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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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스토리
3.1. 오프닝
3.2. 게임오버
3.3. 엔딩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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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아마추어 게임 제작자인 안영기1997년에 제작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다.


2. 상세[편집]


게임 캐릭터인 안영기(SMgal)와 박성진(NeTo)을 조종하여 세상을 더러운 것으로 뒤덮으려는 마왕인 대변파이터를 무찔러서 세상을 똥에서 완전히 해방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1p 혹은 2p로 할 수 있으며 안영기와 박성진 둘 중 한명, 혹은 둘 다로 할 수 있다. 스테이지는 5까지 있으며 모든 스테이지에 파리와 바퀴벌레, 틀니, 과 같은 온갖 더러운 것들이 돌아다니면서 캐릭터를 공격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는 이 게임을 항봉무녀에 맞먹는 게임이라 했다.
각 스테이지의 보스는 다음과 같다.
방독면을 쓰고 분사기로 가스를 뿜어내는 바이오해저드 스러운 느낌의 보스. 첫 보스라 그닥 어렵지 않다.
거대한 코를 달고 손가락에 방금 판 듯한 거대한 코딱지를 달고 있는 역겨운 보스. 주목할 만한 패턴은 없다.
  • STAGE 3 BOSS: 비듬 파이터
머리에서 비듬을 털어내는 듯한 모양새의 시커먼 보스.
한마디로 오바이트 하려고 우웩…하는 모양새를 잘 그려낸 보스. 썩은 피자를 탄막수준으로 날려댄다.
  • STAGE 5 BOSS: 대변 파이터
최종 보스. 날개를 달고 있다. 엄청난 대변을 날려댄다.
플레이어의 무기는 고전 슈팅게임처럼 무기 아이템을 먹으면 다른 무기로 바뀌고, 현재 사용중인 무기와 같은 무기를 먹으면 무기의 능력이 레벨 업된다. 주의할 점은 레벨업 상황은 저장되지 않으니 기껏 원하는 무기를 3레벨까지 올렸는데 허무하게 다른 무기를 먹어서 망하는 상황에 주의하자.

HP는 치료 아이템을 먹으면 일정량 회복된다. 지형에 끼어서 밀린다거나, 추락하는 경우에도 일정량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조작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비행형인 2p 캐릭터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추락의 위험은 없지만 지형에 끼일 경우 얄짤없이 데미지를 입으므로 역시 주의.


3. 스토리[편집]



3.1. 오프닝[편집]


타이틀 곡과 오프닝 곡으로 무려 오 나의 여신님 ost가 나온다.
여기는 허물어진 이슬람의 옛 궁전. 전직 프로그래머인 영기와 그래픽 맨 이었던 성진(네토)은 드디어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알라딘의 마술 램프를 구하게 된다.
성진: "영기형, 형은 램프의 요정에게 무슨 소원을 빌 거야?"
영기: "으응…(입가에 흐르는 무색의 액체를 쓰윽 닦으며) 나는 나만의 하렘 왕국을 갖고 싶어. 성진이 너는?"
성진: "나는 이 지구상에 영원한 평화가 지속되기를 빌겠어. 힉! 아냐 형, 째려보지마. 사실은 형보다 더 큰 하렘 왕국을….(퍽!퍽!) 아…형 때리지마. 형보다는 작은 걸로 할게."
영기: "음…그럼 그래야지…"
영기는 열심히 램프를 문지른다. 곧이어 램프의 요정이 나타난다.
요정: "주인님, 이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딱 한가지 소원만 들어주면 계약 기간이 만료됩니다. 딱 한가지 소원만 들어 드리죠."
소원이 한가지뿐이라고 하자 서로의 눈치를 보는 영기와 성진.
순간 성진은 묘한 미소를 띄우며 다급히 말하기 시작한다.
성진: "램프의 요정아, 이 세상에서 제일 큰 하렘 왕국을…."
순간 선수를 뺏긴 영기의 입에서는 'Oh, Shit!!'가 연발한다.
요정: "이 세상에서 제일 큰 SHIT 왕국을 원하시는군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영기 & 성진: "뭐…뭐라구!?"
(잠깐 여기서 Shit이란 단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Shit은 원래 대변(1. 혹자는 똥이라고도 함. 2. 고스톱의 11번 패로써 똥피를 쌍피로 안쳐 주는 동네도 있음)이란 뜻으로 약간의 저주가 섞인 감탄사입니다.)[1]
순간 이 세상을 대변으로 뒤덮을 목적으로 소환된 '대변 파이터'는 유유히 바지를 내리고 1m나 되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거대한 대변을 막 뽑아내기 시작한다.
성진: "으윽…형 어떡해…큰일나버렸어."
영기: "안되겠다. 우리 변신하자."
성진: "변신? 그게 뭔데? 우리가 혹시 '독수리 오형제'였어?"
영기: "(한 대 쥐어박으며)야, 우리의 본분을 잊었냐? 나는 프로그래머이고 너는 그래픽 맨 이니까 니가 그림 그리고 내가 프로그래밍 하면 되잖아."
성진: "어떻게 하는데?"
영기: "--; 엔터키 눌러봐!!!"
[1] 실제로 스토리에서 나오는 설명이다.


3.2. 게임오버[편집]


영기 & 성진: "으윽…"
영기와 성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대변 왕국이 되고 있다.
영기: "으…의식이 흐려지는군. 이제 패한 걸까?"
성진: "형…나도 이제 글렀어. 다음엔 대변 없는 세상에서 다시 만나…"
영기: "근데, 성진아. 지금 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이 따뜻하고 물컹물컹한 기분은 뭘까…너무나 묘한 기분인데?"
성진: "--; 지금 우리는 대변 속에 파 묻힌 거야."
영기: "후, 이대로 세상은 대변으로 덮이는 거구나…나는 이제 갈 때가 되었군."
성진: "으…나두…"


3.3. 엔딩[편집]


영기 & 성진: "우리의 일격을 받아랏!"
영기와 성진은 있는 힘을 다해 대변 파이터를 향해 똥침을 놓는다.
대변 파이터: "으악! 이것만은 제발"
영기 & 성진: "좋아! 마지막 일격이닷! 초극상 궁극 변태 슈퍼 울트라 하이퍼 일격 필살 사랑과 우정의 따따블 똥침!!"
영기와 성진은 관중을 의식한 약간의 오버 액션을 하며 공중 2회전 후 서로의 손을 잡은 채 손가락을 꼿꼿이 세워 화려한 10단 콤보 연속기 똥침을 내질렀다.
대변 파이터: "웜메, 나 죽네!!"
외마디 비명과 함께 대변 파이터는 지구 밖으로 튕겨져 나가 버린다. 둘은 관중에게 감동을 유발시키기 위해 마지막 일격의 자세로 계속 멈추어 서 있다.
영기: (귀엣말) 성진아, 우리 멋있었니?
성진: (귀엣말) 아마 멋있었을 거야.
영기: (귀엣말) 우리 이제 움직여도 안될까?
성진: (귀엣말) 잠깐 더 기다려. 지금 기자들이 사진 찍잖아.

반나절 후

영기: (귀엣말) 성진아, 아직도 찍고 있니? 나 팔 아파.
성진: (귀엣말) 나도 아파. 이제 우리 팔 내리자.
영기와 성진은 팔을 내리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 그들은 손가락 끝에 묻은 가공할 대변의 독성에 의해 손가락부터 서서히 마비되었던 것이다.

10년 후

그들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이후 가장 훌륭한 작품 모델로서 세계 미술, 조각계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 작품명 〈항문일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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