힙합(스트릿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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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넓은 의미에서 힙합 음악에 추는 모든 춤을 일컫는 말
2. 스트릿댄스의 한 장르로서의 힙합 댄스
2.1. 역사
2.2. 스타일
2.2.1. 올드스쿨/미들스쿨 힙합
2.2.2. 뉴스쿨 힙합
2.2.3. 스트릿 재즈


1. 넓은 의미에서 힙합 음악에 추는 모든 춤을 일컫는 말[편집]


힙합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들 일반을 일컫는 말. 비보잉, 팝핑, 크럼프 등을 아우르는 넓은 개념인 스트릿댄스를 뜻하는 말로 쓰여지고는 한다.

실제로 비보잉은 힙합의 탄생과 그 시작을 같이 한 춤이며, 여타 다른 장르의 춤들 역시 힙합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힙합 댄스'라는 용어가 그렇게 틀린 용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트릿댄스의 장르중에선 힙합이 아닌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 유래한 춤도 있기 때문에, 스트릿댄스라는 표현을 쓰거나 개별 장르의 정확한 이름을 불러주는 편이 더 좋다.


2. 스트릿댄스의 한 장르로서의 힙합 댄스[편집]


1980년대 말 미국에서 힙합의 황금기(Golden Age of Hiphop)가 도래한 이후 부각되기 시작한 스탠딩 댄스. 비보잉 역시 힙합의 태동기와 그 시작을 함께한 힙합의 필수요소중 하나이나, 1980년대 후반 비보잉 산업의 심각한 침체기 이후 비보잉은 주류 힙합 문화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적인 문화로서 인식되기 시작했다.


2.1. 역사[편집]


'서서 추는'(Standing) 힙합 댄스의 원류는 파티댄스, 즉 흑인들의 전통적인 막춤(혹은 사교춤)이 힙합 음악에 적응하면서 생겨난 형태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1] 이러한 춤이 세계적으로 널리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뉴욕에서 춤을 잘추기로 유명하던 길거리 댄서들의 동아리였던 맙탑 크루(Moptop Crew)가 1990년대 초반 머라이어 캐리의 Emotion등 유명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또한 댄스 다큐멘터리 Wreckin'shop from Brooklyn이 방영되면서부터였다. 하우스(스트릿댄스)를 포함해서 소위 뉴스쿨 댄스 전반을 다루던 Moptop Crew 가운데서도 힙합 댄스에 특화한 엘리트 포스 크루(Elite Force Crew)는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힙합 댄스'의 전형을 제시하였다.


엘리트 포스 크루의 리더 부다 스트레치의 인터뷰

이러한 계기들을 통하여 이들의 춤은 전세계에 힙합 댄스, 혹은 뉴스타일(New Style) 힙합 댄스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현진영, 서태지와 아이들은 바로 이러한 힙합 댄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한국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다.


2.2. 스타일[편집]


힙합음악이 30년 이후 계속된 변천을 겪어온 것처럼 힙합 댄스 역시 그 형태에 있어서 지속적인 변천을 겪어왔기에 힙합댄스의 형태가 어떠하다고 밝히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특히 힙합댄스의 선구자로 활동해 온 맙탑 크루와 엘리트 포스 크루마저도 하나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다른 스타일의 힙합 음악을 차용하고 계속 새로운 스타일로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구분하는 분류로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흔히 다음과 같은 시기적 분류가 이용된다.


2.2.1. 올드스쿨/미들스쿨 힙합[편집]


엘리트 포스 크루가 주로 90년대 초중반까지 구사했던 스타일. 큰 바운스(Bounce)와 그루비(Groovy)한 큰 동작들로 대표된다. 현진영서태지와 아이들이 구사했던 댄스 스타일이 올드스쿨/미들스쿨을 드러내주는 예시에 가깝다. 한국과 일본 등에서 여전히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부터 미들스쿨 힙합 크루들의 합동 유닛을 표방한 Tiger Squad의 활동을 통해 상당한 조명을 받게 되었다. 주로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중반의 '힙합의 황금기'에 해당하는 음악, 혹은 재즈 힙합처럼 고전적인 재즈 드럼이 샘플링된 음악들이 사용된다.


맙탑 크루를 담은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중 하나. 올드스쿨/미들스쿨 힙합의 원류를 잘 보여준다.


문나이트 출신 댄서 이현도, 김성재가 뭉친 전설적인 댄스 듀오 듀스의 1집 타이틀 곡 나를 돌아봐 영상. 올드스쿨 힙합 안무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당대 뉴욕의 댄서들이나 2010년대의 젊은 댄서들에 비하면 손색이 있지만, 당시 한국 댄서들은 외국과의 교류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오로지 열악한 비디오만으로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2.2.2. 뉴스쿨 힙합[편집]


엘리트 포스가 2000년대 이후 주로 구사하는 스타일. 2000년대 이후 힙합음악의 변천에 발맞추어, 크고 둔탁한 동작을 구사하기보다는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동작들과 스텝들을 구사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원래는 주로 팝핑에서 이용되던 웨이브(Waving), 스트러팅(Strutting)등의 기술들이 자주 차용되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현재형'인만큼,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조금 더 주류에 가까운 스타일. 사용되는 음악 역시 현재의 힙합 음악이다. 그러나 더티 사우스로 대표되는 단순한 구조의 음악들은 일반적으로 잘 취급되지 않는다.



2012년 가장 주목받는 댄서인 프랑스 출신의 쌍둥이 댄서 Les Twins의 영상. 영상에서 사용된 음악은 덥스텝 음악이지만 기본적으로 최근의 뉴스쿨 힙합 댄스의 조류를 잘 보여준다.


2.2.3. 스트릿 재즈[편집]


Street Jazz, 한국 및 일본에서는 스타일 힙합이라고도 불린다. 근래에는 Urban이라는 명칭이 한국에서 널리 쓰인다만, 이제 "Urban"이라는 명칭은 흑인 문화에 대해 차별성을 띈다고 하여 이 말 대신 "Choreography"라는 명칭을 쓰자는 추세다.

브로드웨이 및 MTV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 안무가들과 재즈댄서들이 힙합의 동작들을 차용하여 만든 안무 체계. 프리스타일을 하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는 대신 라이브로 노래를 함께 하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호흡을 유지하고자 상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대신 손 동작이나 스텝 등을 정교화한 것이 일반적인 특징으로 리듬이나 동작이 다른 장르에 비해 다소 단조로운 편이다.

사실 스트릿댄스라 부르기는 어려운 장르로 스트릿댄스의 본질중 하나인 프리스타일을 무시하고 오로지 그 겉모습만을 취한다는 측면에서 전통적인 힙합댄서인 엘리트 포스는 스트릿재즈를 경원시하는 경향을 내비치고는 한다.[2][3] 한국에서도 이런 스트릿재즈가 아닌, 프리스타일을 지향하는 힙합을 구분하여 리얼힙합이라고 부르는 관습이 2010년 이후부터 정착되었다.

많은 외국 안무가들에 의해 한국 가요계에서도 트렌드로 많이 도입되고 있다.



안무가 Marty Kudelka에 의해 안무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솔로 데뷔곡 Like I Love You의 뮤직비디오. 가장 이상적인 스트릿 재즈 안무이며, 동시에 세계적으로 스트릿 재즈를 널린 안무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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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일본 등에서 소울 댄스라고 불리는 춤이 바로 이러한 흑인들의 기본적인 몸짓을 재현하고자 하는 형태의 춤이다. 제임스 브라운이 구사한 춤이 대표적인 예시. 팝핑, 락킹, 왁킹 등은 서부에서 Soul Train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춤이 발전된 형태라고 볼 수 있으며, 락킹(Locking) 또한 1960-70년대에 갱들에 의해 이러한 춤이 전투적으로 승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2] 사실 엘리트 포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트릿댄서들이 경원시하는 스타일로 그들은 클럽에 와서 또는 스트릿댄서들의 영상을 보고 동작을 베껴가기나 하는 Biter라며 비판하고는 한다....는 과대한 해석. 많은 리얼힙합 댄서들이 이쪽을 겸업하기도 하며, 프리스타일의 부재라는 측면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스트릿 재즈 장르를 지나치게 비하하는 것은 과대한 감이 있다. Prepix나 3D Color 앞에서 똑같은 얘기하면 인정 엘리트포스가 했는데요[3] 2013년, 엘리트포스의 Loose joint가 workshop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때도 'Urban hiphop','LA style', 'Street Jazz'라고 불리우는 그 장르는 힙합이 절대 아니라고 못박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