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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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행적
3. 무공



1. 개요[편집]


"올해가 가면 난 어차피 사라질 것 같아··· 그걸 참을 수가 없어서··· 뭔가 남기고 싶은데 남길 것이 없잖아. 그럼, 이대로 죽어야 하나 생각하니 싫더라고. 욕하지 말게. 난 이번이 하늘이 내게 준 기회라고 생각해."

영사창을 어깨에 두르고 무자허는 위지관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곁에 있던 흰 호랑이가 나직하게 으르렁거리며 무자허를 쫓으려 했다.

하나 담중호의 손이 그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방해하지 마라. 너도 죽을 때 방해받고 싶지 않잖아."

- 『일대마도』에서 무자허와 마지막을 예감해 배웅하러 나온 담중호의 대화 중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일대마도(一代魔刀)』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천외사기(天外四奇) 중 한 명이다. 큰 덩치를 가진 흰색 호랑이를 데리고 다녀서 호군(虎君)이라 불리며, 그 호랑이처럼 초연하며 느긋한 성격이다. 그러면서도 싸울 때는 용감해 사심귀도(邪心鬼刀)에게는 만박십팔기(萬博十八奇) 중 가장 용맹하다는 평을 듣는다.



2. 행적[편집]


천간(天竿) 방옥령과 유혼겸(游魂鎌) 곽충이 죽고 나서 남은 천외칠기와 만박왕(萬博王)은 연적심을 잡기 위해 회동한다. 의논 끝에 영사창(靈蛇槍) 무자허를 미끼로 연적심을 유인한 다음 담중호, 인혼선(引魂扇) 손풍괴, 탈명권(奪命圈) 강화가 기회를 봐서 습격해 잡는 방책을 사용하기로 한다. 그러나 무자허가 약속된 결투 장소를 바꾸는 바람에 그들의 계획은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만박왕이 대비하고 있어서 신기루(蜃氣樓)는 포위망을 구축할 수는 있었다.

무자허마저 죽이고, 백호인(白虎人)의 급습과 천위단(天威團)의 포위공격도 물리친 연적심을 그들은 소리쳐 불러내 자존심을 버리고 3 대 1로 대결한다. 조직적인 연수 합공을 통해 지구전으로 이끄는데, 이는 만박왕과 육천개가 합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끌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5 대 1로 협공한 끝에 연적심을 생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고생하여 잡아 구금했어도 황보추의 배신으로 조카를 잃은 위지관이 복수를 위하여 홀로 신기루를 뒤흔든 연적심을 빼내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만다.

지난 은원과 황보추의 일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려는 만박왕을 따라 천외사기도 위지관과 연적심이 기다리고 있는 백룡와(白龍渦)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로 올라간다. 그곳에서 사심귀도가 나타나 모든 사실을 밝힌 뒤 기종의와 연적심의 오랜 대립을 매듭짓는 정상 결전과 배신자 황보추가 위지관에게 목이 잘리는 것까지 지켜본다. 이후 사심귀도는 물론 만박왕도 죽고 위지관마저 자신의 길을 떠나자 담중호는 기종의를 꼬드겨 그에게 신기루를 맡긴다.



3. 무공[편집]


알록달록한 호미편(虎尾鞭)이라는 병기를 사용한다.

  • 철혈기(鐵血氣): 곽충이 익힌 현천신공(玄天神功)에 비견되는 기공이다. 연성하면 매우 뛰어난 호신지력(護身之力)을 갖출 수 있어서 도검(刀劍)이 들어가지 않는다. 실제 담중호는 연적심의 도를 맨손으로 튕겨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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