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이노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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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정치인. 일본계 미국인 2세 출신이며,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였다.
2. 생애[편집]
1924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일본인 이민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2.1. 군 복무[편집]
고등학생 신분으로 군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1941년 진주만 공습이 일어나서 일본계라는 이유로 집단 수용소에서 생활해야 했다. 수용소에서 풀려난 뒤 하와이 대학교 의예과에서 공부하다가 1943년 일본계의 미군 입대 금지가 풀리자마자 휴학을 하고 제442연대전투단의 군의관으로 임관하였다.
그는 유럽 전선에 파견되었으며 1945년 4월 21일 이탈리아 북부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부대를 지휘하여 독일군의 기관총 진지를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몸을 사리지 않아 총상으로 오른팔을 잃었다.[1] 미국 정부는 2등급 수훈십자장 등의 훈장을 수여했다.[2]
그는 전쟁 후에도 1947년까지 복무한 후 제대군인 원호법에 따라 복학했지만 장애 때문에 수술을 집도할 수 없어서 정치학과로 전과했다.
2.2. 정치 활동[편집]
1950년 정치학 학사, 1953년 법무박사를 취득한 뒤 하와이 준주 의회의 의원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하였다. 1959년 하와이가 미국의 50번째 주로 승격되자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1962년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2012년 12월 사망할 때까지 50년 가까이[3]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하였다. 상원에서만 9번 당선되었으며, 상원 임시의장으로 미국 대통령 승계 서열 3위까지 오르는 등 53년 동안 거물 정치인으로서 활동하였다.
3. 비판[편집]
미국 정계의 대표적인 일본계 정치인이었고, 그렇다보니 일본에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내서 한국 입장에서는 반감을 사기도 했다. 2000년대에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규탄 결의안 채택 당시 반대 입장을 취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일본은 미하원 결의안을 반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로비 활동을 벌였는데, 일본계인 이노우에가 이에 동조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 위안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미일관계 악화를 내세워 결의안 채택을 반대했다.[4]
4. 기타[편집]
-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 명예 훈장 수훈자가 되었다.
- 그의 사망 이후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그의 이름을 따라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으로 개칭되었다.
- Drunk History에서 스티븐 연이 그를 연기했다.
- 2019년 6월 22일 그의 이름을 딴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68번함 USS 대니얼 이노우에가 진수되었다.
- 현재의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계 설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미국 의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그가 죽자 이스라엘은 총리 명의로 그를 애도했고 자국의 탄도탄 요격 대공 미사일인 애로우 미사일 기지 중 하나를 대니얼 이노우에 기지라고 명명했다.###
- 미 국방부 산하 인도 태평양 정책 연구소의 명칭도 대니얼 K.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Daniel K. Inouye Asia-Pacific Center for Security Studies)로 명명되었다.#
- 가칭 '첨단기술태양망원경(ATST)'으로 2013년 착공되어 2021년 완공된, 마우이섬 할레아칼라산 정상에 위치한 지구에서 가장 큰 태양 관측 망원경의 명칭이 '대니얼 K. 이노우에 태양 망원경(DKIST)'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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