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온라인 for Kakao/캐릭터/목록/아랑전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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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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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표 명인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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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테리 보가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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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문 전 : 패시브인 공격 감소만 믿고 가는데다가 수비적인 성향을 가진 기캐

팔문 후 : 블루 마리와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는 가성비 최고 기캐

설명엔 선공의 달인과 일격 필살이라 되어 있지만 테리 보가드의 메인은 4성 패시브, 스킬과 필살기에 달려있는 상대의 공격 감소로 믿고 가는 의외의 수비력. 자체 능력치도 방어와 체력 쪽이 나쁘지 않게 배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컨텐츠이서든 앞라인 탱커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16년 5월 12일 패치로 인해 쿄와 마찬가지로 테리의 4성 패시브도 고정 수치에서 %로 바뀌게 되었다. 데미지 공식을 참조하면 데미지는 공격자의 공격력이 아닌 (공격자의 공격력 - 수비자의 방어력)에 비례하게 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테리의 광역 딜감소 효과는 %로 감소시키는 수치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게 정말 무서운 이유가, 어느 덱에나 들어가는 욕파계열(마이, 폭레, 애쉬) 패시브와 다른 효과로 취급되는지, 서로 중첩이 된다. 마리텔을 쓴다면 물론 마리의 방어 패시브와도 공존할 수 있다. 여기에 4전혼을 끼얹는다면 더 강한 상대 기준으로도 첫 턴에 1000(…)대의 딜이 들어오는 꼴을 볼 수 있다.

팔문 업데이트 이후, 마리와 함께 쓸 경우에 환상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어 소과금러 사이에서 마리 + 테리 덱이 유행하고 있다. 이를 '마리텔'이라 부르는데, 마리와 함께 쓸 경우 첫 턴 테리의 분노가 1,000 회복되어 정말로 선공의 달인이 되었으며, 추가로 적을 격파했을시 100의 분노를 회복하는 기능이 있어 경기장에서 신나게 필을 날려대는 테리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안 그래도 죽이기 힘든 마리를 힘겹게 치워내면 마리도 2문이 열려 있다는 전제 하에, 테리가 또 분노를 1,000으로 회복해버린다. 덤으로 6문 개방시에는 공격형 캐릭터를 대상으로 필살기의 피해량이 40% 증가하도록 패치되어 다소 부족해보였던 딜도 괜찮아졌다. 깨알 같은 일렬 방어감소와 상대 전체의 공격력 8% 감소는 덤. 여기에 팔문 마이를 넣어서 '마마텔'을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경기 내내 필살기를 날려대는 마이와 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이의 필살기에 분노 회복 능력이 있는지라 '마이 필 → 테리 분노 회복으로 필살기 → 적 사망하면서 마이 분노 회복 → 마이 필 → 테리 분노 회복으로 필살기…'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테리의 2문 효과인 분노 1,000 회복은 2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컨텐츠에서 새로운 전투에 들어갈 때마다 매 번 발동한다(!). 다만, 던전의 경우 필살기를 난사해서 잡졸을 죽여버리면, 정작 보스전에서 다른 격투가들의 분노가 채워지지 않아 곤란할 수 있으니 적당히 쓰자. 이 모습은 테리가 악몽 던전에서 그대로 유저에게 보여준다(…).

이 2문 효과의 시너지로 뜬금없이 최강대전 브론즈경기장에서 필수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13자질을 반드시 셋 써야되는 경기장의 특성상 마리와의 공방 시너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 물론 이는 13자질 이하를 반드시 둘 써야되는 실버 이상의 티어에서도 최소 한 판은 같이 등장하게 된다. 때문에 마리와 조합되어 거의 반필수로 등장하며, 컨텐츠가 바뀌지 않는 이상 게임이 종료될 때까지 최후에 활용된 13자질 중 하나로 기억될 예정이다.

여담으로 98UM을 베이스로 만든 게임인데, 테리 목소리는 96이라서 파워 가이저 필살기를 쓸 때 호쾌함이 없다. (파워차지, 크랙슛 제외)

2.2. 앤디 보가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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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문 전 : 11자질 제외, 살무사 전혼 캐릭터 중 최약.

팔문 후 : 럭키 글로버 다음가는 최약의 살무사 캐릭터(…)

앞 열을 거치지 않고, 후방 캐릭터를 저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격투가로, 초열파탄으로 뒷열을 습격할 수 있다. 같은 성향인 친과 클락도 같이 출전하면, 적의 후방은 바로 끔살 당한다[2]. 기술 이펙트가 친에 비해서 매우 호쾌하다는거 빼면 친의 하위 호환. 딜이 친보다 약간 좋지 않다. 필살기에 기절 효과가 붙어 있지만, 12%의 확률로 크게 기대할 것은 못 된다. 빌리보다 약간 나은 정도. 차라리 친이 던지는 표주박의 15% 기절이 나아보일 지경이다. 다만, 친은 필살기 사용시 점화 효과로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분노를 수급해준다는 걸 감안하면, 친이 앤디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

앤디의 가장 큰 단점으로 전혼을 들 수 있는데, 후방을 공격한다는 이야기는 그 녀석들에게 공격받기 전에 치우겠다는 뜻으로, 첫 턴에 뒷줄을 잡지 못하면 되려 괜히 강력한 딜러가 포진해 있는 뒷열을 건드려 역전의 발판만 제공해 줄뿐이다. 즉, 첫 턴에 쓰지 못하면 아무 의미없는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 주제에, 앤디의 전혼은 살무사다. 앤디는 살무사 전혼으로 장기전을 하는 캐릭도 아니므로 버려질 수밖에 없다.

기캐를 저격하라는 4성 패시브도 자신에게만 적용이기에, 킹의 하위호환이다. 킹은 4성 패시브로 아군 공캐 모두가 기캐에게 추가 피해를 줄 수 있게 만들며, 심지어 필살기를 사용하면 역시나 아군들이 기캐에게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 기캐의 적은 너무나도 많지만 굳이 기캐를 빨리 잡아야 할 일이 생겼다면, 킹을 쓰면 되는 것이다. 차별점이라고 하면, 앤디는 기캐 주제에 기캐의 카운터이므로, 길드 기캐전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 정도다.

그렇다고 능력치가 좋으냐 하면, 일단 7성 앤디가 다른 캐릭터 7성들에 비해서 능력치가 너무나도 어정쩡하다는 것도 이 녀석을 잘 기용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숙명조차 하나같이 마이나 테리처럼 쉽게 얻기는 힘든 캐릭터들과 묶여 있기 때문에 숙명 뚫기도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비급을 각성시켜 얻을 수 있는 숙명조차 쿄와 겹치므로 각성재료인 열화비급을 얻었다면 대부분은 쿄를 선택한다.

이런 앤디도 몇 가지 장점을 꼽아볼 수는 있는데, 시련의 탑 일정 층수마다 돌파시 얻을 수 있는 시련 코인으로 상점에서 900코인당 5조각씩 교환이 가능하므로 성급 올리기는 아테나, 켄수처럼 쉬운 편이다. 그리고 다들 켄수와 아테나만 모은다. 하도 존재감이 없어서, 앤디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추가로 앤디의 기초 치명률도 희한하게 높아서, 치명타가 참 잘 뜬다. 즉,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앤디가 강력한 우군이 되어줄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일반 스킬의 부가 옵션이 상당히 괜찮으며, 쟁패에서는 두 버프 모두를 자신에게 건다. 앤디를 쟁패에 내보낸다고? 덕분에 의외로 쟁패에서 승수를 챙겨오는 편이다. 적어도 치즈루, 아테나, 마이보단 훨씬 낫다. 길드의 기캐전에서는 전혼의 효과와 스킬의 버프로 꽤 잘 싸우는 축에 끼므로, 정말 구제불능인 캐릭터는 아니다.

2016년 1월 22일자로 커플인 친 겐사이와 함께 상향받았으나, 정말 아주 조금 더 강해졌다…

팔문을 6문까지 열 수 있게 된 2016년 12월 시점에서도 평은 무척 안 좋은데, 팔문의 효과가 하나 같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2문 개방의 경우 자신의 제어율이 20% 올라가지만 앤디가 기절을 거는 경우는 필살기를 쓸 때만이며, 이게 원래 확률이 12%라 20% 증가해도 구리다. 그것도 내쪽이 4명 이상일 때나 적용이라 3명 기준인 대부분의 컨텐츠에서는 그냥 장식에 불과하다. 게다가 4문의 강화 비상권은 마이와의 소소한 시너지 외에는 변화가 아예 없다. 6문 필살기의 경우 뒷줄에 기절을 먹일 확률이 20%로 증가하고 뒷 줄의 한 명에게 무작위로 36%의 추가피해를 먹이지만 원래 딜 자체가 약한 데다, 20%가 되었다고 눈에 띄게 기절 확률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다만, 4명 이상이 있다고 가정하면 실질 기절 확률은 약 56%인 것이 위안이다. 그래도 이 기절 확률은 상대가 적을수록 최대 35%까지 증가하므로 좋아보이지만… 그 35%(강화 패시브 적용시 42%) 확률은 상대의 뒷줄이 전부 사망하여 앞줄을 노리게 되었을 때 적용되는 것이라, 별로 효용성이 없다. 대개는 뒷줄이 오래 살아 남고 앞줄은 빨리 죽기 때문. 예외적으로 클락 뽕덱이 있긴 한데, 이건 덱 자체가 특이한 경우라 일반적인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클락 뽕덱은 죽었지. 추가로 전혼의 문제로 애초부터 해당 덱에 앤디를 잘 안 넣는다. 결국 자신이 클락을 쓰지 않는 한 굳이 6문까지 열어줘야할 필요성이 없다.

이러한 한심한 성능 때문에 마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의외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마이의 6문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이런 놈의 2문을 열어줘야 하기 때문. 그래서 보통은 이 녀석의 휴문까지만 열어주고 각성석과 오의를 빼앗은 후 그대로 다시 처박아두는 게 일반적이다. 마이를 쓰는 유저 입장에서는 4문이 그나마 가치가 있지만, 이건 꼴에 화염엠블럼을 요구하는 팔문이다. 각성석만으로 개방시키는 것도 아까울 판에 이러니 누가 쓰겠나… 화염엠블럼을 얻었다면 차라리 쿄나 마이의 숙명을 열든지 4문, 6문을 강화하지, 앤디에게 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반면, 같은 아랑전설 출신 중 죠와 김갑환은 보란듯이 4문을 5곡옥까지 강화하는데 엠블럼을 요구하지 않는다. 참고로 이들도 성능이 나쁘다는 악평을 듣긴 하지만 최소한 앤디보다는 낫다.

사실상 아랑전설 팀 중에서 독보적인 바닥 성능을 자랑하는 셈이다.

이러한 낮은 성능이 난투에서까지 악영향을 끼쳐서 절대로 걸려서는 안될 캐릭 중 하나가 되었다. 다만 4문으로 마이와의 소소한 시너지가 있어서 최소한 럭키보다는 낫다. 그런데 문제는 난투에는 6문이 없어서 마이도 4문이 아니면 그닥 쓰이질 않고 4문 한다 해도 방캐 터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어서 후반에 버려지는 건 똑같다.

그래도 애정캐로 키우는 유저들이 극소수 존재하긴 한다. 한 사례를 올려본다.### 영상을 보면 크리자리드의 SMAX 필살기가 살무사 전혼 캐릭터 공증효과를 주므로 앤디가 애정캐라면 크리자리드와 함께 쓰는 방법이 있다.

2.3. 죠 히가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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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애매한 방캐

필살기인 스크류 어퍼는 앞라인의 방어력과 자신의 방어력을 퍼센트로 증가시킴과 동시에 일렬로 분노 수치를 감소시키므로 아군의 생존을 위해 그럭저럭 괜찮다. 단 이미지와 다르게 딜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 딜 구린 료보다도 약하다. 분깎으로 치면 신고의 하위 호환. 순수 탱커로서의 능력은 신고 따위가 넘볼 것은 아니지만 신고가 픽픽 쓰러지는 것도 아닌 데다 멀리 내다보면 신고가 훨씬 유능하기 때문이다. 한 열 전체의 분노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도 죠만의 특징이긴 하지만, 깎는 분노치가 약 2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무슨 말인고하니 몇 대 맞다 보면 금방 회복되는 분노치여서 날려버려도 해당 턴에 상대방의 분노치가 회복되는 경우가 다반사. 심지어 조각 수급도 수월하지 않아 거의 버려지는 캐릭터였다.

다행히 한국서버 기준으로 2016년 3월 18일 패치로 길드 포인트 900점으로 5조각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교환 화폐가 하필이면 모으기도 힘든 길드 포인트다. 길드 포인트로는 각성 셸미 모으기도 바쁘므로 크게 구입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보통은 시련의 탑이나 확정 클럽 뽑기에서 두 세번은 나왔을 거라 그거 안 사도 5성, 6성은 금방 간다. 어찌 되었건, 죠가 12자질 중에선 제일 단단하므로 여유가 있다면 키워도 상관은 없다. 분노 수급이 원활한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먼저 필살기를 날려 분노를 깎아버리면, 앞열은 맞아서 다시 찬다 쳐도 뒷열은 필살기 하나가 날아간다 봐야하고, 필살기를 터뜨린 죠는 바로 강철몸이 되어버리므로 상대에게는 이만저만 손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뒷열에 주력 딜러가 있다는 점과 죠말고 다른 앞줄도 다 단단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효과는 더욱 크다.

쟁패에서는 필살기의 분노 감소 능력 덕분에 의외로 강한 편이지만, 아마 대부분은 테리에게 음식을 몰아 주었을 것이다(…).

정상대전에서는 게임 내의 처참한 대우와 달리 굉장한 강캐인데, 필살기만 터뜨리면 분깎도 분깎이지만 엄청나게 단단해진다. 게다가 주변의 방캐 아군들도 덩달아 같이 단단해지며, 스킬로 가드 강도까지 높여준다. 뒷줄의 김 선생과 함께 하면 무슨 필 쓴 마리를 때린 것마냥 튼튼해진다. 김감환의 필살기는 안 그래도 가드 확률 증가에, 일반 스킬은 방어력을 높여준다. 그야말로 저자질의 반란 수준. 방어력만 치면 빌리나 야마자키 따위는 명함도 못 내민다. 더욱이 필살기 시전시 발생하는 앞줄 강화 버프는, 죠가 앞줄에 있다면 죠에게도 적용되므로, 왜 이놈이 금강불괴스러운 내구력을 자랑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대신 딜은 김갑환이 강력해보일 정도로 약해빠졌다(…).

팔문이 업데이트 된 이후에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강화 패시브의 경우에는 비율로 방어력이 올라가므로 꽤 튼튼해지지만 사망시 자신 뒤쪽 격투가의 가드율 증가라는 다소 얼빠진 성능인데, 뒤쪽에 배치되는 격투가는 대부분 공격형 격투가고 기껏 해야 딜러로 쓰이는 기캐 몇(레오나, 폭주 레오나, 각성 셸미, 하이데른 정도.) 명이 전부라 물몸인 이들에게 가드율은 큰 효용성이 없으며, 무엇보다 앞줄인 죠가 죽어버렸기에, 뒷줄 공격 필살기 외에는 피해를 입을 일이 없다… 스킬의 경우 꽤 좋긴 하지만 가드율 15%는 다소 심심한 편이다. 다만, 6문 필살기의 경우에는 앞 라인 전부 25%, 자신은 40%나 방어력이 증가하는 데다, 분깎도 무각쿄와 동급인 300으로 늘어난다. 쿄가 화상으로 다시 분노를 채워놓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쿄보다 분깎 수치가 높다. 더군다나 이 녀석은 4문을 5곡옥까지 강화시키는데 엠블럼을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결코 밑바닥 성능이라고는 할 수 없다.

3. 이 명인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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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03 테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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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 악호의 정점이자 14자질 최강의 캐릭터이자 오루, 애쉬 한정으로 15자질마저 위협하는 과거 사기캐릭터
허나 사이키, 오스왈드, 엘리자베트, 나이트메어 기스, 게닛츠(여) 등장 이후 14자질의 한계에 막혀 단물이 다 빠져버린 캐릭터.

박상우![3]

중섭에서 창세 악호를 한다면 열에 아홉은 넣는다. 기본적으로 악호 전혼이 4명 이상이면 치명타 저항율 40%가 올라가는데 창세에서는 이그니스를 제외한 3명의 동일 전혼을 요구한다. 만약 4악호를 챙기려면 네쿄, K', 마이, 테리2003 정도로 생각 해볼 수 있는데 테리2003을 제외한 전원이 네쿄 버프를 받는다. 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악호 특징상 적이나 아군 하나라도 죽으면 분노치에 변수가 생기는데 아군이 죽으면 테리2003에게 분노의 일부가 전달되고 테리2003의 상태이상해제+한 명당 공방 10% 증가로 아주 죽어라 필을 날려댄다. 여기에 창세까지 끼얹으면? 더군다나 악호+살무사 전혼으로 분노 수급도 엄청나다. 스킬이 범위뎀이므로 상대도 분노가 잘 찬다는 조그마한 단점이 있긴 한데, 어차피 스킬 성능이 성능인지라 이런 건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스킬에서 나오는 미친 흡혈은 정상대전에서 수도 없이 당해봤을 것이다.

필살기는 박상우로 유명한 버스터 울프인데, 이게 또 몹시 골 때린다. 단일기가 베이스이지만, 이게 6문 K'나 6문 이오리가 가지고 있는 가드 불능기(쿨라, 제로, 오메가 루갈 제외)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필살기를 사용하면 10%의 치명타율이 증가하는데, 어차피 03테리의 4성 패시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호랑이 전혼을 넣게 되므로, 그냥 30%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대상의 데미지 감면율이 10% 줄어드는 건 덤. 거기다 대상인 단일이 죽으면 입힌 피해의 40%의 스플래시 데미지가 +모양으로 들어간다. 이 때문에 중섭에서 테리2003의 필이 크리가 터지면서 +로 적이 다 죽어나가는 영상이 자주 나오는 것. 여기까지만 봐도 이게 뭔 사기인가 싶지만, 악호라서 4명 다 죽이면 즉시 또 쓰며 동료 악호 캐릭들 분노도 쭉쭉 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그니스 창세 필 쓰기 전에 다 죽이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이건 팔문 효과도 아니다.

이렇게 사기캐로 이름을 날리던 중, 7월 27일자로 한섭에서도 드디어 추가가 되었는데 정상대전에서는 14 자질이면서도 15 자질인 애쉬나 오메가 루갈 못지 않은 흉악 캐릭터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특히 100% 스킬 대전에서는 스플래시가 달린 테리2003의 스킬이 날아오면 상대방은 혼돈의 카오스에 들어가며 공격력이나 치명타 버프를 받은 이후 필살기 한방에 크리까지 뜨면 앞 라인 방캐들은 기스고 제로고 모조리 나가떨어진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정대가 늘 그렇듯, 신캐들의 시험터라고 하지만 저 밑에 깔려진 의도는 신캐 약팔이일 확률이 높다. 중섭의 약팔이 영상도 그렇고, 그 정도로 키워야 그 파괴력이 나온다는 의미이니, 무조건 사기라는 생각을 갖기엔 주의해야 하는 것이 맞다. 심지어 크리자리드 때는 체력을 칼질한게 아니냐는 의심까지도 있었으니까.

...여기까지가 03테리 중섭 출시~한섭 한뽑 당시의 의견이였다.

현재 창세 악호 유저들에게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 창세덱은 치명타 공격에 취약하므로 이를 보완해 줄 테리2003의 존재는 정말 크지만, 이 때문에 그동안 썼던 악호 캐릭터를 교체하고 자리 고민까지 해아한다는 딜레마가 생긴다.[4] 여기에다가 중섭에서 봐왔던 영상 역시 사실은 아군이 모두 죽어버리고 버프를 받은 테리2003이 캐리한것 뿐이였다. 딜을 믿고 테리2003을 얻은 유저들은 당연히 실망이 큰 편. 실제로는 크리가 안터지면 그저 그런 딜만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14 자질 공캐 중 하위권을 다투는 물몸이라고 한다. 일렬필 한대 맞으면 바로 오늘 내일하는 신세가 되버린다.

결국 딜을 믿고 사용한 창세 악호 유저들에겐 여러모로 불만이 많아졌다. 거기다가 메이저 악호 캐릭터들을 테리2003으로 바꾸고 나머지 캐릭터들의 자리를 바꾸는데 이득보단 손해가 좀더 생겨버리는 바람에 창세 악호 유저들에겐 여러모로 고민거리를 가져다 준 캐릭터. 치명타 저항이 없어서 여러모로 창세 살무사 덱에 밀린 단점을 테리2003가 보완해주므로 테리2003은 창세 악호덱에 필수로 넣어야하지만, 어떤 캐릭터 대신 대체할지는 유저의 고민이 필요하다.

사실 이렇게 갑자기 03테리의 명성이 무안해질 정도로 저평가받는 이유는, 1차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상대전에서 03테리가 세다는 것만 믿고 덤비다가 등신 같은 03테리의 첫필뎀에 적잖이 실망하고, 평타로 쥐어터지다 뻗는 꼴을 보고 세다더니 왜 이러냐는 글이 가끔 올라오는데, 03테리의 필살기 딜은 원래 약하다. 03테리는 호랑이 전혼인 만큼 애초부터 장기전을 하라고 설계된 캐릭터다. 03테리의 딜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십자가 형태로 상대를 쓸어버리는 경우는, 오히려 03테리 유저가 수세에 몰렸을 때다. 03테리는 아군이 죽을수록 자신이 세지고 분노를 회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분노 다 찼다고 신나게 필 날려봐야 기스, 제로는커녕, 켄수도 한 방에 못 보낸다. 하지만 아군이 죽어가면서 테리에게 힘을 몰아줬을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03테리는 최소 아군이 2명 이상 죽었을 때부터 무쌍을 찍기 시작한다. 3명 째가 죽으면 더 세지고, 분노를 흡수하여 버스터울프!, 상대가 죽으면 또 분노를 회복해서 버스터울프!, 그러다 아군이 또 죽으면 더 세지고 분노를 흡수하여 버스터울프를 날리며 팀을 캐리하는 것이다. 이런 특성들을 고려하면, 당장에 보이는 딜만 가지고 03테리가 약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는 법이다. 최소한 창살의 크리자리드 이상의 밥값은 한다는 뜻이다. 오히려 크리자리드보다 나은데, 크리자리드는 정말 패시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창살에 넣는 것이지, 딜에 대해서는 이그니스보다도 기대를 안 하지만, 03테리는 창악의 필수요소인 주제에 장기적으로는 딜까지 압도적으로 높아 팀을 승리로 이끄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호랑이 전혼들의 필살기 빈도가 살무사 전혼의 필살기 빈도보다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03테리의 성능은 매우 좋은 편이다.

덤으로, 이런 사기적인 명성과는 다르게 쟁패에서는 14 자질 하위권에 위치하는 중. 이오리 같은 쟁패 특화 캐릭터한테는 만나면 전투력 60,000 이하는 겨우 겨우 이기고, 그 이상으로는 절대 못 이길 정도로 쟁패에선 약하다고 한다. 실제로 중섭 약팔이 영상 중 어찌 된 건지 쟁패 영상만 나오지 않았다. 사실 이건 테리2003이 경기장 및 창세 악호덱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캐릭터이고 팔문조차 안나와서 그렇다. 팔문이 어서 나오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6문 필살기도 공개되었는데 테리2003의 필살기 중에 버스터 울프를 제외하면 파워 스트림 정도밖에 안떠오를텐데 예상대로 파워 스트림이 6문 필살기다. 기존의 필살기인 버스터 울프보다도 위력이 월등하게 강력해졌고 단일 공격에도 탁월해서 테리2003의 약점이었던 쟁패마저도 팔문을 열게 되면 그야말로 쟁패에서도 깡패가 된다.

이 6문 필살기가 쿨라, 제로, 오메가 루갈의 특수가드를 뚫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6문 전에도 왕왕 15자질을 필살기로 날려버리는 약팔이 영상이 퍼지면서 또 밸런스 논쟁이 나오고 있는데, 필살기 한 방에 오루갈이 날아가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상기했듯, 03테리가 오루갈급 상대의 뚝배기를 깨려면 아군이 다 죽고 혼자 버프를 다 받아야 하는데, 그걸 그냥 혼자서 다 해먹는 오루갈과 비교하는 게 말이 안 된다. 그런 상황은 거의 나오지 않고 보통은 그 전에 03테리가 맞아죽는데, 이걸 가지고 밸런스 논쟁을 하는 건 진주와 마찬가지로 "감히 14자질 따위가 다이아 털어 뽑은 나의 15자질 오루갈을 잡다니, 용납할 수 없다."는 식의 킹저씨표 징징에 불과하다. 6문도 애초에 이런 효과를 붙여 놓은 이유가, 오루갈 깽판을 견제하고자 하는 의도임이 분명해 보이는데도 이러고 있다. 킹저씨들에게 카운터의 개념은 없는 듯하다. 6문이 15자질 다 씹어 먹는 OP였다면, 중섭 랭커들의 덱은 전부 창악이여야 마땅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흥미롭게도, 15자질을 씹어먹는 강캐라며 같이 밸런스 논쟁이 있던 진주와 붙게 되면, 역으로 뚝배기가 깨지는 03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만 봐도 03테리의 한계는 명백히 존재한다. 03테리는 원펀으로 모든 걸 날려버릴 수 있는 폭발력을 얻은 대가로, 상대의 공격에 버틸 수 있는 저력을 바쳤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03테리가 유틸성(창세코어) + 조건부 버프 디버프 해제 + 딜 (6문시 특수가드 무시) 까지 갖춘 사기 캐릭터인 건 맞다[5]. 다만, 03테리는 14자질 중에서나 최상급 티어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03테리는 자질과 조건부 패시브에서 한계를 보이는 캐릭터이며, 실제로 03테리에게 덤벼볼 만한 캐릭터들은 꽤 있다. 유틸성도 좋고 딜도 좋은 완전체 같지만, 연이은 15자질 출시로 인한 15자질 메타가 현 킹오파의 대세인 이상, 가면 갈수록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사실 이는 모든 14자질들의 운명이기도 하다. 웃기게도 400뽑으로 풀린 이후에는 아무도 03테리를 너프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쯤되면 그냥 코미디다. -이제 너프한다고 하면 벌떼처럼 일어나겠지. 꼬우면 너도 뽑아 써라가 진리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400뽑으로 03테리가 풀린 후에는 경기장에 너나 할 것 없이 다 03테리를 들고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우연찮게 03테리의 너무한 사기성 때문에 여러가지 대항마가 개발되고 있던 중, 제어면역율로 03테리를 저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03테리가 씹사기인 가장 큰 이유는 03테리의 스플래시 피해가 방어를 무시하기 때문인데, 이 스플래시 피해를 적군의 제어면연률이 100%을 넘으면 요상하게 전혀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제어면연률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상대의 제어기에 대해 저항할 확률를 나타내는 것인데, 이게 100%를 넘으면 모든 제어기에 면역이 되는 것은 물론, 스플래시 피해나 분깎 등의 모든 효과에 면역이 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제어면역률이 굉장히 높은 루갈, 기스, 이진주가 03테리의 한정적 카운터로 주목받고 있다. K' 역시 4문 상태에서 아군이나 적군에 쿨라가 있다면 일시적으로 03테리의 스플래시 피해를 무시할 수 있다.

일본서버에서는 아군이 죽을 때마다 오르던 공방 증가가 최대 3번까지로 너프되었다. 한섭에 경우 부활캐(또는 부활버프를 받은 캐릭터)를 제외하고 5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