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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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컨드

파일:attachment/더 세컨드/더세컨드.jpg

장르
퓨전 판타지
작가
배준영
출판사
발해
발매 기간
2009. 01. 20. ~ 2009. 06. 30.
권수
5권 (完)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설정
5. 평가
6. 명대사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퓨전 판타지 소설. 작가는 배준영.
홍진호 헌정소설

농부를 집필한 배준영의 4번째 작품으로 2009년 출판되었다.
농부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나, 농부와는 다른 스토리 노선을 따른다.


2. 줄거리[편집]


300년 전 강림한 마왕 무뢰(武雷)의 좌, 제 4 마왕 무리아를 퇴치한 전설적 영웅이자 그랜드 소드 마스터인 엑시엘 반 바이파의 후손이자 바이파 공작가의 자제인 로아도르 반 바이파는 바이파의 이름을 잇기 위해 황실 친위 기사단의 부단장인 엘리엇에게 훈련을 받는 긍지 높은 귀족이다.

로아도르는 비공식 약혼자인 제 1 공주 루리아 엘 아스토가 황실 아카데미에 입학한다는 말을 듣고 같이 입학한 뒤, 마나 부적응자 판정을 받고 낙심한다. 그리고 로아도르는 죽기 전 아카데미에서 만난 숙명의 라이벌 가르안 카이자를 이기기 위해 칼을 드는데…….

요약하자면 전형적인 이고깽 캐릭터 가르안 카이자진 주인공인 로아도르가 근성과 노력으로 때려 잡는 내용. 당시 유행하던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클리셰를 비판하고 비트는 전개가 특징이다.


3.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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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가르안 카이자 (강성훈)
페이크 주인공. 퍼스트. 한국의 고등학생으로 전형적인 양판소의 이고깽 주인공들의 전형.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란 왕따였으며 자살을 결심해서 학교 창문에서 뛰어내려 다른 세계에 떨어졌다. 거기다 마침 딱 다 죽어가는 드래곤에게 힘과 지혜를 받는다(...). 그렇게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공주한테 반해 사기 연출[1]로 루리아를 GET하고 아카데미 축제에서 소드 마스터의 힘으로 로아도르를 관광 태운 뒤, 마수 발록과 블랙 드래곤 루카펠 등을 격퇴, 제 1의 대마왕인 정상의 좌 루스사이퍼와 일전을 치르며 밀리다가 또 검의 신[2]에게 힘을 내려받아 검의 신으로 등극하는 명실상부한 개막장1인자. 주요 기술로는 역대 소드 마스터,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힘을 소환하는 '발할라'가 있다. 양판소에서 힘이든 뭐든 퍼주고 싶어서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주인공을 보여준다. 그래도 사람 자체가 나쁜 녀석은 아니라서 나중에는 받은 힘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왕따였던 자신을 극복했다. 참고로 루리아를 만났을 때 모습을 보면 얼빠+외모지상주의+로리콘이다.

  • 로아도르 반 바이파
진주인공. 세컨드. 근성도르 로아돌 마왕 무리아를 격퇴한 엑시엘 반 바이파의 후손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입각한 귀족 다운 정치를 꿈꾸는 소년. 그러나 마나 부적응자 판정[3]을 받고 가르안을 이기기 위해 미친듯이 수련하고 장렬히 패배. 이후 사부라고 불리는 인물을 만나 인간성을 잃어버릴 정도의 수련[4]으로 강력한 육체와 절대 의지와 절대 예지를 터득하고 타이탄의 검을 손에 넣어 진주인공의 위엄을 찾는다. 그러나 최후의 사부와의 싸움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가문으로 돌아온 뒤 가르안 카이자와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데...
마나를 사용할 수 없어 거검을 이용한 무식한 괴력 위주의 검술을 사용하는데, 어느 정도냐면 주먹을 휘둘러서 나간 풍압이 1미터 너머까지 미친다. 물리력으로 공간을 갈라서 블랙홀 비슷한 것도 만들 수 있다. 칼을 던져서 바위산을 뚫는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되었던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야말로 근성의 화신. 재능이 부족한데도 근성으로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면 바나텔과도 비슷한듯.

  • 사부 (잭 하운드)
로아도르가 가르안에게 패배 후 실의에 빠져있을 때 등장한 남자. 첫 등장시엔 '1000년전 마왕, 농락의 좌를 물리친 용사의 의지를 잇는자'라고 소개, 사실 아주 오래전 1인자를 이기지 못해 낙심하여 자신이 가진 것 중 한가지를 넘겨주는 조건[5]으로 대마왕 루스사이퍼와 계약, 마왕이 된다. 즉, 1000년 전의 마왕인 농락의 좌 본인이다. 이후 1인자를 살해하고 온갖 악행을 벌이다가 풍차의 노인을 만나 정신을 차린다. 그 뒤 노인의 긍지를 기리기 위해 노인과 같은 정신을 가진 사람을 찾아 그 사람에게 죽는 것이 소원이 되었으며, 그 소원은 로아도르에 의해 성취된다. 작중 최고의 명대사 제조기로 그가 밖으로 내뱉는 대사 보다도, 혼자 독백하는 거의 모든 문장을 명대사로 쓸 수 있지만, 너무 많아서 생략한다.

  • 카시레타 반 제르타
서드. 가르안의 친우이며 아르시엘을 흠모한다. 아카데미 축제, 무투회에서 모두 로아도르에게 패배해 3등에 머문다. 평민에 가까운 시골 남작 가문의 아들로 아카데미에서 마주친 후, 가르안에게 자신도 모르게 검술에 더 알맞는 신체로 개선되어 소드 마스터가 된다.

  • 커그너스
피스트 마스터. 절대 예지를 익히는데 이바지한 인물. 키 작고 수염많은 아저씨에 성격도 더럽다.[6]루스사이퍼와의 전쟁에서 한팔을 잃어 클로로 대체중이면서도 로아도르가 평하기를 '그랜드 마스터를 이기는 마스터가 될 것이다.' 라고 한다. 평생 동정일 것 같은 캐릭터지만, 번외편에는 커그너스 커그너스, 통칭 더블씨(C)라는 기괴한 이름의 후손이 등장하는데, 번외편의 마왕은 더블씨를 루스사이퍼와 겹쳐본다.

  • 루리아 엘 아스토
맨 위의 두명이 진주인공, 페이크 주인공이라면 이쪽은 페이크 히로인. 1,2권 아카데미에서는 로아도르의 약혼자이니 뭐니 하면서 히로인인것처럼 밀어줬지만 사실 로아도르는 별 관심도 없었다. 오히려 공주씩이나 돼서 아카데미에 가겠다는 둥[7]생각없는 짓만 한다고 뒤에서 깠다. 가르안 손에 넘어간 이후로는 그냥 공기. 사람들이 뭐 있는줄도 모르는 페이크 주인공의 두번째 부인보다는 낫지만… 이쪽도 양판소의 탁하면 엌하고 넘어오는 생각없는 히로인을 표현한 듯 하다.

  • 아르시엘 엘 아스토
진 히로인……맞나? 로아도르가 사부와 떠나기 전에 고백 비스무리한 것을 하고 가긴 하는데……작품 특성상 10년동안 본 여자라곤 멧돼지 암컷밖에 없을법한 로아도르의 행보에 묻혀버렸다. 실제로 로아도르는 그동안 다 잊고있었다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물론 루리아보다는 비중이 높긴 하지만, 이후 제대로 히로인 행세를 하는건 검술제 전날, 번외편정도가 다다…….(에필로그에서도 로아로드와 결혼? 한 것으로 등장)

  • 엘리엇
로아도르의 첫번째 스승. 에리지에와 결혼한다. 작중에서 맡은 포지션은 전투력 측정기. 소드 마스터씩이나 돼서 사부랑 로아도르한테 원턴 킬 당한다.

  • 에리지에 반 바이파
로아도르의 누나. 엘리엇과 결혼한다. 어린 시절 용사였던 선조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로아도르에게 용사의 꿈을 심어준 누이이다.

  • 풍차의 노인
쩌는 간지남 1. 잭 하운드가 말한 "1000년 전의 용사"다. 모티브는 아마도 돈 키호테. 전직 세금 검수원으로[8] 루스사이퍼와의 계약 후 미쳐 날뛰는 사부를 처치하기 위해 검을 들었고, 몇날 며칠의 전투끝에 패배한다. 실력은 소드 익스퍼트 정도였지만, 풍차처럼 빙글빙글 도는 형태의 검술로 잭과 호각으로 싸운다. 작중 하는 일이라고는 대사 하나 없는 회상씬 전용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상 비중이 높고 묘사 하나하나가 노인간지의 절정이다.

  • 소드마스터 [9]
쩌는 간지남 2. 묘사를 보자면 무슨 코난 더 바바리안을 보는 느낌이다. 신이라 자칭하는 외계인과 맞서 싸우며 결국 그들을 패퇴시키고 역사에서 지워진다. 먹을게 없어서 한쪽 팔을 아내한테 먹였다는데, 한팔로 로아도르 최강기를 시전하는걸 보면…….

  • 제왕
쩌는 간지남 3. 소드마스터와 자웅을 겨루던 오크의 제왕이다. 이 세계관의 오크는 외계인들의 이상한 실험에 의해 지능이 떨어지고 겁이 많아진 존재들로 원래는 이렇지 않았다고 묘사된다. 소드마스터의 검과 동일한 성분의 도끼를 다루며, 이는 천변기의 기둥이 된다.


4. 설정[편집]


  • 천변기
사부가 자신으로서 강해질 수 없다면 무기만으로라도 강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낸 망토와 장갑. 그러나 사부는 천변기가 있든 없든 그 강함은 변하지 않았으며, 덕분에 거의 버려지다시피 하고 로아도르 관절역할이나, 오우거 사냥따위나 맡으면서도 사부한테 매달리는게 제법 귀엽다. 제왕의 도끼를 비롯한 천 개의 명기를 실로 꼬아 만들었으며 그에 따라 천 개의 무기로 변할 수 있다. 로아도르가 물려받았으나 로아도르는 마나를 사용할 수 없어 방어 목적으로만 사용했다. 제왕의 무기가 잠들어있어 타이탄의 검과 마찬가지로 주인의 의지에 따라 내구성이 달라진다.

  • 절대 의지
인간의 힘이 한계까지 미치도록 하는 절대적인 의지. 사부가 붙인 이름이다. 로아도르는 이를 얻기 위해 뼈의 강도를 높이려고 온몸의 뼈를 가루로 만들었다.

  • 절대 예지
인간 내부에 깃든 본능적인 예지 능력. 몸을 방어하기 위해서만 발동되며, 로아도르의 스피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로아도르는 이를 얻기 위해 커그너스에게 수도 없이 얻어터졌다.

  • 타이탄의 검
드워프도 알 수 없는 태고의 금속으로 이루어졌다는 검. 묘사에 따르면 거무튀튀한 빛깔에 크기는 대략 3미터에 달하며, 주인의 의지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공간도 가를 수 있는 이 무식한 검이 작중에서 부러진 것은 단 한번, 사부를 베었을 때 뿐이다. 이 때는 로아도르가 스스로 의지를 꺾어서 부러졌다.


5. 평가[편집]







대단한 필력을 가진 작품도, 치밀한 설정을 가진 작품도, 독특한 설정을 가진 작품도 아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한 남자의 존재감이 모든 것을 넘어 이 소설마저 지탱하고 있다.

자. 달려라, 로아돌.

소설넷 베스트 리뷰 중.

작품의 가장 큰 특색인 클리셰 비틀기를 제외 하더라도 작가 특유의 세계관이 결합되어 특색 있는 소설임이 사실이며, 특유의 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간지폭풍과 마초성은 남성 독자들의 마음을 크게 휘어 잡아 출판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르내렸다.

그러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책인데, 주로 나오는 비판은 이고깽 잡자고 이고깽 되는 소설. 분량 늘리기의 말로 등.

결정적으로 4권 짜리는 안 팔린다는 출판사의 압박으로 인해 나온 5권이 작품 자체를 망가뜨렸다고 특히 까인다. 원래 4권으로 완결인 작품을 무리하게 이어나가기 위해 후일담의 연속으로 나가다보니 작가 혼자서 세계관 떠들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에필로그2 '꽃나무'에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그놈의 어른의 사정이... 애독자들은 5권을 무시하고 4권 완결이라 여기고 있는 중이다.


6. 명대사[편집]


명대사
인물
대사
소드 마스터
그대의 의지가 부러지지 않는 한 이 검 또한 부러지지 않으리니, 이제부터 그대가 소드마스터다.[10]
로아도르 반 바이파
언제고, 당신의 기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도대체 왜! 세상은 네가 이기는 것을 바라지 않아! 봐라! 모든 이들이 너를 향해 야유를 보내고 있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 것이냐!)
남자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뭐 그리 많은 이들이 필요한가?
(네 녀석의 의지가 미숙했기에 한 번 부러졌다. 그런 주제에 다시 나를 손에 쥐려고 하는가.)
그것조차 내 의지였다.
일어나라. 난 손을 내밀어주지도 않는다. 억지로 너를 일으켜 세우지도 않는다. 일어나서, 당당히 저 앞으로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겠다. 뒤에 숨지마라. 앞에서 저것[11] 을 당당히 쥐는 그 모습. 내가 봐주겠다.
나는 인간이다.(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를 노리면 난 죽는다. 그 검을 들고 직접 오라!
사부
내 손을 잡아라. 약속하지. 악마와의 계약 같은 우스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악마와도 같은 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는 절대 의지의 궁극이 기다리고 있다.
하늘은 너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내가 너를 선택했다. 안심해라. 산조차, 하늘조차 가르게 해주마.
다른 사람의 삶을 멋대로 판단하지 마라.
용사따윈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남자가 되어라.
지금까지의 악행을 참회한다. 웃기는 소리 하지마라.이제 와서 내가 잘못되었네 하는 것이야 말로 내가 죽여 온 이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나는 최후의 최후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악당이어야 한다. 그것은 죽어서도 마찬가지다. 지옥에 떨어져도 속죄하지 않으리라. (그러나) 그래……나 자신에 대한 후회는 할 수 있겠지. 나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후회는, 그래. 천 년이라도 할 수 있겠지.
검을 들어다오, 로아도르. 너는 내가 천년동안 그토록 바래왔던 자. 그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일어선 자.
나는 농락의 좌다. 멍청한 제자야. 재밌지?
울지 마라. 아무런 노력 없이 강해진 나는, 누구보다도 노력한 자의 손에 죽고 싶었다. 저쪽에, 또다른 내가 있다.[12] 이번엔 로아돌, 네가 가르쳐 주러 가거라.
아아, 그래. 난, 이렇게 죽었어야 했어.
자, 달려라. 로아돌.
풍차의 노인
(무엇을 위해서? 설마 그 나이에 명예를 가지고 싶소?)
그렇소! 하지만 다른 이들이 내게 주는 명예 따위는 필요 없소!
(무엇을 위해서? 그렇다면 그 살인마를 무찌르면 노인장에게 무엇이 남는다고 그러시오?)
바로 내가 남소이다!
눈 먼 성직자(예전의 소년사제)
(만약에 신이 없다면 어떻게 하겠나?)
열심히 살겠지요.
(악마다)
여러분. 그런 말을 하면 안돼요. 저분은...(신과 싸우려는 저 남자는) 인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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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 마법으로 꽃잎이 휘날리게 한다던가…[2] 본 세계관의 신이라는 건 빛으로 된 탈주자 외계인이라고 후에 등장한다. 마왕들은 그들의 추적자 외계인. [3] 사실상 시한부 선고다. 마나 부적응자는 20세를 채 넘길 수 없다.[4] 멀쩡한 뼈를 전부 산산조각내고 다시 붙이기를 반복한다던지[5] 작중에서 가장 부각하는 주제인 노력을 넘겨줬다. 즉 엄청난 힘을 받는 대신 앞으로 무슨 짓을 해도 더 강해질 수 없게 되었다.[6] 싸울 때 모래뿌리기라든가.[7] 이곳에서의 아카데미는 중상층 평민이나 하위 귀족들이 주로 다니며, 진짜 귀족들은 가정교사를 파견한다고 한다.[8] 돈 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직업도 세금 검수원이었다.[9] 오러를 잘 써서 칭해지는 소드 마스터와 다른 의미다.[10] 이 대사는 작품 마지막 로아도르가 죽고 난 한참 뒤, 타이탄의 검을 쥔 어떤 기사에게 그대로 말해준다.[11] 검의 신과 골드 드래곤 엘 카이자에게 받은 힘[12] 가르안 카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