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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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라디오 역할
3. 직접 대북 확성기 방송
4. 대북전광판
5. 기타


1. 개요[편집]


對北放送

대남방송의 반대 개념, 즉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북한을 향해 스피커나 단파라디오로 방송을 송출하는 것을 말한다.

북한이 19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우리측에 송출하는 단파/중파 방송에 대항하기 위해 행하는 방송이다.


2. 라디오 역할[편집]


현재 꾸준히 방송하고 있는 방송사는 자유북한방송, 북한개혁방송, 국민통일방송[1] 등이 있다.

경우에 따라 KBS 한민족방송을 이 범주에 넣기도 한다. 이 방송은 한때는 연변/연해주를 겨냥한 방송이었기 때문에 대북방송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나 2013년 프로그램 개편 이후로 사실상 대북방송으로 컴백한 상태다.

단파라디오로 주파수 3910, 3930, 4450, 6520, 6600kHz로 맞추면 북한 방송으로 위장[2]한 남측 대북방송 인민의 소리를, 3985(±5), 4885(±5), 5995(±5), 6250(±5), 6350(±5), 9100(±5)kHz로는 희망의 메아리를 청취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대북방송의 제작처는 당연히 대한민국으로 추정된다. 서부전선에서는 고양시 대곡역 근방 또는 서울특별시 관악산, 인천광역시 백령도에서 송출한다. 중부전선 지역에서는 춘천시, 연천군 쪽이며 동부전선인 동해안 지역에서는 강릉시 오대산이나 속초시, 양양군설악산에서 송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주파수는 북한 측에 의한 상당한 전파방해를 받아 청취에 애로가 있을 수 있다.

1970년대 초반까지 북한은 남한보다 좀 더 잘 살았기 때문에, 남조선 인민을 계도하고 올바른 민중 해방의 길을 제시하기 위해 대남공작의 일환으로 무리없이 대남방송이 기획되었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냉전시절이라 통일혁명당[3]이라는 남한 내 종북 지하조직이 존재했다.[4] 결국 60년대부터 북한은 한발 앞서 대남방송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지금도 북한의 송출시설 수준은 상당한 수준이다. (남북통일/인프라 문제/방송 문단 참조.)

이를 손 놓고 있을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었다. 결국 한국도 80년대 들어 대북방송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었고, 이는 구체화에 구체화를 거듭하여 대북방송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결국 1990년대 경제난 이후 여러 주민들이 대북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하거나, 한국의 경제 상황이나 사회 정세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대북방송 방송사의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개신교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5], 성경복음이나 과도한 민주주의 선전을 하고 있어서, 북한주민들로부터 한국 드라마보다 재미없다는 평가를 얻기도 한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한국어방송이 미국 정부 방송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일부 종북주의자들은 이 방송을 대단히 싫어하여 CIA의 방송이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린다. 아나운서의 오프닝 멘트도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RFA 자유아시아방송입니다'라고 하지만 미국의 비영리단체의 방송이지 미국 정부가 운영하지 않는다. 이는 자신들 홈페이지에서 밝히는 내용이다. 진짜 미국 정부가 관여하는 미국의 소리(VOA) 한국어 방송도 종종 대북방송 범주에 포함되기도 한다. 대한민국 기독교매체인 극동방송에서 심야, 새벽시간대에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과 자유아시아방송을 전송하며 자체 대북선교방송도 한다.

궁금한 사람은 한적한 시골같은 교외에서 단파수신기(단파라디오)를 통해서 들어보자. 전파상태가 좋으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도 수신 가능하다. 심야에서 새벽으로 넘어갈 즈음엔 남부지역에서 방해전파없이 들을 수 있다. 특히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등에서 말이다.

강원도 춘천권에서는 새벽 3시 춘천MBC AM*표준FM을 통해 대북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 열린북한방송과 제휴를 맺고 프로그램을 송출하였으나 2019년부로 계약이 만료되어 종영되었다. 국방부에서 송출하는 자유의 소리는 단파 방송과 서부 전선 101.7(백령도), 103.1MHz(파주시), 중부 전선 107.3MHz(화악산), 동부 전선 101.7MHz(고성군), 103.1MHz(인제군) 에서 들을 수 있다.

2019년 여름부터는 희망의 메아리, 자유코리아방송, 자유FM에서 일반 라디오 방송(KBS 제1라디오, MBC 표준FM, SBS 러브FM, EBS FM, CBS 음악FM 등)의 프로그램을 재방송해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4월부터 자유FM에서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SBS 파워FM 방송을 통해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수중계 한 바 있었으며 이후 지상파 라디오에서 했던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재방송으로 보낸 이후 2022년 6월 현재 자유FM에서는 일부 시간대 SBS V-Radio를 수중계하고 있다.

3. 직접 대북 확성기 방송[편집]


송출 방송의 내용 자체에 대한 설명은 자유의 소리를 참조.

휴전선(GOP)에서 스피커 등을 통해 남한 소식을 알리는 방송. 국군심리전단에서 시행한다.[6]

수백개의 스피커를 통해 하루 10~15시간 동안 방송했는데[7] 북한 쪽으로 24km 넘는 곳까지 소리가 간다고 한다. 직접 대북방송을 들을 수 있는 지역에서 실제 북한 주민에게조차 신뢰를 잃은 국영방송보다 북한 내부의 소식을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탈북자의 증언에 의하면 주민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았다고 하며 겸해서 전선 근처에서 대남방송이 잘 안 들리게 방해하려는 의도도 있다.

국방부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라디오전파로 수신해서 방송하는 형식이지만, 북한 측에서 수시로 방해전파를 쏘기 때문에[8], 전방에서 직접 테이프나 생방송으로 방송을 내보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방송팀이 자주 전방 기지를 방문하곤 했다.

북한 지도부에서도 상당한 위협을 느꼈던지라 기회만 나면 직접 대북방송을 중단할 것을 수차례 요구해왔고, 2004년 6월 15일 군사분계선에 있는 대북방송용 확성기를 모두 철거, 대북방송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북방송이 전략적으로 활용할 카드가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북측의 요구를 아무런 조건 없이 덥석 받아들인 것은 참여정부의 큰 정책 실수라는 견해가 있다.

대북방송이 한국 노래만 들려주는 방송이 아니고 북한의 치부와 실상을 대놓고 폭로하거나 김정은을 디스하기에 북한은 대북 확성기 제발 꺼달라고 요구했다. 탈북자들 중에 대북방송을 듣고 탈출한 군인들이 적지 않았으니[9] 북한 입장에서 대북방송은 체제를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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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발생 이후 보복 조치로 이명박 정부에서 대북방송을 재개하려고 하자 북한 측에서 조준사격하여 날려버릴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2015년 8월 4일 오전 7시 35분경에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이 발생하고, 대한민국 정부는 2015년 8월 10일 오후 5시부터 대북 확성기를 다시 설치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했다.

FM방송 자유의 소리를 수신해 재전송하는 방법으로 확성기 방송을 진행하므로 라디오가 잡힌다면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뉴스1기사에 따르면, '한국 가수들의 가요를 자주 트는 것'도 북한군인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전략이다. 북측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방보다 '북한의 젊은 군인들도 좋아할만한 여자 가수들의 노래를 들려주거나, 일상적인 뉴스나, 국제 뉴스, 스포츠, 날씨 소식 등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들려주면서 신뢰도를 높여 정서적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훨씬 더 큰 심리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2015년 8월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원더걸스I Feel You〉, 소녀시대소원을 말해봐〉, 아이유마음〉, 빅뱅뱅뱅뱅〉 등을 틀고 있다고 한다. 1980~90년대에도 가요는 자주 틀었지만, 그 때에는 건전가요 위주로 엄정하게 선정하여 노래를 골라 틀었다. 그리고 짜투리로 국제 뉴스 정도를 보도해줬다.

북한 병사들의 탈북을 매우 조장한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방송 내용이 언뜻 유치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지독하게 폐쇄적인 김씨일가 우상숭배에 둘러싸여 살던 북한사람들에겐 파급력이 상당하다.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의 주인공인 북한 병사 또한 의식이 깨어나면서 찾았던 것이 남한 노래이다.

사실, 심리전에서 매우 큰 효과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것이 하나 있긴 한데 다름아닌 JSA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북한 병사들에게 제대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하는 것을 일부러 보여주면서 약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금도 JSA의 높으신 분들이 정기적으로 병사들에게 전역을 축하하면서 악수도 하고 격려를 해주는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하면, 북한의 병사들은 미친듯이 부러워하면서 탈북하고 싶어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북한도 그걸 모르지 않기 때문에 2015년 8월 결국 확성기에 대고 발포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유감표명을 하면서까지 대북방송 중단을 요구했는데 이는 북한 정권이 자신들이 확성기에 취약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2015년 8월 25일 협상이 끝나고 남측에서는 대북방송을 중지하기로 타협을 하고, 북한으로부터 유감을 표한다는 사과같잖은 사과를 얻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중지일 뿐 철거는 아니며 합의문에 '수틀리면 다시 튼다'라는 뉘앙스를 풀풀 풍기는 내용을 넣었다.

2016년 1월 8일[10]부터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4개월 만에 확성기 대북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로써 앞서 언급한 '수틀리면 다시 튼다.'는 것이 현실화되었다.

전해 8월 때와 달리 이 대북방송은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일상적인 내용도 들어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첫 메시지부터 '북녘동포 여러분, 새해에는 금연하세요' 였다. 그리고 남북한의 대조를 통해 북한 독재정권을 은근히 비판했다. 관련기사

그리고 선곡표가 속속 나왔는데 밝혀진 것은 이애란백세인생, 원더걸스I Feel YouSo Hot, 에이핑크의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여자친구오늘부터 우리는, 빅뱅뱅뱅뱅, 아이유마음, 노사연의 만남, 소녀시대소원을 말해봐 등이 있다. 하지만 너무 아이돌에 치중되었다며 한국내에서도 아이돌은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인데 북한같은 분위기에 먹히겠냐는 의견도 있다.

김정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부인 리설주의 사치행위까지 비판했다.#

이후 AOA심쿵해, 아이오아이Dream Girls, 러블리즈Ah-Choo, 그리고 여자친구그런 날엔 등을 틀어줬다고 한다.#

2016년 9월에 나온 보도에 의하면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틀어진 노래는 총 15회가 송출된 거북이의 '비행기' , 양희은의 '네 꿈을 펼처라' , 벗님들의 '당신만이' 가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총 14회가 송출된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 ,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 , 총 13회가 송출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 , 총 12회가 송출된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 , 통일어린이합창단의 '그날이 오면' , 김광민의 '가거라 삼팔선'이 차지했다.

이에 북한에서는 질 수 없다고 대남방송으로 맞불을 놓았다. # 도라산역에 가면 하루종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북한도 그렇게까지 멍청하진 않았던 건지, 대남방송용 확성기를 남한 확성기와 같은 방향인 북쪽으로 돌려놓고 방송하는 것이 군 당국의 감시에 포착됐다. 사운드 마스킹 효과를 활용한 것으로 이렇게 확성기를 배치하면 대북방송이 북측에서 거의 들리지 않는다. # 만약 실험 결과대로의 상황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면, 북측 주민들은 확성기를 통해 북한의 체제 선전 방송만을 듣고 있는 셈이다. 북측에서 발포까지 할 정도로 상대에게 위협적이었던 우리 측의 대북 심리전 수단 하나가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한 셈이었다.

대한민국 국군도 예측할 수 없도록 불규칙하게 차량에 장치한 이동식 확성기로 장소를 바꾸어가며 방송을 할 수 있다. 또 전력난 때문에 작동 가능한 시간이 제한적인 북한 측 확성기와는 달리, 남한 측 확성기는 상시 가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북한 측에서 대놓고 외신에 DMZ 인근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은 대남 심리전을 하지 않는데 남한이 자꾸 자신들을 상대로 대북 심리전을 하며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식의 여론전을 벌였다. 이것만으로도 대북방송이 얼마나 북한에게 위협적인 무기인지를 보여주는 셈. 다만 대북방송을 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북측에서 별다른 대응이 없는 것으로 보아 대북방송의 약발이 떨어진 거 아니냐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애초에 대북확성기가 북한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아니었는데 북한이 과잉반응을 보여 대북확성기의 위력이 입증된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킨 거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애초에 확성기의 1차목적은 체제전복보다는 남한과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휴전선 일대의 북한군민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실제로 탈북의 계기가 확성기 방송이었던 탈북자들도 존재하는 만큼 그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11]. 단지 서부전선 포격사건으로 인해 한순간 기대치가 과대해진 것일 뿐이다. 또한 확성기방송의 대상은 북한 정권이 아닌 북한 군민임을 명심하자. 아닌게 아니라 1차 목적이 체제 전복이었으면 확성기보다 더 확실한 수단을 강구했을 것이며, 실제로도 북한 지도부를 타격하는 작전은 정부에서 여러가지 안을 만들어놨을 것이다.

육상초소에서 방송을 하는 대면 병사도 있는데, 남북한 병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다시피하며 신경전을 벌여 말싸움이라도 자주 대화를 하다 보니 나름대로 정이 드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는 대북방송 중단 이전의 일로, 2016년 기준으로 대면 병사의 방송도 재개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12]

해외에서도 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일본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대북방송 2개를 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주파수 3개로 늘리기로 했다.#

오청성이 탈북한 이유가 대북방송에 나오는 아이돌 음악을 듣고 남한으로 오게 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다.

2018년 4월 23일, 북한의 핵실험소 폐기에 따라서 남한 측에서 2년 3개월만에 대북확성기 운용을 중단했고 2018년 5월 1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 후 상호비방 금지에 따라 육군은 파주에 있는 대북확성기를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북한도 대남확성기를 철수시킨 것이 확인되었다.

여기에도 방산비리가 있었다. #1 #2

2023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중지 언급했기 때문에 다시 재개 할 수 있는 상황이다. #


4. 대북전광판[편집]


영상을 송출하는 것이 아니라, 6개의 전광판 안에 글자들이 조합되어서 대북방송을 하는 장비이다.

1km 거리에서도 글자가 보이며, 야간에도 밝아서 탈북자들에겐 등대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전력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 입장에서 밤에도 환하게 번쩍거리는 대북전광판은 충분히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한일월드컵 속보를 북한사람에게 중계해주는 역할도 했다. 심리전을 담당했던 예비역 소장의 증언에 따르면 전광판에 일기예보도 하였다고 한다. 가령 내일 오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으면 전날 저녁이나 당일 새벽 전광판에 '오전에 비'라는 글자가 번쩍거리게 했다고 한다.

2004년 남북합의로 철거되었으나,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재설치를 검토중이다. 영상이 나오는 대북전광판 떡밥도 있는데 뒤에 서술되어 있다.


5. 기타[편집]


대한민국의 아날로그 TV는 실제로는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다. 물론 대북방송의 존재 때문이다. 라디오 방송이 전면 디지털화되더라도 마찬가지의 원리로 아날로그(AM) 중파방송이 존치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PAL 방식 채널 10번에서 초강출력으로 KBS 1TV를 송신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방송을 볼 수 있는 이유.


채널 8번, 16:9 아나모픽으로 송출되는 이 영상으로 보아 KBS외에도 타 기관에서 운영하는 송신소가 있는 듯 하다. 아마도 국가정보원 송출 추정.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보복 조치로 대북방송을 재개하려고 하자, 북한에서는 "확성기 등을 이용한 대북심리전 재개시 조준사격하여 날려버릴 것"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확성기에 김정일 사진을 붙이거나 초상화를 그려서 보호하자'는 아이디어가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밀덕계에서도 비슷한 드립이 있다.

파일:attachment/bcforkp.jpg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철책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여 걸그룹 뮤직비디오를 틀자는 의견이 검토되었는데, 전광판 설치 비용이 15억을 상회해서 기각되었다. 서부전선 포격 사건 때 이러한 계획이 재평가되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내용의 공익광고를 상영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13] 그 밖에 맛있는 녀석들 같은 맛집 탐방 방송을 틀자는 의견도 있다. 사실 이것 말고도 일반적인 공익광고 상당수가 치명적이다. 안전벨트 착용, 음주운전 금지, 냉방장치(에어컨)의 26도 적정 희망온도 준수, 게임 과몰입 자제 및 중독 방지,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한 집단 따돌림 방지 등 이런거만 틀어도 거의 대부분의 인민이 자동차와 에어컨은 커녕 컴퓨터나 휴대폰조차 없는 북한은 뭐...

2016년 1월, 북한이 삐라를 다시 뿌리기 시작하는 등 도발 수위가 2000년대 이전급으로 강해지자, 정부에서 열 받았는지 드디어 이 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부의 한마디는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軍 "北, 대남 전단 이틀째 살포..대북 전광판 방송 검토" VOA를 비롯한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들에도 보도가 된 만큼, 현 상황이 지속되면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판의 핵심부속이라 할 수 있는 LED 모듈의 가격도 많이 내려갔고, 2016년 현 시점의 전광판은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염가형으로 해도 충분히 FHD 60fps 영상을 디코딩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으며, 면적 크기와 디코더의 성능만 보장된다면 UHD 30fps 디코딩도 충분히 가능하다. 예산만 어느 정도 맞추어지면 네티즌들의 우스개소리가 드디어 실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능에서 장난으로 하기도 한다

[1] 자유조선방송, 하태경 의원이 초대 대표를 맡았던 열린북한방송 등이 연합했다.[2] 북한 억양을 흉내내며(근데 북한말 느낌은커녕 일반적인 인식에 비해서 옛 서울사투리 느낌이다. 애초에 문화어가 옛날 서울 사투리랑 흡사한 정도가 아니라 '평양말'을 주장하며 그냥 서울 방언을 따오고 일부 어휘만 북한의 방언에서 따온 것이다. 문화어가 아니라 실제 평양 사투리는 서울말과 차이가 나름 있다.), 어휘도 북한처럼 '남조선'(남한), '도이칠란트'(독일), '인민'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3] 통일혁명당은 1968년 김종태를 위시한 핵심 지도부는 모두 체포, 사형당하면서 중앙조직은 와해되었다. 이후 북한에선 김종태를 혁명영웅으로 추켜세우면서 김종태전기기관차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주체사상을 내건 통일혁명당 잔존 조직들이 여러 차례 적발되었으나 1979년 통혁당 강원도 재건위를 마지막으로 모든 조직은 소탕되었다. 결국 이 단체들을 잇는 단체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셈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통혁당은 그 이후 반제민전으로 계승되었고 현재는 한국 민족민주 전선이라는 단체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구라를 치고 있다.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이나 현재의 진보진영 인사들도 한민전은 북의 쌩구라라고 본다. 간단하게 한민전 조직원을 만났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실재한다면 당연히 운동권 인사들을 포섭할려고 들텐데 거진 30년 동안 한민전과 접촉했다는 증언이나 사건은 없다. 문근영의 외조부 류낙진과 성공회대 교수 신영복도 통혁당 사건 관계자였다. 다만 이들은 통혁당 조직원에게 포섭당했지만 통혁당의 존재과 실체는 모르고 단순한 반독재운동으로 알았다고 한다. 혹자는 잔존 조직으로 남조선민족해방전선을 꼽고 있는데 그쪽과는 계통이 다르다. 남민전은 이북과는 관계 없는 독자적인 반체제조직이다 남민전이 통혁당 계통으로 분류하는 것은 박정희 정권 당시 남민전을 반국가단체로 처벌하는 과정에서 처벌 근거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통혁당과의 관계를 만들어서 사건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당시 수사기관에서 발표한 남민전 간부들의 입북 및 북한내 교육 관련 주장은 결국 증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 남민전이 통혁당의 잔존조직이라는 주장은 상당히 억지스럽다.[4] 북한은 그래서 대남방송 채널을 여러 개 편성하고 송출할때 꼭 한두개는 남조선의 한국 민족민주 전선(구 통혁당, 반제민전)이 남반부에서 직접 송출하는 방송이라고 구라를 친다. 그런 구라는 남한도 마찬가지라서 북한의 지하운동단체에서 하는 것처럼 꾸민, 정부에서 하는 듯한 방송도 있다. 역설적이게도 위장 방송인데 남한 운동권 가요를 많이 틀어준다.[5] KBS 한민족방송에서조차 기독교적인 내용이 가끔 나오기도 한다.[6] 심리전단에서는 '다른 부대는 휴전 중이지만 우리 부대는 교전 중이다.' 라는 말을 듣게 된다.[7] 스피커마다 수십 개의 유닛이 달려 있는데, 저 유닛 하나 하나마다 전용 앰프가 직결되어 있다. 덕택에 소리는 짱짱하게 나오지만, 여름에는 엄청난 열기가 발생한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앰프를 쉬게 해 줘야 한다.[8] 주로 제트기 소리로 방해한다.[9] 북한의 장교들은 이곳으로 발령난 신참 북한군 병사에게 남조선측에서 보내는 허무맹랑한 '꽝포'(거짓말)에 절대 속아선 안된다며 정훈교육까지 한다고 한다.[10] 이날은 바로 김정은의 생일이다.[11] 실제 대북방송을 듣고 난 후 귀순을 했던 한 북한군 출신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처음 며칠간은 사상무장을 바탕으로 한 정신력으로 인해 믿지 않다가 시간이 경과될수록 궁금해서 다시 듣고싶어지고 결국에는 오히려 안들리면 왜 안나오나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고 한다.[12] 링크의 기사 취재에 응한 전역병들의 복무시기는 남북관계도 좋을 때라(국민의 정부 시절) 적개심도 한층 약해졌을 때란 걸 감안할 필요는 있다. 현재 대면 병사 활동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기사와 같은 나름 훈훈한 부분까지 재현되긴 힘들 수도 있단다는 것이다.[13] 엉뚱한 발상일 것 같지만 먹힐 가능성이 높다. 탈북자들이 한국에 와서 이구동성으로 안타까워 하는 것들 중 하나가 이 음식물 쓰레기이다. 하물며 탈북 군인들이 귀순 직후 한국에서 그렇게 비판받는 짬밥을 먹고 감동했다는 일화는 워낙 유명하다. 거의 굶다시피 사는 북한군인들에게 보여주면 '얼마나 잘 먹기에 저렇게 음식을 쓰레기로까지 버린다는 말인가?'란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먹을 것이 부족해 먹을 수 있어 보이는 모든 것을 먹는다는 북한 주민들에게 이보다 더한 컬쳐쇼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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