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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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動物 / animal
진핵생물의 계(界)중 하나로, 정확히 말하면 진핵생물 중 종속영양을 하고, 운동성이 있고,[1] 세포호흡을 하며,[2] 유성생식이 가능하며, 배자 발생 시 포배가 생성되는 생물들을 일컫는 말.
단어의 뜻을 풀어쓰자면 움직이는 생물을 뜻한다. 고전적인 개념에서는 운동성을 기준으로 '동물과 식물'만 분류했기 때문에 여기에 기인한 것. 연구가 진행되고 분류가 세분화한 지금에 와서는 다른 생물계에서도 운동성을 가진 생물이 있기 때문에 동물계를 정의하는 기준이 운동성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3] 인간이 인간을 제외한 동물과 다른 점이라면, 먹고 먹힘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 미래를 예측하여 상황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2. 역사[편집]
아리스토텔레스가 최초로 구분한 생물의 계통에서 '감각이 있는지'(sensitive)를 기준으로 감각이 있는 것을 동물, 감각이 없는 것을 식물로 나누었다.[4] 이 동식물 분류 방식은 카를 폰 린네의 계급분류기준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을 정도로 명쾌히 구분된 대분류라 할 수 있다.
동양에서는 蟲(벌레)/魚(물고기)/獸(짐승)/鳥(새)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이들을 아우르는 개념은 없었다. 전통적인 분류를 오늘날의 생물학 분류로 치면 다음과 같다.
- 벌레: 기어다니는 것. 곤충을 비롯한 절지류, 육상 연체류, 환형동물, 파충류 등
- 물고기(물짐승): 헤엄치는 것. 어류, 조개류를 비롯한 해양 연체류
- 새(날짐승): 날아다니는 것. 조류
- 짐승(뭍짐승): 걸어다니는 것. 포유류
근대에 영어 'animal', 네덜란드어 'dier'와 같은 단어가 도입됨에 따라 '動物'라는 번역어가 생겨났다. 생성 시기를 추측하기는 어려우나 화란자휘(和蘭字彙, 1850?) #에서도 오늘날 같았으면 당연히 '動物'로 옮겼을 네덜란드어 'dier'에 대해서 '動物'로 옮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후대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리고 1896년 이웃 조선의 독립신문에서도 '동물'이라는 표현이 쓰이니 아무리 늦어도 그 이전에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전 대에는 '活物'(활물)[5] 이라는 단어가 쓰이기도 했다.하루마화해(ハルマ和解, 1796)[6] 동양에서 언제부터 '식물'을 '생물'로 보았는지까지 고려해서 '식물을 제외한 생물'을 지칭하는 표현이 언제 처음 등장했는지도 조사해볼 만한 소재이다.
3. 지칭 대상의 변화[편집]
과거에는 식물과 비교되어 움직이는 생물을 다 동물로 분류하던 적도 있었다. 일단 '동(動)' 자 자체가 '움직일 동' 자다. 그러나 식물 중에도 미모사나 파리지옥같이 감각을 느끼고 빠르게 움직이는 식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어 그대로의 의미상 부합하지는 않고, 현재는 전체 진핵생물에 포함되는 생물군 중 하나의 이름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대부분이 다세포생물이며 진화 과정 중 다양한 조직과 기관,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진화가 지질학적으로 매우 짧은 기간에 거의 완성된 형태로 등장하게 되어 이를 가리켜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한다.
진화의 개념이 정립한 후, 어느 정도 구분에 제약이 걸리고 원시생물을 균류 등으로 구분하는 변동이 생겼으며, 문의 개념으로 합쳐지거나 변경되는 등의 일을 겪기도 했다. 균류의 경우는 동물도 식물도 아닌 그냥 균류다. 버섯 등이 음식으로 취급 될 땐 왠지 식물로 묶이는 듯 하지만. 한때 아메바도 동물과 가까운 부류로 보았으나 현재에는 따로 독자적인 계를 이룬다.
지금까지의 분류상 가장 단순한 형태의 동물은 해면. 보글보글 스폰지밥의 스폰지밥이 바로 그 해면이다.
4. 사람들의 인식[편집]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물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네발짐승이나 새, 물고기 따위, 즉 척삭동물문 중 척추동물아문을 주로 떠올리고,[7] 곤충이나 지네 등 절지동물이 동물이라는 건 누가 알려줘야 '아, 그렇지' 하는 경우가 많다. 연체동물이나 환형동물 같은 경우는 그나마 제대로 동물 대접을 받지만, 해면, 산호 등은 동물로 인정하지 않는 인식이 많은 등 부류별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인식이 어쨌건 곤충이고 산호고 다 동물이며 흔히 동물이라고 부르는 척추동물보다 무척추동물들이 종 수가 훨씬 많다.
'인간을 제외'하여 지칭할 때 쓰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은 처음 '동물'을 분류한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그랬던 유구한 관습이다.[8][9] 그러나 과학이 발달한 현대 과학계에서는 인간을 동물로 분류한다.
식물계와 함께 세간에 잘 알려진 계로, 세상의 모든 생물이 동물과 식물로 나뉠 수 있다고 오해하는 이들도 많다. 실제로는 균계와 여러 계로 나눠진 각종 원생생물, 고균, 세균이 있으며 비세포성 생물까지 포함하면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도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미생물이라 인지도가 낮은 탓이다.[10]
반려동물을 기르는 경우, 동물의 나이를 세는나이(한국식 나이)로 계산하는 무식한 행동은 하지 말고, 반드시 만 나이를 사용해야 한다. 동물의 수명은 대부분 사람보다 짧고, 특히 성체로 자라는 기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몇 개월 차이로 적절하지 않은 먹이를 준다거나, 치료를 잘못할 위험이 크다.[11]
5. 동물계 생물 목록[편집]

5.1. 유명한 동물들[편집]
- 고스트 앤 다크니스(사자)
- 구스타프(나일악어)
- 그레이프(펭귄)
- 닐스 올라브(펭귄)
- 라이카(개)
- 로보(늑대)
- 리카(코끼리)
- 린왕(코끼리)
- 레클리스(말)
- 마이크(닭)
- 모티(코끼리)
- 모비 딕(고래)
- 모한(호랑이)
- 벨카(개) & 스트렐카(개)
- 보이텍(시리아불곰)
- 상근이(개)
- 세실(사자)
- 순이(사자)
- 시로코(카카포)
- 알렉스(앵무새)
- 오스카(고양이)
- 외로운 조지(핀타섬땅거북)
- 케니(호랑이)
- 파울(문어)
- 펠리세트(고양이)
- 포초(아메리카악어)
- 샘(고양이)[12]
-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고양이)
- 하람베(고릴라)
- 한스(말)
- MC옆길로새(앵무새)
6. 관련 문서[편집]
- 가상생물학
- 가축
- 겨울잠
- 그루밍
- 동물 관련 학문
- 동물귀
- 동물병원
- 동물보호자
- 동물 사회
- 동물서열
- 동물원
- 동물학대
- 맹수
- 무척추동물
- 벌레
- 비행류
- 상상의 동물
- 새끼
- 소화
- 신비동물학
- 알
- 애완동물 / 야생 동물
- 의인화
- 의태
- 짐승
- 포효
- 육식동물 / 초식동물 / 잡식동물
- 변온동물 / 정온동물
- 동물권
- 금수어충
- 새
[1] 2차성장 후 평생을 착생상태로 살아가는 동물들도 많으나 생활사 전체 중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종은 없다.[2] 연어에 기생하는 Henneguya zschokkei 라는 점액포자충강의 기생충은 유일하게 동물들 중에서 세포호흡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저 있다. 또 이 동물은 비범하게도 동물 중 유일하게 미토콘드리아의 게놈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즉 미토콘드리아와 완전히 결합하여 세포기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한다.[3] 해면이나 산호처럼 움직이지 못하지만 이들은 동물이고, 식충식물들도 움직일 수 있지만 식물이다.[4] 그리고 이성까지 갖추면 '사람'으로 보았다. 그렇게 bios / zoë / psuchë라는 각 단계의 영혼이 있어서 식물은 bios만 가지고, 동물은 bios와 zoë를, 인간은 bios, zoë, psuchë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서술했다. # 동물/식물의 구분과는 달리 동물/인간의 구분은 오늘날 쓰이지 않고 있다.[5] 이 '活物'라는 단어는 오늘날 '살아있는 생물'의 의미로 식물까지 포함하여 '살아있는 상태'를 지칭하는 것으로 의미가 변화하였다.[6] 이나무라 산파쿠(稻村三伯)가 만든 일본 최초의 네덜란드어-일본어 사전이라고 한다.[7] 동물보호법상의 용어 "동물"도 척추동물인 포유류, 조류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에 한정된다. 범위를 더욱더 좁히면 포유류에 한정된다.[8] 가령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법에서도 동물의 지칭 대상에서 인간은 제외된다. 물론 곤충도 제외하긴 하지만 단, 이는 인간에게 인간만의 법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9]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파충류가 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조류가 파충류에 속한 계통임이 밝혀졌지만 아직은 파충류를 지칭할 때는 거의 조류를 빼고 부르며, 비-조류 계통 파충류랑 조류를 같이 취급하는 상황에서는 따로 석형류라는 분류를 사용한다.[10] 그나마 균계 중에서 크기가 큰 버섯조차 움직일 수 없다는 이유로 식물이라는 오해를 자주 산다.[11] 사람도 본래는 만 나이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현재 아직까지도 세는나이를 고집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문제인 것이다.[12] 불침묘 샘도 오스카라는 이름이 있으나, 혼동을 막기 위해 샘이라고 기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