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고스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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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House Dagoth,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등장하는 적대 세력. 다고스 우르를 수장으로 둔 던머의 대가문이다. 3편 시점 본거지는 레드 마운틴 중심부 이다.
2. 상세[편집]
1시대 네레바가 살아있을 적 다고스 가문은 세속파 가문으로서 드웨머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다른 정교파 가문들보다 정치적, 기술적 영향력이 컸다. 세속파 가문답게 1시대 초 모로윈드 던머 대가문들 간의 내전이 일어났을때 스카이림의 노드와 오크들을 땅과 전리품을 포상으로 끌어들어 초기에 우위를 점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1시대 다고스 가문은 기반이 얕고 한 곳에 응집되지 못한 채 넓게 분산되어 있었기에 시간이 갈 수록 내전에서 불리해져 패배했다. 내전에서는 패배했으나 가문의 수장 보린 다고스는 네레바의 최측근으로서 맹활약 했기 때문에 가문의 위세는 이후에도 한동안은 괜찮았었다.
가문의 수장이었던 보린 다고스는 드웨머들의 실종 이후 모종의 이유로 로칸의 심장을 이용해 반란을 일으켰고 결국 진압 당했다. 이 반란으로 다고스 가문은 대가문의 자리에서 박탈 당하는 건 물론이고 남은 가문원들도 스스로 성을 버리면서 끝내 멸문당하게 되었다.
2시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선 다고스 우르가 삼신의 진실을 조용히 퍼트리며 과거에 다고스 가문이었던 던머들의 후손들을 알음알음 레드 마운틴으로 오게 해 다고스 가문이라는 공동체를 부활시키려 했다. 엘더온 게임 시점에선 이렇게 모인 다고스 가문원들이 테러리스트로서 활동하려는 걸 사전에 습격해 척살하는 퀘스트가 있다.
본편에서는 바덴펠 곳곳의 동굴에 숨어들어 코프루스 질병과 마름병을 퍼트리거나 혹은 세력을 늘리는데 치중하고 있다.
전성기 때에는 네레바의 충직한 부관이었던 다고스 우르의 직위에 힘입어 가문 역시 당당히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카그레낙의 로칸의 심장을 이용하는 실험을 밝혀낸 것도 그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네레바의 사망 이후 다고스 우르가 모든 누명을 뒤집어쓰고 경질되자 다고스 가문 역시 공공의 적이 되어 멸문되어 버렸다. 지금의 가문원은 어중이떠중이, 아니, 이성조차 없는 코프루스 질병 감염자 혹은 다고스 우르에 의해 현혹되어 미쳐버린 슬리퍼나 다고스 우르의 권능으로 만들어진 괴물들로 채워진 그냥 괴물 집단이다.[1] 어찌보면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가장 비참하게 몰락한 가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나름 잘 챙겨주는지 대부분의 다고스 가문원들에게는 6번째 가문의 목걸이라는 아이템이 주어져 있다. 그런데 그 효과가 5초간 인격 30점 감소… 어쩌면 조종하는 도구일 수도 있겠다.
가문의 이름을 딴 "고대 다고스 브랜디(Ancient Dagoth Brandy)"라는 주류도 있는데. 마시면 좋은 효과는 하나도 없이 지력과 정신력을 60초간 20씩 깎기만 한다. 그에 비해 정가만 1500골드나 하는 고가물품이므로 그냥 잡화상이나 크리퍼한테 파는 것이 이롭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이 브랜디의 실물이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이와 관련된 장물(술잔)이 두 종류나 등장한다. 하나는 술맛을 강화하는 유리잔(Snifter)이고, 다른 하나는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희귀한 술잔(Goblet).
현재 하는 짓도 있고, 과거 다고스 우르가 네레바의 사망에 깊이 관여한 것도 사실이므로 서로 반목하는 양 세력, 다른 대가문+트라이뷰널 템플과 애쉬랜더+홀라마얀에 숨어 있는 네레바린 전승 신봉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까이고 있다.
게임상으로는 모로윈드 지역만 나오므로 그냥 가끔 나오는 졸개 정도로만 비추어지지만, 사실은 탐리엘 전역에 나타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네레바린으로 각성한 주인공에게 다고스 우르가 사망하면서 완전하게 멸망하고 만다.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도 모로윈드의 대가문들 중 하나로 등장. 가문의 특징은 5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크리쳐가 있을 때 이런저런 추가 효과를 받는 것이며, 색은 적/청/녹. 다고스 우르와 핸드 오브 다고스는 온갖 키워드를 둘둘 만 패기넘치는 모습을 자랑한다.
3. 구성원[편집]
구성원이라고 표기해 뒀지만 실질적으로는 적성 세력중 하나인 재 생명체[2]를 설명하고 있다. 마법과 마름병 공격을 난사해대는 통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편. 이들 중 대다수는 스닉으로 접근하거나 진정 마법을 걸어 대화할 수 있다. 제대로 된 대화를 듣지는 못하지만. 이들은 공통적으로 재 소금[3]을 드랍한다.
모로윈드령 솔스타임을 다룬 후속작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드래곤본에서도 애쉬 스폰(Ash Spawn)이라는 Ash라는 접두어를 가진 존재들이 적으로 등장하지만, 텔바니 가문 의원 넬로스의 제자였던 일다리 살로씰이 하트스톤으로 되살려낸 좀비 비슷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3편 시점에서 등장하는 다고스 우르가 만들어낸 재 생명체들과는 기원이 다르다. 다만, 다고스 우르는 로칸의 심장의 힘에 기반해 반신이 되었고, 하트스톤 또한 다고스 우르가 로칸의 심장을 보관했던 레드 마운틴의 파편으로서 로칸의 심장의 힘을 담고 있다는[4] 사실을 감안하면 의외로 그 본질에 있어선 비슷한 존재일지도.
3.1. 상위 슬리퍼(Ascended Sleeper)[편집]
슬리퍼들이 변형된 괴물로, 인간형이지만 땅딸막한 대두에 긴 코와 촉수가 달려 전혀 인간으로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코끼리나 문어를 연상캐 하는 모습이다. 다고스 가문의 대표적인 얼굴 마담이기도 하다. 마법 공격도 상당히 위협적이지만, 무엇보다도 온갖 마름병을 걸리게 한다는게 상대하기 골치아프게 만든다. 기왕이면 마름병 치료 수단을 미리 준비해놓자. 죽이면 머리뼈만 남기고 사라진다.[5]
대화문을 보면 상대를 벌레나 풀 정도로 하찮게 보고 있는 모양. 이녀석이 상위계체이고 모로윈드 당시 상황이 다고스 우르가 모로윈드를 무너뜨리려고 기세등등하게 나왔으니 이녀석들은 다고스 빨로 자신만만하게 가문 이외 사람들을 깔보는듯하다. 물론 현실은 네레바에게 사냥 당하는것이지만.
이녀석들은 꽤 오래전부터 변이가 된것으로 추정되는데 어쩌면 이녀석들은 제명이전 다고스 가문의 일원들 혹은 다고스 가문의 직계 후손들 이었을지도 모른다. 즉 다고스 가문의 생존자들일 가능성이 있다는것[6]이게 맞다면 다고스 우르는 남은 생존자들을 가지고 가차 없이 괴물로 만들었다는 소리가 된다.
3.2. 재 노예(Ash Slave)[편집]
재 생명체중 최약체. 상당히 약하지만 마름병을 전염시키는건 여전하니 조심하자. 얼굴을 계속 보다 보면 은근히 정든다.
가장 최근에 다고스 가문에 들어온 인원들인것으로 보이며 이때문인지 변이가 거의 안된상태이다.
3.3. 재 좀비(Ash Zombie)[편집]
일단 스탯상으로는 재 노예 다음 등급의 재 생명체. 얼굴이 뜯겨져 안에 어둠만이 보이는 흉측한 몰골을 하고 있지만, 근접공격밖에 못하므로 어찌보면 재 노예보다도 상대하기 쉽다. 죽으면 경직된 뒤 매우 느리게 쓰러지는데, 루팅해보면 들고 있지도 않은 가시박힌 몽둥이를 가지고 있다.
대화문을 보면 미쳐버린 모양.
5편 스카이림의 크리에이션 클럽 모드를 통해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었다.[7]그래픽이 더 좋아진탓에 얼굴의 뜯겨진 부분에 두개골이 그대로 보여서 매우 그로테스크 해졌다. 다만 무기없이 맨주먹으로 싸워서 그닥 위협적이진 않다.
3.4. 재 구울(Ash Ghoul)[편집]
일반적인 재 생명체중 가장 강한 개체. 재 좀비의 뜯겨져나간 얼굴에서 기괴한 살덩이가 자라난 모습을 하고 있다.
메인퀘스트 진행중 네레바린에게 코프루스 질병을 옮기는 다고스 가레스도 이들 중 하나다. 다른 재 구울들이 그를 거론하는걸 볼때 덕망이 있어 보이지만 일반적인 재 구울들의 대사들도 만만치 않게 정중한데다 상위 슬리퍼의 대사[8]를 볼 때, 이들은 일종의 영적 커넥션
이들의 대사는 다고스 가레스를 제외하고는 "당신은 우리와 함께 하지 않았다. 다고스 우르께 가서 싹싹 빌면 받아주실지 모른다."등의 대사를 한다. 참고로 어떤 이들에게서는 장비 수리나 물건 거래까지 할 수 있다!
3.5. 재 뱀파이어(Ash Vampire)[편집]
재 생명체 중 최상위의 개체. 다른 재 생명체보다 멀쩡하게 생겼다. 설정상으로는 다고스 우르가 창조한 강력한 생명체이자, 다고스 우르의 권능을 받아 영생한다…지만 네레바린에게는 그런거 없다. 부활에는 시간이 걸리는 듯 한데 다고스 우르가 나중에 썰려버리니 혹은 이미 썰려버렸으니.[9] 게임 상에서는 강력한 근접공격과 위력적인 두가지 주문[10]을 사용한다. 능력치도 그렇고 역할도 그렇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간보스다.
일반적인 재 뱀파이어는 없고, 7마리의 네임드만 존재한다. 이름은 각각 다고스 아레이니스(Dagoth Araynys), 다고스 엔두스(Dagoth Endus), 다고스 길보스(Dagoth Gilvoth), 다고스 오드로스(Dagoth Odros), 다고스 투레이눌(Dagoth Tureynul), 다고스 우솔(Dagoth Uthol), 다고스 베님(Dagoth Vemyn). 엔두스, 오드로스, 투레이눌, 베님은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섯번째 가문 기지에 있고, 아레이니스와 우솔은 고스트펜스 바깥의 여섯번째 가문 기지에 있으며, 길보스는 다고스 우르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각각 하나의 여섯번째 가문 아티팩트를 소유하고 있다. 하나같이 강력한 성능이니 썬 다음에는 잊지 말고 꼭 가져가자.
대사가 다 다양한데, 그냥 싸우자고 말하는 자도 있고, 꽤 정중한 말을 하는 자도 있다. 진정마법을 걸고 대화하다보면 자기네 가문명이 붙은 브랜디를 주기도.(...) 이 브랜디가 이로운 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걸 보면 마시면 진짜 큰일(?)나는 술일지도 모른다.
이들의 외형은 전반적으로 던머보단 드웨머에 가까운 모습인데 이는 다고스 가문이 드웨머와 가깝게 지낸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 다만 서양의 House를 동양의 가문과 같은 개념에서 보면 곤란하다. 동양의 가문은 말 그대로 피를 나눈 혈연들의 집단이라는 의미에 한정되지만, 서양의 House는 공통적인 목적을 지닌 이들의 집단이라는 보다 폭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혈연적인 집단도 포함되지만, 비혈연이라도 같은 목적을 공유하여 모이면 House가 된다. 가령 미국의 하원은 Lower house, 상원은 Upper house라고 부르는데 의원들이 전부 가족관계라서 그런 이름을 붙인게 아니다. 즉 하우스 다고스 또한 꼭 다고스 가문의 혈연만 모이는 곳이 아닌, 세뇌든 자발적이든 다고스 가문에게 충성하고자 하는 이들이 모인 집단이니 여전히 다고스 가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 Ash Creatures, UESP에서 사용되는 명칭이다.[3] 아트로나치가 소금을 드랍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로 추정된다.[4] 이는 넬로스의 추측으로, 분명한 사실은 아니다. 다만 하트스톤이 심장 대신 이식된 팔스 카리우스 장군이나 일다리가 죽음으로부터 부활한 것을 보면 확실히 강력한 힘이 담긴 물건임에는 틀림없는 것으로 보인다.[5] 여담으로 공식 설정화에서 촉수 혹은 코로 보이는 부분을 피리처럼 다루는 모습이 나온다 인게임에선 묘사가 안되었지만 설정상 이 슬리퍼들은 심심할때 코로 피리부는 모양(…).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피리래[6] 실제로 위에서 나왔다시피 2시대때 다고스 가문의 잔당들이 다고스 에게 현혹당한 내용이 나온걸 보면 상위 슬리퍼들이 된 이들은 못해도 이때부터 모로윈드 시점까지 살아온것으로 보인다.[7] 여기선 다고스를 따르는 어떤 던머가 다고스 우르의 유품인 그의 가면을 쓰고 재 좀비들을 만들었다.[8] It is just dream and waking over and over, one appearance after another, nothing real.[9] 만약 로칸의 심장을 파괴할 경우, 생존해있는 재 뱀파이어들은 자동으로 사망한다. 놓친 개체가 있으면 시체가 사라지기 전에 루팅할것.[10] Hand of (사용자), Wrath of (사용자). 두 효과는 근접이냐 원거리냐의 차이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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