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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Đà( Lạt(
달랏 | Dalat





지역
베트남 럼동 성 중부고원
면적
394.6 km²
시간대
UTC+7
인구
231,225명
인구 밀도
602/km²
홈페이지
#
1. 소개
2. 어원
3. 기후
4. 역사
5. 관광
6. 교통
7. 창작물에서
8. 여담



1. 소개[편집]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에 있는 도시이다. 베트남 럼동 성의 성도로 인구는 약 20만 명이다.


2. 어원[편집]


베트남 도시 이름들 중 유일하게 라틴어어원인 도시이다. Đà Lạt이라는 말은 "Dat Aliis Laet]tiam Aliis Temperiem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이라는 라틴어를 줄여서 프랑스인들이 달라트 (Dalat)라고 부른것이 달랏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어원은 라틴어이지만 한자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3. 기후[편집]


해발고도 1,500m에 위치해 고산기후를 띤다. 연평균기온은 18도 정도로[1] 연중 따스한 날씨를 유지한다. 영원한 도시라고 불릴 정도.


4. 역사[편집]


17세기에는 원래 참족소수민족들이 모여 사는 작은 촌락에 불과했지만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화 하는 과정에서 이 지역에 휴양도시를 건립하자는 계획이 착수되었고 이곳은 약 1500m의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날씨가 덥고 습한 베트남에선 최고의 피서지이다. 그 결과 프랑스 식민정부가 관광도시로 만들기위해 더욱 예산을 투자하면서 1916년 프랑스 식민정부의 후에법원에서 달랏 시 수립을 선포하며 도시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50년대 초 잠시 존재했던 바오다이 황제의 왕실령 황조강토의 수도이기도 했다.

베트남전쟁 때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있어 이곳을 뺏기는 순간 남베트남수도인 사이공과 미군과 한국군 등 연합군 기지가 몰려있는 동부해안지대가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남베트남군은 이곳을 철저히 방어해냈다. 때문에 구정공세 당시에도 공산세력의 공격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도시를 지켜냈으며 1975년 사이공이 함락되는 와중에도 공산군이 이곳으로 진주한적이 없다. 이곳 시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도시분위기는 구정공세가 있었던 1968년을 제외한 전쟁 종전 직전까지 평화로웠으며 사이공 함락소식이 들려오자 그제서야 남베트남이 망한줄 알았다고 한다.[2]

원래 해안도시인 판랑탑짬[3] 과 달랏을 연결해주는 산악철도가 존재했지만 1968년 베트남전쟁으로 파괴되고 현재는 일부 구간만 복원되어 운행중이다.


5. 관광[편집]


인근엔 중부 고원 지대에서 유명한 쭈옹신 국립공원이 있다.

달랏은 날씨에 걸맞게 열대,온대작물이 모두 재배되는데, 베트남 전체의 식품수요의 상당수를 충당하는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하우스와 노지재배 농장을 어딜가나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은 특히 딸기와 아보카도, 아티초크 및 커피가 유명하다. 특히 커피는 산지이면서 도시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과 어우러져 곳곳에 상당한 뷰와 커피맛을 자랑하는 카페들이 존재하므로 맛집탐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4]

이 지역의 음식이라고 하면 반쎄오와 유사한 '달랏피자'라 불리는 반 짱 느엉, 따뜻한 두유가 유명하다. 베트남사람들의 기준으로 볼때 이곳은 상당히 추운 곳이므로, 마치 유럽 추운 지방에서 와인을 뎁혀 마시듯 따뜻한 두유를 파는 곳이 주로 노점으로 곳곳에 있다.
또한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는 식당은 베트남 전국 어디에나 다 있으나 특히 이곳 달랏의 바베큐가 유명한듯하다.
다양한 음식재료의 산지가 되는 만큼, 전국적인 음식의 퀄리티도 더 높은 느낌을 준다. 한국의 백반과 유사한 껌땀의 경우, 한국인이 간을 했다고 봐도 좋을만큼 모든 반찬이 한국인 입맛에 완벽한 집들도 간간히 보인다.
딸기는 나이트마켓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판매하고 농장투어에서 직접 따볼수도 있는데, 당도 자체는 한국의 딸기가 더 높아 한국이 더 맛있는 듯하며, 가격은 당연히 달랏이 엄청 저렴[5]하다.

사실 달랏의 풍광은 냉정히 말해 한국과 다소 유사하여, 다른 지방, 특히 다낭, 나트랑, 호찌민 시 등 열대국가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들과 비교하여 한국인들에게 어딘가 많이 봐온 느낌을 준다. 한국의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의 산들이 많고, 호수 역시 아름답지만 춘천이나 제천에 있을 법한 느낌을 준다.
차이점이라면 프랑스령 시절의 계획도시이므로 건물들 상당수가 유럽풍 건축[6]이어서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꽤나 그럴듯하며 보급형 유럽의 느낌을 준다.


이 도시의 중심은 나이트마켓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베트남인들에게도 주요한 관광지이므로 다른 여느 관광지들처럼 외국인 타겟의 인공적인 야시장보다는 조금더 낫다. 허나 또 보면 나이트마켓 주위로 한국인 단체관광버스가 항상 많기도 하다.

이 야시장을 중심으로 괜찮은 수준의 칵테일바, 노천술집, 카페, 식당 등은 여행객이 다니기엔 충분히 존재한다. 춤을 추는 공간은 별로 없다.



달랏은 작은 산들이 소형 분지를 서너개 형성하고 그 사이에 호수도 존재하며 이 분지들이 모여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는데, 그래서 오토바이가 시원하게 속도를 낼 수 있는 길이 잘 없고 업앤다운이 많다. 또한 택시를 타자면 물론 금액이 매우 저렴하나 매번 기본요금 수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다리는 시간이 감질나는 편이다.
각 분지로 상권들이 느슨히 낮은 밀도로 존재하므로 교통수단은 필요하되, 언덕이 많아 걷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다른 도시에서 라이딩을 해보았다면 렌트를 추천한다. 본래 라이딩은 언덕과 커브가 존재하는 길에서 하는 것이 가장 재밌고, 달랏은 상춘기후이므로 한국의 산뜻한 봄같은 날씨에 달리는 기분은 꽤나 상쾌하다. 안전에 유의하여 운전을 한다면 그 자체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다만 상술하였듯 해외에서의 오토바이 운전은 안전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야시장 근처의 시내 중심은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많고 신호등보다는 회전교차로가 많으므로 통행에 필히 유의하여야 한다. 최근에 한국인 사망사고도 있었던 곳이 달랏인데, 새벽에 산길에서 과속하다가 전봇대에 부딪혀 사망하였다. 베트남 오토바이 운전 팁을 주자면, 모든 운전이 그렇지만 급격한 속도전환이나 방향전환을 하지 않으면 된다. 다른 운전자들은 이상한 위치에서 이상한 통행시도를 하는 사람들에 익숙하므로, 혹시 내가 도로 중간에서 뻘짓을 하고 있더라도 당황하지말고 가만히 있겠다는 생각으로 있는 것이 더 좋다. 주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채 급격한 방향전환이나 속도전환을 할 경우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아무리 도로가 좋아보여도 심심할 정도로 속도를 낮추어 다니는 것이 여행을 망치지 않는 중요한 사항이다.

관광지는 시내 중심의 경우 인공호수와 야시장을 볼 수 있고, 시내와 교외 곳곳에 파고다와 성당, 과거 프랑스령 건물 등이 있다. 또한 커피농장, 폭포, 전망대 등이 존재한다. 보통 2~3일의 시간동안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후에, 호이안을 인접하여 역사, 자연, 도시 모든 측면에서 볼거리와 놀거리가 넘치는 다낭과 대비하여 관광자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즉, 베트남 내에서도 달랏은 투어 중심이기보다는 신혼여행 등 휴양 목적의 관광지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인들은 주로 여름휴가를 많이 떠나는데, 더위를 피하는 휴가인데 보통 여행지가 동남아라면 또다시 더위를 맞닥뜨리게 되고 만다. 해변을 즐기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 순수 피서의 목적이라면, 달랏에서는 항상 20도 정도의 봄날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6. 교통[편집]




7. 창작물에서[편집]


  • 베트남과 일본의 합작 영화 눈감은 여름에서 주인공 낫 하가 사는 도시로 설정되었으며, 낫 하가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간 뒤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8. 여담[편집]



  • 유명한 음식으로는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반짱느엉(베트남식피자)가 있다.
  • 고산기후이기 때문에, 딸기, 배추, 아티초크, 커피, 차가 재배되며, 다양한 꽃이 재배되어 화훼로도 유명하다.
  • 근처 버스로 3~4시간 안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는 나짱, 무이네가 있다.
  • 대표적인 달랏의 골프장으로는 팰리스 골프 클럽, 삼뚜옌람 골프 클럽, 더 달랏 골프 1200 컨트리 클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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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wb 기후이며 Am기후와의 점이지대이다[2] 다만 패망 직전 미군 특수부대가 달랏에 와서 이곳에 있는 원자력 연구소(DNRI)의 연구용 원자로에 있는 우라늄 연료봉을 가져간 적은 있다. 달랏 원자력 연구소는 지금도 남아있다.[3] 참파의 후반기 수도였다. 참파말로 판두랑가.[4] 특히 구글지도나 블로그, 서양권 자료 등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을 워크인으로 찾아가 나만의 추억을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페와 겸하여 간단한 투어를 진행하는 농장도 많으니 텃밭 느낌을 좋아한다면 해볼만하다.[5] 카페 중 딸기쉐이크나 스무디를 파는 집을 가보면 신선한 재료산지인 장점으로 인해 인공첨가향이나 설탕이 거의 없이 딸기가 듬뿍 들어간 향긋한 비타민c 폭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6] 여러 카페들이나 식당들 역시 인테리어나 서비스의 느낌이 다른 베트남 지역들보다는 한산하고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