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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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q11trueboss.jpg

邪神ニズゼルファ

1. 개요
2. 행적
3. 전투
4.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편집]


드래곤 퀘스트 11진 최종보스. 이명은 사신(邪神).

로토제타시아 대륙의 생명을 관장하는 생명수를 파괴하는 게 목적으로, 11편의 모든 사태의 근원이기도 하다. 부제인 "지나가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주인공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니즈젤파를 의미하기도 한다.[1]


2. 행적[편집]


니즈젤파는 빛을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에 대응하여 어둠을 상징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명의 나무를 파괴하여 세계에 어둠만을 남기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다. 그래서 수많은 마물들을 이끌고 생명의 나무를 파괴하기 위해 움직인다.

이에 생명수는 니즈젤파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부여한 '용사'를 탄생시키게 되고, 용사 로슈는 동료들을 모으고 수많은 모험 끝에 니즈젤파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용사 로슈가 니즈젤파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직전 니즈젤파는 용사의 동료였던 마법사 우라노스를 유혹하는데 성공하였고, 사신의 힘에 현혹된 마법사 우라노스는 용자 로슈를 죽이고 어둠에 잠식되어 마왕 우르노가로 타락한다. 즉 우르노가를 탄생시킨 원흉이 니즈젤파.

용사가 사망함으로서 니즈젤파를 완전히 소멸시킬 방법이 사라지자, 용사의 동료였던 현자 세니카는 남은 동료들과 천공인들의 힘을 모아 일단 니즈젤파의 육체를 봉인하고 하늘 저편으로 날려보내 니즈젤파의 부활을 일시적으로 저지하기로 한다. 이로 인해 하늘에 거대한 붉은 별이 생겨나자 사람들이 로슈가 별이 된 걸로 오해하여 후대에 봉인된 니즈젤파의 육체는 용사의 별로 불려지게 된다. 한편 게임 본편 오프닝 동영상에서 시작하자마자 등장하는 검은 욧치의 정체는 니즈젤파의 영혼으로 그 정체를 알고 보면 니즈젤파는 본편에서 제일 처음으로 등장한 캐릭터가 된다.

이후 용자 로슈의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질만큼 많은 세월이 흐르자 마침내 용사의 별, 즉 니즈젤파의 육체가 다시 로토제타시아로 접근하기 시작하고 이에 세계수는 새로운 용사를 탄생시켜 니즈젤파를 막아내려고 하면서 본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본편에서 용사가 마왕 우르노가에게 용사의 힘과 그 검을 강탈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마침내 우르노가는 세계수를 파괴하고 그 힘을 흡수하여 더욱 강력한 존재로 각성하게 된다. 그리고 마왕 우르노가는 그 힘을 이용하여 낙하하던 '용사의 별'마저 파괴시켜 버린다. 즉 니즈젤파 자신이 탄생시킨 우르노가에 의해 잠시 목숨은 건졌지만 결국 그 우르노가에게 최후를 맞이하는 어이없는 결말. 우르노가란 일시적인 안전을 얻었지만, 덕분에 영원히 부활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니즈젤파는 자신의 육체를 잃고 영혼만 검은 욧치의 형태로 남겨진 채 세계를 떠돌게 된다.OTL포즈로 좌절한 모습이 귀엽다

그런데 이후 용사가 마왕 우르노가를 물리치는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바꾸기로 결심하면서 니즈젤파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 니즈젤파의 영혼은 용사에게 몰래 달라붙어서 용사와 함께 과거로 돌아가는데 성공하고 용사와 함께 움직이며 우르노가가 세계수의 힘을 흡수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2]

마침내 용사가 세계수의 힘을 흡수하기 전의 우르노가를 물리쳐서 역사를 바꾸는데 성공하였고, 이 과정에서 우르노가는 니즈젤파 역시 시간을 넘어 왔다는 사실을 깨닫자 주인공에게 “시간을 넘어온 건 너 뿐만이 아니다”라는 경고를 남기며 죽는다. 물론 이당시 주인공 일행은 니즈젤파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 말뜻을 이해하진 못했다.

우르노가가 사망하자 역사는 변경되어 결국 용사의 별은 무사히 로토제타시아에 강림하고 니즈젤파는 자신의 육체를 되찾는데 성공하여 완전히 부활한다. 그야말로 부제처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공을 넘나드는 장대한 모험 끝에 부활하는데 성공한 마왕.

이후 본래의 목적대로 세계수를 파괴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니즈젤파의 진실을 알게된 용사 일행에게 저지당하고 이번에야 말로 용사에 의해 완전히 소멸한다.


3. 전투[편집]



진정한 용사의 검을 사용하면 어둠의 옷이 벗겨져 보라색 보호막이 사라지고 녹색 갑주가 드러나며, BGM이 용사의 도전으로 바뀐다. 이 어둠의 옷을 벗기지 않으면 가하는 대미지가 1/5 수준으로 떨어져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게임 내의 대부분의 콘텐츠를 클리어하고 파밍이 끝난 만렙 수준이 아니면 클리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실 스토리 중에 니즈젤파를 쓰러뜨리려면 진정한 용사의 검이 필요하다는 힌트를 몇 번이나 준다.[3](진정한 용사의 검을 도구로 사용하기만 하면 되니 굳이 장비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

본체와 두 팔들로 3개의 타겟이 있는데, 두 팔들도 각자 HP를 가지고 있으며 파괴시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본체가 부활시키는데다 본체의 HP만 다 떨어뜨리면 승리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본체 쪽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오른팔이 건재할 때는 보스가 상태 이상 계통의 공격들을 자주 하기 때문에, 상태 이상 방지 악세사리가 제대로 구비되지 않았다면 오른팔은 쓰려뜨려 놓는 게 좋다. 양 팔의 HP가 생각보단 높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 베로니카, 마르티나 같이 강력한 전체공격기를 가진 캐릭터들로 꾸준히 전체공격을 해주면 양 팔도 어렵지않게 쓰러트릴 수 있다. 여담으로 한 번씩 니즈젤파가 양 팔을 들고 기를 모아 거대한 에너지 구체를 만들어 던질 준비를 하는데 이 때 한쪽 팔이라도 쓰러트리는데 성공하면 에너지 구체를 제어하지 못해 오히려 자신이 얻어맞고 대미지를 입는다.[4]

본체에 일정 수치 이상의 피해를 주면 쓰고 있던 마스크가 파괴되면서 맨얼굴이 드러나고, 이 때부터 파워업해 본격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명상으로 본체의 HP를 999 회복시키기도 하니, 본체에 충분한 화력을 한 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다만 한 번만 싸우면 되고 본체만 잡으면 클리어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준비한 상태라면 오히려 1회차 최종보스인 우르노가[5]보다 체감상 난이도는 더 쉬운 편이다.


4. 기타 이야기거리[편집]


니즈젤파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숙적인 마왕을 쓰러뜨리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면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진정한 흑막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드퀘3를 떠오르게 하는 구성이다. 다만 3편에서는 지하세계로 공간적 배경이 확장되었다면 11편에서는 과거로 돌아가는 형식으로 시간적 배경이 확장되었다는 점이 차이점.

그외에도 어둠의 옷을 도구를 이용해 벗겨야 수월한 전투가 가능하다던가 변신 형태가 없다는 점 등, 여러모로 드래곤 퀘스트 3의 최종보스인 조마의 오마쥬가 강한 캐릭터이다. 전용 BGM 역시 조마 전용 BGM을 편곡했다.

다만 역대 최고라고 칭송받는 조마랑 달리 니즈젤파는 좋은평을 못 받는다 심지어 저평가 받는 밀드라스보다도 더 저평가 받는다. 설정상 드퀘11 내 모든 사건의 흑막이자 최종보스이지만, 정작 본편에서 보여준 행적은 그에 전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니즈젤파의 부활 과정부터가 본인의 힘으로 봉인을 풀어서 부활하는게 아니라 그냥 봉인의 힘이 다 돼서 부활한 것이며, 그마저도 시간여행한 용사 덕에 부활한 것이지 시간여행 전엔 용사가 아닌 본인이 만든 마왕한테 부활이 저지당한다. 다른 마왕들이 들으면 비웃을만한 굴욕적인 부활을 한 셈.

심지어 진 최종보스 포지션인데 페이크 최종보스인 우르노가랑 여러모로 비교되는데 니즈젤파는 행적을 보면 한번 패배하고 부활을 실패하다가 성공하고 또 패배한것밖에 없다. 하지만 우르노가는 1부 마지막에 주인공 일행을 제대로 패배시켜서 니즈젤파 본인이 원하던 어둠의 세계로 만드는데 성공해 세계를 개판을 냈고 그것도 모자라 주인공의 부모를 죽이고 동료들 중 하나를 죽이는 다른 마왕들도 못보여준 엄청난 활약들을 보여줬다. 그래서 주인공 일행이 우르노가를 무찔러도 후유증이 엄청나서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택해서 다시한번 쓰러트려야 할 정도였다.

또한 비쥬얼적으로도 우르노가는 확실히 마왕처럼 생겼고 포스가 느껴지는데 니즈젤파는 그 랩손과 비교될 만큼 안좋다

이렇듯 진 최종보스와 양반이 페이크 최종보스보다 여러모로 훨씬 못하기 때문에 차라리 3부 최종보스도 우르노가로 계속 갔어야 했다는 최종보스로서는 절대 나오면 안되는 평가를 받는 보스.

몸통 디자인은 에게서 모티브를 따 온 듯 거대한 초록색 갑각을 덕지덕지 두르고 있는데, 그 안으로 목 없는 삼중턱의 청회색 머리가 처박혀 있는 디자인이라 상당히 기괴한 인상을 준다. 아무래도 우주에 육체를 쏘아올려 봉인했다는 설정을 디자인에 반영해 우주복 비슷하게 조형한 것으로 보인다.사실 드래곤퀘스트와 토리야마 아키라는 매우 큰 연관이 있다.

스위치판 S에서 음성이 추가되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쓴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음성을 역재생하면 통상의 일본어/영어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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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즈젤파의 영혼인 검은 욧치는 주인공이 태어날 때부터 행적을 거의 같이 한다.[2] 이때 델카다르 왕 행세를 하던 우르노가가 몰래 용사의 검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걸 몇번이고 저지해서 본의아니게 주인공 일행에게 도움을 준다.[3] 그런데 사실 게임을 어느 정도 파고든 플레이어는 진정한 용사의 검을 아득히 뛰어넘는 최강의 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용사의 검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전투에 돌입해 반강제적으로 하드 모드로 클리어하는 경우가 있다...[4] 이때 니즈젤파가 건방지다며 화를 낸다.[5] 연속으로 2회 전투를 벌이는데다 2차전에선 두 개체를 모두 잡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