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군/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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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현재는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악폐습
2.1. 군대 가면 선임들에게 구타당한다?
2.2. 군대 가면 대가리 박는다?
2.3. 시정하겠습니다!
2.4. 군대에서 팬티 바람으로 얼음물에 들어간다?
4. 미필자들이 주로 오해하는 것
4.1. 요즘 군대는 매우 편해졌다?
4.2. 군대가면 포경수술을 강제로 시킨다?
4.3. 특공대로 가면 훈련이 빡세다?
4.4. 행정병은 행정/경영학과를 뽑는다?
4.5. 취사병은 외식 조리 전공이다?
4.6. PX병은 꿀빤다?
4.7. 의무병은 의료계열 학과 출신이다?
4.8. 해군은 배 안에서만 생활한다?
4.9. 공군은 항공기/전투기를 탄다?
4.10. 짬밥은 맛이 없다?
4.10.1. 짬밥과 관련한 각종 루머들
4.11. 위수 지역은 바가지를 씌운다?
4.12. 군대에서는 자주 씻을 수 없다?
4.13. 고등학교 중퇴자는 병역면제다?
4.14. 혼혈면제이다?
4.15. 외국인 출신의 귀화자는 군대를 갈 수 없다?
4.16. 군인 장병들은 말입니다를 즐겨 사용한다?
4.17. 군인들은 초코파이에 환장한다?
4.18. 군인들은 축구, 여자[1]만 보면 환장한다?
4.19. 군대 갔다 오면 정신 차린다?
4.20. 군대 갔다 오면 바보 된다?
4.21. 사격 게임을 잘 하면 사격 잘 한다?
4.22. 자대 갈 때 총을 구입해서 가야 한다?
4.23. 목소리는 무조건 목이 찢어지도록 크게 내야한다?
4.24. 병장은 부대에서 왕이다?
4.25. 한번 선임 또는 상급자면 죽을 때까지 영원하다?
4.26. 밀덕후는 군생활을 잘한다?
4.27. 일진이나 조폭 출신은 군 생활 잘한다?
4.28. 논산으로 가면 후방으로 잘 빠진다?
4.29. 군대에서는 무조건 중간만 해야 된다?
4.30. 전시에는 전역이 불가능하다?
4.31. 선임병에게 반항하면 항명죄 또는 하극상에 해당하는 군법 위반?
4.32. 대한민국 국군에서 원수(5성 장군)는 대통령이다?
5. 대중매체로 인해 잘못 알려진 것들
5.1. 전투 윷놀이에서는 병사들이 윷놀이 말 역할을 맡는다?
5.2. 군견에게도 계급이 있다?
6. 현역 이외의 역종에 대한 오해
6.1. 상근예비역들은 현역들에게 무시당한다?
6.2. 사회복무요원들은 군인들에게 무시당한다?
6.3. 군사교육 미소집 사회복무제도 이행자/전시근로역/병역면제는 무시당한다?
7. 부적응자에 관한 오해들
7.1. 관심병사/관심간부는 왕따가 된다?
7.2. 군대에서 부적응자는 사회생활에서도 적응을 못한다?
7.3. 현역 부적합으로 전역한 사람들은 불명예 전역이다& 불명예 전역한 사람은 사회에서 패배자 취급을 받는다?
7.4. 의가사 제대의병 제대의 잘못된 구분
8. 기타
8.1. "훈련소보다 자대가 더 힘들어."
8.3.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은 병사들을 소모품으로밖에 생각안한다?
8.4. 군필자들은 무조건 병영 문화에 대해 수구(守舊)적이다?
8.5. 장교들 사이에서 신참이 오면 원사한테 개기는 걸 시킨다?
8.6. 대도시 지역에 있는 후방 부대들은 병사 외출, 외박이 자유롭다?
8.7. 주한미군은 대민 물의나 일으키는 불량배인가?
8.8. 한국은 병역 의무가 짦다?
8.9. 신체등급 5급은 병역 면제다?
9. 정리


1. 개요[편집]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들이 가는 대한민국 군대에 관련된 오해도시전설을 모아둔 문서.

징병제를 시행하는 대한민국 군대 특성상 대부분의 남성들이 가고 이외의 민간인들은 군 내부의 소식을 직접적으로 접하기 어렵고, 오랜 기간 동안 군대 문화와 체계가 많이 변화해오다 보니 여러 오해나 도시전설이 생기기 마련이다. 병역이라는 것이 자기가 복무한 곳에 대해서만 좀 알지, 다른 부대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극히 제한적으로밖에 알 수 없다. 게다가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이 가지는 사회학적 맥락 때문에, 전해 듣는 이야기에는 과장, 왜곡 등이 끼어들기 마련이다. 이 문서는 그런 것을 타파하기 위해 쓰여졌으나 이 문서 역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나무위키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집단연구 및 오해타파 항목이 늘 그렇듯, 실제로는 본인이 주장하고 싶은 것 위주로 서술되기 때문이다.


2. 현재는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악폐습[편집]



2.1. 군대 가면 선임들에게 구타당한다?[편집]


다른 건 몰라도 폭행의 경우 영창은 물론, 형사 처벌 당할 수도 있다. 특히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이후 군대 내 가혹행위에 대한 처벌수위가 엄청나게 높아졌다. 사건 이후 폭행은 거의 무조건 영창행이었고, 영창이 2020년부터 폐지된 이후에는 더 힘든 군기교육대로 처벌이 강화됐다. 폭행은 여러 병영 부조리 중에서도 인식이 매우 안 좋은 편에 속하며, 다른 부조리와 달리 그 행위가 매우 뚜렷하며 저질렀다는 사실에 변명의 여지가 없으므로, 걸리기만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처벌받는다.[2] 부대 안에서 알려지지 않더라도, 구타 피해자가 출타나가서 소장을 접수할 수도 있다. 그 경우 군사경찰대가 뜨고 국군교도소로 끌려가게 된다. 이제는 부대 안에서 버젓이 폭행이 자행되며 묵인되는 부대가 극소수다.[3]

요약하자면 자신이 배치된 부대에 따라 다르다.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문제. 비단 군대뿐 아니라, 학교에서건 사회에서건 사람 사는 곳이면 폭행은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군대와 같이 혈기왕성한 나이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끌려와 경직된 계급사회에서 생활하다보면 스트레스에 노출되기가 대단히 쉽고 이것이 폭행으로 번지기 쉬운 건 분명 사실이지만, 이것이 무조건 선임에게 맞는다 / 맞지 않는다라는 논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모든 건 상황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기에서 말하는 선임에게 맞는다는 말은, 선임이 후임을 패는 군대 문화가 일반적으로 정착되어 있느냐의 여부로 이해함이 옳을 텐데, 이건 부대마다, 그리고 육해공의 상황이 각각 다르다. 보통 공군은 병사들이 전투력의 핵심이 아니라 장교들을 보조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업무적으로도 강도가 낮은 편이고, 부대 복지 여건도 상대적으로 좋다. 결과적으로 병 상호 간의 충돌 요소가 적기 때문에 구타가 일어날 만한 상황이 가장 적다. 공군 다음으로는 해군<육군<(넘사벽)<해병대[4] 순이다.

200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각종 병영 문화 개선 운동을 통해 많이 완화됐다. 물론 규정에 쌍방과실이 명시 되어있긴 하지만[5] 현재는 폭행자를 엄하게 처벌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저 쌍방과실 규정도 때린사람은 더 엄히 처벌하고 피해자는 훨씬 가벼운 징계를 하는쪽으로 흘러가는 추세이다[6]. 특히 일부 부대에서는 시범 케이스로 구타자를 아예 구속 시키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어지간하면 폭력을 휘두르려 하는 건 자제하려는 분위기다. 꼭 구속이 아니더라도 구타에 단순 가담만 해도 무조건 군기교육대 입소후 타 부대로 전출을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군생활이 늘어나는데다가 전출을 가게 되면 그 부대에서 사실상 왕따 취급을 받기 때문에 추후 군 생활도 굉장히 고달퍼진다.

1980년대까지 군대에서는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악습으로 인해 십중팔구 구타가 있었으나 구타 및 가혹행위가 금지되어 있고[7] 이에 대해 국방부가 끊임없이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노력을 하기 때문에 없어져 가고 있다.

오늘날 군대의 폭력은 부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개판으로 돌아가느냐에 따라서 갈리게 되는데 보통 대표적으로 육, 해, 공군 같은 경우 세대교체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가치관이 개선된 지휘관도 많이 나오기 마련이라 군대 악습을 줄여가려는 군인들이 있다. 아무리 군이라는 조직이 심하게 경직된 문화를 갖고 있고 아직도 똥군기가 만연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아무런 이유 없이 행해지는 폭행과 가혹행위까지 묵인할 정도는 아니다.

물론 군대에는 악덕 선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악덕 후임들도 있다.[8] 그래서 군대 폭력이 금지되면 후임이 대들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만일 후임이 말대꾸를 심하게 하거나 대들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영창에 보낼 수 있다. 요즘 군대에서 안 때린다고 후임이 그걸 악용할 확률은 0% 이하다. 군대의 높으신 분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괜히 후임이 멀쩡한 선임에게 개기는 것을 놔두지 않는다. 애초에 선임의 가혹행위보다 후임의 하극상을 더 좋지 않게 본다. 또한 후임 입장에서는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상관의 명령을 이행하는 도중 능력 부족 등으로 중도에 포기하거나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일이 있을지는 몰라도 아예 개길 생각은 하지 않는다.[9] 물론 둘 다 거기서 거기지만. 군대도 이제 무엇보다 /군법이 우선이 됐다.

하지만 대한민국 해병대의 경우는 아직도 구타 및 가혹행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해병대/악습 참고. 그리고 다른 군들도 어디까지나 과거에 비해 많이 없어졌을 뿐이지 여전히 암암리에 폭력은 존재하고 그에 따라 영창 끌려가는 인원도 꾸준히 나온다. 그리고 이것이 곪고 곪아 2014년에 두 번이나 터졌다.


2.2. 군대 가면 대가리 박는다?[편집]


2010년대 이후에도 엎드려뻗쳐 수준의 단순한 얼차려는 진짜 사나이 같은 지상파 방송에서도 묘사되는 수준이지만 맨바닥에 머리를 박는 원산폭격은 명백한 가혹행위이다. 아예 안 시킨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병사끼리 원산폭격을 시키면 무조건 영창행이고 간부가 그딴 거 시키면 옷을 벗어야 한다.

하지만, 형태가 달라졌을 뿐...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대가리 안 박는 대신 근육 강화 빌미로? 팔굽혀 펴기(Push Up) 시키는 경우도 있다.[10] 아니면, 자대 배치 이후 학교판 반성문이 아닌... 군대판 진술서를 쓰게 될 수 있으므로 과거보다 더욱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 증거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진술서는 안 쓰는 게 낫다.


2.3. 시정하겠습니다![편집]


시정-하다

뜻: 잘못된 것을 바로잡다.


군대에서 뭔가 잘못을 했을때 "시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제 이 말은 잘 안쓰고 "고치겠습니다!"로 바뀌었으나 이 말마저 쓰는 경우는 드물고 지금은 사회처럼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11] "주의하겠습니다"를 사용하는 부대도 있다.

그런데 최소한 전의경 부대에서는 2010년 초반까지도 이 말을 '잘못했습니다' 또는 '아닙니다'의 뜻으로 사용하기를 강요했다!! 이것은 전경생활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노병가에서도 고증이 되어있다. 2014년에도 전의경 패러다임 3.0을 시행하면서 고치지 않았다. 애초에 지휘관들이 더 쓰게 만든다.

사실 이 단어 사용의 문제는 단순히 '시정하겠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며 단순히 단어만 바꿔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본인이 어떤 잘못을 하든 하지 않든 선임이나 간부들에게 갈굼을 당할 때면 본인의 행동에 대한 변명이나 해명에 앞서 무조건 해당 단어를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병영 내에서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우선 '시정하겠습니다' 라는 단어를 쓰는 후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구구절절 해명을 늘어놓는 게 아닌, 이 단어 하나로 잘못을 회피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잘못을 지적하는 선입자 입장에서도 상당한 답답함을 유발한다. 이 때 선임은 그가 무엇을, 왜 잘못했는지 되물어서 답변을 얻어내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물론, n답법[12]의 악습을 강요하여 후임들에게 잘못을 해명하지 못하게 하고, 내리갈굼을 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 문제점은 부조리가 심한 병영에서 관찰되는 경우인데, 후임자가 선임자에게 무엇 때문에 잘못했는지, 아니면 잘못이 없는데 갈구는 것이 억울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일체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후임은 잘못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무조건 잘못만을 빌고 선임의 일방적인 갈굼을 당하게 되는 시스템이 돌아가게 된다는 것.

어떤 조직이든 아랫사람의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윗사람이 잘못을 지적하고 충고하며, 때로는 제재를 가할 수도 있지만, 회사 등의 일반 조직보다 상하관계가 철저한 병영 내에서는 해당 "시정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선임이 후임을 개인적인 원한 혹은 스트레스 해소 삼아 일방적으로 갈구는 용도로 악용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유머 1번지 동작그만, 팡파레를 울려라에서 공식적으로 썼었다.


2.4. 군대에서 팬티 바람으로 얼음물에 들어간다?[편집]


특전사UDT같은 특수 부대들은 겨울에 얼음을 깨고 얼음물에 들어가서 고통을 참는 극기 훈련을 하지만, 대개의 일반 부대에서는 전투력 유지를 항상 신경쓰기 때문에 팬티 바람으로 얼음물 뒤집어쓰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짓을 일부러 시키지는 않는다.

1980년대만 해도 각 군에서 이른바 '빵빠레'라는 이름으로 한밤에 자고 있는 병사들을 팬티 차림으로 집합시켜 모기의 밥이 되게 하거나(여름), 물을 뿌리는 등(겨울)의 군기훈련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유격 훈련 때 너무나 더워서 속옷 차림으로 있거나 샤워 준비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단체로 팬티 차림으로 모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재는 간부가 병사들에게 이것을 시전했다가는 '가혹행위'로 최소한 징계 대상이며, 사태가 심각하게 비화될 경우 군사경찰(구 헌병)대 출동, 경찰서 고소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겨울철 얼음물 입수는 해군 사관 학교 임시입교 기간에 하는 내한 훈련(수영복 입고 함) 외에는 특전사나 유디티 등 일부 특수부대의 경우나 하며, 반바지만 입고 할지언정 팬티 차림으로 입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지휘관 성향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다. 이 경우 지휘관도 같이 물 속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병사들은 함부로 뒷담화도 못하고 죽을 맛.

그리고 낮은 더운 데 밤은 추운 일교차가 큰 계절에 해군에서 야간 비상 훈련(일명 야비)을 하면서 내한 훈련을 하는 사례는 있다. 실제 2002년경 해군 기초군사학교에서 있었던 일로는 한 겨울에 유격탕에 들어가서 군가 부르는 일이 있었다. 대략 400대 중반 기수. 농담이 아니라 당시 기초 군사 학교장의 회고록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자신도 같이 들어갔었다고. 참고로 이 사람 당시 계급이 대령이었다. 해군 학사 장교의 경우 훈련 초기에 이 훈련을 하는데, 훈련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의식(ritual) 개념도 있어서 이거 할 때 시끄럽게 굴거나 하면 그날 잠은 다 잤다고 보면 되고, 임관할 때까지 내내 이걸로 갈굼당한다.

단, 팬티 바람으로 얼음물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겨울에 바지만 입혀놓고 알통 뜀걸음을 실시하는 경우는 흔했는데, 이조차도 2010년대 초중반 들어서 대부분의 부대들이 상의 런닝을 입고 뜀걸음을 시키도록 변형됐다.

비슷한 경우로 언론에서 혹한기 훈련을 취재할 때 장병들이 눈밭에서 뒹구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사전에 계획해서 연출한 장면이다.

3. 도시전설[편집]



3.1. 샤워 중에 선임이 비누를 이용해 작업(?)을 건다?[편집]


군형법 92조에 따라 병영 내 강제 추행 등의 성군기 위반은 중범죄다. 특히 동성 간 성행위는 따로 엄금하고 있는데, 일단 계간이라는 용어는 항문 성교로 개정된 상태. 국군교도소에 가고 싶지 않은 이상, 동성 간에 관계를 하려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과거 이런 일로 해병대 사단 참모장불명예 전역 처리[13]한 일도 있다. 참모장이라는 보직이 엄청나게 높은 보직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최하 대령이 들어가는 보직이다. 애당초 동성 간에든 이성 간에든 강간은 후안무치한 악행임을 기억하자. 병영 내에 게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변태가 아닌 이상 아무 남성에게나 발정하지도 않고 싫어하는 사람을 강제로 덮치려 들지도 않는다. 아무리 군대라도 그런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는 없다. 자세한 건 비누 좀 주워줘게이/오해 문서의 2.7.2문단참조.[14]


4. 미필자들이 주로 오해하는 것[편집]


땡보직 문서에도 미필들이 보직에 대해 흔히 갖는 오해나 편견,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들이 많이 존재하니 참고하자.


4.1. 요즘 군대는 매우 편해졌다?[편집]


"부대 내에서의 말이었지만 「쌍팔년도」(50년대)까지만 해도 군대는 배 고프고 춥고 잡일로 고달팠지요."

1976년 1월 30일 경향신문, 군 복무에 관한 기획인 '육해공 국군과의 대화' 중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이 말 믿고 군 생활을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위의 기사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말은 세대 불문하고 군에 입대할 때 누구나 들었던 말이다. 구타 등의 악폐습이 2010년대 이후보다 훨씬 심했던 70~80년대에 입대한 세대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당시에는 고도성장기였고 당시의 군사정권 역시 치적을 위해 경제 성장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기에 당대 사람들 역시 '요새가 옛날보단 낫다'는 인식이 매우 강했다.

군대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중요한 욕구 중 하나인 자유를 극도로 제한하는 조직이다. 물론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는 것은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업무나 노동 강도로만 따지면 군대에서의 일과보다 힘든 직업도 많으며, 인간관계 역시 군대에서보다 훨씬 어려운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회사는 기본적으로 휴무일이나 퇴근 이후 시간에는 자유가 보장되며, 최악의 경우 회사를 그만둔다는 선택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끌려가서,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통제 받으면서 하루의 모든 생활이 철저한 상명하복 위주의 수직적인 인간 관계에 따라 돌아가고, 도중에 자의로 그만둘 수 조차 없는 조직은 군대를 제외하면 찾아보기가 대단히 어렵다. 당연히 이는 상당히 힘들고 고된 생활이다. 이러한 생활을 날것 그대로 표현하자면 중간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교도소 생활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군대라는 공간의 한계와 국방 예산 문제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대다수의 인원에게 사회에서 누리던 생활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생활을 강요 받는다.[15] 때문에 군에 입대하는 남성들의 절대 다수는 입대한 그 순간부터 어느 정도 짬을 먹을 때까지[16] 상당한 스트레스와 부적응에 시달리게 되며, 이는 군 생활이 대다수 남성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원인이 된다.

군대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편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건국 이래 늘상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을 해오고 있는 나라이다.[17] 경제 성장을 할수록 국가에서 거두어들이는 세금이 늘어나며, 국방비 또한 자연스레 늘어나므로 장병들에 대한 복지 예산 또한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국민들, 그리고 징집 대상이 되는 성인 남성들의 사회에서의 생활 수준 또한 똑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군 생활을 함에 있어 겪게 되는 고통이나 스트레스는 예나 지금이나 극심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복지 수준이 낮았던 옛 군대에서 생활한 예비역들이 보기에는 변해가는 요즘 군대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그들의 생각일 뿐 실제로 군생활을 겪고 있는 현역들의 생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입대 전에 요즘 군대가 좋아졌다는 말만 믿고 군생활을 만만하게 보았다가는 끔찍이라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군생활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단단히 각오할 필요가 있다. 어디까지나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아졌을 뿐, 경험해보지 못한 입장에선 힘든 건 매한가지다.

반대로 옛날 군대는 똥군기와 온갖 가혹행위가 판을 치던 인외마경이었다는 인식도 있는데, 이 역시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병장 단 후 총대메고 가혹행위를 뜯어고쳤는데 전역 후 와보니 후임 세대에서 가혹행위가 부활했더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늘 옳은 방향으로만 발전하지 않는 것이 군대이며, 군대 문화도 세대 별로 다르지만 동시에 부대 별로도 천차만별이라 21세기 부대가 쌍팔년도 부대보다도 가혹행위가 심한 경우도 간혹 나오곤 한다.[18] 군대가 시대가 변할수록 편해진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지만, 부분적으로 보면 얼마든지 예외가 있는 셈.[19]

2020년 전후로 부조리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핸드폰 보급과 일부 외부 음식 취식을 허용하면서 장병들의 군생활의 질은 상당히 좋아진 것은 맞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군대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자유를 제한받는다는 특성상 스트레스를 받는 건 어쩔 수 없다.

한줄로 정리하자면 군대는 예나 지금이나 힘든 건 매한가지이나 전부 본인이 어떻게 하기 나름이다.

4.2. 군대가면 포경수술을 강제로 시킨다?[편집]


도시전설 쪽에 분류될 것 같지만 미필자들 사이에서는 의외로 진지하게 믿는 이들이 많으므로 여기에 분류한다.

일단 1970년대부터 1990년까지의 군대 이야기를 보면 제대를 앞둔 병사들이 의무병에게 돈이나 물건, 특히 담배를 주고 포경수술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20], 실제로 이런 식으로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한 경우도 있다[21].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무자격자가 수술을 실시한 것이라 정식으로 한 것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1970년대와 1980년대만 해도 제대를 앞둔 병사들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포경수술 받는 것이 유행했었거나 그것을 관행적으로 했던 것이다. 당시 군복무[22][23]를 한 사람 중에서는 그런 고통을 보고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당시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하지 않고 군복무를 마친 경우도 있다.[24]

군대도 안 가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포경 안 하고 군대가면 강제로 포경수술을 시킨다"는 이상한 도시전설을 공유해서[25] 괜히 멀쩡한 사람에게 포경수술을 유도하고 있는데 포경수술이랑 군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군대가서 포경했는지 검사 같은 건 절대로 안 하므로 괜히 이 말에 끌려서 쓸데없이 돈 쓰고 불필요하게 몸에 칼 대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2000년대 이후 꼭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면 포경수술이 불필요하다는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이 도시전설 역시 힘을 잃어가고 있다.

군대에서 포경수술은 당사자가 해달라고 졸라야만 실시하며 그나마도 국군수도병원 같은 제대로 된 병원에서 정식으로 실시한다. 다시 말하지만 군대에서 포경수술은 안 해도 된다. 무엇보다도 포경수술을 했는지 안 했는지 검사하는 것 자체가 가혹행위로 분류된다. 위에서 예를 든 정찬우도 다 큰 어른이 사회 나가서 하면 쪽팔리다고 본인이 졸라서 한 것이며, 원래는 군의관이 해주기로 약속했는데 본인이 날짜를 어기는 바람에 군의관이 자리에 없어 의무병한테 시킨 것이다.

포토드라마형 웹툰칼이쓰마 중 이 괴담(?) 때문에 포경수술해서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아무튼 1990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포경수술을 안 한 남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부대에서도 포경수술 여부에 신경 안 쓰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군대라는 이유로 괜한 포경수술 할 이유가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포경수술 문서의 군대 관련 내용을 보자.


4.3. 특공대로 가면 훈련이 빡세다?[편집]


특공대도 특전사와 동일하게 간부화가 완료됐으므로 병으로 입대해서 차출된다면 예전처럼 전투훈련을 받는 일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지원부대로는 차출이 되고 있고 어느 부대를 가든, 하다못해 공익을 가도 본인이 복무하는 곳이 가장 빡세게 느껴진다. 다만 특공대를 간다면 일반 보병부대나 기행부대에서는 해볼 수 없는 헬기를 이용한 레펠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


4.4. 행정병은 행정/경영학과를 뽑는다?[편집]


2021년 이후로 학력제한은 폐지됐다. 본인의 학력, 학과랑 상관없이 본인이 기행병으로 신청했거나 군수과, 인사과로 차출되면 행정병을 하는 것이다. 다만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차출할 때는 어느 정도 학벌, 전공을 보는 경향이 있기는 하며, 대한민국은 대학생들이 매우 많기에 고졸들이 행정병이 될 확률이 낮을 뿐이다. 특히 상황병과 겸직이라면 더 심하게 보는 편이다.


4.5. 취사병은 외식 조리 전공이다?[편집]


우선적으로 조리과학과 위주로 선발하는 건 사실이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 중 스펙이 뛰어난 순서대로 장성조리병, 간부취사병 순으로 내려간다. 대개 얼마나 높은 계급의 간부가, 그리고 많이 있는가가 중요하다(이런 부대들을 소위 상급부대라 부른다). 그래서 사단본부 이상의 상급 부대를 가보면 호텔조리과 및 실무 경력 보유부터 시작해 별의별 조리기능사와 수상 내역 등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능력자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하지만 대대급의 일선 부대로 가보면 조리과는 커녕 사회에서 김치찌개 한번 안 끓여본 인원도 정말 많다. 왜냐하면 조리학과로 모든 취사병 T/O를 채우기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에 조리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결코 적은 편은 아니지만 조리병은 말단 독립중대부터 장성들이 득시글거리는 계룡대까지 누구에게나 필요한 존재이며 이에 따라 식수 인원이 60만에 달하는 관계로 조리병 T/O가 조리학과에서 매년 나오는 군 입대자를 상회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조리과의 모든 군 입대 예정자들이 취사병을 지원한다는 보장도 없다.

결론을 말하자면, 요리 전공이 아니더라도 취사병을 할 수 있다. 오히려 독립중대같이 인원이 부족한 곳에선 일반 병사한테 취사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4.6. PX병은 꿀빤다?[편집]


저게 사실이라면 마트 캐셔나 편의점 알바는 얼마나 쉬운 일인가?

땡보직 문서에도 설명돼 있다시피, 사실 미필 뿐 아니라 현역 및 예비역들도 꽤 많이 오해를 하는 내용이다.

물론 PX병이 겉으로만 보면 상당히 편해보일 순 있다. 다른 병사들이 일과 시간에 주특기 교육이나 작업 등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을때 PX병은 실내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니 그럴법도 하다. 하지만 일개 병사들에 비해 힘들다고 할만한 부분도 적잖이 존재하는데 일단 PX병은 다른 병사들이 쉴 때 쉬지 못한다. 저녁에 다른 병사들이 사지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주말에 축구를 하거나 잠을 퍼질러 자고 있을 때 PX병은 PX에서 장사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장사가 끝난 후 PX병이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리도 만무한데 시간 자체가 부족한 것도 있고 간부들의 인식도 반쯤 꿀빠는 보직 정도로 박혀있는 경우가 많아 휴식 여건을 잘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업무 자체도 마냥 편하다고 할 순 없다. 사회에서의 편의점 알바를 생각해보면 좋은데 편의점은 물건만 판다고 장땡이 아니다. 상품이 들어오면 이를 검수하고 진열하며 유통기한을 체크하고 청소도 하고 시재점검도 해야 하며 PX 내에서 도둑질 감시와 같은 인원의 통제도 하는 등 일의 강도는 높지 않지만 나름대로 손이 많이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PX는 병사들만 좋아하는 곳이 전혀 아니다. 간부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병사들만큼이 아니다 뿐이지 의외로 자주 찾아간다. 편의점 알바야 손님이 일개 회사원이건 재벌 총수건 자신이 적당히 여유를 가지며 근무를 할 수 있지만 PX병은 이러한 간부의 존재로 인해 마냥 여유를 가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간부들은 외상, 심부름, 면세주류 할당량 초과분 판매요청 등 사회에선 상상도 못할 갑질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다. 하다못해 사회의 편의점 점장들이 임금 체불등의 문제가 존재하긴 하나 대개 알바생들 한테 사고치지만 말고 근무 태도만 잘 지켜달라고 하는 반면 PX 관리관들은 본인들이 간부인 양 행세하는 것도 있고 실적 압박이 존재하는 관계로 항상 피돌이에게 이런저런 압박을 가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PX병도 큼직한 훈련은 다 뛴다. 적어도 유격이나 혹한기 훈련 정도는 뛴다. 만약 유격장에 PX가 있다면 여기서 훈련은 훈련대로 받고 PX는 PX대로 봐야 한다. 죽을 맛이다.

4.7. 의무병은 의료계열 학과 출신이다?[편집]


꼭 그렇지는 않다. 의대나 간호학과 출신이든 아니든 의무 집체 교육을 받고 배치되며, 비 전공 출신은 군의관 보조만 한다. 또한 보통 의대를 나오면 의무 특기 장교나 공중보건의로 가기 때문에 의대 출신 의무병 자체가 일반적이지도 않다. 다만 대체복무나 의무장교 지원이 가능한 의사, 수의사 등을 제외한 다른 보건의료 분야 출신의 경우 의무특기 병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4.8. 해군은 배 안에서만 생활한다?[편집]


아닌 경우도 있다.[26]

3급함 이상의 함정 승조원들은 정박 중에도 배 안에서 먹고 자고 싸고 다 한다. 단, 정박 중 화장실 문제는 군항 수질오염 문제도 있고 해서 함정 내 화장실 이용이 제한되기도 한다. 보통 장교, CPO가 아닌 부사관, 수병들은 대변을 각 부두, 바지에 딸린 육상 화장실로 가서 해결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고속정이나 보조정들의 승조원들은 일과 중에는 배에서 각종 업무를 하면서 보내더라도, 식사는 육상 식당으로 가서 해결하고 생활관에서 휴식, 취침을 한다. 승함직별이더라도 2차 발령으로 육상부대로 가거나 경계헌병과 운전 직별 같이 애초에 배 탈일이 없는 직별은 당연히 육상 생활관에서 거주하게 된다.

또 국직부대로 차출될 경우 그냥 일반 육군과 같이 생활을 한다.

4.9. 공군은 항공기/전투기를 탄다?[편집]


일단은 본인이 처음부터 장교로 입대해서 조종특기를 받지 않는 이상, 절대로 전투기 등 하늘을 나는 것을 조종할 일이 없다.[27] 휴가나 외박을 나갈 때 정기공수편을 탈 수 있지만, 근무를 위해 타는 것은 아니다.[28]

대신 무장정비 특기를 받아서 '기상무장사' 보직을 수행하면, 병사 신분임에도 군 간부들과 똑같이 비행복을 입고 C-130CN-235를 타면서 군 생활을 할 수가 있다.[29] 그 외에 병들과 부사관들은 '기상정비사', '항공운수' 등 '동승근무자 자격이 있는 승무원'으로서 항공기를 타는데, 신체검사에서 공중근무 1급을 받아야만 탑승할 수 있다.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항공기 조종은 오직 조종 특기를 받은 장교만이 할 수 있다. 장교라고 하더라도 조종이 아닌 다른 특기를 받는다면 별을 달더라도 절대 항공기를 조종할 수 없다. 조종장교의 경우 소위중위 계급인 시기에는 조종사 견습생('학생장교')으로서 교육생 신분으로 계속 지내다가 대위 계급 즈음이 되어서야 비로소 정식 조종사가 되며, 소령 계급 즈음이 되면 편대를 이끄는 편대장이 된다.

4.10. 짬밥은 맛이 없다?[편집]


사회에서 사먹는 식사나 미군 병영식에 비하면 맛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군대 내에서 먹는 밥이라는 정신적인 측면도 크고, 미군의 경우 한국군에 비해 재료의 양과 질이 풍부하고 외부 조리 인력 역시 이용하기 때문에 매 끼니가 레스토랑 급이다. 그러나 한국군의 병영식이 일반적으로 질이 낮다는 것은 현역, 전역자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병사들이 공감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취사병의 능력과 부대의 규모에 따라 어느 정도는 커버가 가능한데 상급 부대의 경우, 조리를 전공하거나 자격증이 있는 병사가 취사병을 맡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양질의 식단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부대 규모가 커질수록 취사병 한사람이 맡는 인원이 커지기에 그만큼 식사가 양산형화 되어가고 맛도 없어진다.

다만 상급 부대라고 해서 무작정 식수인원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상급 부대는 사령부나 본부라고 해서 대대나 연대급의 하급 부대와 별도로 떨어진 부대가 존재하며, 사령부의 취사병이 사단이나 군단급 인원의 식사를 모두 담당하는 게 아니다. 그저 사령부에 속한 병사들의 식사만 담당할 뿐이다. 따라서 상급 부대의 경우 전술한대로 하급 부대에 비해 맛있는 짬밥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은 대대 단위에서 취사병이 담당하는 인원 수가 정해지며, 훈련소나 신교대와 같은 곳이 진정으로 식수 인원이 많아지는 취사병의 지옥이다. 심지어 사람 입맛에 따라 어느 정도 먹을만 했다고도 할 수 있는 게 식사이니만큼 개인 취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군대 밥이 대체로 맛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맛이 없다는 것은 옳은 말이 아니다.

다만 육해공군 중에서 가장 정신병 걸리기 쉬운 해군은[30] 어느 병과를 가도 밥이 맛있으며[31] 특히 잠수함처럼 열악한 곳은 더더욱 잘 나온다.[32]

4.10.1. 짬밥과 관련한 각종 루머들[편집]


해당 문서 참조.

4.11. 위수 지역은 바가지를 씌운다?[편집]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다. 흔히 위수지역이라고 하면 으레 양구같은 동네를 생각하곤 하지만 서울이나 대전같은 대도시가 위수지역인 부대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동네는 군인 뿐만 아니라 민간인 상대로도 벌어먹고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타 점포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서 바가지가 있을래야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양구, 인제, 철원 등과 같이 군인 위주로 경제가 돌아가는 지역들은 바가지가 아직도 있는 편이다.[33] 특히 병사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피시방의 경우 타 지역에선 도저히 보기 힘든 주말요금을 받는 등 악명이 높다. 그나마 음식점같은 경우는 간부와 민간인들도 오기 때문에 대놓고 씌우진 않는 편이다. 부산 같은 대도시도 바가지 씌우는 곳이 일부 있는데, 국제공항에 주둔하는 공군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이 해당된다. 이들은 공항리무진을 타거나, 공항 터미널에서 밥을 먹을 때 바가지를 쓰는데,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민간인들도 바가지를 쓰기 때문에 위수지역의 문제라기보다는 국제공항만의 특성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대체로 경기도 전방 지역보다는 강원도 전방 지역이 군인 상대로 등 처먹는 경우가 많다.

4.12. 군대에서는 자주 씻을 수 없다?[편집]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해이며, 오히려 씻고 싶지 않아도 매일 씻어야 한다. 군인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의무에 해당하는 것 중 하나가 개인 청결 유지인데, 이는 밀집되어 생활하는 군대 특성상 청결 미비로 전염병이라도 발생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짬을 먹고 나면 반대로 귀찮아서 씻기 싫어하는 경우마저 생기는데, 의도적으로 샤워를 하지 않을 경우 명령 불복종으로 징계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강조되는 사항이다. 군대는 언제 어디나 그렇지만 무능한 사람은 용납해도 명령을 듣지 않는 사람은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조직이다. 애초에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는 점호 때 위생 점검은 청소 상태 뿐 아니라, 병사들 개개인의 위생 상태 또한 포함된다.

다만 '매일 씻을 수 없다'가 아닌, '따뜻한 물로 잘 못 씻는다', '씻고 싶을 때 씻지 못한다', '여유 있게 씻지 못한다', '5대기/영외 훈련 등 특수한 상황에는 씻지 못한다' 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긴 한다. 군대는 낙후된 시설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 부대나 상황에 따라 온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아예 온수가 나오는 시간과 양이 정해져 있고 여름에는 아예 안나오는 곳도 많아서 사회에 비하면 조건이 열악한 것은 사실[34]이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몸을 담그는 목욕은 거의 못한다고 봐야 한다.[35] 특히 동절기에 보일러가 고장나거나 제때 온수가 나오지 않으면, 거의 얼음물과 같은 물에서 샤워할 수도 있다.

또한 일과 시간 도중에도 샤워는 통제받으며[36] 수돗물이 고장나거나 기타 주둔지 외부로 나가는 훈련 등 특수한 경우 제한 받기도 한다. 훈련병은 아예 샤워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며, 해군 함정 근무자의 경우 환경에 따라 씻지 못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장기 출항이 계획된 경우.

하지만 훈련 도중에도 시간이 나면 씻게 해주는 경우가 많으며, 수돗물이 고장나더라도 급수차를 부르거나 하다못해 최후의 수단으로 물티슈를 지급하는 한이 있어도 기본적으로는 가능한 한 매일 씻게 만드는 것은 변함없다. 물론 온수가 안 나오더라도 찬물로라도 샤워는 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혹독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장병들의 청결을 강조하는 것이다. 단체 생활을 하는 군대의 경우 병력 관리 차원에서 장병들의 위생은 전투력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식사하기 전에도 비누로 손을 씻도록 통제받으며, 개인이 귀찮다고 안 씻었다가 다른 장병에게 혹시라도 질병을 옮기면 부대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게 더 손해이기 때문.[37] 군대의 경우 아무래도 민간인에 비해 땀을 흘리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될 일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또 "사회에서보다 자주 못씻는가?"가 아닌, "사회에서보다 비위생적인가?"를 묻는다면 어느 정도 맞을 수도 있다. 상당수의 부대가 오지나 벽지에 위치하며, 시설 수준도 웬만한 사람들의 집보다 훨씬 낡고 오래됐으며, 일상 업무 자체가 야외에서의 육체노동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우 자주 부대 내 환경미화 업무를 하게 되는데, 청소라는 작업 특성상 위생적일 수가 없다. 후임병들의 경우 아침마다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분리수거 작업을 하기도 한다. 씻기야 자주 씻지만, 평소에 수행하는 업무가 비위생적이다보니 군인이 민간인보다 더러운 것과 접촉할 일도 많고, 육체노동으로 인해 땀에 찌들어 냄새가 날 일도 많은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의외로 청결을 중요시하는 군대에서 샤워를 아예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38]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39]

4.13. 고등학교 중퇴자는 병역면제다?[편집]


실제로 예전에는 검정고시를 이용한 편법으로 군대를 합법적으로 빠지는 방법이 성행했었다. 2015년 7월부터는 병역 자원이 차고 넘쳐나는 관계로 약간 규정이 바뀌었는데, 중졸(!) 이하는 1~3급을 받더라도 4급과 동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것 때문에 학력 때문에 병역의 의무도 받을 수 없냐는 소리도 나오지만, 현재 1996년도 해당자는 대부분 대체복무를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학력에 상관없이 중졸, 초졸도 모두 1~3급이면 현역으로 입대를 해야 한다.

외국의 사례는 대학에 입학하면 되려 병역 면제였으나, 초졸 학력의 군 면제의 경우 이게 거꾸로 된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도 먼 옛날에는 대학생은 병역면제 대상이었지만 이를 박정희 대통령이 개정시키면서 단기학보병 제도를 만들어 대학생도 현역병으로 징병하기 시작했다.

현실적으로 보면 현재 기준으로 의무교육중학교까지인데, 고등학교졸업하지 못했다고 현역 판정을 내리지 않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는 측면이 있어 2021년부터 고등학교 중퇴자도 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현역으로 배치된다.


4.14. 혼혈면제이다?[편집]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혼혈은 1991년생까지 전시근로역이다.[40] 예를 들어 외모상 식별이 가능한 백인 또는 흑인 혼혈은 군면제였고, 외모상 식별이 불가능한 한중혼혈이나 한일혼혈은 출생년도와 상관없이 현역으로 복무했다.[41]

그리고 1992년생부터 혼혈인도 외모와 상관없이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도록 개정됐다.

2012년 한국-베트남 혼혈과 한국-일본 혼혈이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기사, 2014년 한국-칠레 혼혈이 공군 소위로 복무하고 있다는 기사, 2018년 한국-파라과이 혼혈이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기사, 2018년 한국-러시아 혼혈이 해병대 소위로 복무하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또한 과거에는 부계주의 국적법을 택하여 1998년 6월 13일생까지 아버지한국 국적인 경우에만 자녀들이 한국 국적을 받았다. 따라서 이 시절에는 아버지가 외국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면 혼혈 자녀도 자동으로 단독 외국 국적자가 됐으므로 대한민국의 병역의무 자체가 없었다. 이후 부모 양계주의 국적법으로 개정되어 1998년 6월 14일생부터 부모 중 한명이 한국인이면 자녀에게 한국 국적이 부여된다.

4.15. 외국인 출신의 귀화자는 군대를 갈 수 없다?[편집]


외국인이 귀화하여 후천적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전시근로역이다.[42]

다만 이는 귀화자를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차별이라는 주장이 일어나서 2008년부터 귀화자도 스스로 희망하여 신청하는 경우에 한하여 병역판정검사를 거쳐서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군복무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또한 2011년부터 인종이 다른 사람들의 현역 입대를 막는 규정이 삭제되었다. 귀화를 준비하던 일본 출신의 방송인 강남에게 병무청 관계자가 원한다면 현역 복무가 가능하다고 발언했던 기사도 있다.

물론 차별이라는 주장이 민망하게끔 현재까지 군대를 가겠다고 신청한 귀화자는 아무도 없다고 알려져 있다.

4.16. 군인 장병들은 말입니다를 즐겨 사용한다?[편집]


주로 군대를 소재로 삼은 드라마나 군인이 등장하는 경우 "~지 말입니다"라고 하는 대사를 많이 하는 데 2000년대까지는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현재 국군에서는 '말입니다'를 간부들이 금지한다. 그리고 나이가 좀 있는 간부들 앞에서 이 말투를 사용하는 경우 이상한 병사로 찍히게 되니 쓰지 말도록 하자. 밖에서 이상한 것 배우고 왔다고 여긴다.

그냥 다나까체에 맞춰서 쓰면 된다.[43]특히나 이등병, 일병 시절에 '말입니다'를 자주 사용하면 어눌하게 보이기 때문에 선임들에게 개념없는 고문관으로 낙인찍히기에 딱 좋다. 웬만하면 안 쓰는 것이 낫다. 아니, 요즘은 오히려 금지됐기 때문에 그냥 쓰면 욕먹는다.

이건 사실 언어 습관과 어휘력의 문제이다. "~입니다."라고 하면 되는 것이 되지 않아서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휘력이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누구든 능수능란하게 다나까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태양의 후예 때문에 다시 이 말투가 각광받은 탓에 이 오해가 되려 널리 퍼져서 새로 배치받은 이등병들이 이런 말투를 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육군은 아예 말입니다 사용을 금지하는 공지까지 부대에 내려보냈다.


4.17. 군인들은 초코파이에 환장한다?[편집]


이미 아주 옛날 얘기다. 지금의 PX는 편의점이랑 거의 다를게 없어서 왠만한 건 다 먹을 수 있고 오히려 민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사먹을 수 있어서 인기가 없는 편이다.

물론 요즘도 PX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훈련병 때에는 가나파이, 초코파이, 몽쉘 같은 단 것에 환장하긴 하지만, 자대에 가면 그렇게 인기 있는 과자는 아니다. 그나마 먹는 경우도 PX 사용이 제한되는 훈련 도중 정도고 오히려 종교행사 등으로 먹을 기회 자체가 많다보니 평소에는 되려 꺼리는 경우가 많다. 즉, 간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훈련병 한정이다.[44]

다만 외식이 제한되는 군인 특성상 바깥에서는 잘 안 먹을 흔한 음식에 환장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맞다. 예를 들자면 편의점 핫바나 김밥, 핫도그, 밥버거 등은 군대에서 먹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군대에서 특식이나 종교 부식 등으로 나오면 환호하는 군인들을 볼 수 있다.

그러니까 군인 친구를 만났을 때 초코파이 선물하려고 들지 말자. 십중팔구 싫어할 것이다.
요즘은 군인도 왠만한 건 부대 내에서 알아서 다 먹고 산다. 면회실에 전단지가 수북할 정도이며, 유일하게 먹을 수 없는 것은 회나 초밥 같은. 자칫하면 배탈 나기 쉬운 음식들이다. 그러니 초밥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초밥뷔페로 데려가는 것이 베스트다.

4.18. 군인들은 축구, 여자[45]만 보면 환장한다?[편집]


병영 환경에서 선후임 간 가장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수단은 족구,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이며, 이성과의 접촉 기회가 거의 없는 만큼 이성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서 관심이 없던 걸그룹에 관심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는 꼭 군대라서기보단, 대다수가 혈기왕성한 20대 초반의 남성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중등학생으로서 점심시간과 체육시간에 축구와 농구 등의 구기종목을 즐겼던 나잇대고, 여성에 대한 관심이 큰 게 당연한 시기다.

흔히 푸른거탑, 연예인 지옥 등의 군 생활을 소재로 한 창작물과 여성들의 주장처럼 나이와 외모에 상관없이 여자라면 그저 껄떡대는 색마, 예비 성범죄자처럼 묘사하는 것과 달리 군인들 또한 젊고 매력적인 여성을 선호한다. 애초에 군 복무 여부와 상관없이 보다 젊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이성에게 끌리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교통과 통신의 한계로 위문공연 및 면회, 외박, 휴가 등을 제외하고 사회와 격리된 과거라면 모를까[46] 오히려 현대에는 가요프로와 예능프로, 온라인 등으로 여성 연예인이나 모델 등과 접촉할 기회가 증가했다.

하지만 모든 군인이 그런 것은 아니다. 복무하는 군인들도 결국 사회에서 지내오던 사람인데, 축구 등 구기 종목에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던 사람도 있지만 아예 관심이 없었다가 생긴 경우, 그리고 구기종목 등의 스포츠에 큰 흥미가 없는 군인 또한 있다. 여성에게 환장한다는 것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개인정비 시간에 걸그룹 등의 음악 방송을 자주 트는 것도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이 복무중 걸그룹에 흥미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이성에게 관심이 적은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즉, 이것 역시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 편이다.


4.19. 군대 갔다 오면 정신 차린다?[편집]


June huh는 미국 국적을 선택해서 군 복무를 안 했어도 필즈상을 수상했다.
안녕하세요의 사례

군 내에서 가혹행위와 똥군기가 끊이지 않는 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47] 사람마다 다르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란 말이 있듯이 군 생활을 통해 사회생활의 가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스스로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어른스러워져서 오는 경우도 있기는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군대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말하자면 병영에서의 경험이 사회에서는 겪기 힘든 경험인 것은 사실이나, 군대에서 겪을 수 있는 소위 철든다 라는 변화는 동일한 기간 동안 사회생활을 해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변화이다. 그러니까 전역자가 겪는 변화는 단순히 군대 때문만이 아니라 18개월간 고생한 시간으로 인한 변화라는 것이다. 비교적 현실적인 표현으로 바꾸자면, 「군대에 다녀오면 (대체로) 둥글어진다」 정도가 될 듯. 군대라는 곳 자체가 모날수록 정을 맞는 경향이 매우 강한 좁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춘재이대영, 정남규, 박한상, 이은석, 조영국, 강호순, 정성현, 장재진, 김태현, 이기영은 군 제대 후 살인을 저질렀다. [48] 심지어 이춘재는 군복무를 엄청 잘했던 인원[49]이었으며, 정남규와 강호순, 정성현, 이기영은 부사관 출신이었다.[50] 또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원흉으로 낙인이 찍힌 이준은 6.25 전쟁 당시 통역장교로 복무를 한 전적이 있었다.

심지어는 군대에서 선후임으로 만난 두 사람이 전역 후 함께 사기행각을 벌인 사례도 있다.#

이 말의 유래는 일제강점기 친일 여성들의 학도병 입대 독려 같은 것이다. 이를 광복후 정부가 이어 받은 것이다. 그리고 50년대 한국 문맹률이 50%가 넘던 시절에 군대에 가면 일단 글을 읽을 줄 알아야 부려먹든지 말든지 할 수 있을 때 입대를 하면 글을 가르쳐주기도 했었기 때문에 나온 말로 보인다.

그리고 다른 유래는 전역자의 피해의식이다. 오히려 군대에서 가혹행위사고 등으로 PTSD가 생겨 본인의 신세에 대한 자괴감으로 인해 폐인이 되거나, 군생활을 하는 동안 받은 스트레스나 그로 인한 보상심리 때문에 입대 전보다 더 예민해지거나 괴팍해지는 등 성격이 더 이상해져서 전역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군대 갔다 오면 철들어서 정신 차린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구성원의 절반 가까이가 군필자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각종 범죄나 갑질 등의 사회적 갈등이 전국적으로 만연했을 리가 없다. 군대는 교정 기관이 아니며, 사람의 성격은 그리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애초에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싶다면 본인 스스로 방법을 찾아서 실천을 하는 것이지, 군대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전혀 아니다.

4.20. 군대 갔다 오면 바보 된다?[편집]


본인이 사회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다가 온 경우라면 상관없겠지만, 상당수는 대학에서 공부하다 왔는지라 이들은 전공 공부 내용을 상당수 잊게 되어 복학 후 고생을 하게 된다.

군대는 학생 때처럼 교육기관이나 가정에서 공부하는 환경과는 전혀 다르다. 군대는 개인의 발전과 공부가 목표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오는 곳이며, 대부분의 시간을 이제껏 공부와 별 관련이 없는 일인 점호와 체조, 점검, 그리고 계절 작업 등을 1년 6개월간 임하게 된다. 도중에 자유시간이나 휴가가 주어진다 한들, 모두가 그런 휴식을 맘껏 누리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땡보직이면 역으로 더 똑똑해져서 나올 수도 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군대 내에서 자유시간을 좀 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휴식시간에 열심히 공부하여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외국어 자격증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극히 소수로, 고된 훈련 뒤에 쉬어도 모자랄 판에 집중력과 체력이 필요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군대 제대 직후 18개월 동안 안 하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면 절로 머리가 굳었다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즉, 바보 된다는 게 일부는 맞다. 이걸 극복해내고 다시 사회 및 공부에 적응하면 다행이지만 현실은... 다만, 군대에서 배우는 것 중 밖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스킬[51][52]들이 있기야 하지만 병역 대상자의 절대다수가 111101(소총수), 111102(M60/K3 경기관총) 특기이므로 평균적으로 보면 유용하게 쓰이는 스킬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다.

그리고 정확히 말하자면 바보가 되는 게 아니라 사고방식이 경직된다. 쉽게 말해서 자유로운 행동과 사고방식이 제한되는 것이 18개월(육군), 20개월(해군), 21개월(공군) 가까이 지속되므로 사고가 제한되는 것이 그 상태로 고착돼버리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발생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수동적인 인간상'으로, 군대라는 환경의 특성 상 '상급자가 시키지 않은 일은 안 해도 된다, 일을 미리 찾아서 해 봐야 나만 힘들다'와 같은 사고방식이 고착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왜냐면 병사가 먼저 나서서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해 봐야 결국은 작업셔틀밖에 안 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역하고 한동안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이는 전역자들의 빠른 사회 적응을 어렵게 만들곤 한다. 심하면 군대에서 몸에 배여버린 수동적인 태도가 평생을 가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심지어 전보다 어휘가 빨리 떠오르지를 않는다든가[53] 친구들이 눈치챌 정도로 뭔가 행동이 어눌해져서 오는 경우도[54] 적지 않게 발견된다.


4.21. 사격 게임을 잘 하면 사격 잘 한다?[편집]


이게 진짜 사격장에서 하는 사격 게임을 말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비디오 게임에서의 사격게임을 말한다면 당연히 그런 거 없다.

게임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망각한 전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다. [55] 1인칭 슈팅 게임에 등장하여 당신이 조종하는 캐릭터는 최소한 델타포스 수준의 사격 실력을 전제한다. 당신이 마우스 클릭으로 총을 쏴서 적을 손쉽게 맞힐 수 있는 이유는 당신이 마우스를 빠르고 정확히 클릭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캐릭터가 총을 매우 잘 쏘기 때문이다. 현실에선 마우스 우클릭과 같은 간단한 동작만으로 바로 가늠쇠와 가늠자가 정렬되지 않는다.

그리고 게임에서는 게이머가 귀찮아할 것 같은 방해 요소는 일부러 배제한다. 게임에는 구현되지 못하지만 실제사격에서 나타나는 피지컬적인 요소로는 반동조준, 총기의 무게가 있다. 특히 반동의 경우, 제대로 된 견착[56]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쏴도 맞지를 않는다. 또한 실제 사격에서는 견착 및 자세뿐만 아니라 호흡법, 격발도 중요하여 PRI 시간에 가 나고 배기고 가 갈릴 때까지 습득할 것이다.[57]

예를 들어, 자신의 개인 화기에 바둑돌을 올려놓고 사격 연습을 하는데 바둑돌이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수시로 반복한다. 사격할 때 바둑돌이 떨어졌다는 것은 격발 불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격발시 공이치기가 공이를 때리는 충격만으로도 바둑돌은 잘만 떨어지기 때문에[58] 이러한 훈련 방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하나, 적어도 격발 시 총기가 흔들리는 것을 억제하는 법을 터득한다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효과가 있다.

즉, 사격 게임의 실력과 실제 사격의 실력은 전혀 연관이 없다. 사격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빠른 반사신경과 정확한 커서이동을 통해 적의 몸에 빨리 커서를 갖다대고 클릭하는 것이지만, 실제사격에서 중요한 것은 앞서 열거한 피지컬적인 요소, 즉 견착, 호흡, 격발 등을 잘 충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등 총기개인 보유가 가능한 국가의 총기 전문가들에게 사격술을 물어보면 닥치고 많이 쏴보는 게 최고라고 한다.

서든이나 스포에서 백발백중 명사수이든 뭐든지, 직접 영점을 맞추고 표적지에 사격을 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면 게임을 통해 알고 있던 2D적인 사격개념과는 전혀 다른 실제 사격개념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또한 흔히 오락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건슈팅 게임의 경우에도 게임 진행에 꼭 필요한 총기형 조종기는 리모컨처럼 센서로 작동되는 것이며 게임 속 적을 조준해 쏘면 당연히 99.9% 맞는다. 텔레비전을 켜기 위해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리모컨을 제대로 텔레비전에 향하고 눌렀는데 빗나가서 안 켜진 적이 있었는가? 아무튼 실제 총기는 그렇게 만만한 무기가 아니다.

미래에 게임 컨트롤러, HMD 기술력이 발전하고 게임 엔진의 명중률과 타격감, 이동감을 거의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정도로 게임 개발 기술력이 발전하면 도움될지도 모르지만[59]. 그런데, 그렇게 만들면 이번엔 분명 '시스템이 불친절하다' 같은 소리가 나올 게 뻔하다. 그리고 그런 게임은 애초에 FPS로 안 치고 전쟁 혹은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 즉, 시뮬게임 장르로 취급한다.

다만 현실성을 중시하거나 어느 정도 반영한 게임은 교전 중 상황 파악 능력과 순간적인 판단 능력, 작전 이해력, 분대원 간 협동능력 등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긴 하다. 미군이나 중국군에서 게임에 가까운 훈련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지휘관들에게 시키는 기사가 괜히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 실제 사격실력을 키워준다는 것은 개소리에 가깝지만, 사격훈련이 아니라 분대 간 커뮤니케이션이나 전투시 프로토콜을 익히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실적인 밀리터리 게임들은 복잡한 통신이나 수신호가 많이 구현되어 있기도 하고. 다만 여기까지 가면 일반 상용 게임이 아니라 워게임이나 시뮬레이션에 가까워지는데, 이런 게임들은 사실상 하드코어 밀덕들이나 하는 분야니 사실상 일반적인 FPS 게임을 생각하면 이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다. FPS게임을 하다가 총기류에 관심을 가지고 밀덕이 되어 사격 노하우를 따로 공부하고 연습하게 된다면야 분명 사격실력에 도움은 되겠지만 이건 사격게임을 잘 하는 것과는 별 상관 없는 부분.

그리고 콜 오브 듀티, 메달 오브 아너 등의 시네마틱 FPS게임들은 현실적인 비주얼이나 혹은 사실적인 군대 통신언어들을 구현했다는 말은 종종 듣지만, 현실적인 교전수칙을 구현한 게임들은 전혀 아니다. 분명 분대간 통신이나 포토리얼리스틱한 비주얼은 현대 시가전인데, 명확하게 구분된 라인을 형성하고 근거리에서 총알을 주고받는 건 사실상 세계 1차 대전이나 다름없는 전술이다. 그러니 최소 아르마 같은 게임이 아닌 이상 이런 게임들을 한다고 실제 교전 시 상황판단이 빨라질 턱이 없다.

또한 게임에서는 광학 조준기가 총마다 전부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군의 경우에는[60] 절대다수의 장병들에게 광학 조준기를 보급하지 않으며, 실제 사격 시에는 오직 기계식 조준기만을 이용해 표적을 조준해야 한다. 심지어 조준할 때 얼굴을 개머리판에 대게 되는데, 이게 불편해서 한번 자세를 고치는 순간 바로 조준이 흐트러져 총알이 다른 곳으로 나간다.


4.22. 자대 갈 때 총을 구입해서 가야 한다?[편집]


오인용에서나 나올 법한 쌍팔년도 개그. 정작 오인용에서도 애들이 속아주는 척하고 비웃는다.

주로 선임병들이 갓 입대한 이등병이나 윗사람 중 누군가가 군입대를 앞둔 사람에게 이런 농담을 하는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다. 대한민국일본중국과 더불어서 전 세계에서 총기 규제가 가장 엄격한 나라 중 하나다. 그런 나라이기 때문에 입대하기 위한 총기 구입 자체가 넌센스다. 군대라고 을 판매하는 곳이 있을 리가... 문제는 그걸 진지하게 믿는 미필자가 있다는 것. 오인용 보고 낚이지 말자. 또한 PX에서 총을 팔기 때문에 돈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물론 이것도 헛소리. 더군다나 총기는 군수품이라 PX에서 구매도 판매도 일체 불가능하다. 총기보다 규제 등급이 가벼운 도검류도 복잡한 등록 절차를 거쳐서야 비로소 구매가 가능한 마당에...

반면 미군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국가인 만큼 PX에서 총을 판다. 권총 같은 것은 물론이고, M4 소총과 같은 본격적인 화기까지 모든 종류의 들을 맘껏 팔 수도 살 수도 있다. 한국 출신의 미군 상등병이 후임에게 농담으로 총 사와야 한다는 말을 했다가 미군 이등병이 실제로 사비를 털어 PX에서 총을 사고 고민 끝에 아내와 상의까지 하는 바람에 지휘 계통을 타고 보고되어 상급자가 처벌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61].


4.23. 목소리는 무조건 목이 찢어지도록 크게 내야한다?[편집]


여러 가지 훈련 상황이나 높으신 분들(주로 대대장급 이상)에게는 목소리를 크게 내주는 게 좋은 사항이지만 그렇다고 목이 찢어질 정도까지 낼 필요는 없고 한 장소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정확히 다 들을 정도로 크게 내주면 된다. 군대에서 자주 쓰이는 큰 목소리란 우렁찬 버전이며 그나마도 행사 시, 부대장에 대한 경례 정도에나 쓰인다. 흔히들 오해하는 악에 받친 목소리는 훈련소/유격 때나 쓰일 뿐.

보통 자대에서 목소리 크게 내라는 것은 말투를 정확하게 상급자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또박또박하게 말하라는 거지 무조건 볼륨을 높여라는 뜻이 아니다. 목소리 작다고 하는 경우는 그냥 선임말 대충대충 넘어가려는 듯 투정하는 투로 말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아무 때나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고 그러면 오히려 시끄럽다고, 개기냐고 하면서 싫어하기도 한다. 오히려 후임을 괴롭히는 듯한 선임처럼 보여서 불쾌감을 조성하거나 간부에게 오해를 사기도 한다. 상급부대인 경우 사무실에서도 쩌렁쩌렁하게 울릴 정도로 무작정 목청을 높이면 개념없다고 오히려 핀잔 받을 수도 있다.

다만 해군은 찢어지도록 까지는 아니어도 목소리를 키우는데, 배타면 소음이 심하기 때문에 사람 목소리를 잘 못들어서 그렇다.

물론 정상적인 것이 아닌 가혹행위로 넘어간다면 강요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특히 점호와 구보때 이런 강요를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때는 간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목소리를 많이 크게 내는 것을 선호한다.


4.24. 병장은 부대에서 왕이다?[편집]


일단 모든 부대에는 간부가 존재하며, 말년병장이 왕이라는 얘기는 병사들 사이에서, 즉 내무반(생활관) 한정이다. 부대 전체에서는 어디까지나 간부들의 부하일 뿐이다. 이를 날것 그대로 말하자면 말년병장도 결국은 피지배 계급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병사들 사이에서라도 말년병장이 그 동안 군 생활을 얼마나 성실하게 했으며, 구성원들과 대인관계가 좋았느냐 나빴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평소에 나쁜 짓만을 자주 일삼아와서 평판이 나쁠 경우 뒤에서 간부들 몰래 병사들 사이에서 온갖 괴롭힘을 당하거나 개무시를 당하게 되지만, 구성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지냈던 경우라면 친한 형동생 정도의 취급을 해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딱히 나쁜 짓은 안 했지만 구성원들과 별로 친하지는 않고 마이웨이식으로 지냈을 경우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상호간에 별 관심이 없는 채로 지내게 된다. 당사자 입장에서도 말년인데 굳이 권위 의식 부리기도 싫고, 후임자들 입장에서도 말년인데 권위의식을 부리면 그게 먹힐 리가 없다. 무엇보다도 요즘 군대에서는 말출과 전역이 코앞에 다가온 병장들이 사회 나갈 날만 기다리면서 있는 동안에 후임들한테 먼저 자기한테 말을 까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말년병장 입장에서도 말년에 후임들에게 괜한 꼬장을 부렸다가는 영창으로 전역일이 늦추어지거나 휴가 제한으로 말년휴가가 삭감당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기에 위 부분에서 언급한대로 처신을 하는 것이다.

부대의 병들 사이에서 진정한 왕은 전역일이 아직도 꽤 남은 병장들과 상등병 왕고(상말)들이다.

그리고 말년병장이든 상말이든 간에 간부(특히 중대장급 이상)들 입장에서는 상병이든 병장이든 여전히 병사이다. 계급도 계급이지만 장교의 경우 학사장교 중위 2년차 이상[62], 부사관의 경우 전문하사 이상이면 짬밥으로조차 말년병장을 압도한다.

사실 이런 속설이 생긴 이유는, 미필자들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성의 다수를 이루는 전역자들이 가오를 잡으면서 초급장교도 병장 앞에 안 된다는 둥, 병장이면 신이나 마찬가지라는 둥 툭하면 큰소리를 뻥뻥 쳐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엔 어떤 면에서 그게 통했던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인권이 나름대로 존중되어 병들 간의 상하관계가 당연시되는 시대도 아니고, 무엇보다 군법이 가장 높은 권위를 갖는 시대이다. 병장들의 업무능력이라는 것이 딱히 전문적인 수준의 지식이 필요한 능력도 아니라서 알바나 직장에서의 능숙한 잡무 능력 정도와 비슷한 이상 장교나 부사관을 대체할 수는 없다.


4.25. 한번 선임 또는 상급자면 죽을 때까지 영원하다?[편집]


군대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같거나 낮은 선임을 만날 경우 전역해서도 또 만나면 고개를 숙여야 하는 관계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바로 윗문단에도 나와있듯이 선임이 말년병장이 되다보면 "이제 굴려봤자 어차피 얼마 안 돼서 나갈 건데"란 생각에 자기와 나이가 같거나 높은 후임들에게 말 놓으라고 해주며, 나이가 어린 후임들에게도 형이라고 부르라고 해준다.[63]

그래서 적어도 육해공 예비역들은 나중에 사회에서 만나게 되면 짬이 아니라 나이에 맞춰서 선후임관계에서 형-동생 사이로 바뀐다던지, 또 나이가 똑같은 경우 친구관계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주호민의 만화 에서도 주인공 주호민이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후임인 최종언이 이라크로 파병을 가게 되자 "이제 그냥 반말해. 우리 원래 친구잖아."라고 한 것도 있고, 푸른거탑에서도 말년병장 최종훈이 전역할 때 최종훈과 동갑 혹은 연상인 후임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반말을 하는 등...

심지어 전역일 약 2일 이하 정도 남은 경우 자기보다 나이가 낮은 후임들에게 "~요"자를 쓰게 해주는 말년병장도 몇몇 있긴 하다. 오히려 선임이 나이 많은 후임에게 형 대접하면서 높임말을 쓰는 경우도 있다.

일부 무개념한 선임병이 대학 선배인 후임병을 매우 갈구다가 전역 후 갈굼을 베푼 만큼 후임이었던 대학 선배한테 역관광을 당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와 마찬가지로 선임과 관계가 좋았을 때 친하게 지내자는 뜻으로 막역해지는 식으로 가까워지는 건 가능하지만 선후임 수직 관계가 사회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만약 사회에서 만난 선임이 물론 직장 선배라든가 하는 식으로 현실적으로까지 윗사람이면 마땅히 윗사람 대접을 해야겠지만 그런게 아닌데 윗사람 대접받고 싶어 나온다면 그냥 무시해버려도 좋다. 이런 식의 선임들은 대개 쓸데없는 권위의식을 가져 현역 시절에도 패악질을 부리고 다녔을 가능성이 높을 텐데 현역 때 억지로 당해준 마당에 사회에서까지 받아 줄 필요 따위는 전혀 없다.

만약에 선후임 간에 사이가 안 좋았다면 전역 후에도 연락 한 번 안하고 남남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예비군 훈련장이나 길거리, 지하철역 등에서 보기 싫거나 원한을 가진 선임이나 후임, 동기를 만났을 때 평상시 죽여버리고 싶던 심정과는 달리 서로 민망해하며 그냥 지나간다는 구절이 있는데, 이게 현실이다. 자기가 복무한 부대 소속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전국 여러 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모이는 훈련장이나 여러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멱살잡고 실갱이하는 것 자체가 매우 쪽팔릴뿐더러, 괜히 때렸다가 고소라도 당하면 인생이 피곤해진다. 사실 이럴 경우엔 서로 1대1로 좋게 대화해서 사과를 받고 끝내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만, 후임이 원한을 가질 정도로 막장 고참이었다면 대충 얼버무리거나 잘 기억안난다거나, 추억이라는 둥 이렇게 뺀질대며 변명을 할 가능성이 높아서 괜히 열만 받고 한대 칠 가능성이 높기에 그냥 차라리 모른 척 해버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물론 학교 친구들이나 예전 직장 동료들 중 서로 친하지 않았던 사이였던 이와 만나도 똑같다.

병사와 간부, 또는 하급 간부와 상급 간부라 할지라도 전역하는 다음날 자정부터[64] 신분이 완전히 전환되면서 갑을관계가 확 역전된다. 아무리 장교부사관, 그것도 자신을 직접 휘하에 뒀던 이들이라도 전역자는 그냥 민간인이기 때문에, 만나거나 응대할 일 있으면 전역 후에도 친하게 지내면서 호형호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예전처럼 반말하거나 막 대할 수 없으며, 이랬다간 민원 폭탄만 맞는다.[65] 되려 민원인이 반말로 질책해도 굽실거려야 하는 신세로 전락하며, 가혹행위비리 등을 저지른 간부를 눈치 안 보고 찔러버릴 수 있기에 이거 걸리면 군생활이 한방끝장나는 건 안 봐도 비디오다.[66]

간부의 경우는 이게 더 심해서 후임이 선임보다 먼저 진급해서 계급이 역전되면 선임이 후임에게 극존칭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경례도 계급이 낮은 선임이 계급이 높은 후임에게 먼저 한다. 군대의 서열은 병과 부사관 : 상급자(계급)>>선임(짬밥)>>넘사벽>>형(나이), 장교 : 상급자(계급)>>넘사벽>>선임(짬밥)>형(나이)인 인 것이다. 게다가 대위(또는 상사) 이상 넘어가면 상급자, 직속상관의 개념으로 우대하는 게 더 강하지 선임으로 우대하는 게 더 강하지 않다. 그래서 간부들끼리는 은근히 계급 경쟁이 심하다.

하지만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다른 것이, 기수가 엄격히 구분되는 공군 부사후 출신 부사관들의 경우 계급보다는 기수를 우선해서 후임이 계급이 더 높더라도 선임에게 먼저 경례하고 존칭을 쓴다.[67] 사실 공군 부사관은 병과간 진급적체 정도가 심하게 차이나다보니 능력과는 상관없이 진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된 측면도 있다.

장교의 경우는 특히 계급이 더 심해서 계급이 높으면 짬밥이고 나이고 다 무시한다. 장교는 이래야만 할 수밖에 없는 게 병사나 부사관들과는 다르게 계급과 지휘관 보직이 많기 때문인데 선임(짬밥)을 인정하게 되면 선임 대대장 또는 부연대장이 자신보다 짬이 낮은 후임 연대장에게 항명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68] 게다가 중장, 대장까지 진급하다보면 인원수도 적어지는 만큼 의전서열이 있기에[69] 짬이 높든 먼저 진급하든 사실상 의미가 없게된다.[70]

그러나 대한민국 해병대 예비역들은 전역 후에도 여전히 선후임을 따진다.[71] 자세한 사항은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악습 참조.


4.26. 밀덕후는 군생활을 잘한다?[편집]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병영생활의 현실까지 잘 아는 밀덕후라면 비밀덕후들과 다름없이 지내면서 군 병기들을 잘 다루는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은 할 수 있겠으나, 단순히 군대의 겉만을 보고 밀덕질만 해왔다면 오히려 군대가서 자신이 그토록 그리던 군대의 모습이 현실과 달라 순간적으로 밀덕질에서 탈덕해버리는 현상이 꽤 많다.[72]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각종 데이터와 매체를 많이 접함으로써 이상화된 군대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기준치가 매우 높아 군생활의 현실과 충돌하여 괴리감을 겪어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쉽게 말해 군대 내 비합리성과 부조리에 관해 '군대가 다 그렇지' 라고 생각하며 체념하는 일반인과는 상대적으로, 군대가 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밀덕은 더 현실적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

물론, 간부나 부사관 중에는 덕업일치를 이룬 밀덕후들이 있긴 하다. 그리고 밀덕일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FM인 경우가 많으며, 가끔은 훈련을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행정병이라면 야전교범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

항상 명심하자. 직업과 취미는 다르다. 덕업일치 문서 참조.


4.27. 일진이나 조폭 출신은 군 생활 잘한다?[편집]


학교사회일진조폭이 형님 모시는 습성도 있고 싸움도 많이 해보고 험한 구조에서 살아왔으니 군대 생활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군대는 그런 곳이 절대로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애초에 군대에서 받아주지도 않는다. 물론 어떻게든 징병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까지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한 사람들 중에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일정부분 간부들이 군의관의 지시하에 관리하면 그래도 수색대, 헌병대, 기갑부대 같이 신체건강한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특정 부대가 아닌 일반 보병부대나 전투지원부대에서는 군복무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기준을 과도하게 높이다가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이지, 범죄자는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애초에 논외다. 당장 징병검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6개월 이상 수감 생활을 한 사람은 잘해야 보충역이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이 정도 길이의 수감 생활은 기본으로 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

군대는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병사들끼리 협동하여 적과 싸워야 하는 사회성과 더불어 그런 단체 생활을 견디기 위한 인내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의 일진들은 이런 걸 안 갖추고 있다. 일진들로 구성된 부대가 일반인으로 구성된 부대보다 전투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군대에서 못 버틴다는 '일진'은 정말로 범죄급의 사고를 치고 다니는 놈들을 말하는 것이고, 그냥 일반적으로 잘 놀고 공부 안 하고 선 안 넘는 수준에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학생을 따돌리는 수준의 학생들은 적어도 집단따돌림 피해자 출신보다는 군대에 적응을 잘 한다. 애초에 뉴스에 나올 만큼 선을 넘는 조폭 2중대급의 일진보다는 그냥 잘 놀 줄 알면서 외모나 재미만을 이유로 사람 따돌리는 종자들이 대부분의 일진인데 이런 케이스는 오히려 사회성이 평균 이상이다.

애초에 군에서 전과자나 조폭 출신[73]을 안 받는 이유가 과거의 좋지 않은 경험 때문이다. 김신조 사건 이전까지는 군대에서도 '저런 놈(조폭)들은 쌈질이 몸에 배어있으니 전쟁나도 잘 싸울 것'이라는 근거 없는 생각으로 무조건 우대해줬다. 당시에는 계급도 무시하고 날뛰는 조폭들이 군에서 설치고 다녔지만, 정작 실제 상황이 벌어져서 사지(死地)에 놓이니 오히려 무시당하고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살기 일쑤던 일반 병사들은 공비토벌에 투입됐는데도 자신의 위치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 반면, 조폭 출신들은 오히려 벌벌 떨거나 오히려 엉엉 울면서 도망다니다가 총맞아 죽거나 오히려 부대를 위기에 빠뜨리기 일쑤였다. 그 뒤 군은 폭력 전과자들은 더 이상 받지 않게 됐다. 가장 쓸 만한 군인들은 정작 애국심을 광적으로 표현하지도 않고, 힘세다고 허세 부리지도 않고, 폭력 전과를 자랑하며 싸돌아다니지도 않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었던 것이다.[74] 병역 자원이 심각하게 부족해진 2020년대 이후에도 폭력전과자나 사이코패스 류의 품행장애 있는 위험 인물들을 받느니[75] 차라리 여성징병제를 하자고 하는 실정이다.[76]

일진 출신이 군대에 늦게 갔는데 자신의 빵셔틀이 소대장으로 있는 상황이 역전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진들은 대부분 공부를 못 하기 때문에 부사관이라면 몰라도[77] 장교로 군입대하는 것은 0에 수렴한다. 이따금 있는 공부 잘 하는 일진 역시 규율과 명령으로 꽉 짜여진 사관학교 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6-7개월 복무기간이 길다고 ROTC 역시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적지만 월급 200만 원 더 준다고 학군단 지원할 가능성은 많다. 장교가 된 일진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타 출신과는 달리 복무 기간이 현역병과 비슷한 ROTC로 100% 유입되며, 일진이 장교가 되는 유일한 이유가 월급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일진 장교들은 100% 보호관심장교행이다.

아마도 이런 사례는 조폭까지는 아니고 어렸을 적 힘든 가정 환경에서 성장하여 궂은 일, 어두운 일을 하다 입대한 젊은이들이 그만큼 군생활을 잘 했기 때문에 생긴 이야기일 수도 있다. 실제로 간혹 가다 "단란주점 기도(2번 문단)를 하다 온 후임이 있었는데 군생활을 잘 했다."라거나 "고참 중에 무슨 동네에서 한가닥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도 좋고 일도 잘 해서 군생활 잘 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이 사람들이 성실하고 사람이 좋은 거지 그 사람의 전직과는 사실 상관이 없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어렵게 살아온 것이 이 사람들을 결정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모든 어려움을 잘 이겨낸 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한 것일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기도 같은 사람들을 싸그리 조폭으로 모는 시선 자체가 잘못된 거이다.

오히려 체육 관련 학과 출신이나 농촌 출신들이 군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대부분 맞는 이야기다. 체육계 출신들은 일단 체력이 좋고, 전공 특유의 위계 서열이나 집단 체제에 익숙하기 때문에 단체 생활에 적응을 잘 하며, 학년별로 순서로 각자 할 행동이 정해져 있는 등 거의 군대나 다름없는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일단 군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 경우가 대체로 많다. 오히려 체대생들이 신입 시절 구타와 똥군기를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군대를 일찌감치 갔다 온다. 다만,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체육계의 군대 흉내 및 똥군기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긍정적인 현상이라 볼 수만은 없다.

농촌 출신들은 도시에서 자란 21세기의 젊은이들과 달리 많은 스킬들을 이미 마스터하고 입대한다. 삽질이나 톱질, 곡괭이질, 도끼질, 제초 작업에서 탁월한 스킬들을 이미 보유한 것. 보통 일반 신병들이 이게 풀 자르는 낫인지 나무가지 자르는 낫인지 몰라서 헤매고 있을 때, 이들은 공구창고에서 적합한 도구를 찾아서 제일 먼저 작업에 투입된다. 그리고 이들은 종종 예초기 돌리는 법까지 알고 있기 때문에 행보관의 아빠미소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거기에 농약살포법이나 중장비 기술까지 가지고 있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돌아가는 건 결국 부사관 지원 신청서. 결국 농부가 조폭보다 군복무를 훨씬 잘한다[78].

단, 위에서 일관되게 언급하는 조폭은 조직에서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올라간 경우를 언급하고 있다. 군에 입대하는 20살 내외 연령대에서는 똘마니 생활만 조금 해서 전과도 아직 없고 문신도 없는 그런 말단 조직원들이 입대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보통 정신차리고 조직에서 도망치려고[79] 군대로 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병사들은 지옥에서 도망치기 위해 군대 조직에 꽤 잘 적응하며 온순히 지내며, 오히려 예전 기록 때문에 다른 병사들보다 더 얌전히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병사는 그나마 대우를 받기도 한다. 물론 간간이 조폭 버릇 못 고치고 후임이나 다른 병사들을 괴롭히다가 군사경찰대에서 걸려서 과거에 기소유예 등을 가중해 처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4.28. 논산으로 가면 후방으로 잘 빠진다?[편집]


102보충대가 해체되면서 이것도 옛 이야기가 됐다.

논산 육군훈련소후방인 2작사 지역에 있으니 후방으로 많이 빠지리라고 착각하는 미필들이 많은데, 전방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육군의 70% 이상의 전력이 전방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현실이라 평균적으로도 70% 정도는 전방 부대로 자대배치된다. 나머지 30%만이 후방 배치.

물론 어떤 기수는 강원도 전방으로 많이 빠질 수도 있고, 어떤 기수는 비교적 후방으로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80]. 일부 특수 특기의 경우 후방의 특정부대나 후방의 기행부대[81]로 많이 빠지기는 하지만 행정병, 의무병, 운전병 등 비교적 흔한 특기의 경우 전방으로도 꽤 많이 빠진다.

반면 2작사 예하 지역방위사단 신교대로 가면 높은 확률로 후방 배치된다. 보통 각 사단의 신교대는 자기네 사단에 배치될 신병을 교육하기 위해 창설됐기 때문. 1군이나 3군지역으로 지역 자체가 변경되지 않는 이상 2작사에서 자대배치되는 가장 최전방의 부대는 수방사 예하 제56보병사단.


4.29. 군대에서는 무조건 중간만 해야 된다?[편집]


다 케바케긴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중간만 하는 것이 유리한 건 맞다. 군필자들이 자주 하는 소리 중 하나가 이 말일 텐데 아직 군대를 안 갔다면 아직 이해가 안 갈 것이다. 일단 군대에서는 간부를 제외한 병사는 각 계급마다 월급은 똑같고 간부처럼 일을 더하고 성과를 내서 추가 수당을 받고 진급을 빨리 하는 것도 아니다. 어차피 하루 하루 시간이 가서 전역을 하는 것이 목표이니 일을 못해도, 중간만 해도, 잘 해도 시간은 똑같이 흘러 가는 법이다. 물론 일을 잘 하면 포상휴가를 받을 확률이 커지긴 하지만 따지고보면 열정 페이일 뿐이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일을 잘 하는 병사에게는 그만큼 뭔가 일거리가 더 굴러들어올 확률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애초에 각자에게 임무나 작업이 배당되는 집단생활이라는 환경에서 자신에게 할당된 일조차 못 하는 것은 남에게 큰 민폐를 끼치게 되기에 선택지에서 배제하고 나면, 남은 선택지는 맡은 일만 적당히 하거나, 혹은 열정을 불태워 과다하게 해내는 두 가지인데, 보통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병사에겐 더 많은 일거리가 제공된다. 이 점은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이지만, 직장에서는 블랙 기업이 아닌 이상 일을 많이 하고 잘 하면 그만큼 보너스나 수당을 지급하거나 진급이 빨라지는 등의 피드백이라도 있지, 군대에서는 그런 것이 일절 없다. 물론 열심히 하면 간부들에게 좋게 보이고 종종 간식 등을 얻어먹기는 하겠지만 딱 그게 전부다. 일을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보너스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월급이 인상되는 것도 아니며, 전역이 빨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군대에서는 괜히 이것 저것 나서서 일 잘한다고 튀는 모습을 보여서 몸이 축나거나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4.30. 전시에는 전역이 불가능하다?[편집]


이 말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전시에도 현역 복무기간을 채우면 예비역으로 전역되어 예비군에 편성된다. 현대전은 과거와 달리 총력전의 양상을 띄지 않으며 장병과 부대의 보급량 또한 과거에 비해 늘어나 전역을 보류시키면 전방에 병력이 지나치게 충원되어 보급도 안되고 제대로된 작전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요 외의 병력은 예비군으로 빠져 후방 대기시키며 지역 치안 및 방위에 쓰는 것이 효율적인 관계로 전시에 전역이 없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대신 기존 복무기간에서 국방부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 미리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미리 그 기간과 사유, 대책방안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병역법 제19조(현역 복무기간의 조정))

물론 자의로 현역에 계속 남아 병장에서 하사로 진급하는 경우는 계속 복무가 가능하며 부사관 이상 직업 군인은 실제로 전역이 무기한 연기된다.


4.31. 선임병에게 반항하면 항명죄 또는 하극상에 해당하는 군법 위반?[편집]


미필 또는 입대한지 얼마 안된 현역 상당수가 잘못 알고있는 내용. 군법에 따르면 지휘권이 없는 병[82]끼리는 명령할 권리가 없다. 오히려 선임병이 명령하는게 협박 또는 가혹행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조직이 잘 굴러가기 위해 묵인되어 왔으며 대한민국 군대 전체에 걸쳐 만성화된 악습일 뿐이다. 후임병이 항명했다고 그걸 장교나 부사관에게 찌르는 바보는 없으며, 만약 폭행사실이 적발되면 그저 군인 폭행으로 처벌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병영생활 행동강령 참조.


4.32. 대한민국 국군에서 원수(5성 장군)는 대통령이다?[편집]


문서 참조

5. 대중매체로 인해 잘못 알려진 것들[편집]






5.1. 전투 윷놀이에서는 병사들이 윷놀이 말 역할을 맡는다?[편집]


푸른거탑에서 전투 윷놀이 할 때 윷놀이 말 역할을 맡는 병사들이 빨간 모자, 파란 모자로 팀을 구분해 나왔는데 실제로 전투 윷놀이에서 말은 주먹 크기만 한 나무로 된 말이 사용되며 절대로 사람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체육대회라든가에서 포상을 걸고 하는 중대단위의 게임에서 반재미로 인간 말을 쓰는 경우는 있다. 32사단 예하 모 부대에서는 인간 윷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물론 인간 윷을 던진 것은 절대 아니고 윷 역할의 병사들 4명이 각각 스스로 눕거나 엎어지거나 하는 식이다.


5.2. 군견에게도 계급이 있다?[편집]


군견병은 계급장을 달지만, 군견은 계급장을 달지 않는다. 경례를 하더라도 그냥 같이 놀면서 장난식으로만 하는 것일 뿐, 진짜로 하는건 절대 아니다.

SNL 게임즈에서 GTA 군대 2에 하사 계급을 달고 있는 군견에게 군견병이 경례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예능이니까 과장을 섞었을 뿐 현실은 다르다. 군견군번을 대신하는 견번(犬番)이 있을 뿐이며 계급은 매기지 않는다.

또한, 군견을 폭행해서 하극상을 일으켰다는 해설이 나오는데 앞서 적었듯 군견은 계급이 없기 때문에 하극상은 성립하지 않는다. 대신 군용물손괴죄동물학대죄로 처벌받는다. 게다가 군견은 대한민국 국군의 재산이다. 그러므로 형이 확정되면 국군교도소로 가게 된다. 영창과는 달리 빨간 줄이 그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말자.

여담으로 군견들 사이에서도 개념이 있긴하다. 신입 군견이 전입오면 고참 군견이 신입을 갈구는 모습을 목격한 군인도 있었다고 하지만 이것마저도 군인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 그냥 개 무리의 서열 정하기일 뿐이다.

다만 제4땅굴 탐색 중 순직한 군견이 장교 계급인 소위 계급을 추서받은 사례는 있다. 헌트 소위가 바로 그 군견이다.


6. 현역 이외의 역종에 대한 오해[편집]



6.1. 상근예비역들은 현역들에게 무시당한다?[편집]


똑같이 일하고 같은 월급 받는데 누구는 출퇴근이고 누구는 18개월 간 막사에서 살아야 한다는 박탈감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데, 어느 정도 사실이기는 하나 아무리 땡보직이라도 제일 힘든 보직은 자기 보직이란 말도 있듯이 상근예비역도 나름대로의 고충을 갖고 있다.

일단 상근예비역은 읍면동대로 출근하는 지역상근과 관할 부대로 출근하는 군상근으로 나뉜다.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하는 일은 행정병(지역상근)/전투병(군상근)과 똑같다. 지역상근은 오지게 말 안 듣는 예비군들과 씨름해야 하고[83] 군상근은 현역병과 똑같이 작업하고 근무 서고 할 거 다 한다. 행보관/주임원사를 잘못 만나면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번 식으로 막사생활을 하게 될 수도, 아니면 오로지 작업전담 병사로 18개월을 보내게 될 수도 있다.

때문에 현역들은 같이 얼굴 부대끼고 지내는 군상근 병사들과는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고, 지역상근병들을 은연 중에 무시하게 된다.[84] 하지만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 여러 집단을 이루면 서로 알력이 생기는 게 당연한데, 당장 상근을 매일보고 살 확률이 높은 지역방위사단의 경우 대부분 대대 규모가 100명 정도로 적고 선, 후임관계도 상근, 현역이 같이 따지기 때문에 알력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85] 지역방위대대의 경우 당장 본부중대랑 전투중대로 나뉘어서 현역들끼리도 알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상근, 현역 간에 알력이 없을 수가 없다.[86] 때문에 사건사고가 자주 있어서 육본에서 현역 생활관과 상근 대기실을 멀리 떨어뜨려 놓으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87] 다만 지역방위사단이 아닌 완편부대인 경우 현역병이나 상근병 둘 간의 사이가 크게 나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도 당장 현역들끼리도 서로가 땡보라면서 까기 바쁜데 매일 집에 가는걸 직접 보는 상근이야 같이 고생하고 사정도 알지만 상근이 아니꼬와 보일 수도 있다.

상근예비역을 나와도 전역후에는 서류상에 똑같이 표시되며 현재는 전역증에도 '전역'으로 적혀나오므로 본인이 굳이 이야기 하지않거나 원래 알던 사람 아니면 알 수도 없다.[88] 다시 말하자면, 법적으로는 육군 병장 소총수로 전역한 것으로 현역과 거의 동일한 취급을 해주는 셈. 게다가 상근도 현역병의 군생활에 대해 기본적으로 볼 건 다보기에[89] 군대이야기하면서 꿀릴 것 없으니 혹시라도 불이익을 당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90] 하지만 출퇴근이 가능하단 걸 이점으로 같이 근무하는 병사를 무시하고 그걸 자랑처럼 떠들고 다니면 사람들 때문에 욕먹는다.


6.2. 사회복무요원들은 군인들에게 무시당한다?[편집]


친한 사이에서야 장난삼아 국가공인장애인 등 개드립이 있고, 온라인에서도 별의별 소리를 듣지만, 현실에선 그렇게 대놓고 차별대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군대 이야기가 나와도 자기 위치만 잘 맞춰주면서 이야기하면 까이지 않는다. 문제는 굳이 이런 걸 들쑤시는 사람이 없잖아 있다는 것.[91]

그리고 사회복무요원 중에서도 모종의 사유로 현역 부적격심사로 퇴출되어 사회복무요원으로 온 현역들도 존재한다.

보통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이 된 경우는 군 부적응, 질병, 정신적인 불안정 등으로 이미 정상 복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현역 부적격 심사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경우라 보면 된다. 하지만 의가사 제대의병제대가 애매하게 걸려버린 경우도 간혹 가다 이 루트를 밟게 된다. 실제로 판정이 오래 걸리는 데다가 판정 자체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케이스가 생겨나는 것.

심각하지 않으면 편한 보직 주고 작업 참여와 훈련을 제한시킨다거나, 좀 심하다 싶으면 그냥 제대일까지 입원시키고 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편법조차 여의치 않으면 보충역으로 빼주는 것이다. 군 생활을 잘 하다가 사건사고로 인해 누가 봐도 즉각 전역만이 답일 듯한 인원이 심사가 계속 안 나오고 부대에 부담만 늘어날 경우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심사를 위해 몇차례 기다리게 되면 못 해도 이미 가슴에 상병약장이 달려있고, 정말 운이 없으면 병장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막상 전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했으나, 유격과 혹한기 등의 국방부 퀘스트까지 모두 마쳐버린 웃지 못할 케이스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병장이 현부심 받고 공익 온 경우는 제대를 앞두고 +2개월간 공익 생활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현부심을 택했다는 그 자체로 이미 평범하지가 않다. 사회복무요원이라고 다 군대와 거리가 있다고는 생각치 말자. 예외는 늘 있는 법이니까...

이와 비슷한 경우로 공익을 가면 무시를 당한다느니, 국가공인 장애인이라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느니 등의 헛소문들이 퍼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부만 맞는 말이다. 공공기관은 당연하고, 웬만한 기업도 그 사람이 업무상 심각한 결격사유[92]가 아닌 이상 현역 출신인지 보충역 출신인지 면제인지 여부는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심지어 예비역/보충역 구분은 해도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로 보충역이 됐는지 안 묻는 경우도 많다.

당연하지만 이런 표현은 절대 쓰지 말자. 정말로 몸이 안 좋아 공익으로 빠진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이며, 당연히 장애인들에게도 상처를 주는 말이다. 80%가 현역으로 빠지는 우리나라에선 웬만한 질병을 가지고 있어도 현역을 가는 게 현실이며, 그만큼 공익으로 빠진다는 건 그 질병의 정도가 엄청나다는 소리다. 실제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들이라면 느끼겠지만, 같은 분대에 천식으로 고생하거나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거나 과체중으로 고생하거나 저체중으로 고생하거나 약골이라서 고생하거나 시력으로 고생하거나 청력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에도 현역으로 끌려온 사람들을 보며 '쟤는 군대에 왜 왔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징병검사상 이런 흠이 있는 사람들도 열에 아홉은 현역으로 끌려올 정도인데, 공익 판정을 받을 정도면 그 질병의 정도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뜻이 된다. TV에서 몸이 멀쩡해보이는 연예인, 부자, 상위층의 자제 등이 심심하면 공익으로 빠져서 공익을 빠지는 사람들이 대부분 편법으로 온 거라고 다짜고짜 비판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초 조금만 편법을 쓴다고 공익으로 빠질 수 있으면 현역 비율이 어떻게 80%가 나오겠는가? 물론 아예 없다고 보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국가공인 장애인이라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라는 말 자체가 개소리다. 장애인들은 사회적으로 큰 혜택을 받기에 멀쩡한 사람들이 브로커에게 돈 주고 장애인증 발급받으려는 게 사회 문제가 될 정도다. 옆의 2004년 기사를 참고해보자. 대규모 허위장애진단 `제도 모순'이 원인 돈을 필요로 하는 의사와 브로커, 장애인 등록을 통해 각종 혜택을 보려는 신청인들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는데, 장애인으로 등록이 되면 수당과 세금감면, 통행료 50% 할인, 차량연료 지원 등 약 45가지의 각종 혜택을 보게 된다는 점도 이들의 불법행위를 부추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지금도 도통 근절이 되고 있지 않은데, 옆의 2011년 기사를 보자. 광주경찰청 ‘전국 최대 규모 가짜 장애인 진단서 발행’ 적발 이들 가짜 장애인들은 진단서를 이용하여 장애 등록을 한 다음 병역면제를 받거나 지방자치단체 장애인 특별채용을 통해 교원에 임용됐으며, 국민임대주택 분양받는 등 불법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며, 경찰이 확인한 것만 군면제 9명에 교사 임용 1명, 국민 임대주택 분양 3명이고, 공무원에 임용된 80여 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공익은 장애인증 발급 대상자가 아니라서 '국가공인 장애인'의 혜택을 받지 못하며, 병원에서 장애인 진단서 떼어달라고 졸라대다간 쫓겨난다. 그리고 '국가공인 장애인' 운운하는 말 자체가 말하는 이의 인격 수준을 의심받을 수 있게 하는 발언인데, '장애인'을 비하나 놀림의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런 말을 실제 장애인 앞에서 하는 정신나간 사람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공익 친구/지인들 놀릴 때나 하는 말인데, 실제 장애인이 들으면 매우 상처받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당장 2015년에 북한지뢰 도발 사건으로 인해 우리 국군 젊은 장정 두 명의 두 다리가 잘려나갔는데, 그들을 보고도 '국가공인 장애인' 운운할 수 있을 것인가?

흔히 '현역 중에 천식도 있고 뚱땡이도 있고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전체적으로 비실한 애들도 현역인데, 공익은 대체 얼마나 심각하단 말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2016년에 UFC 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공익 복무를 했으며, 당해 소집해제 후 본업에 복귀하면서 미국인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하고 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단순히 몸이 약하니, 비실비실하니 이런 건 신체등급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군의관한테 "전 여기저기 몸이 안 좋아요!" 이런 말 해도 절대 씨도 안 먹힌다. 오직 '진단서'만이 유효한데, 즉, 3급 질병 주렁주렁 달고 있어봐야 100% 현역이고(과거엔 3급 몇 개면 4급이었긴 했는데, 폐지됐다), 4급 하나 있으면 공익인 것이다. 이 4급은 대개 '수술' 받아야 나올 수 있는데, 정찬성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아서 4급을 받은 것이다. 사실 프리미어에서 날아다녔던 박지성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덕에 병역특례였지만, 선수 생활 때 부상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기에 만약 신체검사를 받았더라면 100% 공익이었다.

수술받고 회복하면 신체등급 바뀌냐구? 본인이 굳이 현역 가겠다고 '재검' 하면 물론 바뀌게 된다. 물론 그것도 다시 병원 가서 완치 소견서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단지 그렇게까지 할 사람들이 적은 게 문제이긴 하다만... 실제 공익 판정 받은 후 5년간 소집되지 않으면 강제로 재검 받는 소위 김종국 법이 생긴 이유도 다 그런 연유에서다. 김종국은 어린 시절 앓은 허리디스크로 공익 판정을 받았는데, TV에서 펄펄 날아다니고 공익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나중에서야 공익 갔는데, 그때 여론의 반발이 엄청나서 소위 김종국 법이 도입된 것이다.

다만, 일부는 맞는다고 한 것은 일부 기업, 특히 인사담당자의 자의가 강하게 개입되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사담당자가 현역이고 공익에 대해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을 경우 그걸 빌미로 일부러 떨어뜨릴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원자의 모든 조건이 같았다면 이왕에 몸 건강한 사람을 뽑겠다는 생각으로 현역자가 유리할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경우를 포함하더라도 흔히 알려진 '공익으로 군복무를 마치면 사회적으로 패널티가 심각하다'는 말 자체는 허황된 경우라 볼 수 있다.

애초에 아무리 자의가 강하게 개입되는 중소기업이라지만,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일하는데 적합한 사람을 뽑는 것이기에 스펙을 절대적으로 본다. 물론 모든 스펙이 다 똑같은 현역 출신과 공익 출신이라면 이왕이면 현역 출신을 뽑을 가능성이 크지만, 사실 그렇게 모든 스펙이 다 똑같은 경우는 거의 없으며, 설사 다 똑같다고 하더라도 인상이나 말투 등 호감가는 사람에게 더 비중을 둘 가능성이 크다. 현역이냐 공익이냐 면제냐는 '건강'을 판단하는 잣대로 쓸 수 있는 요소인데, 사실 출퇴근하고 회사생활하는 데 지장없는 건강 상태라면 면제라도 별로 신경을 안 쓴다. 군미필자는 중간에 군대에 가게 되어 업무를 잠시 그만둘 확률이 크니까 아예 제외하는 경우는 많지만, 현역이든 면제든 일단 군필자고 회사 업무에 지장이 전혀 없는 건강한 몸이라면 그 다음부턴 스펙을 절대적으로 본다.

물론 공익 출신을 너무 싫어하는 인사담당자라면 떨어뜨릴 수도 있는데, 이는 특정 지역 출신을 너무 싫어하여 떨어뜨리거나 혹은 전투경찰순경의무경찰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떨어뜨리거나 하는 것처럼 편견으로 차별하는 회사란 의미기에 그런 회사에선 애초에 일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회사는 노동법 위반 혐의가 될 수도 있는데, 혐의가 될 경우 이거 신고하면 2,000만원 벌금형으로 때려넣을 수 있다. 실제로 고용노동법에는 특정 스펙(나이, 고향, 성씨 등)[93]으로 차별하면 벌금형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6.3. 군사교육 미소집 사회복무제도 이행자/전시근로역/병역면제는 무시당한다?[편집]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이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자. 장애인은 사회에서 무시당한다? 비장애인은 사회에서 무시 안 당한다?

사실 장애 등급에도 중증과 경증이 있기에 장애인이라고 해서 다 겉보기에 티가 나는 건 아닌데, 사람들이 저 사람이 장애인인지 아닌지 관심도 없고, 단지 외관적으로 확연한 장애인이 아니고서야 일상생활하는데 큰 지장 없으면 관심없는 경우가 많다. 김보성이 본인이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혔다 한들 평가가 달라지던가? 군면제자인 재벌집 자제와 해병대 출신인 일반집 자제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에서 서양의 일반인 여자 대상 헌팅 몰카를 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명품 옷 입은 젊은 남자가 페라리에 기대 길가는 이쁜 여자를 꼬시자 여자가 좋아하는데, 페라리에 기대 있던 남자가 페라리 뒤에 있던 허름한 차로 가니 여자의 표정이 싹 변하며 뒤도 안 돌아보고 냉정히 떠나간다. 대한민국에서도 강남에서 페라리 끌고 다니며 여기저기 돈 뿌리고 다니는 남자라면 현역이든 면제든 상관없이 환대받을 것이며, 반면 돈 없는 남자라면 현역이든 면제든 상관없이 여자들에게 무시당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언론에 공개된 결혼정보업체 등급표에 여자 백수는 최하등급에라도 있으나, 남자백수는 아예 등급표에 없다. 즉, 부잣집에 좋은 대학에 현역 나왔어도 돈도 없고 취업 못 하는 백수라면 여자에게 사람 취급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말. 참고로 이 등급표에 보면 직업으로 등급이 나뉘는데, 고소득직이냐 저소득직이냐로 나뉜 거니, 한마디로 돈이 깡패다라고 보면 될 것이다.

없다고는 말 못 하지만... 당연히 사회적 매장으로 이어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디시인사이드, 일베저장소를 위시한 호전적인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공익, 면제를 불문하고 비현역자들을 무조건 까고 보는 경향이 있지만, 디시나 일베는 원래 그런 곳들이다.

만일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대면한 상태에서도 대놓고 업신여긴다면 그야말로 본인의 사회성 결여와 무개념을 인정하는 것밖에 안 된다. 무엇보다 대다수의 제2국민역과 면제자는 무시하기 미안할 만큼 심한 질병들을 가진 사람들이다. 대부분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고 무시하는 시선이 아니라 "저런 병을 앓느니 차라리 현역으로 다녀오는 게 훨씬 낫겠다."가 군필자들의 시선이다. 대체 어떤 질병들이길래 이런가 하면 징병검사 문서를 참조하자.

다만, 사기업의 경우 인사담당자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모든 재량권을 가지는데, 이런 것에 연연하는 고루한 사고를 가지는 사람이 적지만 존재하긴 하는 듯, 주로 영세기업일수록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므로 이런 경우가 많다. 당장 소수라도 한 번 이렇게 되면 다음부터 다른 이유로 떨어지더라도 면제라서 떨어졌다라고 자괴감이 들기 쉬우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부분도 있다.

단순히 학점으로 지원 대상자의 대학 생활을 점쳐보듯이, 어딘가 육체 혹은 정신적인 건강상의 이유가 있어서 현역 복무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감점을 한다고 하면 딱히 할 말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실제로 범죄 사유나 요구 학력 미달 등이 아닌 면제나 고령이라서 떨어뜨리면 고용노동법 위반 혐의2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인사 담당자가 고작 군복무 여부 하나 때문에 미쳤다고 회사 측에 2천만 원이라는 생돈을 깨게 할 리는 없기 때문에 사회복무 이행자가 입사에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잘 없다.

애초에 착한 사람을 뽑는 게 아니고 부려먹을 사람 뽑는다는 점을 명심하자. [94] 자본주의 노예 시장에서 튼실한 노예가 비실한 노예보다 더 잘 팔리는 건 당연한 이치다. 비실한 노예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단순히 차별하지 말라고 외칠 게 아니라, 뭔가 다른 내세울 스펙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과 경호원 같은 직업은 신체의 비중이 높은 일들이므로 현역이 확실히 먹고 들어가고 유리하지만, 일반 업무 분야에서는 학력과 자격증 등의 스펙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다. 그러니 좌절과 낙담은 하지 말자.

이론적으로 따지면 모든 스펙이 다 똑같다면 현역필이 공익이나 면제보다 채용될 확률이 높긴 하나, 사실 모집자의 스펙이 완전 똑같은 경우는 거의 없으니 공익이나 면제라면 다른 스펙을 쌓아서 커버하자. 단, 수형 사실로 인한 공익/면제라든지, 정신이상으로 인한 공익/면제[95]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 경우 몸은 건강할지라도 회사에서 사고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96]. 애초에 말 잘 듣고 성실하게 일하고 부려먹기 좋은 사람 뽑는 건데, 범죄 저질러서 군대 못 간 사람이나, 정신병으로 군대 못 간 사람을 제대로 부려먹을 수 있겠는가? 물론 각 기업의 오너 마인드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최근엔 심지어 관상마저 유심히 본다고 해서 '관상성형'마저 유행할 정도인데, 호감 가는 인상만으로 가산점을 주는 것도 착하게 생겨야 마음 놓고 이런저런 일들을 시킬 수도 있고 군말없이 척척 일을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부려먹을 사람 뽑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몸이 비실하거나, 범죄를 저질렀거나, 정신에 문제가 있거나 이것은 객관적으로 감점 사유이긴 하다. 차별과는 별개다. 입장 바꿔서 본인이 고용주라고 가정해보자. 따라서 공익/면제자들은 다른 스펙을 쌓아 단점을 커버하든지, 직장을 낮춰서 가든지 해야 할 것이다.

사실 구직난도 대부분을 보면 대기업 등 좋은데 가려고 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거지,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도 경쟁률이 대폭 떨어지며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에 시달리기에 어지간한 결격 사유만 아니라면 누구든 어서옵쇼하고 바로 채용할 것이다. 장애인 차별하는 X같은 현실 외치면서, 정작 그렇게 나를 차별하는 기업에 상처받으며 눈치 보며 비굴하게 들어가려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인 것이다.


7. 부적응자에 관한 오해들[편집]



7.1. 관심병사/관심간부는 왕따가 된다?[편집]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이다. 군대에서 관심 대상이 되어버리면 선임들로 부터 왕따나 괴롭힘을 당한다는 인식이 퍼져있는데 사실 관심 대상이 되어도 다른 일반 군인들과 다름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다. 사실 관심병사고문관들만 되는 것은 아니며, 특수 보직에 있는 것만으로도 관심병사로 지정, 관리되는 경우도 있다.[97] 여친과 깨져도 장교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관심병사 리스트에 넣기도 한다. 꽤나 정당한 이유로 담당 간부와 불화가 있는 병사의 경우에도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관심병사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우습게 볼게 아니라 여친의 변심에 의한 탈영사례이나 자살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군내 사고사례 공문 중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부 부대에서는 단지 편부 슬하 또는 편모 슬하이거나 부모가 이혼했을 경우, 가정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경우, 정말 극단적으로 장병이 군복무도중 가족이 사고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등도 관심대상에 넣기도 하며 그런 걸로 왕따하는 일은 없다.[98]누구를 왕따시키기 위한 목적보다는 관심병사 제도의 본연 목적인 '지휘 관심'[99] 강화를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관심병사가 된다고 무조건적으로 왕따가 된다고 단정할 것까지는 없다. 애초에 관심병사란 게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설문조사 약간 대충해도 뜬금없이 관심병사가 되기도 하고.

사실 관심병사 리스트는 인사상 군사기밀에 해당하며 한글파일에 암호를 걸어놓고 인사 행정병을 포함 일반병이 절대 열람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며 원칙적으로 작성은 간부가 전담한다. 그렇기에 본인이 관심사병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전역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군대가 그렇게 퍽 모범적이고 정상적으로만 굴러갈 리가 없다보니 이런 문서에서도 보이듯 상당수의 간부들은 병이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병에게 무책임하게 떠맡기곤 하는데 이러면 병들이 모르게 될 수가 없다. 굳이 떠맡기지 않는다 해도 분위기상 어떻게든 퍼지게 되어 있으며 관심병사는 일단 지정되면 책임감 넘치는 간부, 입이 무거운 행정병, 재미삼아 관심병사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덜떨어진 기타 병들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는 유토피아가 따로 없는 3박자가 전부 맞아떨어져야 퍼지지 않는 것이다.


7.2. 군대에서 부적응자는 사회생활에서도 적응을 못한다?[편집]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개인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남성들은 직장에 취업을 하게될텐데, 이 직장이라는 곳은 대부분 회사의 규모를 떠나 사장부터 말단 사원까지 직급이 나뉘게 되고 졸업 후에는 말단 사원부터 해서 승진을 해나간다. 게다가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사람의 성격이 제각각이다보니 군생활을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적응을 하기가 어렵기 마련이다.

반대로 사회성이 좋거나 회사일이나 다른 집단생활을 하는 등 사회물을 먹고 군으로 들어왔다고 할지라도 적응을 잘할 수 있는 건 아닌게 성격이나 성향 자체가 군대에 안맞아서 괴로워하다가 관심병사가 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이 존재하기 때문.

군대에선 사회에 비해 지나친 억압과 통제로 인한 불안, 개인만의 공간이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인한 스트레스, 너무 강압적인 상명하복 문화와 계급 나누기, 집총이나 무기 사용, 전쟁 또는 사고에 대한 두려움 등등 사회에선 맞닥뜨리기 힘든 특수성이 분명 존재하고 아무리 사회성이 좋다고 해도 이러한 특수성을 견디지 못한다면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다.[100]

특히 아무리 자기보다 직위나 계급이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보다 모자란 사람을 섬기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 역시 이에 해당되는데 대한민국의 병역의무전국민 모두 현역 복무를 추구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중이 떠중이 각종 모자란 인간군상들이 내 윗사람이 되는 사태가 늘 발생하며 그래서 모자란 사람을 웃어른, 상사로 모시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도 이런 문제가 생긴다. 회사라면 일단 자기 능력을 인정받아 먼저 승진하여 역으로 상사가 되거나 대등한 위치에 설 수도 있고 인사 관리를 통해 아예 그 사람의 자리를 자기가 빼앗을 수도 있지만 군대에선 장교나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루트를 타지 않는 이상 복무기간이 다 될 때까지 그 사람의 하급자로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설령 장교가 되더라도 저런 인간군상을 만나지 않으리는 보장이 없는데 장교 신분으로 저런 인간군상을 만나게 되면 기수 문화로 인해서 저런 인간이지만 상급자라는 이유로 무조건 진급의 기회는 저런 인간에게 먼저 오고 저 인간이 진급하면 더 골치아파지고 진급을 못하면 도망쳐 버리기 때문에 서열 따위 절대로 역전되지 않는다. 이게 능력이 부족한 상급자라면 그냥 내가 일을 더 하면 그만이지만, 인간성이 부족한 상급자라면 그건 진짜 답이 없다.

공무원&공기업&대기업에서 군대 시절 생활지도기록부를 본다는 소문이 있지만[101] 어디까지나 허위사실이고 군 기밀상 알아볼 수 없다. 생지부 역시 인사기밀문서로 전역 후 일정기간 지나면 해당 군부대에서 세절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이 일명 '생지부'는 병사 본인도 볼 수가 없다. 훈련소 수료 이후 생지부가 든 봉투의 봉인을 푸는 사람은 영창까지 갈 수 있다. 물론 그 생지부 열람 권한이 있는 해당 지휘관(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등)과 주임원사, 행보관은 제외.

7.3. 현역 부적합으로 전역한 사람들은 불명예 전역이다& 불명예 전역한 사람은 사회에서 패배자 취급을 받는다?[편집]


군대에서 정말 극도로 심하게 다치거나, 가정에 극심한 문제가 생기거나, 군대 차원에서 치료가 안 될 정도로의 정말 극도로 심한 심리적인 병 증상을 가지고 있어 인간적으로 더 이상은 죽어도 군생활 못 하는 상태가 공식적으로 판단됐을 때 하는 현역 부적합 심사가 있는데 이것은 절대 불명예 전역이 아니다.

단, 장교의 경우에 한정돼서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고 아무 문제가 없는데 부하가 아주 큰 잘못을 해서 그 잘못을 같이 덮어쓰고[102] 불명예 전역을 하게 되는데 몇몇 사람들이 이것을 대한민국 남자로서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불명예 전역은 군대 안에서 잘못한 것이지, 사회에서 잘못한 것이 절대 아니다. 한국은 군사국가가 아니며 큰 잘못으로 영창에 갔거나 군 교도소에 가서 사회에서도 빨간줄 그이지 않는 이상 군대에서 잘못한 것이 무조건 사회에서 잘못한 것이 될 수는 없다. 사회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생활하던 사람이 군대의 환경에 적응 못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단, 일부에게는 눈초리를 받을 수도 있다.

주변의 눈치라고 해도 적어도 며칠 동안 사소한 눈치만 보일 뿐이며 취업이라도 현역 간부나 국정원 직원 정도밖에 못 갈 뿐이지 이외에 다른 능력이 있다면 길은 얼마든지 있고 여타 사회인들과 똑같이 사회생활을 못하도록 막혀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희망은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자. 경찰이나 소방관도 지원 가능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논하지만 장교의 경우는 당사자 자신은 완벽하게 잘못이 없어도 부하가 사고쳐서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지휘관의 부하가 잘못됐다고 지휘관인 당사자까지 잘못된 인간은 아니다. 예를 들면 강화군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이 발생한 대대의 대대장. 결국 부하의 잘못으로 인하여 군복을 벗었다. 장성급 장교들 사이에서 괜히 운칠복삼(運七福三)을 운운하는 것이 아니다. 그 모범적이기로 유명한 전인범 장군조차 본인은 훈장을 싹쓸이할 정도로 모범적인 군복무를 했으나 부하가 잘못해서 대장 진급이 막혔다.

다른 이야기로 모병제 군대에서 이렇게 되면 사회생활에 쬐끔 지장이 있기는 하다. "안 가도 되는 군대에 스스로 가고 싶어서" 갔다가 이렇게 나왔으니 나름 이유가 있긴 하다. 물론 이 경우에도 취직이 막히거나 안 좋은 취급은 안 받고 다만, "그렇게 될 거면 군대 왜 갔냐?"라는 비꼼을 받게 된다. 모병제 국가에서 불명예전역을 하더라도 회사에 입사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 없다. 물론 엄청난 쪽팔림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은 있지만 단순 부적응 전역이면 언제까지나 국가를 위해 인생을 바치려다가 뭔가 안맞아서 부득이하게 나가게 된 것이므로[103] 최소한 군대 가지도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는 낫다고 평가받는다. 그리고 모병제 국가의 경우는 군 경력 자체를 완벽하게 은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징병제 국가는 누구나 다 군복무를 하기 때문에 숨기기가 어렵다.

물론 과사실로 이렇게 전역한 경우는 논외. 범죄를 저질러서 전역한 것인데 부적합자 전역은 이해해주고 토닥거려주어 사회에서 받아줄 수 있지만 과사실로 인해 범죄자로서 이렇게 전역하면 애초에 범죄자이므로 당연히 취급이 나쁠 수밖에 없다. 다만 이 때도 병영부조리 등을 견디지 못해 저지른 범죄 등으로 전역한 사람은 대량살인범 정도로 엄청난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정상참작이 된다.

가끔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가 지나치면 적당히 화내면서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그래도 계속 무시한다면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니 연줄을 끊어버리는 게 속편하다.

7.4. 의가사 제대의병 제대의 잘못된 구분[편집]


각 문서 참조.


8. 기타[편집]


분류가 되지 않아 여기에 있는 것도 있으니 어울리는 분류가 있다면 해당 문단을 옮겨주기 바람.


8.1. "훈련소보다 자대가 더 힘들어."[편집]


주로 훈련소 조교들의 주요 대사. 훈련 기간이 다 끝나갈 쯤에 이런 말을 하는데 사실 이 말은 높은 확률로 조교들 자기 군생활 이야기다.

그런데, 사실 딱히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일단 신교대의 조교들도 여느 훈련병들처럼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신교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며, 자대배치를 받은 곳에는 당연히 선임들과 후임들이 있고 그에 따른 고충이 있을 것이다. 즉, 그들 스스로가 겪는 일을 말해주는 것이니, 아주 허황된 말은 아니라는 것. 물론 조교라는 보직이 군대 안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힘든 보직인 것도 주된 이유겠지만.

훈련소는 기초 군사 훈련의 엑기스를 수행하는 곳이다보니 훈련 강도는 분명 자대 쪽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104] 하지만 자대가 힘들다고 평가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러한 육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다. 훈련소 때는 모두 동등한 계급을 가진 훈련병들끼리 생활하는 곳이라 몸은 힘들지언정, 대부분 다함께 버텨내자며 으쌰으쌰 단합하기에 마음은 크게 힘들지 않다. 하지만 수료 후 자대에 배치 받는 순간, 주변 사람들 중에 나와 같은 계급은 거의 없고, 고개를 어느 방향으로 돌려도 모두 나의 선임이다.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사사건건 간섭하고, 갈구고, 심하면 구타하는 무서운 직장 상사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 텐데, 그런 상사가 내 위로 수십명 있다고 생각해보라. 끔찍하지 않은가? 자대란 그런 심리적 부담감을 견디며 18개월 동안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그 난이도가 훈련소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고참이 되면 될수록 갈수록 선임병들이 줄어들지만 문제는 그런 때가 되면 군생활도 끝난다는 거. 더군다나 이때는 간부들이 직접적으로 터치한다. 그냥 사고치지 말고 몸 건강히(매우매우 중요하다) 제때 나가는 게 제일이다.


8.2. 병사들은 간부들을 무조건 싫어한다?[편집]


대한민국 국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병사와 간부 사이의 불화인 것은 맞고 대부분의 병사들이 간부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간부들도 사람이기에 간부들이라고 전부 똥별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항상 병사들에게 밉보이는 짓만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2.1 문단에서처럼 자신이 속한 부대의 분위기일 것이다.

아주 희박한 확률이긴 한데, 군입대를 늦게 했는데 자대배치 받고 보니 학교 후배나 동창이 ROTC를 가서 소대장으로 있더라... 혹은 부사관으로 입대해서 간부분대장으로 있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간부가 최고의 아군으로 편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간부와 병사간의 전우애가 생기고 군생활이 편해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간부가 병사와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고 부대운영 및 전술훈련, 작전에 관해 세밀하게 의견 교환이 가능해지기 때문. 실제로 지금보다 군 입대 연령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들쭉날쭉했던[105] 7~80년대에는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사실 병사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위관급 간부들도 결국은 중간 관리직에 가까운 위치일 뿐이다. 자기보다 높은 계급이 말도 안 되는 거 시켜도 군대라는 사회 특성상 병사들에게 하라고 지시를 내릴 수밖에 없는 거. 그리고 그런 되도 않는 지시를 받는 병사들은 당장 자기한테 시킨 사람을 까게 마련인 거고. 물론 그런다고 그 중간계층의 간부들이 병사들의 입장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병사들도 그런 중간계층 간부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8.3.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은 병사들을 소모품으로밖에 생각안한다?[편집]


바로 위의 문단과 호환되긴 하지만 흔히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은 너무 FM을 내세우며 병사를 소모품으로밖에 생각 안한다는 오해가 있다. 물론 박찬주윤의철과 같은 똥별들의 대다수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긴 하지만[106] 육군사관학교 출신 가운데서도 김운용, 강건작과 같은 덕장이 대개 중장 혹은 대장까지 진급하는 편이며, 비육사 출신들 중에서도 ROTC 출신인 정재학 소장은 제50보병사단장 재직 시절 회관병들에게 갑질을 하여 중장 진급이 막혔다.

장교의 경우 진급을 하다보면 계급별로 요구하는 역량이 달라지기에 위관급, 영관급 장교 시절에는 빡센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장성급이 되면 어느 정도 유해진 모습을 보여야 진급에 유리하다. 병사들의 입장에서는 장성급 장교들은 마주칠 기회가 적은데다 대부분 위관급 장교들과 자주 마주치다보니 FM 간부들에 대해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초급 간부들이라 해도 병사들을 막 대하다가는 해당 병사가 전역 후 국방부에 민원을 넣으면 영원히 군생활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다.

8.4. 군필자들은 무조건 병영 문화에 대해 수구(守舊)적이다?[편집]


주로 군필자들이 병영 문화가 개선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상심리 때문에 군 시설 개선에 대한 기사가 나오거나 군 관련 사고가 났을 때 "요즘 군대는 군대도 아냐", "요즘 군인들이 군기가 빠졌네", 극단적으로는 "구타/가혹행위가 다시 있어야 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든 군필자들이 이렇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터넷에서 종종 진짜 군필자들인지 어그로인지 구분이 안되는 사람들이 위에 말한 것처럼 댓글을 다는 경우가 있는데 어그로인 경우가 많으니 모든 군필자들이 저런 말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되도록 하지 말자.

군필자들 중에서도 병영 관련 사고 소식을 접하면 피해장병들에게 동정심을 보이는 사람도 많고 오히려 선진병영 소식을 들으면 "이제 군대 사고가 줄겠네"하면서 거기에 찬성하는 군필자들도 있다. 게다가 군필자 중에서도 군대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단지 군대 갔다오고나서 군필자 모두가 징병제에 찬성하는 국가주의자, 권위주의자, 공화주의자가 되는 게 아니라는 말. 현역사병/장교 출신 군필자 중에서도 똥군기 풍토에 상당한 회의감을 느끼고 자유주의(자유지상주의)나 평화주의적 스탠스를 취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이야기는 18개월 동안 강압적인 집단 체제에 있다보니, 사고방식이 굳어 나오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나오는 소리다. 군입대전에는 자유분방하고 권위의식 없던 사람이 전역 후 복학생으로 돌아왔더니 후배들에게 군생활에 대한 일장연설을 늘어놓으면서 갈군다...같은 얘기는 사실 실제로 흔하기도 하고. 다만 역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일부 군대병에 걸려 나오는 사람들도 몇 개월 지나면 스스로 부끄러워서 그만두기도 한다. 앞서 말한 보상심리와 심리학적인 문제[107] 때문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위에 이런 군필자가 있다면 욕하기 전에 일단 측은하게 여겨주자.

군대를 갔다오면 어느 정도 사고방식이 권위주의로 바뀌고, 피해의식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런 의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는 개인에게 달려있다. 오히려 갓 전역한 사람들 중 남들처럼 자기 군대 무용담을 늘어놓으면서도 그러니 군대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도 지금은 사라진 징병제를 반대하는 모임인 모병제추진국민연대의 회장이 육군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대령이었다.


8.5. 장교들 사이에서 신참이 오면 원사한테 개기는 걸 시킨다?[편집]


예전에는 이런 일이 몇 번 있었지만, 요즘은 ROTC에서도 부사관장교의 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을 하고 있고, 괜히 선임 입장에서 신참을 원사한테 개기도록 시켜서 관심간부로 만들면 상관한테 "후임 똑바로 안 가르치냐?"며 자기도 찍혀버리게 되니 정말 얼빠진 똥선임이 아닌 이상 이런 일은 사실상 아예 없고 앞으로도 절대 없길 바라는 사항이다. 또한 이런 일을 시킨걸 알게 되면, 그 짬먹고 뭐하냐고 개털릴 수도 있다. 그동안 군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인맥만 들이부어도 초급장교 정도는 군생활 못하게 묻어버리는건 일도 아니고 당장 부대의 부사관들과 척지어버리면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

해당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원사가 속해있는 부사관 계급과 장교 계급은 명목상 상하관계 일뿐, 실제로는 서로 협업관계다. 즉, 수직적 관계라기보다는 수평적 관계라고 보는 게 맞는다. 물론, 군계급상 장교가 상급자인건 분명하다. 하지만 계급을 떠나서 퇴직을 앞둔 원사의 경우, 신참 장교들이 태어나서 옹알이 할 때부터 이미 군대에서 구르고 있을 연령이며, 심지어 소위만한 자녀를 둔 원사도 있다. 절대로 군생활에서의, 아니 그를 떠나서 인생의 연륜을 무시 할 수가 없다. 하다못해 영관급 장교마저 나이가 있는 원사나 상사들에게 경어나 반존대를 사용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심지어 실제로 고급 부사관 중에 슬하에 장교 아들을 둔 사람도 있다. 한주호 준위의 경우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던 당시에 그의 아들 한상기가 학군사관 출신 중위로 복무중이었다.


8.6. 대도시 지역에 있는 후방 부대들은 병사 외출, 외박이 자유롭다?[편집]


미필자나 전방부대 출신 일부 현역병, 군필자들은 후방 대도시에 있는 부대이자 선망의 대상이 되는 국방부/육본 직할부대인 국방부, 계룡대(육군본부), 수방사, 군수사, 교육사, 연합사 등은 병사 외출, 외박이 자유롭거나 외박일수가 많이 부여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실제로는 대도시 지역 후방 부대들도 전방 오지 말단부대에 비해 특별한 것이 없다.

다만 해군, 공군의 경우 외출은 아니어도 외박은 위수지역이 없어서 대한민국 안이라면 어디든지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외출박 허용구역 문서 참고. 그리고 대도시 인근 부대의 장점이 하나 있는데 위수 지역 때문에 바가지를 쓸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다.[108] 실제 해군의 경우 위의 위수지역 문제가 없는 것과 더불어, 인근에 창원이나 부산 같은 크고 작은 도시들에 군항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위수지역 바가지 문제는 거의 없다.

8.7. 주한미군은 대민 물의나 일으키는 불량배인가?[편집]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으나 그런 불량배는 적은 편이다. 하물며 각종 범죄행위를 하는 안면몰수한 대한민국 부사관, 장교도 심심치않게 나오는 판에 미군이라고 그런 양아치같은 사람이 없겠는가. 다만 미군 전부가 그런 거라고 한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미군 특히 육군의 경우 미국이 중동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 이후로 사망자가 많이 나오면서 육군 입대 희망자가 많이 줄어들어 양질의 인원으로 충원하기 힘들어졌고 그에 따라 상대적으로 질이 낮은 인원을 다수 입대시킨 전력이 있긴 하지만 미군이 군기강과 규율이 무너진 군대가 아니므로 그런 일탈 인원들에 대한 통제도 엄연히 존재하며, 법적 처벌을 면한다고 해도 일반 범죄자로 낙인찍힌 미군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기 때문에 생각 있는 병사라면 절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109]


8.8. 한국은 병역 의무가 짦다?[편집]


체감적으로는 정답이나, 사전적 의미에서 보면 오답이다. 한국은 만 17세가 되는 해부터 병역준비역으로 편입되어서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며,[110]이 때부터 병역 의무가 시작된다. 또한 현역 복무를 마치면 예비역으로 편입되는데 이 때도 당연히 병역 의무 수행중으로 분류되어서 훈련 시와 전시에는 소집되나 평시에는 민간인이다. 또한 예비역이 끝나 민방위로 편입되면 그 땐 전시에도 민간인으로 투입되는데 당연히 평시에도 병역 의무 수행중으로 본다.[111]이 민방위까지 끝나야 완전히 제대한 것으로 보며, 병역 의무에서 자유로워진다.

즉 한국은 병역의무가 어마어마하게 긴 국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당신이 공무원이라먼 각 부처 사람들에게 물어보자.[112]


8.9. 신체등급 5급은 병역 면제다?[편집]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으로 공식적인 병역면제는 6급이다.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전시에 엄연히 임무가 있으며 전쟁 투입 자체는 가능하기 때문에 엄연히 병역 의무 수행중이며 민방위도 일부를 제외하면 다녀와야 한다.[113]

9. 정리[편집]


위에 나온 수많은 오해들을 보면 '무조건'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오해의 대다수는 완전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몇 가지 사례들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여 와전된 것이다. 만약 입대를 앞둔 예비 국군 장병들이나 기타 남녀 미필자들은 위의 오해들에 대하여 '아, 저런 경우는 존재하긴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이구나.'하며 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 정보도 완벽하지는 않으니까 조심은 해야 한다. 군대는 사회와 다르니까. 여기 적히지 않는 예의라든가 주의해야할 점이 있을지 모른다. 일단 부대가서 인간관계를 잘쌓아 부대 문화에 익숙해지면 어지간한 문제점은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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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게 설령 노년층이나 아동이라고 해도.[2] 제대로 돌아가는 부대라면 멱살 잡는 것만으로도 폭행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3] 대표적인 것이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에서의 의무부대이다. 이 부대는 피해자의 외출은 물론, 면회나 전화 사용까지 선임들에 의해 금지당했고 그 상태에서 폭행이 제지없이 이루어졌기에 피해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4] 해병대의 구타 문화는 심각하다. 이에 대한 문제 의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 개선의 가능성을 암울하게 하고있다. 해병대 안의 부조리를 자체 내에서 우격다짐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대원들 마음 속에 왜곡된 자부심이 강하게 자리잡게 되고, 이에 따라 각종 내무 부조리와 사건/사고가 계속 벌어지는 악순환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엔 구타와 악습은 해병대의 전통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크게 작용한다.[5] 군인복무규율 제15조 (사적 제재의 금지) 1번 조항. 군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적 제재를 행하여서는 아니되며, 사적 제재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하여서도 아니된다.[6] 예를들어 맞은 사람은 근신이나 최대 휴가제한 정도로 하고, 때린사람은 최소 군기교육대입소후 타부대전출 이런식으로... 그나마도 요새는 맞은 사람에 대해서는 어지간히 구타유발을 하지 않은 이상 경징계도 하지 않는 추세다.[7] 사실 그 1970~1980년대 때에도 명목상으로는 하급자에 대한 폭력이 금지되어 왔다.[8] 기수열외, 하극상, 소원수리악용 등[9] 이 경우는 부하에게 불합리한 명령을 내린 상관이 책임을 지게 되어 있다.[10] 그런데 이것은 미군에서도 마찬가지. 대신 공개적인 장소에서 장교/부사관이 사병에게 지시하는 형태이며, 사병이 팔굽혀 펴기를 하는 동안 이를 지시한 장교/부사관도 같이 팔굽혀 펴기를 한다는 게 차이점. 다만 2010년대 미군에도 무려 사관학생이 지역(텍사스 등 시골)이나 인종을 차별 당하여, 병사를 개인 훈련이란 이름으로 강제로 팔굽혀 펴기를 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것도 지나가다가 높으신 분이 보시면 그 교관은 불명예제대를 하는 등 미군내에서도 자제하는 행위이다.[11] 1990년대 논산 제2훈련소(현 육군훈련소)에서도 훈련병이 "시정하겠습니다"라고 할 경우 훈육 분대장들이 "그 말을 쓰지 말라"고 지적하며 교정해줬다.[12] 계급이 낮은 병사들에게 질문을 하지 못하게 하고, 제한된 대답만을 해야 하는 것. "잘 못 들었습니다." "제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등 잘못에 대한 해명과 억울함을 말하지 못하게 하는 악습이다. 3답법은 관등성명을 제외하고, 1) 예 알겠습니다. 2) 예 그렇습니다. 3) 시정하겠습니다 이렇게 3가지 대답만, 4답법은 여기에 '잘 못 들었습니다'.까지 추가하는 것으로, 당연히 짬밥 안될 때는 3답법부터 시작이다.[13] 2010년 7월 9일 발생한 사건#[14] 다만 성행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선임이 후임의 성기를 강제 추행하거나 자신의 성기를 만져보라고 요구한 사례는 실제로 존재한다. 만약 그 피해자가 된다면 아무리 선임이 상대더라도 분명한 거절의 의사를 보여야하며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대 간부나 신문고, 병영 생활7 상담관 등을 통해 신고하도록 하자. 또한 성범죄를 저지를 시 영창으로는 안 끝나고 국군교도소 또는 민간 교도소에 가게된다.[15] 예를 들어 사지방에서 사회에서 PC방보다 컴퓨터 속도나 인터넷 속도가 매우 느리고 또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없거나 병사들끼리 줄서서 대기하거나 등... 게다가 간부에게 검색 이력 및 개인정보도 그대로 공개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 즉, 적은 비용으로 거의 교도소처럼 공장식으로 군대 장병을 관리한다는 이야기.[16] 심한 경우 짬을 먹어서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애초에 병사라는 신분에 묶여 있는 이상 짬을 먹고 상병장이 된다 해도 기본적인 자유를 심하게 제한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17] 경제성장이라는 것이 당연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세계에는 어느 수준에서 경제 성장을 멈추고 발전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퇴보하는 나라 또한 있다.[18] 대표적인 예가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으로, 이는 말 그대로 쌍팔년도 부대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막장 사례였다.[19] 실제 군대 관련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군대 경험담을 공유하던 옛 군번들이 뒷 세대 군번들의 악습 경험담을 듣고는 나때도 저렇지는 않았는데?라며 놀라워하는 경우도 있다.[20] 1996년 방영된 병영드라마 신고합니다에도 전역을 앞둔 병장이 후임 한 명과 함께 포경수술을 받고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있다.[21] 정찬우 문서, 70년대 군대의 포경수술 관련글, 1973년의 군대 포경수술 관련글, 1985년도의 군대 포경수술 관련글, 수술 체험기 중 포경수술 내용 참고[22] 애초에 포경수술이든 무슨 수술이든 수술을 하고 나서 군대 훈련처럼 강도가 높은 신체 활동을 하면 안 좋다.[23] 포경수술은 음경 중 귀두 부분을 잘라내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무자격자가 수술할 경우 성불구 또는 세균 감염에 의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24] 자료[25] 네이버 지식인에 군대 포경수술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2021년까지도 미성년자들과 입대 예정자들이 "군대 가면 강제로 포경수술 시키나요?"(예시)라는 질문을 올리고 있다.[26] 대표적으로 해병대[27] 국군 전체를 막론하고 병 신분으로 조종할 수 있는 비행체는 소형 드론 정도고, 이마저도 자격증 소지자를 기술병으로 선발하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데려다가 교육하지 않는다.[28] 정기공수편은 어디까지나 물자수송과 업무연락용으로 편성된 항공기에 '자리가 남는다면' 출타 장병들을 태워주는 개념이다. 화물 운송이 주 목적이기에 시간표가 단순히 휴가 나가는 데 쓰기는 불편한 경우가 많고, 취항 경로도 제한적이며, 그날 화물이 많아 자리가 없거나, 기상이 좋지 않아서 취소되거나, 상위 계급을 우선으로 태워 앞에서 순번이 잘리는 경우도 많다. 고정익 정기공수편이 다닐 정도의 기지면 교통은 그럭저럭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고, 앞서 얘기한 이유로 펑크날 가능성이 큰 수송기를 타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택시를 불러서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으로 가는 게 더 효율적이다. 때문에 호기심이나 본토에서 근무하는 섬 출신이 아니면 딱히 탈 이유가 없어서 안 타보고 전역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물론 군용기에 환장하는 사람들은 한번만 타봐도 마치 놀이공원에 가는 기분이 들기에 좋은 경험을 얻고자 일부러 타기도 한다.[29] 선박의 침몰 사고나 혹은 대간첩작전 상황이 터졌을 때 탑승한 수송기에서 조명탄을 쏘는 것이 일이다.[30] 배 위에서 생활 할 경우 핸드폰이나 책을 읽을 수 없고, 개인 일과 시간은 없기에 운동이나 공부도 못하며, 근무 환경은 열악하여 어딜 가든 석유 냄새가 나기에 쉰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31] 이건 전세계 공통적으로 해군이 밥이 맛있는 것은 같다.[32] 일부러 잠수함을 만들 때에도 항상 좋은 조리기구를 넣게 하여 승조원들이 더 맛있는 밥을 먹게한다.[33] 이쪽은 현재 현역으로 복무하는 현역장병들의 아버지인 50~60대들이 현역이던 시절에도 유명했다고 한다.[34] 추운 날씨에 달달 떨면서 찬물로 샤워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35] 부대에 따라서 극소수 목욕탕이 딸린 곳이 있긴 하지만, 목욕탕은 관리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있어도 잘 안 쓰거나, 간부 전용으로만 쓸 가능성이 높다.[36] 다만 이는 지휘하는 간부 재량에 따라 남은 일정 소화에 차질이 생길 정도라고 판단되면 샤워를 허용해 주기도 한다. 부대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 들어 업무 중 실수로 웅덩이에 빠져 홀딱 젖었다면 빠르게 씻고 오라고 허락해주는 경우가 많다.[37] 대표적으로 감기 바이러스 등[38]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훈련소에서 샤워 통제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군필자들은 미쳤냐고 펄쩍 뛰었다. 군대에서 전염병 방지를 위한 청결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머릿속에 똑똑히 각인됐기 때문. 반대로 말하자면 그런 말이 안되는 짓도 버젓이 일어나는 곳이 군대라는 것이기도 하다. [39] 다만 집단샤워장에서 코로나가 퍼지기 쉬운 환경이라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40]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외국인이어서 혼혈 자녀에게 한국 국적이 있는 경우.[41] 유튜버 마츠다 아키히로는 1972년생 한일혼혈이며 한국에서 자랐는데, 한국에서 육군 현역으로 제대했다고 밝혔다.[42] 유일하게 예외적인 경우로 '모계특례법'에 의해 후천적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한국 혼혈인은 군대를 가야한다. 귀화 시험을 거치지 않고 모계특례법에 의해 출생신고를 하는 방식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때문이다. 기사 군대를 간 혼혈인의 사연[43] 일반적인 하십시오체(습니다체)로 생각하되, 의문형에 까를 붙이면 대부분 맞다.[44] 1~2주에 한 번씩은 조교의 통제하에 PX를 이용할 시간이 부여되곤 한다. 육군훈련소에서는 주마다 일정량으로 훈련병들에게 간식을 불출해준다.[45] 그게 설령 노년층이나 아동이라고 해도.[46] 물론 이 때도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여성상을 좋아하지 늙거나 어린이들을 보고 껄떡대진 않았다.[47] 특히 장재진은 당시 해병대 군 복무 중 후임병에 대한 가혹행위 등으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48] 해외로 더 나아가서, 입대 전부터 몰래 살인을 저지른 제프리 다머는 육군 제대 후에도 살인을 연쇄적으로 저지르기까지 했다.[49] 장교가 탑승하는 전차의 조종수였다.[50] 강호순의 경우 하사로 복무 중에 소를 훔쳐 불명예 제대했으며, 이기영은 전문하사로 복무 중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불응하여 불명예 제대했다.[51] 주로 행정병, 취사병, 운전병, 의무병이 해당하며, PX병(특히 전역 후 편의점 아르바이트 할 경우)도 껴주긴 한다.[52] 간부로 군복무를 할 경우 사회생활을 일찌감치 체득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장교의 경우는 사회생활 중에서도 관리직을 일찌감치 경험하기 때문에 이 경험이 차후의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사실 행정병으로 복무한 경우도 어느 정도 해당된다. 특히 말단 보병부대 중대 계원이 아니라 분위기가 야전부대보다는 회사에 가까운 상급부대 행정병으로 전역한 경우라면...[53]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닌 게 실제로 흔히 호소하는 후유증 중 하나이다.[54] 주로 사회에서 하던 것들의 방법을 잊어버리거나 어색해져서[55] 마치 아스팔트 잘한다고 자동차 잘 운전하고, 에이스 컴벳 해봤다고 전투기를 몰수없는것과 같다[56] 개머리판을 어깨에 정확하게 밀착하여 반동을 받아내는 것.[57] 영점이 맞지 않는 대부분의 원인이 기 견착불량과 호흡 불량에서 나온다. 좌우로 영점이 벌어질경우는 견착불량, 상하로 영점이 벌어질 경우는 호흡불량이 원인이다. 그래서 영점이 틀리면 PRI를 받게 하는것.[58] 심지어는 공이치기의 충격 때문에 바둑돌이 수직으로 튀어올랐다가 떨어지기도 한다.[59] 다만 이쪽은 크로스 헤어 (조준바) 같은 게임적 요소가 완전히 사라졌을 정도로 완벽하게 구현했을 때 얘기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까지 게임성을 없애서 게임을 만들다기보단 차라리 군사 훈련 시스템으로 만드는 게 더 낫겠지만. (다만 실제로 가상 현실을 이용한 군사 훈련 시스템이 미국에서 진행중이긴 하다.)[60] 사실 한국군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군대 대부분은 광학 조준기를 전 장병에게 보급하지 않는다. 이유는 당연히 비싸니까. 또한, 광학 조준기를 보급한다 쳐도 조준기가 망가지거나 오작동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는 만큼 기계식 조준기를 이용한 사격 역시 절대 경시하지 않는다.[61] 한국계 미군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 Fort Polk 군기지에 있는 PX에 가서 총을 파는지 보고 왔다고 썼다.[62] 물론 각군 사관학교 출신이라면 이미 소위 임관 시점부터 말년병장보다 짬이 높다.[63] 오히려 이에 반대로 전혀 선임 취급하지 않거나 하고 싶지 않지만 전역할 때까지 존댓말을 쓰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전역하는 날 축하한다거나 수고했다고 인사해주는 경우는 후임으로서 선임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도 되겠지만 전역하는 날 축하인사는커녕 얼굴조차도 보이지 않는다면 이 뜻은 당신과는 친한 척조차 하고 싶지 않다 정도로 해석하면 적절할 것이다. 간혹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꼬여버려 못하고 보내는 경우도 있겠지만.[64] 당일은 아직 현역이므로 절대 안 된다. 전역일의 24시가 지나야 한다.[65] 나이가 많은 상사/원사나 중령급 이상 되는 장교라면 최소 삼촌 뻘은 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는 경우가 많다.[66] 군인과 민간인은 공무원과 민원인의 관계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공무원이 민원인을 막 대할 수 없듯이 군인도 민간인을 막 대할 수 없다.[67] 예를 들면 먼저 진급한 상사가 자신보다 2기수 높은 선배 중사에게 XX 중사님이라고 부르듯이.[68] 물론 상급자라 해도 자신보다 짬높은 하급자에게 반말로 명령하지 않으며, 대부분 상호존중해주는 편이다. 선임이 장포대/대포중이라 할지라도 동기 중에는 제때 진급하여 자기보다 높은 계급에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장교들은 출신, 기수별로 동지회가 결성되어 있는데다, 특정 부대에서만 복무하지 않고 여러 부대를 오가기에 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이야기가 돌고 돌아 싸가지 없다는 낙인이 찍히면 군 생활 제대로 꼬인다. 게다가 그 사람이 진급 심사요원으로 들어가면?[69] 대장:합동참모의장>육군참모총장>해군참모총장>공군참모총장>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진급 순서에 따라 서열 결정), 중장:해병대사령관>군사안보지원사령관>합동참모차장>육군참모차장>해군참모차장>공군참모차장[70] 특히 공군의 경우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의 사례에서 보듯이 대장 진급자가 나올 경우 동기는 물론 고참 기수는 싸그리 전역해야하기에 의전서열이 꼬임을 감수하고서라도 대장 진급을 한다. 육군의 경우에도 박종진 대장(3사 17기, 육사 38기 상당)은 임관년도나 기수상으로나 2017년 8월에 함께 진급한 김용우(육사 39기), 박한기(학군 21기, 육사 39기 상당) 대장보다 선임이었지만 본인은 제1야전군사령관에, 김용우 대장은 진급과 함께 육군참모총장에 보임되면서 서열이 꼬인 데다 1년 3개월 후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이 합동참모의장에 영전하면서 또한번 꼬여 결국 2018년 12월 31일, 제1야전군사령부 해체와 함께 전역했으며, 3사 후배인 황인권 대장(3사 20기, 육사 41기 상당) 역시 2018년 10월에 대장에 진급했지만 6개월 후 진급한 서욱 대장(육사 41기)이 육군참모총장에 보임된데다, 서욱 대장의 국방부장관 영전 후 함께 진급한 남영신 대장(학군 23기, 육사 41기 상당)이 육군참모총장에 영전하면서 결국 2020년 9월 23일, 제2작전사령관에서 다른 보직으로 영전하지 못하고 전역했다. 참고로 1998년 이전의 육군3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은 학사학위 위탁교육으로 인해 2년 후에 임관한 육사, 학군 출신 장교들과 임관동기로 간주된다.[71] 당연히 아닌 사람도 꽤 많다. 전역 후 선후임을 따지는 것은 법적으로 강제된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들끼리 따지는 관습일 뿐이며, 원치 않는다면 거부해도 상관없다. 보통 이런 케이스는 오히려 해병대 악습을 매우 부끄럽게 여겨 자신이 해병대 나왔다고 말하는 것조차도 꺼린다.[72] 다만 한국군은 병사 생활이 시궁창스러운건 유명하므로 밀덕질은 지속하되 한국군에만 관심을 끊는 경우들도 있다. 전역한 후에 다시 밀덕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본인이 실제로 군인이 되어 군생활을 하는 것과, 전투기나 탱크 등의 병기들을 보고 열광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73] 현재는 문신을 아무리 많이 해도 현역이지만, 90년대만 해도 문신만 있어도 군대에서 안 받아줬다.[74] 애초에 역사서를 뒤질 것도 없이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전국시대 일본에서도 아무나 뽑아서 상비군으로 유지한 직업군인. 소위 잡병들보다 오히려 농촌에서 풀베다가 징집된 아시가루들을 더 높게 쳤다. 그 이유가 뭐냐면 전투력은 잡병이 더 높을지라도 정작 교전이 벌어지고 좀 불리하면 이들은 도망가기 바쁜데 아시가루들은 고향을 지키기 위해 동료들이 죽어나가도 지휘관의 명령이 있거나 패전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대열을 이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75] 이런 위험 인물들을 병력 부족하다고 받았다가 터진 사고가 바로 윤일병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대한민국 병무청은 성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도 철저하게 조사하여 사실로 밝혀지면 기존에 복무하던 병사들도 하나둘 보충역으로 바꾸는 식으로 방침을 변경했는데, 거기까지는 좋았지만, 문제는 병역 자원의 감소는 그대로인지라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더 많이 끌려가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76] 워낙 저출산이 심각한지라 2010년대 중반 및 그 이후 출생자들이 본격적으로 군에 징집되는 시점부터는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현재 한국의 징병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징집을 하면 지금 군대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여성들도 같이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닫힌 여초사회 특성까지 결합해서 태움이 횡행하는 등 더 안좋은 쪽으로 문제가 속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뷰티풀 군바리에 잘 나와 있다.[77] 단, 공군 부사관은 공부를 꽤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게 결코 쉽지 않다.[78] 물론 군생활의 특성상 병사에게는 결코 좋은 말이 아니다. 작업이라는 작업은 말년까지 다 하면서 조기진급과 포상휴가로 퉁칠 것이 뻔하기 때문.[79] 조폭이 되려고 작심하면 대개 범죄를 저질러 면제받으려고 든다. 군대에 한 번 입대했다가 걸리면 옛날 군대에서는 일부러 정지혁이 신앙심 잡듯이 개패듯 팼는데, 사고 치기 전에 빨리 쫓아내기 위해서였다. 물론 어딘가 모자라도 마음에 안 든다고 맞는 일이 흔했던 게 옛날 군대이지만 그건 자기들 딴에는 군대에 적응시키려고 교육하는 것이고, 조폭들은 진짜 사람 잡는 수준으로 팼고, 간부들도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러 모른 척 했다. 구타가 그나마 줄어든 오늘날에는 때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단 조폭 출신으로 밝혀지면 전 부대원이 단결하여 본인이 복무부적격자 전역 신청할 때까지 철저하게 투명인간 만든다.[80] 그게 상당수가 탄약창인 게 에러이긴 하다만[81] 편성 부대 보급병을 제외한 보급 계열 특기병들은 군지사 및 군수사 예하 부대 아니면 사단 직할 보급수송대대로 빠진다. 물론 군지사도 전방은 있다 대표적으로 1군지사[82] 분대장 또는 선임병장은 지휘권을 부여받는다. 이 사람들은 녹색 지휘자 견장을 차고 다니기 때문에 바로 알아볼 수가 있다.[83] 작계훈련 때 몇 안 되는 인원으로 예비군들을 진지까지 인솔해야 하고, 예비군 자원관리도 해야 하고, 예비군훈련 불참자들을 어르고 달래가면서 보충훈련에 참가시켜야 한다.[84] 다만 동원병이나 기타 인사관련이 아닌 이상 지역상근(동대상근이라고도 부른다.)은 볼 일조차 없어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신경쓰지 않는다(정확히 말하자면 몰라서 신경쓸 수도 없다).[85] 서로 아저씨일 경우 그냥 남처럼 하면 되지만 선, 후임 관계가 되면 좀 복잡해진다.[86] 특히 작업과 근무를 공유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 외에도 편의시설이나 작업도구(주로 상근이 관리한다.) 사용 문제 때문에 다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87] 아무래도 상근이 밖에서 생활하므로 밖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높고 이는 그대로 전 부대에 피해가(상급부대의 조인트와 그로 인한 간부들의 갈굼 등)가기 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있다.[88] 전에는 따로 전역증에 소집해제라고 적혀서 나왔다. 서류상으론 동일했었다.[89] 짧지만 유격도 가며 다른 훈련도 같이참가 하거나 훈련보조를 한다.[90] 어차피 전역하고 나면 대부분 보직에 따른 군생활의 차이점 정도로밖에 인식 안 한다.[91] 반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선발된 사람들(1975년 생 이후로는 국가유공자의 아들, 형제 중 1인밖에 없음)이 현역으로 자원 입대하면 보직에 관계없이 까임방지권을 영구 획득한다.[92] 예를 들어 수도관리본부 산하 정화소사업부에 지원했는데, 호흡기곤란으로 공익 판정을 받은 경우.[93] 단, 징역으로 인한 차별은 상관없다. 예를 들어 택시기사 선발에서 강도죄가 있는 전과자를 탈락시키는 것은 손님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차별이기 때문이다.[94] 사실 이건 반대로 말하면 자본주의가 얼마나 추악해졌음을 드러냈다고 봐야 한다.[95] 이는 현역 부적격자로 인한 경우와 정신질환으로 인한 의병제대자도 마찬가지이긴 하다.[96] 불이익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뿐 극단적으로 무조건 취업이 안 되는 건 아니다.[97] 특히 유류, 장비와 실탄 출납과 관련된 보직. 즉 터지면 수습이 힘든 보직이다.[98] 이런 이유만으로, 간부나 선임들이 왕따를 시키거나 이런 경우로 관심병사로 지정한다면, 그 사람은 인간 쓰레기 확정이다. 아무리 군대가 힘든다고 해도 군대는 사람들이 지내는 곳이다.[99] 지휘관이 특정 병사에 대해 관심을 좀 더 기울여 군 복무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100] 사실 이러한 문제들은 군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큰 반발 없이 넘어가는 것이지 사회의 일반적 상식으로 보면 군대라는 환경은 블랙기업이나 다름 없이 열악하고 비정상적이다. 때문에 오히려 정상적인 기업에서 일하다 온 병사들이 더 적응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101] 2013년 당시 기사화되지는 않았지만 어느 군부대의 대대장이 정신교육 간에 국방부에서 군 복무간 표창이나 징계까지 세세하게 기록된 군대생활기록부를 스펙자료로 쓸 수 있게 공무원&공기업&대기업 인사부에서 열람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언급했는데, 인권침해 문제가 강해 현역들과 예비역들에게 거센 반발을 받고 결국 조용히 없어진 듯.[102] 물론 이 정도 사고를 치면 당사자 부하는 당연히 국군교도소에 수감된다.[103] 모병제 군대는 보통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에도 자대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선택할 기회를 준다. 이 때 나가더라도 일절 불이익이 없지만 대신 잔류를 택하면 그때부터는 신분이 군인으로 바뀌며 우너이후 이탈하면 탈영으로 징역형을 받아 전과자가 된다.[104] 물론, 이조차도 케바케다. 만약 병과나 특기가 기행 쪽이거나 하다 못해 방공, 정보 같이 몸 대신 기계를 쓸일이 많은 병과는 자대의 훈련 강도가 훈련소의 훈련 강도보단 약하긴 하나 전투공병, 특전병같이 몸 쓸일이 많은 병과는 자대가 훨씬 빡셀 확률이 높다. 애초에 전군 통틀어 가장 빡세 내로라하는 체대, 운동 선수 출신 군인 조차도 학을 뗀다는 '지옥주'는 훈련소가 아니라 자대 신병 훈련 때 실시하는 훈련이다.[105] 요즘은 별 일 없으면 20대 초반에 모두 입대하지만, 옛날에는 어떻게든 차일피일 미루는 게 가능했다고 한다. 심지어 이를 악용한 서류면제도 존재했다! 혹은 육군훈련소 과밀로 1급 현역 받았는데 못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106] 사실 장성들 중 육사 출신이 제일 많은지라 어쩔 수가 없다.[107] 고통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해서 위협이 아닌 것으로 만드려는 보호기제.[108] 이는 특별시, 광역시급 대도시에 있는 육군, 국직부대도 마찬가지이지만.[109] 어차피 처벌을 면제받는다고 해도 불명예 전역 비슷하게 쫓겨나는 건 확정이고, 또한 이렇게 쫓겨난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에서도 거진 배척당해 어지간하면 무조건 받아주는 일자리에서도 잘 받아주지 않아 할 수 있는 게 비숙련 노가다나 그와 비슷한 저임금 3D업종밖에 없는, 진정한 인생 낙오자로 전락하게 된다. 따라서 정상적인 미군들은 대부분 대민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려 노력하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휴식날에도 술마시러 다니는 게 아니라 아예 부사관 이상급 장기복무자로 군대에 인생을 바치건 아니면 군을 나와 제2의 인생을 시작하건 반드시 그들에게 요구되는 자기개발을 하기 위해 숨돌릴 틈이 없다.[110] 물론 저 때는 고등학생이라 학업에 치여서 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111] 한국 법은 군인이건 민간인이건 전시에 투입이 가능하면 무조건 병역 의무 수행으로 본다.[112] 공무원들은 전시에 임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민간인과는 다르다.[113] 하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선 그게 그거라 5급 중 그나마 몸이 괜찮은 사람들은 사회적 시선을 좋게 하기 위해 보충역으로 빠지거나, 극히 일부는 보충역도 지원 가능한 현역인 의무소방대로 가서 5급임에도 현역 만기전역을 하곤 했다. 물론 지금은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