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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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마사 켄트
Martha K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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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마사 켄트
Martha Kent
종족
인간
국적
미국
가족 관계
조나단 켄트 (남편)
클라크 켄트 (양아들)
등장 영화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담당 배우
다이앤 레인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기내더빙)
파일:일본 국기.svg




1. 개요[편집]


DC 확장 유니버스의 마사 켄트. 클라크 켄트의 지구인 양어머니.


2.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맨 오브 스틸[편집]


캡슐에 담겨 농장에 추락한 칼 엘을 발견해 남편 조너선과 함께 친자식처럼 정성껏 양육했다. 극 초반부에 원유시추선에서 사람들을 구해주고 바다에 추락해 기절한 클라크의 회상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렸을 때 투시능력을 조절하지 못해서 사람들의 신체구조와 골격 등 그로테스크한 것들을 봐야만 했던 클라크는 결국 참다 못해 교실에서 뛰쳐나와 청소도구함에 틀어박힌다. 걱정하는 선생님이 문을 열려 하자 오지 말라면서 급기야 히트 비전으로 문고리를 달구는 등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다른 학생들은 클라크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수군대는데 초감각 때문에 이 소리까지 다 들어야 했다.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마침내 찾아온 마사는 "세상이 너무 크다."는 클라크의 하소연에 "그럼 작게 만들어 보렴." 하고 위로해 준다. 이에 안정을 찾은 클라크는 청소도구함의 문을 열고 마사에게 안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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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The world's too big, Mom. "

(세상이 너무 커요, 엄마.)

마사: "Then make it small. Just um... ...focus on my voice. Pretend ifs an island... ...out in the ocean. Can you see it?"

(그럼 네가 작게 만들렴. 그냥... 엄마 목소리에 집중해 봐.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이라고 생각해. 보이니?)

클라크: "I see it."

(보여요.)


그리고 클라크는 이 말을 그대로 따르는데... ~~

이후 우연히 클라크를 만나 그 능력을 알게 된 기자 로이스 레인이 그를 추적해 스몰빌까지 찾아오면서 다시 등장한다. 클라크가 떠난 후 오랫동안 홀로 애완견과 살고 있었던 듯하다. 마사에게 클라크의 이야기를 들은 로이스는 조너선 켄트의 무덤으로 찾아가 거기서 클라크와 재회한다. 클라크는 그녀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의 정황을 설명해주는데 이때 마사는 회상 속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당시 켄트 가족은 토네이도 경보 때문에 차를 타고 피신 중이었다. 이때 10대 후반이었던 클라크는 세상에 나가 자신의 힘을 유용하게 쓰고 싶다고 했는데 조너선은 우리 집안은 대대로 농부였다며 평범하게 살라고 훈계했다. 이에 클라크는 그건 아버지 집안 얘기고 제 친아버지 집안은 다르지 않겠느냐, 아버지는 단지 나를 주우신 것뿐이라고 대들었다[2]. 이에 마사는 클라크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이때 토네이도가 갑자기 빠르게 다가와 있었고 조너선은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개를 구하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토네이도에 휩쓸려 죽는다. 클라크는 아버지를 구하려 했으나 주변에 역시 토네이도 때문에 피신 중이던 주민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힘을 쓰면 정체를 들키게 될 상황이었다. 조너선은 클라크를 위해 나서지 말라고 눈짓, 손짓으로 말렸고 결국 그 직후에 그는 토네이도에 휩쓸려 숨진다. 이에 마사는 클라크와 함께 슬퍼한다.

그리고 마침내 클라크가 돌아왔다. 마사는 오랜만에 본 아들에게 많이 컸다면서 반가워하면서도 기자(로이스 레인)가 여기에 왔었다고 한다. 이에 클라크는 친구니까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동족과 진짜 부모님의 정체에 대해 마침내 알게 됐다고 하자 그가 처음으로 이곳에 떨어졌을 때를 추억한다

클락: 왜 그러세요?

마사: 아무것도 아니다. 네가 아기였을 때 난 요람 옆에서 눕곤 했단다. 네가 숨쉬는 소리를 들었지. 넌 숨쉬는 걸 힘겨워했어. 그래서 늘 걱정됐단다.

클락: 진실이 드러나는 걸 걱정하셨죠.

마사: 아니, 너에 대한 진실은 아름다운 거야. 우린 널 처음 본 순간부터 그걸 알았단다. 언젠가는 온 세상도 그 진실을 알게 될 거라고. 엄만 그저... 세상이 너를 내게서 빼앗아갈까 봐 두려울 뿐이야...

클락: 전 아무 데도 안 가요, 엄마. 약속해요.


중반부에는 조드 장군이 TV로 24시간 이내로 칼 엘이투항하지 않으면 온 지구인들을 말살한다고 하자 곧바로 자신의 양아들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조드 장군은 클라크의 소재를 파악하자 코덱스를 찾기 위해 직접 부하들을 이끌고 스몰빌로 내려와 마사에게 칼 엘이 타고 왔던 우주선의 위치를 물으며 위협한다. 이에 마사는 "지옥이나 가라!"며 받아치는 패기를 보여준다. 격분한 조드는 근처에 있던 트럭을 집으로 날려 파괴하는 등 위협을 가하고, 그때 슈퍼맨이 된 클라크가 날아와 조드 장군을 날려 버리며 마구 주먹질을 해댄다.[3] 그리고 뒤이어 조드의 부하들과 맞붙은 끝에 상황을 일단락시킨 클라크가 슈퍼맨 수트를 입고 마사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 마사는 자신은 괜찮다면서 "옷이 멋지다."고 아들을 격려해 준다. 또한 집이 망가진 것을 보고 죄송해하는 클라크에게 "망가진 건 고치면 된다."고 의연하게 위로한다. 하지만 클라크는 "어머니는 그럴 수 없다."며 그녀의 안위를 걱정했다.

슈퍼맨이 지구를 무차별하게 파괴하는 조드 장군과 맞붙어 마침내 무찌르고 지구를 구하자, 남편의 무덤에서 클라크가 했던 일을 자랑스러워하며 "아버지도 네가 했던 일을 다 봤다"고 말한 뒤 미소짓는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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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He always believed you were meant for greater things. And that when the day came... ...your shoulders would be able to bear the weight."

(네 아버지는 항상 네가 위대한 일을 해낼 거라고 믿었단다. 그 날이 오면 네 어깨가 그 짐을 짊어질 수 있을 거라고.)

클라크: "Yeah. I just wish he could have been here to see it finally happen."

(예. 그 일이 마침내 이뤄지는 순간을 아버지께서 직접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마사: "He saw it, Clark, believe me."

(그이도 봤단다, 클라크. 날 믿으렴.)


2.2.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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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hate what they don't understand. But they see what you do, and they know who you are. You're not a killer, a threat. I never wanted this world to have you. Be their hero, Clark. Be their angel, monument, be anything they need you to be. Or be non of it. You don't owe this world a thing. You never did."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증오한단다.[5]

하지만 세상은 널 봐 왔고 너를 잘 알아. 넌 살인자가 아니야. 위협도 아니지. 난 네가 세상에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다. 그들의 영웅이 되거라, 클라크. 그들의 천사가, 상징적인 존재가...그들이 필요한 건 무엇이든지 되는 거야. 아니면 아무것도 되지 마. 넌 이 세상에 빚진 게 없어. 아무것도.)


맨 오브 스틸에서 조드 장군 때문에 농장이 파괴된 탓인지 본작에서는 마을의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모습이다. 영화 초~중반부에선 주로 고뇌하는 슈퍼맨을 격려하는 역으로 등장한다. 중반부에서 핀치 상원의원에 의해 청문회가 열리게 되자 힘들어하는 클라크에게 "너는 살인자가 아니다."라면서 사람들은 그동안 너를 봐 왔고 이해해 줄 것이니 그들에게 계속 희망을 주는 영웅으로 남으라고 격려한다. 이후 클라크는 슈퍼맨의 모습으로 의회에서 진행되는 청문회에 참석한다. 마사는 TV 생중계를 통해 그런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았으나 그 직후에 의회에 대규모 폭탄테러가 일어난 것을 보고 크게 놀라 나르고 있던 쟁반을 떨어뜨린다.

이후 슈퍼맨이 잠적해 버리자 평소처럼 퇴근하던 길에 슈퍼맨의 정체를 알아낸 루터의 부하들에 의해 납치된다.[6] 루터는 마사를 "악마의 어머니니 마녀다. 마녀는 화형해야 한다."며 어머니를 살리고 싶으면 배트맨의 목을 들고 오라고 한다.[7] 이에 슈퍼맨과 배트맨은 싸우게 되고, 배트맨은 크립토나이트를 이용한 연막탄으로 슈퍼맨을 연달아 공격하고 크립토나이트 창으로 그를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가는데 여기서 슈퍼맨이 부탁을 한다.

"마사....마사를 구해 줘, 제발..."#


자신을 죽이더라도 어머니를 살려 달라고 부탁을 한 것이다. 근데 배트맨의 어머니 이름도 마사였다. 배트맨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이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기 전 마지막 말이 먼저 죽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며 말한 "마사...."였다는 것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배트맨은 자신의 어머니의 이름이 나온 것에 충격을 받고 "왜 그 이름을 말하는거야?" 라면서 슈퍼맨을 추궁한다. 이 때 로이스 레인이 뛰어들어와, "그의 어머니 이름이 마사에요."라고 말하고, 배트맨은 동요, 이 후 고민 끝에 슈퍼맨을 죽이기를 포기하고 창을 뒤로 던져 버린다. 설정을 전혀 모르고 본 관객들 중에서는 저 장면만 보고 "배트맨과 슈퍼맨이 형제였어?"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이 대사를 하기 전에도 "네가 이러면 놈이 마사를 죽일 거야(You're letting him kill Martha)"라는 대사를 한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어머니를 이름으로 부른 것인데, 비록 양어머니이긴 했지만 슈퍼맨은 조너선과 마사 켄트 부부를 진짜 부모로 여기며 단 한 번도 이들을 이름으로 부른 적이 없다. 심지어 어린 시절 사춘기를 겪던 클라크가 조너선과 싸울 때 "내가 당신 말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당신은 내 아빠도 아니잖아요."라고 패드립을 날린 직후에도 얼마 후 "...저기요, 아빠."라고 했으며, 마사를 위협하던 조드 장군을 팰 때도 "감히 우리 어머니를 건드려!!"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그러던 양반이 뜬금없이 어머니를 이름으로 불러 대니 작위적이라는 말이 안 나오겠는가? 차라리 여자 한 명이 위험에 처해 있으니 구해 달라고 부탁하고, 그녀의 이름은 마사라고 했으면 배트맨이 마사라는 이름에 동요함+스토리의 당위성을 한 번에 챙겼을 텐데[8], 이 밑도끝도 없는 작위적인 대사처리 한 방으로 작품의 이미지를 한 번에 망가뜨려 버렸다. 하다못해 그냥 마사 운운하는 장면을 포기하고 어머니에 대한 감정과 슈퍼맨의 인간미만 보여 줬어도 평균은 갔을 텐데, 그 놈의 이름 하나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이 사단이 벌어진 것이다.

어찌됐든 이후 마사는 배트맨에게 구조받는다. 배트맨은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아드님 친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망토 두른 걸 보니 알겠네요."라고 맞받아친다.

이렇게 배트맨 덕분에 불타죽을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으나, 얼마 뒤에 슈퍼맨이 둠스데이와 결투하다 결국 동귀어진하자 로이스와 함께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9]옷이 갈아입혀져 관에 담긴 클라크의 시신에 남편 조너선의 사진을 올려 주고, 로이스에게 클라크가 선물하려던 것이라며 프로포즈용 반지를 대신 전해 준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기 직전, 로이스가 슈퍼맨의 관 위에 뿌려 준 흙 한 줌이 살짝 떠오르며 슈퍼맨이 다시 살아날 것임이 예고된다.

2.2.1. 시도만 좋았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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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널 죽여버리겠다, 슈퍼맨.

슈퍼맨: 잠깐, 우리 엄마의 이름은 '마사'이다.

배트맨: 정말? 우리 엄마 이름도 '마사'인데!

슈퍼맨: 진짜?

배트맨: 그럼 우리 이제 베프야?

슈퍼맨: 맞아!



이 장면은 본래 의도 상으로는 부모의 죽음에 대한 배트맨의 트라우마와 어머니를 구하고 싶어하는 슈퍼맨의 간절함이 연결되면서, 슈퍼맨 또한 어머니라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인간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배트맨이 마침내 납득하는 장면이었어야 했다. 동시에, 그 여운을 통하여 배트맨이 스스로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음을 깨닫고 싸움을 멈추게 하는 장치로서 작동했어야 했다. 강도에게 당해 죽어가는 브루스의 아버지 토머스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내 마사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는 장면이 영화 도입부에 배치된 것은 이를 위하는 장치였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히어로의 어머니가 같은 이름이라는 우연 아닌 우연을 이용한 의도 자체는 괜찮았고 그렇게 보면 어머니의 죽음 앞에 무력했던 과거의 상처를 마사 켄트를 구해냄으로서 간접적으로 극복하는 배트맨의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잘만 하면 상당히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캐릭터의 깊이까지 더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일부 코믹스 팬들은 위의 장면을 보자마자 그 의미를 바로 알아차렸기 때문에 상당히 호평을 했다. 예를 들어, 빡죠는 리뷰에서, "오랜 만화광이었고 양쪽 모두의 배경설정을 다 알고 있는데도, 한 번도 그 두 사람의 어머니의 이름이 같다는 것에 착안하거나 의미를 둔 적이 없었다. 상당히 기발하고 충격적인 전개였으며 감동적이었다"라고 평을 한 바 있다. 크리스 스턱만도 스포일러 리뷰에서 "두 사람의 엄마 이름이 같다는 우연을 이용한 게 좋았다."고 평했다. 즉, 마사에 대한 언급은 딱 이 정도까지의 장치만 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시도 자체에 대한 호평일 뿐, 영화가 이 시도를 이끌어간 방향성은 너무나도 조악하고 안일했다. 게다가 이런 호평을 할 수 있는 것은 예전부터 DC 코믹스의 작품들을 꾸준히 섭렵한 진성 팬들 중 일부 뿐이라는 것이다. 이미 두 히어로의 배경과 설정을 빼곡하게 알고 있어서 "슈퍼맨의 어머니 마사 켄트, 배트맨의 어머니 마사 웨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접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그 사실을 깨달으면서 "헉, 기발한데?"라는 평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설령 기발했다 하더라도 설득력이 부족했기에 원작 팬이라고 이 장면을 옹호하지 않았다. 단순히 이름이 같다는 사실은 이해의 계기는 될 수 있더라도 이해의 전부는 될 수 없고, 연출과 각본은 이런 부족한 점을 전혀 채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영화의 연출은 '슈퍼맨도 어머니가 있는 인간성을 가진 존재라는 걸 배트맨이 깨닫는다'가 아닌, '엄마 이름이 같으니 죽이지 않는다'는 장면을 만들어버린 것.

참고로 마사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흔한 이름이다. 덕분에 배트맨이 마사라는 이름을 듣고 동요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의견도 있다.

이미 그 직전에 배트맨은 슈퍼맨에게 "네 부모님은 네가 특별하다고 가르쳤을지 몰라도 내 부모님은 그렇지 않았다"며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인용한 대사를 하는데, 이는 당연히 슈퍼맨의 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클라크 켄트가 어떤 부모 아래 어떤 식으로 성장했는지도 조사했다는 뉘앙스가 된다. 그럼에도 단순히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 같은 이름이라며 놀라고 태세변환을 한다는 것은 각본상으로도 어색하다. 당장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는 슈퍼맨과 배트맨이 수십 년은 같이 친구로 지낸 후의 일이기 때문에 이런 대사가 어색하지 않지만, 제대로 만나본 적도 없는데 다짜고짜 부모님을 언급한 건 확실한 무리수.

또한 윗 문단에서도 이미 서술되어 있듯, 슈퍼맨은 단 한 번도 자신의 부모를 이름으로 지칭한 적이 없었다. 오직 이 장면에서만 어머니를 이름으로 부르는 모습은 복선을 설정에 짜맞춘 것이라 관객들에게 억지스럽게 느껴진 것이다.[10] 만일 두 사람의 어머니 이름이 다르거나, 슈퍼맨이 "그들이 어머니를 죽이려고 해. 내 어머니를 구해줘."라고 대사를 했더라면 배트맨이 슈퍼맨에게서 인간미를 발견하지 못했을까? 관객들은 반드시 두 어머니의 이름이 같아야만 배트맨이 슈퍼맨에게서 동질감을 느끼는 건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개연성 부재와 연출의 허술함 또한 본작의 부실함을 증명하는 사례가 되고 말았다.

이런 연출의 허술함은 관객들에게 배트맨의 행동에 모순마저 느끼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알프레드와의 대화에서 배트맨은 "그는 전 인류를 멸종시킬 힘을 가졌고 단 1%라도 적일 가능성이 있다면 확실하게 죽여야한다. 지금은 적이 아니지만 영원히 착한 사람은 없다. 우리가 봐온 사람들 중에 착한 사람은 얼마나 남았고 그들 중 몇 명이나 착한 채로 남았나?"라며 자신의 논리를 확고하게 펼쳤는데 인간미가 있다는 이유로 슈퍼맨을 죽이기를 그만둘 이유가 되는가? 오히려 인간미가 있다면 슈퍼맨이 타락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며 반드시 죽여야할 명분에 힘을 실어주는 것밖에 안 된다. 실제로 작중에서 어머니가 렉스 루터에 의해 납치된 것을 사진을 통해 확인했을때 무시무시하게 분노한 것, 전작인 맨 오브 스틸에서 어머니를 협박한 조드 장군에게 분노를 퍼붓는 모습에서 인간적이지만 그도 타락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연출이 들어갔다.애초에 그가 절대선이라 해도 얘기는 달라지지 않는다. 애초에 슈퍼맨이 절대선이라는 것을 배트맨이 알 방법도 없고 믿을 수도 없기 때문. 결국 배트맨 자신이 펼친 주장은 슈퍼맨은 100% 없애야 하는 대상이고 거기에 자신이 슈퍼맨에게 동질감을 느끼든 않든 관계없다는 것이 된다. 차라리 이번 싸움을 경고 차원에서 그만두고 정말 타락했을 때의 훗날을 기약하는 선에서 멈춘다거나, 위에서 설명한대로 슈퍼맨의 인간미를 깨닫고 도리어 자신의 사고방식이 인간미를 상실한 잘못된 것이라는 내적 표현을 관객들이 알 수 있게 연출해 주었다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의 어머니들이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계기가 되어 배트맨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슈퍼맨에서 인간미를 발견하며, 더 이상 무자비하게 숙청해야 할 적으로 인식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전개가 개연성도 설득력도 너무 떨어지는 데다가 연출이 너무나도 허접한 나머지 결국 그냥 "네 엄마 이름도 마사야? 우리 엄마 이름도 마산데!"로 격하되어 버린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히어로 갤러리에서 돈옵저는 느금마사? 울엄마사!나 한국마사회, 마사이족으로 비아냥을 당한다. 이에 반발하는 DC의 악성 팬들은 유튜브 등지의 덧글을 통해 이 장면을 호평하거나 어떻게든 쉴드를 쳐 주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일반 관객들에게는 그저 열폭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다른 디씨팬들조차도 이들의 답 없는 쉴드에는 그저 한심하다는 반응을 할 뿐이다. 기분만 더 상하게 만드니까

맨 오브 스틸에 묘사된 '메트로폴리스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 본작에서 발생하는 슈퍼맨-배트맨 결투가 벌어지기까지 사이의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되었더라면 어땠을까? 배트맨/브루스 웨인이 어떻게 강박적이고 폭력적인 사람으로 변해갔는지, 외계인들 사이의 사투가 일으킨 파괴와 죽음의 충격, 20년 동안 영웅활동을 했으면서도 결국 '악당은 잡초처럼 돋아난다'는 결론에 이르른 좌절과 환멸, 이러한 것으로 인해 잃어가는 인간성, 그와는 반대로 점점 늘어가는 잔혹성, 배트맨의 '초심'을 상징하는 부모의 죽음, 그러나 거기서 너무나도 벗어나 버린 현실 등... 슈퍼맨의 입에서 '마사'라는 이름이 튀어 나온 것을 듣자마자 배트맨이 바로 쇼크를 먹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음이 미리 설득력있게 제시되었더라면 이 정도로 참사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겉보기엔 이와 비슷해 보이는 표현이 있어서 더욱 비교가 된다.

버키: "네 엄마 이름은 '사라'야. 그리고 넌 신발에 신문지를 구겨넣곤 했지."[11]

스티브 로저스: "그건 박물관에 쓰여있지 않은 내용이지."

팔콘: "그걸로 화해가 된단 말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세뇌당했던 버키를 잠시 묶어두면서 정신을 되찾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야기 한 내용.


예고편과 앤트맨의 쿠키 영상에 나왔던 그 장면 맞는다. 실제로 이 부분에서 빵 터졌다는 관객들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이 장면과 돈옵저의 해당 장면은 "사소한 팩트로 적이 동료가 된다"는 겉모습만 닮아있을 뿐 전혀 다르다. 두 사람은 <퍼스트 어벤저> 당시 원래 둘도 없는 친구였고 <윈터 솔저>에서 한쪽이 강제로 빌런으로 개조당하면서 의도치 않게 적대했던 상황이었다. 이후 <시빌 워>에서 둘만이 기억하는 추억을 공유하는 것으로 세뇌가 풀린 것을 확인한 뒤 화해한 것이므로 개연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이런 사소한 걸 아직까지 서로 기억하고 있는걸 보여주어 서로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알려주는 좋은 연출.

앞에서 언급했듯이 돈옵저의 대사는 어디까지나 DC 코믹스를 아는 사람만이 배트맨과 슈퍼맨의 어머니 이름이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만 이해가 가는 대사이지만 시빌 워의 대화는 굳이 어머니 이름을 코믹스를 통해 미리 알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저 대화의 맥락은 '나는 너에 대해서 어릴 적부터 잘 알고 있는 친구로 제정신이 돌아왔다.'인 뉘앙스일 뿐이지, 이름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다. 팔콘의 반응 역시 마찬가지로, 팔콘이 버키와 캡틴 아메리카의 관계를 모를 리는 없지만 그래도 자기 목숨을 위협하던 자와 화해하게 되니 가볍게 투정을 부리는 수준이다. 개연성에 딱히 문제가 없는 개그 대사인 것.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나오면서 한편으론 이런 패러디도 나왔다.

아이언맨: 제임스를 구해줘...

캡틴 아메리카: 제임스가 누구야?

아이언맨: 내 베프의 이름이야.

캡틴 아메리카: 이런! 내 베프의 이름도 제임스인데![12]


다른 패러디(부기영화 시빌워 리뷰 댓글)

토니: 내 친구는 흑인이야 날아다니지.

캡틴: 내 친구도 흑인이야 날아다니지.

토니: 우리 이제 그만싸우자.

캡틴: ㅇㅇ그래.


'돈옵저'에 대한 주요 비판거리 중 하나인 '선행영화를 만들지 않고 성급하게 진행했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를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MCU에서는 버키와 캡틴이 서로 둘도 없는 죽마고우이며, 저런 짧은 대사만으로도 마음이 통할 만큼 깊은 우정으로 묶여있다는 묘사를 선행 시리즈인 퍼스트 어벤저-윈터 솔저에 걸쳐 여러 번 묘사해주었기 때문에 '시빌 워'에서 버키에 대한 캡틴의 집착과 그들의 화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반면, '돈옵저'는 잘만 써먹으면 감탄스러운 장치가 될 수 있었던 기발한 우연을 기껏 포착해놓고도 제대로 분위기를 띄우지 못해 조롱거리로 만들어버린 것. 무엇보다 캡틴은 자기 친구와는 안싸우겠다며 방패도 버리고 무저항으로 죽도록 맞아가면서 우린 적이 아니다라고 버키를 설득해내고서 과거일을 물어보며 재확인을 한것이지만, 배트맨과 슈퍼맨은 서로를 죽여야할 적으로 인식한 상태에서 어머니 이름이 같단 이유로 그냥 넘어간걸로 밖에 안보인다.

여담으로 돈옵저의 감독 잭 스나이더의 모친의 성함이 마샤 (Marsha)라고 한다. 마치 짠 것처럼 엄마 이름이 비슷해서 온갖 드립이 나온다. 실제로 네이버 검색창에 '잭 스나이더'를 치면 잭 스나이더 엄마가 자동 완성될 정도이다. 언론에서도 '허무한 화해'란 제목으로 기사를 다수 작성했고, 그만큼 많은 수의 관객들이 본작의 화해씬에 대해 실망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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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짤이 나돌 정도이다.

DC 코믹스 공식 이미지. 2017년 어머니날을 기념하며 셀프디스를 시전했다.

그로부터 1년후 비슷한 감독망작에서 이보다 더 심각한 화해계기가 나오게 된다... 범블비를 구해... 왜 그 이름을 말한 거야!?

틴 타이탄 GO! 투 더 무비스에서도 이를 조크로 삼아서 슈퍼맨과 배트맨이 어머니 이름이 같다는 걸 알게되자 싸우는걸 그만두고 함께 부둥켜안고 우는 장면이 나오...다가 아버지들의 이름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싸우게 된다. 하마터면 이 조크가 짤릴뻔 했다고.

베놈에서는 "네가 날 바꿨다, 에디"라는 대사를 날리고 포악한 베놈이 갑자기 슈퍼히어로가 되어버리며 소니판 느금마사라며 비판받았다.그래도 이건 최소한의 복선이라도 있다

이 후 다른 크로스오버작품들에서 두 주인공들이 싸우는 작품들이 나오자 마사드립 하는걸 유행하게 되었다.


2.3. 저스티스 리그[편집]


전작과 달리 비중있는 역할로 나오지는 않는다. 슈퍼맨의 폭주를 막기 위한 big gun로 예상한 관객도 있지만 big gun은 이쪽이다.

2.3.1.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편집]


살던 집이 은행에 압류되어 아들의 무덤을 바라보다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차를 타고 떠난다. 이후 로이스 레인의 집으로 찾아가 대화를 나눈 뒤 집밖을 나오자 눈이 붉게 변하더니 모습이 녹색 외계인으로 바뀌는데 이는 마샨 맨헌터가 마사의 모습으로 로이스를 만난 것이었다.

클락 켄트가 부활한 후 원래 살던 집에서 로이스와 함께 셋이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3. 기타[편집]


조드와 파오라에게 위협당하자 로이스와 같이 있던 슈퍼맨이 곧바로 정색하면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으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감히 내 어머니를 위협해!(You think you can threaten my mother!!!)"라고 말한 뒤 조드를 날려버린 장면이 있었고, 돈옵저에서는 어머니가 구속당하고 고문당하는 듯한 사진을 보고서는 (코믹스에 가끔 등장하는) 흑화된 슈퍼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눈에 불을 키고(...)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무시무시한 분노를 보였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사람 취급을 받고 있다. 슈퍼맨의 유일한 가족이니 이해 못 할 것도 아니다.

"배트맨이 슈퍼맨의 엄마랑 잤어요."

-코난 오브라이언 #


참고로 마사를 맡은 다이앤 레인은 배트맨을 연기한 벤 애플렉과 2006년작 할리우드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흥미롭게도 저 영화에서 둘이 불륜 커플로 나온 데다 애플렉은 드라마 '슈퍼맨의 모험'에서 슈퍼맨을 연기한 배우 조지 리브스를 연기했기 때문에 슈퍼맨 수트를 입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래서 배트맨 대 슈퍼맨 홍보 과정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운 이유는 배트맨이 슈퍼맨의 어머니와 잤기 때문'이라며 개그 요소로 자주 쓰였다. 그와중에 코난이 슈퍼맨의 헨리 카빌에게 넌 반드시 알아야라고 말하자 헨리 카빌은 'i think so super smell'이라고 맞받아쳤다.

배트맨 브레이브에서는 붉은 크립토나이트의 영향으로 폭주한 슈퍼맨을 막기위해[13] 배트맨이 나서는데 실컷 두들겨 맞고(...) 슈퍼맨에게 잡히게 된다. 이때 어떻게든 슈퍼맨의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마사 켄트가 너를 보면 뭐라고 하겠느냐고 얘기하는데, 오히려 더 분노한 슈퍼맨에게 살해당할 뻔 한다.

영화의 설정과 다르지만, 과거 방영된 슈퍼맨 드라마인 로이스 & 클라크에서 슈퍼맨의 슈트를 만들어준 게 마사였다. 이미 드라마에서 디자인(빤스) 문제가 들먹여졌는데, 슈퍼맨은 엄마가 애써 만들어 준 옷이라 군말없이 입고 있다. 사실 마사가 만들어 준 초안은 가슴에 S 마크가 없는 디자인이었는데, 클라크가 어렸을 적 크립톤에서 가지고 왔던 그 S 마크를 붙이면서 슈퍼맨 슈트가 완성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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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라크는 어렸을 때부터 통제 못하는 감각 때문에 꽤나 고생한 듯하다. 프리퀄 코믹스에 따르면 아기였을 땐 모든 소리가 들리는 초감각을 견디다 못해 크게 울었는데 이 울음 때문에 병원의 창문이 다 깨질 정도였다고(...)[2] 실제 대사는 더 심해서 "내가 왜 당신 말 듣는지 모르겠네요. 내 아빠도 아니잖아요. 들판에서 날 주운 남자일 뿐이지!"라고 했다. 이러곤 본인도 아차 싶었는지 몇 초 있다 "저기요 아빠..."라고 했다.[3] 평생 동안 힘을 억눌러야 한다는 강박관념속에서 살아왔을 슈퍼맨이 아예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주먹을 날려대는 장면은 그야말로 굉장한 임팩트가 있다.[4] 이 대사 직후 어린 시절 클라크가 빨간 망토를 두르고 개와 장난치며 노는 장면을 회상한다. 즉, 어린 클라크를 보며 조나단은 저 아이가 영웅이 될 것이라고 이미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들이 위대한 일을 해내는 걸 본 거나 다름없다는 말.[5] 슈퍼맨의 양아버지인 조너선 켄트도 맨 오브 스틸에서 어린 클라크에게 비슷한 말을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이다.[6] 이 장면을 두고 "여친이 당할 때는 귀신같이 나타나면서 엄마가 납치당한 건 신경도 안 쓴다"고 까는 사람도 있는데, 로이스야 탐사보도 전문 기자라 온갖 위험한 곳을 다니는 게 일이니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겠지만 설마 평범한 웨이트리스인 마사를 누가 공격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슈퍼맨은 누군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반부에 로이스가 납치될 때도 모르고 있었다가 한참 뒤에야 렉스 루터가 그녀를 빌딩에서 떨어뜨렸을때야 알았듯이, 슈퍼맨이라고 항상 모든 걸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7] 이 때 마사의 사진을 보여 주는데 이마에 마녀라고 써 놓거나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 등 끔찍한 몰골이 되어 있다. 그런데 정작 실제로 카메라에 잡힌 마사의 모습은 훨씬 양호한 상태였다. 실제로 그런 고문을 했지만 휴식시간을 주는 동안 회복한 것인지, 슈퍼맨을 동요하게 만들기 위해 사진을 연출/합성한 것인지는 불명확하다.[8] 물론 마사란 여자를 구하라고 이름만 대는 건 세상에 마사가 한두 명이 아니니 이상하긴 하다. 만약 정신이 혼미한 슈퍼맨이 마사 켄트란 이름의 여자를 구하라며 "Save Martha..."라고 하다 켄트라는 성을 미처 말하지 못하고 혼절했다면 말이 된다. 뒤이어 "왜 그 이름을 말한 거야?!"라는 배트맨의 질문에 슈퍼맨이 침묵을 지키는 것도 이런 식으로 연출하면 자신이 직접 말하지 못하니 로이스가 대신 대답해 줬다고 보면 되니... 어차피 여기서 슈퍼맨은 크립트나이트+배트맨의 구타로 큰 대미지를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잠시 혼절해도 이상하지 않다.[9] 이때 로이스는 슬퍼하긴 해도 어떻게 추스르며 장례를 치르기라도 하는데 아들이 죽은 마사는 완전히 넋 놓은 표정이 되어 장지 따라가는 것조차 로이스가 부축해줘서야 겨우 따라갈 정도였다.[10] 당장 한국에서도 부모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처럼, 미국도 부모님을 퍼스트 네임으로 지칭하지 않는다. 미국인들도 이 영화를 리뷰할 때 하나같이 "엄마를 퍼스트 네임으로 부르지 않는다(You don't call your mom by their first name)"는 점을 지적한다. 당연히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백이면 백, "save my mom/mother"라고 하지, 뜬금없이 어머니의 퍼스트 네임을 부르는 경우는 솔직히 거의 없다.[11] 제정신 차렸는지 캡틴이 물어보았을 때 한 대사.[12] 버키의 본명은 제임스 뷰캐넌 반즈다.[13] 이기기보단 폭주 효과가 풀릴때까지 최대한 버티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