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레플리칸트/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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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게임 니어 레플리칸트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주인공 일행[편집]
- 백의 서(Grimoire Weiss/白の書)
독설가이며 자뻑과 시건방이 하늘을 찌르듯이 심하다. 니어에게 조언을 하고 마법을 서포트하며, 게임 중 습득할 수 있는 '워드'에 의한 무기 효과 강화를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소 말투가 거칠지만 내심 동료들을 소중히 여긴다.
[본편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세계관에 대한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원래는 레플리칸트 계획에서 혼이 분리된 인류를 통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마법책들 중 하나이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흑의 서'는 언젠가 때가 오면 혼을 신체로부터 분리시킨 인류를 다시금 복제 신체인 레플리칸트에 깃들게 하는 기능을 하도록 정해져 있었고, 그 기능을 작동시키기 위한 장치가 '백의 서', 백의 서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만들기 위한 장치가 본작의 마법인 '봉인된 말'이었다. 본편 후반부에 가면 마왕 측의 등장인물들이 백의 서를 배신자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설정집에 실린 단편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따르면, 백의 서를 비롯한 마도서의 제작방법은 실로 비도덕적이다. 레기온을 상대하던 십자군 중 실적이 우수하고 퇴역직전인 사람들을 골라 서로 죽이게 한 뒤, 살아남은 자 죽은 자 가릴 것 없이 전부 소체가 되는 빈 마법책에 흡수시켜 만들었다. 백의 서와 흑의 서는 그 중 최후까지 살아남은 2명. 다른 마법책들의 행방은 불명이나, 심홍의 서는 에밀의 저택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SINoALICE에 콜라보로 추가된 백의 서 웨폰 스토리에서 백의 서가 인간이었던 시절이 묘사되었다.
백의 서가 사람이었을 적에 서로 사랑했다는 이는 바로 심홍의 서다.[1] 즉, 본편에서 자신의 연인을 못 알아보고 죽인 것이다.[2]우리는 줄곧 싸우고 있었다.
인간의 모습과 흡사한 '무언가'를 다 죽이기 위해.
스스로의, 그리고 동료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줄곧 속고 있었다.
제대로 얼굴도 본 적 없는, 어딘가의 나라의 높은 녀석들에게.
안전한 장소에서, 명령을 내릴 뿐인 녀석들에게.
우리는 분명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
아직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를 말 안했는데.
나는 너를 지켜주지 못했는데
나의 심연에 희미하게 떠다니는 이 단편은...
공허한 사람의 기억...인 것인가?
포화된 지식의 잔해...인 것인가?
....이, 이봐! 백이라고 가볍게 부르지 말아라!
나의 이름은 백의 서. 위대한 고대의 서적이니라.
너희들, 더 나를 칭송하거라!
- 에밀(Emil/エミール)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3. 마을 주민 및 협력자[편집]
- 가면왕(King of Façade/仮面の王)
이후 마왕성에서 병사들과 함께 등장하여 멧돼지 마물을 막아내고 문을 열어 주인공 파티를 앞으로 보낸다. 부하들이 쓰러지고 마지막으로 남은 가면의 왕은 멧돼지 마물을 쓰러트리는데는 성공하였지만 연출상 치명상을 입고 죽은듯 하다.[5] 당연히 후속작인 니어:오토마타에선 등장이 없으나, 가면인의 마을로 추정되는 유적이 사막지대에 등장하고 가면인들의 복장을 입은 기계생명체들이 사막지대 일대에서 많이 나온다.[6]
본래 이 작품의 주인공이 될 뻔했던 캐릭터로 디렉터인 요코오 타로가 가장 먼저 구상했던 두 캐릭터 중 하나이다. 다만 당시 남성층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를 쓰고자 했던 요코오가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해 참고서로 채택했던 작품이 블리치와 헌터X헌터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스토리가 점점 심각해지다 못해 마침내 사망에 이르고 말았기에 주인공이 될 수 없었던 비운의 캐릭터.
- 피아(Fyra/フィーア)
설정집에 수록된 단편 소설의 내용에 따르면, 피아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그녀가 벙어리라서가 아니라 가면 마을에 아무런 연고 없이 타지에서 노역을 위해 건너와 정착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말을 하면 가면 도시의 규칙 중 '토지번(일종의 출생신고서+주민등록증서)이 없는 외부인은 말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을 어기는 것이 된다. 마지막에 가면왕에게 육성으로 유언을 남기는 장면은 원래부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는 의미에서는 설정 파괴가 아닌 셈.[7] 오리지널판의 캐릭터 소개에서는 단순히 '말을 할 수 없다'라고만 설명해 피아가 말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오해가 많이 퍼졌기 때문인지, 버전업판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에서는 처음부터 '규칙 때문에 말하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서술한다.
가면의 왕과 더불어 디렉터 요코오 타로가 가장 먼저 구상했던 두 캐릭터 중 하나. 요코오 개인적인 입장으로도 작품 내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로 꼽고 있으나 결말은 위와 같다.
시노앨리스에 니어 레플리칸트 콜라보로 추가된 가면왕&피아 버서커의 스토리에서 피아와 가면왕의 관계가 기술되어 있다.
내가 봉공으로 방문한 것은, 무척이나 불가사의한 나라. 몇 만개나 되는 「규정」을 지키고, 모두가 가면을 쓰고 생활하고 있다. 그 나라에서 고독하게 사는 나를 구해준 것은, 어느 한 명의 소년이었다.
그는, 규정에 의해 말하지 못하는 나와 친구가 되어주었다. 나의 얼굴……화상 흉터를 보고 기분 나빠하지 않아주었다. 나에게 있어서 왕자님. 지금은 나라의 왕이 되어버렸지만……
그한테 마음을 고백받은 그날은, 나의 보물이다. 평소에는 두려움 없던 그의 목소리가, 조금 쑥스러움을 머금고 있었다. 끄덕이는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가면으로 인해 그에겐 보이지 않았겠지만.
그와의 결혼 전날 밤. 내일, 내가 목소리를 내는 것을 허가받으면, 맨 처음으로 그에게 전할 말은 정해두었다. 말의 의미를 떠올리는 내 곁에서, 그가 귀여운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다.
- 튀란(Tyrann/テュラン)
과거 마물이 카이네의 할머니 카리를 죽였을 때, 중상을 입고 죽어가던 카이네에게 붙어 그녀의 반신을 잠식한 마물. 증오와 살육 속에 살아갈 것을 조건으로 카이네에게 힘을 빌려주었고, 일종의 적대적 공생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카이네에게는 나름 신경을 써주고 있다. 이름인 튀란(Tyrann)은 독일어로 폭군(Tyrant)을 뜻한다.
[2회차 이후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카이네는 튀란이 몸에 깃들어있는 영향으로 마물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 때문에 주인공에게는 절대 알려지지 않는 몇 가지 진실들을 먼저 알게 되는 위치에 있으며, 1회차가 철저하게 아무 것도 모르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면, 2회차부터는 카이네와 튀란의 대화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된다. 물론 카이네가 알고 있는 내용을 니어는 끝까지 알지 못하며, 카이네 역시 뿌리 깊게 박혀있는 마물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마물들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왕을 격파한 후, 튀란 자신의 의지에 반함에도 불구하고 폭주해 카이네를 잠식해버린다. 그동안 카이네와 함께 지내면서 이런 저런 정이 들었는지, 통제 불가능의 상태에서도 튀란은 처음으로 니어에게 말을 걸어 카이네를 구원하기 위한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다. 주인공이 어느 쪽을 선택하든 튀란은 반드시 사라지는 결말을 맞는다. 그 선택지라는 것이 주인공이 카이네의 숨통을 끊어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과 카이네를 마물에게 잠식되지 않은 멀쩡한 인간으로 돌려놓는 것이기 때문. 인간시절의 이름은 유라 마사유키, 직업은 자위대였으며 피와 살육에 목마른 전투광이라 작중에선 이미 본인의 레플리칸트를 처분당하는 형벌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드래그 온 드라군: 죽음에 이르는 적색에 나오는 네로의 후손이다. 물론 죽음에 이르는 적색의 네로와는 아무 관계도 없고 니어 세계관에 존재했을 네로가 조상님이겠지만.
- 지미니, 기데온 (Jakob, Gideon; ジミニー, ギデオン)
로봇 산 초입에 살면서 대장간을 운영하는 형제. 지미니가 형, 기데온이 동생이다. 1부에서 어머니가 로봇 산에 소재를 찾으러 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며 주인공에게 수색을 의뢰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것과 연동된 소재 수집 서브퀘스트를 해결하면 이후 무기를 강화해 준다. 3년 뒤 시점인 E엔딩에선 로봇산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생존 여부가 불투명하다.
형의 일본판 이름은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말하는 귀뚜라미 지미니 크리켓, 동생의 이름은 마찬가지로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고양이 기데온에서 따 온 것이다. 미국/유럽판인 NIER에서는 형의 이름이 제이콥(Jakob)으로 달라졌는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설정집 내용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설정집에선 이 형제의 뒷설정이 공개되었는데 니어 시리즈가 그렇듯 꽤 어둡다.
형제의 어머니는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으로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쳤지만 생활이 고되기만 했던 탓에 이번엔 본인이 자식들한테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다. 또한 집안일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사실상 형이 도맡아 하고 있었다. 기계 부품을 다루는 것도 형이 알아서 배운 것.
형인 지미니는 어릴 적에 엄마가 외딴 남자랑 정사를 치르는 것을 보고 말아서, 그 후로 산 입구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엄마가 떠난 후, 자기들이 버림받았다는 걸 깨닫고선 동생에겐 그 사실을 비밀로 하고 둘이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힘든 차에 동생이 불만을 내뱉고 엄마가 보고 싶다고 떼를 쓴다. 이에 형은 자신의 노력은 봐주지도 않고 떼만 쓰는 데다 자기를 버리고 간 엄마를 찾는 것에 실망을 느끼며 동생에게 실증이 나기 시작한다.[1] 그리고 엄마가 떠난지 7일째인 날의 밤,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형은 동생의 다리를 자르려 했지만 실행에 옮기기 직전에 제정신을 차리고 단념한다. 그리고 8일째, 자신의 가게에 방문한 주인공을 보며 “손님을 죽이고 소지품을 빼앗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가게에 온 첫 손님이었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동생인 기데온은 청년기에 등장한 모습을 보면 왼팔이 기계로 바뀌어있는데, 게임에선 이 부분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지만 설정집에서 그 까닭이 밝혀진다. 형이 죽었을 때, 잔해에 깔린 형을 구하려다 의도치 않게 형의 팔을 뽑아버리고 만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자신의 왼팔에 자해를 했고, 그게 지나쳐서 의수를 끼게 되었다.
4. 마물 및 기타 적대 세력[편집]
본 게임의 보스들 중 상당수는 각종 동화의 등장인물에서 그 이름을 따 왔다. 이와 유사하게, 후속작인 니어:오토마타에서는 보스들에게 철학자의 이름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지역별 보스 및 모티브가 된 동화 (펼치기/접기)] - 아래의 내용은 니어 레플리칸트의 설정집 'Grimoire NIER'에서 밝혀진 각 보스들의 이름과 모티브가 되는 동화들.
- 흑의 서(Grimoire Noir/黒の書)
백의 서와 동일한 마법의 책으로, 마왕을 섬긴다. 영문판 이름의 Noir는 프랑스어로 '검정'을 뜻한다.
[본편 스토리 및 세계관의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1부 후반에 백의 서의 기억을 일깨우고 그를 흡수하려 했지만, 동료들의 외침을 들은 백의 서가 흡수당하는 것을 거부하자 그대로 1부의 최종보스로서 대치하게 된다. 그러나 패퇴했음에도 니어에게 치명상을 입힌 뒤 마왕과 함께 도주한다. 결국 2부 최종전에서 재회하게 되고 니어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다.
원래는 레플리칸트 계획에서 혼이 분리된 인류를 통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마법책들 중 하나이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흑의 서'는 언젠가 때가 오면 혼을 신체로부터 분리시킨 인류를 다시금 복제 신체인 레플리칸트에 깃들게 하는 기능을 하도록 정해져 있었고, 그 기능을 작동시키기 위한 장치가 '백의 서', 백의 서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만들기 위한 장치가 본작의 마법인 '봉인된 말'이었다. 본편 후반부에 가면 마왕 측의 등장인물들이 백의 서를 배신자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설정집에 실린 단편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따르면, 백의 서를 비롯한 마도서의 제작방법은 실로 비도덕적이다. 레기온을 상대하던 십자군 중 실적이 우수하고 퇴역직전인 사람들을 골라 서로 죽이게 한 뒤, 살아남은 자 죽은 자 가릴 것 없이 전부 소체가 되는 빈 마법책에 흡수시켜 만들었다. 백의 서와 흑의 서는 그 중 최후까지 살아남은 2명. 다른 마법책들의 행방은 불명이나, 심홍의 서는 에밀의 저택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SINoALICE에 콜라보로 추가된 흑의 서 웨폰 스토리에 마왕과 함께 지낸 시절이 묘사되었다.제 이름은 흑의 서. 당신이, 이 세계를 구제로 이끌 '왕'이 되실 분인가. 뭘, 그렇게 놀라지 마시지요. 왕이시여. 인간의 말을 구사하는 것쯤은, 제게 있어 손쉬운 일.
그 심란하신 모습, 심중 능히 헤아립니다. 왕이시여. 하오나, 지금은 아직, 아가씨에 대한 건 그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흑의 서로 괜찮으시다면, 대화 상대 정도는 해드리겠습니다.
독서라니 감동했습니다. 왕이시여. 이것을 제게? 당신의 추천이라면 기꺼이 읽겠습니다. ...음. 무슨 일이신지요? 제가 책을 읽는 것이 웃기시다고?
흑? 제 이름을 줄이시면 곤란합니다. 왕이시여. 제 이름은 흑의 서. 인류의 지혜에 의해 만들어진 위대한... 그러니까, 그러한 진묘한 이름으로 부르는 건...
- 헨젤, 그레텔
- 후크
- 웬디
- 심홍의 서(Grimoire Rubrum/深紅の書)
[심홍의 서의 정체 및 세계관의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원래는 레플리칸트 계획에서 혼이 분리된 인류를 통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마법책들 중 하나이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흑의 서'는 언젠가 때가 오면 혼을 신체로부터 분리시킨 인류를 다시금 복제 신체인 레플리칸트에 깃들게 하는 기능을 하도록 정해져 있었고, 그 기능을 작동시키기 위한 장치가 '백의 서', 백의 서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만들기 위한 장치가 본작의 마법인 '봉인된 말'이었다. 본편 후반부에 가면 마왕 측의 등장인물들이 백의 서를 배신자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설정집에 실린 단편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따르면, 백의 서를 비롯한 마도서의 제작방법은 실로 비도덕적이다. 레기온을 상대하던 십자군 중 실적이 우수하고 퇴역직전인 사람들을 골라 서로 죽이게 한 뒤, 살아남은 자 죽은 자 가릴 것 없이 전부 소체가 되는 빈 마법책에 흡수시켜 만들었다. 백의 서와 흑의 서는 그 중 최후까지 살아남은 2명. 다른 마법책들의 행방은 불명이나, 심홍의 서는 에밀의 저택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SINoALICE에 콜라보로 추가된 심홍의 서 웨폰 스토리에 심홍의 서가 사람이었던 시절이 묘사됐다.
여기서 나오는 당신은 바로, 백의 서. 그와는 인간 시절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소설에서 묘사된 과거와 '당신을 지키고 심연의 지혜에 가라앉죠'라는 표현을 보면 백의 서를 지키고 죽은듯하다. 심지어 인간 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린 백의 서와는 달리 그를 기억하고 있던데다 모습이 바뀐 후에도 알아봤다. 그야말로 희대의 순정녀. 그리고 그 사랑은 심홍의 서를 못 알아본 백의 서와 그의 동료들에게 살해당하는 결말을 맞이했다.그것은, 운명의 명주실.
당신을 알고, 진실된 삶을 시작하죠.
그것은, 금단의 과실.
당신을 지키고, 심연의 지혜에 가라앉죠.
그것은, 초조한 마음의 업화.
당신을 생각하고, 영겁의 시간을 버티죠.
그것은, 피눈물의 재회.
당신의 옆, 어째서 거기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 건가요?
- 할루아(Halua/ハルア)
국립병기연구소에서 만들어지던 마법병기이자 실험무기 6호. 에밀의 누나로, 인간 시절의 이름은 '할루아'. 에밀이 자신 같은 병기로 개조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폭주하여 연구원들을 죽이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간신히 봉인된 채로 격리되었다. 이후 석화 능력을 통제하기 위해 찾아온 에밀을 집어삼키고 보스화, 에밀을 되찾고자 자신을 공격하는 니어와 싸우다가 이성을 잠시 되찾아 에밀에게 마력을 넘겨주고 사망한다.
무조건 마법으로 공격해야 하는데다, 체력을 거의 다 깎은 시점에서 약점 공격을 실패하면 그대로 HP를 일부 회복하기 때문에 MP 관리가 관건이다. 적의 탄을 근접공격으로 파괴하면 MP가 어느 정도 회복되니, 할루아의 무지막지한 탄막을 역이용하는 것도 좋다.
- 제페토
- P-33
로봇 산에서 경호 임무를 수행하던 로봇. 허나 어떤 임무였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니어 오토마타에서는 P-33 개체가 제조된 공장이 게임 배경으로서 등장한다. 이름의 'P'는 피노키오의 이니셜이다.
[2회차 이후의 내용 및 동화 '피노키오'에 대한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마물 클레오와 만남으로서 이런 저런 언어나 지식 등을 습득하게 되고, 나중에는 클레오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사항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마물인 클레오와 함께 행동하는 자신을 없애기 위해 니어 일행이 찾아오는데, 이 싸움에서 P-33은 궁지에 몰리게 되자 주변의 폐기물들을 끌어모아 날개를 만들어 로봇 산 바깥으로 탈출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니어 일행의 입장에서는 이마저도 공격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고, 결국 탈출에 실패한 채 클레오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로봇 산 대장간을 운영하는 동생은 형이 사망한 원인이 P-33 때문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P-33이 완전히 정지하자 갑자기 나타나 반 실성한 채로 이를 구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생이 공장 내부에서 부주의하게 돌아다닌 탓에 구조물이 일부 무너지기 시작했고, 형은 동생을 지키고 대신 철골에 깔려 죽었다. 그리고 동생은 그 자리에 우연히 있었을 뿐이었던 P-33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그를 원망했던 것.
대장간 형제 중 형의 일본어판 이름은 '지미니'인데, 이는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귀뚜라미 지미니 크리켓에서 따 온 것이다. 애니메이션판이 아닌 원작 동화에서 해당 캐릭터는 피노키오가 의도치 않게 날린 망치에 맞아 죽는다.- 클레오
CV- 아키야마 카오루(버전업)[1]
로봇 산에 살고있는 마물 아이.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엄마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미끼가 되어 사망하였다. 순수한 성격의 소유자로 로봇 산에서 만난 P-33과 친해지게 되어 P짱(미국/유럽판인 NIER에서는 'Beepy', 버전업 한국어 번역에서는 '피')이라고 부르며 친구가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피노키오(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금붕어 '클레오'. 미국/유럽판에서는 오리지널과 버전업 모두 이름이 Kalil로 설정되어 있다.
- 샤리야
- 록(늑대형 마물)
[2회차 이후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사실 늑대 무리의 상황도 절박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가면의 왕과 피아가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혹시 모를 위험 요인을 통제하기 위해 가면 도시의 사람들은 늑대 무리를 무차별로 학살했고, 록은 이를 보고 울부짖으며 그들을 모두 죽일 것을 다짐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늑대들이 그들과 싸워서 이길 확률은 매우 낮았고, 결국 니어 일행에게 전멸.
죽기 전 회상을 통해 사실 록이 과거 인간과 함께 살아 온 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인은 게슈탈트 계획의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이미 늙은 자신이 연명하는 것보다는 그동안 함께 해준 개가 살아가길 원했고, 이러한 이유로 늑대형의 마물이 만들어지게 된 것. 그래서 늑대 학살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록은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굳게 믿고 있었다.
- 잭
- 구스(멧돼지형 마물)
처음 등장한 멧돼지형 마물을 물리치자마자 또 다른 동형 마물이 등장하는데, 1차전과 달리 이쪽은 중갑을 두른 데다 HP를 전부 없애면 해독초로 제독이 불가능한 독을 뿜으며, 가면왕과 가면족 병사들이 합류할 때까지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중간에 마왕성의 계단을 올라가며 구스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페이즈가 있는데, 일반 필드에서와는 달리 이 구간에서는 따라잡히기만 해도 바로 사망.
[세계관과 관련된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사실 이 마물은 혼을 분리한 구 인류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지키려는 부모들과 그 아이들의 융합체다. 전투 도중 소형 구체 모양을 한 마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바로 해당 구역에 있었던 성체형 마물들의 아기들.
- 루이제
CV- 日: 유우키 아오이[9] / 英: 에린 피츠제럴드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에 추가된 에피소드 '인어공주'의 등장인물. 2부 해안 도시에 있는 난파선에서 등장한다. 크기와 힘은 이제까지 나온 마물 중 가장 강하고, 햇빛에 약한 마물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재생속도로 햇빛을 극복한다.[10]
[설정집 단편 소설의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카이네가 마물들과 싸우며 얻은 경험칙에 의하면 마물들은 크기에 비례해 강하고, 많은 수의 마물이 합체되어 융합형 마물이 되면 크기도 커지고 강력해지는 대신 지성이 감소한다고 하는데, 루이제의 경우 단 하나의 개체만으로 비정상적인 수준의 힘을 쌓았다. 평소에는 자신이 가진 힘 대부분을 거대한 마물로서의 모습을 억누르는 데 사용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