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 선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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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의미
3. 짤방의 내용
4. 유행어의 용법
5. 응용 사례
6. 활용 사례
7. 여담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1542623927.jpg
1993년작 홍콩 영화인 당백호점추향에 나오는 장면에서 파생된 인터넷 유행어. 국내 인터넷에서 2018년 9월경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짤방이다.[1]

<풀버전 이미지>
파일:다시 보니 선녀 같다.jpg


2. 의미[편집]


자체로는 그다지 특출날 게 없어 보이지만, 다른 것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것을 농담 삼아 가리키는 표현. 애초에 부정적인 대상을 재평가하는 것이므로 완전히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군계일학, 낭중지추와 같은 뜻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두 사자성어들은 "명백히 뛰어난 한 인물이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에서, 혹은 뛰어난 사람들 여럿 중에서도 유난히 뛰어난 한 인물이 빛나 보임"을 의미하는 데에 반해, 선녀 드립은 그 자체로는 썩 보잘것없지만 주변에 있는 것들이 그것보다 별로라서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수준임을 의미한다는 차이가 있다. 혹은 처음 볼 때는 별로라고 느꼈지만 나중에 더 상태가 안 좋은 것이 나와서 다시 보니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일명 재평가되는 상황에서도 쓰인다. 이는 현대 한국어의 양반 표현과도 용법이 일치한다.


3. 짤방의 내용[편집]


원문은 咁睇法真係索到啪啪聲哦. 원래 뜻은 '이렇게 보니 손뼉 칠 만큼 아름답네'로, '다시 보니 선녀 같다'는 표현 자체는 팬서브 자막제작자가 만든 초월번역. 더빙판에서는 "그러고 보니깐, 더욱 절세미인이로구만!"으로 번역되었다. 담당 성우는 김환진.

주인공 당백호(주성치)가 추향(공리)의 외모를 보고 처음에는 별 볼일 없다고 실망하지만[2] 옆에 다른 여자들과 비교해서 보니 선녀 같다고 반하는 장면이다. 아예 반론의 여지가 없게 저기서 공리 외의 나머지 추녀 역들은 모두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여장한 남자 배우들이 맡았다.[3]

원본 영상은 저작권으로 인해서 작성이 어렵다. 22년 1월 기준으로 더빙판 영상도 볼 수 없고 유튜브에 '다시 보니 선녀 같다' 라고 검색하면 딱 그 장면만 자른 짧은 영상이 하나 나온다.

4. 유행어의 용법[편집]


다음의 두 가지로 쓰인다.
  • '다시 보니 선녀 같다' 전체를 사용하는 경우.
  • '선녀'라는 명사 하나만 쓰는 경우. 예) 이 OO 제품군 중에서는 이 XX 가 선녀죠.


5. 응용 사례[편집]


밈을 응용한 바리에이션이 몇 가지 존재한다.
  • 다른 것과 비교를 하고 나서도 여전히 이쁘지 않다고 끝나는 경우
  • 처음에 이뻤는데 다른 것과 비교를 한 다음 이쁘지 않게 되는 경우.
  • 그냥 처음부터 이쁘다고 말하면서 최고의 외모임을 명확하게 하는 경우: 원본 짤 자체가 '그냥 봐도 선녀 같다'는 식으로 재패러디되기도 한다. 추향의 배우가 당시 전성기에 들어서기 시작한 공리이기 때문. 분장과 카메라가 애매해 공리의 원래 미모가 좀 죽어있어서 못알아보는 사람이 많긴 하다.[4] 배우를 알고서 재평가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6. 활용 사례[편집]



7. 여담[편집]


  • 당백호점추향의 다른 장면도 이에 못지 않게 골때린다.[8]
  • 주성치의 1996년작 007 북경특급 2에도 이야기의 동기부여에 황제의 후궁들이 하나같이 끔찍하게 못생긴 추녀들 뿐인 비슷한 연출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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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미는 반대지만,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 나온 여포초선을 보고 '마치 선녀 같구나!'라고 말하는 장면의 짤방과 여러모로 같이 쓰이기도 한다.
  • 실제 중세 유럽에선 귀족 여성들이 자신의 외모가 좀 더 나아 보이게 하려고 일부러 못생긴 하인들을 고용해서 데리고 다닌 경우가 있었다. 현대에도 미모 몰아주기라고 해서, 주변인들은 전부 얼굴개그하고 한 명만 평범하게 웃으며 사진 찍는 일이 있다.
  • 왓챠 유통판의 자막에서는 '이제 보니 미인이 맞군.'이라는 비교적 심심한 문장으로 번역되었다.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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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황상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시기에 유행했던 재평가 유행어인 알고보면 XX한 새끼가 화제가 되자 발굴된 것으로 추정된다.[2] 당백호에게 공감하도록 하기 위함인지 저 장면에 한해서는 일부러 두꺼운 짱구눈썹에 우울해 보이는 화장법과 표정으로 다소 못생겨 보이도록 분장했고, 과장되게 콧구멍도 크게 벌어진 표정을 지었다. 나중에 영화가 진행될수록 분장이 옅어지고 배우 본인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더 예뻐진다. 도중에 추향이 화부인과 탈명서생의 대결에 끼어들었다가 안면박살권에 얼굴이 아주 심하게 망가지는데, 당백호가 그런 추향을 신나게 두들겨서 원래 얼굴로 되돌렸다.[3] 같은 주성치 영화인 북경특급2에서도 못생긴 후궁들이 등장할때도 여장남자배우들로 등장시킨 바 있다. 이런 역할을 여배우들에게 시키면 여배우들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이런 연출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4] 공리의 외모가 두드러지는 특징들이 있어서 분장에 따라 미모가 잘 안 사는 경우도 있다. 설정상 추향이 평범한 것이 맞고 당시 공리는 미녀배우로 명성이 높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리 안 예뻐보이게 분장하고 조명도 다소 어두워보이게 한 듯 보인다.[5] 그리고 외전에서 이것과 게이츠 마제스티조차 한 수접고 들어간 디자인 파괴자가 나와버렸다(…)[6] 왼쪽부터 레이무, 마리사, 카나코, 비루코, 사토리, 사쿠야 [7] 이후 안그래도 리그 폐지에 관에 들어간 히오스에 못을 박는 "그 녀석"이 나왔기 때문에 더욱 조명받고 있다.[8] 저 여장강도 배우는 이후 주성치의 다른 영화 구품지마관에서도 여장남자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