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콩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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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콩쿠르
The Concours


파일:더 콩쿠르 01.jpg

장르
학원물, 성장물, 음악물, 청년만화
작가
정설화
출판사
서울미디어코믹스
연재처
윙크
연재 기간
2014년 ~ 2020년
단행본 권수
13권 (完)

1. 개요
2. 상세
3. 줄거리
4. 발매 현황
5. 등장인물
5.1. 콩쿠르 참가자
5.2. 그 외 인물



1. 개요[편집]


윙크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매월 10일, 25일에 연재된 순정만화. 작가는 정설화.


2. 상세[편집]


유려한 그림스토리 전개, 연출 등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재판에 들어가는 등 선전하고 있다.

주인공 안호경이 망가진 바이올린을 대신해 바이올린을 얻기 위해 콩쿠르에 나가는 이야기. 어디까지나 평범한 서민인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새삼 음악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부터가 여러가지 요건이 겹치기는 했으나 현실의 벽에 막혀 바이올린을 취미로만 하고 있었다. 바이올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했을 때도 금전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왔을 정도이니(...).

작가가 이 만화를 그리기 위해 바이올리니스트와 바이올린 공방에서 실제로 인터뷰 취재를 했다.


3. 줄거리[편집]


클래식은 아무래도 있는 집의 전유물!

있는 집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가정의 호경은 바이올린을 좋아하지만 전공할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다.

어렸을 때 친구 의주가 준 작은 바이올린만이 그와 음악을 연결해주는 작은 통로였을 뿐이다.

고등학생이 된 호경은 어느 날 그 소중한 바이올린이 망가지면서 바이올린 수리를 하러 간 공방에서 뜻밖의 만남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아주 특별한 콩쿠르'를 향한 첫 발자국이었다!

아주 심플한 소망, 자신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싶은 마음으로 그 여정은 시작된다.

정설화의 유려한 데생력이 돋보이는, 따스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드라마.



4. 발매 현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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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2권
3권
4권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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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
7권
8권
9권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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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
12권
13권


5.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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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콩쿠르 참가자[편집]


  • 안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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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주인공이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년. 천재가 넘치는 음악계를 다루는 만화지만 가장 천재성이 두드러지는 인물이다. 의주와는 반대로 선이 굵고 호쾌한 외모를 가졌으며 섬세하고 감정적인 의주와 달리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그래서 보통 다른 만화였다면 좌절하고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렸을만한 상황에서도 시원시원하고 꿋꿋하게 상황을 넘긴다. 덕분에 이 만화의 스토리도 시원시원하게 진행될 수 있다.
형제가 많은 데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 때문에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공부를 하는 것이 어려워 홀로 연습하고 있었다. 사용하는 바이올린은 어렸을 적 의주가 선물한 바이올린으로, 지금껏 수리를 맡긴 적도 없기 때문에 상당히 엉망인 상태였다.[1] 어렸을 적부터 의주와 친구였고, 의주가 바이올린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의주의 권유로 그의 바이올린을 물려받아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배운 호경이 의주를 뛰어넘어 랜콧의 눈에 들게 되고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집안 사정까지 겹쳐 바이올린을 그만두게 된다. 그후로는 혼자 어두침침한 굴다리에서 바이올린을 연습하고 있었다. 의주와는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지만 바이올린에 대해서 만큼은 아직도 꺼림칙한 관계.
작품 시작에서 결국 바이올린이 망가지고 의주에게 바이올린 공방을 소개받아 공방에 가게 된다. 그러나 바이올린의 수리 비용은 호경의 상상 이상으로 비쌌고, 그런 호경의 재능을 아깝다고 생각한 향이가 바이올린이 상품으로 걸려있는 콩쿠르를 추천해주고 자신의 바이올린을 빌려주며 콩쿠르에 나가게 된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사양하려 했으나 역시 자신은 바이올린을 하고 싶다는 것을 인정하고 향이에게 바이올린을 빌리기로 한다. ''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던 예선에서는 의주와 정혜에 밀려 거의 3위를 하고 떨어지지만[2] 정말로 콩쿠르에 나갈 생각이 있다면 한 번 더 기회가 있다는 용구 기자의 말에 연주 영상을 촬영해 심사에 보낸다. 묻힐 뻔 했던 비디오는 당시 심사위원 자격에 있었던 랜콧하우슨에게 발견되어 본선 진출이 될 수 있었고, 이 비디오를 본 랜콧이 바이올린을 할 생각이 있다면 스승이 되어 주겠노라며 먼저 찾아와주기 까지 하는 등 마음을 먹기에 따라 환경이 변하기 시작한다. 나중에 사정을 안 부모도 호경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호경을 콩쿠르 회장까지 데려다 준다.
거품을 걸러내기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이견없는 1위를 차지했으나,[3] 독주만 해왔기 때문에 협연을 한 적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피아노 반주가 붙는 2차 경연에서는 혹평을 받는다. 그러나 반주자와 점점 맞춰가기 시작하며 3차에서는 '혼자만 다른 시간을 사는 것 같다'라고 은석이 생각할 정도로 일취월장한다. 랜콧도 호경의 빠른 성장을 뿌듯해하고, 호경의 연주인 줄 모르고 연주를 들었던 정혜는 '이런 애들을 어떻게 이겨'라고 주저앉는다. 이후에도 순위나 그런 것에는 신경쓰지 않고 상대를 응원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성격 자체가 시원시원해서 은석이 자신에게 날이 선 반응을 보여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순위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산다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연주에 감정이 드러나는 경우는 3차 경연까지 없었다. 3차 경연 후 랜콧은 호경에게 주변을 관찰하고 느끼는 감정을 연주에 담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 송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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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하고 단아하게 생긴 그야말로 선비같은 스타일의 외모를 가진 소년. 호경의 친구이자, 어렸을 적 호경이 바이올린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학교에서도, 음악계에서도 유명한 유망주. 집안은 기사가 따로 있을 정도의 부자로 어렸을 때는 호경보다 키가 컸기 때문에 호경에게 자신이 쓰던 바이올린을 물려줬다. 그러나 함께 바이올린을 배우던 호경이 의주가 있는 자리에서 랜콧의 선택을 받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마주하게 되고, 이때 의주의 표정을 본 호경은 결국 집안 사정 핑계를 대며 바이올린을 그만 두고 만다. 호경을 소중한 친구로 여기기 때문에 그 순간의 자신을 후회하며 호경이 다시 바이올린을 시작하기를 바라면서도, 그가 바이올린을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공기가 흐르는 것도 이 때문. 호경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잔뜩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감정에 잘 휩쓸리는 쪽인지 결국 1차 경연 때는 뒤에서 3등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감정을 추스른 후인 2차 경연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냈다. 단순한 '거품'은 아니라는 것. 다만 심리적 부담이 겹쳐서인지 부상이 심화되어 살짝 불안한 플래그가 섰다. 상처가 심해져 바이올린을 못 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바이올린을 그만뒀던 호경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호경이 랜콧을 사사하며 눈부시게 재능을 피워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4] 그런 호경을 질투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3차 경연에 합격.

  • 던컨 오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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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미남 바이올리니스트. 능력, 명성, 재력, 외모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전체. 성재경의 라이벌이라고도 하며, 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 예선 때 낙방한 호경의 점수를 보고선 황당해하며 'seriously?'라고 중얼거리는 등, 호경의 연주를 인정하고 있다. 향이와 친분이 있는지 향이가 빌려준 바이올린을 보고 바로 그 바이올린의 특성을 파악하곤 호경에게 조언해준다. 콩쿠르 본선 두번째 연주에선 의주에게 칭찬을 건낸다. 성재경의 바이올린을 건 콩쿠르의 개최자가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었고, 8권에서 콩쿠르의 개최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향이와는 의붓남매 사이이며, 아빠가 향이의 엄마와 재혼함으로써 한가족이 되었다. 아빠와 자신은 캘리포니아에, 엄마는 뉴욕에 살면서 두 집안을 오가다가 아빠의 결혼으로 캘리포니아에 정착하게 된 것으로 추정. 아빠의 재혼 전에 한인교회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성재경을 보고 감명받는다. 이후로 자신이 최연소이자 최고로 치부받던 아카데미에 성재경이 들어오면서 그녀가 최고의 찬사를 빼앗아갔지만, 재경 또한 똑같이 힘들게 뼈를 깎는 연습하에서 만들어진 모습이란 걸 알기에 미워하지 못한다.

  • 리사 노비아
흑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7세에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한 천재지만 건초염 부상으로 수술을 하게 되고 힘겨운 재활을 했다. 그동안 음악계에서 그녀는 잊혀졌고, 이번 콩쿠르로 자신의 실력을 재확인받고 싶어 한다. 바이올린 수집가의 스폰을 받고 콩쿠르에 참가한다. 본인은 실력으로 이기고 싶어하지만, 스폰서는 그녀의 실력은 '자신이 무슨 수를 써도 잡음이 안 생기게 할 실력'일 뿐이라며 비웃는다. 1차 경연에서는 첫 번째로 연주한다. 3차 이후 점수를 받았으나 스폰서가 밑공작을 한 심사위원의 점수만이 유독 높아 우승 내정자임이 들통났다.

  • 강정혜
대학교 1학년. 콩쿠르에 3명 있는 한국인 중 한 명이다. 의주와는 이미 안면이 있는 사이로 호경과도 의주의 소개로 안면을 텄다. 호경이 두번째 경연 곡으로 초절기교곡을 받고, 피아노 반주자와 연주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자 내심 호경이 선생의 입김으로 들어온 거품이 아닐까 넘겨짚고 호경이 탈락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거품은 정혜 본인이였고 스스로도 어느정도 자각하고 있었으나 최선을 다하자고 결심한다. 결국 3차 경연 이후 탈락하게 된다. 거품이라 해도 완전한 빽은 아니고 실제로 실력도 좋았고 그덕에 '끈'이 생겼을 거라는 독백이 있다. 즉 실력은 어느정도 이상이지만 콩쿠르 참가자들이 넘사벽이었다. 탈락 이후 짐을 꾸려 나가며 차라리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한다. 호경과 마주치자 호경에게 연주를 들어보니 반주자와 안 맞아 고민하던 것도 괜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가 자신이 너무 가볍게 말했음을 후회한다.[5] 그리고 호경에게 사실 호경을 거품이라 생각했다는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여긴 괴물만 모인 곳이며 그러니 자신은 떨어진 거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 안톤 로젠뮐러
독일괴짜 바이올리니스트. 집안은 3대째 바이올리니스트를 하고 있다. 키가 굉장히 크고 갈색 머리에 주근깨, 안경을 썼다. 실력도 뛰어나지만 괴짜 행동으로 더 유명하다고. 호경과는 작곡가를 느껴보겠다고 낙엽에 드러누워 있다가 마주쳤다. 3차 경연에 합격한다.

  • 도나 레보
거장 유르겐 리차르드를 사사한 바이올리니스트. 역시 3차 경연에 합격한다. 바이올린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청샤오에게 이게 자신의 돈줄이고 밥벌이이니 우승하여 유명해지기 위해서 콩쿠르에 참가했다고 말한다. 청샤오와 성격적, 음악적, 외모적인 면에서 상당히 대조되는 인물.

  • 청 샤오
중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 국가에서 밀어주는 인재라고 한다. 주변 사람에게 동양, 아시아 테크니션이 묻어난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 편이다. 도나 레보와 대조되게 '대중이 좋아할 순수한 음악가'. 오직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콩쿠르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어머니의 걱정을 한몸에 받고 있다.

  • 벤 그레이
캐나다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5.2. 그 외 인물[편집]


  • 이향이
바이올린 공방에서 일하는 여성. 21세로 자신을 누나라고 부르라고 한다. 옛날에는 바이올린을 배웠고 초반에는 제법 잘 했으나 나이를 먹으며 재능한계를 보이고 결국 그만뒀다. 여건은 안 되어도 재능만은 확실히 가진 호경을 보고 그에게 바이올린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 여러모로 호경을 도와주는 후원자. 호경이 콩쿠르에서 사용하는 바이올린도 향이의 바이올린을 빌린 것이다.
던컨과 친분이 있다. 상당히 친한 사이로, 사실 호경에게 빌려준 바이올린은 던컨의 바이올린이었다. 어렸을 적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시작한 바이올린으로 실패를 겪고 바이올린 수리를 시작했으나 과거트라우마 때문인지 확신을 갖지 못한다. 바이올린에 관해서 조언하는 것도 어려워하고, 수리에 대해서는 더더욱 부담스러워한다. 좋은 소리를 알아보는 귀는 누구보다 탁월하다.
사실 던컨 오헤이의 의붓동생이며, 사춘기] 시절에 바이올린을 배우다가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를 느끼면서 낙담하는 연주자가 꽤 있는데, 그 모습을 담아낸 캐릭터로 보인다.

  • 랜콧하우슨
세계적인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랜콧 스쿨이라 해서 그의 지도를 받는 학생을 두는 음악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옛날 중학생 시절의 호경의 연주를 듣고 그에게 찬사와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호경이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의주와 묘한 기류가 흐르는 계기가 된다. 사실 호경이 바이올린을 그만 둔 이유는 비용 문제가 컸으나, 의주는 이를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3차 경연에서 연주를 망친 호경이 계속 바이올린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그것은 자신이나 의주가 결정할 일이 아니고, 의주에게는 호경이 바이올린을 그만두게 한 이유가 없으므로 호경이 결정할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시간이 지나도 호경에게 보이는 관심은 그대로였는지, 송재경의 바이올린을 건 콩쿠르의 심사위원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자 호경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호경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후 DVD 예선에서 호경의 연주를 보자 그가 바이올린을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만 연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자리에서 심사위원직을 사퇴하고 호경에게 자신이 선생이 되어 줄 것을 자청한다. 호경이 이를 받아들이며 사제 관계가 되고, 호경의 재능을 꽃피워낸다. 빠르게 성장하는 호경을 보며 가르치는 보람이 있는 아이라며 뿌듯해한다.

  • 성재경
요절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그녀의 바이올린 과르넬리는 그녀의 사후 친구에게 양도되어 새로운 주인을 가리기 위해 콩쿠르가 개최된다. 많은 수집가들이 그녀의 바이올린을 얻고 싶어한다. 향이와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언니,동생 사이이고, 던컨과는 향이의 생일파티 때 통성명을 했으며 같은 아카데미 출신이다. 던컨과 라이벌 상대로 지목되곤 했으나 천재성 면에서는 한 수 위인듯 싶다. 이 뿐만아니라 던컨과는 서로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 박은석
호경의 반주자. 피아노를 전공하다 작곡과로 전과했으며, 교수의 권유로 반주자로 참석하게 된다. 욱하는 성질이 있어 뭔가를 배우기 위해 콩쿨에 왔지만 하필 반주자와 맞춰본 적이 없는 호경을 만나 고생한다. 5권의 회상 장면에서 교수들이 은석의 연주에는 감정이 없다고 하는 장면과, 곡에서는 작곡가의 의도를 최선으로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것을 보면 자신만의 곡에 대한 감정, 즉 작곡가가 의도한 악보가 시키는 대로가 아닌 자신의 해석을 담은 연주를 하고, 그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삼아 천재들, 즉 자신만의 해석이 실력과 함께 곡에 덧입혀지는 것을 볼 수 있는 콩쿨에 참석하게 된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호경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두번째 경연 내내 호경과 찬 기류만 날렸다. 어찌어찌 합격했으나 이대로 호경과 이어가는 건 무리라 생각했는지 반주자 자리를 사퇴하고 떠나려 했으나 호경의 만류로 남게 된다. 너무 악보대로 연주한다는 평을 들었으며 이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3차 경연에서 호경과 호흡을 맞추며 호경의 엄청난 성장 속도에 마치 자신도 그렇게 된 것 같은 착각이 느껴진다고 평한다.

  • 의주 어머니
의주의 어머니. 의주가 랜콧스쿨에 가지 못한 것을 모두 호경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주가 호경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기고 호경을 눈엣가시로 여긴다. 호경의 실력을 낮추어 보고 있기 때문에 콩쿠르 회장에 찾아왔을 때 호경이 있는 것을 보고 '그리 수준이 높은 콩쿠르도 아니다'라는 투로 말하고, 호경이 랜콧 선생과 함께 있는 걸 보자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네 앞에서 그럴 수가 있냐'며 분해한다. 그러나 의주의 말마따나 그건 호경의 잘못도 아니고 호경이 바이올린을 하고 안 하고를 의주가 결정할 일도 아니라 의주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 나선 진정한다. 다소 엇나간 부분이 보이긴 해도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로, 의주가 부상을 숨기는 걸 눈치채곤 콩쿠르 회장까지 달려와 의주를 병원에 데려간다. 톱 쓰리만 남은 결승 연주를 보며 호경의 실력을 인정한다.

  • 죠르쥬 모로
콩쿠르 심사위원. 리사 노비아의 스폰서에게 매수당해 리사 노비아에게 점수를 월등히 높게 줬다. 그러나 3차 경연 후에 개최자가 이를 눈치챈다.

  • 용구선 기자
바이올린 애호가이자 클래식 전문기자. 본명은 용구선으로, 구선 기자라고 불려야하지만 호경이 늘 용구 기자님이라고 부른다. 콩쿠르 예선의 참가자로 호경과 처음 만나지만, 막상 간단한 동요를 연주하며 당연히 탈락한다. 연주에는 솜씨가 없어도 듣는 귀는 확실한 기자로 훌륭한 연주를 한 호경의 탈락을 납득하지 못하며 다른 진출 방법을 안내한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클래식계의 트렌드나 가쉽을 모르는 호경을 위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콩쿠르 참가자의 인터뷰를 따낸다. 호경의 천재성을 누구보다 인정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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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기다 어렸을 적 의주한테 받은 바이올린은 의주가 몸이 커져서 더 큰 바이올린으로 바꾸며 호경에게 물려준 거였다. 지금은 호경이 의주보다 커졌는데 그걸 계속 사용하고 있었으니(...).[2] 이때 호경의 연주를 들은 관계자들은 모두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던컨은 'seriously?'라고 말하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었고, 용구 기자 또한 마찬가지인 반응을 보였다. 의주도 당황했고 향이는 점수를 확인해보러 가자며 적극적으로 나섰다.[3] 여기에 대한 호경의 감상은 나오지 않는다. 시원시원한 성격때문인지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긴 듯. 반면 의주는 자신이 참담한 연주를 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안 좋게 나온 순위에 날이 서 주변을 당황스럽게 한다.[4] 랜콧의 제안을 받아들일 때 호경이 의주에게는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했다.[5] 바로바로 맞출 수 있었던 걸 보니, 라는 식으로 정혜는 말했는데 3차 경연에서 호경이 말 그대로 피나는 연습의 결과로 피가 터진 걸 봤기 때문에 자신이 너무 섣부른 말을 했다고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