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데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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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가
3. 기타


파일:fallout4_railroad_awqw.jpg
올드 노스 레일로드 은거지에서의 모습.

Would you risk your life for your fellow man even if that man is a synth?

만약 동료가 신스라 해도 그를 위해 목숨을 걸겠는가?


Sam... I'm coming home.

샘… 나 집에 가고 있어… (사망 대사)



1. 개요[편집]


Desdemona
폴아웃 4의 등장인물로, 2287년 커먼웰스안 신스 해방조직 레일로드의 리더. 전임자 톰슨이 사임한 2277년 12월에 투표로 인해 지도자가 되었다. 신중하며 계획에 있어 냉정하다. 과거에 샘이라는 인물과 연인이였다. 성우는 클로디아 크리스천.

자유의 길(Freedom Trail)을 걸어 레일로드와 올드 노스 교회에서 처음 대면하면 하는 말이 위의 대사이다. 박력있게 기냐 아니냐를 대뜸 물어보며 인스티튜트에 의해 지부들이 속속 함락되고 레이더거너, 슈퍼 뮤턴트들에 의해서 지부들이 파괴되며 요원들이 학살당하는 와중에서도 신스를 해방시키기 위해 레일로드를 지휘하고 있다. 극도로 열세인 레일로드를 파괴되지 않게 관리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첩보물에서는 굉장히 흔한(007의 M으로 대표되는) '마가렛 대처형'의 클리셰 캐릭터이다.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목적지향적인 진행에서 도덕적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2. 평가[편집]


  • 지도자로서의 자질?
약소화되다못해 당장 와해돼도 이상하지 않을 레일로드를 어떻게든 유지하고 있는 점에는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리더로서의 자질은 다른 팩션의 지도자에 비해 영 시원치 않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소속된 NPC들의 대부분이 수장인 맥슨/파더에게 충성하는 BoS/인스티튜트는 두말할 것도 없고[1] 미닛맨은 아예 유일한 생존자가 1인자인 데다가 1인자를 유일한 생존자에게 양보하고 2인자를 맡는 프레스턴 가비 역시 2인자로서의 역할인 전투 지휘와 민심 관리에 큰 힘을 쏟고 있어서 미닛맨의 체제가 안정화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데스데모나의 경우에는 조직원들 사이에서도 못미덥다, 고집불통이다 소리를 자주 듣는데, 케링턴 박사는 자기 조언은 무시당한다며 불만이고[2] 심지어 최정예 요원인 글로리나 디콘마저도 데스데모나의 행동에 다소 불만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조직 와해를 막는 점은 플러스 점수가 크지만, 구멍투성이인 조직 체제와 외부 요원들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판단하다가 적들의 기습을 허용하는 점은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

  • 아이들과 민간인이 타고 있는 프리드웬을 격침시키는 것은 비도덕적이다.
데스데모나가 아이들이 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적게나마 존재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프리드웬의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개연적으론 알고 있었으리라 보는 것이 합당. 그러나 브라더후드는 아이들 역시 소년병으로 삼은 군대였고, 프리드웬의 승선자는 전부 커먼웰스로 군사작전을 실행하는데 동의했으며, 전투병은 아닐지라도 민간인은 없었다. 소년병들 역시 적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세뇌'된 존재이며 프리드웬 공격은 적의 선제공격에 따른 반격행위였다. 우세한 상황에서 포로를 잡지 않고 학대/학살하거나 소년병에게 자비를 보여주지 않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열세이며 자신들의 목숨이 바람 앞의 촛불인 상태에서 소년병에게 자비를 보여주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인스티튜트 공격전에서처럼 프리드웬 내부 통신기를 켜서 소년병과 민간인은 탈출하라는 방송을 하는 연출이라도 있었더라면 좋았겠으나, 없는 이상 그럴 여유도 없이 바빴다는 이야기가 된다. 무엇보다 이 문제에서 가장 크게 비판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아이들을 비행선에 탑승시켜 전쟁터로 보낸 당사자인 아서 맥슨이다.[3]

  • 리암 비넷의 장기적인 계획을 따르지 않고 급진적인 계획을 펼쳤다.
게임 외적으로는 팩션별 분기를 인스티튜트 본부 공격으로 통합하려는 제작진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게임 내적으로는 인스티튜트의 권력구조를 살펴보면 레일로드에 호의적인 주인공이 리암 비넷의 장기적인 계획을 지원해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버지라는 절대권력의 비호하에서도 후계자 승계 과정에 트러블이 있던 주인공이 신스유지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몽시킬 수 있을 개연성은 적다. 또한 레일로드는 1,2명의 신스를 탈출시켜봐야 끝이 없다는 인식을 가졌으며, 전멸 직전에 놓여 한 번에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닌 장기적으로 불안한 방법을 택할 논리적 개연성이 없다. 게다가 신스유지부의 저스틴 에이요는 이미 신스가 내부자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 이런점에서 보면 리암 바넷의 계획 자체가 현실성이 거의 없는 불안한 계획이어서 데스데모나도 깔끔하게 무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유일한 생존자가 후계자가 되었어도 조직을 완전히 100% 잡고 휘두르기가 힘들다는게[4] 곳곳에서 암시되고 있는게 인스티튜트다. 특히 저스틴 에이요의 경우 신스 유출 관련해서 눈치를 채가고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아예 교체를 해버려야 저 장기계획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을텐데, 문제는 일단 그렇게 저스틴 에이요를 교체해버리고 인스티튜트를 장악하려면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아버지의 요구사항대로 레일로드를 전멸시켜야한다.(...)[5], 그렇다고 유일한 생존자가 인스티튜트의 후계 지도자로 지목되지 않고 적당히 현상유지하면 이번에는 아버지가 지병으로 죽는다. 그나마 말이 통하는 존재였던 아버지 사후에는 인스티튜트도 답없는 꼴통 매드사이언티스트 집단으로 남을수밖에 없다. 레일로드를 존속시키면서 장기계획을 실행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사실 리암 비넷 자체가 그렇게 큰 비중 없이 첩모물에서 연락책으로 사용되는 '연락책 도구 캐릭터'이기 때문에 제작진 측에선 이렇게 감정 이입된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 리암 비넷에 대한 배신과 계획변경
게임 외적으론 적은 숫자의 퀘스트를 조합해서 다양한 분기를 만드려는 제작진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리암 비넷 루트를 만들지 못한 제작진의 시간과 예산의 싸움이, 게임 내적으로는 동정이라는 감정 하나로 움직이던 첩자의 결말이라는 클리셰를 보여주고 있다. 데스데모나는 인스티튜트 공격으로 인해 그가 자살까지 할 줄은 미처 몰랐던 것 같다. 엔딩 후 레일로드에 들리면 그녀가 애국자의 유서를 주고 읽은 뒤 파기하라고 한다. 그 후 그에 대한 추모가 진행된다. 그녀는 애국자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진실은 묻힌 듯 땜장이 톰에게 대화를 걸면 텔레포트실에서 미처 확인을 못했다, 즉 전투 중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필드상의 레일로드 요원들도 애국자를 기리는 대사를 한다. 데스데모나에 의해 사후 신스해방의 영웅으로 인스티튜트 공격작전에서 순교한 것으로 떠받들여진 것. 이걸 보고 데스데모나에게 정 떨어진 유저가 많다.

  • 지나친 신스 우선주의
레일로드와 적대 관계가 아니고 미닛맨 루트를 타면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미닛맨 대신 자신들에게 합류하라고 권하는데, 이때의 논지가 미닛맨은 신스 해방에 관심이 없어서이다. 듣는 사람 입장에 따라 상당히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 저 말을 듣는 대상인 플레이어가 미닛맨의 지도자인데도 저런 소리를 하는 거다. 수많은 정착지를 가꾸고 레이더와 슈퍼뮤턴트, 신스들의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낸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가소롭기 그지없는 소리인데, 당장 커먼웰스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을 제껴두고 소수의 신스들을 구하는 것에 동참하라는 소리와 마찬가지다. 데스데모나가 만약 사람들을 도우면서 신스들도 같이 해방시키자는 논지로 접근했다면 모를까, '사람들 죽어나가는 건 모르겠고 신스 해방이 더 중요함'이라는, 어찌보면 종차별주의나 우월주의 논지를 내세워서, 커먼웰스의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유일한 생존자에게 저런 소리나 해다니 더욱 비호감으로 비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미닛맨 루트를 조금이라도 타 왔다면 이 시점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미닛맨의 장군, 즉 지도자다. 한 세력의 수장의 면전에 한다는 소리가 저거다. BOS나 인스티튜트처럼 강력한 대형 팩션도 아닌, 지부가 몽땅 박살나 사실상 미닛맨처럼 약소세력인 주제에 협력을 권유하진 못할 망정 디스에다가 하대하는 투로 대하니 그야말로 시건방지기 짝이 없는 태도다.[6] 레일로드라는 팩션이 싫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데스데모나의 싸가지 없는 태도에 정 떨어져서라도 레일로드 루트를 기피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팩션별 선호도가 본작의 메인 빌런 위치에 있는 인스티튜트보다 떨어질 정도. 뒤집어 보면 이런 선택지를 고려하지 못한(혹은 하지 않은) 베데스다식 스토리텔링의 희생양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당연히 "미닛맨에게 신스들도 커먼웰스의 평등한 주민으로 대우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식의 발언이었으면 충분히 공감을 얻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3. 기타[편집]


  • 상술한 행적때문에 유저들이 레일로드에 대한 평가를 깎아먹게 만든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밈으로 놀림거리가 된 프레스턴 가비와 달리 진심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

  • 이름은 오셀로의 아내 데스데모나에서 따온것으로 추정되며, 데즈(Dez)라는 애칭으로 레일로드 요원들에게 불린다.

  • 디콘의 농담섞인 과장된 주인공 소개에 맞장구치면 진실로 받아들이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종일관 진지한 캐릭터.

  • 이 여자와 대화하지 않고 인스티튜트에 진입하면 레일로드 퀘스트는 날아가게 된다.[7] 인도자와 방탄직조를 얻고 싶다면 미리 가입해두자.

  • 각자 자신의 의상이 있는 아서 맥슨이나 아버지처럼 유니크 의상인 Fatigues를 입고 있다. 데스데모나를 죽이면 얻을 수 있다.


  • 신스 해방에 뛰어든 계기는 남자친구인 샘(Sam)이 신스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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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맥슨 체제의 BoS도 소수의 반발과 회의의 목소리가 있다. 전자는 오윈 라이언스 체제를 지지했으나 맥슨이 그 체제를 뒤엎자 신물나서 탈영한 서기관, 후자는 헤일런 같은 비교적 신병인 인물들이 해당된다. 파더 체제의 인스티튜트도 생존자를 후임 국장으로 지목한 이후 비슷한 반발은 있었다.[2] 안전가옥들이 무너지고 생존자는 없다는 소식이 두세개 정도 전해지면 "이 정도면 데즈가 내 말에 귀를 좀 기울이겠지." 라고 대놓고 불만을 표할 정도다.[3] 인스티튜트 루트나 미닛맨 루트로 프리드웬을 격추시켜도 마찬가지로 아서가 욕먹어야 된다.[4] 선택지 여하에 따라 인스티튜트 모두가 유일한 생존자를 탁월한 리더로 인정하게 만들수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나오는 선택지들이 설득을 잘 해서, 혹은 비위를 잘 맞춰줘서 그렇게 만들었다는것을 생각해야 한다. 유일한 생존자가 이들의 성향 자체를 완전히 무시하는 선택을 하기 시작하면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인스티튜트가 앞으로 정상적인 보편인권에 입각한 정치를 커먼웰스에 실현시키려면 이들의 의견과 성향을 거의 깡그리 무시하는 수준으로 인스티튜트의 방침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5] 사실 레일로드와 엮이지 않는 인스티튜트 루트에서의 틈새 매꾸기 퀘스트는 리암과 연락하는 세력이 레일로드라는 것만 암시되는 정도며 레일로드가 궤멸되어도 잔존 세력이 남아있다는 암시도 있긴 하다.[6] 당장 꽉 막히기로 악명 높은 세력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아서 맥슨도 플레이어가 브라더후드가 아닌 다른 세력의 힘을 빌려 인스티튜트 안으로 들어갔어도 "그대의 행위는 실망스러우나 인스티튜트 안으로 잠입했으니 우리의 계획이 앞당겨졌다." 라며 공로로 인정한다. 그 맥슨도 실망감은 드러낼지언정 플레이어나 손잡은 세력은 함부로 비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데스데모나의 경솔한 언행이 더욱 부각된다.[7] 대화를 한 상태여도 스파이의 솜씨 퀘스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인스티튜트 루트를 진행하면 마찬가지로 날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