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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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다식.png



1. 개요
2. 설명
3. 제조 방법



1. 개요[편집]


다식()은 한과의 일종으로,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에 널리 성행했던 차(茶) 문화와 함께 생겨난 한과이다.


2. 설명[편집]


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모양을 만든 게 끝이기 때문에 심하게 달다. 두께는 동전 4~5개를 쌓아놓는 두께이고, 크기는 보통 손톱만하게 작지만 하나만 먹어도 뜨거운 녹차나 다류가 급히 땡긴다.

한과 중에서도 공장제와 수제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마트에서 파는 공장제 다식은 싸구려일수록 그 딱딱함이 과장 없이 건빵이나 생라면보다 더 딱딱할 수 있다. 이것을 무조건 강하게 깨물었다가는 진짜로 이빨이 부러질 수도 있을 정도다. 식감도 고무를 씹는 것과 비슷하고 맛도 약한 편이며, 물에 살짝 불리거나 전자레인지에 5~10초간 데워야 그나마 먹을 만하지만 맛과 식감은 약간 단맛 나는 찰흙같다.

그러나 간혹 다례회 등에서 직접 만들어 내놓는 수제 다식은 입에 넣고 씹는 순간 가루가 되어 사르르 녹아내리며, 혀 전체에 단맛과 고소한 맛이 스며드는 것이 일품이다. 만드는 법도 쉽고 재료도 간단하다. 그냥 쌀가루나 녹차 가루에 꿀을 섞어 반죽하고 틀에 찍어내면 끝이다. 그냥 사먹지 말고 만들어 먹자. 간식으로 몆십 개 쟁여 놓으면 밤에 입 심심할 때 먹거나 식사 후 후식으로 차와 먹으면 딱이다. 대신 다이어트 중이라면 절대 먹지 말자. 곡물가루를 꿀과 버무려서 사실상 탄수화물 농축 알약이나 다름 없어서 1개당 칼로리가 상당이 높아 크기가 작다고 마구 먹으면 다이어트는 물건너간다. 그리고 가열 처리가 없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보관 시엔 반드시 냉동보관해야 한다.

공장제 다식과 수제 다식의 평가가 천지차이인 이유는 바로 재료 때문이다. 공장제 다식은 원가 절감을 위해 물엿을 쓰기 때문에 딱딱하게 굳어지고 단맛이 약하지만 수제 다식은 을 사용하기 때문에 잘 굳지 않고 맛이 매우 단 것이다.

3. 제조 방법[편집]


밤가루, 송홧가루, 콩가루, 녹말가루, 참깻가루 또는 볶아서 말린 멥쌀가루 등을 꿀에 반죽하여 무늬가 새겨진 다식판에 박아 만든 한과이다.

재료가 다양한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한데, 쌀가루로 만든 쌀다식, 밤가루에 계핏가루와 유자청을 섞어 만든 밤다식, 검은 깻가루로 만든 흑임자다식, 송홧가루로 만든 송화다식[1], 녹말가루로 만든 녹말다식[2], 콩가루로 만든 콩다식, 승검초가루에 송홧가루를 섞어 만든 승검초다식, 생강가루에 녹말가루를 섞어 만든 생강다식, 용안육(龍眼肉) 가루로 만든 용안육다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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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질의 솔잎 및 꽃가루를 구하기 힘들어 요즘은 단독으로 파는 곳은 없고 초고가 선물세트에나 한두 알 들어가는 정도이다.[2] 색을 내기 위해 꿀 뿐만 아니라 오미자를 우려낸 물도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