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크툴루 신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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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드림랜드에 거주하는 듯하다. 한글로 표기할 때는 '드홀'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순수 단어의 뜻은 승냥이.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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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서는 가끔씩 비슷한 종족으로 볼(Bhole)이 등장하며, 대체로 둘을 동일시한다. 소설에서 돌이 몸을 수백 피트 높이로 치켜세우는 묘사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코브라가 몸길이의 최대 3분의 1까지 치켜세울 수 있다는 것을 적용해보면 돌의 몸길이는 최소 수백 미터대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창백한 점액으로 뒤덮힌 지렁이 비스무리한 괴물로 드림랜드 나스의 계곡이나 야디스 행성에 서식(정확히는 야디스 행성을 점차 초토화 시키는 중)한다고 한다. 나이트건트가 드림랜드에 침입한 침입자들을 처리할 때 이용하기도 한다. 빛을 싫어하지만, 빛에 피해를 받지는 않는다. 점액을 토해서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작중 묘사로는 대공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화력으로 보인다. 즈카우바(랜돌프 카터)가 탑승한 우주선을 요격하려고 하는 장면이 잠깐 묘사된다. 참고로 지구에는 없다. 아니 있으면 안 된다.

샌드 웜과 비슷한 수준의 괴물 종족으로서, 단순한 지성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스탯[1]을 바탕으로 야디스의 주민인 곤충 철학자를 점차 몰아붙이며 행성을 멸망시켜 나가고 있었다. 곤충 철학자는 크툴루 신화의 외계인들이 다 그렇듯 인간보다 훨씬 기술력이 우월한데도 말이다. 랜돌프 카터는 곤충철학자의 기술과 은색 열쇠를 활용해 시공도약을 해냈다.

3.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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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크툴루의 부름에서는 그야말로 진정한 괴수 호러물이 뭔지를 보여주는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일반 몬스터로, 이 녀석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플레이를 끝내겠다는 말이나 다름 없다. 일반 몬스터라는 말이 무색하게 웬만한 그레이트 올드 원들의 스탯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스탯을 자랑한다. 돌의 평균 피해 보너스가 64D6인데, 그레이트 올드 원 중 가장 강력한 크툴루의 피해 보너스가 21D6이다. 바꿔 말해 마법만 못 쓰는 그레이트 올드 원이다.

기본 근접 공격을 맞으면 행운굴림을 할 수 있는데, 그걸 성공하면 그나마 시체를 수습할 수 있다. 애초에 맞으면 죽는 건 확정이고, 시체 수습이 가능한가 그것조차 못 하나 여부만 갈리는게 고작이다. 또한 점액을 토하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데, 이게 일반적으로 룰 상으로 지름 20피트가 넘는 산성 점액탄이라 맞은 상대는 점액에서 익사(...)할 수 있는 수준의 사이즈에 사거리는 2-3마일 정도 잡아주면 된다. 쇼거스가 공 모양을 하면 지름이 대체로 20피트가 안 된다! 또한 덩치에 걸맞게 내구력은 총알이나 박격포 정도는 무시하며 적어도 현대의 탱크나 함포를 가져와야 안정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크툴루의 부름 자체가 플레이어가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 수준이라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자제하라고 써 주는 게임이다만, 돌의 압도적인 스탯은 플레이어들이 절망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런 정신나간 놈의 분류가 일반 몬스터인 이유는 그저 이 놈이 고유 인물이 아니기 때문.

D20에서는 비교적 스탯이 원판에 비해 많이 낮아져서 크토니안이나 쇼거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격하되었다. 너프가 된 게 그정도라는 점에서 절망적인건 여전하지만.

보드 게임 아컴호러에서도 굉장히 강력한 몬스터로 등장한다. 회피-1 공포-1 전투-3에 정신피해4 체력피해4 체력3. 물리저항/마법저항/압도1/악몽1을 가진 몬스터로 사실상 잡는게 불가능한 수준이다. 3/7인 전투 캐릭터는 의지체크를 삐끗하면 바로 정신병원으로 보내지고 7/3인 캐릭터들은 잡을 투지가 안 된다. 어쩌다 최고의 마법이나 무기를 구해도 쌍저항... 심지어 어떻게든 잡았다고 쳐도 압도와 악몽으로 정신력과 체력이 1씩 줄어든다. 그야말로 미친 몬스터. 그나마 원 표식 차원문이 유고스라는 점은 다행일까. 아니면 잊혀진 카르코사도 있다. 나오면 잘 피해다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