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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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매치: 충신과 역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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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룰[편집]
- 게임에는 총 15칸으로 되어있는 A열과 B열, 총 30칸이 사용된다.
- 9명의 플레이어는 제비뽑기를 통해 6명은 충신, 3명은 역적이 된다. 충신은 누가 역적인지 알 수 없으며 역적은 서로의 정체를 알고 게임을 시작한다.
- 충신과 역적이 정해지면 추첨 볼을 뽑아 1번부터 9번까지 플레이 순서를 정한다.
- 플레이어들은 순서대로 한 명씩 딜러 룸에 들어간다. 딜러는 매번 다른 구성으로 되어있는 4개의 숫자를 해당 순서인 플레이어에게 제시한다. 플레이어는 제시받은 4개의 숫자 중 원하는 숫자를 사용하여 A열과 B열 중 한 열을 선택해 비어있는 가장 아래 칸부터 숫자를 채워나간다.
- 플레이어는 제시한 4개의 숫자를 조합하여 한 자리, 두 자리, 세 자리, 네 자리의 숫자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칸을 채울 숫자 선택에는 다음과 같은 제한이 있다.
- 같은 열의 이전 칸에 채워진 숫자보다 높은 숫자로 채워야 한다.
- 자릿수를 올릴 때는 한 단계 높은 자릿수만 올려야 한다. 이전 칸의 숫자가 한 자리일 경우 다음 칸의 숫자를 두 자릿수로 올릴 수는 있지만 세 자릿수로 올릴 수는 없다.
- 딜러가 제시하는 4개의 숫자는 제시받은 플레이어만 확인이 가능하며 플레이어가 제출하여 칸에 채워진 숫자는 전체 공개된다.
- 모든 플레이어가 한 번씩 숫자를 제출하고 나면 한 라운드가 종료되며 1라운드가 종료되면 투표를 통해 왕을 선출한다. 선출된 왕은 역적으로 의심되는 플레이어 2명을 감옥에 보낸다. 감옥에 갇힌 2명의 플레이어는 다음 라운드 동안 숫자 제출에서 제외되며 다음 왕 선거권,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 같은 방식으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왕 선출과 투옥을 반복하여 A, B열이 모두 채워지거나 두 열 중 한 열의 숫자가 1000을 넘기면 게임이 종료된다.
- 게임 종료 시 두 라인이 모두 1000을 넘기지 않고 30개의 빈칸을 모두 채웠다면 충신이 승리한다. 충신은 모두 생명의 징표를 획득하게 되며 역적 3명 중 한 명을 탈락후보로 지목한다. 탈락후보로 지목된 플레이어는 남은 역적 2명 중 1명을 선택하여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 한 열이라도 1000을 넘었다면 역적의 승리다. 하지만 충신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
- 감옥에 있는 2명의 플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비밀투표를 통해 마지막 왕을 선출한다. 마지막 왕은 역적으로 의심되는 2명의 플레이어를 마지막으로 감옥에 보내야 하며 마지막으로 감옥에 갇힌 두 플레이어가 모두 역적일 경우 충신의 역전승이 되어 감옥에 갇힌 역적 2명이 자동으로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한 명이라도 역적이 아닐 경우 그대로 역적의 승리가 되며 역적인 플레이어 3명은 모두 생명의 징표를 획득한다. 또한 마지막 왕은, 자신의 팀의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생명의 징표를 받는다. 역적 3명은 생명의 징표가 없는 플레이어 중 1명을 탈락후보로 지목한다.
- 게임 결과 충신의 승리일 경우 충신인 플레이어들은 가넷 1개씩, 역적의 승리일 경우 역적인 플레이어들은 가넷 2개씩을 획득한다.
- 왕 선출은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한다. 즉 1라운드 시작 전에는 왕 선출을 하지 않는다.
- 한 사람이 연속으로 왕으로 선출될 수 있다.
1.2. 추가 정보 및 전략[편집]
- 제시되는 숫자의 비밀
- 세 자리 수가 안 나오게 하는 전략
세부 과정 [ 펼치기 / 접기 ]
- 원주율 전략의 역이용
- 역적들 간의 배신
- 역적들간의 배신의 역이용
- 역적 용의자 격리수용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아래의 두 가지가 있다. 두 자리 수로 게임을 전개시키는 방식을 통해 한 번에 1000이 넘는 경우를 차단하는 방법도 있으나 아래에 언급된 바와 같이 두 자리 수로 진행되는 와중에 큰 세 자리 수를 만드는 방법을 통해 어떠한 방법을 써서 1000을 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역적이 세 명인 점을 감안할 때 세 자리 큰 수를 만들 기회는 최소 한 번 찾아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 자연스럽게 세 자리 수가 만들어지는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1000을 넘기기
- 두 자리 수가 만들어진 이후에 자신의 차례에서 큰 세 자리 수 만들기
- R2: 4th 851, 5th 972, 6th 944, 7th 953
- R3: 1st 871, 3rd 862, 4th 998[6] , 5th 886, 6th 843
- R4: 2nd 976, 4th 886
- 역적에 의해 선출된 왕
역적이 모두 감옥에 있지 않을 경우 충신은 4명, 역적은 3명이 된다. 역적 3명이 회유한 충신에게 3표를 몰아주고 회유된 충신이 역적 중 한 명에게 표를 줄 경우 자신에게 투표를 할 수 없다는 룰에 의해 남은 충신 중에서는 어떤 사람도 2표 이상 얻을 수 없다. 즉 역적과 배신자 중에서 마지막 왕이 나오게 되는 것. 역적에게 회유된 충신은 왕이 됨으로써 생존권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역적의 배신과는 달리 감옥에 있는 두 사람이 데스매치에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특정한 누군가를 사지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을 짊어질 일도 없다. 물론 그 결과로 충신 중 누군가가 데스매치에 가겠지만 이는 역적의 몫으로 돌릴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100% 보장되는 필승법은 아닌데, 만약 남은 충신 3명 측에서 배신자를 눈치채고 배신자가 아닌 다른 역적 하나를 밀게 되면 3:1:3의 구도가 되기 때문. 이때 투표에서 동률일 경우에 대한 룰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재투표로 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충신 팀은 배신자를 가넷이나 데스매치 면제를 조건으로 다시 설득할 수도 있다.
초반부터 개인 행동을 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충신을 회유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감옥이라는 존재가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초반에 형성된 분위기로 모든 사람이 한 방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감옥에 들어간 두 사람은 아무런 감시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상황이 주어졌다. 역적이 충신과 아무런 제약과 의심 없이 컨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한 한 명의 충신을 회유하는 것이 완료될 경우 남은 문제는 1000이 넘는 숫자를 만들 수 있는 라운드에 역적이 충신 둘을 감옥에 넣기 위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는데, 모두가 게임 도중의 왕보다는 최종 왕이 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었으며 방송에서도 장동민이 왕을 독식하지 않고 2라운드에 최연승에게 왕을 양도했다. 물론 장동민이 촉을 발휘하여 이미 역적들이 누군지 감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기는 했겠지만 모난 곳 없이 행동하고 신뢰를 잘 쌓아왔다면 왕이 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 내가 왕이로소이다
- 딜러룸의 숫자 정보 조작
1.3. 게임 진행 및 결과[편집]
- 게임 시작 전
[ 플레이어의 역할 확인 ]
가나다 순으로 딜러룸에 들어간 플레이어들은 순서와 역할 카드를 뽑았고, 제작진은 순서 스티커의 색깔을 통해 역적 역할의 플레이어들이 다른 역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플레이어들이 두 번 딜러 룸에 들어갈 필요가 없게 했다.[10]
방송에서는 추첨 직후 장동민만 충신임이 공개되었고 이후 장동민이 역적을 찾는 관점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이 와중에도 홍진호는 2번을 뽑아 2는 자신의 운명임을 입증했다..
게임 시작 전 장동민을 중심으로 방송을 생각할 것 없이 테이블에만 모여서 역적끼리 따로 이야기할 상황을 만들지 말자고 공표한다. 이준석은 역적들 간의 배신 전략을, 홍진호는 한술 더 떠 배신 전략의 역이용을 제시한다. 또한 이준석의 주도로 확실하게 배신한 역적 플레이어는 신원을 보호해줄 것을 약속한다.
- 1라운드
숫자가 담긴 봉투가 메인 홀에 밀봉되어 공개되자 플레이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숫자란 추측을 시도했고, 원주율 뒷자리가 아니냐는 말에 최정문은 100자리까지 안다고 발언해 모두의 이목을 끈다. 그러던 중 두번째 홍진호 차례에서 제시된 숫자로 원주율 뒷자리라는 추측이 사실로 밝혀져 충신팀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다들 환호성을 지른다.
모든 플레이어들의 숫자 제시가 완료된 후, 김경훈은 김유현을 관찰하다가 노트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배끼는 척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집요하게 추궁하고, 김유현은 애써 변명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의 의심을 산다. 다같이 모여서 왕 추첨을 논의하던 중, 최정문은 자신에게 마지막 라운드 왕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조로 말한다.
숫자 제출 현황
- 2라운드
원주율 70자리까지만 기억이 나지만 3라운드 초반까지는 커버할 수 있다는 최정문의 인터뷰가 나오고 숫자 제출이 시작된다. 계속해서 의심을 받는 김유현의 차례, 결국 다음 라운드부터 확정적으로 투옥될 것을 예상하고 제시할 수 있는 가장 큰 숫자인 99를 선언하며, 역적 카드를 뽑은 장면이 보여진다.
김유현의 역밍아웃으로 제시할 숫자들이 대폭 수정되나, 1000을 넘기지 않고 종료된다. 김유현은 10의 자리는 넘겼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1의 자리였기에 실패했다며 감옥에 갇힌 김경란과 홍진호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한편 장동민은 김유현이 아닌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히는데, 평소와 행동이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경란을 지목한다. 다른 플레이어들 역시 기존의 사람을 모으는 태도가 아닌 혼자서 룰을 정독하는 동떨어진 모습을 언급하며 이를 동의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심증일 뿐이기에 장동민은 남은 역적 한명에게 실토한다면 생존을 보장할 것을 약속하면서...
라는 명대사와 함께 최정문의 불안했던 모습과 마지막 왕 발언이 재조명되고, 이에 대해 최정문은 "아니 근데.. 확실한가요?"라며 사실상 역적임을 실토한다. 카드 선택 장면과 인터뷰가 밝혀지며 원주율을 밝히며 충신 팀의 승리를 강력하게 이끈 최정문이 황당하게도 역적임이 드러난다. 최정문은 자신의 생명의 징표가 보장된 마지막 라운드 왕을 요구하지만, 이는 역적 팀의 승리도 가능한 주장이기에 기각되고, 충신들은 고의로 1000의 자리를 넘겨 투옥에 성공하여 역전하는 방법으로 최정문의 생존을 보장할 것을 약속한다."어때? 정문아!"
숫자 제출 현황
- 3라운드
충신팀은 최정문의 배신을 받아들이고 신변 보호를 약속하고, 별 의미는 없지만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최연승이 왕으로 선정된다. 돌아온 홍진호는 상황 정리를 요구하고, 이준석이 홍진호가 역적이라는 농담을 하자 쓸떼없는 소리 말라고 받아친다.
고의로 1000의 자리를 넘기려고 하자 홍진호는 끝낸다는 말에 놀라고, 충신팀은 홍진호를 역적으로 지목하겠다고 발언한다. 격렬하게 홍진호는 반대하자 그제서야 낚시인 것을 알려주고, 이 장면은 김경훈의 말대로 예고편에서 훌륭하게 사용되었다(...).
김경훈이 숫자 제시를 하기 전, 김경란의 강력한 부정으로 인해 김경훈은 최정문이 거짓말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다. 최정문은 의심에 반발하자 장동민은 마지막 라운드 왕이 되어서 확실하게 생존을 보장해주겠다고 한다. 김경훈의 숫자 제시로 1000의 자리가 넘어가자 김경란은 장동민을 향해서 뭐냐며 소리치고,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숫자 제출 현황
- 4라운드
딜러 룸에서 한명씩 왕을 지목하고, 다들 장동민을 투표하여 왕으로 선출된다.[13] 김경훈은 여전히 최정문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확실하게 역적임이 드러난 최정문, 김유현을 감옥에 가둘 것을 주장한다. 김경란은 계속해서 충신 팀을 향해 자신이 역적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주장하고, 홍진호와 오현민은 이에 흔들리고 결국 오현민은 충신 팀의 약속을 깨고 독단적으로 최정문의 배신을 김경란에게 발설한다.[14]
충신 팀이 흔들리자 최정문은 매우 당황하며 왕이 된 장동민에게 확답을 요구하지만 장동민은 그저 미소짓거나 알았다고 대답해 더욱 속을 타게 한다. 최종 투옥 선택의 시간, 최정문의 애타는 눈빛과 김경란의 격렬한 항의 속에서 장동민의 선택은...
장동민: 아쉽다..
최정문: 오빠 제발.. 약속하셨잖아요..
장동민: 아쉽지만, 마지막 감옥에 보낼 두 사람을 호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적임을 밝힌 김유현과... 아쉽네요. 김경란 하겠습니다!
장동민의 인터뷰, 김경란을 지목하지 않았더라면 신의를 깨버리는 행동이기에 다른 플레이어들과 이후 함께하기 힘든 행동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드러낸다.
최종 결과, 김유현과 김경란이 역적임이 밝혀져 최종 투옥에 성공한 충신 팀의 공동 우승과 김유현-김경란의 데스매치가 확정된다. 김경란은 '우리 팀 이길 수 있었어~'라며 아쉬움을 내비치고, 최정문은 연신 사과한다. 이어지는 인터뷰 장면에서 김경란은 최정문이 연신 장동민의 뒤를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까지 살고 싶었나?라고 평가한다.
김경란: 미안합니다~
최정문: 죄송합니다...
-역적 팀원이 전부 공개된 이후에
- 메인매치 결과
충신 팀원 전원에게 가넷 1개와 생명의 징표가 지급되었다. 공동 최하위였기에 데스매치 상대 지목 과정이 생략되었고, 가넷을 맡길 수 없어 두 사람의 가넷은 주최측에 회수되었다.[15] 데스매치 시작 전 김경란은 역적 팀의 승리를 원했던 마음을 한탄하며 최정문의 대한 원망을 내비친다.
김경란: 아니 근데.. 진짜.. 저는 데스매치 유현이랑 가게 돼서 되게 좋아요
김유현: 왜요~ 왜요~
김경란: 왜냐면 되게 부글부글 끓고 화가 나고 열이 받는 상대랑 가면 막 정신이 없을 거 같은데, 근데 저는 져도 여한이 없는 사람이랑 가서 좋아요
김유현: 그건 맞아요
김경란: 왜냐하면.. 너무 애썼..잖아.. 오늘 자기 패를 그냥 보였잖아..
김유현: 그게 제가 경훈이한테 조금 의심받을 행동을 들켜가지고 제 실수가 컸는데
김경란: '마지막에 정문이를 왕을 만들자' 정말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제가 딱 바라는 거는 하나였어요. 그냥 의심받지 않게 잘 숨어있으면, 정말 달랑 3명이지만 이 3명도 함께하고 뜻을 모으면 이길 수 있다!
1.4. 메인매치 평가[편집]
어때, 정문아?
장동민, 역적 용의자 둘을 감옥에 가둔 후 이 게임은 배신을 하라고 만든 게임임을 강조한 뒤 최정문에게
게임이 특정인에게 통째로 해킹당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보여준 매치.
게임의 룰을 설명하던 도중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경악하는 반응이 서슴없이 나왔다. 이전의 좀비게임, 배심원 게임과 같이 다수 vs 소수의 팀전(마피아 게임 계열)은 대부분 부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시민 모르게 악인 팀만 서로를 알고 시작[16] 하며 악인 팀이 패배할 시 데스매치로 갈 확률이 높은 조건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악인이 되기 싫어서 이런 게임들을 싫어하는 것이다. 다행히 더 지니어스의 이런 게임들은 악인들이 한결같이 못해서 모두 다수의 시민 팀이 승리했지만 만약 장동민 같은 심리전에 능한 플레이어가 악인이었다면 게임의 양상은 완전히 뒤바뀌었을 것이다. 실제로 이번 게임 역시 역적들의 플레이 평가도 좋지 못하고 역적에게 기본적인 게임 밸런스 및 패배 시 페널티가 불리하게 구성되었다.
숫자가 정해져 있다는 데에서 플레이어들은 이미 뭔가 규칙이 있음을 눈치챘다. 그리고 처음 숫자 조합인 '1415'가 공개되자 이준석이 지나가듯 말한 3.1415...로 시작되는 원주율의 소수점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두 번째 조합인 '9265'가 공개되며 6~7자리 가량을 기억하고 있는 몇몇 플레이어들에 의해 확실시 되었다.[17] 물론 그 뒤로 이어지는 숫자 배열을 모르면 이용할 수 없는 사실이었으나 최정문이 원주율을 100자리까지 외우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작 최정문은 뒷부분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6~70자리까지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했지만 그게 어딘가. 어쨌든 이는 충신들에게 완벽한 안전장치가 되었고 역적들은 그만큼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최정문은 역적이었고 어이없게도 충신 팀의 구세주 격인 인물이 되어버렸다. 궁여지책으로 "이렇게까지 정보를 퍼다 줬는데 설마 역적으로 의심할까"라는 심리전을 통해 자신이 마지막 왕이 되어 역적 팀의 역전승을 노리는 전략을 세웠지만 정작 "이렇게까지 정보를 줬는데 마지막 왕 시켜 주셔야죠?"라는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모든 플레이어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장동민은 "충신은 역적을 잡으려 하고, 역적은 살 궁리를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정문은 왜 역적을 잡지 않고 승리(4라운드의 왕)를 얻으려 할까?"라는 의문을 품었고 결국 이미 역적임이 들통나 버린 김유현과 불확실한 용의자 김경란이 투옥되었고 장동민의 오더(김경란이 역적인 것 같으니 설득해라)를 받고 김경란과 같이 감옥에 갇힌 홍진호가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모여있는 사이 탐정처럼 "지금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 역적이면 지금 불어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역적이 자수하지 않자 최정문에게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결국 최정문은 말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 필사적으로 생존권을 요구하여 자신이 역적임을 드러냈다.
헌데 최정문이 역적이라는 게 밝혀지자 "최정문이 역적 팀의 승리를 위해 (자수한 김유현은 차치하고) 김경란을 역적으로 몰아세우는 거 아니냐?"라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당시 충신 팀의 계획은 "경기에서는 지고 역적 지목에 성공하여 역전한다"였는데 이 조건은 "역적 2명을 정확히 지목해야 한다"였으므로 김경란이 역적이 맞는지 아닌지가 화두가 되었다.[18] 이에 따라 플레이어들 사이에 "김경란을 찍었다가 실패하느니 차라리 확실한 최정문을 보내는 게 맞지 않는가?"하는 여론이 형성된다. 최정문은 당연히 자신의 생존을 위해 김경란이 역적이라고 주장했고, 반면 김경란과 함께 감옥에 있었던 홍진호나 몇 번 대화를 주고받았던 사람들(주로 홍진호와 김경훈[19] 등)들은 아니라는 쪽으로 흐르게 된다. 모두가 각자의 의견을 내는 사이 최정문은 감옥에 갇힌 김경란이 보는 앞에서 장동민을 따라다니며 계속 살려달라고 요구했고 김경란은 자신대로 최선을 다해 역적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결국 1라운드부터 쭉 왕이었던 장동민이 최후에 감옥에 보낼 사람을 결정하기로 한다.[20]
그리고 장동민은 장고 끝에 김유현과 김경란을 보내기로 했고, 김유현이야 당연히 역적이었지만 김경란도 역적이었다는 의외의 사실이 밝혀진다. 다만 그랜드 파이널을 처음 본 시청자들에게는 놀라울 수도 있는 장면이겠으나 본편에서 장동민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이 지적했듯이 이제까지의 플레이 상황과는 많이 달랐다는 점이 지적됐기에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메인매치를 평가하자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역적들끼리의 모반과 충신들 속에서 고뇌하는 왕이다. 일단 역적 팀의 경우 김유현은 역적이라는 이름이 아깝게 충신처럼 역적 팀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패배를 감수하고 높은 숫자를 제시했다.[21] 김경란이야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투옥됐지만 최정문은 숫자의 비밀을 충신 팀에 알려서 신뢰를 얻었으나 점점 몰려가는 상황에서 배신을 꾀했다.[22] 극초반부에 제시했던 "일찍 배신하면 이득이다"라는 말을 지킨 셈. 그리고 동료였던 다른 역적 2명을 데스매치에 가게끔 감옥으로 보내도록 권유했다.
한편 1라운드부터 플레이어들에게 게임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연스레 판을 주도하여 왕이 된 장동민은 4라운드 이후 역적 팀에서 김경란과 최정문 중 누구를 보낼지 망설였는데 결국 김경란을 보내고 말았다. 그런데 그 이유라는 게 '김경란이 이제까지의 모습과 달라서 그쪽에 걸었다'가 아니고 '안 그러면 홍진호와 다른 플레이어들을 아군으로 둘 수 없으니까'였다. 홍진호는 김경란과 같은 게임의 법칙 출신이라서 다른 플레이어들(특히 오현민)은 도움을 준 사람을 저버리는 모습을 보고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였다. 즉 자신의 판단력보다는 앞으로의 정치력에 무게를 두고 선택을 내린 것.[23] 이 부분은 블랙가넷에서 소위 '장동민의 사람들'을 이끌고 신뢰를 운운했던 장동민답지 않다고도 비쳐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이나 메인매치에서 왕을 계속 맡고 있는 부분에서 장동민의 주도적(혹은 독선적)인 면모가 드러나는데 차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장동민은 본인의 본래 스타일대로 한 것이다. 장동민이 신뢰를 지키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인의 이해득실을 따져서 하는 것이지 이해득실과 상관없이 신의를 지키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24]
아쉬운 점이라면 역적들은 서로를 알고 있기는 했지만 입을 맞춰볼 시간이 메인매치 동안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25] 물론 장동민의 발빠른 대처로 인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이런 류의 게임에서 '튀는 행동 = 범인'이라는 공식은 누구나 알기 때문에 사실상 역적들은 파티 플레이를 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26] 게임을 설계할 때 역적을 위한 최소한의 대화 장치를 준비했다면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27][28]
사실 최정문의 증언이 확실하지 않은 이상 마지막 역전을 노릴 수도 있으므로 1000을 넘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충신들 입장에서는 더 확실한 승리였다. 김유현이 역밍아웃을 한 시점에서 김경란과 김유현을 계속 감옥에 놔두고 4라운드까지 진행하면서 1000을 넘기지 않는 것이 성공한다면 역적들끼리 알아서 데스매치를 갈 것이고 1000을 넘긴다면 투옥당하지 않은 최정문이 넘길 것이므로 김유현과 최정문을 감옥에 보내면 그만이었다. 최정문 입장에서는 1000을 넘기고 역적 2명을 감옥으로 보내는 게 유일한 살길이었지만 충신들 입장에서는 최정문이 원주율 숫자를 알려줬다고 해도 데스매치 구원까지 해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최정문이 충신이라면 살 궁리를 해줄 필요가 없다.
또한 충신들 입장에서는 독단으로 1000을 넘겨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점이 하나도 없으므로 정말 김경란이 충신이었고 또 다른 역적이 있어서 그 사람이 마지막에 1000을 넘겼다고 해도 김유현과 함께 감옥에 보내면 그만이었다. 역적 입장에서도 자신이 마지막에 숫자를 올려도 사실상 김유현과 데스매치가 확정인데 숫자를 올려서 자신이 확정적으로 가는 것보다 1000을 안 넘기고 셋이 탈락 후보가 되어서 자신이 데스매치를 안 가기를 바라거나 최정문처럼 먼저 배신해서 둘을 확실하게 보내는 것이 살 길이다. 즉 김유현이 역밍아웃을 한 시점에서 최정문의 배신은 이미 선택이 아닌 마지막 동아줄이었다.
1.4.1. 플레이어 평가[편집]
- 김경훈: 찌찌TV의 활약, 김유현의 역밍아웃에 큰 공헌을 했다.[비판] 또한 게임을 조기에 끝내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1000 이상을 적어버리면 충신은 역전승을 해야만 하고 역적을 감옥으로 보내야 이길 수 있다. 하지만 1000 이하로 끝낸다면 그럴 필요가 없는데 김경훈은 이를 알고 게임을 끝내는 게 맞냐고 물어봤다.[29] 1000 이상을 적고 나서도 최정문의 주장이 사실인지 끊임없이 의심하며 100% 확실한 승리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에는 장동민의 리더십을 떠보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장동민이 내가 책임진다고 말하는 걸 듣고 싶을 정도로 계속 물어보는 게 그 증거. 장동민 다음으로 높은 활약을 펼친 플레이어라고 평가할 수 있다.
- 홍진호: 초반에 역적들의 배신 작전의 약점을 알아채고 전략도 몇 개 세웠지만 김유현의 역밍아웃, 최정문의 자백 등 게임의 핵심적인 부분이 감옥에 있는 사이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활약할 여지가 없었다. 감옥으로 김경란을 떠보러 갔다가 오히려 설득당하거나 감옥에서 나온 후 이준석의 콩까농담[30] 에 진짜로 속으면서 시즌1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만 시즌 1,2때[31] 와 달리 메인매치에서는 지난 2,4회전에 이어서 이번에도 남은 플레이어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며[32] 실력적 면에서는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 기량대로라면 장기 생존은 힘들 것이라는 것이 중론.
- 장동민: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이번 메인매치의 절대자. 맨 처음에 개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역적이라고 분위기를 몰아가면서 역적끼리 모여서 전략을 짜거나 역적이 충신을 포섭하는 등의 플레이를 원천 봉쇄했다. 김유현의 역밍아웃 이후에는 역적 두 명이 남은 상태에서 평소 행동과 다른 패턴을 보이던 김경란이 역적이라고 거의 확신했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원주율을 기억함으로써 충신 팀에 녹아들었던 최정문을 단박에 뽑아냄으로써 충신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 오현민: 최정문의 설계 이론을 주장하며 열심히 김경란을 빼내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 상황에서 최정문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으며 오현민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의리를 지키느니 리스크를 없애버리자는 발상은 충분히 나옴직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역적 팀에서 배신을 해준다면 비밀을 보장하겠다는 말을 지키지 않고 김경란에게 최정문이 배신했음을 알렸는데 설령 김경란이 역적이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였다. 이쪽 정보를 위험성이 높은 김경란에게 알려주어 김경란에게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게 해줬으며, 거기다가 김경란에게 설득되어서 장동민에게 김경란을 구제하고 확실한 카드인 최정문을 넣어야 한다고 설득까지 했다[34][35] 또한 정보 유출이 가지고 온 결과로 김경란과 최정문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어졌다. 물론 오현민의 입장에서는 김경란하고 후반 가기 전까지 쭉 본인이랑 연합 할수 있는[36] 전력이라 생각해 독단적으로 이러한 정보를 주었을 수 있으나 시즌2 4화에서 본인의 목숨을 걸고 팀을 배신했지만 외면당하고 탈락까지 한 이은결의 사례를 보았을 때 만약 정말 오현민의 뜻대로 최정문이 데스매치에 가서 김유현에게 져서 탈락했다면 오현민은 시즌3 3화 이상의 악플에 시달렸을 것이다.
- 이준석: 숫자 패턴이 원주율일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했다. 물론 반쯤 장난이었지만 장동민의 날카로운 캐치로 충신 팀에게 일방적인 게임이 진행되었다. 역적의 배신도 최초로 제안했다. 이준석, 김유현 같은 천재들을 보면 좋은 아이디어나 계산은 잘 나온다. 그런데 그것을 캐치하여 승리로 이끄는 것은 장동민, 이상민 같은 공부와 거리가 먼 플레이어들이 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초반 이후에는 그다지 비중은 없었다.
- 최연승: 눈가를 떨거나 룰을 이해하려고 하는 행동 등으로 은근히 의심을 받았는데 단순히 룰 파악이 빠른 편이 아니어서인 듯하다. 지난 4회전과 달리 비중은 공기.
- 김경란: 초반의 행동 방식의 변화가 많은 참가자들에게 파악되어 버렸다.[37] 거기다가 비록 장동민의 의심으로 감옥에 가게 되었지만 형식상 홍진호가 "(신뢰도가) 안정적인 사람인 경란 누나가 저랑 가실래요?"라고 하면서 자신을 감옥 파트너로 권유하여 감옥에 가게 되었을 때[38] 장동민의 의심을 눈치챘다면 확실하게 저항했어야 했고 그러다가 더 티날 것이 두려웠다면 차라리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사람인 척 감옥에 들어가는 게 더 나았는데 괜히 제 발이 저렸는지 감옥에 들어가기 직전에 장동민을 따로 찾아 나가서 "정말 나 의심해?"라는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 거기다가 장동민이 말한 누나가 역적 아니냐는 말에 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나 진짜 미치겠네'하는 어설픈 반응만 보였으며[39] 홍진호에게 역적이면 이야기하라고 한 말에도 역적이 아닌 사람이 보일 만한 행동을 하지 못했는데[40] 이에 장동민은 김경란이 역적임을 확고하게 확신하게 되어 마지막까지 김경란을 감옥에서 절대 안 꺼내주기로 결심했다. 감옥 내에서도 오현민과 홍진호를 설득시키는 데에 성공해 여론을 뒤흔들었으나 최정문이 이미 모든 것을 불어버린 상태라 결국 최종적으로 장동민은 김경란과 김유현을 데스매치 진출자로 선택 하었다.
- 김유현: 이번 메인매치의 전개를 이끌어낸 주역. 처음에 김경훈에게 노트에 무엇인가 적고 있던 것을 들키며 위기를 맞았고 그 이후의 대처도 문제가 있었다. 당시 상황이 워낙 갑작스러워서 당황한 것도 있겠지만 일단 그런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답변은 "이 가운데 누가 역적일지 모르는 시점에서 내가 정리한 정보를 알려줄 수는 없다."라는 블러핑이었다. 여기서 확 말려서 역적으로 내몰렸고, 결국 그 상황에서 버티다가 감옥에 갇혀 아무것도 못하느니 먼저 희생하자는 생각으로 2라운드에서 99를 투척했다.
- 최정문: 원주율을 외우고 있다는 것은 역할이 충신이건 역적이건 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능력이었다.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마땅한 전략 없이 공개하여 오히려 다른 역적 플레이어들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문제가 발생했다.[47] 게임 초반부터 플레이어 전원이 함께 행동하며 플레이어 간 밀담을 제한한 점과 원주율 숫자 공유를 빌미로 역적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가 김경훈에게 김유현의 정체가 드러난 점, 김경란도 90% 확신으로 의심을 받으며 감옥에 둘이 갇히는 등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점점 조여오는 상황에서 최정문은 독자적 생존을 노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다. 1라운드 당시 최종 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가 장동민에게 역적임이 밝혀졌는데 이는 "승패에 관계없는 생존 보장"이라는 메리트 상 게임 플레이 중 나올 법한 발언이었고 이를 의심한 장동민이 대단했다고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
한편 최정문이 원주율을 외운 이유에 대한 과거 기사가 재조명되었고 최정문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작진이 제공했으나 결국 살리지 못했고 김경란과의 관계도 틀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기사의 존재는 역으로 최정문의 행동을 제한했을 수도 있는데, 다른 플레이어들 중 해당 기사를 읽은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만약 그렇다면 최정문이 원주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다면 역적이라는 의심을 사기 딱 좋기 때문이다.[49] 다만 장동민의 촉이 아니었다면 이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50]
2. 데스매치 : 인디언 포커[편집]
김유현은 자신에게 소질이 없으며 김경란이 경험해 본 '결!합!'을 먼저 지웠고, 김경란은 일부러 포커를 남겨두고 수 읽기와 연관된 게임들을 지웠다. 김유현은 마찬가지로 김경란이 경험해 본 같은 그림 찾기를 지웠다.
2.1. 룰[편집]
- 1~10까지의 카드 2장씩, 총 20장으로 진행된다.
- 플레이어들은 카드 1장씩을 받아서 앞면을 확인하지 않고 이마에 붙인다.
- 베팅할 때는 3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 상대와 같은 수의 칩이 베팅되면 베팅이 종료되고 카드를 공개한다.
- 이미 베팅된 칩보다 더 많은 칩을 베팅하면 베팅이 이어진다.
- 베팅을 하지 않고 게임을 포기하면 무조건 상대방이 승리하고 칩을 가져간다. 하지만 10 카드를 들고 베팅을 포기하면 페널티로 칩 10개를 줘야한다.
- 더 높은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승리하고 베팅된 칩을 가져간다.
- 같은 숫자의 카드로 무승부가 되었을 경우 베팅된 칩은 다음 게임의 승자가 가져간다.
- 한 명이 칩을 모두 다 잃으면 게임에서 패배한다.
- 카드가 오픈되지 않은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실수로 자신의 카드 앞면을 봤을 시 라운드는 그 즉시 무효 처리되며 이미 베팅된 칩은 상대방에게 넘어간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편집]
- 블러핑
- 카드 카운팅
- 일부러 보기 전략
2.3. 게임 진행 및 결과[편집]
- 데스매치 이후 가넷 변동
2.4. 에필로그[편집]
이번 시즌에는 되게 재밌는 거 같아요. 누가 우승하던 다들 좀 독해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착하게 게임하지 말고, 좀, 조금 더 독하게 게임을 했으면 좋겠어요. 되게 아쉬워요~ 아쉬운 거는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되게 아쉽고, 저는 즐거웠습니다. 재밌었어요.
- 김유현, 퇴장 직전에
처음에 탈락했을 때보다 지금 탈락했을 때가 훨씬 마음이 편해요. 처음 탈락했을 때는 되게... 그랬는데, 한 번 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해야지 그것마저 끝났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김유현, 탈락자 인터뷰
팀을 위해 헌신한 자는 죽고 팀을 배신한 자는 살아남았습니다. 팀을 이룬 시간은 단 하루였지만, 각인된 이미지는 더 오래 갈 것입니다.
2.5. 데스매치 평가[편집]
김경란은 당장의 데스매치 승패보다는 져도 후회 없이 질 수 있다는 명분을 위해 포커 계열 게임들을 제외시키지 않았고 이에 대해 자신의 이미지도 관리하고 동시에 김유현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도 부가시켰다. 실제로 김유현은 훗날 인터뷰에서 자신과 데스매치를 치를 플레이어는 당연히 포커를 지울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포커로 승부하자는 김경란을 보고 데스매치 시작 전부터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고[54][55] 밝혔다.게임을 뽑기 전에 나는 경란이 누나가 당연히 포커 게임 두 개를 제외시킬 줄 알았다. 하지만 누나는 내가 가장 많이 연습했던 두 게임, 모노레일이랑 십이장기를 삭제시켰고 그게 첫 번째 충격이었다.[53]
그랜드 파이널 종영 후 김유현이 한 인터뷰 중에서
시작 전 김유현은 자신이 봐왔던 김경란은 배당과 블러핑 등 인디언 포커의 승리를 결정지을 것들에 대한 부족함이 있고 직업상 포커에 관해서는 자신에게 있어서 질 것 같지는 않다며 과신했다. 하지만 김경란은 장동민에게 블러핑과 베팅 과외를 받아 운영 방식을 알고 있었고 그 전에 게임의 법칙 때부터 총 4번 동안 직간접적으로 인디언 포커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게임 이해력이 웬만큼 있는 김경란에게 생각보다 불리한 게임도 아니었다. 시즌 2 때 홍진호와의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이 승리한 것처럼 포커 자체가 운이 중요한 게임이기도 했다.
김경란의 10을 보고 블러핑을 시도했던 당시 김유현의 카드가 2로 너무 낮았다는 점[56] , 카드 카운팅으로 김경란의 1을 보고 올인했던 당시 같은 1을 들고 있었다는 점, 다음 카드마저 김경란이 높았다는 점에서 김유현은 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김경란의 1을 본 시점에서 김유현이 질 확률은 약 5%다. 막판 올인 상황에서 김유현이 다시 칩을 획득한다면 칩 개수로만 치면 동률이지만 게임이 장기전이 되는 만큼 경험이 많은 김유현에게 승부가 기울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사실 포커에서 중요한 것은 김유현의 말대로 개수보다는 배당이고 기본 베팅 칩은 1개이기 때문에 칩 30개 정도면[58] 지니어스 정도의 소규모 포커에서는 적당하다. 무승부일 때 칩을 묻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1~10 두 세트에서 라운드당 각자 단 한 장의 카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승부의 확률 남은 카드 중 단 한 장뿐이므로 매우 희박해서 김유현의 의견은 일리가 있다.[59]
아이러니하게도 블랙가넷에서는 데스매치로 양면포커가 나왔을 때마다 김유현이 도운 플레이어들이 장동민이 도운 플레이어들을 이겼는데 정작 자신의 데스매치에서는 장동민의 도움을 받은 김경란에게 밀려버렸다. 이번 메인매치에서 팀을 위해 총대를 맸다가 그대로 위기 상황이 되어버린 것과도 비견되는 부분.
역시나 이번에도 그랜드 파이널의 캐치프레이즈가 재림했다. 홍진호와 같은 방식으로 김경란을 이기려고 했던 김유현은 패했고 유정현과 달리 전 시즌의 자신을 뛰어넘은 김경란은 승리했다.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장면에서 사용된 배경 음악이 기생수 애니메이션의 BGM인 'Black Nail'인데 이 데스매치의 결과와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접목시킨 해석이 있다. #
3. 방영 후 이슈[편집]
김유현은 잠룡이라고 평가절하당하는 플레이어이기는 하지만 포커에서만큼은 홍진호나 이미 탈락한 임요환 밖에 상대가 없다고 할 만큼 포커에서는 최강으로 손꼽히는 플레이어였다. 실제로 블랙가넷에서도 포커 종목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도운 플레이어들은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정작 그가 떨어진 데스매치가 포커라는 데에 있어서 큰 파장을 불렀다. 물론 이는 데스매치 상대인 김경란이 당했던 전략을 그대로 쓰려다가 실패한 본인의 실책도 있었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운마저도 도와주지 않으며 역시 지니어스에서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실 칩을 30개 밖에 쓰지 않는 단판 포커는 제아무리 프로 플레이어라도 승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끽해야 65~70% 정도.[60] 사실 이 확률도 프로vs왕초보 인 경우에나 해당하는 확률이라 이미 직간접적으로 여러 경험이 있는 김경란이 왕초보 수준이라 보기 어려운 만큼 김유현의 기대승률은 60% 내외로 보는게 합리적이였을 것이다. 게다가 그에게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으니 패배한 게 그렇게까지 이상한 것은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김유현은 포커 쪽에서 발을 돌리고 다른 일을 하고 있기도 하고.[61]
오현민의 배신자 발설도 이슈가 되었다. 앞서 충신과 역적의 역할이 정해졌을 때 맨 처음 배신한 역적에 대해서는 데스매치에서 제외됨과 동시에 신원도 보호해 준다고 공공연히 약속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장동민이 왕이 되어 죄인을 정할 당시 오현민은 김경란에게 가서 최정문이 역적 팀의 배신자라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오현민 입장에서는 최정문이 역적의 배신자로서 100% 정확한 정보를 충신 측에 알려주었느냐에 의문을 가졌고 이는 곧 '김경란이 충신일 것이다.'에 확신을 갖게 되어 김경란에게 최정문이 배신자라고 발설한 것일 수도 있다. 특히 최정문은 "역적은 김경란과 김유현이다"라는 말을 마지막까지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냥 그 두 사람을 언급하는 장동민에게 "인정하면 저에게 뭐 해 주실 건데요? 살려주실 건가요?"하는 식의 거래만을 시도하다가 "그럼 살려주세요."하는 식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아무리 설명할 필요 없이 상황이 유력해도[62] 자신의 입장을 말로 분명하게 하지 않는 것은 심리학에서 신뢰를 주는 효과가 매우 나쁜 걸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의 순수 심리전인 이 게임에서 명백하게 사람 이름조차 못 이야기하면서 그냥 "그래, 당신 말이 맞다" 정도로 소심한 느낌, 혹은 눈치를 보면서 말하는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군중들은 큰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충신들이 그 멤버를 역적으로 중후반까지 믿었던 것은 장동민 때문이었지 최정문 때문이 아니었다. 그 증거로 김경란은 자신이 역적이 아니라고 직접적으로 주장했고 선택자 왕인 장동민 역시 그 선택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자 군중인 충신들(김경훈, 오현민, 홍진호)이 바로 믿지 못하며 흔들려 버린 것을 들 수 있다. 최정문이 에둘러 표현하는 말을 하지 않고 좀 더 거래 초반에 명확히 김경란의 역적 여부를 말로써 선언하여 신뢰를 주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김경란의 주장이나 장동민의 고민 상황에도 사람들이 그 둘에게만 대화 시도를 하지 않고 최정문에게도 대화 시도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이 없어서 사람들은 그냥 최정문 자체를 "믿을 수 없으니 미안하지만 약속과 달리 지명당해야 할 사람"으로 고려한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김경란이 충신이었다고 해도 최정문의 배신에 대한 이야기는 굳이 할 필요가 없었으며[63][64] 결정적으로 오현민은 개인 인터뷰에서 '최정문의 정보가 의심이 가서 확실한 승리를 위해'보다는 '김경란이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결국 이 부분은 오현민이 왜 블랙가넷에서 사람을 얻지 못해 압도적인 아이템 보유 수의 격차를 가진 채 결승전을 치렀는지 그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4. 비하인드 영상[편집]
4.1. 특별 메인매치 : 바보게임[편집]
네이버 캐스트 링크
4.2. 파이충 최정문[편집]
네이버 캐스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