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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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 등장인물
3.1. 모모
3.2. 구준모
3.3. 아리
3.4. 아지
4. 기타



1. 개요[편집]


파일:동굴에서 살아남기.jpg

2004년 4월 24일 출시.

아이세움에서 발매된 서바이벌 학습만화. 글 류기운, 그림 문정후. 두 사람 다 만화 용비불패고수의 작가들이다.[1]

주인공 일행이 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 물루 국립공원에 있는 동굴에 탐험하러 갔다가 주인공인 모모 때문에 동굴에 조난당하나 서바이벌 상식을 활용해 탈출한다는 내용. 이때 상당히 고생했는지 모모는 이후 다른곳에서 조난당할 때도 동굴에서의 일을 언급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어른들은 살아남기 시리즈의 모든 어른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 편에 속한다.[2]

2. 줄거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동굴에서 살아남기/줄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등장인물[편집]


등장인물들이 아리를 제외하면 저마다 하나 같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특징. 일단 남주인공인 모모가 역대 남주인공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폐급이고, 아지는 성인 동료임에도 답이 없을 정도로 무능하다.[3] 또한 준모의 왕따 행위나 히로인인 아리의 공기화도 비판점이라면 비판점.


3.1. 모모[편집]


이 만화의 주인공.[4] 갈색 바가지머리에 심각한 허세력[5]과 철없고 민폐 속성을 지닌 개초딩이다. 거기다가 쪼잔하기까지 하다.[6] 특기는 엉덩이춤. 짱구? 조난당하고 처음으로 식사를 배분할 때, 준모에게 "하잇 히틀러!"라고 말한 적이 있다.[7]

류기운/문정후 작가의 살아남기 시리즈의 주인공 '모모'는 다른 살아남기 시리즈보다 민폐와 말썽이 심한 편. 다른 살아남기 시리즈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민폐력이 워낙 심한데다가 동굴 서바이벌 지식도 준모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애초에 모모는 그저 체력 좀 좋은 초등학생일 뿐인데 비해 준모는 성인인데다 동굴에 관해선 준전문가 수준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지만. 다만 행동력과 체력, 준비성이 매우 뛰어난 것과 낙천적인 게 그나마 장점.[8]

《동굴에서 살아남기》에서 벌인 모모의 민폐는 다음과 같다.

  • 첫번째 동굴 탐험에서 동굴 안에서 을 누어 환경파괴를 하려 하였다.[9] 이 상황에 처하면 비닐봉투로 해결하거나 하다못해 동굴 내의 수로를 이용하도록 하자. 물론 둘 다 없으면 유감.

  • 동굴에서 조난당한 원인에는 모모 탓이 크다. 두 번째 동굴 탐험에서 모모가 낙반 지대에 있는 작은 굴을 발견하고 멋대로 들어가서 다른 일행도 같이 들어갔는데 지반이 무너져 깊숙한 곳으로 떨어진 것. 사실 들어가기만 한 것까지만 보면 잘못은 없지만 하필 밑이 어떤지도 모르는 물웅덩이에다 대고 날뛰고 장난을 쳤으니...

  • 미끄러운 오르막 구간을 만만하게 보고 막 달리다가 미끄러 넘어져 굴러내려와 다른 이들에게도 피해를 준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실은 다른 사람이 걱정돼서 다시 내려왔어. 특히 아지 누나. 훗..." 당연히 일행은 딥빡. 이 때 준모는 동생의 엉덩이에 머리통을 짓눌려 죽을 뻔했다. 만화라서 이 정도지 실제 상황이었다면 4명 전부가 큰 중상을 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초등학생인 모모와 아리는 더더욱........

  • 아지와 한 팀이 되어 굴을 수색하였을 때 누나 뻘인 아지에게 허세부리고 표식을 괴상하게 생긴 아지 얼굴로 그려놓았다.[10] 이에 열받은 아지에게 똥침으로 응징당하고 만다. 동굴 활동에 지장을 주진 않았으니 엄연히는 피해라고 보긴 어렵지만 아지의 정신은...

  • 출구가 가까이 있다는 걸 알고 식당 생각에 폭주하여 뛰어다니다가 동굴 안 절벽에 추락사할 뻔하였다. 다행히도 준모가 구해주지만...

  • 자일로 하강할 때 아지랑 아리가 겨우 하강한 걸 보고 허세부리면서 내려가다가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떨어졌다. 다행히 죽을 높이까진 아니지만 떨어질 때 준모랑 부딪치는 바람에 준모가 머리통이 박살나 죽을 뻔하였다. 정작 모모는 돌머리라 혹 하나 난 것 빼면 멀쩡했다.

  • 준모와 개구멍을 탈출하던 중 아지처럼 모모도 폐소공포증이 왔다. 하지만 모모는 허세부리면서 좁은 개구멍 안에서 닥돌하다가 선두에서 선 준모의 가랑이에 부딪쳐 준모가 뇌진탕 및 고자가 될 뻔하였다. 다만 이건 폐소공포증을 극복하려고 애쓰다보니 오버해서 사고가 난 것. 준모의 표정이 압권이다.

이쯤 되면 거의 재앙. 물론 살아남기 시리즈의 다른 주인공들도 민폐를 일으키긴 하지만 모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빙하에서 살아남기 초반부에서 레오가 일으킨 병크 정도?[11] 하지만 레오는 그래도 상당한 서바이벌 경험자여서 조난당한 뒤 상당히 활약했었고,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실수가 현 상황에서 얼마나 큰 사고를 일으킨 것인지 잘 알고 있으며 속으로 자책하고 반성하기도 하는 면이라도 보여주기라도 했지만 모모는 그냥 개초딩이다. 전작의 주인공인 레오와 두리와 비슷한 포지션이다.[12]

사실 전작 살아남기 시리즈에 나온 레오, 두리 등 후속 살아남기 시리즈에 나온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들도 크고 작은 민폐를 저지르기는 하고 주인공이다보니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나아지기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긴 해도 산에서 살아남기에서 자기가 은인이라며 아지, 준모, 아리를 까는 등 여전히 개념없는 모습을 보였다.[13] 동굴에서 살아남기 이후에도 이 녀석이 보여준 민폐와 무개념이 너무 커서 살아남기 시리즈에서 가장 개념없는 캐릭터로 통하고 있다. 민폐, 개념없는 개초딩, 엉덩이춤 속성 등이 묘하게 노하라 신노스케와 겹친다.

그래도 도움이 안 됐던 것은 아니다. 아지가 폐소공포증을 일으켰을 때 당황하지 않고 준모가 가르쳐준 방침을 따라서 침착하게 구조해냈으며, 아지의 방귀를 직빵으로 맞고 쇼크에 빠졌고 아지가 힘들다고 돌무더기에 주저앉았다가 그 충격으로 낙반지대의 잔해가 무너지면서 입구가 봉쇄되는 바람에 준모와 둘이서 갇혔을 때 준모는 자포자기 상태인데 혼자서 끈질기게 출구를 찾기 위해 설친 결과 개구멍을 찾는데 성공한다.[14][15] 그 외에도 석회 성분이 녹은 물을 안경닦이로 거르는 방법을 발견해서 식량이 떨어진 뒤에도 물 정도는 마실 수 있도록 공헌했다. 그리고 모든 출구가 막혀있는 것을 확인하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폭포의 물이 빠지는 구멍을 찾아낸 것도 모모.[16]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굴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같이 잠수를 했을 때, 물살에 휘말려 수중 구조물에 충돌한 아지와 아리를 붙잡고 단숨에 도약했다.[17] 준모에 비하면 미미한 활약상이지만 그렇게까지 잉여는 아니다.[18] 사실 위에 적혀있는 민폐들도 개그성이 강해서 그렇게까지 심각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민폐만 끼친 최악의 캐릭터는 아지였다. 모모는 개초딩스러운 면과 몇몇 민폐짓이 워낙 강해서 그렇지, 조난 내내 준모의 차별과 아지의 구박에 시달리는 부분만 떼내고 보면 불쌍한 캐릭터이다.

사실 이도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는 게, 초등학생은 아직 인격 자체가 불완전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장난기가 많은 것은 필연적인 현상이다. 모모의 성격적 결함이라기보다는, 초등학생으로서 나올 수 있는 정상적 상황 중 하나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그의 민폐짓이 정당화되기는 어렵겠지만. 하지만 정작 모모가 민폐짓을 할 때 아지나 준모 모두 엄연한 성인임에도 모모를 무작정 구박하고 질책하기만 했다. 알다시피, 학생에 있어서 이러한 행동은 최악의 방식이다. 더군다나 위급상황인 서바이벌 상황이다. 초등학생은 위급상황에서는 아직 인격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판단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모모가 민폐짓이 매우 많지만, 준모와 더불어 육체적으로 가장 고군분투하는 인물임을 잊지 말자. 그런데 이러한 행동들은 생각 안하고, 그저 장난 친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함부로 대한다고 가정해보자. 민폐짓을 넘어 엇나가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결론적으로는 준모나 아리 모두 무작정 모모를 구박하기보다 올바른 수단으로 모모를 변화시키는 게 맞다.


3.2. 구준모[편집]


모모의 친형. 만화를 읽다 보면 구준모라고 나오는데, 이것은 설정오류다.[19][20]

자칭 관광 동굴 매점 아르바이트계의 황제이다. 준전문가 수준의 다양한 동굴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동굴 탐사팀과 함께 두 번 정도 동행한 적도 있다. 그 덕에 제일 많은 활약을 했다. 특히 자일하강할 때는 숙련자답게 그야말로 폭풍간지를 보여주고, 막판에 물 속으로 들어가 출구를 찾은 것도 준모이다. 이쯤 되면 정말 잘난 척 빼면 '동굴에서 살아남기'에 한해서 진 주인공. 물론 일행 중 그나마 배경인 동굴에 대해 제일 잘 아는 데다가 연장자에 속하니 당연할지도.

하지만 그만큼의 단점도 많다. 일단 아지를 좋아하는 것 때문에 추태를 보이기도 하고[21], 친동생인 모모는 차별하는 공정하지 못한 태도를 보인다.[22] 아리는 비교적 평범하게 대하는 편. 개그성 장면이라 그렇지, 실제라면 여자라도 엄연히 성인인 아지보다는 초등학생인 모모를 먼저 챙겨야 하는 게 맞다.

준모의 차별 행위는 다음과 같다.동생인 모모를 미워하나?
1. 동굴을 탐사할 때 초등학생인 모모만 데려가려고 했다.[23]

2. 식량을 나눠줄 때 아지와 아리에게는 식빵 한 조각을 크게 잘라줘놓고 초등학생인 모모에게는 손바닥보다도 작은 귀퉁이 한 쪽만 잘라준다.[24] 그것도 모자라서 모모에게는 넌 쓸데없이 돌아다니니까 배고프면 에너지 소모를 줄이라며 무시한다.[25]

3. 보온용 비닐이 2개밖에 없다는 이유로 아지와 아리에게만 주고 모모는 그냥 자라고 한다. 이에 왜 자기는 안 주냐는 말에 모모를 구박하면서 찍어누르려는 모습을 보인다.[26][27]

4. 박쥐가 어디로 나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불침번을 서는데 너무 졸려서 모모에게 불침번을 맡기고 잤다.[28] 그러나 후에 박쥐를 놓치게 되자, 모모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2번의 경우 자기도 저렇게 한 근거가 있긴 있다. 일단 식량[29]을 아껴먹어야 했었다.[30]

그러나 이런 조난 상황에서는 힘을 합쳐도 탈출이 어려운데, 2번과 3번의 행동과 같이 차별로 인해 갈등이 생기면 탈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아지의 폐소공포증이 터진 후의 행보는 더 심각한데, 기껏 모모가 침착하게 대처해서 아지를 빼내고, 혼자 힘들게 아지를 업어온 걸 직접 본 데다 전후 사정을 들었음에도 모모가 물 마실 때 한다는 말이 "장래 미스코리아가 될 여자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였다. 당연히 모모도 화가 나서 "난 죽을 뻔한 아지 누나 구해준데다 아지 누나가 고집 부려서 굳이 앞장서겠다고 했다고!"라고 받아칠 정도였으니...[31][32]

게다가 중간중간 잘난 척도 매우 심한지라 일행을 불쾌하게 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특히 한 번은 그 좋아하던 아지마저 "그냥 네 형은 놔두고 가는 편이 낫다."라고 말했을 정도니...

종합하자면, 일행 중 가장 솔선수범하고 능력자지만, 정작 성격적인 면에서는 결함이 상당히 많은 독불장군이자 용장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33]

물론 가장 고생하는 사람이 준모이긴 하다. 허구한 날 모모와 아지에 의해, 혹은 혼자서 험한 꼴을 당한다. 그 험한 꼴을 자기 자랑하다가 당하기도 해서 그렇지.[34]

이후 시리즈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아빠에게 자리를 내 주었다. 언급마저도 지진에서 살아남기부턴 없는 실정.[35]

후에 준모의 캐릭터 기믹은 4차 주인공인 주노에게 이어진다.[36]

여담이지만, 동생 모모는 초등학생인데 자신은 20대 성인이라는 것으로 보아 아마 나이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10살 이상 차이날지도.


3.3. 아리[편집]


모모의 친구이자 히로인. 준모보다는 아니지만 상당한 동굴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에서 반장을 할 정도로 똑똑하다. 주인공 일행 중 가장 상식인. 모모, 준모, 아지하고는 다르게 민폐를 끼치거나 공정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는다.

형과 자주 다투는 모모하고는 다르게, 언니하고 사이가 좋다. 물론, 자신도 언니의 행동은 불편해하는 편.[37]

여담이지만 살아남기 시리즈의 히로인들 중에서 비중이 가장 낮다. 심지어는 다음 작인 산에서 살아남기부터 미미가 히로인 자리를 쭈욱 차지한다. 게다가 아리의 캐릭터 속성 중 상당수[38]를 미미가 가져갔다. 이쪽도 버려진 캐릭터화된 듯.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비중이 병풍인 덕분에, 그냥 존재 자체가 민폐인 모모나 그런 모모를 상대로 도가 지나친 차별대우를 일삼은 준모, 모모만큼은 아니나 연령 대비 무능한 모습을 보인 자신의 언니 아지와 달리 이렇다 할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바꿔 말해 아리에게 히로인으로서 충분한 비중이 있었다면 그녀에게도 분명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후속작에도 등장했다면 자신의 캐릭터성 다수를 물려받은 미미처럼 모모를 폭행하는 성질 더러운 폭력녀 콘셉트로 갔을 듯하다.


3.4. 아지[편집]


아리의 친언니이자 준모의 여친(?)[39] 피아노를 전공하는 음대생이며 나이는 준모보다 어린 것 같다. 장래희망은 미스코리아. 사실 모모가 심각한 민폐지만 도움이 된 적도 제법 있으니 이 파티에서 가장 잉여는 아지다. 그나마 아지가 가져온 안경수건 덕에 물을 여과하여 마실 수가 있었다지만, 그 방법을 찾아낸 건 모모다. 폭포의 음파분석 등 음악 전공에 관련된 것 이외의 지식이나 체력 등은 동생인 아리는 물론이고, 모모랑도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모모에게 관광당하는 일이 많으나 오히려 모모를 역관광하는 일도 있다. 폐소공포증이 있다.

여러모로 잼민이이자 개초딩인 모모에게 가려졌지만[40], 사실상 살아남기 시리즈 전체에서 최악의 민폐 캐릭터이다. 그나마 모모는 초등학생이지만 이 처자는 대학생, 성인임을 고려하면 심각하다. 거기에 아지는 활약한 것도 없다. 아니 활약상만 놓고 보면 비교 자체가 민망할 수준을 넘어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 왠만한 민폐 캐릭터라도 한 번 이상은 활약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지는 정말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이쯤 되면 모모 일행의 진정한 빌런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41]

  • 맨 처음 등장할 때부터 피부 보호하겠다고 알아서 긴팔옷을 껴입고 계속 덥다고 불평. 이에 모모와 아리의 분노를 부른 건 덤이다. 그래놓고 도리어 자기가 성질을 부린다. 피부가 상할까 걱정되면 선크림을 바르든지... 사막에서는 피부 보호를 위해 긴팔을 입어야 하긴 하나[42], 일행이 간 곳은 정글이었다. 벌레나 식물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긴팔을 입을 수도 있지만, 더위에 대한 대처는 알아서 준비해야 했다.

  • 해질녘에 일행이 박쥐가 날아오르는 걸 보고 가려는데도 빨리 돌아가자고 불평.

  •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고 왔음에도 말라리아가 무섭다고 설레발.[43] 오죽하면 이건 모모에게 "말라리아 예방약은 벌써 먹고 왔잖아!!!" 하고 태클 먹는다… 그리고 준모와 아리의 반응은 "무시해, 무시!" 그 준모까지 저럴 정도니 오죽할까?

  • 초등학생인 모모, 아리조차 큼지막한 배낭을 하나씩 메고 다니는데도 가방도 없이 달랑 손전등 하나만 들고 다닌다.동생들 것 좀 들어주지.

  • 초등학생인 모모조차 불침번에 동참하는데, 대학생인 아지는 그냥 쳐 자고 나중에 박쥐들이 사라지니까 모모와 준모만 탓한다.[44]

  • 2인 1조 탐사 중 낙석 사고를 일으켜 초등학생인 모모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 장면 전에 모모가 이상한 아지 표식으로 약올려둔 터라 거 고소하다고 웃었다.저 정도면 정말 대학생 맞나 의문이다. 만화니까 넘어가는 거지, 잘못하면 크게 다친다. 게다가 모모는 헬멧도 안 쓴 상태였다. 뭐, 일부러 일으킨 건 아니고 우연찮게 발생한 일이라는 점에서 참작 여지 정도는 있지만 그래도 사과는 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 폐소공포증으로 실신해 초등학생인 모모가 대학생인 아지를 업어서 데려오게 만들었다. 물론 폐소공포증 자체는 본인도 뭘 어쩔 수 없었으니 아지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이건 자기가 앞장서겠다고 난리를 치다 이렇게 된 것이라 원인 자체는 아지 스스로가 자초한 셈이다. 사실 그전에 모모가 하도 놀리는데다가 본인은 이만 돌아가자고 했는데 모모가 혼자서라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긴 했다만... 실신한 상태에서 힘이 빠졌는지 모모의 얼굴을 똥꼬로 깔아 뭉갠 채로 독방귀를 뀐 것은 덤. 모모에 의하면 냄새가 매우 지독한 모양이다.[45]

  • 낙반지대에서 붕괴를 유도했다. 안쪽을 살펴본다고 모모와 준모가 들어갔는데 힘들다고 돌더미에 주저앉았는데, 그 충격에 낙반지대가 만든 통로가 붕괴... 덕분에 모모와 준모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 모모가 개구멍을 못 찾았으면 그대로 전원 해골이 되었을 거다.[46] 그 개구멍에서 갈림길마다 오른쪽으로만 간 결과 아지와 아리가 남은 곳으로 이어진 덕에 겨우 살았다. 이것도 굉장한 천운이 따른 것이다. 이제까지의 민폐 중 독보적인 수준이지만, 이건 의도한 건 아니었으니 그 점은 참작할 수 있다.

즉, 아지는 파티에 '조금도' 기여를 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47] 일행이 동굴 내 폭포의 소리를 듣고 나이아가라 폭포 같다고 지레짐작할 때 음대생답게 소리 관련 쪽으로 지식 전달을 하긴 했지만 생존만화에선 하등 쓸모없는 기여였다. 오히려 폭포의 규모를 조사하는 아이디어를 낸 모모가 더 돋보일 정도로 아지의 생존 관련 기여도가 철저히 낮은 것이 문제이다.

살아남기 시리즈에서 나이는 곧 책임감, 희생, 높은 지식과 비례하는 것을 생각하면 대학생임에도 초등학생인 모모와 비교당하는 희대의 민폐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남극에서 살아남기모모의 친고모로 이어진다.

이쪽도 초등학생인 아리와 달리 20대 성인이기 때문에 동생과 나이 차가 10살 이상 차이날지도 모른다.

4. 기타[편집]


살아남기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수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조난부터 탈출까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거의 없다.[48]

특히 동굴이라는 밀폐된 극한 환경인 만큼 작중에서 발생하는 위험상황은 이전과 이후의 시리즈를 통틀어서 가장 극심한 공포감을 선사해주며 코미디가 중간중간 들어있으면서도 여러차례 실제 사망의 위기를 오고가는 등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작중에서 폐소공포증으로 인한 공포와 환각을 겪는 묘사와 붕괴 사고 후 막장에 갇힘을 깨닫고 절망하는 장면의 표현이 진국.

막판 수로를 통해 바깥으로 나오기 위한 목적으로 서로의 몸을 줄로 묶어 물에 들어간 부분은 실제로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빨간 글씨로 주의를 줬다. 실제로 이런 상황을 가정하면 물안경도 없는 상태로 물 속에서 사람 식별이 제대로 가능할 리도 없고, 개별적으로 충돌이나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마땅히 도와줄 만한 대책도 없으니 사실상 이 상황 자체가 도박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관광 동굴이 아닌 미지의 동굴을 탐험할 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미리 외부에 알리고 들어가는게 상식이다. 아무리 탐험자 본인이 전문가라 해도 말이다. 만화에서도 아마추어들끼리는 함부로 미지의 동굴에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동굴 문서의 탐험시 주의사항 항목을 참조하자.

살아남기 시리즈 중 최초로 비상식량으로 식사를 해결하였다.[49][50] 이는 작중 배경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동굴에서는 잡아먹을 만한 것도 없었기 때문. 박쥐 같은 동물은 있었으나 잡아먹을 여력도 안 되었고 기생충이나 세균 감염의 우려 때문에 먹지 않았다. 성냥이나 라이터 같은 것이나 땔깜도 없어서 불을 피울 수도 없었고.

주인공들은 조난 7일 만에 동굴에서 탈출하였다. 비상식량과 물로 버텼다곤 하지만 하루하루가 중노동에 가까운 동굴탐험의 연속이라 체력, 열량 소모가 심한 상황을 감안하면 7일씩이나 버텼단 것이 용하다. 그것도 최초 3일만 식량을 먹었고 그 뒤는 계속 물만 마셨는데도 말이다. 물론 기적 같이 최후의 통로를 찾아 탈출 자체에는 성공했으나, 마지막 장면으로 미루어봤을 때, 모모 일행은 동굴에서 나온 즉시 정글에서 살아남기 프로토타입을 찍었을 가능성이 99%다.[51] 물론 동굴과는 달리 사냥 등의 수단으로 식량이나 식수를 조달하는데는 문제가 없겠지만.[52]

작가들이 집필 전 실제로 동굴에서 고생을 하기도 했다.[53] 후기에 따르면 비공개 동굴에 갈 때 쬐그만 굴이라고 우습게 보고 들어갔다가 죽는 줄 알았다고... 그것도 동굴인들 말로는 거의 소풍 수준으로 쉬운 동굴이란다. 인터뷰에 따르면 작가들 중 한 명이 폐소공포증이어서[54] 상당히 고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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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문정후 작가가 맡은 살아남기 시리즈는 전부 류기운 작가가 썼다.[2] 준모, 아지 모두 대학생이며, 아지는 준모보다 더 어리다. 케이는 대학원생이므로 준모, 아지가 늦깎이 대학생이 아닌 한 이 둘보다 나이가 많을 것이다.[3] 성인치고는 어린 나이인 대학생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무능하다.[4] 여담이지만 본작이 출간되기 전 글송이에서 나온 <공포의 바다에서 탈출하라>,<재앙의 쥐라기에서 탈출하라>라는 학습만화가 있었는데 이쪽도 주인공 이름이 모모로 과학상식이 전무하고 먹는 것만 밝히는 사고뭉치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당연히 살아남기 시리즈의 모모와는 관계없고 애초에 출판사도 다른데다가 앞의 두 학습만화의 작가는 이 시리즈를 그린 문정후가 아니라 레오가 주인공인 1차 살아남기 시리즈를 집필한 최덕희(글),강경효(그림).[5] 박쥐가 야행성인 것 중 하나가 시력이 좋아 사냥에 용이하다고 하였다. 실제로 박쥐는 눈이 매우 나쁘지만 초음파로 충분히 사냥이 가능하다. 이 사실을 아리가 말해주자 자신이 틀린 것을 안 모모는 데꿀멍. 그런데 주행성인 과일 박쥐들은 시력이 좋으니 모모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6] 첫 동굴 탐험에서 다른 사람들이 모모가 준비한 헤드 랜턴과 양초 등을 무시했다가 필요할 때가 되자 모모는 일행들에게 자신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헤드 랜턴을 빌려주었는데 친형인 준모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준모가 조건을 들어주었음에도 양초만 주었다. 이 때문에 두 번째 동굴 탐험 전에 준모가 자일, 헤드 랜턴, 양초를 왕창 챙겨놓았다.[7]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하이, 히틀러가 아니라 하일, 히틀러(Heil, Hitler)가 맞는 것으로 독일어로 '히틀러 만세'라는 뜻인데 얼핏 들으면 그냥 하이라고 들려서 잘못 한 것이다.はい Hitler 일본어 + 독일어 추축국?[8] 처음에 동굴 탐험할 때 모모가 자신이 가져온 탐사용품을 자랑하자 준모가 카메라만 있으면 땡이라고 무시했지만 나중에 모모가 준비성에 대해 언급하며 모모의 장비가 필요해지자 일행들 전원 모모에게 아부 떨었다. 이후에 일행들이 탐험도구를 제대로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다.[9] 물론 엄밀히 말해서 환경파괴가 아닐 수도 있으나, 이미 현대인은 문명화된 세계 속에서 살고 있으며 대변을 통해 자연스레 그 생태계에 없던 외부 미생물 등이 유입되어 간접적으로 생태계 파괴를 일으킬 수도 있다. 관광용 동굴일 경우, 미관상으로도 낙점이다.[10] 첫 번째 표식은 아지를 그려놓지 않고 그냥 화살표만 그렸는데 두 번째부터가...[11] 갑작스러운 눈보라로 헬기의 꼬리 프로펠러에 이상이 생겼는데 착륙하고 난 후 레오가 그거 고친답시고 망치로 프로펠러를 작살냈다! 한국에서 가전제품 고장났을 때 치면 대부분 고쳐진다는 걸(Ex: TV) 헬기 프로펠러에 그대로 적용시킨 결과였다. 레오가 가만히만 있었어도 프로펠러가 그 지경까지 되는 건 막을 수 있었고 그랬다면 조종사가 어떻게든 프로펠러를 수리하고 탈출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물론 그러지 않았다면 만화가 끝났을 것이다[12] 셋 다 민폐 속성 주인공이자 매를 버는 행동들은 하는 점, 할 땐 제대로 하는 성격, 서바이벌 경험이 있는 점, 츳코미 캐릭터들(레오의 할아버지&레오의 삼촌, 리나, 미미)한테 응징당하는 점, 결정적으로 위기상황을 완전히 탈출하게 되는 공적을 세우는 점.(모모가 수로를 발견해서 일행들이 동굴을 탈출한 것 처럼 두리도 바다에서 표류 중 배를 발견해서 표류를 끝내게 되었다.)[13] 사실 후술하지만 준모와 아지는 모모에게 까일 만한 짓을 하기는 했다. 게다가 모모덕에 결정적으로 동굴에서 나올수 있었으니 모모가 스스로가 은인이라고 자랑해도 틀린 것은 아니다.[14] 이때는 이 만화에서 최대의 위기상황이었다. 지하 동굴에서 통로가 무너졌고 파낼 가망이 없는 이상 산소가 먼저 떨어지냐 물이 먼저 떨어지냐의 문제일 뿐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다. 게다가 하필 일행 중 생존지식이 뛰어난 편이고 장비 사용법을 숙지해 여태 일행을 이끌어왔던 준모가 갇혀버린 탓에, 준모에게 심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크게 기대고 있던 아지 일행은 더 이상 생존 여정을 이어나갈 수 없을 상황이었다.[15] 이 개구멍은 중간에 갈림길이 많았는데 준모가 무조건 오른쪽으로만 밀고 간 결과 아지와 아리가 남았던 낙반지대 반대편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것도 굉장히 천운이 따른 것으로 당연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개구멍은 어디로 통할지, 사람이 지나갈 수는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너티 퍼티 동굴의 사망 사고 사례처럼 가다가 몸이 끼어버려 빠지지 않을 수도 있고 길이 도중에 끊길 수도 있는데 그러면 기어서 후진하기는 정말 어렵다.[16] 다만 밖에 스콜이 내렸는지 이때 물의 양이 평소보다 많다는 사실을 미처 전달하지 않아서 전원이 빠져 죽을 뻔했다. 다행히 물이 목까지만 차올랐다가 빠졌다. 뭐, 모모는 그게 심각한 문제인 줄 몰랐고, 다른 사람들은 수로 자체를 발견하지도 못했지만...[17] 덕분에 일행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고, 다같이 익사하는 것도 면할 수 있었다.[18] 또한 이것 말고도 동굴탐험전에 간식류를 직접 챙기기도 했는데 동굴에서 식량을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을 생각하먼 모모의 준비성이 빛을 발해서 어느정도 생존이 가능했다.[19] 사실 모모와 준모는 친형제 사이가 맞다. 친동생 모모의 성이 공개되는 남극에서 살아남기에서는 '강모모'라고 나오는데, 동굴에서 살아남기가 출판될 때에는 '준모'라는 이름에는 '구'씨가 어울릴 거 같아 그렇게 지었으나, 남극에서 살아남기를 출판할 때 기존의 준모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모모'라는 이름에는 '구모모'보다 '강모모'가 더 어울릴 것 같아서 이렇게 지은 것.근데 오히려 강준모가 낫다. 구모모는 뭔가 이상하다[20] 능성 구씨 29세손 항렬자가 구○모(謨)긴 하다. 작가가 알고 지었을지는 미지수.[21] 이런 모습에는 모모도 아리가 자기 형을 한심하다 여기자 바로 동의할 정도로 형을 한심하게 여긴다.[22] 심지어 아리와 아지한테는 화 한번 내지 않고 모모한테만 화낸다. 아리야 당연해도, 아지는.....[23] 이건 아지와 아리가 둘만 가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냐고 해서 4명이 함께 가기는 했다. 차라리 모모보다는 성인인 아지랑 함께 가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24] 다만 이는 식량을 아끼기 위해서였고, 준모 자신은 모모보다 훨씬 적은 양을 먹었다. 준모: 네가 밤톨이면 난 도토리야! 물론 그래도 초등학생에게 적은 양인 건 똑같다. 자기도 적게 먹었다고는 하지만 성인과 초등학생이 비교가 되겠는가?[25] 에너지 소모가 많으면 오히려 더 많은 식량을 줘야 한다.[26] 사실 타당한 근거가 있다면 잘 타일러서 납득시키든가, 비닐을 번갈아가며 쓰거나 혹은 둘이서 한 비닐을 쓰든가, 그것도 안 되겠다면 최소한 챙겨온 보온용 옷가지로 갈아입히고 재우든가 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준모는 그런 방법을 전혀 쓰지 않았다.[27] 사실 모모가 개초딩인 면이 강해서 그렇지 이건 모모가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더라도 충분히 난리치고도 남을 상황이었다. 결국 모모도 화나서 혼자 떠나버릴 거라고 뛰어가 버렸는데 준모는 별 걱정도 안 했다. 그나마 이건 정확한 판단이었는데 모모는 몇 걸음도 안 가서 진흙 찜질까지 즐기며 자고 있는 중이었다.[28] 저 때 아리와 아지는 이미 잠들었던 상태였지만 그래도 불침번을 맡기려면 차라리 성인인 아지를 깨워서 불침번을 세우게 하는 게 좋았을 것이다.[29] 동굴에서 살아남기 만화를 보면 처음에 식량들을 모아둔 걸 보여줄 때 샘물 한 통에 생수통은 두 개, 콜라캔 다섯 개, 큰 빵 하나, 빵 세 봉지, 과자 한 박스, 육포 2봉지, 소시지 3개가 있었다. 그런데 작중에서는 식빵과 물, 육포를 먹는 모습만 나왔는데 얼마 안 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이유는 불명.혹시 모모가 몰래 다 먹은 건가?[30] 물론, 상술했듯 아직 초등학생인 모모에게 너무 조금 준 것은 사실이다.[31] 아무리 아지를 좋아했다지만 그렇다고 친동생인 모모에게 저렇게 화를 내는 것은 너무 심한 행동이다. 모모는 초등학생임에도 성인 여성인 아지를 업고 오느라 지쳤는데, 그렇게 되면 탈진한 아지뿐만 아니라 모모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았을 것이다.[32] 거기에 아지의 방귀를 맞아 졸도했다고 알려주니 아지 같은 미인이 방귀를 뀐다는 사실에 충격 먹는다. 엄청나게 맹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모모가 방귀가 어떤지 설명할 때 왜인지 흥미롭게 듣고 있었다. 이 때 대사는 준모: "호, 혹시... 향기롭지 않더냐? 미녀의 방귀인데..." 모모: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말씀을. 방귀에도 인종차별이 있수? 내 방귀보다 더 독한 방귀가 지구상에 존재할 줄은 꿈에도 몰랐수." 준모: "호오... 흥미롭군" [33] 엄일하게 말하면 포옹력이 부족한 것이다. 문제는 이런 스타일이 초반에는 괜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행이 지친다는 것이 문제. 참고로 한 집단의 수장이라면 상대가 누구든 평등한 대우를 해야하는 것이 상식이다. 누구는 누구라서 편애하는 태도나, 지나친 지식을 믿고 잘난 척을 하는 행동은 한 팀의 수장으로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최악의 행동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마찬가지다. 리더라면 능력 뿐만 아니라 팀을 아우르고 포옹하는 능력 또한 갖춰야 한다. 준모는 그런 점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34] 다만 모모 덕분에 살아난 적도 있다. 대표적으로 모모가 개구멍을 발견해서 낙석으로 사방이 막힌 공간을 탈출한 것.[35] 어쩌면 동굴에서 살아남기의 고생 때문에 트라우마로 탐험이나 여행을 하기가 싫어졌을 수도 있다. 사실 이후 있는 산이나 지진, 남극을 생각하면 오히려 안 가는 게 현명한 선택이었다. 대학생이라는 걸 생각하면 군대에 갔거나 자격증 준비를 하느라 같이 못 갔을 수도 있다.[36] 주노도 잘난 척이 있지만 어느 정도의 상식을 가졌고 준모 못지않게 폭풍간지인 모습이 있다. 다만 주노는 초등학생이고 준모는 성인이라는 것이 큰 차이점.[37] 초반에 언니가 동굴 앞에서 긴 옷을 입고 난리를 치자 화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38] 엄친딸, 철든 소녀 포지션, 주황머리, 포니테일, 모모와 동갑내기, 츳코미 포지션, 은근 좋은 체력, 모모 갈구기 담당 등. [39] 엄밀히 말하면 준모 쪽에서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관계.[40] 모모는 장난기가 많아서 민폐를 끼쳤지만, 서바이벌에 필요한 체력과 정신력은 강하다. 그리고 실제로 활약한 적도 많다. 어디까지나 그놈의 민폐짓이 문제였을 뿐.[41] 빌런이라 해도 할 말이 없는게, 초반부에는 온갖 투정과 성질을 부리며 모모 일행을 지치게 했고, 동굴 조난 이후에도 투정만 부릴 뿐,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앞장서서 활약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약한 체력이 단점이었던 동생 아리와 비교해도 민망한 수준. 물론 악의적인 행동들이 아닌 것은 감안해야 한다. 문제는 서바이벌 상황에서는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나서더라도 결코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위급 상황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앞장서서 행동하지도 못할 뿐더러, 짜증만 내는 것은 팀의 분열을 일으키는 최악의 행동이다. 애당초 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악의적인 마음으로 행동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42] 이외에도 사막은 낮과 밤의 기온이 극과 극이기 때문에 긴팔은 필수적이다.[43] 이와 정반대의 사례로 지오 시리즈에서 케이는 아프리카에 가게 되어 약을 먹긴 했지만 이후에는 언급도 없고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복약하는 걸 까먹었다. 결국에는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쓰러졌다. 게다가 케이는 대학원생인데, 의대 출신이다.[44] 이건 사실 모모가 불침번을 서는 중에 멋대로 졸아서 일이 터진 터라 그런 것이지만 사실 이건 상술했듯 준모와 아지의 잘못이 더 크다. 이유는 미성년자는 성인보다 더 많은 수면을 취해야 하는 건 상식인데, 겨우 초등학생인 아이가 제대로 불침번을 설 수 있을 리도 없다. 남자라고 모모를 불침번에 끼워넣은 것부터가 애초에 문제였다. 하지만 성인들도 잠 안 자고 버틴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고 무엇보다 아지는 탈진한 상태였고, 모모는 팔팔했다. 아지가 강제로 모모에게 시킨 것도 아니니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다.[45] 작중 내내 그렇게 독하기로 유명한 본인 방귀보다 독하다고 했으니 말 다했다. 심지어 모모도 자기 방귀보다 독한 방귀가 존재할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46] 아리와 아지는 갇히지 않았지만 겨우 단 둘이서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었기에,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47] 물론 의도하진 않았지만 아지가 나가자고 했을 때 나갔으면 조난당하지 않았다. 근데 석화를 보고 그마저도 넘어가서 묻힌다.[48] 그런데 가장 큰 옥의 티가 있다. 바로 일행들이 헬멧을 쓰지 않은 것. 동굴은 천장이 낮고 종유석 때문에 뾰족하며, 낭떠러지도 많기 때문에 헬멧을 꼭 써야 한다.[49] 은 제외. 준비해온 물이 다 떨어지자 주인공 일행은 동굴에 고여있는 물을 마시며 버틴다. 동굴 안에 고인 물은 석회 성분이 많아 많이 마시면 담석증에 걸리므로 주인공 일행은 안경닦이로 물의 불순물을 최대한 걸러낸 다음에 마셨다.[50] 가져온 식량이 가장 없었던 건 산에서 살아남기. 이때는 조난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수하고 콜라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행이 알아서 채집과 사냥으로 먹을 것을 구해서 먹어야 했다. 다만 사는 생물이 많지 않은 동굴에 비해 산은 갖가지 동식물이 많기 때문에 식량 걱정은 그닥 없었다. 오히려 나중에는 고라니멧돼지 등을 사냥하며 고기가 남아돌아서 살이 찔 정도. 그러나 후반부에 가서는 호랑이의 존재 때문에 사냥에 어려움을 겪었다.[51] 여담으로 이 작품도 정글에서 살아남기와 마찬가지로 보르네오가 배경이며 정글에서 살아남기 6권은 이 작품처럼 동굴을 배경으로 한다.[52] 사실 후속작인 산에서 살아남기에서 동굴을 나온 뒤가 더 고통스러웠다는 모모의 언급을 보면 넷 다 동굴 때보다도 더 고생한듯하다.[53] 산에서 살아남기에서도 작가 후기에서 지리산에 간 이야기가 있다. 지진에서 살아남기일본 지진 박물관에 갔다. 코믹컴 쪽에서 집필한 살아남기는 답사를 많이 다녀온다. 물론 남극은 예산 문제로 시청각 자료로 대체했다.[54] 작가 후기 만화에 써 있던 "동굴이 조여든다!!"가 이것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