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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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특징
3. 예시



1. 개요[편집]


substitutional goods /

한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락)하면 다른 상품의 수요가 증가(감소)할 때 서로 다른 두 상품을 (서로) 대체재라고 한다. 서로 가격과 수요가 반(-)의 관계를 갖는 보완재와는 달리, 대체재끼리의 가격과 수요는 정(+)의 관계를 갖는다.


2. 특징[편집]


만약 한 상품이 기펜재라면 가격이 상승해도 수요가 증가하고 다른 상품의 수요가 줄어들 경우 이 때는 대체재끼리의 가격과 수요는 반비례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특정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해당 재화를 소비하던 소비층에는 가격부담이 가중되고, 이에 따라 대체가 가능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좋은 재화를 찾게 된다. 이런 이유로, 한 재화의 가격이 상승할 때 다른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면, 그 두 재화간의 관계는 대체재 관계를 갖고 있다 말할 수 있다.

이 경우 X재 가격에 대한 Y재 수요의 교차탄력성인 X재 가격변화율([math(dX)]) 대비 Y재 수요변화율([math(dY)]), 즉 [math({dY}\over{dX})]의 값은 0보다 큰 값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이 값이 0보다 작으면 둘은 보완재 관계를 가지며, 아예 0이면 독립재 관계를 가진다. 물론 완전히 0인 사례는 드문지라, 보통은 0에 가까울수록 독립재 관계를 가진다 말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대체 가능한 재화가 경제학적으로 대체재일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단순히 대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는 경제학적 개념인 대체재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대체재 관계를 갖고 있는 재화라도, 각 재화가 갖고 있는 특성은 다를 수 있고 이로 인해 소비층의 수요가 양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Mac의 가격은 매우 비싸지만 Final Cut Pro에 익숙한 동영상 편집자들에게 Windows PC는 대체재가 될 수 없다고 볼 수도 있다.[1] 특히 게임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의 경우 각 재화마다 특성이 매우 다른지라, 소비층의 수요가 그대로 굳어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비슷한 성격의 소프트웨어(가령 Microsoft 365한컴오피스)를 보완재 삼아 구비하는 일도 흔하다. 아예 이런 특성을 이용해 다른 재화로 옮겨가지 않을만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마케팅 전략도 있다.

그런데 세밀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현대 사회에서 모든 특성이 완전히 동일한 대체재란 게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디까지를 대체재로 선을 긋느냐는 매우 애매한 문제이다. 앞서 언급한 맥의 경우도 맥이 아예 단종되어 버리거나 가격이 수십배 이상 비싸진다면 결국 Windows로 선회하는 수요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반대로 과일주스의 경우 언뜻 간단히 대체 가능해보이지만, 프랜차이즈마다 미세하게 다른 맛을 감지하여 특정 상품만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다른 제품은 대체재가 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결국 상품 특성만 가지고 무 자르듯 나누기는 힘들다는 얘기.

또한 같은 재화라도 상황에 따라 대체재 해당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주와 맥주의 맛이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소주의 가격이 상승하면 맥주의 수요를 늘리는 소비자에게는 소주와 맥주가 대체재 관계이나[2],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먹는 취향을 가진 소비자에게는 소주와 맥주는 서로 보완재 관계를 가지게 된다.


3. 예시[편집]


아래의 예시는 일반인의 기준이며, 언급했듯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인에게는 대체재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독립재 또는 보완재일 가능성도 있다. 그 예시가 밥↔라면으로,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다면 보완재이지만 밥 대신 라면을 먹는다면 대체재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둘 것이다.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대체재의 가장 일반적인 예시.

대체재 중 가장 흔히 나오는 사례 중 하나. 콜라한정으로는 코카콜라펩시가 있다.


한국 외식업계의 흔한 경쟁 구도 1. 다만 둘을 같이 주문하는 경우도 있어 애매하긴 하다.

한국 외식업계의 흔한 경쟁 구도 2. 다만 둘을 같이 주문하는 경우도 있어 애매하긴 하다.


  • 열차(전철(경전철)/기차) ↔ 버스(시내/고속(광역)버스)
대중교통 시스템의 투톱. 지하철 개통 때문에 버스가 몰락하거나, 전철 노선이 너무 이상해서 버스가 흥하는 사례 등은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두 대중교통의 연계를 잘 구축해둔다면 보완재가 될 수도 있다.


파일 저장 수단의 투톱. USB 메모리는 용량 확장이 안되고 분실 위험이 있지만 인터넷 환경이 필요하지 않고 한번 구매로 오랜 기간 일정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며 용량을 확장할 수 있지만 인터넷 연결이 필수이며,정기적으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랜섬웨어 공격, 비밀번호 도용과 해킹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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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inal Cut Pro가 Windows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것 자체가 Mac이라는 재화만이 갖는 특성이다.[2] 특히 증류식 소주수입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경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