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컴퍼니 맨

덤프버전 :

1. 개요
2. 내용
3. 등장인물
3.1. 바비 워커(벤 애플렉)
3.2. 필 우드워즈(크리스 쿠퍼)
3.3. 진 맥클러리(토미 리 존스)
3.5. 그 외
4. 결말



1. 개요[편집]




2010년 1월에 개봉한 미국 영화. 2007년에 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수 많은 미국 직장인이 실직했던 상황이 배경이다.[1] 감독은 존 웰스. 중견 회사원 3인이 해고 통보를 받고 살 길을 찾아나가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화려한 배우진에 비해 흥행 성적은 저조하지만[2], 미국 자본주의 세태에 찌들어 일자리를 잃은 중견 월급쟁이들의 공감대를 사 평점은 괜찮은 편.


2. 내용[편집]


미국 굴지의 대기업 GTX의 창립 멤버이자 회사의 2인자인 진(토미 리 존스)과 그의 심복이자 용접공으로 시작하여 밑바닥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필(크리스 쿠퍼), 12년차 중견 사원 바비 워커(벤 애플렉). 이 세 남자는 회장 짐의 조선업 관련 주가 하락과 무분별한 빌딩 확장으로 이어진 구조조정 명단에 오르게 되어 회사 인사 담당자에게 난데없이 해고 통보를 받는다. 딸린 식구들과 대출금 등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이들은 블루 컬러 직종이든 타지의 현장직이든 닥치는 대로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3. 등장인물[편집]



3.1. 바비 워커(벤 애플렉)[편집]


영화의 주인공. 37세의 가장으로 12년간 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시작하여 승승장구하던 엘리트였지만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직업 소개소에 찾아가 직업 훈련을 받으며 다른 일을 알아보게 된다. 화이트칼라에 경영학 석사 출신이라는 자부심에 가득 찬 인물. 그와 사이가 좋지 않은 목공 일을 하는 처남이 자리를 내주겠다고 호의를 베푸려 하지만 블루칼라 직종을 무시하는 성향이 있던 바비는 매몰차게 거절해 버린다. 다른 일을 계속 알아보지만 연봉은 반토막에 그나마도 자신과 같은 경영학 석사들이 차고 넘치는 취업 시장에 좌절하고 가족들의 삶의 질도 점점 떨어지게 되는 걸 체감한 바비는 아내가 병원 사무보조 일을 다시 시작한다 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처남의 목공 사무실에 들어가 목공 일을 배운다. 그나마 있던 집과 차도 팔아버리고 부모 집에 얹혀 살며 사이가 안좋은 처남과 하는 목공 일은 바비에겐 정말 맞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도 연봉 11만 달러 정도면 자기가 고려하는 눈높이의 하한선이라며 직업 소개소 동기들에게도 끝없이 허세를 부린다.


3.2. 필 우드워즈(크리스 쿠퍼)[편집]


GTX의 창립 멤버 진을 보좌하며 회사를 밑바닥부터 끌어온 실무 베테랑 간부. 허나 환갑이 다 돼가는 나이에 해고 통보를 받는다. 주요 인물 3인 중 가장 멘붕이 심한데, 그나마 아직 젊어 몸으로라도 때울 수 있는 바비와 회사 주식을 상당 보유하고 있어 경제적으론 걱정이 없는 진과 달리 딸의 대학 등록금과 대출금 등의 목돈 나갈 일에 재취업은 꿈도 꿀 수 없는 예순의 나이 등 때문. 좌절하고 늘 낮술에 절어 지낸다.[3] 술에 취해 회사 건물 근방으로 가서 닿지도 않는 강속구를 시전한다(...).


3.3. 진 맥클러리(토미 리 존스)[편집]


GTX의 창립 멤버. 회장 짐을 보좌하며 회사 직원이 6명이던 시절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실질적인 경영자. 허나 회장 짐의 독단과 무분별한 건물 확장으로 부족해진 예산을 구조조정을 통해 메꾸려는 행태에 비판적 입장을 갖고 올곧은 소리만을 하다가 잘린다. 상술한 둘과 달리 실질적 회사의 창업주라 보유한 주식만으로도 경제적 걱정은 없던 진이지만 회사의 무분별한 구조조정에 가슴 아파하며 이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3.4. 잭 돌란(케빈 코스트너)[편집]


바비의 처남으로, 자본주의 사회와 대기업에 불만이 많은 목공소 소장으로 전형적인 미국의 블루칼라 노동자. 잘 나가는 회사원에 노동자들을 은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바비를 아니꼽게 생각한다. 바비가 해고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름 호의를 베풀고자 바비에게 일자리를 제안하지만 목수 일은 싫다며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하지만 결국 바비가 일자리를 달라고 하자 군말없이 자리를 내주고 목공 일을 하면서도 툴툴대고 징징대는 바비에게 보너스까지 챙겨주는 200달러 더 있는데여? 잘못 넣었나보군 진성 츤데레. 다른 목공소 직원들 보너스를 챙겨주느라 정작 회사는 적자를 보는데도 직원 복지에 신경쓰는 어찌보면 참인간. 바비가 블루칼라 일을 무시하는 습관을 고치게 된 계기가 된다.


3.5. 그 외[편집]


  • 짐 셀링거
GTX의 창업주이자 회장. 회사는 고객도, 직원도 아닌 대주주들의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경영자. 무분별한 빌딩 확장과 조선업 폐지를 주주들과 논의하다가 진에게 쓴소리를 듣지만 적반하장으로 결국 주연 3인방을 해고한다.

  • 샐리 윌콕스
회사 인사 담당자로 실질적으로 주연 3인방을 해고한 장본인이다. 진과 잠자리를 하는 와중에도 해고의 뜻은 변하지 않을 거라 단언한다. 바비는 샐리 윌콕스의 해고 조치에 끊임없이 불만을 제기하고 전화로 욕설을 퍼붓는다(...)

  • 매기 워커
바비의 아내. 해고 후 집안이 기울어지자 멘붕에 빠진 바비와 달리 상황을 받아들이고 병원 사무보조 일을 다시 시작하는 등 현실감각이 있는 현모양처. 잘린 주제에 허세나 부리는(...) 바비를 위로하며 재취업을 권유하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려 고군분투한다.


4. 결말[편집]


압박을 못 이기고 끝내 필은 자살해 버린다. 이를 계기로 진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몽땅 털어 아예 새 회사를 차리고 바비에게 적당한 조건[4]으로 간부 직을 제의한다. 목공 일이 슬슬 적응이 되가던 바비는 매형에게 다시 괜찮은 곳을 찾아 옮기고 싶으나 목공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한다. 매형은 자넨 목공 일은 형편없다고 돌려 말하며 바비의 재취업을 축하해주며 돌려 보내고, 바비는 직업 소개소 동기들을 끌어모아 다 낡은 폐공장에 사무실을 차리고 진과 함께 새 출발을 하게 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2 14:45:58에 나무위키 더 컴퍼니 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 시기, 할리우드 스타를 내세워 당시의 대량 실업 상황을 다루며 적은 예산을 들여 제작한 영화가 여럿 나왔으며, 조지 클루니 주연의 인 디 에어(2009)가 대표적이다.[2] 제작 예산 15백만 달러, 박스오피스 수입 8.1백만였다. 총 예산이 한화 기준 2백억원이 안되는 저예산 영화인데, 실제 영화를 보면 돈 많이 들었을 부분이 없음을 바로 알게 된다.[3] 낮술을 할 수밖에 없는게, 필의 아내가 필이 해고 당했다는 사실을 이웃에게 알리고 싶지 않으니 6시 전엔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해서...[4] 8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