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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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가수 및 배우.
2. 생애[편집]
당대 흥행력이나 현재 미국 내 유명세에 비해 한국에선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언급이 잘 안 되는 연예인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독일계 미국인으로 소개되는데, 엄밀히는 네덜란드계와 독일계의 혼혈이다. 조부만이 독일의 베스트팔런 바런도르프에서 거주했고 증조부 이상의 조상은 대대로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에서 거주했다.
1922년 신시내티에서 태어났다. 2017년에 출생증명서를 찾기 전까진 자신의 생년월일을 1924년 4월 3일로 기억하고 있었다. 1935년 데이는 아버지가 집에서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걸 목격했다. 이는 데이의 인생 내내 트라우마가 된다. 부모님은 얼마 안 가 이혼하였다. 어머니 앨머 캐펄호프는 홀로 데이와 형제자매들을 지극정성으로 키우며 데이가 무용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 데이는 파트너인 제리 도어티와 함께 공연을 했으며,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데이는 친구와 차를 타고 가다가 열차와 추돌하는 사고를 겪는다. 다리가 부러져 3년 동안 걷지 못했고 유망했던 무용수의 꿈을 포기해야했다. 후유증을 겪는 동안 데이는 재즈 스탠더드 노래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머니는 노래 레슨 교수인 그레이스 레인을 고용해 노래를 가르쳤다. 8개월 후 데이는 지역의 유명 연예인 바니 랩의 라디오 쇼에 출연해 첫 인기곡이 된 "Day After Day"를 불렀다. 데이의 활동명에 들어간 성 "데이(Day)"는 이 곡에서 따온 것이다. 바니 랩은 데이의 본성인 "캐펄호프"가 너무 길고 유대인 같다며 "데이"로 개성을 요구했다.
데이는 빙 크로스비, 레스 브라운과 협연하게 됐으며, 데이를 좋게 본 브라운은 데이를 자신의 팀에 합류시킨다. 데이의 대리 아버지 역을 자처했으며 데이를 늘 정중하게 대하며 보호한 브라운과의 인연은 1980년까지 지속됐고 레스 브라운 오케스트라 활동은 데이의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기로 남는다. 당시 1942-44년 사이에 발생한 음악가들의 파업으로 인해 1945년이 돼서야 데이는 레스 브라운 오케스트라에서 생애 첫 음반을 냈는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군인들의 귀향곡으로 알려진 "Sentimental Journey"가 9주간 빌보드 1위를 차지한다. 무명이었던 데이를 스타로 만들어준 곡이며 훗날 배우 오디션에서도 큰 영향을 끼친다.
밥 호프가 소개시켜준 매니저 앨 리바이의 강력한 추천으로 데이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방향을 새로 잡고 <Romance on the high seas> 오디션을 보게 된다. 한 번도 연기를 해본 적이 없었지만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원하던 마이클 커티즈 감독의 마음에 들어 첫 작품부터 대담하게 주연을 맡았다. 아카데미상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불후의 명곡 "It's Magic"과 더불어 "Put 'em in a Box, Tie 'em with a Ribbon", "It's You Or No One"을 연달아 성공시킨다. 이에 고무된 워너 브라더스는 전속 계약을 체결해 1955년까지 함께 한다. 이때가 20대 중반이었으니 당시 할리우드 배우들 기준으로는 매우 늦게 데뷔한 편이었지만, 전성기는 40대 중반까지 이어져 약 20여년간 지속되었다.
연기 경력 초반에 웃음을 자아내는 귀여운 소녀 역할을 주로 맡았다. 워너 브라더스의 적극 지원 하에 승승장구했는데 출연작은 대부분 뮤지컬 영화이며 데이의 재즈 스탠더드 곡들도 이 시기 것이 많다. <My Dream Is Yours>, <It's a Great Feeling>, <On Moonlight Bay>, <By the Light of the Silvery Moon>, <Lullaby of Broadway>, <캘러미티 제인> 등의 영화들을 연달아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린다. 당시 데이는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이스 켈리에도 앞서는 흥행력을 갖춘 배우였다. 박스 오피스 흥행 스타 1위에 네 번 올랐는데, 이는 그때까진 여배우 중에서 셜리 템플만이 도달했던 기록이었다. 선풍적인 흥행 성적과 앨범 판매로 1950년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스타 중 하나가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캘러미티 제인>에서 데이가 부른 "Secret Love"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데이는 워너와의 계약을 후회했다. 워너는 데이가 옆집 소녀와 미국의 이상적인 처녀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았다.
워너 브라더스와의 동행을 성공리에 마친 데이는 단순히 인기 뮤지컬 배우로만 남는 걸 원치 않았다. 데이는 스릴러와 로맨틱 코미디로 활동 장르를 확장했다. 여전히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적인 역할들을 꽤 맡았지만 커리어 우먼과 남성에 꿀리지 않는 주도적인 여성 역할도 자주했으며 특히 뮤지컬 영화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로 인해 페미니스트, LGBT, 게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다. 데이는 게이 할리우드 아이콘으로 종종 회자된다.
데이는 <사랑하거나 떠나거나>에서 술집에서 돈을 받고 같이 춤을 추는 여자인 루스 에팅 역을 맡아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고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눈에 들어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에 출연했다. <줄리>에선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내 연기를 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간다. 뮤지컬 <Pajama Game>에선 파업하는 노동자 역할로 명연기를 펼쳤다.
클라크 게이블과 함께 <선생님의 애완동물>에서 데이식 로맨틱 코미디의 출발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로맨틱 코미디의 수많은 클리셰를 만들어낸 "록 허드슨 & 도리스 데이" 콤비의 첫 합작 영화인 <필로우 토크>를 만들었고 이 인연으로 허드슨과 오랜 친구 관계를 맺는다. <필로우 토크>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배우 전성기를 연 데이는 스릴러 <Midnight Lace>, <Please Don't Eat the Daisies> 등으로 흥행을 계속 이어간다. 록 허드슨과 두 번째 합작 영화인 <연인이여 돌아오라>에서 수동적인 남자주인공과 달리 성에 적극적인 모습과 혼전임신 연기를 해 화제를 모았다.
케리 그랜트와 같이 출연한 <That Touch of Mink>에서 불륜하는 유부녀를 연기하고 <Send Me No Flowers>에서 마지막 "록 허드슨 & 도리스 데이" 콤비를 이룬다.[3] <The Glass Bottom Boat>를 마지막으로 영화계에서의 전성기는 막을 내린다. 이후 영화들은 세 번째 남편 마튼 멜처 때문에 억지로 출연한 것들이다.
멜처는 데이 본인의 의향은 알아보지도 않고 시트콤 "The Doris Day Show(더 도리스 데이 쇼)"를 계약해버린다. 게다가 멜처가 거액의 빚을 남기며 사망해 데이는 할 수 없이 "더 도리스 데이 쇼"를 계속 진행해야했다. 그래도 높은 인기 속에 종영해 배우 인생 여정에 괜찮은 마침표가 찍혔다.
히피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의 "옆집 소녀"와 "미국의 이상적인 처녀" 이미지가 수동적 여성상을 선전한다는 이유로 큰 비난을 받았다. 이때 "가장 오래된 노처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이에 데이는 "이미지는 나의 삶과 매우 다르다"며 "이미지는 이미지일뿐"이라고 함축시켰다. 유명 뮤지컬 영화 <그리스>(1978)의 "Look At Me, I'm Sandra Dee" 가사에서 혼전순결을 비아냥 거릴 때도 데이가 등장한다. 본인의 대중 이미지를 싫어한 데이는 사적인 자리에선 클래러 빅스비(Clara Bixby)로 불리길 원했다. 함께 영화 몇 편에 출연했던 배우 빌리 드 울프가 지어줬던 별명이다.
마튼 멜처가 사망한 다음 해, 아들 테리 멜처[4]를 노린 '찰스 맨슨의 로만 폴란스키가 살인 사건'이 터졌다. 만약 테리 멜처가 이사를 안 갔다면 데이도 위험했을 것이다. 황색언론의 공격과 찰스 맨슨 패밀리의 신변 위협으로 데이의 우울증과 양극성장애가 심화되었다. 이후 몇 달간 테리 멜처와 데이에겐 경호원이 붙었다.
배우일에서 은퇴한 데이는 1985년 앨범 "My Heart"와 TV 프로그램 "Doris Day's Best Friends"을 제외하고는 죽을 때까지 연예인으로 활동하지 않았다. 10대 시절 강아지가 눈앞에서 교통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한 뒤로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데이는 배우들의 동물 보호 협회를 설립하고 재단 "Doris Day Animal Foundation"을 만들었다.[5] 데이는 팬들과 함께 하는 생일 잔치를 제외하곤 오로지 동물복지에만 힘을 썼다.
3. 시기별 외모 특징[편집]
타고난 자연 머리색은 갈색이나 거의 항상 금발로 염색하고 활동했기 때문에 금발벽안 인상이 강하다. 키가 170cm로, 당대 여배우들 중 큰 편에 속했다.
1) 초등학교 시절부터 <Romance on the High Seas>와 <My Dream Is Yours>까지의 머리 모양. 전형적인 40년대 머리 모양이며 40년대가 끝나면서 영원히 볼 수 없게 된다. 데이의 유일한 흑발[6] 모습이 <It's a Great Feeling>에서 "At The Cafe Rendezvous"를 부르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흑발 프랑스 여성의 전형을 모방했다. 40년대의 장발은 아쉽게도 <Romance on the High Seas>[7], <My Dream Is Yours>, <It's a Great Feeling>을 제외하면 볼 수 없다.
}}} 2) 1950년 초반 워너 브라더스 계약 시기. 이 시절 물결 모양의 곱슬 단발에 다른 배우들도 영향을 받아 1950년대에 크게 유행한 머리 모양 중 하나가 되었다. 대표 영화는 <Young Man with a Horn>, <April in Paris>[8], <Storm Warning>, <Lullaby of Broadway>, <Tea for Two> 등이다. 아이돌다운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여러 장르에 출연하여 다양한 연기를 시도하였지만 결국엔 바르고 귀여운 소녀 역할만 맡았다. 데이는 워너 소속 시절의 패션과 머리 모양을 매우 싫어했다.
}}} 
}}} 3) 영화 <On Moonlight Bay>에선 갈색으로 나온다. 후속작인 <By the Light of the Silvery Moon>에선 다시 금발로 돌아갔다. 마지막 장발이다.
}}} 4) 1950년대 중반에는 특유의 곱슬머리 컷을 했다. 30대 중후반인데도 귀여운 외모를 자랑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머리 모양이다. 대표적인 영화는 <캘러미티 제인>, <Lucky Me>,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이다. 한 가지 양식에 고집하지 않은 과도기이며, 배역의 저변도 넓혀진 시기이다.
}}} 
}}} 5) 50년대 후반부터 사망할 때까지 로맨틱 코미디 펌 머리로 지낸다.[9] 여러모로 한국에서는 60년대의 데이가 가장 친숙하다. 친근한 누나, 언니 이미지의 데이도 이 시절에서 비롯됐다. 대표 영화는 <필로우 토크>, <연인이여 돌아오라>,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다> 등이다. 데이는 이 시기에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 4. 사생활[편집]
대중 이미지와 달리 남자 관계는 복잡한 편이었다.
첫 번째 남편인 앨 조든[10]은 23살 때 16살이었던 데이에게 반했다. 어머니는 다 큰 성인이 미성년자를 스토킹하는 상황을 소름 끼쳐하며 데이에게 주의를 줬지만 데이는 끈질긴 조든에게 끝내 넘어갔다. 교제 시절부터 둘 다 각자 다른 이성들과 바람피웠지만 데이는 청혼을 승낙했다. 1941년 결혼 당시 데이는 17살이었다. 조든은 결혼 생활 내내 데이를 "더러운 창녀"라고 욕하며 구타하는 일이 잦았다. 데이의 수영복 화보를 발견하고 팬들이 보는 앞에서 데이의 뺨을 때린 적도 있다. 데이는 조든과의 사이에서 테리 멜처[11]를 낳았다. 데이의 유일한 임신이었는데 이 소식을 알리자마자 아이를 전혀 원치 않았던 조든은 불법 낙태를 종용하며 데이를 폭행했다. 부푼 배에 총구를 겨누고 동반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 결국 데이는 이혼을 선언했다. 훗날 조든은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는데 이 소식을 듣고도 데이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두 번째 남편 조지 와이들러[12]는 색소폰 연주자였다. 와이들러는 가부장적 사고를 지녀 결혼 내내 은퇴를 강요했으며, 친아들이 아닌 테리 멜처를 좋아하지 않았다. 와이들러는 몇 여성들과 외도했으며, 데이도 여러 남배우들과 한꺼번에 불륜 관계를 맺었다. 데이는 유부남 스티브 카크런[13], 유부남 잭 카슨 모두와 불륜하던 시기에 매니저 앨 리바이와도 잠자리를 가졌다. 어느 날 데이가 리바이에게 연예인-매니저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통보하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리바이는 데이를 스토킹하다가 혼자 있던 데이를 따라 호텔 방으로 들어와 강간을 시도했다. 데이는 리바이의 사업 파트너 마튼 멜처[14]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 멜처는 데이가 리바이를 기소하는 일을 막기 위해 리바이의 사무소를 뉴욕으로 옮겨버렸다. 그런데 이 인연으로 데이는 앤드루스 시스터즈의 멤버인 패티 앤드루스와 결혼 생활 중이었던 유부남 멜처와도 혼외정사를 갖기 시작했다. 여기에 로널드 레이건이 추가되면서 데이는 동시에 네 명과 불륜 관계가 되었는데 이외에도 단역 수준의 배우들 몇을 동시에 더 만났다.
이와중에 와이들러는 아내 데이에게 크리스천 사이언스를 소개했는데, 모든 의료 행위에 반대하고 금욕과 모범적 삶을 강요하는 종교였다. 신도가 된 데이는 이를 다시 불륜 상대 멜처에게 전파했다. 이후 신도들은 때때로 영화 출연에도 개입했고, <사랑하거나 떠나거나>에서 술집여자 역을 맡았을 때 데이를 매우 비판했다.
아직 결혼 생활 중이었던 멜처가 청혼하자 데이는 다른 남자들을 정리하겠다고 약속하고 와이들러와 이혼에 들어갔다. 멜처의 불륜이 언론에 보도되자 앤드루스도 이혼을 신청했다.
세 번째 남편이 된 마튼 멜처는 데이가 가장 길게 결혼 생활을 한 남편이었다. 데이는 멜처에게 크게 의지했지만 멜처는 데이의 재산을 탕진하였으며 데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영화에 출연시켰다. 커크 더글러스가 결혼 전에 돈과 관련해 멜처를 경계하라고 데이에게 이미 주의를 줬다는 얘기가 있다. 멜처는 영화 <졸업>(1967)의 로빈슨 부인 역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 데이와 상의도 하지 않고 아들뻘과 성교를 하는 연기는 천박하다고 일방적으로 거절했다. 그러나 멜처의 선택들은 결과적으로는 데이에게 경력상 큰 성공들을 안겨주었다.
아들 테리 멜처는 데이가 마튼 멜처와 살 때 늘 멍이 생겼고 전형적인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증세를 나타냈다고 증언했다. 록 허드슨도 마튼 멜처가 데이를 폭행했다고 했다. 멜처는 데이와 연기하는 남배우들을 질투했는데, 특히 <줄리>에서 남자 상대역이었으며 절친이 된 루이 주르당과 불륜한다고 의심해 촬영 내내 데이의 모든 생활을 통제했다. 심지어 크리스천 사이언스를 명분 삼아 데이의 난소암 치료를 거부해 병을 크게 키웠다. 데이가 쓰러질 때까지 병원에 못 가게 막았는데, 정작 데이 본인의 신앙심은 깊은 편이 아니였다. 데이는 <줄리>(1956)를 찍던 중 자궁을 적출하였다.
마튼 멜처는 자기 핏줄이 아닌 아들 테리 멜처에게도 심한 정신적 신체적 폭력을 휘둘렀다. 데이는 60년대 초반 이혼을 요구했지만 멜처가 극구 거절했다. 1968년 멜처가 사망한 후 데이는 크리스천 사이언스를 버리고 정신질환과 수술 후유증을 제대로 치료하기 시작한다. 멜처의 파트너인 저로움 버너드 로즌솔[15]이 멜처의 재산을 사기 친 것을 알게 된 데이는 로즌솔을 고소했고 2300만 달러 피해보상 소송에서 이겼다. 하지만 로즌솔이 파산하면서 1977년에 6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네 번째 남편인 배리 캄든[16]은 데이가 거주하던 카멜 밸리의 유명 레스토랑 주인이었다. 하지만 캄든은 데이가 남편보다 개를 중요시 한다며 이혼한다. 두 번째 남편 와이들러와 네 번째 남편 캄든은 의견차로 헤어졌고 육체 폭력이 없었으며 결혼 기간이 비슷하다는 유사점이 있다. 와이들러와는 이혼 이후 친구로 지냈지만 캄든은 데이가 언급하길 싫어했다.
5. 영상 출연작[편집]
1948년 Romance on the High Seas
첫 작품이자 첫 뮤지컬 영화. 배우 이미지가 확립되기 전이라 다소 이례적으로 술집 가수 역으로 나온다. 빅 밴드 가수였던 데이를 그 어느 영화보다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마이클 켄트(단 드포어 분)는 심각한 의처증으로, 아내 엘바이러(재니스 페이지 분)의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의심한다. 엘바이러는 남미 여행을 가자고 요청하지만 마이클은 거절한다. 얼마 후 마이클은 미녀 비서를 고용하고, 엘바이러는 비서가 마이클에게 꼬리치는 것 같아 기분 나빠한다. 엘바이러는 홀로 여행 가는 척을 한 뒤 조저 개릿(데이 분)에게 부탁해 자신으로 위장을 시키고 대신 여행을 보낸다. 그리고 남편 마이클을 감시한다.
한편 마이클은 아내 엘바이러가 불륜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피터 버질(잭 카슨 분)을 보낸다. 피터는 엘바이러인 척 하는 조저를 감시하다가 사랑에 빠지는데, 불륜을 조장하는 것 같아 계속 마음 고생한다. 결국 조저가 엘바이러를 사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매우 안심한다. 여러모로 알콩달콩 귀여운 영화.
"It's Magic"는 차트 2위까지 올라갔으며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라 1940년대를 대표하는 노래로 남아있다. "It's You or No One", "Put 'em in a Box, Tie 'em with a Ribbon, and Throw 'em in the Deep Blue Sea" 등 재즈풍의 명곡이 많다.
1949년 My Dream Is Yours
두 번째 작품이자 뮤지컬 영화.
게리 미철(리 보먼 분)은 라디오 쇼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얻자 매니저 더그 블레이크(잭 카슨 분)를 버리고 더 좋은 매니저와 계약을 하려 한다. 화가 난 더그는 새 가수를 찾아 스타로 만들기 위해 여러 주를 돌아다닌다. 도중 한 술집의 주크박스에서 직접 부르는 목소리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더그는 말을 걸어 보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음반사에서 일하는 마서 깁슨(데이 분)이었다. 마서는 회사 몰래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걸려서 해고 당한다. 마서가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더그는 마서를 찾아 계약을 요청한다.
하지만 여러 고초를 겪으며 돈이 부족해진 마서는 술집가수로 취업까지 한다. 마서가 게리와 연애해 더그는 충격을 받는다. 게리가 자기 관리에 실패하여 폐인이 되자 더그는 게리를 돕기 위해 파티를 열어 게리를 사람들에게 소개시키며 일자리를 주선하지만 게리는 마서 앞에서 더그에 대해 뒷담화를 한다. 이에 실망한 마서는 게리를 멀리하고 항상 자신을 지지해준 더그에게 간다. 마서는 결국 스타가 된다.
유명한 곡으론 "My Dream Is Yours", "Cuttin' Capers"가 있다. 특이하게도 루니 툰과 합작을 했다.
1949년 It's a Great Feeling
세 번째 작품이자 뮤지컬 영화이자 마지막 잭 카슨 & 데이 합작영화이다.
주디 애덤즈(데이 분)는 워너 브라더스의 서빙 알바로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길 꿈꾸는 소녀이다. 어느 날 잭 카슨(본인 역이다)에게 배달을 가게 되는데 잭 카슨은 장난으로 주디에게 주연을 시켜 주겠다고 거짓말을 한다. 실망한 주디가 고향으로 돌아가려하자 미안해진 잭 카슨은 꼭 스타를 만들어주겠다고 보장하고 데니스 모건과 전력을 다해 돕는다. 하지만 지쳐 버린 주디는 고향으로 돌아가 약혼자와 결혼한다.
고전 영화를 좋아한다면 알 수 있는 친근한 배우들과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있다. 게리 쿠퍼, 에롤 플린, 조운 크로퍼드, 로널드 레이건이 카메오 출연한다. 영화에서 중요한 곡인 "Blame My Absent Minded Heart"은 데이가 직접 부르지만 타이틀 곡인 "It's a Great Feeling"은 오프닝에만 등장하며 반주로만 자주 나온다.
1950년 Young Man with a Horn
네 번째 작품이자 뮤지컬 영화 주연 영화.
불우한 가정에 자라던 릭 마튼(커크 더글라스 분)은 아트 해저드(후아노 에르난데스 분)를 만난다. 아트는 릭을 아버지처럼 키워주고 트럼펫을 가르친다. 릭은 연습에 매진하며 실험적인 태도로 트럼펫을 대한다. 릭은 일자리를 찾아 빅 밴드에 들어가 스모크(호기 카마이클 분)와 조 조던(데이 분)를 만난다. 재즈에 관심이 있는 스모크는 릭의 동반자가 된다. 조는 릭이 음악에 대하는 모습을 보며 짝사랑을 하게 된다.
조는 릭에게 친구 에이미 노스(로런 버콜 분)를 소개 시켜준다. 독특하고 공격적인 에이미의 모습에 릭은 호감을 갖고 결국 결혼한다. 낙심한 조는 릭에게 에이미에 대해 경고하고, 그 저주대로 릭은 이혼한다. 릭은 음악적 능력을 잃고, 아트가 사망하자 완전히 폐인이 된다. 스모크와 조가 재기를 돕지만 미래는 밝지 않다.
데이가 처음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재즈가수로 출연해 스탠더드 재즈 넘버들을 부른다.
1950년 Tea for Two
다섯 번째 작품이자 네 번째 뮤지컬 영화. 원작은 뮤지컬 "No, No, Nanette"이다.
엄청난 부자인 내넷 카터(데이 분)와 삼촌 블룸하우스(S. Z. 사칼 분)는 내넷의 꿈인 뮤지컬 출연의 대가로 투자를 약속하며 제작자를 찾고 있다.
엉터리 제작자인 래리 블레어(빌리 드 울프 분)는 부자인 내넷에게 투자를 받고 싶어 약혼자라고 소문을 내고 내넷에게 추근대며 혼자 약혼자 행세를 한다.
래리의 친구인 작곡가 지미 스미스(고든 맥크레이 분)와 트레이너 타미(진 넬슨 분)가 내넷을 열심히 설득해 내넷은 투자를 약속한다. 대공황이 발생하고 블룸하우스는 파산하기 직전이 되지만 내넷을 실망시키기 싫어 이 사실을 숨긴다.
블룸하우스는 48시간 동안 No를 하면 2만5천 달러를 주겠다고 조건을 건다. 내넷은 이기지만 자신이 파산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집안 변호사와 조수를 설득해 투자를 받고 주연을 맡는다.
고든 맥크레이와의 첫 합작이고, 영화 속에서 처음으로 춤을 추는 영화이다. 타이틀곡 "Tea For Two"가 크게 흥했고, "I Know That You Know", "I Want to Be Happy"도 대표적인 곡이다. 영화 속에선 다른 배우들이 부른 노래를 데이가 동명의 앨범에서 직접 불렀다. 영화 속 노래와 앨범 속 노래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 편이다.
1950년 The West Point Story
여섯 번째 작품이자 다섯 번째 뮤지컬 영화. 고든 맥크레이와 같이 출연했다.
불운한 감독 엘윈 "빅스" 빅스비(제임스 캐그니 분)는 연인(버지니어 메이요 분)과 웨스트포인트 뮤지컬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대충 하려던 빅스는 사관생도들의 재능을 알아 보게 되고 탐 플래처(고든 맥크레이 분), 핼 코틀런드(진 넬슨 분)를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이들의 연극 진출을 위해 유명한 배우인 데이를 초청하는데, 데이와 탐이 사랑에 빠진다.
1951년 Storm Warning
일곱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스릴러 영화. 쿠 클럭스 클랜을 다룬 영화이며 데이가 극중에서 처음으로 사망한다. 처음으로 영화 내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아 일종의 분기점이 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진저 라저스며 데이는 동생 역으로 출연한다.
신혼 루시 라이스(데이 분)는 언니 마셔 미철(진저 라저스 분)을 집으로 초대하는데 마셔는 가던 길에 살인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동생 루시의 집에서 쉬려는 도중 그 살인자를 만나는데, 다름 아닌 동생 루시의 남편 행크 라이스(스티브 카크런 분)였다. 매제 행크는 쿠 클럭스 클랜의 열혈 회원. 검사 버트 레이니(로널드 레이건 분)는 클랜 검거를 위해 마셔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마셔는 동생을 걱정해 클랜에게 유리한 거짓말을 치며 재판을 망친다.
기고만장해진 행크는 심지어 마셔를 강간하려한다. 흥분한 마셔는 클랜을 재고발하려 하고 클랜은 협박에 굴하지 않는 마셔를 살해하려 한다. 신고를 받고 온 버트는 마셔를 구출해내나 행크의 우발적인 사격으로 루시는 사망한다.
1951년 Lullaby of Broadway
여덟 번째 작품이자 여섯 번째 뮤지컬 영화. 원작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이다.
브로드웨이 스타를 꿈꾸는 멀린더 하워드(데이 분)는 거주지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 뉴욕에 거주 중인 어머니 제시커(글래디스 조지 분)를 만나고 싶어한다. 제시커는 몇 년 만에 보는 딸에게 몰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멀린더를 계속 피한다.
멀린더 어머니의 자택은 애돌프 허블(S. Z. 사칼 분)의 소유로 변경되어 있다. 멀린더를 딱하게 여긴 하인 레프티(빌리 드 울프 분), 글로리어(앤 트리올러 분)는 멀린더에게 반지하 방을 빌려 준 후, 방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어머니의 소식을 숨긴다. 멀린더는 새벽에 윗층으로 올라갔다가 애돌프에게 걸린다. 멀린더가 제시커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된 애돌프는 멀린더를 동정해 뮤지컬 주연을 약속하고 투자한다.
애돌프는 멀린더에게 유망한 뮤지컬 배우 탐 파넘(진 넬슨 분)을 소개 시켜준다. 탐은 뉴욕행 크루즈에서 멀린더와 춤을 춘 적이 있는데 자신이 춤을 못 추고 잘 추는 멀린더에게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며 꼬리치다가 실패하고 헤어진 적이 있다. 탐이 그 누구보다도 잘 추는 모습에 멀린더는 공분하지만 얼마 안 가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영화 속에서 데이는 춤을 많이 추는데 출연진들의 예상보다 춤을 잘 추어서 모두가 놀랐다고 한다. 영화 속 재밌는 장면이라면, 노인인 애돌프와 불륜 관계라는 소문이 나는데 바로 사실로 받아들여 주연 인물들이 충격을 금치 못 하는 부분이다. 뮤지컬을 각색한 영화답게 다양한 곡이 등장하며 넘버마다 매력적이다.
1951년 On Moonlight Bay
아홉 번째 작품이자 일곱 번째 뮤지컬 영화. 고든 맥크레이와 같이 출연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톰보이 성격을 가진 야구 소녀 마저리 윈필드(데이 분)는 윌리엄 셔먼(고든 맥크레이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점차 여성스럽게 변하고자 노력한다. 마저리와 윌리엄은 결혼하려 하지만 사회주의자 윌리엄은 결혼 제도에도 부정적이다. 이에 마저리는 상처를 입고 윌리엄을 잊으려 하지만 윌리엄의 제1차 세계 대전 참전으로 인해 마음이 약해진다. 그후 윌리엄은 정중한 사과와 함께 거절했던 사유를 말하고, 둘은 전쟁이 끝나면 결혼하기로 하며 약혼한다.
영화의 엄청난 흥행으로 데이는 스타의 반열에 입성하며 "이웃집 소녀"의 이미지를 얻었고 이례적으로 후속작 <By the Light of the Silvery Moon>이 제작됐다.
1951년 I'll See You in My Dreams
열 번째 작품이자 여덟 번째 뮤지컬 영화. 음반도 대성공해 데이는 당대 최고 스타가 된다.
거스 칸은 작사가를 꿈꾸는 노동자이다. 거스는 음반사에서 작곡을 도와주는 튜터 그레이스(데이 분)에게 첨삭을 부탁한다. 처음 만든 곡은 엉망이었으나 재능이 엿보인다. 그레이스가 돕던 중 이들은 사랑에 빠지고 그레이스는 해왔던 대로 거스의 작업에 많이 개입하는데 오히려 작업에 방해가 된다. 결국 거스는 홀로서기를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은 곡을 작사하다가 실패하고 그레이스와의 협연으로 재기한다.
초반에는 발랄하게 나오다가 작중 후반엔 중년임을 암시하려는듯 물결 단발로 나온다. 거스의 얼굴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늙지만 그레이스는 후반까지 동일하다. 유명한 곡은 "I'll See You in My Dreams", "Makin' Whoopie"이다.
1951년 Starlift
열한 번째 작품이자 6.25 전쟁 파병 장병들을 위해 만든 프로파간다 영화이다.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국 공군을 위해 봉사하는 배우들을 그렸다.
공군에 근무 중인 마이크 너울런(딕 웨슨 분)과 릭 윌리엄스(론 해거티 분)는 넬 웨인(재니스 룰 분)의 동창이라며 영화 배우들에게 다가간다. 릭과 마이크는 호텔에서 도리스 데이(본인 역이다), 루스 로만을 만나 자신들은 한국에 파병을 가야 한다고 거짓말치며 외롭고 지친 군인을 위해 자신들을 도와 줄 것을 요구한다. 여배우들은 자신들의 일정을 포기하고 마이크와 릭을 도왔지만 넬은 거짓말이란 사실을 알고 극히 실망한다. 양심에 찔린 릭은 파병 요청서를 제출하고 이 사실을 안 넬은 릭과 만난다.
1952년 The Winning Team
열두 번째 작품 로널드 레이건과 같이 출연한 영화. 그로버 클리블런드 "피트" 앨릭잰더의 인생을 닮은 자전적인 영화이다.
로널드 레이건가 그로버 클리블런드 앨릭잰더 역을 맡았다. 동네에서 야구를 잘하던 소년이었던 그로버는 스카우트 눈에 들지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크게 다친다. 아내 에이미(데이 분)의 헌신 속에 그로버는 1926년 월드 시리즈에서 야구 역사상 위대한 활약을 펼치며 재기한다.
1952년 April in Paris
열세 번째 작품이자 아홉 번째 뮤지컬 영화.
대통령 예비사위 S. 윈스럽 펏넘(레이 볼저 분)은 미국의 예술가를 초청하여 프랑스에서 연극을 하려고 한다. 원스럽은 유명인 에설 배리모어에게 편지를 보내나 실수로 작은 마을의 연극인 에설 다이너마이트 잭슨(데이 분)이 대신 받게 된다. 윈스럽은 취소하려 하지만 기뻐하는 에설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다. 에설과 윈스럽은 외교 순방에 같이 가게 되고 결국 사랑에 빠지지만 대통령의 예비사위인 위치가 골칫거리가 된다.
데이와 볼저의 나이차가 매우 컸으며 서사도 부실했기 때문에 작품성으론 실패했지만 박스 오피스에선 성공했다. 당시 데이의 비중을 놓고 감독과 볼저 사이에 불화가 벌어졌고 볼저는 데이의 씬을 훔치려 했다. 데이도 이에 영향을 받아 전체 촬영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1953년 By the Light of the Silvery Moon
열네 번째 작품이자 열 번째 뮤지컬 영화. 마지막 고든 맥크레이 & 데이 협연 영화이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돌아온 윌리엄 셔먼(고든 맥크레이 분)은 마저리 윈필드(데이 분)의 청혼을 받는다. 하지만 주변의 충고와 진로 문제로 인해 결혼을 늦추면서 갈등을 빚게 된다. 윌리엄의 마음이 결혼으로 기울 때 마저리는 여러 생각을 하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한다. 결국 화해해 결혼한다.
대표곡은 영화 제목과 동일한 "By the Light of the Silvery Moon"이다. <On Moonlight Bay>의 후속작이며 배우진도 같다. 데이의 마지막 10대 역할인데, 당시 데이의 나이는 30대였다.
1953년 - 캘러미티 제인(Calamity Jane)
열다섯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웨스턴 뮤지컬 영화. 데이의 대표작으로, 컬래머티 제인 전기 영화이다.
컬래머티 제인(데이 분)은 자신을 제외하면 남초에다가 환경도 거친 데드우드에서 여성의 몸으로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성격도 드세지고 허세를 부리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도 여리다. 절친 와일드 빌 히칵(하워드 킬 분)은 컬래머티 제인의 성격과 속내를 알지만 컬래머티 제인이 짝사랑하는 대니얼 길마튼 중위(필립 캐리 분)와 다른 사람들은 이성으로 보지도 않고 매사 적극적이고 허세를 부리는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어느 날 술집에서 이번 연극엔 여성 배우가 나온다고 과대광고를 한다. 그 배우의 이름은 프랜시스 프라이어(딕 웨슨 분)로, 여성이 컬래머티 밖에 없는 데드우드에선 난리가 난다. 그러나 프랜시스는 사실 남자였고 사람들은 대실망을 한다. 컬래머티는 자신이 시카고에서 유명한 배우 애덜레이드를 데려오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러나 인기 배우 애덜레이드는 유럽에 갔고, 연극 배우를 꿈꾸던 애덜레이드의 하인 케이티 브라운(앨런 앤 먹리리 분)이 자신이 애덜레이드의 대역을 하겠다며 데드우드로 간다. 연극을 해본 적이 없는 케이티는 발연기를 하고 사람들은 케이티가 애덜레이드가 아닌 걸 알고 컬래머티를 매우 놀린다. 하지만 케이티는 절치부심해 다음 연극에 명연기를 펼치고 사람들은 환호한다.
케이티는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 준 컬래머티에게 매우 고마워 하고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거친 컬래머티에게 화장을 시켜주고 집을 꾸며 주는 등 이쁘고 바른 모습과 가정일에 대해 알려 준다. 그러나 대니얼 중위와 케이티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자 실망한 컬래머티는 연극 공연 중인 케이티를 총으로 쏘려고까지 한다. 분을 이기지 못한 컬래머티는 자리에서 떠나 빌 히칵에게 위로를 받고 자신이 얼마나 미친 짓을 했는지 깨닫는다.
사과하려고 케이티에게 가나 사람들은 컬래머티를 욕하고, 케이티는 꿈을 이루게 해준 컬래머티가 사랑보다 더 소중하다며 데드우드를 떠나겠다고 얘기한다. 컬래머티는 전력으로 말을 달려 케이티에게 사과하고 자신은 자신을 알아주는 빌 히칵과 더 어울린다고 이야기하며 각자 짝을 맺는다.
대표곡 "Secret Love"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배우 생활 내내 아카데미와 연이 없던 데이에겐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여러 정신질환이 과해지는 시기에 촬영했고, 데이의 성격도 극히 내성적이라서 시상식에 불참한다.
1954년 Lucky Me
열여섯 번째 작품이자 열두 번째 뮤지컬 영화. 코미디 장르다. 처음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이 시기 데이는 심각한 우울증 공황장애로 출연을 거부하였으나 워너 브라더스와 남편 마튼 멜처의 압력에 굴복하여 출연했다. 데이는 저질스런 대본에 실망을 한 나머지 촬영 거부를 하였고 워너와 본격적으로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대표곡도 없다.
1955년 유혹(Young at Heart)
열일곱 번째 작품이자 열세 번째 뮤지컬 영화이자 마지막 워너 브라더스 영화이다. 프랭크 시나트러와 같이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영화와 음반이 대박을 친 덕에 워너와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계약을 해지했다.
1955년 사랑하거나 떠나거나(Love Me or Leave Me)
열여덟 번째 작품이자 열네 번째 뮤지컬 영화. 대공황 시절 유명 가수인 루스 에팅 전기영화이다.
루스 에팅(데이 분)은 돈을 받고 남자 손님과 춤을 추는 술집 댄서로 살지만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닫고 브로드웨이를 향해 노력한다. 스폰서와 결혼하지만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루스는 도망친다. 남겨진 남편은 결국 망하고 루스가 재기를 도와 준다.
데이가 가장 좋아한 영화였다. 처음으로 섹스어필을 한 작품인데, 자기가 하고팠던 연기를 하며 연기폭을 넓힐 수 있었다. 대표곡은 "Shaking the Blues Away" "Ten Cents a Dance"이다.
1956년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The Man Who Knew Too Much)
열아홉 번째 작품이자 두 번째 스릴러 영화.
조저핀 칸웨이 "조" 머케너(데이 분)는 모로코로 여행을 가서 한 프랑스인을 만난다. 그 프랑스인은 죽으면서 조와 벤저민 "벤" 머케너(제임스 스튜어트 분)에게 암살사건이 있을 것이며 단서는 앰브로즈 채플이라 말한다. 이에 한 테러 단체가 조와 벤의 자식을 유괴해 이들이 발설하지 못하게 한다.
그 유명한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를 불렀다. 데이는 동요같다고 좋아하진 않았다. 자금 마련을 노린 앨프리드 히치콕은 일부러 흥행을 위해 데이를 기용하였다. 촬영 내내 동물들이 가혹한 대우를 받는 걸 보고 히치콕에게 개선을 요구했다. 데이가 할리우드의 첫 동물복지 협회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됐다.
1956년 줄리(Julie)
스무 번째 작품이자 세 번째 스릴러 영화.
"Amalgamated Airlines(어맬거메이티드 항공)"의 승무원 줄리 벤튼(Julie Benton, 데이 분)은 첫 번째 남편이 자살한 뒤 콘서트 피아니스트인 라일 밴튼(Lyle Benton, 루이 주르당 분)과 재혼한다. 그러나 줄리는 집착이 극심한 의처증인 라일이 실은 자신을 갖기 위해 첫 번째 남편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증거가 없어 경찰이 어쩌지 못하자 줄리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신원을 바꾼 뒤 다시 운항사에서 일하는데, 라일이 줄리가 있는 비행기에 올라타 조종사를 살해한다.
비상 상황에서 승무원이 비행기를 대리 운항하는 영화류의 선구자다. 데이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내 역을 연기하면서 첫 번째 남편 앨 조든이 떠오른다고 울었다. 자궁에 암이 발견돼 치료 받기도 했다. 데이가 작중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은 영화 중 하나지만, 대신 영화의 OST를 불렀다.
1957년 The Pajama Game
스물한 번째 작품이자 네 번째 뮤지컬 영화. 노조를 다룬 영화이다.
1958년 선생님의 애완 동물(Teacher's Pet)
스물두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영화. 당시 노년이던 클라크 게이블과 합을 맞췄다.
제임스 개넌(클라크 게이블 분)은 저명한 언론지의 편집장이다. 언론학에 불신을 가지고 있어 이 신규 학문의 첫 번째 교수인 에리커 스토운(데이 분)을 방해하려 한다. 에리커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제임스를 제자로 맞이한다. 교수가 젊은 여자여서 놀란 제임스는 에리커에게 매력을 느껴 데이트를 하려하고, 에리커는 이를 제자의 학구열로 착각해 가까이 지내게 된다. 정체가 드러나자 에리커는 매우 실망하여 그를 멀리한다. 두 번째 만남에서 제임스가 이론과 다른 현실을 알려 주며 에리커의 방식을 신랄하게 비판하자 이에 수긍한 에리커와 제임스는 화해한다. 작중에서 제임스가 에리커의 골반, 엉덩이를 야릇하게 보는 씬이 종종 나온다.
1958년 사랑의 굴다리(The Tunnel of Love)
1959년 It Happened to Jane
1959년 필로우 토크(Pillow Talk)
1960년 애정의 고빗길(Please Don't Eat the Daisies)
1960년 누군가 노리고 있다(Midnight Lace)
스물일곱 번째 작품이자 네 번째 스릴러 영화.
런던. 미국인 상속녀 키트 프레스턴(Kit Preston)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목숨을 위협 받는다. 그러나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경찰은 키트의 자작극으로 여기고, 회사 경영인인 영국인 남편(렉스 해리슨 분)과 숙모(머나 로이 분)는 키트를 망상장애로 의심한다. 그 사이 집 공사담당자(잔 개빈 분), 집 근처를 배회하는 의문의 사내, 하녀의 아들(로디 맥다월 분), 남편 회사의 회계 담당(허버트 마셜 분) 등이 의심 인물로 떠오른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목은 데이가 입고 나오는 레이스 드레스를 뜻하는데, 아이린 렌츠가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재넛 그린의 희곡 "Matilda Shouted Fire"이 원작이다.
1961년 연인이여 돌아오라(Lover Come Back)
1962년 That Touch of Mink
1962년 Billy Rose's Jumbo
1963년 The Thrill of It All
1963년 Move Over, Darling
1964년 Send Me No Flowers
1965년 Do Not Disturb
1966년 The Glass Bottom Boat
1967년 Caprice Patricia Foster
1967년 The Ballad of Josie
1968년 Where Were You When the Lights Went Out?
1968년 With Six You Get Eggroll
TV 프로그램
1968-73년 The Doris Day Show(더 도리스 데이 쇼)
시트콤이다.
1985-6년 Doris Day's Best Friends
케이블 방송국인 CBN(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에서 진행했다. 록 허드슨이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이자 인터뷰 자리였다. 허드슨의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투병 사실을 모르고 있던 데이는 허드슨 사망 후 울면서 추모했다.
6. 음반 발매 목록[편집]
- You're My Thrill (1949)
- Young Man with a Horn (1950, 사운드트랙)
- Tea for Two (1950, 사운드트랙)
- Lullaby of Broadway (1951, 사운드트랙)
- On Moonlight Bay (1951, 사운드트랙)
- I'll See You in My Dreams (1951, 사운드트랙)
- By the Light of the Silvery Moon (1953, 사운드트랙)
- Calamity Jane (1953, 사운드트랙)
- Young at Heart (1954,사운드트랙)
- Love Me or Leave Me (1955, 사운드트랙)
- Day Dreams (1955)
- Day By Day (1956)
- The Pajama Game (1957,사운드트랙)
- Day by Night (1957)
- Hooray for Hollywood (1958)
- Cuttin' Capers (1959)
- Listen to Day (1960)
- What Every Girl Should Know (1960)
- Show Time (1960)
- Bright and Shiny (1961)
- I Have Dreamed (1961)
- Duet (with André Previn, 1962)
- You'll Never Walk Alone (1962)
- Billy Rose's Jumbo (1962, 사운드트랙)
- Annie Get Your Gun (1963)
- Love Him (1963)
- The Doris Day Christmas Album (1964)
- With a Smile and a Song (1964)
- Latin for Lovers (1965)
- Doris Day's Sentimental Journey (1965)
- The Love Album (released in 1994)
- My Heart (2011)
7. 여담[편집]
- 매우 내성적이었다. 그래서 노래 위주로 활동한 배우치곤 라이브 영상이 별로 없다. 영화 주제가 "Secret Love"의 아카데미 시상식 공연 제의도 떨린다며 거절했는데, 뉴스에서 비협조적이라는 문구를 보고 하루종일 우울해했다. 눈물도 많아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잘 울었다.
- 비행공포증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도 거절했다.
- 골초로 하루에 담배를 두세 갑씩 피웠다.
- 201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였다.
- 삼촌 역을 맡은 배우 S. Z. 사칼과 장난을 치는 데이. 둘의 우정은 사칼이 사망할 때까지 지속됐다. 데이와 주변 인물들은 사칼과 촬영 도중 장난을 칠 때 사칼의 유행어인 "Knock, Knock"을 자주 사용했다. 다른 영화에서도 데이가 "Knock, Knock" 대사를 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 밥 호프의 쇼에 고정출연했으며 절친한 사이였다. 호프는 데이의 엉덩이가 튀어나온 걸 놀리기 위해 데이를 둘 사이에서만 통하는 애칭인 J B(Jut Butt, 오리궁뎅이)로 부르기도 했다.
- 아들 테리의 이름은 데이가 어려서 아주 좋아했던 만화 Terry and The Pirates(테리와 해적들)에서 따온 것이다.
- 빌리 조엘의 "We Didn't Start The Fire" 가사 첫 줄에서 해리 트루먼 다음으로 등장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3 15:13:09에 나무위키 도리스 데이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바니 랩의 라디오 쇼 출연 기준.[2] Tom Santopietro, "Considering Doris Day: A Biography" (Macmillan · 2008.8.5.), 132쪽, #[3] 토니 랜들도 "록 허드슨 & 도리스 데이"에 매번 출연하는 비중 높은 조연이었다.[4] 유명한 프로듀서로 비치 보이스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브루스 존스턴과는 오래된 친구로, 서프 시절부터 인연을 같이했다. 버즈의 프로듀서이기도 해서 1960년대 웨스트코스트 록을 얘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인물이다.[5] 그런데 데이의 유일한 손주 라이언 멜처는 데이의 매니저였으며 DDAF의 경영자가 된 밥 버쉐러가 자신과 할머니 데이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6] 가발이다.[7] 심지어 머리 모양이 자주 바뀐다.[8] 영화 자체는 좋은 평을 받진 못했으나 데이의 머리 모양, 몸매 등 외모는 역대 출연작 중 가장 아름답게 나왔다.[9] <The Ballad of Josie>는 전부 장발이며 "더 도리스 데이 쇼"에는 간간히 장발로 나온다.[10] Al Jorden. 1917 - 1967.[11] 후에 새아버지가 되는 데이의 세 번째 남편 마튼 멜처가 입양하면서 성이 멜처가 되었다.[12] George Weidler. 1926 - 1989.[13] 카크런 역시 조운 크로퍼드와도 만나고 있었다.[14] Martin Melcher. 1915 - 1968.[15] Jerome Bernard Rosenthal. 1911 - 2007[16] Barry Comden. 1935 - 2009. 캄든은 이후 재혼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