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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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1. 개요[편집]


1996년부터 2007년까지 경기도 수원시에 있었던 영화관.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개장하여 2000년대 중반까지 수원시와 그 일대에서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상영관이었다. 폐점하던 해인 2007년에도 매출이 상향세였으나, 어쩔 수 없는 재개발 계획 때문에 결국 영업을 종료하였다.[1]


2. 역사[편집]


1996년 9월 15일, 박용수 씨가 대표를 맡아 3개관으로 개장하였다. 당시만 해도 CGV 같은 멀티플렉스 개념이 생기기 전이었고, 대부분 단관극장이었던 시절 3개의 상영관 정도만 있어도 획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던 때였다. 특히 수원의 경우 대형극장이 부실했기 때문에, 단오극장은 개업과 동시에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영화관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 후 2000년대 초반까지 수원의 유일한 멀티플렉스 노릇을 하며 잘 나갔다.

단오극장은 3개의 상영관 외에 오락실과 볼링장, 패밀리 레스토랑을 갖춘 영화관으로 당시만 해도 수원에 없는 구성이었기에 더욱 고객들을 모으기 좋았다.[2] 이 시기 경쟁자로 영통 키넥스가 있었는데, 키넥스는 10~20대 위주였다면 단오극장은 가족단위로 오는 고객들이 많았다.

2001년 메가박스가, 2003년 CGV가 수원에 들어오면서 대형 멀티플렉스가 첫 진출했다. 하지만 워낙 영통 키넥스와 단오극장의 영향이 세서 이 두 업체가 영업할 때는 거의 힘을 쓰지 못할 정도였다.

2000년대 중반까지 잘 나갔던 단오극장은 2007년 11월 30일, 갑작스럽게 영업을 종료했다. 매출이 떨어져서 급하게 장사를 접은 것도 아니고 폐점하던 해인 2007년에도 만족스러운 매출을 거두고 있었던 지라 영화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이유는 택지개발지구에 단오극장 부지가 포함되었기 때문. 극장 측은 어떻게든 협상을 통해 폐관을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이루지 못하고 극장을 접었다.

단오극장의 폐업 이후 라이벌이었던 키넥스는 4년 정도 더 영업을 하다 2011년 5월 30일 폐관했다. 대형 멀티플렉스의 힘이 세지면서 생긴 필연적인 결과였다. 키넥스는 대형 멀티플렉스에 편입되지 못하고 결국 지점을 전부 폐업하거나 CGV, 롯데시네마에 넘기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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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2010년대부터 대형 멀티플렉스가 한국 영화시장을 먹어버렸기 때문에, 단오극장이 폐업하지 않고 몇년 더 영업을 했다 해도 결국 대형 멀티플렉스에게 먹혔을 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2]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스카이락' 의 한국 1호점이 바로 단오극장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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