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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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국 대륙과 타이완 섬 사이에 있는 해협.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경계이기도 하다. 폭은 180km 정도이며 가장 짧은 곳은 131km이다.
1949년 국부천대로 중화민국(대만)이 타이완 섬으로 정부를 옮기고, 중국 대륙에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이 들어서면서 양측을 가르는 실질적인 국경 내지는 군사분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 분단 이후에도 중화민국 국군과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해협에 위치한 여러 섬들을 두고 산발적인 교전을 펼쳤으며(대만 해협 위기), 현재는 대부분의 섬이 중국의 실효지배이지만 인민해방군의 침공을 받지 않은 펑후 제도를 비롯해서 진먼현, 롄장현 등 대만이 영유하고 있는 섬들도 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양안 간의 경제적, 인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통로가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제3차 세계 대전이 터질 주요 후보지들 중 하나로 긴장이 높다. 대만에서 민주진보당 등 대만 독립운동 세력이 집권할 때마다 중국은 이 지역에서 군함을 운항하거나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반대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항모 전단이나 전함을 대만해협으로 보내기도 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곳이다.
2. 기타[편집]
중국-대만관계를 이르는 양안관계의 양안(兩岸/两岸)이라는 말은 대만해협의 양측 해안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남북관계에서의 한반도와 비슷한 용례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남북한 사이의 긴장 완화를 한반도의 긴장 완화라고 하듯이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 완화를 대만해협의 긴장 완화라고 하기도 한다.
중국은 대만해협에 고속도로 및 고속철도 해저 터널을 놓는 구상을 하고 있다. 징타이고속공로나 징타이고속철로는 현재 베이징과 푸저우시를 잇는 고속공로/고속철도 노선이지만 징타이(京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명목상으로는 베이징과 타이베이시를 잇는 노선인데, 중국의 계획으로는 이 고속철도와 고속공로를 연장해 대만 해협을 건너 푸저우와 신주시를 해저 터널로 잇는다는 꽤 구체적인 구상을 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 정부는 대만해협 해저 터널에 대해 꽤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정치적 문제 말고도 100km가 넘는 대만해협을 횡단해야만 하므로 해협을 사이에 둔 두 지역 간의 기후차와 기상조건 차이 문제, 높은 공사비용, 높은 공사 난이도가 겹쳐 가까운 시일 내에 해저 터널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낮다. 양안 해저터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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