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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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개콘 도레미 트리오.jpg
도레미 트리오
시작일
2002년 10월 20일
종료일
2004년 4월 4일
출연진
김인석, 이재훈, 정형돈


1. 개요
2. 플롯
3. 그 외


1. 개요[편집]



개그콘서트전 코너.

2007년 개그콘서트 400회 특집에서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싶은 코너"의 1위에 랭크되었을 만큼 많은 인기가 있던 코너였다.


2. 플롯[편집]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등이 턱시도 차림[1]으로 짧은 노래들의 가사를 이어 부르며 복잡 미묘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형식의 개그 코드를 이용했다. 각 노래 소절의 인트로는 아하! 그렇구나~[2] 라는 후렴구로 연결. 사례 2개를 들면 다음과 같다.

<사례 1> 2003년 2월 9일 방영분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x2) 웃거나 말거나
"새우깡 CM 송" 손이 가요 손이 가 자꾸만 손이 가요 아이 손 어른 손 자꾸만 손이 가
아하 그렇구나
<김인석>
''아기 송아지" 엄마아 엄마아 엉덩이가
손이 가요 손이 가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
<정형돈>
"희망사항, 변진섭" 김치 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웃을 때 목젖이
손이 가요 손이 가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
<이재훈>
"애모, 김수희" 그대 가슴에
손이 가요 손이 가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x2) 웃거나 말거나
"너를 위해, 임재범" 어쩜 우린 복잡한 인연에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 봐
아하 그렇구나
<김인석>
"유치원 동요"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 살고요 우리들은 유치원에
(정형돈과 얽히며)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 봐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
<정형돈>
"우연, 베이비복스" (김인석에게 다가가며)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심각했지 우린
(김인석과 얽히며)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 봐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
<이재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봄 여름 가을 겨울 (김인석, 정형돈에게 다가가며)''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그래 나도
(서로 얽히며)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 봐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모두 얽힌 상태에서 서로를 더듬으며) 손이 가요 손이 가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x2) 웃거나 말거나~↑

<사례 2> 2003년 1월 19일 168회 방송분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x2) 웃거나 말거나
"클론 발로 차" 발로 차! 발로 차! 위 아 더 챔피언
아하 그렇구나
<김인석>
''동요 신데렐라"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정형돈을 발로 차며) 발로 차! 발로 차![3]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
<정형돈>
"사는 게 뭔지, 이무송" 사랑을 하면서도
(이재훈을 발로 차며) 발로 차!
후회해도
(이재훈을 발로 차며) 발로 차!
한 평생을
(이재훈을 발로 차며) 발로 차! 발로 차!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
<이재훈>
"화장을 고치고, 왁스" 아무것도 난 해준 게 없어, 받기만 했을 뿐, 그래서
(정형돈을 발로 차며) 발로 차! 발로 차!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x2) 웃거나 말거나

그 밖의 내용은 이렇다.

#1(2003년 12월 7일 방송분)

처음에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를 멤버들이 함께 부르며 가사의 일부 소절인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에서 끌려가 부분을 캐치하고 난 후에, 정형돈이 '(모차르트의 자장가로 알려진)고터의 자장가'를 열창하다가 '달님은 영창으로' 소절에서 영창으로라는 부분이 포커스되어 영창으로 끌려가라는 문장으로 오묘히 조합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때 헌병들이 갑자기 나와서 정형돈을 끌고가려고 하자 정형돈이 힘으로 뿌리쳐서 영창으로 끌려가지 않았다. (...)


#2 )2003.3.2일 174회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엘비스 코스텔로 - She" She~ Maybe a Face I Can't Forget~

<김인석>

"엘리베리터, 박진영" 엘리베이터 안! 에! 서!

쉬~ (She~)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

<정형돈>

동요 우리집 강아지는

쉬~ (She~)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아하 그렇구나

<이재훈>

짱가, 김건모 장난치지마, 나를 놀리지도 마 니가 감히 나에게

쉬~ (She~)



#3 2002.12.22(크리스마스 특집)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

"빈대떡 신사, 한복남" 들어갈 땐 뽐을 내며 들어가더니, 나올 적엔 돈이 없어 쩔쩔매다가, 매를 맞는다~!

<김인석>

"루돌프 사슴코" 안개 낀 성탄절 날~

(이재훈과 정형돈, 김인석을 신문지 몽둥이로 패며) 매~를 맞! 누! 나! 와, 하, 하하하하![4]

<정형돈>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울면-

(이재훈과 김인석, 정형돈을 신문지 몽둥이로 패며) 매~를 맞! 누! 나! 와, 하, 하하하하!

<이재훈>

"거리에서, 김광석" 거리에... 하얀 등불이...

(김인석과 정형돈이 신문지 몽둥이에 바람을 넣으며 각을 잡자(…) 식겁하여 노래를 바꾼다)

"징글벨" 흥겨워서, 소리 높여!

(김인석과 정형돈, 이재훈을 신문지 몽둥이로 패며) 매~를 맞! 누! 나! 와, 하, 하하하하![5]


그리고 라임을 맞춘 것이 어이가 없거나 섹드립일 때도 있다. 예를 들면 2003년 12월 28일 방송에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에서 '만지네'만 가져온다든지, 2003년 10월 12일 방송분에선 "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 에서 '에로가 좋아' 만 가져온다든지...

주로 김인석은 귀여운 척하며 운을 띄었고, 정형돈은 갤러리 정의 콘셉트을 차용한 느끼한 캐릭터를, 이재훈은 가창력을 보여주다가[6] 깨는 상황을 담당했는데,[7] 자신의 상황에 맞는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노래 소절을 도중에 끊는다는 점에서 당시 유행하던 허무 개그의 개그 코드도 섞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예와 같이 첫 번째 썼던 개그도 적절하게 활용하며, 몸에 얼음을 넣는다든가 하는 장면에서는 머뭇 머뭇 거리면서도 웃음을 줬다.[8] 그 외에 서로를 발로 차거나 때려서 공격하는 경우에는 마지막에 난투극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한번씩 이재훈이 마지막 단계라 불리한 입장에 처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묘미. 예를 들자면 뒤로 자빠졌네~ 할 때는 김인석과 정형돈이 서로 받아주다가도 이재훈이 쓰러지면 멀거니 구경만 하는 등 마지막 순서인 이재훈이 은근히 손해를 봤으나, 반전으로 찍찍이 옷을 이용한 에피소드에서는 김인석과 정형돈이 매달려 있는 걸[9] 이재훈이 쳐다보며 느긋하게 하는 등 역관광을 하기도 했다.

2003년 3월 23일쯤 방영분부터는 이 트리오의 처음 '아하 그렇구나' 합창에서 이상한 뻘짓을 하며 상황을 곤경하게 만드는 스타트도 생겨났다.

2003.12.28 연말 특집에는 김시덕이 단역출연했으며, 정형돈 김인석이 "전라도와 경상도를 바꿔 바꿔~"[10]하니까 등장해서 이재훈의 자리를 가로채려 했다. 막판에 이재훈 없이 끝내다가 이재훈이 다시 들어오면서 넘어지며 끝.

3. 그 외[편집]


정형돈이 밝힌 바에 의하면 원래 김기수까지 투입해서 도레미파 중창단으로 갈 예정이었다고 한다. 비록 김기수는 사정이 있어 합류하지 못했으나, 2003년 8월 31일 200회 특집에서 '도레미파 중창단'이란 이름으로 심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구현되었다. 2004년 1월 25일에는 서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3년 11월 23일9시 언저리뉴스에서는 현란한 율동과 함께 매번 훌륭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는 남성 3인조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2003년에는 이재훈, 정형돈, 김인석이 고려제약의 감기약 브랜드인 하벤플러스 CF에 출연하기도 했다.

나중에 여기서 이재훈이 빠지고 유상무가 합류해서 '도레미 트리오 2'라는 이름으로 허무송 형태의 노래 개그를 선보였지만, 큰 인기는 끌지 못했다.

이재훈은 이 코너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가 7년만에 함께 출연한 김인석과 디테일 김으로 복귀를 하였지만, 시작하자 마자 많은 혹평을 받아 1회성으로 그쳤고 결국 8년만에 복귀한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또 8년만에 2019 생활사투리에 복귀를 했으며, 마지막회까지 출연하여 개콘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였다.

선술했듯이 개그콘서트 400회 특집에서 다시 보고 싶은 코너 1위로 꼽혔으나, 개그콘서트 측에서는 2위였던 고음불가를 내보냈다. 제작진은 "도레미 트리오가 갑작스럽게 1위로 올라와 순위가 바뀌어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고 원래 준비하던 고음불가를 내보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 특집에 정형돈과 김인석은 나왔는데 이재훈은 안 나왔다는 이유로 잠시간 '개그 콘서트와 이재훈 사이에 무언가 안 좋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소문도 돌았다. 정작 이재훈이 개그를 쉰 것은 후일 해피 투게더에서 탁재훈의 영향이라고 밝혀졌지만, 진실인지는 본인들만 알 일이다.

700회 특집에서 드디어 다시 한 번 나왔다. 이번에는 이재훈이 제대로 나온 대신, 김인석코미디빅리그 출연 관계로 그 자리는 후배 김기리가 대신했다. 보러 가기.

2018년 8월, 홍대에서 코미디 위크가 열리자 갈갈이 패밀리 중 하나가 다시 뭉쳐 공연을 했는데, 도레미 트리오 역시도 모처럼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에도 이재훈이 제대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또 정형돈이 등장하지 않았다[11]. 완전체로 보는 건 대체 언제인가? 세 명에서 두 명으로 줄어서 도레미 '둘'이오라는 이름으로 등장.

2003년 9월 14일 방영분2003년 9월 28일 방영분[12][13]에서는 동일한 방청객 하나가 이재훈과 입씨름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재훈과 입씨름을 벌인 사람은 일반인이 아니라 당해에 공채 18기로 선임된 신인이었던 장동혁이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갓 선발된 무명에 신인이라서 그저 일반인 방청객 A 정도로나 안 시청자들도 많이 있을 수 있다. 방청객들도 놀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상황극이 진행될수록 개그맨은 아니더라도 섭외한 연기자 정도로 이해하고는 웃기 시작한다.[14] 그리고 2003년 10월 12일에는 스태프인 척 하고 등장하였다.[15]

2004년 1월 18일 방영분에는 출연진들을 계속 발로 차거나 때리고 도망가는 괴한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동네사람으로 변장한 김병만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강주희가 이재훈한테 차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

이 코너에서 가장 수난(?)을 많이 당한 인물은 이재훈이다. 개콘 출연진들이 전부 단체로 달려나와 이재훈을 다구리한 뒤 모두 다함께 아하 그렇구나 아하 그렇구나 웃거나 말거나라고 하면서 코너를 끝낸 적도 있다.[16]

현재는 출연진 3명 모두 유부남에다 애아빠다.

도레미 트리오의 영향으로 한동안 인터넷에서는 혼합송 시리즈가 유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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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은 성가대 가운 차림으로, 이 경우는 꼭 가운을 벗어서 안에 입은 복장을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 현타가 온다.[2] 도레미 트리오2는 괜찮아~였다.[3] 이게 2007년 1월 6일 무한도전 - 묵은 때를 벗기길 바래 & 초심으로 돌아가자 특집 때 나온 적도 있다. 지금은 "발로 차" 대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를 쓰고 있는 듯. 그래도 여전히 패드립성은 대단하다.[4] 느릿느릿 부르면서 음절 단위로 두들긴다(…).[5] 마지막엔 다른 에피소드처럼 서로 두들기고 난리를 피운다.[6] 특히 김건모 스타일의 모창을 잘했다[7] 물론 기본 패턴이 그렇다는거지 변칙도 많다.[8] 주로 이재훈이 머뭇거리는 사이 김인석정형돈이 '빨리 해, 빨리' 하는 방식. 그러면서 이재훈은 살짝 피해가는 경우도 많았다.[9] 이 때 큰대자로 매달린 정형돈은 그렇다쳐도 김인석은 물구나무 자세로 붙어 있었다(…).[10] 조영남화개장터 첫 소절(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에 이정현바꿔 중 "바꿔 바꿔 바꿔 모든걸 다 바꿔~" 하는 부분을 합친 것.[11] 건강상의 이유 때문인 듯.[12] 두 방영분 모두 여친으로 나온 여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의 정체는 마찬가지로 신인들이던 강주희 혹은 하지영으로 보인다. 참고로, 장동혁과 강주희, 하지영 셋 다 KBS 공채 18기 코미디언들이다.[13] 두 번째 영상에서 마지막에 돼지를 잡으러 온 사람들도 18기 개그맨들이다. 오지헌이동혁. 당시 18기 개그맨들은 특채로 들어온 김진철김병달을 제외하면 거의 다 2003년 하반기부터 방송에 출연하였다. 이 방영분에는 당시 우비 삼남매로 주가가 오르던 김다래윤석주, 윤성호, 오지헌, 이동혁도 출연했는데, 김다래는 인형으로 변장한 김인석한테 뽀뽀하고 갔으며, 윤석주와 윤성호는 건달 같은 분장을 하고 이재훈한테 뽀뽀를 하고 갔으며, 마지막에 이재훈과 자리를 교체한 정형돈이 돼지로 변장하자 오지헌과 이동혁이 와서 정형돈을 데려가려고 했다.[14] 9월 14일의 경우에는 대놓고 무대에 올라오더니 이재훈에게 "선배님, 연기 괜찮았어요!"라고 하였다.[15] 전 과정에서 이재훈이 의 '연극이 끝난 후'를 부르다가 무대 위로 쿵쿵 뛰더니 패널이 내려앉으며 자빠지는 장면에서 NG를 외쳤다. 그 중에서 장동혁의 대사가 압권인데, "이건 대본에도 없던 거 아닙니까?"였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장동혁도 무대 위를 쿵쿵 뛰다가 빠졌다.[16] 권인하, 김현식, 강인원비 오는 날 수채화를 부르다가 '세상 사람 모두'에서 끊고 "즈려밟고 가!"(마야진달래꽃 중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