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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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농림 및 축산, 수산업
3. 건설업
4. 공업
4.1.1. 메모리 반도체
4.1.3. 시스템 반도체
4.2. 전자
4.2.1. 무선통신 기기
4.2.2. 가전
4.3. 철강 & 비철금속
4.4. 조선
4.6. 차량 부품
4.9. 해운
4.10. 방산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에 대한 문서.


2. 농림 및 축산, 수산업[편집]


세계 4위배추 생산국이며 배추는 전세계 사람들이 4번째로 많이먹는 채소이다. 최근에는 배추와 더불어 많이 재배하는 고추 분야의 재배를 국가차원에서도 육성하고 있다. 다만, 한국 배추와 일반적인 양배추는 다르며 한국인의 입맛에 개량된 품종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 배추김치인만큼 김장을 담글때도 많이 사용되며 고기와 같이 먹거나 샐러드로 먹기도 한다.

쌀이나 밀같은 곡물의 경우 산지 위주의 국토와 면적 대비 엄청난 인구수로 인해 곡물의 소비는 대부분 국내에서 이루어지며 수출량은 적은 편이다. 식량자급률이 낮은데 식량의 상당부문을 수입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주식인 의 경우는 매년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과잉공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이나 옥수수 등 타국에서 주로 소비했던 곡물로도 질 좋은 요리가 가능해져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가 가능해 점점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들었기 때문.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재고 관리를 위해 매년마다 농가에서 세금으로 쌀을 사들이고 있다.

한우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밀려 맥을 못추고 있다. 한우를 싸게사는 사람들은 어찌해서 잘 먹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돈을 쓰기로 결심할 때에만 가끔씩 먹는다. 한우가 너무 비싸서 평상시에는 대다수가 수입산 쇠고기를 먹을 수 밖에 없다.


3. 건설업[편집]



대한민국건설업은 한강의 기적과 맞물려서 급격히 성장해왔다. 한국 건설업의 세계 경쟁력은 2018년 세계 12위로 나타났다. 그 이전까지는 세계 6위권이었지만 2018년부터 급격히 떨어졌다.# 수도권 위주로 개발이 고도화된 21세기 들어서는 새로운 건설보다는 재건축이나 해외 수주에 열을 올리는 추세이다. 이 처럼 시공 분야는 한국이 경쟁력이 있으나, 설계분야는 건설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4. 공업[편집]


한국은 제조업 중심 국가이다.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1] 축에 속하며 제조업 전체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 5위의 제조업 생산국가이다.[2] 제조업 분야에서 산업연구원에서 분류하는 12대 주력산업이 존재할 정도이며 12개 산업의 수출을 모두 더할 경우 한국 전체 수출의 80%에 이른다. 이처럼 제조업 경쟁력이 매우 높은 반면 1,3차 산업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전체 산업 대비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형적으로 높은 편이다.

한국의 대기업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대부분 제조업 중심이다. 대표적으로 2023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네이버카카오, 상업은행을 제외하면 전부 제조업 업체이다. 또한 마진이 높기로 유명한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셀트리온, 고려아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부분의 업체가 제조업 기반일 정도로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매우 높다.

다만 단기간 안에 빠른 발전을 거듭했기 때문에 자연과학은 물론 응용과학 분야도 마찬가지로 기반기술 개발 시도 자체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기술적 해자가 부족하고 소수의 대기업의 자본력 주도로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점은 약점으로 뽑힌다.


4.1. 반도체[편집]


1980년대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미일 반도체 협정플라자 합의 이후 강제적인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한국은 대만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정상 자리를 꿰찼다.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2013년 처음 일본을 넘어선 이후 시스템 반도체에서 초강세를 띄고 있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메모리 반도체 산업 한정으로 양산이나 응용기술 분야에서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이 가격 독점력이 있는 분야인 DRAM과 NAND 외 분야의 원천 기술은 주로 미국, 일본, 유럽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게 남은 과제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자본집약적인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성립하기 위한 장비와 부품, 소재를 일본 등 타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편이라 이 분야의 취약성도 지적되고 있다. 다만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정부 주도로 부품소재의 국산화나 수입선 다변화에 신경쓰고 있으며 어느 정도 국산화를 이루는 데에 성공했다.[3] 참고로 첨단산업은 집적 지향 공업이며 동시에 지식 집약적 공업이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권위국인 것에 비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약한 편이다. CMOS 분야에서 삼성이 소니에 이은 업계 2위를 구가하고 있는 것 외에 AP 분야에서는 성능 문제로 인해 업계 하위권으로 전락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이 매우 크기에 수익성이 일정하지가 않다. 업사이클 시기에는 웬만한 시스템 반도체가 창출해내는 현금 수준을 월등히 넘어서기도 하지만, 다운사이클에서는 대개 적자를 면치 못한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사이클의 주기와 규모가 축소되며 안정화되고 있기는 하나, 시스템 반도체와 대비하였을 때 시기에 따른 부침, 즉, 수익성 호조와 악화가 더 심한 것은 분명하며 기술적 진입장벽도 비교적 더 낮으므로 급변하는 상황속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이쪽 분야도 반드시 키워둬야 하는 것은 맞다. [4]

참고로 최근에는 대만이 사실상 독점력을 갖고 있는 파운드리 분야에도 손을 뻗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편이다. 2020년대 들어서 삼성TSMC, 인텔의 3강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4.1.1. 메모리 반도체[편집]



4.1.1.1. DRAM[편집]

세부 제품군으로 분류해 보았을 때, 우리나라 산업 중 가장 강력한 독점력과 압도적인 매출액을 가진 분야이다. 수 차례 치킨게임을 통하여 독점적 지위를 획득하여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데스크탑이나 랩탑부터 시작해서 스마트폰, 태블릿, 그래픽카드, 게임기를 비롯한 각종 소비자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B2B 분야의 성장으로 인해 서버 매출액이 소비자 전자제품 매출액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간단히 역사를 보자면, RAM 산업의 초창기에는 당연히 당시 컴퓨팅 분야에서의 절대강자 미국의 원맨쇼였다. 그러나 미국의 하청이나 받던 일본은 열심히 칼을 갈고 있었고 한 수 아래로 보던 일본에 결국 수율과 양산능력에서 밀려 미국은 왕좌 자리를 순식간에 빼앗기고 만다. 그 후 상당 기간 이 분야는 일본이 절대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그 위세는 당시 미국이 상당한 위협을 느낄 정도였고 결국 미국은 반도체 무역 불균형을 문제삼아 무역분쟁화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미일 반도체 협정으로 미국은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성장 기세를 어느정도 꺾는데 성공한다. 그 사이 과거 미국-일본 관계와 마찬가지로 일본에게 하청이나 받고 기술 구걸을 하던 입장이었던 한국의 삼성전자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이 분야에 발빠르게 투자하여 서서히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DRAM 분야에서 다크호스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92년도에서는 64M D램을 세계 최초 개발 성공과 함께, 메모리 분야에서는 일본을 밀어내기 시작하였고 2000년대를 지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괄목하게 커진데다가 삼성전자를 위시한 한국의 DRAM 점유율 및 양산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DRAM 분야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경쟁국의 기업들이 난립한 상태였지만, 2000년대와 2010년대 몇 번의 치킨게임을 통해 결국 미세공정을 비롯한 기술력, 양산능력, 자본 등에서 경쟁력이 밀린 기업들이 고사해버리고 겨우겨우 버텨 살아남은 몇 개의 상위 기업만이 이 분야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였다. 일본도 엘피다 메모리를 위시하여 과거의 영광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이 때 버티지 못하여 사실상 일본 역시 DRAM 사업을 접었고 미국의 마이크론이 흡수하였다. 따라서 기존 엘피다는 마이크론 재팬이 되었다

2018년 기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합하여 우리나라가 약 75%의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3위인 미국의 마이크론(20% 전후 점유율)까지 합하면 단 두 국가의 3사가 점유율 95%에 달하는 과점시장이다. 물론 미세공정 기술력 및 양산능력도 삼성전자가 제일 앞선다. 참고로 마이크론이 엘피다(당시 점유율 3위)를 먹으면서 SK하이닉스를 잠시동안 추월했지만 금방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2위와 3위 둘 다 20% 대를 유지하는 수준이라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은 편.

DRAM은 수급에 따라 상당한 폭의 가격변동이 일어나는 시장이므로 저 기업들이 감산 얘기만 풀어도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들썩인다. 사실 오히려 생산을 줄이면 DRAM 가격이 올라 기업의 채산성과 실적이 좋아질 것이 예상되어 주가가 뛰는게 일반적일 정도. 다만 그렇다고 감산을 쉽게 결정하지 않고 불가피할 때만 하는 것은 현 시장의 지배력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상위 업체가 감산한 사이 하위 업체는 증산하여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고, 공급이 줄어들어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신규 기업의 진입 매력을 높이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되기 때문이다.[5]

따라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수요를 높이는게 베스트인데, 공급은 쉽사리 줄이기 어려우니 사실상 수요가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완제품 시장의 성장 및 투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수요가 높은 때에는 기업 실적을 왕창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2017년~2018년에는 수요가 높아 DRAM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엄청난 이익을 올렸고, 그 덕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수십년간 세계 반도체 업계 1위을 차지했던 인텔의 아성을 넘고 1위를 달성한 진기록을 남겼던 해이기도 하였다.[6] 다만 2019년 부터는 오히려 공급과잉이 와서 DRAM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며 코로나19 때문에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거쳤다 코로나 버블의 후폭풍으로 인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가파른 속도로 긴축을 진행하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 하이닉스가 둘 다 적자를 기록했다.


4.1.1.2. NAND[편집]

DRAM에 이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쌍두마차로 뽑힌다. PC 저장장치로 쓰이는 SSD[7], 스마트폰이나 저가형 랩탑을 비롯 기본 저장장치로 쓰이는 eMMC, USB 메모리, SD카드를 비롯한 메모리 카드 등에 쓰인다. 2022년 기준 업계 1위인 삼성전자(35%), 3위인 SK 하이닉스(18%)를 합치면 시장 절반 이상을 자치한다. 다만 DRAM 분야 대비 산업 규모가 작고, 일본의 키옥시아가 19%,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13%)과 마이크론(11%) 역시 3~4위에 올라와 있는 등 미국과 일본의 경쟁 기업들로 인해 DRAM만큼의 독점력과 수익성이 나진 않는다.


4.1.2. 파운드리[편집]


설비 투자 능력과 실적이 직결되는 반도체 위탁생산 산업이다. 전통적으로 TSMC를 위시한 대만이 꽉 잡고 있다.

2010년대 들어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에서 거둔 현금 동력 대부분을 투자하며 단시간에 점유율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 외에 DB하이텍도 레거시 공정을 위주로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4.1.3. 시스템 반도체[편집]


2022년 기준으로 미국이 매출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특허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일부 세부 산업에서 삼성전자CMOS를 필두로 DDI, AP 등에서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4.1.4. LED[편집]


개별 소자 반도체 산업에서는 발광 다이오드가 주력이다. 2021년 기준, 74억 달러의 규모로 상술된 종합 반도체 산업들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다. 2021년 기준으로 서울반도체가 점유율 6.9%로 세계 3위의 LED 제조 업체이다. UV LED 시장에서는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제조하고 있는데 세계 6위.


4.1.5. 디스플레이[편집]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21년부로 중국에게 후월을 허용했다. 특히 LCD 분야에서는 당국의 지원금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의 치킨게임으로 인해 사업에서 발을 빼는 추세라 2022년 기준으로 점유율이 14%까지 하락했다.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OLED 분야에서는 한국이 80% 이상의 점유율로 여전히 우위를 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PC 등에 쓰이는 중소형 분야에서, TV, 옥외패널 등 대형 분야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2020년대 들어서 LCD 분야에서 치킨 게임이 끝나가고 수요가 폭등하자, 중국BOE가 수익성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추월했다. #


4.2. 전자[편집]



4.2.1. 무선통신 기기[편집]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선두인 삼성전자를 통해 한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무선통신기기 생산국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통신장비 부문에서 중국 업체들과 피 튀기는 혈전을 벌이고 있다.


4.2.2. 가전[편집]


삼성전자와 LG전자로 대표되는 한국의 가전제품들은 세계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지만, 범위가 지정하기 나름이라 산업 전체를 살피는 것은 다소 까다로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종합 가전업체 중 하나이다. 특히 매출 기준으로 가전 산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TV 영역에 있어서는 두 업체가 압도적인 매출과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4.3. 철강 & 비철금속[편집]


한국의 철강 수출액은 2020년 기준으로 세계 4위권 규모이다. 대표적인 철강회사로 포스코현대제철이 있다.

비철금속은 철을 제외한 하나의 금속이 아닌 여러가지 금속류의 집합이며, 실제로 어떤 물질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비철금속 회사는 고려아연(고삼동풍의 고), 영풍, LS니꼬동제련, 풍산그룹(고삼동풍의 풍) 정도가 있다. 특히 영풍그룹의 계열사인 고려아연의 주력생산품인 연과 아연 부분은 세계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같은 그룹 계열사이자 모회사인 영풍과 합치면 대한민국의 연과 아연을 독점적으로 공급한다고 볼 수 있다. LS니꼬동제련의 경우 주력생산품인 금, 은, 동이며 이쪽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이다.


4.4. 조선[편집]


조선업의 경우 중국과 더불어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두 국가가 산업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LNG 운송선 수주의 70%를 점유하는 권위국이다. 그 외에 컨테이너선은 3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업 규모를 측정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국가별 수주잔량. 2016년 1월말 기준 한국의 수주잔량은 세계 2위 규모이다. 그 외에 조선소 및 조선그룹별 수주잔량에서는 한국이 중일을 앞서고 있다. 국가 전체와 기업별 순위가 차이가 나는 것은 한국 조선업계가 그만큼 대형화되어있다는 의미. 하지만 2016년이 되고 나서는 다시 일본한테 추월당할 위기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거하게 분식회계나 터뜨리고(...) 현대중공업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지만 삼성중공업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끝내 일본의 조선사인 이마바리 한테 밀리고 말았으며 STX는 끝내 파산했다. 하지만 2017년에 접어들면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빅3를 위시한 우리나라 조선업은 고군분투 하고 있는 중이다. # # # 특히, 2018년 들어서 전세계적으로 환경보호 문제와 미국발 무역분쟁 문제가 대두되면서 LNG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LNG 수송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LNG선 건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국산화하고 이를 인정 받으면서 제 2의 전성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부분은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원래 LNG선의 핵심기술은 프랑스 GTT사에 로열티를 주고 사용하였으나 독일 BASF의 기술 지원으로 '솔리더스'를 개발하였다. 이게 무슨 자체개발이야 '솔리더스'는 결함으로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신뢰성에 의심이 가는 상황이다. 신뢰성을 중요시하는 선주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입증된 프랑스 GTT사의 제품을 더 선호할 것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 조선업계에 타격이 오면서 한국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역으로 중국 조선소들의 숫자 또한 역시 약 58개 가량으로 줄어들었으며, 국영 조선소들의 부채 비율과 현금흐름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지라 실제 중국 추격설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일본 역시 이마바리를 제외한 다른 중소형 조선사들의 사업을 거의 접었다시피 했으므로 사실상 치킨 게임의 승자가 한국으로 기우는 중이다. 다만 한국 조선소 역시 적자를 보고 있으므로 미래가 불투명하다.

2020년 6월 국내 조선 업체 빅 3[8]가 카타르 국영 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으로부터 23조 6,000억 규모의 LNG 운반선 수주를 따냈다. 이로써 한동안 침체되었던 조선산업에 숨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대한민국 조선산업 역사상 가장 큰 LNG 운반선 계약으로 기록에 남게 되었다.


4.5. 완성차[편집]



파일:역사.png

2017년까지의 국산차 브랜드 역사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은 미국 군용차량의 개조로 부터 시작되었다. 시발(자동차)를 시작으로, 여러자동차 회사들이 탄생했다.

60~70년대를 거치며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은 선진국과 관계를 가지게 된다. 현대자동차포드미쓰비시 모터 와 관계를 맺었고. 기아자동차마쯔다, 신진-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의 전신) 는 제너럴 모터스와 관계를 맺게 된다, 80년대가 되며 마이카 시대가 열리고,각 자동차 회사들은 부품-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했다.

90년대에는 삼성자동차의 등장과,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인수 등, 시장에 큰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IMF 사태를 거치며, 현대자동차 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회사에 위기가 오고 가게 되었다. 대우자동차GM에 인수되었고, 삼성차 또한 르노에 인수되었다. 그후 2000년대, 2010년대를 거치며 여섯 브랜드가 서로 경쟁하는 체제가 되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내수 90%를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르노코리아, 쌍용, 쉐보레는 국내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후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대에 전기자동차로의 순조로운 전환과 제네시스의 급격한 성장에 맞물려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이 세계 5위 자동차 수출국이 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2021년 국내 수출의 7%를 점유하며 반도체에 이은 2위 산업에 올랐고, 2023년 상반기에는 부진의 늪에 빠진 반도체를 제치고 수출 품목 1위에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다.


4.6. 차량 부품[편집]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들을 필두로 만도, 한온시스템 등이 약진하며 세계 100대 부품사에서 네 번째로 많은 업체를 리스트에 올리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230억 달러를 수출하며 국내 수출 6위 품목으로 등재되었다.


4.7. 정유[편집]


대표적인 화석에너지인 원유 정제능력 기준(2019) 한국은 하루 339만 3,000베럴로 세계 5위에 해당된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020 World Refining Survey'에서 우리나라 정유사 3곳이 단일공장 규모 정제능력 기준 세계 5위 안에 들었다. SK에너지가 하루 84만 베럴의 능력을 보유해 세계 2위를 차지했고, GS칼텍스가 78만 5,000베럴로 4위, S-OIL이 66만 9,000베럴로 5위를 기록했다. 이들 외에도 현대오일뱅크 거대한 정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1년 국내 수출 품목 3위에 해당되며 380억 달러를 수출했다. 경유를 주로 취급하며 그 외에 휘발유, 항공유, 나프타 등이 있다.


4.8. 석유화학[편집]


2021년 기준으로 합성수지 영역에서 원료인 에틸렌을 970만 톤 수출했다. 정유에 이어 290억 달러를 수출한 4위 품목이다. B2B 산업 특성 상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있진 않지만 의외로 중국, 미국, 사우디에 이어서 세계 4위의 규모이다.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이 주요 업체로 뽑힌다.

합성수지 외에는 합성원료 210만 톤, 합성고무 50만 톤을 수출했다.


4.9. 해운[편집]


또한, 한국은 무역 의존이 큰 경제 구조이며 화물선 등으로 화석 에너지를 나르기 때문에 해운업도 강세이다. 2014년 선복량 기준[9] 한국은 세계 5위의 해운업 국가이다. 다만 극심한 해운업 불황으로 양대 선사 중 하나였던 현대상선이 간신히 목숨만 건진채 맛이 가버리고 한진해운은 아예 망하면서 순위가 떨어졌으며, 현 정부에서는 이러한 기간산업의 몰락이 재발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


4.10. 방산[편집]


2020년대부터 대한민국의 방산수출이 새롭게 부각되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발간한 <2022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17년~2021년 세계 무기수출 8위 국가이다. # 그리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정세가 크게 불안해지고 군비경쟁이 심화되면서, 이 틈을 타 대한민국은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계약을 체결해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원어치의 무기수출이 성사되었고, 폴란드가 계약금의 30%를 선수금으로 지급[10]하기까지 했다. # #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산 산업을 전략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고, #CNN은 "한국은 2012~2016년 1%이던 점유율을 최근 5년간 2.8%로 늘리며 상위 25개국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며 "4강으로 향하는 길을 이미 잘 걷고 있다"고 보도했다. # #

제품별로는 한화디펜스K-9 자주포, LIG넥스원천궁-II, KAIT-50, 대우조선해양의 1400t급 잠수함·군함이 수출 4스타로 꼽힌다. # 특히 K-9 자주포는 8개 국가에 수출되며 세계 자주포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이처럼 대한민국 방산수출이 급증하는 데에는 ▲ 높은 가성비 ▲ 철저한 납기 준수와 빠른 제작 ▲ 철저한 AS ▲ 북한과의 대치로 인한 실전 배치 ▲ 거의 없는 서방의 경제제재 위험[11]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

다만 8위권이긴 해도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 자체는 2.8%로 높지 않은 수준이고,[12] 방산수출 지원 제도는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5. 서비스업[편집]


제조업이 대외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창출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부실한 편이다.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내세울 만한 산업도 소수이고 서비스무역 수지도 운송과 건설을 제외하면 만성 적자 상태이다.

서비스업에도 여러 분야가 있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회계, 컨설팅, 금융 등 전문서비스업이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한류로 대표되는 출판, 비디오 게임, 방송, 음악, 드라마 등 일반 서비스업의 경우 시장의 크기와 부가가치가 낮은 편에 속한다. 심지어 한류 통계를 참조해 보았을 때 한국의 서비스업은 의외로 비디오 게임과 출판이 주로 끌어나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OECD 국가들의 서비스업 생산성은 제조업 생산성 대비 90%에 육박하지만, 한국은 서비스업 생산성이 제조업 생산성의 40%대 수준에 불과하는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받는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한국의 10대 연예 기획사의 전부 다 합쳐도 매출 4조원 내외에 마진율 10% 수준에 불과하다.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과는 다르게 세계 음악 시장의 규모는 소수의 고소득층이 주도하는 미술 시장보다도 작은 편이며 상위권 전문 서비스업체의 매출 규모가 한국 전체 음악 시장 규모보다 크다. 이 외에도 한국 영화관의 절반을 차지하는 CGV 매출은 1조 2,800억원, 한국 영화+공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방송과 음악 분야에서도 주요 업체인 CJ ENM의 매출은 4조 7,900억원이다. 한국 경제의 GDP가 2,000조 원 수준에 육박하는데 소위 말하는 한류로 먹힐수 있는 기업들의 음악+방송+공연+영화 등 대중 친화적인 분야를 전부 합산해도 제조업체 주요 계열사 한 곳이랑 비슷한 실정이다. 오히려 그렇기에 서비스업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야 할 수도 있다. 서비스업은 그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소프트파워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에 제조업이 강력하니 서비스업을 포기하는 행위는 논리적 비약이다.

한류 외에도 한국의 아직 서비스업은 성숙도가 낮은 편이며 대부분 부가가치가 낮은 내수형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 저임금에 노동집약적이다 보니 특정 분야를 제외한 해당 업종 종사자들의 복지 수준이 좋지 못한 편이다. 예시로 대표적인 저고용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하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매출이 50조원이 넘어가지만 근로인원이 3,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비상장사 롯데GRS 같은 경우 매출이 8,300억원 내외지만 근로인원이 2,000명이 넘어가는 판국이다.

서비스업은 한국 산업구조의 과반수를 차지할 정도여서 종사자 수도 많은데 문제는 상술했듯 서비스업 생산성, 관심이 한참 모자르다. 이런 상황에서는 서비스업 기업들 규모가 대개 영세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임금 문제나 더 나아가 소수 인원으로 기업을 굴리는 노동 착취의 주된 원인이 된다. 관심이 적으니 불량 중소기업들이 활개를 치는것은 덤. 그리고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부모, 예비 부모들은 이런 서비스업 종사자이기에 현 서비스업의 부정적 상황은 각종 지수, 특히 출산율에 영향을 준다. 위에서 서비스업 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한 것도 결국엔 키우든 안 키우든 서비스업이 일반인 대다수의 생계 직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2019년 말, 기획재정부 1차관과 주요 연구기관들이 모여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차별을 전면 재점검하고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 및 전략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인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은 아직도 국회에 입법되지 못한 상태이다.# 그리고 정부는 2020년 1월 1일 부터 창업중소기업 세엑감면 혜택을 서비스업 전 업종으로 확대했다. #


5.1. 금융[편집]


대표적인 갈라파고스화 시장의 표본이다. 2018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다시 내놓은 순위에는 19위로 상위권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참고로 기존의 순위상정으로는 설문조사로 하는 정성평가가 절대적인 비중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웠다. 물론 아래의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한국의 금융업이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그 점에 대해서 개선을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아직까지도 우리가 우간다보다 못한 후진적인 수준으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링크

갈라파고스화/한국 문서에 한국 금융업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적혀 있으니 참고할 것.

금융이라는 산업이 제조업이 발달한 수출지향형 경제인 한국에서 발전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2008년 금융위기 등)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한국의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입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지만, 수출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갖게 되기도 한다.

금융이 발달한 국가 또는 지역의 경우, 금융산업을 발전하기 위해 자국 화폐와 미국 달러간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서 해외 투자자의 역내 금융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서 홍콩 달러는 미국 달러와 페그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투자자는 보유한 홍콩주식을 매도할때 자국 화폐인 미국달러로의 홍콩 주식 가치 환산에대한 걱정이 없어지므로, 홍콩 주식을 고민없이 매입 할 수가 있다.

만약 한국의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홍콩과 유사한 원-달러 페그제를 도입할경우, 한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은 페그제가 없는 대만, 일본에 비해 심하게 떨어질 것이다.


5.2. 비디오 게임[편집]


넥슨, NC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의 국산 게임이 단일규모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NC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스마일 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등은 세계적인 게임 프랜차이즈에서 세계 10위권이며 이는 GTA, 헤일로, WOW 등의 유명 게임보다도 높은 순위이다.


5.3. IT[편집]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수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존재한다. 다만 이들은 해외의 서비스를 벤치마킹으로 따와, 상대적으로 규모가 빈약한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5.4. MICE[편집]


대한민국 개최 주요 행사
파일:2023 coex 인터배터리.jpg
파일:2023 철도기술산업전.jpg
인터배터리(서울 COEX 개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부산 BEXCO 개최)
파일:2022 dx korea.jpg
파일:2023 PlayX4 전경.jpg
DX KOREA(고양 KINTEX 개최)
PlayX4(고양 KINTEX 개최)
파일:2022 INDEX 송도.jpg
파일:1776783_698824_2030.jpg
INDEX 송도(인천 송도컨벤시아 개최)
대구국제섬유박람회(대구 EXCO 개최)

대한민국의 전시장(실내전시면적순)
2023년 4월 23일 기준
순위
이름
소재지(시군구)
실내전시면적
회의면적
주요 고정 개최 행사
1위
KINTEX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108,566㎡
15,762㎡
서울 모터쇼, PlayX4
2위
BEXC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46,380㎡
8,883㎡
G-STAR,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3위
EXCO
대구광역시 북구
37,183㎡
5,073㎡
대구국제섬유박람회
4위
COEX
서울특별시 강남구
36,007㎡
11,568㎡
인터배터리
5위
송도컨벤시아
인천광역시 연수구
17,021㎡
3,546㎡
인천과학대제전
6위
대전컨벤션센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12,552㎡
4,862㎡
로봇융합페스티벌
7위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광역시 서구
12,027㎡
7,066㎡
GREEN & AGRITECH ASIA
8위
창원컨벤션센터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9,375㎡
3,744㎡

9위
수원메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9,080㎡
178㎡

10위
SETEC
서울특별시 강남구
7,948㎡
없음

11위
수원컨벤션센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7,877㎡
3,905㎡
삼성전자 주주총회
12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울산광역시 울주군
7,776㎡
2,501㎡

13위
aT센터
서울특별시 서초구
7,422㎡
2,448㎡
디. 페스타
14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3,677㎡
1,305㎡

15위
구미코
경상북도 구미시
3,402㎡
953㎡

16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전라북도 군산시
3,000㎡
2,749㎡

17위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경상북도 안동시
2,400㎡
1,506㎡

18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2,395㎡
9,142㎡

19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상북도 경주시
2,273㎡
5,137㎡

총계
336,361㎡
90,328㎡

금융업이 썩 좋지 않은편에 비해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는 국제적인 정상회의나 박람회 등이 열리며 한국은 대표적인 MICE 강국이다. 2021년 기준 국제협회연합(UIA)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으로는 세계 11위 수준이다. 관련 자료

한국의 MICE 산업은 좀 특이한데, 국제 회의 및 국제 연구 포럼 분야에서 강세를 띄고, B2C 박람회(체험 행사 위주)와 C2C 박람회, 각종 이벤트[13]가 많이 개최된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 MICE 산업에서 B2B 박람회 분야는 많이 약한 편[14]이다. B2B 박람회는 한국 서쪽 중국중국 MICE 산업이 워낙 초강세인데다 홍콩싱가포르까지 있어서 이 분야 발달은 덜 된 편이다. B2C 박람회는 지스타, PlayX4같은 게임 분야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행사가 많고, C2C 박람회는 코믹월드일러스타 페스, 동네 페스타같은 일본식 동인 문화가 많다. B2B 박람회 역시 B2C 요소를 결합하여 B2C 쪽이 훨씬 흥행이 잘 되고 있다. 경기국제보트쇼, 지스타, PlayX4, DX KOREA, 인터배터리,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모두 B2C 행사와 B2B 행사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흥행은 B2C 분야가 책임지고 있다.

한국의 MICE 산업은 1988년 서울특별시 COEX 전시장을 건립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1993 대전 엑스포를 거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후 부산광역시 BEXCO, 대구광역시 EXCO, 경기도 고양시 KINTEX,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대한민국 주요 도시에 전시장이 들어서면서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2020년에는 수원메쎄라는 민영 전시장[15]이 들어서면서 기존의 공공기관 위주였던 전시장에 민영 전시장이 들어와 경쟁하게 되었다.

2023년 대한민국 전시사업체[16] 중 최초로 메쎄이상코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완료하고 상장하는 등 경쟁력 있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다. 개최 행사 중에서도 DX KOREA, 지스타, 인터배터리, PlayX4 등 주요 행사들에는 외국인 관람객 및 외국인 부스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코믹월드와 같은 C2C 행사도 성업중이다.

한국 MICE 산업의 단점은 행사 수요는 폭발하는데 전시장 공급이 기획재정부예비타당성조사에 막혀서 지역 MICE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작게 건설된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다는 고양시 KINTEX(실내전시면적 108,556㎡)도 세계 전시장 면적 순위에서 간신히 50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COEX, aT센터, SETEC 세 곳 모두, 부산광역시 BEXCO,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각 지역의 컨벤션센터들이 이미 가동률 50%를 넘어서 포화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전시장은 가동률이 40~50%가 적정하며, 50% 넘어가면 포화, 60% 넘어가면 과포화, 70% 이상이면 가동 한계로 본다. 왜냐하면 행사는 주말에 몰려 있는데, 주중에는 주말 행사를 준비하며 안전 점검 및 보수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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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중국, 독일, 일본, 미국 뒤를 따른다.[3] 부품소재 분야 산업은 주로 중소~중견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 일본에서 제재를 걸었던 반도체 관련 부품소재들 중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들은 포토레지스트는 동진쎄미켐, 경인양행(원료), 불화수소는 솔브레인, 후성 등 나름 작지만 견실한 기업들이 국내에도 있다.[4] 어디까지나 기술적 진입장벽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메모리 반도체도 진입장벽은 매우 높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시장 지배력이 공고한 시점에서는 양산능력과 기술력, 자본력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진입했다가 치킨게임이라도 벌어져 상위 기업들을 이기지 못하면 막대한 적자와 손해를 보고 업계에서 퇴출될 뿐이기에. 후술되어 있긴 하지만 DRAM 분야에서 삼성 타도를 외치던 당시 세계 3위 엘피다 메모리(일본)조차 결국 박살나고 마이크론에 흡수되었다.[5] 물론 이론상 그렇다는거지 실제로는 DRAM 산업 역시 신규로 진입하여 발뻗기 너무 힘든 시장이다.[6] 다만 후술할 이유로 2019년에는 다시 뺏길수도 있다.[7] 2021년 대한민국 수출 품목 9위가 컴퓨터였는데, SSD를 컴퓨터 하위 품목으로 집계한 덕이다. 170억 달러 중 120억 달러를 SSD 혼자 차지했다.[8]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9] 선복량이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배에 실을 수 있는 짐의 무게이다.[10] 선수금은 계약금의 10%를 지급하는 게 관행이다. 납기 준수에 대한 폴란드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11] 반대로 중국이나 러시아의 경우는 서방의 경제제재 위험이 크다.[12] 다만 미국이 39%로 홀로 압도적인 비율을 점유하고 있고, 5%를 넘은 나라는 러시아(19%)와 프랑스(11%)까지 합쳐서 3개국밖에 없다. 각각 4, 5위인 중국독일도 4.6%, 4.5%이다.[13] 가수들의 공연같은 이벤트를 말한다.[14] 미국CES, 독일IFA, 스페인MWC 모두 다 B2B 행사이다.[15] 수원역 서쪽에 있는 전시장이다. KCC가 소유하고 있고 메쎄이상이 KCC에서 위탁받아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16] 전시장이 아닌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 등을 기획하는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