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국가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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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국가민주당(NDPD)은 동독에 존재했던 정당이자 위성정당이다. 1948년 창당되어 1990년 서독 자유민주당에 흡수되었다.

1. 개요
2. 역사



1. 개요[편집]


독일국가민주당(NDPD)은 독일 민족주의자들의 정당으로 자신을 소개했었지만 실제로는 전 나치당 부역세력이 중심이 되어 창당한 정당이었다.[1][2]

독일국가민주당(NDPD)은 전후 옛 나치세력을 자신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활용하려고 구상하던 소련사회주의통일당의 허락 하에 창당되었다. 2차 대전 이후 옛 나치 세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소련과 사회주의통일당(처음에는 독일공산당)의 논의가 있었다. 논의 결과는 전 나치당원의 사회주의통일당 입당이나 전 나치당원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박탈이 아닌 전 나치당원들로 구성된 정당 창당이었다. 소련과 독일 공산주의자들과 협조를 선택한 전 나치당 간부들과 전 독일군 장교들이 창당 작업을 주도했다. 이들은 소련과 동독 당국이 비밀 감독하에 동독 전역에서 전 나치당원을 대상으로 하여 당원을 모집했다. 하지만 정당의 창당 과정 자체는 비밀에 부칠 수 없었으므로 이 창당 과정을 미화해 줄 미사여구가 필요했다. 소련과 동독 당국은 국내외적으로 이 정당의 창당 과정을 '독일민족주의자들을 대변할 정당의 창당 과정'으로 미화하여 소개했다. 또한 동독이 정당 결성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는 증거로써 선전되었다.

2. 역사[편집]


독일국가민주당(NDPD) 창당대회는 1948년 5월 25일 포츠담에서 열렸다. 창당대회 결과 첫 번째 당 의장으로 로타어 발츠(Lothar Bolz)가 선출되었다. 초대 당 의장 로타어 발츠(Lothar Bolz)는 전 독일공산당 당원이었지만 빌헬름 아담(Wilhelm Adam) 등 당의 나머지 중앙위원 대부분은 전 나치당원이었거나 전 독일군 장교였거나 혹은 둘 다였다. 알프레트 분더리히(Alfred Wunderlich) 등 많은 당 지역조직 간부도 마찬가지로 전 나치당원이었다. 창당대회 때는 소련군 고위 간부와 사회주의통일당 고위 간부가 가면을 쓰고 몰래 참관했다. 물론 하켄크로이츠는 동독에서 금지되었으므로 곡엽(참나무 잎사귀)에 NDPD라고 써진 깃발을 당 깃발로 사용했다.(영문 위키피디아)

초대 당 의장 로타어 발츠는 1972년까지 당 의장에 있었으며, 1972년 포츠담에서 열린 제10차 당대회에서 제2대 당 의장으로 귄터 하트만(Günter Hartmann)이 선출되었다. 귄터 하츠만 역시 다른 많은 국가민주당 당원과 마찬가지로 전 나치당원이었다.

당원 수는 창당 당시 17,000명이었다. 그 후 1953년까지 230,000명까지 늘어났다가 1975년에는 80,000명으로 줄어들었다. 1980년대부터 서독 자유민주당으로 흡수되기 전까지는 110,000명 선을 유지했다.


[1] 다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세대교체가 되면서 점점 민족주의적 경향보다는 자유주의적 경향이 더 강해지게 된다.[2] 나치당과 독일 국방군의 외교성향에는 반서방과 반러시아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소련은 여기서 반러시아를 제외하고 독일 극우파의 반서방, 반자본주의적 성향만 유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