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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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증상
3. 진단 및 치료
4. 그 외


1. 개요[편집]


/ Aortic Aneurysm
심장의 좌심실에서 직접 뻗어나가 전신의 모든 동맥과 연결되어 있는 신체의 가장 큰 혈관대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풍선처럼 늘어나는 질병. 대부분 65~70세 사이에 주로 나타나게 되며, 위치에 따라 흉부의 대동맥에 생기면 흉부 대동맥류, 복부에 생기면 복부 대동맥류, 가슴에서 최소 명치까지 길게 생긴 경우 흉복부 대동맥류라고 한다.

대동맥류에는 여러 원인이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동맥경화. 대동맥의 내막이 약해지거나, 흡연으로 인해 유해산소가 생성되어 내막이 얇아지게 되어 혈관이 혈압에 의해 천천히 부풀어 오르게 된다. 그 외에도 외부 충격에 의한 대동맥 박리, 고혈압, 매독, 마르팡 증후군으로 인해 발병되기도 한다.

통증 등 증상이 시작 되고 나서 하루 안에 사망 할 확률이 무려 98%에 이르며, 흉부에선 처음 터졌을 때, 복부에선 두 번째로 터졌을 때[1] 단방에 죽는다. 그 때문에 별명이 인체의 시한폭탄. 오로지 심장/혈관 치료를 신속히 할 수 있는 전문의와 인력, 시설이 잘 구비된 병원에서 당장 치료받는 것이 생존률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잘 되면 파열 시에도 생존율을 50%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사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사인도 바로 이 병이며,[2] 실로 무시무시하고 중요한 질병으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과 함께 심장사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2. 증상[편집]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흉부대동맥류면 흉통이, 복부대동맥류면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박동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구토, 어지러움 증,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만일 대동맥류가 터지면 심각한 통증이 주변 부위로 퍼지며, 저혈압과 함께 쇼크로 빠른 시간 내에 죽게 된다.


3. 진단 및 치료[편집]


초음파검사나 CT를 통해 대동맥류의 위치와 크기를 밝혀낸다. 진단을 통해, 크기가 작거나[3] 터질 위험이 적은 경우는 대부분 금연이나 혈압조절을 통해 관리한다. 또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을 하고, 그 크기가 커질 경우 수술을 권장하기도 한다.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 않으나 대동맥류가 5cm 이상일 경우, 수술이나 시술로 인조혈관을 이식해서 파열의 위험을 막아야 한다. 흉부 대동맥류 한정으로 만약 대동맥류가 심장의 판막 근처에 생길 경우, 판막을 같이 가는 밴탈 수술을 할 수도 있다.


4. 그 외[편집]


코난 도일의 소설 주홍색 연구의 범인이 대동맥류로 사망한다. 범행 동기가 복수라서 피해자들(본인 입장에선 원수들)을 추적하느라 몸을 돌보지 못해 병을 얻었다고 한다. 체포된 당일 밤 동맥류가 파열돼 사망한 것이 다음 날 발견됐는데,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죽어 있었다고.

배구선수 김병선이 마르팡 증후군으로 인한 대동맥류로 사망했다.

일본성우 츠루 히로미2017년 11월 16일 운전 중 급성 대동맥 박리로 쓰러진 후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었던 정진석 추기경이 복부대동맥류 파열로 서울성모병원에서 2달여간 입원치료를 받다가 선종하였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라 불리는 반도체 물리학자 강대원 박사도 61세의 나이에 대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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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번 터진 후 살짝 아물어서 잠잠해졌다가 다시 터지게 된다.[2] 복부에서 터져서 처음 터졌을 때 의사가 치료해야한다고 하였으나 아인슈타인이 생명을 의도적으로 늘리기 싫다며 거부했고, 계속 연구하다가 다음 날 아침 두 번째로 터져서 숨졌다.[3] 직경 5cm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