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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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내용은 Dirty Bomb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편집]
Dirty Bomb
더러운 폭탄은 미리 제조된 방사능 물질을 이용하여 방사능의 피해를 주 목적으로 하는 폭탄이다.
핵무기도 방사능 피해가 있으나 원자폭탄, 수소폭탄은 방사능의 피해가 부가적인 조건이다. 중성자탄은 반감기가 짧은 더러운 폭탄이고 3F 폭탄은 위력도 키우면서 더러운 폭탄에 속한다.
한국어 명칭인 '더러운 폭탄'은 영어 단어를 그대로 직역한 것으로[1] 방사능 오염에 특화된 핵무기의 일종이다. 목적이 목적인 만큼 대부분 폭발력보다는 방사능 확산에 치중됐으며 그래서인지 또 다른 이름인 '방사능 살포 장치(RDD: Radioactive Dispersal Device)'의 경우 아예 이름만으로는 폭발물이라는 뉘앙스를 전혀 주지 않는다.
2. 상세[편집]
냉전 시대 이후 전세계가 대테러 체제로 돌입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된 핵무기로, 기폭 & 확산을 위한 재래식 화약과 방사능(혹은 방사성 폐기물)을 혼합하기만 해도 이 범주 안에 들기 때문에 재료와 지식만 충분하다면 제조도 쉽다.[2][3] 그래서 특수부대의 공작원들이 핵가방을 들고 목표 지점까지 가져가 터트리거나 수틀리면 즉석에서 터트려 자살 폭탄 테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테러 진압 쪽에서는 골치 아픈 물건이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의제 중에도 이 더러운 폭탄에 대한 탐지 및 대응에 대한 내용이 있을 정도로 국제사회의 위협 요인으로도 인식하게 되었다.
물론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 상황이 정말 막장으로 흘러가거나 북한에서 이걸 날려온다면 한국도 똑같이 쏘아보내 핵보복을 할 수 있다.[4] 하지만 방사능 무기로 무장하거나 사용해야 할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기회 비용을 생각하면[5] 더러운 폭탄을 개발하거나 사용하느니 그냥 핵무기를 만들어 발사하는 게 가성비가 낫고[6] 전면전 발발 시 국제 사회가 개입하고 미군이 증원되기 전에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고 대한민국 지역의 지배를 확고히 해야 하는 북한이 가상 적국들의 개입 의지만 높여 주고 아까운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시설만 버리는 더러운 폭탄을 쓸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더러운 폭탄이 실제로 사용된 사례는 없다.[7] UN의 발표에 따르면 1987년에 이라크가 1t짜리 폭탄을 실험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자 폐기한 적도 있다고 한다.
무고한 시민들에게 테러 위협을 가하는 용도로는 파괴적일 수 있고 실제로 이걸로 협박할 경우 그 위험성이 크게 와닿기 때문에 영화에서 악역들이 동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실제 핵무기 중에도 폭발력보다 방사능 확진을 중점화시킨 놈이 이론상으로는 존재한다. 코발트 폭탄 참조. 이 외에 실제로 사용되는 방사능 강화 핵폭탄은 중성자탄이나 수소폭탄에 우라늄 238 케이스를 씌운 3F 폭탄이 있다.[8][9]
3. 기타[편집]
- 조선인민군의 특수부대에 해당하는 조선인민군 특수작전군에는 핵배낭 부대가 있는데 언론에 열병식 때 모습을 드러낸 사진이 공개된 적도 있으며 보통 핵무기 하면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당시 사용된 것과 같은 핵무기를 떠올리지만 그런 위력적인 핵폭탄은 아니고 전시에 침투하여 이 더러운 폭탄을 터뜨리는 부대라고 한다.
- 대침체를 소재로 한 애덤 맥케이 감독의 2016년작 경제 영화 빅쇼트에서 브라운필드의 제이미와 찰리가 벤 리커트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더러운 폭탄을 입에 담으면 안 되었는데 그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할 때 자기도 모르게 그 용어가 들어가는 바람에 벤 리커트가 전화를 끊어버리는 웃기는 장면이 나왔다. '더러운 폭탄을 언급하지 않았어요.'라는 문장에는 이미 '더러운 폭탄'이라는 두 단어가 들어가 있으므로 이미 말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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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사능에 의한 광범위한 오염이 '더럽다'는 의미로 이런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방사능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기형아 출산, 백혈병, 암 등)을 생각하면 어찌 보면 적절한 이름이다. Dirty에는 상황에 따라 치사하다는 뉘앙스가 붙을 수 있는데 한국어의 더러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직역이지만 적절한 번역이다.[2] 실제로 재래식 포탄에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물을 집어넣거나 현무 미사일 등에 폐연료봉을 덕지덕지 넣고 쏴 버려도 여기에 들어간다.[3]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더티밤은 치명적인 방사능 세슘을 이용한 세슘 폭탄이다.[4] 물론 이후의 외교적, 환경적 파장은 논외로 한다.[5] 핵물질, 상호확증파괴, 국제사회의 제재.[6] 일단 방사능 오염은 장기간 피해를 주지만 방폐복을 입고 대응하거나 제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7] 다만 제조공정의 간단함 덕분에 개인이 가정용 원자로를 만들려다가 자신과 자신의 집 전체를 피폭시킨 사례도 있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이 더러운 폭탄의 효과가 여지없이 동반되기도 한다.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 참고.[8] 다만 3F 폭탄은 위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확산력이 덤으로 강화된 케이스다.[9] 3F 폭탄이란 폭탄 외곽을 전부 천연우라늄 처리시킨 폭탄이다. 핵융합 후 일어난 고속중성자와 우라늄이 만나면 플루토늄으로 바뀌면서 핵분열하므로 위력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안쪽에 넣은 천연우라늄은 3F라고 보기엔 위력이 작아서 사실상 배제된다. 깨끗하거나 방사능을 줄인 수소폭탄은 베릴륨 템퍼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