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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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십이귀월 상현의 2(弐)이며, 키부츠지 무잔을 섬기는 사이비 종교 만세극락교(万世極楽教)의 교주이다.
2. 특징[편집]
십이귀월 중 가장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8] 순해 보이는 인상에 생글생글한 미소, 마치 피를 뒤집어쓴 것 같이 빨갛게 물든 속머리가 특징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미청년이다. 송곳니와 손톱이 사람보다 날카롭고 긴 걸 제외하면 생전의 모습과 별로 변한 게 없고 거의 사람처럼 보인다. 100여 년 전 당시 상현의 6이었으며 아카자와의 교체 혈전에서 승리한 후 현재는 상현의 2로 등극한 도깨비이자 코쵸우 시노부, 츠유리 카나오, 하시비라 이노스케의 원수이다. 시노부의 친언니이자 카나오의 생명의 은인인 코쵸우 카나에와 전투를 하던 도중, 카나에는 지쳐서 죽었고, 이노스케의 친엄마인 하시비라 코토하를 살해하고 잡아먹었다.
환락의 거리 에피소드의 주요 등장인물들 중 하나인 다키와 규타로 남매의 과거 회상 속에서 환락의 거리편의 흑막 포스를 풍기는 복선 캐릭터로 나오며 첫 등장. 규타로와 다키 남매를 상현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자신이 상현의 6이었을 당시, 죽어가던 규타로와 다키 남매를 불쌍하게 여겨서 피를 나누어 주어 도깨비로 되살려주었다.[9] 이후 도우마를 중심으로 상현 집결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후에 큰 비중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떡밥을 남기기도 했다.
인상 때문에 1인칭을 보쿠나 와타시를 쓸 것 같지만 의외로 오레를 사용한다.[10] 그리고 말마다 '어라?'나 '응?'을 붙이는 게 특징이자 주로 사람을 놀리는 듯한 말투를 사용하고 상당히 능글맞지만 무잔처럼 부유한 집안 출신에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도련님인지라 그런지 말하는 어휘와 언어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이다.
3. 성격[편집]
겉보기로는 능글맞긴 해도 친화력이 좋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귀족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키부츠지 무잔에 버금가는 작중 최악의 막장 인성을 지닌 인성파탄자이자 극단적인 인간 혐오자 + 허무주의자이다. 사기와 거짓말을 일삼고, 불행한 인간에 대한 구원자를 자처하지만 그 어떤 도깨비들보다 인간에 대한 시선이 심각하게 뒤틀려 있어서, 인간의 삶에는 의미도 없고 너무 멍청하기에 살아 있는 게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진심으로 사연을 가진 인간에 대해서는 불쌍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그래서 자신이 그들을 먹는 것으로 구원한다는 논리는 진심이다. 실제로 많은 신도들을 유지하며 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일상을 보면, 신도들 앞에서 위엄있고 멀쩡한 교주 행세는 잘하는 듯. 도우마의 말투와 행동을 생각해 본다면, 자기만의 세계관에 철저히 빠져 살며, 몸만 어른이고 정신은 어린애인 자폐스러운 면을 보인다. 게다가 보통 도깨비들이 인간을 하등하게 보는 편이지만 도우마는 그런 도깨비들 중에서도 극단적으로 보일 정도로 인간을 매우 어리석고도 하등한 존재로 여기며 모든 인간들이 구원이라는 면목 하에 다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품고 있다.앗 거봐~! 폐에 피가 들어가 그르릉 소리 나고 있잖아. 상상을 초월하는 아픔일 텐데. 내가 당장 목을 탁 떨어뜨려줄 테니 무리하지 마!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기 때문에 사이가 나쁜 도깨비들 중에서 상현에 속했음에도 동료들을 대하는 태도가 허물없고 명랑한 것이 특징이다. 상현뿐만이 아니라 하현과도 친했는지 루이를 "루 군"이라고 부른다. 다키&규타로 남매에게 도깨비가 될 기회를 준 것도 그 어떤 '인간'들에게 도움도 받지 못하고 외로이 죽어가는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라고 한다. 그와 싸우다가 전사한 코쵸우 카나에도 아무런 근심 없는 듯한 미소와 온화한 말투가 특징이라고 콕 집었다. 또한, 자신을 계속 공격해대는 아카자를 전보단 강해졌다며 자기 딴에는 진심으로 칭찬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이 쓸데없이 유쾌한 모습이 상현뿐만 아니라 도깨비들을 통틀어서도 특이하다 보니 아카자나 코쿠시보는 물론, 상현 중 제정신이 아니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굣코조차 도우마를 꺼리고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자는 죽이지도 잡아먹지도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아카자와 달리, 여자는 영양가가 높으니 먹으라고 추천하는 도우마는 극과 극이다. 그래서 아카자는 도우마를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고, 코쿠시보는 그의 말을 거의 무시한다. 그런데도 본인은 정말로 다른 상현들과 사이가 좋다고 인지하고 있다.[11]
상술한 것처럼 겉으로는 온화하고 유쾌한 태도와 가벼운 모습을 보이지만, 본모습은 도깨비답게 매우 음험하고 잔혹하다. 그 예로 유녀를 먹으면서 "생명은 소중한 것"이라고 웃으며 말하거나, 굣코에게 받은 항아리에 여자의 목을 장식했다는 등, 여러모로 잔혹한 언행이 눈에 띈다. 젊은 여자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 옛날이나 현재나 여성들을 먹는 것이 눈에 띈다. 잡아먹을 여자가 시노부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조용히 해달라며 살해하거나,[12] 사람을 먹어 구원한다는 자신의 말에 역겹다고 답하는 시노부에게 당혹스러워하는 게 정말 천진한 아이가 곤란해하는 묘사라서, 잔혹한 성격이 더더욱 돋보인다. 게다가 한 번 정색하게 되면 평소의 유쾌한 태도는 없어지고 극도로 냉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기다가 도우마가 다른 도깨비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도우마는 겉보기와 달리 멀쩡하게 미친 성격이며 매우 지능적인 도깨비라는 것이다. 늘 웃고 있고 설렁설렁하는 모습이지만 속내가 보기보다 냉철하고 차분한데다가 교활하며, 전투 시 계산적이고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다. 거기다가 츠유리 카나오가 역린을 건드린 상황에서도 분노를 보이지 않고[13] 카나오의 전투력을 가늠하며 상황을 냉정히 분석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이런 점은 자신의 죽음이라는 상황을 맞았음에도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진 것에 분하지도 않고, 죽어가고 있는데도 무섭지 않다고 독백할 정도. 게다가 이런 점 때문인지 언변이나 심리전에도 뛰어난 것으로 보이며 귀멸학원에서도 자신의 똑똑한 머리를 이용하여 여러 사기를 치고 다니며 증거 불충분으로 자주 풀려나니, 이런 면모를 생각해 본다면 정말로 조심해야 하는 빌런이다.[14]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 도우마는 정말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본인도 타인과 다른 것을 인식하고 있어서 평범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평소에 보이는 감정묘사도 일관성 없이 휙휙 바뀌어서[15] 도우마가 정상적인 감정을 가진게 아니란 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다만, 사망 후 시노부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장면을 보면 감정이 전혀 없다기보단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도우마의 가정 환경이 비틀어진 관념과 성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역시 암시된다. 하나, 그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하는 생각이 보통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걸 보면 그냥 선천적인 문제도 있는 듯. 즉, 절대악이면서도 여러모로 복잡하게 해석할 떡밥 또한 있는 캐릭터. 이 때문에 많은 독자들은 도우마를 사이코패스로 추측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적어도 자신의 긍정적 감정은 인지할 수 있는데 반해, 도우마는 그것조차 불가능했으므로 좀더 복잡한 정신질환, 혹은 신경계 장애를 앑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6]
여유 있고 자유분방하며 상현의 임무나 식인이나 싸움이나 매사에 즐기는 태도이다. 하지만 동시에 도우마는 자신만의 이상 현실을 지니고 있기에 인간에 대한 시각과 사상은 상당히 비틀려 있다. 당장 도우마의 인물 관계만 봐도 자신의 신도들이나 부모나 죄다 어리석고 불쌍한 약한 존재로 보았고 사실상 모든 인간에 대한 태도가 이렇다. 싸울 때도 상대를 끊임없이 얕보고 여러 망언들로 분노를 유발하며 방심한다. 즉, 어리석고, 의미없고, 덧없을 뿐인 존재로 여기며 죽음으로만 자신에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당히 오만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런 성격적 결함과는 별개로 샤바나 남매와 코토하같이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약자들을 도와주기도 했다.[17] 코토하처럼 본인 기준에 마음에 든 이들은 먹지 않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살려두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자기 주관에 따라 선행을 베풀기도 하는 변덕을 지녔다. 팬북 2권에서 공식적으로 도우마는 죽기 전까지는 인간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언급되어 있으므로 이는 선의가 아니라 단순한 흥미나 변심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는지 츠유리 카나오의 도발에 반응하기도 했고, 하시비라 이노스케에게 본인은 솔직함만이 장점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정작 사망한 뒤 사후 세계에서 머리만 덜렁 남은 채로 시노부와 재회하면서 몇 마디 나누더니, 더 이상 있지도 않은 심장이 맥동하는 듯한 기분이라며 살아생전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고 말한다. 심지어 천국이나 지옥도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며, 자신이 죽인 코쵸우 시노부에게 자신과 함께 지옥에 가지 않겠냐고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18]
4.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도우마/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능력[편집]
5.1. 전투력[편집]
에이~ 근데 코쿠시보 공. 아카자 공은 우릴 못 이기잖아.
심지어 난 아카자 공보다 나중에 도깨비가 되었는데 더 빨리 출세했으니 그도 내심 얼마나 속상하겠어! 이해해 줘.
그리고 난 일부러 안 피한 거야. 약간의 장난이지.
십이귀월 서열 2위에 걸맞는 엄청난 실력자이자 귀멸의 칼날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 중 한 명이다. 물론 최강의 도깨비인 무잔이나 상현 1 코쿠시보보단 약하겠지만, 황금 세대 주와 주에 필적하는 대원을 동시에 압도하는 힘을 내보인 상현 3 아카자보다 강하다. 심지어 아카자는 무잔이 십이귀월을 만들기도 전에 도깨비가 된 최고참이며, 도우마는 도깨비가 된지 고작 백여 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카자는 물론 코쿠시보를 제외한 모든 상현까지 앞지를 정도의 실력을 보였다. 이는 도우마의 남다른 도깨비로서의 재능도 있지만, 아카자가 특이한 식습관으로 인해 큰 성장을 내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21]소름이 멈추질 않아. 손가락 끝까지 힘을 주지 않으면 이내 몸이 떨려오기 시작한다. 이 자와 비교하면 이제껏 쓰러뜨려 온 도깨비는 갓난 아기야.
상현 소집에서 코쿠시보와는 강함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는데, 코쿠시보가 그야말로 압도적인 실력으로 아카자를 눌렀다면 도우마는 아무런 위협도 없이 그저 맞아주기만 하는데도 여유를 부리며 아카자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암시하듯 드러내고, 본인도 아카자는 자기들을 결코 이길 수 없어 아카자가 혈전을 신청하는 건 부질없는 짓이라는 발언으로 충공깽을 선보였다. 아카자는 이 말에 분해했지만 반박하지는 못했다. 애니 오프닝에서는 십이귀월 상현 실루엣+무잔 등장 부분에서 코쿠시보와 함께 정중앙에 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투 방식은 철선으로 자신의 피를 얼려서 안개처럼 살포하는 공격을 기본으로 한다. 도우마의 냉기는 인간이 스치기만 해도 신체가 얼어붙고 그가 살포하는 분말을 코로 들이마시면 폐가 괴사하게 된다. 도우마 앞에선 도깨비에게 맞설 수 있는 검사의 얼마없는 공격, 방비 수단인 전집중 호흡 자체가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공격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다.[22] 근접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23] 기본적으로 혈귀술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즐겨 쓴다.
시노부와의 전투와 카나오&이노스케 전투는 양상이 상당히 다르게 묘사되지만 어느 쪽이든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묘사된다.
시노부와의 전투에서는 시노부가 워낙 속도가 빨라서 제대로 공격을 방어하기 힘들어했지만, 시노부의 공격 수단인 독이 통하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달려들지는 않았다. 속도에서 밀렸지만 공격이 통하지 않아서 서로 턴제로 싸우는 것처럼 시노부가 공격하면 그대로 공격을 맞는 대신, 타이밍에 맞춰 한 번씩만 공격해가며 조금씩 시노부를 몰아넣었다. 독에 대한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러저런 도발까지 하며 간을 다 본 후, 시노부가 한계에 도달하자 끝내려고 했다. 그럼에도 한계를 넘어선 시노부의 속도에 한 방 먹고는 그에 감탄했지만 쓰러지진 않았다.
카나오와의 전투에서도 역시나 우세를 점했다. 그리고 평소처럼 도발을 시전하지만, 역으로 본성을 간파 당하고 도발 당해서 평소와는 달리 진심을 내어 살기 넘치는 공격을 날렸다. 하지만 역으로 반격 당하게 되는데 이 때 가까이서 날린 분말 냉기를 마시지 않은 카나오의 모습에서 눈이 특이하게 좋고 시노부보다 강하다는 걸 파악하며 눈부터 공략하려고 했다. 카나오가 어떻게든 버티면서 공격을 날리자 금방 파악하고 거리를 벌린 뒤 전략을 바꿔서 원거리 위주 기술로 압박한다. 결국 카나오는 모든 신경을 회피에만 집중했고, 그 결과 도우마의 속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검을 빼앗겼다. 이때 굳이 칼을 뺏을 게 아니라 철선으로 급소를 쳤으면 카나오는 죽을 수밖에 없었다. 자기가 직접 시노부 이상이라고 평가한 카나오를 상대로 아직도 어린아이 다루듯이 가지고 놀고 있다는 증거인 셈. 쉽게 말해 도우마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카나오를 죽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노스케와의 싸움은 이노스케가 워낙 체질 자체가 특이한 데다 사용하는 기술마저도 해괴해서[24]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서 이렇게 엉망진창인 아이는 처음 봤다고 굉장히 재밌어했다. 하지만 도우마답게 방심의 순간을 노리며 촉각에 특화된 이노스케가 머리에 쓰고 있던 가면을 순식간에 뺏는 충격적인 모습이 나왔다. 이노스케가 자신에게 몇 안되는 특별한 사람인 코토하의 자식이어서 크게 마음에 들어하고 계속 놀아주면서 싸우려고 했다. 와중에도 이노스케의 전투 방식을 학습한 건 덤.
무잔에게 그만 놀라는 호통을(추정) 받은 후 분신을 소환하는데, 이 분신은 충격적이게도 도우마의 혈귀술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분신의 전투 기록을 통해 본체가 학습을 할 수 있다. 심지어 몇 개나 더 만들 수 있어서 아예 무한성에 들어온 귀살대 전원을 처리하려고 했다.
만약 도우마가 조금만 성실하게 싸움에 임했다면 시노부, 카나오, 이노스케 모두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이미 압도적인 강함을 보인 시노부와의 싸움에서도 카나오한테 했던 것마냥 기술을 난사했다면 시노부는 조금도 저항하지 못했을 테고, 카나오와 이노스케는 기술 난사에는 어느 정도 버텨냈지만 도우마 본인의 신체 능력까지 더한 연계에는 버티지 못했다. 한 술 더 떠서 도우마는 진짜 전력을 지금까지 보여준 적이 아예 없다. 당장 분신이나 필살기인 수련보살 등 강력하기 짝이 없는 기술들이 있는데, 정작 작중에선 이걸 적극적으로 쓰질 않아 전력으로 싸우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도 없다.
또한 작중에서 도우마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상대가 상현에게 밀리는 주급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주급도 강하긴 하지만 상현 2 정도 된다면 주를 압도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기에 귀살대의 주들은 반점을 발현하며 상현 상위권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는데, 정작 도우마는 반점을 꺼낸 검사와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어서 반점을 꺼낸 검사와 싸우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물론 반점을 꺼낸다고 해도 1대 1로는 어림없을 것이다.
허나 도우마의 제일 큰 단점은 욕망이 없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남다른 도깨비로서의 재능과 적극적인 식인으로 상현 2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바로 위아래 서열인 상현 1, 3과 비교해보면 단련은 열심히 하지만 식인을 거의 하지 않는 아카자는 도우마에게 결국 밀렸으나, 단련도 식인도 적극적으로 하는 코쿠시보는 도우마와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하다. 심지어 도우마보다 약했던 아카자는 강해지려는 의지 하나로 참수를 극복했으며, 이는 코쿠시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삶에 대한 집착도, 욕망도 없던 도우마는 참수 극복을 알고 있음에도 목이 잘리자 별 미련 없이 그대로 죽었다. 무잔이 도우마보다 아카자를 더 편애한 이유는 이러한 도우마의 한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강해지고자 하는 욕망도 집착도 없는데도 오직 식인만으로 상현 2라는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올랐다는 소리다. 도우마의 도깨비로서의 재능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방증. 무잔 입장에서 도우마는 한계도 명확하고 더 클 가능성도 없는데 그 '명확한 한계'가 십이귀월 최상위권이라서 버리긴 아까운 놈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계륵. 만약 도우마가 강해지려고 하는 욕망과 의지가 있었더라면 이론적으론 지금보다 더한 괴물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무잔의 피가 도우마와 적합도가 매우 높았던 셈.
5.2. 신체 능력[편집]
상현 2답게 신체 능력 또한 아카자보다 몇 수 위인 듯하다. 각각 시력이 좋은 카나오와 감각이 뛰어난 이노스케가 눈치를 채지도 못하고 본인이 지닌 물건들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였다. 코쿠시보는 속도가 거의 순간 이동 급으로 빠른데, 상현 소집 당시 아무도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사라진 코쿠시보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기는 했는지 그가 사라지자 깜짝 놀라했다.[25]단단히 잡고 있지 않으니 이렇게 빼앗기지. 자, 그럼 이건 여기에 꽂아둘게. 빨리 가지러 와!
5.3. 재생력[편집]
으-음, 훌륭한 주먹이야! 예전보다 좀 강해졌나? 아카자 공.
상현 3 아카자의 주먹을 맞고 전보다 조금 더 세졌다고 아카자를 칭찬하는 도우마.
재생력 역시 상현답게 뛰어나서 아카자에게 머리가 여러 번 박살났는데도 아프다는 기색없이 바로 재생했다. 본인 말로는 일부러 맞아준 것이고, 그저 장난이라고 한다. 시노부가 만든 특제 독도 금방 분해해버리고 오히려 즐기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인지 어지간한 공격은 피하지 않고 일부러 맞아주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렇게 일부러 맞아주며 반쯤 놀면서 싸웠는데도 시노부는 도우마에게 단 한 번의 유효타도 입히지 못하고 압도당했다. 그나마 유일하게 유효타를 줬던 것은 시노부의 목숨을 대가로 낸 치사량의 700배에 달하는 독뿐이다. 이 독만큼은 도저히 분해할 수 없었는지 독의 효과가 돌기 시작하자 필사적으로 '재생해라, 회복해라'라는 독백을 내뱉으며 힘을 끌어모았으나 몸의 붕괴가 멈추지 않았으며 얼음 분신들 역시 모두 사라져버렸다. 이 때 녹아내린 팔다리와 얼굴 절반은 목이 베이는 순간까지 회복하지 못했다.이건... 루이네 산에서 사용한 독보다 강력한데?
(중략)
어랍쇼? 독, 분해되어버린 것 같은데? 미안~.
(중략)
와아-아, 신난다!! 독을 얻어맞는 것, 재미있구나, 중독되겠어. 다음 조합은 통할 것 같아?? 한 번 해보자.
충주 코쵸우 시노부의 독을 맞고 더 분발하라는 도우마.
5.4. 지략[편집]
도우마는 머리가 매우 좋고 말솜씨가 뛰어나 온갖 사기와 거짓말을 치밀하게 이용한다. 생각 없이 실실 해맑게 웃고 사는 모습이나 압도적인 강함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모습과는 별개로 신중하게 판단하는 두뇌파이다. 특히나 분말냉기의 경우 본인이 스스로 밝히거나, 오감이 특별하지 않은 이상 눈치채기 힘든 능력이다.
전투 도중 하는 대사도 잘 보면 하나하나 생각없이 말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상대방이 도발에 넘어가도록 미묘하게 불쾌한 언동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도우마가 얼마나 지능적이고 교활한지 보여주는 예시이며 시노부와의 싸움에서 이 특유의 도발이 제대로 통했는데, 분말냉기에 당해 체력이 빠르게 소모되는 시노부에게 독이 안 통한다는 걸 직접적으로 언급해 시노부를 초조하게 만들어 연속공격을 하도록 유발하여 역으로 치명타를 입혔다.[26] 카나오에게는 오히려 역도발을 당할 정도로 잘 통하지 않았지만, 이노스케에게는 제법 잘 먹혀서 중상을 입혔다.
전투 센스도 상당해서 카나오의 움직임과 기술을 연구해 카나오의 기술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적을 분석하고 어디가 강점이고, 약점인지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 수준에서는 피라미 수준이어서 싸움을 빨리 끝낼 수 있음에도 시간을 끈 이유는, 지금까지의 전투에서 보여준 적이 없는 특이한 방식으로 싸우는 이들에게 흥미를 가진 것도 있다. 만약 이 싸움에서 전투경험을 더 쌓았고 특유의 높은 지능까지 합쳐진다면 상당히 위협적인 적이 될 가능성이 컸다. 다만 혈귀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아카자나 코쿠시보처럼 체계적으로 무술을 단련하지 않고, 재생력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공격에 적중 당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대신 도우마는 이것을 높은 지능과 압도적인 혈귀술로 커버하는 편.
평소에도 만세극락교를 이용하여 수많은 인간들의 정신을 망가뜨려 자신의 신도로 만들었다. 도우마의 범죄 행각들을 보자면 상당한 두뇌가 아니라면 절대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죄 행각들이다. 도우마의 만세극락교 운영과 귀멸학원에서 보여주는 도우마의 범죄를 보자면 도우마가 얼마나 지능적이고 치밀한 인물인지를 보여준다.
5.5. 혈귀술[편집]
냉기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기술들을 구사한다. 혈귀술은 금으로 도금된 철선을 매개로 퍼지며, 단순히 냉기를 퍼트리거나 얼음의 움직임을 조종해서 공격할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이 무용이라고 나온 만큼 혈귀술 발동 동작이나 평소의 공격 자세가 춤을 추는 것처럼 현란하다. 무기인 철선 자체도 사람을 토막낼 정도로 날카롭기 때문에 근접전에 사용한다.허파꽈리가 괴사되었으니 힘들겠지. 아까 내 혈귀술을 들이마셔서.
혈귀술 자체가 도우마의 얼어붙은 마음을 상징하며, 철선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고 혈귀술로 생긴 얼음들도 연꽃의 형태를 하고 있다. 연꽃이 동양문화의 종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종교 의식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27] 연꽃의 꽃말이 깨끗한 마음, 신성, 웅변, 침착이라는 점을 보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이코패스인 도우마와도 잘 맞는다.
6. 인간관계[편집]
만세극락교 신도들의 충성은 얻고 있는 듯하지만 귀멸의 칼날 최악의 악인답게, 작중 주요 인물들과는 죄다 악연뿐이며 인물 관계가 키부츠지 무잔 다음으로 개판이다. 이는 도우마가 보여주는 비인간적인 행보가 원인인데, 적 아군 할 거 없이 여기저기서 원한 살 짓만 골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쳐놓으며 큰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대부분이 도우마를 증오하거나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긴다. 보면 알겠지만 도우마가 친근하게 대하는 상대는 있어도, 도우마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상대는 단 한 명도 없다. 당연하다 보니 신도들과 굣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은 이 놈과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아할 정도이다.
그나마 굣코와는 친하게 지냈지만, 인간이었을 적에 자신의 부모의 익사체를 보고 아름답다고 느꼈던 굣코도 도우마의 광기를 두려워하며 꺼리고 있다. 또 그나마 호의적인 관계였을 캐릭터라면 규타로인데, 사실상 규타로, 다키 남매의 생명의 은인이었기 때문에 이 점으로 미루어보아 이들과의 관계는 좋았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인간 중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코쵸우 시노부에게 반했는데, 이때 시노부에게 본인과 함께 지옥에 가지 않겠냐는 둥의 말도 안 되는 고백을 했다가 당연하게도 쌍욕을 먹고 거절당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우마가 지금까지 특별히 관심을 보인 대상들은 인간성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억을 잃었지만 인간성을 통해 강해진 아카자에게 유독 치근덕대고, 가족의 인연을 원했던 하현 5 루이를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가 하면 상현 6 남매를 자신이 소개한 아이라며 꽤나 생각하고 있었다. 도우마 이상의 절대악으로 표현되는 무잔도 나쁜 의미로 인간적이다. 이 때문인지 몇몇 독자들 사이에서는 "무잔은 감정이 존재하기에 '악'을 추구하는 반면 도우마는 감정이 없는 만큼 아예 선과 악의 구별이나 사리도 모를 것이다."라는 추측도 있다.
- 부모
- 만세극락교의 신도들
남매에게 있어서는 도우마가 생명의 은인 같은 존재라 그나마 가까운 사이였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가까운 사이였다 하더라도 자신들을 구원해준 존재이기에 따르는 거지 도우마의 성격이 맘에 들어 가까이하려고 하진 않았을 것이다.
여러모로 막장인 부모 탓에 원래부터 공허했던 성격이 더더욱 괴물처럼 변질된 도우마와 달리 굣코는 그냥 태어날 때부터 정신이상자였다. 도우마가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랐더라면 '가장 잔혹한 십이귀월'이라는 타이틀은 굣코가 차지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선천적 악인이었던 그 굣코조차 꺼릴 정도로 도우마의 정신머리가 얼마나 나갔는지 알 수 있다.
- 그 외 도깨비
- 하시비라 코토하의 시댁
7. 평가[편집]
절대악으라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는 도깨비이며 굉장히 위선적인 인물이다. 모든 일의 원흉인 키부츠지 무잔은 초월적인 힘을 얻은 전형적인 악인이라는 느낌이라면 이쪽은 사실상 인간의 틀을 벗어난 존재에 인간의 몸에서 태어난 악마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외모는 무잔 본인은 물론이고, 무잔이 그동안 만들어낸 도깨비들 중에서도 인간과 가장 유사한 축에 들어간다는 게 아이러니하다.넌 기쁜 적도, 즐거운 적도, 괴로운 적도, 힘든 적도, 사실은 텅 비어서 아무것도 없어.
우스꽝스러워, 바보 같아.
너, 뭐 때문에 태어난 거니?
아카자, 규타로&다키 남매 등 다른 상현들은 상당히 슬프거나 안타까운 과거가 있었던 것과 달리 도우마는 엔무, 한텐구, 굣코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여러 의미로 갈 데까지 가버린 악질이어서 거꾸로 대단해 보이기까지 한 악역이 아닐 수가 없다. 심지어 도우마는 본인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행하는 모든 악행들이 모두 구원이라고 믿기 때문에[40] 여타 악당들보다 더욱 섬뜩하게 다가온다.
거기다가 도우마는 최후까지 자신의 잘못이나 후회를 인식하기는커녕 세상을 위해 공헌한 자신이 이딴 일로 죽는다고 자신을 불쌍히 여겼고, 그러는 한편으로는 사실상 삶 자체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그야말로 카나오가 말했던 대로 아무것도 못 느끼는 존재였다.
그리고 도우마는 키부츠지 무잔과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부유층 출신에[41] 작품 최고의 악인들이며 손톱색도 똑같은 하늘색이고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읽는 능력이 탁월한 데다가 대단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에 비열하고 치졸한 짓을 서슴치 않으며[42] 탄지로 세대[43] 들의 소중한 가족[44] 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 동시에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하고 잡아먹었으며 자신들에 의해 고통받은 피해자들한테 말도 안 되는 요설과 추악한 망언을 지껄이다가 마지막에 자신들이 그토록 깔보던, 테마 색이 보라색인 여성들에게 지옥으로 떨어지라는 말과 함께[45] 큰 한 방을 먹고 탄지로 세대한테 쓰러졌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무잔과 비슷한 수준의 망언[46] 들을 양산하고 온갖 분노를 유도하는 광기 어린 행적들, 카나에와 시노부 자매, 코토하를 죽였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상당하지만, 이렇듯 일관적인 순수 악 및 혼돈 악이자 무잔과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악당다운 악당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지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게다가 코쿠시보와 더불어서 도우마가 더 최종 보스 같다는 평가도 상당히 많은데, 거대한 집단을 이끌고 있으며 비틀어진 구원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 때문. 그만큼 카리스마 있고 악당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우마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어차피 망언 및 어그로성 발언이지만, 의외로 도우마의 발언들은 현실에 적용해보면 상당히 냉철하고 촌철살인, 심지어 통찰력까지 느껴지는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착한 사람은 손해를 보고 악인들이 대우받는 세상이라는 지적과 폭력에 시달리는 약자를 구원한 전적이 있다는 점. 또한 자신을 찾아오는 많은 신도의 속내를 파악해왔다는 점에서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불합리나 모순을 꽤 많이 꿰뚫어보고 있으며 사람에 대한 통찰력도 있는, 악당에 사이비일 뿐이지만 교주다운 카리스마나 안목은 나름 갖춘 캐릭터로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상대방을 다 꿰뚫어보는 듯이 굴던 도우마가 예상치 못하고 결정적으로 방심으로 한 방 먹은 것이 바로 귀살대와 인간 측의 유대와 협력, 그리고 노력이라는 잠재력인데 그는 자신을 상대하는 시노부, 카나오, 이노스케를 덧없고 약한 존재로만 보면서 싸웠고 이것은 실제 전투력과 스펙 차이를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틀린 말도 아니었다. 도우마를 상대로 그 셋이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힘의 차이로 비교한다면 팩트. 특히나 시노부에게는 이미 늦었으니 순순히 포기하고 죽으란 소리를 해댄다. 하지만 시노부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자 비장의 수인 독, 그리고 그것을 이어받은 카나오와 이노스케의 분투와 협력에 쓰러짐으로써 자신이 그저 헛되었다고 평하던 것들이 발휘한 힘에 의해 오히려 패배하는 결과를 맞는다.[47]
그가 했던 말 중 현실에서는 착하고 정직한 사람은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악인들이 오히려 더 즐겁게 살고 있다는 말은 정말 지금 이 세계관에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알려주는 말이다. 이 말을 했을 때 카나오조차 아무 말도 못 했고, 시나즈가와 사네미도 상현의 일과 상대해 이기지만 동료가 죽은 일을 생각하고 '착한 인간부터 먼저 죽는다는 이 세상의 부조리함을'이라는 씁쓸한 독백을 한다. 게다가 탄지로는 좋은 일을 했는데도 죽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을 받는 비극이 생겨 더더욱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 탄지로에게 네즈코는 "왜 항상 열심히 사는 착한 사람들이 항상 짓밟히는 걸까?"라는 씁쓸한 말을 한다. 이 대사에 대해서 현실이 투영되었다면서 공감된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세계관에선 사후에서나마 권선징악이 확실하다는 것.
다만 도우마는 인간 시절 한정으로 보면 악인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인물이었다. 인간 시절에도 결코 선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딱히 악행을 저지른 흔적이 없으며, 오히려 좋은 머리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버팀목이 되어줬기 때문. 무잔을 만나 도깨비가 되지 않았더라면 도우마는 별 다른 악행 없이 그냥저냥 얌전한 사이비 교주로 생을 마감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도우마를 무잔이랑 같은 선상의 극악무도한 악인으로 매도하지 말아야 하며 아카자나 다키/규타로 남매처럼 동정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적게나마 존재하는 편이다. 실제로 도우마의 위선적인 본성이 터져나오며 어마무시한 악행을 저지른 시점은 도깨비가 된 이후부터다.
정리하자면 진정한 악마중의 악마으로서 귀멸의 칼날 내에서 키부츠지 무잔과 카이가쿠, 엔무, 한텐구, 굣코 등과 함께 악랄하기로 손꼽히는 도깨비이다.[48] 겉모습은 잘 꾸며져 있지만, 타인들의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희박하여 말도 안 되는 사상을 좋은 일로 포장하는 위선자이자 종교 사기꾼이다. 당연히 상당수의 독자들은 도우마가 키부츠지 무잔보다도 더 악랄한 악역이라고 느끼는데, 키부츠지 무잔 역시 작중 내 최고의 악인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태양을 극복해 영원히 사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던 데 반해 도우마는 자신만의 뒤틀린 이상과 극단적인 인간 혐오를 바탕으로 수많은 인간들을 살해하고 온갖 비극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7.1. 작중의 취급[편집]
"제정신이 아니구나, 너, 머리는 괜찮은 거냐? 정말로 구역질 난다."
"지옥에나 떨어져."
"얼른 뒈져, 이 개새끼야."[49]
감정 자체가 전무한 데다가 불구대천의 원수 지간의 작중 주요 인물이 많을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도깨비이기 때문에 적군은 물론이고, 아군도 빠짐없이 모두 다 싫어할 정도다. 다른 악역들과는 달리 도우마는 무잔과 마찬가지로 정말 경멸과 미움만 받는 캐릭터인 셈. 성격상 유유상종이면서도 그나마 친한 상현인 굣코마저도 부담스러워할 정도며 심지어 무잔 역시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50]"볼썽사나우니까 얼른 죽는 게 낫겠다. 넌 살아있는 것에는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그만해!! 이 잡놈아!!"
7.2. 아카자와의 차이점[편집]
도우마와 아카자는 둘 다 십이귀월 상현이며, 그중에서도 상위권인 강함의 소유자라는 것과 미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아카자와 반대되는 요소들뿐이며,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도우마는 수많은 비탄과 비극을 몰고 온 절대악이라는 점, 작중 등장인물들의 소중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뺏어갔다는 점에서 무잔을 닮았다면 아카자는 전사로서 긍지를 지닌 것과 전투광이라는 것, 그리고 힘에 집착하고 노화로 인한 약화와 상실을 혐오한다는 점이나 도깨비가 된 이후에도 자신이 쌓아온 무술로 싸운다는 점에서 코쿠시보와 더 닮았다. 이런 점에서도 서로 반대되는 셈.
- 외모와 성격의 비교
그러나 도우마는 인간으로서의 기억을 온전하게 가지고 있고, 눈매가 처져 있는 데다가 온화한 말투를 가지고 있기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눈에 새겨진 숫자와 송곳니, 긴 손톱을 빼면 그냥 생전의 모습과 다를 게 없이 생겼으며, 실제로도 인간 행세를 하며 만세극락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도우마는 동양 요괴의 느낌을 풍기는 대부분의 도깨비들과는 달리 무잔처럼 요괴라기보다는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도우마의 성격은 그 무잔과 투톱을 견주는 작중 세계관 내의 최악의 절대악에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어린아이에서 멈춘 듯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52] 그리고 인간을 대하는 태도도 천지 차이이다. 아카자는 인간, 도깨비 상관없이 강한 자를 좋아하지만 그와 반대로 도우마는 인간 자체를 경멸하고 있다.
- 태어난 환경
반면 도우마는 부유한 가정의 도련님으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선천적으로 특이하게 태어났지만 오히려 그 특징 덕분에, 신의 아이로 여겨졌고 찬양을 넘어 신처럼 대우받고 자랐다. 하지만 사실상 도우마도 학대를 받은 건 똑같다. 다만 아카자는 외부 사람들로부터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면, 도우마는 부모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았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 부모의 인성
도우마의 부모는 신의 아이라고 생각한 도우마를 자기들 돈벌이에 이용해먹었으며, 도우마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엇나가든 말든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덕분에 안 그래도 선천적으로 감정이 무딘 도우마가 공허와 허무에 찌들어 완전히 엇나가버린 채 정신적인 성장을 조금도 하지 않은 지금의 도우마가 되었다. 거기다 엇나가는 아카자를 막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정도로 아들을 아낀 아카자의 아버지와는 대조되게, 도우마의 아버지는 여신도들과 엽색 행각을 벌이다가 질투에 미친 어머니에게 찔려 죽었고 그 어머니도 남편을 죽인 뒤 음독 자살했다. 이 때문에 아카자와 도우마는 부모에 대한 감정이 정반대인데, 아카자는 효심이 깊은 효자였지만 도우마는 자신의 부모를 바보 취급하였다.
- 제2의 가족
하지만 도우마는 부모가 죽은 이후로 혼자서 극락교를 운영하며 자기 혼자만의 길로 빠져들었고, 아무도 도우마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바로잡아주지 않았다. 그나마 새로 생긴 가족이라면 하시비라 코토하 정도가 있지만, 그마저도 비밀을 들키자 본인이 직접 죽인다. 애초에 그 코토하마저도 도우마의 진상을 알자 도우마 옆을 뜨려고 했다.[53]
- 도깨비가 된 시기
- 힘을 키운 방식
도우마는 다키와 규타로를 구해줄 때 유녀를 먹으면서 도깨비가 되겠냐는 제안을 했고, 코쵸우 시노부와 만났을 때도 사람들을 대량으로 쌓아두고 먹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신도들을 잡아먹어왔다고 한 걸로 보아, 대량식인을 통해 힘을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덕분에 작중 상대의 공격에 자주 적중 당해버리는 일이 발생하며 도우마는 전투 센스와 체술은 아카자에 비해 뒤떨어지지만 도깨비로서의 능력과 힘은 아카자보다 뛰어나다.
- 전투 방식
도우마는 몸싸움, 하다 못해 주먹 한 방이라도 지른 장면이 없으며 원거리에서 혈귀술로 냉기와 얼음을 생성 및 조종하여 마법사처럼 싸운다. 그나마 철선을 휘둘러 베어버리거나 목을 치려고 한 정도가 전부에, 이때도 혈귀술을 담아서 휘둘렀다.
또한 아카자는 본인과 대등하게 맞서 싸우는 상대를 전사로서 존중해 주는 반면, 도우마는 고인 모욕에 패드립까지 해가며 자기한테 맞서 싸우는 상대를 조롱하고 비웃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짓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도우마의 비열한 언행을 본 카나오가 분노해 도우마한테 비열한 놈이라고 했을 정도이다. 또한 아카자는 육체파/싸움꾼 유형에 전투에 진지하게 임하고 열심히 투쟁하는 전투광이지만, 도우마는 두뇌파/지식인 유형이며 전투와 투쟁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다. 혈전 역시 도우마의 성격상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 악행에 대한 동기
- 최종국면 전투의 계기
반면 도우마는 무한성 내부에 귀살대가 들어오건 말건 평소처럼 신도들을 잡아먹고 있었고 갑자기 나타난 시노부를 상대해야만 했다. 사실 이는 도우마전이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위의 아카자전에서 탄지로는 자신의 정신적 지주인 쿄쥬로를 죽인 아카자에게 큰 원한을 품고 있었고 아카자 또한 약자 주제에(어디까지나 무한열차 기준이다) 자신에게 한 방 먹인 데다 무잔에게 고통스러운 체벌을 받게 된 원인인 탄지로를 증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숙명의 대결을 성립시키는 게 가능했다. 반면 도우마전의 경우 시노부는 도우마를 증오했지만 도우마는 시노부의 존재도 몰랐다. 도우마 입장에선 평소대로 밥 먹고 있는데 뭔가 화가 잔뜩 나 있는 여자 귀살대원이 찾아와선 언니의 원수 운운하는 것에 가까웠으니, 도우마의 성격적인 면을 고려하더라도 도저히 숙명의 대결이라고 봐줄 수가 없는 것이다.
- 최후
도우마는 스스로 자결은커녕 혹시 자기도 무잔이나 아카자처럼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그러나 도우마는 공허와 허무에 사로잡힌 부정 그 자체이자 아카자처럼 죽음을 극복할 각오나 의지가 없었고 심지어 패배나 죽음조차 전혀 두렵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목을 베이자 십이귀월 서열 2위의 최후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그대로 소멸한다.
또한 아카자는 몸통에, 도우마는 머리 쪽에 의식이 남아 있었다. 몸통 쪽에 자아가 남는 것은 목을 재생시킨 도깨비들의 공통점이다.
- 사후
하지만 도우마는 부모, 극락교 신도들, 코토하 등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 중에서 어느 누구도 재회하지 못했다. 그나마 사후 세계에서 시노부와 재회했지만 그토록 무시하던 인간에게 패배해 죽임당한 자신에 대한 조롱만 듣는다. 심지어 죽은 뒤에도 동료들을 신뢰하는 자신과 전혀 다른 시노부의 모습에 사랑을 느껴, 뻔뻔하게도 그녀에게 자신과 함께 지옥에 가지 않겠냐고 묻지만 욕만 듣고 결국 홀로 지옥으로 떨어진다. 또한 도우마는 그동안 수많은 학살을 저지르며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해오고 잡아먹은 무잔과 버금가는 수준의 질이 나쁜 악행을 저질러 왔으니, 코쿠시보 급 내지 키부츠지 무잔이 받게 될 형벌에 맞먹을 정로로 엄청난 형벌을 받을 걸로 예상된다. 게다가 도우마는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
- 귀멸학원
하지만 도우마는 TV에도 나올 정도로 악명 높은 사기꾼으로 나오고 여기서도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며, 칸로지 미츠리한테 접근했다가 행방불명된다. 이에 팬들은 "이구로가 손 쓴 거 아니야?" 혹은 "미츠리가 두들겨 팼을 수도 있지"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8. 어록[편집]
이제껏 꽤 많은 숫자의 여자들과 얘기해봤지만, 너처럼 심술궂은 아인 처음이야. 왜 그렇게 심한 소릴 하는 거지??[56]
설마! 안 죽었어! 그녀는 내 안에서 영원히 살아갈거야. 내가 잡아먹은 사람들은 다들 그렇거든. 구원 받았어. 더 이상 괴롭지도 힘들지도 않지. 내 몸의 일부가 되어 행복해.
이 세상엔 천국도, 지옥도 존재하지 않아. 없어, 그딴 건. 인간에 의한 공상, 지어낸 이야기지. 왜 그런지 알아? 현실 속에선 바르고 선량하게 살고 있는 인간도 부조리한 꼴을 당하고, 악인이 활개 치고, 재미나게 살면서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 있으니까. 천벌은 안 떨어지니 최소한 악인은 사후에 지옥에 간다, 그렇게라도 여기지 않으면 정신력 약한 인간들이 어떻게 살겠어? 생각할수록 참, 인간이란 존재는 불쌍해.
인간의 감정이란 내겐 그저 환상에 불과했구나...
"이봐, 시노부. 혹시 나랑 같이 지옥에 가지 않을래?"[57]
[58]
뭐 어때, 예쁘니까 용서해주자.
9. 애니메이션[편집]
2022년 2월 14일 캐스팅 정보 공개. 다키의 성우인 사와시로 미유키와 함께 오래 전부터 한일 양국을 막론하고 독자들 사이에서 도우마 역으로 자주 점쳐졌던 미야노 마모루가 맡았다. 연기 또한 도우마라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게 하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라디오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무한열차편 이전에 캐스팅 선정이 되었다고. 인터넷, 트렌드 등을 통해 본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고 두근두근 했다고 한다.
이후 도공 마을편 선행 상영회에서도 환락의 거리 편 때보다도 더욱 능글맞고 얄미운 원작 그대로의 연기를 보여주어 더욱 호평을 받는다.
상현 소집 때 동료 도깨비들의 취급은 말 그대로 아싸를 넘어선 왕따. 다만 무잔 퇴장 이후 굣코한테 얻은 정보가 뭐냐 묻는 장면에서 도우마가 은근히 공포스럽게 그려져 소소하게 서열 2위 도깨비로서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림체가 단순해지는 등 개그캐의 면모 역시 더 강해졌다.
원작의 무지개색 눈동자를 아름답게 보여준 작화도 극찬을 받았다.
10. 기타[편집]
- 특이하게 인간이던 시절을 완전히 기억하고 있는 도깨비다. 보통 도깨비는 도깨비로 있던 시간이 길면 길수록 인간이던 시절 기억을 거의 떠올리지 못하게 되며, 죽을 때가 되어서야 주마등으로 완전히 기억하게 된다. 한텐구, 루이, 규타로 등이 전례이며 도우마 바로 아래 단계인 아카자도 마찬가지. 본인보다 계급이 높은 코쿠시보도 인간 시절의 기억은 또렷이 지니고 있으나, 동생인 츠기쿠니 요리이치를 빼고는 나머지 인연들의 얼굴을 떠올리지 못한다. 어떻게 도우마가 인간 시절 기억을 잘 알고 있는지는 불명이다. 도깨비가 된 지 얼마 안돼서 그렇다는 추측이 있지만, 도우마가 상현 6일 때 도깨비로 만들어준 규타로도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드문드문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으며, 다키는 아예 다 기억하지 못했다. 또는 도우마가 도깨비로 활동하는 이유와 인간 시절 목표(사람들을 구제)가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한텐구, 루이, 규타로 모두 지금까지 나온 회상을 보면 과거에 미련이 없거나 인간일 적 시절을 혐오하고 있는, 즉 잊고 싶었기 때문에 잊은 녀석들이다. 도우마는 오히려 이들과 다르게 "사람들을 죽여서 구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인간일 때부터 가지고 있었고, 그 마음 그대로 도깨비가 되었으니 인간이던 시절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본인도 이 점이 그 나름대로 자랑스러운 듯하며, 평소의 발언을 보면 기억력 자체도 굉장히 좋은 편인 듯.
- 다른 도깨비들은 모두 죽고 사후 세계로 떨어지기 전 연출에서 인간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거나 신체가 온전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사지가 멀쩡하지 못하게 죽은 인간들도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유독 도우마만은 머리가 잘려서 죽은 모습 그대로, 머리만 남은 상태로 코쵸우 시노부 손에 들려 있는 모습이다. 다만 후속담인 도깨비 취재에서는 몸이 멀쩡하게 붙어 있다.
- 도우마의 인간 시절 성씨와 이름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 점도 다른 도깨비들에 비해 특이하다.[59] 어렸을 때부터 신비한 외모로 불교계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추앙 받았던 데다 이름 역시 불교 느낌이 난다는 점(동자童子, 달마達磨)을 감안하면 '도우마' 자체가 그냥 본명일 수도 있다.[60]
- 작중 행적들 대부분이 여성들과 연관되어 있다. 본인이 말하기를, 여성은 배 속에 아이를 키울 수 있을 만큼 영양분이 높아서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하며 무엇보다 교주이다 보니 여성 신도들을 많이 접하면서 자주 잡아먹을 수 있었다.[61] 그 외에도 그냥 성향상 여자를 선호하는 듯. 하단에도 상술되어 있지만 여자 머리를 보관하려는 기괴한 취미 등으로 미루어볼 때...
- 해골을 보관하는 악취미도 있는 듯. 특히 굣코에게 선물받은 항아리를 여자 머리를 살린 채로 두는 데에 쓰겠다는 끔찍한 잡담을 한다. 도우마도 굣코 못지않게 비뚤어진 미학을 추구하는 듯. 굣코도 자신의 항아리로 그런 짓을 하는 것을 아름답게 보진 않았지만.
- 평소에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라고 생각해서 평등하게 무(無)로 만들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마구잡이로 죽이는 것과는 달리 귀멸의 칼날 세계관 내에는 확실히 사후 세계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결국 전부 아는 듯 잘난 척했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셈이다. 죽는 순간까지도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부정했으나 사후 시노부에게 "이런 게 사랑이라는 건가? 혹시 천국이나 지옥도 있으려나? 시노부, 혹시 나랑 같이 지옥에 가지 않을래?"라고 말하며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인정한다. 저 대사에서 가장 압권인 건 도우마는 자신이 늘 선행을 베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음에도 지옥에 가자고 말한다는 점인데, 본편에서 시노부를 비롯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도우마에게 "지옥에나 떨어져라."라고 일갈했던 말을 받아들인 듯.[62]
- 도우마가 교주인 만세극락교의 교의(教義)는 교단의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괴로운 건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살자"다. 신자수는 250여 명 정도. 너무 늘어나서 눈에 띄면 무잔에게 혼나기 때문에 그 정도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 귀멸학원에서는 결혼 및 여러 건의 사기를 쳐서 여기서도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쳐놓고 방송에서도 자주 다뤄질 정도로 악명 높은 사기꾼 범죄자로 등장한다. 현실에서도 사이코패스가 흉악범 외에 의외로 사기꾼 쪽으로도 빠지는 것을 고려해보면 은근 고증이 되어 있다. 본명이나 연령 등은 불명. 머리카락이 분홍색과 녹색 그라데이션인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었다가 덜미를 잡혔는지 다투는 소리가 난 후 행방불명 상태다. 미츠리 본인이나, 그녀의 연인에게 얻어맞고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
- 상현들 사이에서 친근하게 말을 걸려다가 그대로 거절당하는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아싸들 속의 인싸라서 역으로 무시당한 사례' 란 평가를 들었다.[65] 그 장면을 토대로 아무도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짤의 패러디 등 밈이 존재한다.
- 기본적으로 감정을 느껴왔으나 자각하지 못한 것에 가깝다고 추측하는 팬이 많았다. 그러나 귀멸의 칼날 공식 팬북 제 2권에 의하면 죽는 그 순간까지 생전에는 인간의 감정을 일절 느끼지 못했으며, 인간의 감정이란 그저 환상과도 같았다고 똑똑히 적혀 있기 때문에 작가의 오피셜로 생전에는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한 것이 맞다. 또한 인간에 대한 구원과 선행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겼다고 되어 있으며, 해당 서술의 예시로 하시비라 이노스케 모자의 존재가 언급된다. 때문에 그들 모자에게 어떤 특별한 감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똑똑하고 착한 나는 인간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에 의거해 이노스케 모자를 구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팬북 2권 작가의 서술에 의하면 죽기 직전까지 전혀 인간의 감정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이노스케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하시비라 코토하는 죽임을 당하던 그 순간에도 감정은 전혀 없었다고 봐야 한다.
- 팬북 2권에서 밝혀진 정보로는 시야 공유와 뇌내 텔레파시를 통해 아카자에게 시끄럽게 굴어 아카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키부츠지 무잔에게 따지기까지 했으며 본인 역시 무잔에게 아카자를 특별 대우하지 말라며 불만을 표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2차 창작에서 NL로는 주로 코쵸우 시노부[66] , 하시비라 코토하[67] , 코쵸우 카나에 등과 엮이며, BL로는 엔무, 아카자, 하시비라 이노스케, 키부츠지 무잔 등과 엮인다. 그 외에도 츠유리 카나오나 도우마가 도깨비로 만든 상현 6 남매와도 종종 얽힌다. 도우마의 경우 불쌍한 이를 죽음으로 구원하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이 남매의 경우 예외적으로 죽이는 것이 아닌 도깨비로 만들어 살렸기 때문.
- 환생 뒤로 추측되는 최종화에서 코쵸우 시노부가 다니는 학교의 이름이 '세키레이'인 것이 도우마와 관련된 암시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세키레이는 신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전설과 관련한 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전설은 도우마에 의해 친언니를 잃어 그를 원수로 여겼던 시노부와 그에 의해 감정을 깨달은 듯한 도우마의 마지막 모습과 잘 들어맞는다. 이를 생각해 볼 때 도우마=신, 시노부=새로 비유될 수도 있다. 특히나 도우마는 자신의 종교에서 신처럼 받들어지는 존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의미심장하다.
- 원래 도우마가 이끌던 만세극락교와 연관된 에피소드가 내정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레 만세극락교 에피소드가 취소되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사실 이 가설은 신빙성이 높은 것이, 환락의 거리편에서는 아무리 봐도 도우마가 앞으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처럼 많은 복선 캐릭터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키부츠지 무잔과 공통점도 많고 최종 보스보다도 최종 보스 같은 설정도 가지고 있고, 악연으로 얽힌 캐릭터도 워낙 많은 점들을 고려하면[68] 그냥 원래 단역 캐릭터로 설정되었다고 보기가 어렵다. 더불어 이 에피소드가 실제로 준비되어 있었다가 잘린 거면 상현 1 코쿠시보 에피소드도 별개로 나왔을 가능성까지 있다.
- 2차 인기투표에서 아카자보다 1위 낮은 18위를 차지했다. 본작에서 아카자는 도우마를 못 이기지만 인기투표에서는 도우마를 이긴 셈이다.
- 2차 창작으로 어떤 팬이 원작과 흡사한 그림체로 곳곳에 귀살대 옷을 입힌 도우마의 모습을 리터칭+합성한 짤들이 떠돌면서 픽시브와 팬덤 사이에서 ‘얼음의 호흡' 창시자나 ‘빙주’라고 부르는 밈이 생겨났다. 이런 드립이 유행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얼핏 보면 멀쩡한 인간처럼 보이는 비주얼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용하는 능력도 자연계 원소인 얼음 속성이라 전집중 호흡에도 어울려 보이기 때문인 듯. 이를 다룬 밈의 여파로 생겨난 파생으로 샤바나 남매를 츠구코로 삼고 시노부를 따라다니는(대신 시노부는 계속 거부하는) 등 디테일한 설정들이 계속 붙고 있다. 예시. 물론 이걸 싫어하는 팬들도 많아서 커뮤에 관련 그림이 올라오면 이노스케가 오토바이로 도우마를 치고 가는 일명 저돌맹진 짤을 올려서 불쾌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 도우마의 혈귀술이 가진 구조 그 자체만을 해석해보면 작중에 등장하는 그 누구보다 절대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혈귀술 하나하나가 자신이 직접 휘두르는 부채질 범위 그 이상이기도 하고, 가장 무서운 것은 결정의 아이라는 분신술이다. 단순히 부채질 추가타 정도가 아니라 본체의 혈귀술을 구사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도깨비라는 존재들은 본래 '피로'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서, 큰 기술을 아무리 연속적으로 사용해도 숨을 헐떡이는 낌새조차도 없다. 그러므로 자존심이고 뭐고 결정의 아이를 한계까지 양산한 뒤 기타 혈귀술의 위력마저 계속 보강하다 보면 무슨 참사가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무엇보다 결정의 아이의 생산 가능 수, 개체의 유지 가능 수, 통제할 수 있는 상한선, 지속 시간 등 상세한 설정이 밝혀진 바가 없다. 이쯤 되면 도우마가 아카자급의 전투광이 아니라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실정이다. 사실 도우마는 상대의 움직임이나 같은 정보를 수집할 뿐이지 애초에 전투에 크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도우마는 전투 시 비열한 수단을 많이 사용하는 편. 게다가 도우마는 체계적으로 육체를 단련하고 전투를 즐기는 전사나 싸움꾼과는 거리가 멀고, 머리를 자주 쓰는 책사에 가깝기에 전투에선 주로 혈귀술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69]
- 잡아먹은 코쵸우 시노부가 품던 독에 의해 사망해서 팬들에겐 식중독으로 죽은 상현 취급받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도우마의 사이비 종교에서 연상되는 부처(석가모니)가 독버섯 식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설[70] 이 있으며 이름에서 연관이 보이는 달마 역시 독살로 죽었다는 설이 있기 때문에, 도우마의 죽음 또한 이 여담을 모티브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 의외로 극락교 사원에서 갇혀 사는 도깨비치고는 체격이 꽤 거대한 편이다. 정확한 신장은 187cm이고 도깨비들 중에서는 코쿠시보 다음으로 큰데, 현대 기준으로도 굉장한 장신 축에 속하는 이 키를 시대적 배경을 적용하여 고려해본다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키인 것이다. 참고로 작중 배경인 1910년대 초반 기준으로 일본 남성의 평균 신장은 159.4cm였고, 일본 여성의 평균 신장은 148.5cm였다. 또한 몸무게는 86kg으로 키에 걸맞는 상당한 거구이며 작중에서도 입고 있는 옷 밑으로 드러나는 몸의 윤곽이 도우마 역시 아카자나 코쿠시보만큼 근육질에 떡대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71]
- 아카자를 누르고 상현의 6에서 상현의 2까지 도달한 것을 보면 스스로 올라가고 싶은 욕구가 있고 그만한 실력도 있지만, 코쿠시보와는 교체혈전을 치르지 않았다. 교체혈전을 했는데 패배했다면 코쿠시보가 도우마를 살려둘 리 없기 때문.[72] 본인 스스로 코쿠시보는 자신과 최소 동급 내지 그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 눈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대부분 흑백이었던지라 알기 힘들지만 애니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홀리기 충분하다는 평가가 생겼다. 상현 소집 당시 무잔한테 사과를 하며 대가로 눈을 준다고 한 것을 보면 본인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는 모양. 그런데 애초에 도깨비는 재생하면 눈 따위는 그냥 난다. 따라서 도우마는 무잔한테 농담한 게 맞다. 애초에 도깨비의 신체 부위 특성상 해가 뜨면 그냥 없어지므로[73] 도우마의 눈이 정말 보석급으로 아름답다 해도 팔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