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실업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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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팝콘리그
3. 참가 팀


1. 소개[편집]


대만실업야구리그. 팝콘리그는 대만실업야구를 대표하지 않으며, 실업야구의 대표적인 대회도 아니니 주의바람

프로 출범 이전부터 존재한 리그이다. 대만 프로야구는 중화직업봉구(프로야구)대연맹이 운영한다면 이쪽은 중화민국봉구(야구)협회(中華民國棒球協會)에서 운영하는 리그다. 한국으로 따지면 한국프로야구KBO가, 실업리그는 대한야구협회에서 운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인 셈.

여기도 다른 나라 실업리그처럼 춘계대회, 추계대회, 협회장배, 매화기(한국으로 치면 무궁화배), 동해안리그(이 대회도 이름이 리그다) 그 외에도 만들어졌다가 사라진 대회들이 엄청나다. 심지어 매해 가을마다 중국대륙 야구단과 펼치는 대회(海峽兩岸棒球對抗賽)도 있다. 엄연히 말해서 현재 세미프로리그 형태가 아닌 일반적인 아마추어실업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일본의 사회인야구처럼 드래프트에 미지명된 프로지망 선수들은 여기 입단하곤 한다. 수준은 프로 2~3군 수준. 버는 돈도 일반 직장인 수준이다.

2017년까지는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 상비군인 궈신대표팀(棒球代表隊)이 존재했다. 유니폼은 국가대표팀과 동일하였고 국군야구단의 후신으로 한국의 상무야구단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2017년 군 의무복무 폐지에 따라 해산되었다.


2. 팝콘리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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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리그(爆米花棒球聯盟)는 웨이라이스포츠에서 주최하는 실업야구 대회다. 예전 배구 슈퍼리그가 대회 명칭으로 쓰였듯이 리그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패배한 이후 대만 실업리그 자체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는 신문기사나 블로그가 많은데 분명한 오류다.

웨이라이스포츠에서 중화민국봉구협회와 합작하여 출범한 대회이다.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의 중계권 삽질로 프로야구 중계를 케이블TV에서 볼 수 없게 되자 웨이라이스포츠 채널에서 실업야구 팀들을 모아서 실업리그 중계를 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따라 팝콘리그라는 이름을 붙였을 뿐이었다. 이후 각 프로 구단들이 자체적으로 중계 계약을 하면서 웨이라이스포츠는 다시 프로야구 중계로 방향을 돌렸고 팝콘리그는 관심 밖으로 밀렸다...가 2017년말 다시 대회를 개최했다. 2014년 대회는 여름에 열면서 리그 분위기를 제대로 냈지만, 2017년 대회를 재개하면서는 현재는 오프시즌인 11월부터 1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회는 재개됐지만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매년 경기수가 줄고 있다. 첫 해에는 팀당 51경기씩 진행했던 것이 2021년 기준 팀당 18경기까지 점차 축소되었다. 이것도 우천 등으로 인해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적은 경기를 치룬다.

중국어 위키피디아에도 한동안 업데이트가 없다가 후에 간략 정리될 정도로 일반 팬들의 관심은 전무. 원래는 실업리그를 장기적으로 프로로 전환해 양대리그로 만든다는 계획도 있긴 하였지만 실제로 그런 마음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대만은 이미 방송사가 중계권 욕심내서 리그(Taiwan Major League)를 만들었다가 두 개 리그 모두 쫄딱 망해서 정부에서 중재에 나서 통합한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무리수를 두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존재하는 프로리그도 허덕이는 판국에 새로운 리그를 만들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 어쨌든 외국인 선수들을 등록하여 경기에 참여시키는 등 세미프로리그의 흉내를 제법 냈다. 다만 홈앤어웨이가 아니라 대회 시작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아래 언급되는 팀명상의 지명은 지자체 실업팀처럼 지자체의 이름이 붙은것이다.

6번의 대회 중 실업 최강인 합작금고가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제 1회 대회는 2014년 5월부터 8월까지 6개 팀(台東綺麗珊瑚、崇越隼鷹、台中威達、合作金庫、全球人壽國訓、台灣電力)이 참여하였다. 제 2회 대회부터는 겨울에 대회를 실시하며 10개팀 체제가 되었다. 2021년에는 핑둥현 팀이 창단되어 상비군팀은 더 이상 참여하지 않는다. 또한 이 대회부터는 가을 대회로 변경되었다.

3. 참가 팀[편집]


중화권에서는 야구를 봉구(棒球)라 칭하며, 봉구대(棒球隊)는 야구단을 칭한다. 지역명이 붙은 구단은 해당 지역을 연고로 한다기 보다는 지자체 구단이거나 해당 지자체의 후원을 받는 구단이다.

  • 합작금고(合作金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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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금고 봉구대
合作金庫棒球隊
2018년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에서 주목받은 팀으로 모회사 이름만 보고 허접한 저축은행 소속 투수에게 당했나 싶을 것이다. 하지만 신용금고연합이 중국농민은행[1]을 합병한 자산 규모상 3위권 은행이다. 프로야구 출범 이전부터 실업야구의 강팀 중 한 곳으로 꼽혀왔다.

  • 치리산후(綺麗珊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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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산후 봉구대
綺麗珊瑚成棒隊
2011년 타이둥현과 합작으로 타이둥치리산후로 창단하여 2015년 가오슝치리산후가 되었다가 2018년 이란현과 합작하여 이란치리산후가 된 후 2020년 다시 타이둥에 본거지를 두면서 팀명은 치리산후로 하고 있다. 타이베이101 전망대 출구나 대만 공항 면세점에서 볼 수 있는 산호초 장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 타이중 대만생명(臺中台壽保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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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대만생명 봉구대
臺中台壽保隊
2009년 타이중시와 웨이다전신이 합작한 팀인 타이중웨이다로 창단. 2015년 중신그룹이 인수한 중신 브라더스를 타이중으로 이전하면서 중신그룹에서 이 팀을 인수하였다. 타이중운동가성인야구단으로 불리우다, 2018년부터 현재 팀명으로 개명.


  • 용안시엔우(安永鮮物)

용안시엔우 봉구대
安永鮮物棒球隊
2011년 6월에 창단된 팀으로 Topco Scientific이 모기업이다. 2014년에는 탑코 팔콘스(TOPCO Falcons)로 팀명을 변경하고 차후 CPBL에 참여한다는 구상이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2019년 8월 같은 그룹 산하의 신선식품 판매사업을 하는 용안시엔우(安永鮮物)로 구단이 넘어갔다. 천관위가 대만 복귀 후 잠시 몸을 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 타이완 전력(台灣電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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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전력 봉구대
台灣電力棒球隊
1948년 창단하였으며 같은 해 창단한 합작금고 야구단과 함께 가장 오래된 야구단이다. 전통적으로 북부(타이베이)의 합작금고 남부(가오슝)의 타이완전력이라고 하였을 정도로 프로야구 출범 전에는 양팀이 가장 큰 라이벌리였다.


  • 타이베이싱푸파(台北興富發)


  • 신베이허롄(新北禾聯)


  • 타오위안항콩청(桃園航空城)
특이하게 타오위안시 명의가 아닌 공항 근처에 조성되는 신도시 사업을 팀명으로 사용한다. 인천영종하늘도시를 팀명으로 사용하는 격이다.


  • 타이난시(台南市)


  • 핑둥훙웨이(屏東紅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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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33년 중국농업은행으로 개업하였으며 1935년 중국농민은행으로 개칭하였다. 베이징에 본점을 둔 중국농업은행과 모체가 같았다. 대만으로 옮겨간 조직은 1999년 민영화 되었다가 2006년 합병으로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