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크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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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k Krone

파일:600px-DanmarksNationalbank.png

1. 개요
2. 금리
3. 환율과 환전
4. 근대 이전
5. 지폐
5.1. Portræt - og landskabsserien (1차)
5.2. 2차
5.3. 3차
5.4. 4차 (현행권)
6. 동전
7. 이야기거리
8.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덴마크, 페로 제도[1], 그린란드의 법정통화. ISO 4217코드는 DKK이며 기호는 kr. 대개는 그냥 숫자,-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60크로네면 60,- 한국식으로 바꾸면 단순히 "60.0"이라는 의미다. 보조단위로 외레(øre)가 있으나 50외레를 제외하면 모두 사멸, 현재는 50외레마저 어지간히 잘 쓰이지 않는 상황이다.

"크로네"가 올바른 표기법이지만, "크로나"라고도 한다. 발음은 "크로너"와 "크로느"의 중간 발음이다. 복수형은 Kroner이고 발음은 "크로너"가 맞다. 발행은 덴마크 국립은행(Danmarks National bank)이 한다.

2000년 9월 28일에 유로 도입을 두고 열린 국민 투표에서 46.8%(찬성) : 53.2%(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유로 사용국은 아니지만, ERM2 시스템에 의해 고정환율값을 갖는다. 정확히는 7.46038크로네/EUR. 이 항목이 작성된 2012년 3월 15일 기준으로 202.5원/DKK이다. 때문에 환율이 급변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덴마크에 유로가 통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하자. 수도 코펜하겐을 비롯한 관광지에서는 반올림해 1유로당 7.5크로네로 받아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선진국에서 타국 통화가 더 높은 가치로 통용되는 흔치 않은 경우다.

파생통화로 페로 크로네가 있다.

인플레이션은 2.3%(2010년)로 다른 ERM2 국가들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


2. 금리[편집]


2022년 8월 기준으로 할인율은 0%, 예금 금리는 - 0.1%, 대출금리는 0.05%이다.

스위스 프랑과 같은 마이너스 금리로 유명해서 캐리트레이드 전용으로 쓰이기도 한다.덴마크 국립은행 금리창

2022년 9월 9일에 금리인상하여 마이너스 금리는 포기했다.
2023년 4월 28일 기준 할인율은 2.6%, 예금 금리는 2.6%, 대출금리는 2.75%이다.


3. 환율과 환전[편집]


덴마크에서도 대한민국 원이 환전이 가능하지만 수수료는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받는 경우가 있으니 국내 시중은행이나 명동 사설환전소 주인장에게 환전 부탁하거나 의뢰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덴마크 포렉스 환율 시세

국내 시중은행에서 동종 통화를 살 때와 팔 때 평균이 2.5%이다. 제일 비싼 곳은 신한은행 (2.5%)이며 싼 곳은 우리은행이다.(1.75%)[2] 다만 수요가 많이 없어 주로 시중은행 본점이나 인천공항에서 환전하는 편이다. KB국민은행에선 일반 지점에서도 환전할 순 있지만 보유 지점이 많이 없기 때문에 유선으로 문의해야 한다.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환전하면 주로 100크로네짜리 위주로 받을 수 있다. 그 외 권종은 비교적 구경하기 힘든 편이지만, 50크로네 및 200크로네짜리가 그나마 간혹 보이는 정도다.

2016년 02월 05일 SC은행 기준 현금 살 때 환율은 176.48. 단, 소수점 올림, 일단위 반올림, 지폐만 적용한다.
50크로네=8,820
100크로네=17,650원
200크로네=35,300원
500크로네=88,240원
1,000크로네=176,480원


4. 근대 이전[편집]


덴마크 크로네는 크누트 대왕(Knud den Store)에 의해 102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다. 그 이후로 극히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900년 가까이를 왕의 얼굴이 들어간 동전만을 만들어왔고, 왕을 위해 바쳐졌다. 독일의 영향력 하에 있었기 때문에 독일 마르크와 연결된 통화였다.

이러한 관행이 깨지고 지금의 크로네가 구축된 것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경이다. 덴마크국립은행이 설립된 1818년과 스칸디나비아 통화동맹이 나타난 1873년에 걸쳐 개혁되었다. 이 통화동맹에는 은근히 인연이 있는 옆나라 노르웨이스웨덴이 참여했었다. 그러나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으로 동맹이 붕괴된 이후론 제각기의 노선을 걷게 되었는데, 덴마크의 경우는 전쟁이 끝난 1924년에 부활하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1931년에 다시 중단크리. 1940년에는 나치 독일에게 재빨리 백기를 휘두른 덕에 제국 마르크의 산하로서 부활했다가 독일의 패망과 함께 산하에서 벗어나 교체되었다.


5. 지폐[편집]


여기부터 계속 소개하는 통화는 모두 국립은행에서 현행권으로 교환 후 사용이 가능하다.


5.1. Portræt - og landskabsserien (1차)[편집]


1952년에 도입된 시리즈. 해석하면 초상화와 풍경 시리즈 정도가 된다. 고액권은 사방으로, 저액권은 띠지처럼 위아래로만 테두리가 있고, 중간과 사이드에 도안 및 액면 등이 들어가는 철저한 가로방향만을 위한 디자인이다.

현대 크로네의 첫 정식발행판인 만큼, 액면 표기 방식이나 폰트 등이 현대식으로 정립되어 있다.


앞면
뒷면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21.jpg
5Kr
베르텔 토르발센, 삼미신[3]
보르 프루에 교회[4]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22.jpg
10Kr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황새
푸넨 민속 마을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23.jpg
50Kr
올레 크레스튼슨 뢰머, 천문대 원형 탑
쥘스란트의 고인돌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24.jpg
100Kr
한스 크리스티안 외르스테드, 나침반
크론보리성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25.jpg
500Kr
크리스찬 디틀레브 프레데릭 레벤틀로브, 쟁기질 중인 농부
로스킬레


5.2. 2차[편집]


여기서부터는 특별히 시리즈의 명칭이 없다. 1974년에 도입된 시리즈. 뒷배경이 위아래 방향으로 패턴을 갖는 전면으로 확대되어 테두리의 개념이 희박해졌고, 단순한 칸 나누기 구성에 앞면에는 인물, 뒷면에는 동물이 그려져 있다.

참고로 앞면 인물은 모두 화가인 옌스 쥬엘의 초상화 작품이며, 뒷면은 저액면 2종의 요하네스 라르센 & 군나르 라르센 작품을 제외하면 이브 안데르센의 그림이다. 그러다 보니 딱히 무언가 의미가 부여된 것이 아닌 게 대부분.


앞면
뒷면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31.jpg
10Kr
카트린느 소피 키르히호프[5]
참솜털오리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32.jpg
20Kr
파울린 투테인[6]
참새 두 마리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33.jpg
50Kr
엥엘케 샤를로테 라이베르크[7]
붕어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34.jpg
100Kr
옌스 쥬엘 본인의 초상화[8]
붉은 아랫날개나방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35.jpg
500Kr
프란지스카 제노베바 폰 콸렌[9]
모래도마뱀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36.jpg
1,000Kr
토마시느 크리스틴 길렘부르크 에흐렌스뵈르트
청설모


5.3. 3차[편집]


1997년~1999년에 도입된 시리즈. 첫 등장은 1997년 100과 500의 중간 단위인 200크로네가 선행판으로 등장하면서부터이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색과 명암이 짙어졌으며 짙게 그어진 선과 뜬금없이 박혀있는 단순하면서 평면적인 도안이 특징. 앞면 도안(덴마크의 인물)과 뒷면 도안(덴마크의 예술 조각)은 서로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다.


앞면
뒷면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41.jpg
50Kr
카렌 블릭센
란데 교회의 켄타우로스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42.jpg
100Kr
카를 닐센
툄메르비 교회의 바실리스크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43.jpg
200Kr
요하네 루이세 헤이베르
비보르그 성당의 사자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44.jpg
500Kr
닐스 보어[10]
림므 교회의 "용과 싸우는 기사"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45.jpg
1,000Kr
앙케르 부부
비슬레프 교회의 "토너먼트 대전"


5.4. 4차 (현행권)[편집]


2009년부터 도입된 소위 다리 시리즈. 공식 명칭은 없지만, 앞면이 죄다 다리(橋)도안이라 "다리 시리즈"로 불린다. 5차 시리즈의 디자이너 카린 버짓 런트(Karin Brigitte Lund)의 해설에 의하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의 의미라고. 뒷면의 유물 도안도 앞면의 다리 근처에서 발굴한 선사/고전시대의 유물을 그려 넣었다. 뒷면 오른쪽엔 다리의 위치와 출토 장소를 표기해 놓았다.

새하얀 바탕에 모노톤의 단촐한 도안과 얇은 색띠로만 구성된, 구권보다도 더욱 가벼워진 색감과 간결해진 디자인이 특징.

2020년 11월 17일 5차 다리시리즈와 별 차이는 없지만, 입체형 부분노출은선이[11] 뒷면에서 앞으로 옮겨진 500크로네 신권이 도입되었다.


앞면
뒷면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51.jpg
50Kr
살링순트교
스카르프살링 항아리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52.jpg
100Kr
덴 감레 릴레벨츠교
힌스굴 단검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53.jpg
200Kr
크니펠스교
랑스트루프 장식용 버클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54.jpg
500Kr
드로닝 알렉산드리네스교
켈드비 청동 용기
파일:attachment/덴마크 크로네/denn55.jpg
1,000Kr
스토레벨트 대교
트룬홀름 태양 마차

6. 동전[편집]


1874년 등장 이후로 도안들이 거의 바뀌지 않았으며, 액면에 따라 명확하게 갈리는 "금은동" 컬러가 특징이다. 정확히는 외레화가 적동화, 1개 자릿수 크로네가 백동화, 2개 자릿수 크로네가 황동화. 하지만 같은 그룹에 있으면 비슷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게 문제점이다. 그나마 적동 외레화는 2008년부로 25외레까지 떨어져 나가면서 1종류밖에 없으므로 구분이 용이하다. 어차피 잘 쓰이지도 않는다. 앞면에 왕관, 뒷면에 액면이 둥글둥글하게 쓰여있다.

1, 2, 5크로네는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백동화. 그런데 두께 차이가 0.2mm에 지름이 4mm씩 커지는 점만 빼면 모두 똑같은 디자인인 데다 액면도 잘 안 보이는 위치에 쓰여있어 액면이 쓰여있지 않은 앞면만으로 구분하려면 골치아프다. 고액권인 10, 20크로네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황동화이며 여왕 마르그레테 2세 얼굴이 앞면에, 왕실 문장과 액면이 뒷면에 있다. 단순히 얼굴만으론 구별이 안 가겠지만, 테두리에 박힌 톱니로 구분이 가능하니 참고.

파일:500430_24c1c2fd5e704506a786a2a349bf12b6~mv2.png

7. 이야기거리[편집]


  • 잘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100, 1000크로네 한정으로 별명이 붙어있다 한다. 100크로네는 개(하운드)(Hund), 1,000크로네는 두꺼비(Tudse)인데, 이 둘은 각각 덴마크어인 Hundrede(후나아, 100)와 Tusinde(투슨, 1,000)에서 따온 것.

  • 덴마크 지폐는 일련번호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숫자만 7자리로 된 진짜 일련번호고, 다른 하나는 A0000A와 같은 형태의 기번호. 기번호 정중앙의 2자리가 해당 지폐의 생산 연도이다. 예를 들어 G8612C라면 61년산. 이 전통은 2차 발행분부터 시작되었다.

  • 이 문서의 덴마크어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덴마크어는 프랑스어보다 더 괴상한 20진법식 표기를 쓰는 걸로 유명하다. 말인 즉 20에 곱하는 계수로 2.5, 3.5, 4.5가 포함되는데 이게 너무 직관적이지 않는다 보니 은행에 관련된 분야에서는 한자문화권 방식처럼 읽기도 한다. 즉, 원래 '50'은 'Halvtredsindstyve(헬트레슨스튀베; 셋째반절곱스물)"로 읽는데 은행 쪽에서는 간단히 femti(다섯열=오십)으로 읽는다는 것.

  • 녹색전차 해모수에서 나오는 화폐 단위도 '크로네'이다. 이 덴마크 화폐 단위에서 따온 것인지는 불명.


  • 참고로 위안화와 화폐 환율이 거의 똑같다. 위안화 강세여부에 따라 그날그날 1위안이 1크로네보다 비싼지 안비싼지 바뀔 정도. 다만 두 나라의 물가 차이와 소득 수준을 생각했을때 중국의 경우 최고 화폐 단위가 100위안이지만 덴마크에선 약 10배인 1000크로네까지도 자주 쓰이고, 중국에서 제법 큰 지폐 단위인 20위안도 덴마크에서는 20크로네 동전으로 유통된다.

  • FX마진 거래 회사에서 제공하는 대다수 쌍은 EUR/DKK, USD/DKK, DKK/SEK, PLN/DKK, DKK/NOK 등이다.


8.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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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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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폐는 후술한 페로 크로네와 함께 사용하나 동전은 덴마크 크로네만 사용한다.[2] 산업은행과 SC제일은행 경우에는 인터넷 고시환율에는 나와있으나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명동 사설환전소에 자주 거래해서 알고 있는 환전상에 부탁한다면 될 수 있다.[3] 도안은 베르텔의 조각버전. 원본은 라파엘로의 유채화다. 조각상은 코펜하겐 박물관이 소장중.[4] 내부가 토르발센의 작품들로 꾸며져있다.[5] J. H. 키르히호프의 아내. 결혼 전 성은 크리스텐센.[6] 결혼 전 성은 타스.[7] 결혼 전 성은 파베.[8] 참고로 이 시리즈의 청일점이다. 하렘?[9] 결혼 전 성은 다베스테[10] 뭔가 익숙한 게 보인다면 기분 탓이다. 농담 아니고 보어가 상보성 원리를 제창할 때 주역의 음양론을 차용하였다. 심지어 노벨상을 수상할 당시 태극도를 자기 가문의 문장으로 삼기까지 했다.[11] 우리나라 오만원권 지폐 앞면에도 적용되어있으며 대만 500, 1000달러, 유로 전권종(신권), 2024년에 신권이 나올 일본 5천엔, 1만엔 지폐에도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