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한민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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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래
3. 용도
4. 관련 용어


1. 개요[편집]


다이한민코쿠(大阪民国(だいはんみんこく)는 일본 사회 일각에서 쓰이는 오사카의 멸칭이다. 재일교포가 다수 거주하는 점과 혐한과 관련된 사건사고 등을 퉁쳐 일컫는 지역드립 용어다.

한국에서는 한국식으로 읽어 대판민국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2. 유래[편집]


오사카의 한자는 '大阪(대판)'이며 '오사카'라는 지명은 이 한자를 훈독으로 읽은 것이다. 헌데 오사카(大阪)의 한자 표기인 '大阪(대판)'의 일본어 음독 발음은 'だいはん(다이한)'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대한'(大韓)을 일본식으로 읽은 だいかん(다이칸)과 발음이 유사하다. 따라서 다이한과 '민코쿠(民国)'를 합쳐 다이한민코쿠라 하면 한자표기상 대한민국(大韓民国)의 일본어 발음인 다이칸민코쿠(だいかんみんこく)와 글자 하나 차이로 발음이 비슷하게 된다.

의외로 굉장히 오래된 표현이기도 하면서 한국에서도 은연중에 알려져있는 단어이기도 한데, 1930~40년대 출신 어르신 중 일본, 특히 오사카 지역으로 유학을 갔다 온 어르신들은 이 단어를 실제로 접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3. 용도[편집]


일본 웹상에서 이 용어의 용도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오사카에 많이 거주하는 한국인이나 재일교포 등을 비하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오사카는 '재일교포 소굴'이라거나 '수준이 한국'이라는 발상에서 나온게 바로 '대판민국'이라는 지역드립이다. 또한 한국 관련 요소를 배제하더라도 오사카는 같은 '일본국'이 아닌 별도의 '대판민국'이라는 국가다라는 멸칭의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혐한의 소굴로 악명높은 5ch에서 즐겨 쓰는 용어로, 한국의 3대 마경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단어다. 특히 오사카가 일본 제2의 도시라는 점에서 부산과 자주 비교된다는 걸 감안한다면, 갱즈오브부산과 비슷한 뉘앙스의 단어로 볼 수 있겠다. 한편 오사카를 외국으로 취급하는 드립을 고려하면 호남쪽의 지역드립으로 유명한 전라인민공화국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4. 관련 용어[편집]


사실 특정 국가에서 이웃나라나 사이 안 좋은 나라에 빗대어 비하용어로 쓰는 경우는 각국에서 흔한데, 한국도 지역드립이나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할 때 일본어를 차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선일보중앙일보를 '쵸우센닛뽀', '츄오닛뽀'라고 부르거나 조선일보 사옥을 조선총독부라고 비하하는 사례가 대표적. (이쪽은 한국 언론이면서 일본언론들 보다도 일본정부와 우파를 대변한다는 비아냥으로써의 표현이지만) 일본의 '대판민국'도 이와 똑같은 발상이라고 보면 된다. 반대 사례로 친중 성향을 비꼬기 위해 중국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재명을 비꼬는 별명 리짜이밍이 대표적이다.

그 외 일본의 한국적인 개념을 차용한 지역차별 표현으로는 'キム沢(기무자와)'가 있다. キム는 한국 성씨 '(金)'의 가타카나 표기이며, キム沢는 金沢, 즉 호쿠리쿠(北陸)지방 이시카와현(石川県) 카나자와시(金沢市)를 가리킨다. 이외에 표절을 뜻하는 파쿠리를 [1]라고 쓰는 것도 비슷한 사례다.

2010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MBC대만민국이라는 오타를 냈다. 이 표현은 정말 실수이고 비하적인 의도는 없다. 다만 大阪와 大韓의 발음이 비슷한 것과 유사하게 '대만'과 '대한'도 발음이 비슷해 이런 실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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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발음으로 읽으면 파쿠리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