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마법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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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분기별 보스
1부
(1~21)

2부
(22~53)

3부
(54~)

대마왕
암흑상제



마법천자문의 1부 최종 보스
대마왕

파일:마법천자문_대마왕.jpg

소속
중간계
성별
남성
나이
3000살 이상
직위
마왕, 암흑상제의 심복[1] (과거)[2]
성우
안장혁(TVA)

1. 개요
3. 전투력
4. 평가
5. 명대사
6. 인간관계
7. 여담



1. 개요[편집]


모조리, 남김없이 먹어치워 주마! 그 뒤 세상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을 때! 절절히 느껴봐라! 인간들, 너희들의 잘못!


3억이다. 병사 삼억! 날 쓰러뜨리려고 했다면 삼천이 아니라 삼억은 끌고 왔어야지.

여러 모습들 [펼치기 / 접기]

파일:%B4%EB%B8%B6%BF%D5_ahtp82.jpg


파일:17-4.png

5권
17권
불완전하게 부활한 모습.[1]

파일:마법천자문 대마왕.jpg

17권에서 완전하게 부활한 모습.[2]

파일:대마왕탄생의비밀4.jpg

마법천자문을 흡수한 모습.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이자 1부의 최종 보스.[3] 과거 세상을 어지럽히던 108요괴가 마법천자문 비석에 봉인된 이후, 그 원념들이 합쳐져 생성된 집합체다. 그래서 그를 상징하는 것이 마법천자문 비석이기도 하다.

사천왕과 십이신마 등 수많은 부하들의 위에 군림하며, 마법천자문 비석의 조각을 전부 모아 부활한 후 세상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2.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대마왕(마법천자문)/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전투력[편집]


3억이다. 병사 삼억!

나를 쓰러뜨리려고 했다면 삼천이 아니라 삼억은 끌고 왔어야지.[4]


네가 대마왕 폐하를? 이제 완전히 맛이 갔구나?![5]

-

질투마녀


어리석기는! 네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6]

-

염라대왕


이제 희망은 없는 것인가!

---

천세태자


이게 대마왕..? 엄청나게 크다!(5권)

크윽!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5권)

끝내..주네..(17권)

우와아~ 혼세를 이긴 아차아를 완전히 가지고 놀다니, 대마왕 너 진짜진짜 강하구나! 역시 악당 두목!(17권)

크으으으윽!(21권)

--

손오공


지금 이 상황에 잠이 오냐! 이 잠탱이야!

그래, 돌아가. 병사를 빼. 더 늦기 전에. '나도 이 정도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림없겠어. 병사를 모두 잃기 전에 후퇴해. 너무 강한 적이야.

--

샤오


한 사람이 이랬단 말인가요?

예상은 했다만.... 이 정도일줄은![7]

-

견공


대마왕에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네. 녀석은 주변의 빛을 몽땅 삼켜버리는 어둠 그 자체니까.

저팔계


그럼 대마왕을 어떻게 이기죠?

-

십이신마 최고의 검사 이무퀸


그대들의 터무니없는 계획 때문에 온 세상이 파괴되고 있소!진현인은 세상을 정화한다더니, 대마왕이 되어 세상을 초토화시키고 있소. 이게 그대들이 말했던 방식이오?


마음가짐만은 휼륭하구나! 허나 상대는 마음만으로 이길 수 있는 적이 아니다.

옥황상제[8]


체력(0) : 아직 부활이 불완전해 몸이 없다

정신력(최상) : 108요괴의 능력을 모두 가져 정신력이 엄청나게 강함

한자마법(최상) : 대마왕의 한자마법은 하늘나라에서도 두려워할 정도다

- 비밀의 사전 1권


최고 실력을 가졌던 진현인이 악한 힘의 지배를 당하자 가장 강력한 마왕으로 변하게 되지요.[진현인]


대마왕은 수치화 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힘을 가진 악당입니다.[대마왕]

- 비밀의사전 4권


진현인의 마법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났기에 흑화 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흑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9]

진현인의 지식과 신념, 108요괴의 힘이 합쳐진 대마왕은 옥황상제도 버거울 만큼 위험한 악당이었습니다.

-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들

1부의 최종 보스답게 옥황상제를 제외하고 1부에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의 전투력을 초월하는 힘을 갖고 있다.[11]

진현인이었을 때부터 하늘나라에서 한자마법을 가장 잘 다루는 사람으로 손 꼽혔고, 그의 몸을 차지한 108요괴는 본래 신의 힘을 가진 암흑상제의 대표적인 수하로 당연히 막강했을 터. 그 둘이 합쳐져 한 몸이 되어버리니 답도 없는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실제로 천세태자는 대마왕이 부활하면 옥황계는 멸망한다고 평가했다.[12]

그 힘이 가장 돋보인건 뭐니뭐니해도 17권. 불완전하게 부활했음에도 주변의 숲을 유린했으며, 나무들의 생명력을 빼앗아 결과적으로 완전체가 되었을 때는 대장군인 아차아태자와 3330명의 군사를 자유자재로 갖고 놀았다. 공격 마법이 아닌 손가락 지指 마법으로 손가락만 휘둘러도 땅에서 거대한 가시 손가락을 솟게 했고,[13] 널조각 판板 마법으로 병사들을 체스말로 만들어 자중지란을 벌였다. 아예 본인이 자신을 쓰러트리려면 일반적인 병사는 3천이 아니라 3억을 끌고 와야 한다며 강해도 심각하게 강한 힘을 드러냈다. 마법 3개만으로[14] 병사들을 싹 다 털어버리고 종국에는 악마화로 전부 자신의 군대로 만들어 그 힘을 훌륭하게 입증했다.

18권에서 비록 완전 부활하였으나 힘이 불완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덤비는 손오공을 철저하게 농락했으며 몸 상태가 상태라 결국 오래 싸우진 못하고 타락마왕에게 맡기고 지켜보았지만 손오공의 맑고 깨끗한 힘을 먹는 여파 + 주먹 권에 정통으로 적중당했음에도 기어이 악몽의 낙인을 찍고 떠나며 판정승을 거두었다.[15]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마왕이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마귀 마魔, 악할 악惡 마법. 마귀 마는 순식간에 마귀로 타락시켜 대마왕의 노예로 만들고, 악할 악은 나쁜 마음 이라는 말그대로 부정적 감정에 굴복시켜 마성을 강화한다. 하늘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무력을 가진 천세태자/아차아태자/화룡 등이 모두 대마왕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주인공인 손오공도 삼장이 대신 희생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마귀가 되어버렸을 것이다.[16] 이것이 맵병기로 발전하면 악마화 마법이 된다.

악마의 꽃과 휘하 마왕에 의해 악마 열매가 전세계로 퍼진 상황에 대마왕의 마귀 마 마법까지 더해진 시점에서는 전투력이 아예 없는 민간인마저 힘을 부여해 자신의 군대로 만들었으며 이것으로 천마대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갔고, 천세태자가 난세대장군으로 임명되어 반격을 개시해 상당한 전과를 거두었음에도 세상의 중심 전투 이전까지는 전선이 고착화되어버렸다.[17]

더군다나 상단의 각주 내용에 적힌 것처럼 본인 말로는 3억을 데려와야 이긴다고 하지만 대마왕의 강함과 능력 특성상 정말로 숫자로 잡을려면 수십수백억이 달려들어야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말이 본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만전이면 능력 특성을 배제한다고 쳐도 3억으로도 역부족이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며, 수십억을 끌고 와야 할 것이다.[18] 이 외에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실이지만 손오공이 그랬던 것처럼 거대 마법 혹은 초거대 마법을 사용한다면 안 그래도 거대한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흠좀무하다.[19]

그 외에도 손오공이 쏜 총알과 천상연합군의 맹공을 염동력/풍압으로 가볍게 막는다던가 18권에서 본인과 대등한 크기로 올라온 손오공의 빰을 갈겨 수백 미터 이상 날려버린 걸 볼때 한자마법 없이도 매우 강력한 존재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지며, 어지간한 소년만화 & 학습만화에 등장하면 최소 상위권 강자 안에 충분하게 해당되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옥황상제와는 1부 시점에서 각 세력의 수장으로서 대비되는 위치에 있었고, 직접 싸운 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비교해볼 수는 있다. 대마왕의 실력은 검은마왕과 동급 정도로 평가받고, 그 검은마왕의 정체인 온화천왕의 수준[20]을 생각해보면 옥황상제라 하더라도 대마왕은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가 절대 아니다. 물론 태생부터가 신이자 최강자 중 한명이니만큼 옥황상제 쪽이 대마왕 쪽보다 좀 더 위일 가능성이 크고, 만약 전성기 시절이라면 단숨에 제압당하겠지만 노쇠한 1부 시점에서 직접 맞붙었다면 옥황상제도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21][22]

즉, 대마왕은 1부의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이자 엄청난 강자로 마법천자문 전체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자가 누구인지를 물을 때 열 손가락 안에는 꼭 들어간다.[25] 손오공이 오만군단장에게 자신은 대마왕과 암흑상제를 상대했다고 한 걸 보면 암흑계 마왕들 중에서도 대마왕보다 강한 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사령관이 된 교만지왕과 진화의 힘을 사용한 잔혹마왕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할 것이고, 오만군단장과 불멸대왕의 역량도 훨씬 능가하고도 남는 실력이며 신의 후예인 검은마왕과 암흑상제의 육체 일부를 받은 암흑노야에게도 대마왕은 벅찬 상대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천세태자와 질투마녀가 검은마왕이 대마왕과 비견된다고 했으니 암흑노야라면 몰라도 검은마왕의 경우엔 대마왕>검은마왕이 아니라 대등하기 때문에 벅차다는 말이라는 것.[26]

다만 검은마왕이 무척이나 강하긴해도 대마왕처럼 상대방의 공포와 절망을 흡수하는 능력이 없는 걸 보면 힘 자체는 대등해도 상성상 대마왕이 더 유리하다 말할 수 있다.

애니판에서는 아예 대마왕이 최종보스이기에 그 옥황상제조차 어쩌지 못하는 강함을 선보였다. 물론 세계관이 확장되어버린 원작에서도 대마왕은 옥황상제에 거의 버금가는 파워를 가지긴 했지만..


4. 평가[편집]


"전 알아요... 파괴하려던 게 아니잖아요... 세상을... 십이신족을 구하기 위해... 아무도 관심두지 않았던 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잖아요. 제발 마음의 눈을 떠요!" - 21권 삼장


"세상을 구하고 싶었잖아! 이렇게 세상을 파괴하려던 게 아니잖아! 세상은 미워해도... 아저씨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배신하지 말란 말야!" - 21권 손오공


마법천자문 시리즈를 넘어서 역대 한국 만화 역사상 최고의 최종보스. 초창기에는 그냥 전형적인 정체불명의 악당 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부활한 17권부터 가히 엄청난 포스와 깔끔하고 주제의식과 밀접한 캐릭터 서사에 힘입어 올드팬들에게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한국 만화 역사상 최고의 최종보스 중 하나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28] "마법천자문은 대마왕 잡고 끝냈어야 했다."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올 정도. 실제로도 당시에는 제작진도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한 채 연재 중이었다.

누가 봐도 억지로 연장된 2부부터 나온 빌런들이 하나같이 주제 의식이나 포스, 서사, 대사치는 수준 등에서 대마왕에 견줄만한 '악역으로서의 품격'을 갖추지 못했기에 대마왕의 가치는 마법천자문 시리즈가 장기화되고 바닥을 보여줄수록 상승 중이다. 대마왕 못지않은 인기와 간지를 과시한 혼세마왕, 호킹, 검은마왕 등등도 부활한 대마왕이 보여준 압도적인 스케일과 절망감에 비하면 다소 처진다는 것이 중론. 그나마 혼세마왕은 작품 장기화로 인해 '마지막 순간 히어로로 돌아온 빌런'보다 '한때 잠깐 빌런이었던 히어로' 쪽이 캐릭터의 메인 정체성이 되었고[29] 혼세마왕이 본격적으로 간지를 터뜨린 건 악당 시절이 아니라 '고뇌하는 다크 히어로'로 포지션이 바뀐 뒤부터이다.[30] 호킹은 애초에 악역이었던 적이 없고[31] 검은마왕도 대단한 포스를 보여주었지만 여긴 중간보스 포지션으로 나왔던 캐릭터라 대마왕처럼 '이 놈이 날뛰는 순간 세상이 결단난다' 급의 박진감과 위기감을 자아내지는 못했다. 그리고 검은마왕은 대마왕처럼 어떤 독자적인 사상을 가진 빌런이 아니라 주군에게 충성하는 우직한 장수 스타일이라는 점도 한 몫 한다. 전체적인 캐릭터 성도 천세태자랑 비슷했던 점도 플러스.

그의 근원[32]이자 2부의 메인 빌런인 암흑상제의 경우, 작가진이 교체될 때마다 무슨 릴레이 소설마냥 캐릭터 서사가 엉성하게 덧대어지길 반복한 끝에 미화 논란에 사상 논란, 설정 붕괴 논란, 파워 논란까지 동시에 생겨버려 최종보스의 매력과 위엄은 고사하고 캐릭터 관련 서사의 설득력 자체가 시궁창에 빠져 현재 비판 문서가 생길 정도로 평가가 급하락 한 것과는 정 반대의 수준이며 3부 마하가라는 아직 얼마 나오지도 않았으니 속단하긴 이르긴하다만 아직까지 별다른 매력도 위엄도 부각되지 않았고, 3부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기라도 한 2부와는 달리 뇌절 그 자체인지라…

반면 대마왕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빛을 과신하지도 말고, 자신의 어둠에 먹히지도 말고 꿋꿋하게 도전해나가라' 라는 핵심 주제 의식과 직결된 언행, 배경 서사를 일관적으로 보여줬다. 대마왕에 비하면 암흑상제의 캐릭터는 뭘 말하고 싶은지조차 오리무중이 되어버렸고,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보스로서의 품격은 비교도 되지 않는다. 실제로 디시인사이드나 네이버 카페 게시글에서 대마왕의 포스를 칭찬하는 글은 많아도 암흑상제의 포스와 서사를 고평가하는 게시글은 없다시피 하다. 아예 이런 게시물까지 올라왔다. # 오죽하면 기존 2부의 내용을 모두 손오공의 악몽으로 치부하고[33] 차라리 대마왕을 다시 진 최종보스로 정하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애초에 진현인은 자신도 몰랐던 어두운 마음에 의해 요괴들에게 지배당했을 뿐,[34] 사리사욕을 위해 이 일을 벌인 건 절대로 아니었다. 이건 진현인이 108요괴에게 악마화 당할 당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엄청나게 저항했다는 점만 봐도 알수 있다. 몸을 뺏긴 직후에도 선현인과 미현인 등 진현인의 악마화를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죽을 사死 마법을 쓰는 대마왕을 필사적으로 저지했다.[35] 오히려 황폐화된 자연을 되살려보겠다는, 심히 위험해 보이는 방법을 제외하면 매우 이상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언급을 볼 때 인간들과 세상을 증오한 것으로 보이지만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품고 구제를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한 것이다. 약속의 마을을 볼 때 어느 정도는 원하는 바를 실현시켰던 모양.[36]

19권 회상을 보면 토생원의 조부와 함께 메마른 대지를 살펴보면서 "우리들은 하늘로 올라가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아기때의 토생원에게 고향을 본래대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하고 목숨 걸고 돕겠다는 토생원 조부의 말에 "살려보겠다고 하는 일에 목숨을 걸 일이야 있겠는가?"하고 인자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주먹구구식으로 계획을 진행한 게 아니라 심도있는 연구를 하여 치밀한 계획을 세웠고, 그 곁에는 천계의 이단아라 불린 천재 미현인과 십이신족의 최고 발명가인 견공과 그들이 만든 마법천자패라는 만약을 대비한 비장의 패도 있었다. 한마디로 성공시키기 위한 최대한의 준비와 만에 하나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대책까지 대부분 마련해놓은 상태였다. 삼현인중 선현인만은 한번 더 모두 힘을 합쳐 방책을 알아봐야한다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이 당시의 상황만 보더라도 적어도 큰 악재로 번지지는 않았어야 했다. 이 모든 준비가 천계군의 폭격으로 죄다 허사가 되었다는 것만 빼면.

굳이 어둠의 힘에 손을 대어야 했나 싶을 수 있지만, 진현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인간이 황폐화시킨 메마른 대지뿐만 아니라 암흑상제의 봉인과 육신 소멸 이후 자연의 균형이 파괴되어 황폐화된 버려진 어둠의 땅을 비롯한 모든 자연을 재생시키는 것이었다.[37]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빛과 어둠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데, 과거 온화천왕광명상제와 함께 광명계 마법천자문을 만들어 빛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균형을 맞추려고 했지만 암흑상제의 오해로 실패한 상황에서 어둠의 힘으로 대자연의 균형을 되돌린다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발상이었다.[38]

결국 1부에서의 스토리의 거의 대부분은 천계의 탓이 크고 세상이 개판이 되었던 것은 인간의 욕심 탓도 있지만 천계의 무책임한 태도도 한 몫했다. 진현인도 하늘나라가 버려진 어둠의 땅과 메마른 대지같은 일에 대해 하늘로 도망가 잘못을 외면하고 있다고 했을 정도.

여기까지는 진현인에 대한 내용이며 대마왕 그 자체만 놓고 보자면 인간적인 면모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이지만[39] 사람들과 짐승의 혼을 빼앗아 부활을 진행하고 온화자비 부부를 악마화시키고 천세태자에게 패드립을 날린 암흑상제나 적군 아군 가리지 않고 어그로를 끌고 그 질투마녀에게 쓰레기라는 소릴 듣는 교만지왕과 비교하면 악질적인 모습은 비교적 덜한 편이다. 특히 17권부터 등장한 대마왕은 108요괴의 사악함 + 그에 지배당하면서도 본인의 사상만큼은 (뒤틀리기는 했으나) 뚜렷하게 남아있는 진현인이 합쳐진 인격이라는 이중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다. 단순한 악행이나 망언[40]에 의존하는 단순 악당의 모습이 아니라 간지나는 대사와 넘쳐흐르는 포스, 압도적인 연출, 잘 뽑힌 서사가 맞물린 모습으로, 성품이나 하는 짓거리와는 별개로 소위 말하는 "매력적인 악역"으로 자리잡은 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사상과 카리스마가 확실해서 개성이 강한 사천왕을 자기 부하로 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 7월 12일 기준으로, 20~21권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면모와 별개로[41] 현재 한국의 소년 만화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최종보스 중 하나로 호평 받는 대마왕(진현인)과 달리 그의 모체인 108요괴의 상관격이자 2부의 최종보스인 암흑상제가 지속적인 작가 교체로 인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소년만화에서 유래없던 캐릭터성으로도, 자체 인성으로도, 완성도로서 모두 최흉최악의 평가를 받아 다른 작품의 하류 악역들까지 다시 보게 만들 수준의 처참한 완성도를 보이는 5류 악역으로 전락하고 3부까지 강행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지경.

또한 3부의 신캐릭터 털보아람치를 아들처럼 생각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정작 본편에선 윽박지르고 구박하는 모습밖에 나오지 않아서인지 세상을 어지럽힌 무자비한 대악당임에도 불구하고 이쪽이 훨씬 아버지같다는 평가도 생겼고, 엔비 같은 평면적인 3류 악역으로 인해 이쪽의 평가가 더더욱 올라갔다.

결국 마법천자문의 그 어떤 빌런들과 몇몇 주연들을 제외한 선역들도 대마왕의 평가에는 아무도 못미친다.


5. 명대사[편집]


대마왕이 압도적인 호평받는 또다른 이유. 그야말로 명대사가 어마어마하다. 과장 좀 보태서 명대사가 아닌 대사를 찾는 게 더 힘든 수준. 17권 이후 빙의체인 진현인의 영향을 받아, 인간 비판이나 염세주의적 가치관을 담은 명대사를 많이 배출했다. 하늘나라 사람들과 같은 작중 인물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과 같이 현실의 인간이 일으키는 만행까지 통렬히 지적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는 데에 충분했다.

저거였군, 나를 여기로 끌어당긴 게, 덕분에 살았다만 짜증나는군. 보고 있자니 삼천 년 전의 한 바보가 생각나서, 그냥 부숴버릴까?

17권, 약속의 마을에서 재생하며[42]


세상을 덮은 밤의 어둠도 가득 넘치는 자연의 풍요로움을 감추지는 못하는군.

느껴지지 않느냐? 이 숲에 가득한 생명의 기운이? 일어나지 않는가? 가슴 벅찬 두근거림이...!

봐라! 자연은 이렇게나 생명에 가득차 있는데...

헌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어떠한가? 이 풍요로움 속에 기댄 채 살아가는 하찮은 존재 주제에! 기껏 얻는 것은 낭비와 나태! 욕심과 이기심! 감사할 줄은 모르는 채 자연을 갉아먹고 있지 아니한가!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필요하지 않은 것도 쫓고 보는 어리석은 인간들! 너희는 언제나 없어진 후에야 아쉬운 줄 알아! 내가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해 주마!

모조리, 남김없이 먹어치워주마! 그 후, 세상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을때 절절히 느껴봐라, 인간들! 너희들의 잘못!!

17권, 약속의 마을의 숲을 유린하면서


왜 자연을 파괴하냐고? 그걸 왜 나에게 묻지? 그럼 나도 묻지. 너희 인간들은 왜 자연을 파괴하는 건가? 메마른 대지...란 곳을 알고 있나? 그 곳도 한때는 울창한 숲이었다. 너희 인간들이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으로 만들어 버리기 전까진. 풍요로움에 젖어 필요 이상 먹고 필요 이상 쓰며 자연을 파괴할 자격이 있는가? 생명을 먹어치울 권리가 있을까?

17권, 힘이 필요한지는 몰라도 왜 자연을 파괴하냐는 삼장의 말에 대한 반론


고작 3천? 고작 3천 남짓한 병사로 날 잡겠다? 나를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 아니지. 상제가 날 이 정도로 막을 수 없다는 걸 모를 리가 없을 터. 그래. 그렇군! 애당초 네 녀석에게 큰 기대를 않는 게야, 극락의 대장군. 헌데 당사자는 모르고 있다! 이거 비극의 냄새가 나는걸?

17권, 극락의 병사들을 보고 난 뒤의 평가


너희들, 지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 병사들: 우움찔 (재공격하는 천군의 공세를 가루 분으로 무력화시키곤) 자, 그럼 이제부터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뜨려 볼까?

-

17권, 극락의 병사들의 공격을 간단히 막아내며, 대마왕의 살벌한 미소가 압권이다.


3억이다. 병사 삼억! 나를 쓰러뜨리려고 했다면 삼천이 아니라 삼억은 끌고 왔어야지.

17권, 극락의 병사들을 순식간에 유린한 후


호오, 아직 해 보시겠다? 역시군, 역시야! 분위기 파악을 못 해! 크크! 판을 벌여라! 널조각 판 板! 모르겠느냐? 이길 수 없는 판이라는 것을!

17권, 이 말 끝나고 나서 아차아의 군대를 조종, 하극상을 일으키며 가지고 놀다시피 농락했다.


상제도 애처롭군. 저런 자가 대장군이라니! 싸움을 수로 하는 줄 아는가? 삼천 대 일. 그 수만 믿고 까부는 꼴이라니..쯧쯧.

17권, 아차아태자의 어리석음을 질타하며


가련한 자여! 어떠한 변명도 절망의 나락에서 널 꺼내주지...않는다. 스스로 기어올라와라. 증오와 분노로!

17권, 아차아태자를 타락마왕으로 악마화시키며


'''겨루어 본다? 감히 나랑? 이 꼬맹이가 겁도 없이... 크기로 표현해? 제법 재미있는 재롱 아닌가? 그래, 크기로 표현하니 그 정도라는 건가? 너무 작군. 경고하는데 더 이상 까불지마라. 안 그래도 그동안...(손오공이 거대 마법으로 크기를 맞추자)

이 꼬맹이가 감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17권 마지막, 손오공이 큰 대, 클 태, 거대 마법을 사용해 크기를 본인과 맞추자.[43]


나와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라 했느냐? 나를 혼내줘야겠다 마음 먹었느냐? 마음은 잘 알겠다. 헌데 어–떻–게 쓰러뜨릴 건가? 나는 강하다. 마음만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란 말이다. 알겠느냐, 손오공? 세상만사 마음만으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때문에 누군가는 마음에 병이 생기기도 하고, 누군가는 절망에 빠져 망가져버리지. 강한 마음? 내세울 것 없는 자들의 거짓말일 뿐.[44]

(손오공 : 거참, 주절주절 말 많네. 이제 시작하시지? 이길 수 있든 없든 난 싸울 테니까.)

의지를 굽히지 않으시겠다... 하지만 명심해라, 시시해지는 순간 넌 끝이다.

18권, 호기롭게 거대해진 손오공을 비웃으면서


흥, 꼬맹이 녀석. 신나게 날려대는군. 역시 몰라,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아까부터 계속 주먹, 주먹, 그럼 이쪽은 가위, 바위...보! 결국은 이런 식이지. 의지니 마음이니 호기를 부리는 건 본인이 얼마나 무력한지 모르기 때문이지. 네 의지도 똑같이 부숴주마. 발버둥쳐라, 그 잘난 의지로 어디까지 버티는지 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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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권, 손오공을 본격적으로 농락하기 직전에


힘없는 자들이 꼭 정정당당, 어쩌니 하지. 그런 소릴 하는 걸 보니 깨달았나보군. 너와 나의 힘 차이를. 이제 알겠나? 마음으로 될 일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느냐? 의지니 마음이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것을 말이다. 대답해봐, 대답하면 요술 마법을 풀어주마.

18권, 손오공을 재주 술과 요술로 농락하고[45]


잊지 마라, 타락. 절망 속에서 잠깐 보이는 희망의 불씨. 그게 꺼지는 순간 잠깐이나마 뜰떳던 마음은 더욱 깊은 나락의 심연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시 한번 떨어뜨려주마!! 내 남은 힘 전부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대피 마법으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건, 많아야 열 명 남짓. 삼천 정도 되니까 앞으로 삼백 번. 이쪽은 겨우 두 자다.

포기를 모르는군. 뭐 좋다, 발버둥칠수록 찾아올 절망은 더욱 커질테니.

흥, 기다려줄 것 같으냐! 희망이 절망으로! 환호가 비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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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권, 천자패로 인해 악마 병사들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46]


사라...지지...않아...절대 끝나지 않는...끝나지 않는...절대 끝나지 않는 악몽이 될 것이다!

18권, 손오공과의 전장에서 물러날 때[47]

악몽의 낙인을 새기며, 저팔계는 이걸 보고 "대마왕 녀석, 어린애한테 이런 짓을."이라고 경악했다."


그래, 바로 이 느낌! 극도의 공포와 부질없는 희망 사이의 무력감, 절망감! 이게 필요했다! 자아! 더욱 좌절하고 절망해라! 그것이 나에게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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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권, 사람들의 생기와 절망을 빼앗으며[48]


됐다! 겨우 그 정도로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부질없는 희망 또한 가질 게다. 허나, 그것도 괜찮겠지. 그 하잘것없는 희망에 잠깐 장단을 맞춰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20권, 흑심마왕에게 욕심의 동굴을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49]


예지력을 갖고 있는 녀석이 있다더니, 바로 네 녀석이로구나! 노예 주제에, 반항이라니 귀엽구나!

( 용킹 : 노예라고? 내 마음, 내 의지는 내가 자유인이라 말하고 있네만!)큭큭..그 굳은 의지, 그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볼까? 어디 네 자신의 미래도 한번 알아맞혀 봐라!

20권, 용킹과 호킹의 저항을 비웃으며[50]


기다려라, 혼세! 네 녀석도 그 구역질나는 원숭이 녀석처럼 만들어주마. 그리고 깨닫게 해주지. 너희들 인간의 잘못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너희의 무력감을!!

20권, 세상의 중심으로 직접 행차하기로 정하고


세상의 중심. 그곳이 너희들의 무덤이 될 것이다![51]

20권, 마지막 페이지


이것이 너의 희망이었느냐? 내겐 네가 겪여야 할 절망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구나! 잊었느냐? 너는 예전에 소멸 마법으로 나를 없애려고 했지만... 덕분에 나는 마법천자문과 하나가 되어 그 힘을 흡수할 수 있었지. 이제 더 이상 나를 마법천자문 안에 가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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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 새로운 마법천자문을 본인을 잡으려고 하자 비웃으면서 한 말.[52]


끝없는 시간 동안 존재하면서 한 번도 운명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거늘... 하지만 지금은 그 운명에 감사할 수밖에 없겠구나. 지금 나에게 무릎 꿇고 굴복한다면 나를 마법천자문에 가둔 선현인이야말로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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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 선현인을 논하며 진현인을 구하겠다고 외치는 손오공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자신만만할 수 있을까? 천천히 즐기기 위함이다. 보아라 손오공, 이제 막이 올랐잖느냐? 나와 내 부하들에겐 승리의 축제가, 너와 네 동료들에겐 고통과 좌절의 축제가, 선현인의 힘을 이어받은 네가 좌절과 절망 속에서 무릎을 꿇을 순간이 기다려지는구나.

21권, 손오공과 싸우기 위해 크기를 줄이고


선현인이 느낀 고통만큼 갚아주겠다고 했느냐? 나를 쓰러뜨리겠다고 했느냐? 진현인을 구하겠다고 했느냐? 선현인의 후예라더니... 한계를 알고 포기하는 것은 배우지 않은 모양이구나.

(손오공: 그런 건 모르겠고... 포기하면 거기서 끝난다는 거!) 잘못 알고 있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그만큼 더 처참하게 끝맺을 뿐...

21권, 손오공과의 싸움 도중


아직도.. 선현인을 믿는 게냐? 선현인이 올바르다고 믿는거냐? 나를 만든 것도 스스로 올바르다 여긴 이들이었다. 내가 겪지 않았다 해서 다른 이들의 불행을 외면하고 실패가 두려워 나를 막으면서도 자신은 여전히 올바르다 믿는 이들.'''

(손오공: 악한 힘은 세상을 더욱 어지럽힌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더욱 큰 죄악이다! 선현인처럼 말이지![53]

어쨌든 넌 네 힘의 한계를 느끼겠지만... 이 순간에도 나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싸움에서 졌다는 패배감... 이길 수 없다는 공포감... 모든 게 끝났다는 불안감... 이 모든 기운을 먹고 나는 더욱 강해진다.

21권, 손오공을 제압하고, 바로 이 대사가 대마왕이라는 캐릭터의 모든 캐릭터성을 함축하는 대사로, 이후 밝혀진 진실은 물론이요, 당시 천계와 상제가 저지른 과오와 방관을 비판했으니 대마왕의 캐릭터를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대사이다.[54]


하찮은 것들이 한자마법만 믿고 주제넘게 나서는구나. 그렇다면 모두 없애주지. (배출, 폐기 마법 시전) 그러니 그 한자들을 없앤다면 한자마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또 다시 부활할 거란 기대조차 하지 마라. 사람들의 기억에서 없애는 게 아니라 존재 자체를 지우는 것이니.(손오공 : 호오! 그거 잘됐네. 그럼 너도 한자마법을 못 쓰잖아.) 내게 한자마법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느냐. 여기 이렇게..나를 위한 힘들이 널려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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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 세상 모든 한자마법을 없애버리며, 다만 2부 묘사를 보면 옥황계 한정일 것이다.


이게 너희들의 희망이라던 녀석의 최후다. 이제 너희들이 끝났다는 걸 인정해라!

21권, 뇌전 마법으로 손오공을 쓰러뜨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구나!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그럼 시작은 영원히 없겠구나! 그만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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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 투지를 계속해서 드러내는 오공를 공격하려하며[55]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니....

21권, 손오공의 끈질긴 호소에 멈칫하며.[56]


뭐가 안 된다는 것이냐? 삼장, 넌 절대 내 손을 빠져나갈 수 없다.

27권, 삼장의 악몽 속에 나타나서[57]

[58]


천벌? 우습구나! 그 천벌을 내려야 할 자들이 지금 나에게 꼼짝못하고 있는데!

마천 애니 시즌 2, 천벌이 내릴 거라는 염라대왕을 비웃으면서[59]



6. 인간관계[편집]


  • 진현인 : 자신의 숙주이자 육신. 진현인의 몸에 들어간 뒤 진현인을 악마화해 몸을 뺏었다.

  • 혼세마왕 = 천세태자 : 진현인 시절 자신의 옛 제자. 108 요괴로 인해 대마왕이 되고 나서는 자신을 대항하려는 천세태자를 악마화 걸면서, 혼세라는 이름을 지어줌과 동시에 자신의 심복으로 삼고 만다. 하지만 진실을 알아낸 천세태자는 다시 대항함과 동시에 원념에 봉인 당한 진현인을 구할 수 있다는 걸 포기해 괴로워하였다. 그래도 대마왕을 없애야 한다 여겨 소멸 마법을 사용했지만 대마왕은 부활했는데, 소멸 마법이 불완전한 것을 이용했다는 것으로 보아 일말의 망설임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추정된다. 천마대전에선 결전을 치르다 나중에 진현인이 분리되자 기뻐하고 진현인이 소멸하자 이리 떠나시는 거냐고 슬퍼했다.

  • 선현인 : 같은 현인이었지만 천계의 규칙을 따라 대자연 재생계획에 동참하지 않았다. 때문에 선현인은 진현인을 말리려고 했으나, 메마른 대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지를 보면서 망설이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진현인의 계획을 막지는 못하고 모두를 지키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지만, 대마왕이 된 진현인을 봉인해 세계의 멸망을 막았으며 자신의 아들 격인 손오공에게 3천년 전의 기억을 남겨 후에 대마왕의 진실을 깨달은 손오공이 진현인을 구해 세상을 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오죽하면 천마대전 때, 손오공이 선현인을 언급할 때 "네가 어떻게 선현인을 알지?"라고 당황할 정도. 여담이지만 선현인은 옥황상제의 주최하에 열린 연회에 갔다가 진현인의 지성에 반하게 되어 평소 선머슴같은 모습을 버리고 여성스러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 미현인 : 같은 현인으로서 진현인과 함께 대자연 재생계획에 별 망설임 없이 동참하였다. 현재는 진현인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이 꼴이라고 투덜거리고, 21권에서 "내가 당한 고통과 억울함은?" "그래!너 때문에 이 모양 이 꼴이 된 미현인이다!"라며 원망을 쏟아부었다. 샤오의 스승을 맡을 당시에도 꼬드김에 넘어가서 그렇게 된 걸 생각할 때 진현인의 말에 넘어가서 피해본 적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44권에서의 말을 보면 미현인은 여전히 진현인을 세상을 좋게 만드려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진현인의 최후를 21권에서 지켜봐서 용서한 모양.

  • 질투마녀 : 사천왕의 일원 중 하나이지만 그녀의 정체는 과거 극락 중앙 도서관의 사서선녀. 진현인을 존경하였으며 이후 그의 제자인 천세태자 또한 연모했다. 그녀는 진현인과 함께 천세태자에게 천왕보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번역, 제공하고 비밀을 은폐해주었다. 이후 대마왕이 된 진현인에게 타락하여 질투마녀가 된 것.


  • 흑심마왕 : 대마왕이 된 진현인의 부하이자 사천왕의 일원 중 하나.

  • 토생원의 할아버지 : 십이신마의 선대 묘왕. 메마른 대지에 힘겹게 살아가는 십이진족을 구원하겠다는 진현인의 약속을 신념하였다. 결국 대마왕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 진현인을 기다리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결정적으로 진현인 또한 토생원이 남을 믿지 않게 된 계기를 마련한 인물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 손오공 : 1부의 대표 적수. 하지만 선현인의 아들과 예기치 못한 만남. 악몽에서 그의 가슴 아픈 진실을 알아낸 손오공은 대마왕을 진현인으로 되돌리면서 서로 간의 마음이 통하게 되었다.

  • 삼장 : 1부에 삼장에게 마귀 마(魔)를 걸어 고생하게 만든 원수였다. 그나마 삼장 또한 진현인 시절, 십이신족들과 자연을 위해 희생을 치룬걸 알았는지, 천마대전에 이걸 그대로 대마왕에게 말하였고, 진현인으로 돌아오자 삼장과 마음이 통하게 되었다.

  • 옥황상제 : 적. 진현인 시절엔 상관이었다. 대자연 재생계획을 전혀 허락하지 않아서 몰래 시행할 수밖에 없는 데다가, 이 일에 끼어든 염라대왕 때문에 대마왕으로 탄생하고 말았던 것. 오염되고 황폐해진 자연과 빈곤한 사람들을 외면한 천계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암흑상제 : 진현인을 장악했던 108요괴는 본래 암흑계에서 암흑상제가 옥황상제에 대한 복수심으로 만들어 보낸 존재이자 암흑상제의 심복이다. 21권 맨 막바지에서 질투마녀의 회상에 대마왕이 광명계, 암흑계에 대해 약간의 언급을 했다. 정작 암흑상제는 부활에만 열중하는 탓에 진현인이 108요괴에 장악당해 대마왕이 되었다는 건 전혀 몰랐다. 정작 대마왕의 모체인 108요괴는 암흑상제의 수하인데다 진현인 때도 광명계에 대해 알 가능성이 큰 것까지 고려하면…


7. 여담[편집]


작중 첫 번째로 4글자[60] 단어마법을 사용했다.[61] 혼세마왕에게 악할 악 마법을 부여해 강화시키고 다른 곳으로 보내기 위해 공간이동(空間移動) 단어 마법을 사용했다. 29권에서는 천세태자가 마법천자문에 대해 설명할 때 회상 컷으로 잠시 나온다.

비밀의 사전에 의하면 부하들에게 일기를 쓰게 했다고 한다.

1부의 최종보스이자 정공법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압도적으로 강력한 최강자라는 점, 실체가 없는 사악한 존재들[62]의 집합체라는 점, 최강급 마법사/마술사의 몸을 빼앗아 쓰고 있다는 점, 거대한 뿔이 달린 디자인 등 Fate/Grand Order마신왕 게티아와 유사점이 많다.

차이점으로는 (본편 시점의) 대마왕은 순수악으로서 행동하는 데에 반해 게티아는 의도는 좋았다 계열이라는 점, 108요괴가 소멸한 뒤 몸의 원주인인 진현인도 함께 소멸한 대마왕과 반대로 게티아는 몸의 원주인소멸함으로서 마신주와 게티아도 함께 소멸되었다는 점, 2부에서는 언급만 되는 대마왕과 달리 게티아는 설정집에서 부활이 확정된 후 2부 중~후반에서 재등장한다는 점 등이 있다.

또한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1기 최종보스인 지하국대적이 떠오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실제로 둘 다 인간세상을 파괴하고 인간을 심판하려고 했으며, 세계관의 주신과 대립했고, 주인공 일행의 힘만으론 절대 이길 수가 없었고,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캐라는 것도 일치한다.

네이버 웹툰아침을 지나 밤으로의 메인 악역으로 추정되는 여신 옵스큐리테가 강함의 척도에 수억의 병사가 나온다는 점, 인간 세상을 쓸어버리려고 한다는 점, 신적 존재와 대립한다는 점 때문에 이 작자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비정상 마법천자문에서는 1권의 오마주인 강한 할아버지로 대마왕이 등장하는데 보리도사 대신 무려 본인이 직접 등장한다. 대마왕을 본 손오공은 이 할아버지는 대체 뭐야?!라면서 초경악하고 그런 손오공을 대마왕이 노려보며 대마왕도 할아버지잖아~라는 자막으로 끝나게 된다.

6권의 혼세마왕, 18권의 타락마왕, 20권의 흑심마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엄격하게 부하들을 다스리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 역시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도 질투마녀를 구해주는 면모를 보면 처벌이 엄하긴 해도 폭군 수준으로 부하들을 굴리지는 않는다.

108요괴가 주축이 된 모습과 진현인이 주축인 모습이 계속 왔다갔다 한다. 일단 처음 타락했을 때는 육체는 진현인이 주축이었으나 '우리'운운하는 걸 봐서 정신적으로는 108요괴가 주축이었다. 한편 3000년 전 호킹의 회상에서 십이신마의 저항을 진압했을 때의 모습은 완전 부활 이후의 진현인 주축 모습과 일치하고, 견공이 대마왕의 거대한 팔만 보고 그의 정체를 안 것을 보아 봉인당하기 전에도 이 모습으로 꽤나 활동한 듯 하다.[63] 그런데 그 이후 시점에 천세태자와 맞설 때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108요괴가 완전히 주축이 되어있다.[64] 불완전하게 부활했을 때도 이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완전 부활한 후에는 진현인 주축으로 돌아온다.

정리하자면 '진현인의 육체 + 108요괴의 정신 (첫 탄생) → 진현인의 육체와 타락한 정신 (전성기) → 108요괴가 완전히 주체 (봉인 직전 및 불완전한 부활 이후) → 진현인의 육체와 타락한 정신 (완전한 부활 이후)'라는 어지러운 순서가 나온다. 이를 보면 타락한 진현인과 108요괴는 대마왕의 육체와 정신을 두고 계속 경쟁해왔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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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그냥 마법천자문 자체의 보스로 내정된 캐릭터였지만 작가 교체와 연재 장기화로 이런 설정이 붙었다.[2] 정확히는 그를 이루는 108요괴만 한정되며 암흑상제는 108요괴만 알지 대마왕의 존재를 확실히 모른다.[3] 당연한 말이지만 1부 완간 예정으로 한창 시리즈가 흥행하던 시절에는 시리즈 자체의 보스였던 캐릭터였다.[4] 그런데 병사 3억을 끌고왔어도 이기기는 힘든게 대마왕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마귀 마 마법은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대마왕에게 점점 유리하며, 악마화시키지 않더라도 상대의 생명력을 흡수해버리면 그만이라 병사 숫자로 대마왕을 제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사실 대마왕의 대사도 잘 보면 삼억의 병사로 자신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이라기 보다는 나를 쓰러뜨리려고 했다면, 즉 자신을 진짜 이길 생각이었다면 최소 삼억은 끌고왔어야 했는데 고작 삼천의 병사를 보낸 옥황상제를 비꼬는 것과 3억 이상의 병사와도 싸울 수 있는 자신의 강함을 표현하기 위한 대사라고 볼 수 있다.[5] 실제로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얼마 못가 재생 마법으로 부활하고 만다.[6] 심하게 늙었다는 걸 감안해야하지만 아무튼 4대 주신 중 하나이자 자기 상관인 옥황상제도 버거운데 아차아태자가 간다고 해서 이길리가 없으며 위의 각주를 보면 알겠지만 아차아태자가 병사 3억을 끌고 간다고해도 100% 이긴다고 장담할 수도 없는 괴물이다.[7] 견공이 전장을 쭉 살펴본 영사기에서 대마왕이 이길 확률이 80%.[8] 진현인이 대마왕이 된 사건에 옥황상제가 선현인과 미현인에게 분노하는 장면. 옥황계를 다스리는 옥황상제가 저 만큼이나 분노하는 것과 반응을 보면, 대마왕의 위험성과 파괴력이 얼마나 되는지 짐작이 된다.[진현인] [대마왕] [9] 참고로 다른 흑화는 모래공주, 아티스, 탐욕마왕, 천세태자, 삼장, 옥동자, 아차아태자, 온화 자비 부부다.[10] 물론 이때 암흑은 흑야의 창이 아작이 나버리는 바람에 약해질대로 약해지긴 했지만 신으로 각성했으니 대마왕보다 분명히 더 강하다.[11] 이후 손오공이나 삼장, 천세태자 등은 2부 시점에서 각각 신의 후예로 각성하여 대마왕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지만, 1부 시점에서는 대마왕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단, 삼장은 53권에서 대지여신으로 각성한지라 대마왕보다 더 강해진 상황이다. 당장 암흑상제도 봉인시켰으니.[10][12] 손오공의 배신의 낙인에서도 손오공이 아니면 대마왕에게 옥황계가 끝장났을거란 대사가 나온다.[13] 샤오 말로는 이 마법은 원래 공격마법도 아니었다고 한다.[14] 가루 분, 손가락 지, 널조각 판[15] 시전자 본인이 상대방보다 격상이 아니면 마법이 효과가 없거나 큰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쭈글쭈글한 모습일때나 주먹 권 마법 일격에 몸이 상하분단되는 치명타를 입어 물러나는 상황임에도 손오공과 격차가 크다는, 그야말로 1부 최종보스에 어울리는 모습이며 손오공의 힘을 일시적으로 삼키고 나서야 죽이려고 한 걸 보면 손오공을 적으로써 사실상 무시했다는 거나 다름없다.[16] 이후 손오공의 마음에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지며 이때 대마왕이 마귀 마 마법을 걸었어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5권에는 이런 설정이 없었다.[17] 사실상 대마왕의 가장 무서운 힘인게, 딱히 한계치가 있다고 작중에서 북이십일이 묘사한 적이 없는 만큼 공포, 두려움, 불안 등을 먹으며 점점 더 강해지다가 우주급 스케일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무한성장이 가능하다는 말.[18] 더군다나 한자마법과 일반적인 무기의 범용성과 효율성 격차를 생각해보면 단순 총칼로 무장한 군대는 수백억 이상이 덤벼도 상당히 벅찰 가능성이 농후하며 수천억이 한꺼번에 달려들어도 쉽사리 이기기에는 힘들 것이다.[19] 물론 거대 마법은 기력이 부족하거나 지반이 못 견디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약점이 있지만, 날아다니는 것이 가능한데다 한자마법의 종류를 생각하면 큰 문제가 없다.[20] 당장 위치부터가 옥황상제의 아들로서 옥황에 버금가는 힘을 가졌다.[21] 당시 대마왕이 옥황상제를 신경쓰는 장면이 없었지만, 1부 시점에서 옥황상제의 강함에 대한 설정이 2부와 달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논외이다. 실제로 2부가 연재되기 전 1부만을 원작삼아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에서는 명백히 대마왕 쪽이 옥황상제보다 우위로 묘사된다.[22]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대마왕은 옥황상제도 버거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설사 우세까진 아니어도 거의 근접하는 정도인 건 확실하다. 그 정도만 되어도 고전하게 만들기엔 충분하니까.[23] 마하가라는 신이 아니라 신의 후예이며, 손오공과 치열하게 격돌한데다 58권 예고에선 불완전한 모습으로 나왔기에 당장 확답을 내리긴 좀 애매하긴 하지만. [24] 물론 이쪽은 과거 시점 한정이다.[25] 마법천자문 악역 중에서 그보다 확실히 더 강한 존재는 암흑상제마하가라 이 두 명뿐이고,[23] 선역 중에선 옥황상제,[24] 광명상제, 대지여신과 대지여신으로 각성한 삼장과 논외급인 창조주 정도다.[26] 고객문의 답변에서 대마왕과 비견되는 검은마왕이 암흑계 최강이니 대마왕이 오만군단장이나 암흑노야보다 명백히 더 강한 존재인 것은 당연하다.[27] 예외는 수학세계에서 살아남기의 루시퍼 정도.[28] 최소한 학습만화 악역들 중에선 최고봉이란 평가가 대부분이며, 대마왕 못지않게 잘 뽑힌 판타지 수학대전의 무한의 마왕도 임팩트만 따지면 이쪽보다 한 수 아래다. 다만 무한의 마왕은 대마왕 못지않은 강함과 절망감을 보여주었고, 결국 패배한 대마왕과는 달리 이쪽은 다른 세계로 추방당한 것이기에 이쪽을 더 높이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코메 리즈 시절의 보스인 가짜세계수, 주니어 발록, 데비존, 보물찾기 시리즈의 마크 영맨도 대마왕과 비교하면 다소 밀린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의 리버스 마왕은 부부싸움이라는 진실도 그렇고 작중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절망감과 공포를 보여준 대마왕에 비하면 아래이며, 내일은 실험왕의 태양초 교장이나 살아남기 시리즈의 악역들은 악랄함, 파렴치함, 뻔뻔함이 주로 부각되었지, 강함이나 포스는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27] 수학도둑이나 과학도둑을 비롯한 나머지들은 서사는 잘 마무리되긴 했지만 대마왕만큼의 임팩트는 못 보여주었고, 인지도도 미치지 못한다.[29] 혼세마왕이 제대로 악당이었던 기간은 기껏해야 마법천자문 전편의 1/4 정도밖에 안 된다. 다만 1부로만 국한하면 '마지막 순간 히어로로 돌아온 빌런'이 맞다.[30] 악당 시절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악당인 것은 맞았으나, 진짜 간지는 그의 정체가 드러난 후 부터다.[31] 딱 한 번 첫등장 당시의 싸움만 빼면 시종일관 주인공 일행의 동맹격이었다. 그 첫 싸움도 대마왕 편에 서서 대마왕의 목적을 위해 싸운 게 아니라, '동료들을 배신해서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자신을 2500년이나 감옥에서 썩게 한 더러운 배신자 토생원에 대한 응징'이라는, 그의 입장에서는 매우 정당한 동기로 싸웠다. 별 처음 보는 원숭이 하나가 그 토생원을 자기 친구랍시고 자꾸 끼어들어서 빽빽거리니 화가 나서 손봐주려 한 것뿐.[32] 대마왕의 구성체인 108요괴와 진현인 중 전자에만 해당한다.[33] 18권 부터 대마왕이 손오공에게 건 악몽(惡夢) 마법이다.[34] 자기도 몰랐던 만큼 당연히 주변 사람들도 몰라서 미현인은 이렇게 일이 꼬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 욕심이란 것도 재물욕이나 이런게 아니라 당장 힘없는 백성들이 이렇게 괴로워하는데 우리같은 높은 사람들이 방관해야한다는 현실이 말이 되나!라는 본인을 포함한 무력한 수뇌부에 대한 분노 겸 자학이었다.[35] 당연하게도 완전히 지배시키지 못했다는 걸 안 108 악마가 다시금 세뇌를 시도한 탓에 고통받게 되었지만, 그러고도 끝까지 저항했다.[36] 정작 약속의 마을에 남겨둔 진현인의 힘으로 대마왕이 다시 부활했지만. 그 때문인지 17권에서 부활했을 때는 108요괴가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타락한 진현인의 의사가 중심이 되었다.[37] 이건 연재가 2부까지 연장된 뒤에 추가된 이야기고 원래는 그냥 황폐화된 자연을 재생시키기 위해 108요괴의 힘이 강력하니 이용하고자 한 것이다. 2부 서사는 스케일이 더 커졌으니 엄청난 힘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고, 1부 기준으로도 메마른 대지 등으로 이미 자연이 어마어마하게 파괴된 것을 강조해 왔기에 어느 쪽이든 당위성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38] 즉 광명계와 온화천왕의 원래 계획은 빛의 힘을 줄여서 균형을 맞추자는 것이었다면, 여긴 역발상으로 어둠의 힘을 늘려서 균형을 맞추려고 한 것.[39] 리프와 소밍을 해치려다가 물러난 모습을 보인 검은마왕과는 다르게 그 누구에게도, 인간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본인을 방해하는 걸 용서치 않는데다 자기 부하라 해도 조금만 실수해도 체벌한다.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도 인간들의 욕심과 이기심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그렇게 말하는 본인이 자연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모순적인 행보를 지적하는 내용이 나온다.[40] 대마왕이 한 말 대부분은 인간 비판 혹은 염세주의적 대사들이며, 작품 내외적으로 어그로를 끌만한 발언은 거의 내놓지 않았다. 단순히 나쁜 놈 이상의 뭔가를 만들기 위해 신경 쓴 작가진의 모습이 돋보인다.[41] 20~21권이 일부 등장인물들(호킹, 천세태자, 이무퀸 등)이 보여준 캐붕이 아쉬운 것이지, 대마왕 탄생 서사와 손오공 탄생과의 연결고리만큼은 시리얼 못지않게 잘 만든 편이다. 그리고 대마왕의 캐릭터성은 캐붕없이 그 포스를 재대로 보여줬다. 다만 상술한 것처럼 20~21권의 그는 17~18권의 압도적인 모습과 비하면 다소 2% 부족하기는 하다. 예를 들면 손오공의 박치기에 머리에 금이 간 거거나, 마법천자문과 분리되었을때 손오공이 만든 몽둥이에 맞고 머리를 움켜쥔다거나 하는 모습들이다.[42] 이 대사를 기점으로 작품 외적으론 기존의 흔하디흔한 최종보스 기믹에서 탈피,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악역으로 승화되며 바보라 지칭하는 부분이 타락 전의 자신, 선현인을 가리킨 것으로 보이기에 두 개의 인격이 공존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43] 손오공이 투지를 드러내자 대마왕은 이를 같잖게 여겼으며, 실제로도 손오공은 크기만 키웠을 뿐 힘이 부족한 그에게 맥없이 압도당했다. 만약 대마왕이 처음부터 죽이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손오공은 그 자리에서 저승행 티켓을 끊었을 것이다.[44] 이 말을 하며 샤오와 삼장, 타락마왕, 괴물병사들이 차례대로 비춰지는 연출이 압권이며, 이 직전에 마음을 강조하는 진현인의 독백이 교차되는 지라 더더욱 인상적이다.[45] 이 말에 손오공은 절대 풀어주지 말라며, 내가 직접 깰 수 있다고 받아친다.[46] 중간 중간에 손오공의 방해가 이어졌음에도 여유롭게 피했다.[47] 사실 후퇴라기보다는 진짜로 사라지는 것에 가깝게 보이게끔 연출되었다.[48] 이 당시 온 세상이 악마 열매로 뒤덮이는 와중에도 용케도 몸을 피한 사람들이 절망하는 앞에 나타나, 자신을 보고 겁에 질린 사람들의 표정이 맘에 든다며 사람들의 기운을 탈취해 노인처럼 만들어버린다.[49] 이 여유의 원인은 17권 사건으로 마법천자문과 천자패의 힘도 역이용할 자신이 있다는 것이 21권에서 밝혀진다.[50] 이 말 직후 사천왕과 친 대마왕 십이신마가 대군을 이끌고 공격하는데도 정리 못한 상황을 순식간에 정리해버리며, 목숨을 걸고 개입한 선현인이 아니었다면 용킹은 죽고 말았을 것이다.[51] 이때, 가운데에 악몽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전말을 알고 깨어난 손오공을 중심으로, 위 컷은 "이제 모든 걸 끝낼 시간이다!"라며 와아아 하는 함성으로 가득 찬 병사들을 배경으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는 난세대장군, 그리고 아래컷은 상기된 대사를 읊으며 마찬가지로 크아아 소리로 화면을 잔뜩 채운 병사들을 배경으로 썩소를 지으며 화면 밖을 노려보는 대마왕이 대비되면서 1부 스토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압도적인 연출이 나온다.[52] 마법천자문을 이용한 봉인에 완전 면역이 생긴 그에게 이와 같은 상황은 도리어 부족한 힘을 만땅으로 채우는 걸 넘어 더 강해지는 이벤트에 지나지 않았다.[53] 본인의 계획을 반대한 선현인에 대한 오해가 여전하다는 그의 생각을 보여준다.[54] 그리고 53권에서 창조주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나 다름없다는 게 드러나며 결국 세계관 만악의 근원 격의 존재를 암시하는 말이 되고 말았다.[55] 그러나 도술섬 사람들과 화과선 원숭이들의 방해에 막힌다.[56] 삼장이 진현인 시절의 일을 언급하며 마음의 눈을 뜨라고 하자 주제 넘게 뭘 떠드는 거냐고 으르렁거린 거와는 대조적. 흑화한 진현인이 아니라 108요괴가 인격의 주체인 상황임에도 과거의 일을 떠올린 걸 보면 대마왕은 108요괴와 진현인이 뒤섞인 존재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57] 108요괴를 보낸 암흑상제 세력에게 계속 끌려다니는 삼장의 슬픈 현실을 보여주는 말이며, 결국 삼장은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마왕처럼 비석 안에 갇히는 최악의 선택을 해야만 했다.[58] 1부 내내 삼장을 고생시킨 원수인만큼 사후에도 환상으로 나타나서 조롱했다.[59] 원작의 대사는 아니지만, 운명을 믿지 않는 대마왕 특성상 천벌이니 신 같은 말로 공격해봐야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다.[60] 이자 2글자 초과.[61] 3권에서 염라대왕이 상하좌우(上下左右), 전후좌우(前後左右) 등을 시전했으나 이때는 단어 마법의 개념이 없었으며 이건 그냥 낱자 마법을 연속으로 쓴 것이다. 물론 저 두개는 국어사전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단어긴하다.[62] 대마왕은 108요괴, 마신왕은 72위의 마신주. 다만 따지고 보면 마신주는 분류상 혼돈/악이기는 하지만 원전인 72악마부터가 순수악이지는 않은 만큼 꼭 악한 면모만 보이지는 않는다. 당장 1부 종장 후반에 군체가 붕괴하자 싸우기를 그만두고 토론을 벌이거나 심지어 아군으로 전향한 개체도 있었다.[63] 견공이 대마왕의 탄생 과정을 지켜보긴 했지만 이 당시에는 그냥 진현인에 뿔만 달린 모습이었고 크기도 일반인만했다.[64] 다시 본인을 '우리'라고 부르며 말투도 타락한 진현인이 주체일 때 비해 더 과격하다. 천세태자도 '내가 따르던 스승님은 더 이상 없다'며 손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