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온라인 for Kakao/캐릭터/목록/길티기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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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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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20년 9월 25일에 시작하여 2020년 11월 12일까지 진행된 주요 이벤트의 순서를 정리한 내용이다.

• 9.25 ~ 9.27 - 솔 배드가이 한정뽑기
• 9.28 ~ 11.7 - 길티기어 콜라보 특별 던전 오픈
• 9.28 ~ 10.8 - 디지 New 영혼 상자
• 10.9 ~ 10.11 - 솔 배드가이 2차 한정뽑기
• 10.13 ~ 10.21 - 카이 키스크 New 영혼 상자
• 10.23 ~ 10.25 - 최번개 XIV 한정뽑기
• 10.26 ~ 10.29 - 디지&솔 배드가이 더블 영혼 상자
• 10.27 ~ 10.29 - 무기 캡슐 이벤트 디지&솔 배드가이
• 10.30 ~ 11.3 - 길티기어 패키지 이벤트
• 10.30 ~ 11.5 - 테마 클럽 뽑기 이벤트 카이 키스크&바이켄 - 뽑기 오류가 발생한 그 이벤트이다.
• 11.2 ~ 11.4 - 무기 캡슐 이벤트 카이 키스크&바이켄, 최번개XIV&테리(여)
• 11.6 ~ 11.8 - 락 하워드 2차 한정뽑기
• 11.6 ~ 11.12 - 테마 클럽 뽑기 이벤트 All 격투가
• 11.9 ~ 11.10 - 길티기어 패키지 이벤트, 무기 캡슐 이벤트 락 하워드
• 11.11 ~ 11.12 - 무기 캡슐 이벤트 All 격투가

2. 표 명인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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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솔 배드가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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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개된 길티기어 캐릭터지만 동료들의 사기성에 묻혀버린 불운남

2.2. 미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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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카이 키스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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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만들어 낸 장본인
카이 오브 파이터즈라 불리며 지금도 전설로 회자되는 최악의 밸런스 브레이커
길티기어 콜라보 이후, 핑거팁스가 콜라보에 매우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게 된 원흉
대다수 게이머들이 다시 콜라보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 원인이자 PTSD급 사기캐

솔 배드가이의 한정뽑기와 디지의 영혼상자 뽑기 이후 공개된 마지막 길티기어 캐릭터. 당시 솔 배드가이의 성능이 준수하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당시 15자질들을 모조리 상회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 것은 또 아니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우려했던 바와 달리 그럭저럭 개념찬 콜라보레이션이라는 것이 중론이었지만 디지의 등장과 함께 그 생각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이 카이의 존재는 그런 모든 논란을 단박에 종결시켰다.

그 정체는 위의 요약에서 보여지듯, 사상 최악의 역대급 사기캐릭터였으며, 그 미친 수녀의 리즈 시절 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 것으로도 모자라, 패악질이 어찌나 심했던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가 끝나갈 무렵의 카이는 이세계에서 온 침략자 취급을 받으며 디지와 함께 마땅히 물리쳐야 할 빌런 취급이었다. 그리고 이 평가는 그저 농이 아니었단 것을 증명해주듯, 이후 게임의 존망을 걱정해야 할 수준으로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게임 전반에 걸쳐 굉장한 악영향을 미치며 폭군 카이의 장기 독재 체제가 수립되고 만다.

사실 카이의 이미지가 처음부터 이런 막장 폭군은 아니었다. 일단 실제 스토리상으로도 카이는 왕이며, 상당한 미형이라 첫 인상 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첫 인상 만큼은… 카이가 처음 등장했을 시 마비 능력이 주목받은 것은 사실이었지만, 생각보다 상태이상을 잘 걸지도 못했으며, 공캐 주제에 딜은 또 기캐인 자기 아내에게 밀리는 수준이라 카이 역시 솔 배드가이와 마찬가지로 그냥저냥한 밸런스형 캐릭터로 남고 디지만이 밸런스 말아먹은 개년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무기가 풀리기 전까지는. 카이의 전용 각성 무기가 풀리면서부터 참극이 시작되었다.

무기 각성을 하기 전의 카이는 지금의 위상과는 달리 오히려 가엾고 딱한 임금님 취급을 받으며, 디지보다 약한 것을 빗대어 공처가라거나, 혹시 납치 결혼을 당한 건 아니냐는둥 각종 놀림거리가 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카이가 이 정도로 밸런스를 무너뜨릴 줄은 꿈에도 몰랐으며, 무기각성 효과를 미리 읽어본 유저들 중에는 진지하게 밸런스에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 유저들도 있었지만, 첫 공개된 카이의 성능이 너무나도 형편 없어 그 정도 버프는 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여론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스킬들을 곰곰히 따져 보면 딜만 조금 딸릴 뿐 유틸성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이것만으로도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OP 옵션들로 똘똘 뭉친 사기캐이지만, 안타깝게도 카이가 첫 등장한 건 2021년 11월로, 이미 파워 인플레는 일어날 대로 일어나 수많은 15자질들이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하릴없이 환생될 운명만 기다리는 폭력의 시대였다. 이런 시기에 등장한 카이는 마비 기계 이상의 기대를 할 수 없었으며, 그 마비마저도 상태 이상 면역이 판을 치는 경기장에서는 별 소용이 없었다. 단, 평타 하나로 100%의 해제 불가능한 마비를 거는 능력 만큼은 상당히 고평가를 받았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캐릭터로서의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무기를 각성한 카이는 이야기가 다르다. 무기를 각성하는 즉시 살짝 부족했던 딜량이 죽창 디지와 맞먹을 정도로 높아지는 것은 애교고, 무기를 각성하기 전까지 애매한 취급을 받던 봉뢰 상태 이상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 봉뢰 상태 이상은 즉발성인 다른 상태 이상과 달리, 봉인과 같은 지속성 디버프인데, 이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격투가가 필살기를 준비하는 순간에 봉뢰 표식이 깨지며 모든 버프 제거와 동시에 일정 확률로 상대를 마비시키는 능력을 가진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 거 아닌 듯하고 실제로도 그리 주목받는 능력은 아니었으나, 무기 각성을 하고 나면 이 마비 확률이 70%로 늘어나는 데다 이렇게 걸린 마비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제할 수 없다. 바로 이 부분이 문제를 일으키는데, 기본적으로 실시간 전투가 아닌 턴제 전투 게임에서 한 턴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없이 중요하다. 그점을 초창기 게임에서는 충분히 고려한듯, 마비나 기절 같은 하드CC기는 조건이 까다롭거나 확률이 별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카이의 해제 불가 마비는 걸리는 조건이 너무나 간단하며, 그 확률조차 지금껏 등장한 그 어떤 캐릭터보다 높다. 카이를 사용하는 유저도 이 사실을 무척이나 잘 알기 때문에 카이에게 주는 부가 옵션은 죄다 제어율 상승이며, 이렇게 제어율 상승 옵션을 덕지덕지 두른 카이의 제어율은 보통 100%에 근접한다. 다행히 마비가 여러 턴 지속된다거나 하는 막장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으므로, 만약 카이가 분노 회복이 느려서 필살기의 사용 빈도가 낮은 캐릭터였다면 이 정도로 욕을 먹지는 않았다. 그런데 카이의 분노 회복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몹시 빠른 축이다. 심지어 전혼 또한 선필이 가능한 곰 전혼이라서 첫 턴에 반드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결국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매 턴 저런 필살기를 후려칠 수 있다는 말인데, 상황이 이러니 마비가 1턴만 지속된다는 건 아무 의미 없다. 어차피 다음 턴에 또 마비가 걸릴 테니까.

결국 선필 가능+매 턴 필+하드CC의 지랄맞은 조합은, 선필 → 다음 턴 봉뢰 상태 이상에 걸린 두 명 마비(공격을 받아서 분노가 가득 찼을 테니까) → 턴 스킵 → 두번째 필살기 적중 → 다음 턴 봉뢰 상태 이상에 걸린 두 명 마비 → 턴 스킵 → 세번째 필살기 적중 → 이하 무한 반복… 같이 시궁창스러운 현실을 만들어내기 일쑤였다. 사실상 상대의 캐릭터를 2명 내지 3명(평타로 인한 100% 해제 불가 마비)을 경기 내내 봉인해두는 형국이니 다른 사기캐들과는 격이 다른 사기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 카이 이전에 개년 소리 들었던 디지의 경우, 그냥 딜이 미쳐 돌아가기 때문에 욕을 먹었던 거지만, 카이는 아예 두 명 이상을 영구적인 불구로 만들어 놓고 일방적으로 패니 더욱 악랄하다. 과금러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카이에게 5전혼 중 하나인 폭풍의 혼을 달아주고 쓰곤 했는데, 폭풍의 혼은 한 턴에 두 번 필살기를 쓸 수 있게 해주므로 최대 5명의 마비를 노릴 수 있게 해주니, 카이가 없는 유저는 카이가 있는 유저와 아예 대전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6:6 대전에서 5명을 묶어두고 싸우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솔이나 디지에 투자하느라 카이를 미처 못 뽑은 랭커나, 길티기어에 관심이 없던 랭커들 입장에서 분통이 터지는 것이 당연하며, 결국 수많이 이들이 봉뢰 좆망겜에 신물을 내며 게임을 떠나버리는 건 뻔한 결과였다.

무각만 해도 이 지경이었는데, 사실 카이에게는 팔문이라는 더욱 말도 안 되는 강화가 남아있었기에, 이 깡패짓은 단지 작은 시작에 불과했다.

해당 컬래버레이션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었던 뽑기 오류도 이 카이 때문에 일어났는데, 정확히는 테마 클럽 뽑기라는 새로운 형태의 뽑기 오류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른바 캐릭터 증발 사건이라 불리는데, 이 오류의 원인은 결국 끝까지 밝혀내지 못하였으며 핑거팁스 측의 명확한 해명조차 없었기에 카이 하나만을 보고 수 만 다이아를 꼴아박은 수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떠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 나와있다.


참고로 카이의 등장 이후로 경기장의 메타에서는 제어면역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옵션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카이를 쓰는 쪽은 어차피 제어율이 중요해진 김에 제어기가 있는 원호를 쓰거나, 일반적으로는 제어율 옵션을 달아주지 않는 격투가에게도 제어율 옵션을 달아주게 되면서 말 그대로 운빨 좆망이 판치는 험악한 환경의 경기장이 조성되고 말았다. 이런 경향은 뒤이어 나온 신규 15자질들을 모조리 묻어버리는 데 일조하였으며, 이런 추세는 마침내 카이의 카운터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각성 셸미02UM이 나오기 전까지 지속되었다. 하여간 카이는 유저들에게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카이의 존재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게임 역사상 가장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고 볼 수 있다.

3. 이 명인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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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디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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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기어 사기팀 전설의 본격적인 서막
당시에 존재하던 거의 모든 15자질 위에 군림했던 버그급 죽창

3.2. 미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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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바이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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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칼 한 자루만으로 14자질의 정점에 선 자.
이벤트를 참여했던 수많은 무과금 유저들의 꿈과 희망.

누가 사기 논란으로 말이 많았던 길티기어 팀 아니랄까봐 14자질이라면서 14자질을 아득히 뛰어넘는 스펙을 들고 나왔다. 이쯤 되면 말이 14자질이지, 과도기에 수없이 쏟아져 나왔던 어중간한 15자질들은 '따위'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므로 그냥 15자질이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어처구니 없는 사기 15자질들이 판치는 22년 와중에도 이 정신나간 성능은 어디를 가지 않아서 14자질 중에 유일하게 생존하여 근근히 쓰이고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애매한 15자질을 키울 바에는 14자질 전용 만능조각으로 웬만하면 7성을 찍고 시작하는 바이켄을 키우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게 길티기어 콜라보 이벤트 당시 무료에 가까운 획득 난이도를 보였기에 그래봤자 14자질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유저들의 통수를 거하게 후려쳤으며, 그냥 비주얼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뽑은 컬렉터나 무소과금 유저들은 생각지도 못한 강캐를 얻게 된 사태가 벌어졌다. 막말로 같은 이벤트에서 한정뽑기로 나왔던 솔 배드가이보다 낫다는 푸념까지 있을 정도였으니 이 녀석의 강력함은 보장된 셈이다.

바이켄은 특히 쟁패와 같은 일인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필살기도 필요 없이 저놈의 요참선 한 방이면 상대의 피는 걸레짝이 되어 있는데, 바이켄의 체력은 완전히 회복되어 있고, 더군다나 스킬은 첫 턴 등장 시 반드시 활성되므로 무조건 요참선 한 방은 먹일 수 있다. 추가로 조건만 따라주면 사실상 매 턴 스킬이 활성화되므로 바이켄의 평타가 곧 스킬이라 생각하는 편이 좋다. 하지만 스킬을 적중시키는 대상은 다른 아군의 필살기를 맞은 적이 우선이므로, 가끔씩 원하는 적의 숨통을 끊지 못하고 엉뚱한 대상을 타격하는 경우가 있어, 이는 소소한 단점으로도 다가온다. 추가로 스킬에는 기본적으로 분노 회복 옵션이 달려 있어, 스킬을 사용한 다음 턴에는 무조건 필살기가 충전되어 있다고 보면 되는데, 스킬은 거의 매 턴 활성화되니, 그냥 첫 턴 이후로는 매 턴 필살기를 쓰는 수준이다. 툭하면 갈겨대는 필살기의 성능 또한 꽤나 흉악한데, 패시브와 스킬의 조합으로 미친듯이 올라간 공격력으로 체력이 가장 적은 적을 저격하므로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된다. 게다가 바이켄은 분노 감소에 면역이라 분노를 깎아 필살기를 저지할 수도 없다. 그냥 바이켄의 필살기를 맞으면 부활이나 도주, 전귀 카운트 하나가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참고로 경기장에서 뜨는 바이켄의 단일 피해량은 기본이 천 만 단위이다. 그만큼 바이켄의 스킬과 필살기, 패시브의 조합은 가히 환상적인 시너지를 낸다. 심지어 전혼조차 이런 식의 스윕에 최적화되어 있기에 강할 수밖에 없다.

이 악명은 정상대전에서도 그대로여서, 바이켄이 처음으로 출전한 시즌이 끝나자마자 다른 15자질 정리 이전에 무근본 애꾸년부터 퇴출하라는 항의가 쏟아져 나왔으니 당시 상황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갈 것이다[1]. 요참선의 몬데그린인 "교장쌤"만 들어도 치를 떠는 사람들이 속출했으며, 천지인을 외치며 칼춤을 추는 순간부터 패색이 짙어진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그나마 일반모드라면 바이켄의 폭딜을 버틸 만하지만, 스킬 100%, 슈퍼 모드 등에서는 더욱 악랄하여 바이켄 픽이 열려 있다면 15자질을 죄다 제쳐두고 선픽하는 것이 국룰이었다. 최악은 팔문 모드에서의 바이켄으로, 6문 필일 경우에는 안 그래도 강한 딜량이 아주 미쳐 날뛰기 때문에 필 한 대마다 한 명이 나가떨어지는 것으로도 모자라, 분노회복속도가 더욱 증가하여 종종 한 턴에 여러 번의 필살기를 쓰는 만행까지 저지른다[2]. 결국 오래지 않아 모든 유저들의 숙원을 담아 다른 길티기어 친구들과 함께 끝내 정상대전에서 퇴출되었으며, 이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공수 일체란 설명과는 달리 괴악한 일인 돌파력을 얻은 대신 생존력은 미묘한 편인데, 체력 회복의 대부분을 불안정한 흡혈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가드율이나 가드강도에 보정이 들어가더라도 공캐답게 워낙 물몸이라 상대에게 턴이 넘어간 순간 쏟아지는 필살기에 꼼짝 없이 쓸려나가므로 공방 일체보다는 유리대포의 모습에 더 가깝다. 그래도 높은 가드율이 장식 수준은 아니라서 운 좋게 실피로 살아 남았다면 불굴 효과로 자체 강화가 이루어진 상태기 때문에 복수귀답게 어지간하면 한 명은 길동무로 데려갈 수 있다. 대신 치사 데미지를 받더라도 한 번은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존력이 바닥을 기는 정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체력 회복량이 절대값이 아닌 계산식이라 얼마 회복 못할 것 같지만, 애초에 잘 키운 바이켄의 치명타율은 보정 없이 80%에 육박하고, 전투 중 받은 치명타 버프까지 고려하면 그냥 완전 회복기와 별다를 게 없다.

또 한 가지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이벤트로만 구할 수 있는 캐릭터다 보니 후발주자들은 얻을 길이 없고, 바이켄 지속딜의 핵심인 4문과,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6문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디지, 카이 키스크, 솔 배드가이 전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다 보니, 한정된 자원과 한정된 시간 내에서 모든 길티기어 캐릭터를 얻은 핵과금러가 아닌 이상 팔문 인연석[3]이 필수적인데, 이 팔문 인연석은 또 핵과금러나 지를까 싶을 정도로 비싼 몸값을 자랑하기에 일반 무소과금 유저들이 기르기에는 거대한 벽이 존재한다. 아직 길티기어 팀의 표명인당 한 자리와, 이명인당 한 자리가 공백인 만큼 훗날 다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그때에도 기존 길티기어 멤버들을 영입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이 게임이 망하기 전에 길티기어와의 2차 콜라보를 할 수 있을지도 요원하다. 더군다나 핑거팁스 운영진이 이 사기팀 하나 잘못 내서 콜라보에 크게 데인 걸 감안하면 아무래도 다른 콜라보레이션보다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어서 전망이 어둡다. 그래도 굳이 바이켄을 쓰고 싶다면, 이벤트로 조금씩 풀리는 팔문 인연석을 쟁여두는 것이 최선이다.

여담으로 14자질만 참여할 수 있는 전설의 도장이 열릴 경우 잘 키운 바이켄 하나면 해당 시즌을 날로 먹을 수 있다. 현존하는 그 어떤 14자질도 바이켄을 이길 수 없기에, 구색 맞추기용으로 몸을 대줄 쩌리 14자질 5명에 집중 강화한 바이켄 하나로 팀을 꾸리면 상대가 뭘 하기도 전에 마구 칼질을 해대며 상대 진영을 초토화시켜버린다. 뭐, 전설의 도장은 고랭크를 먹는다고 보상이 엄청난 것도 아니고 코인이라면 썩어날 정도로 많이 주기에 이렇게까지 애쓰지 않아도 기본적인 건 다 살 수 있다. 여기에서라도 랭커의 기분을 맛보고 싶다면 한 번 시도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