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비방에 대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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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학적, 의학적 논의
1.1. 동성애는 사회에 HIV를 퍼트린다?
1.2. 동성애는 정신병인가?
1.2.1.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인가?
1.3. 동성애는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1.3.1. 동성애의 유전성 연구
1.3.2. 형제 출생순서 효과 (FBOE: Fraternal birth order effect)
1.4. 동성애자의 성적 지향은 바뀔 수 있는가?
1.4.1. 그렇다면 '탈동성애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1.4.2. 동성애를 차별하지 않으면 동성애자가 늘어난다?
1.4.3. 청소년들이 동성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 논리적, 사회적 논의
2.1. 동성애는 틀린 것인가, 다른 것인가?
2.2. 그냥 음지에서 조용히 살지 왜 자꾸 양지로 나오려고 하나?
2.3.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보다 성적으로 더 문란하다?
2.4. 나는 동성애를 싫어할 권리(자유)가 있다?
2.5. 종교적인 이유로 동성애는 반대할 수 있다?
2.6. 동성애는 남녀 결합의 신성한 가치를 훼손한다?
2.7. 동성애는 인류 수를 줄인다 or 태어났어야 했을 생명을 죽이는 행위다?
2.8.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는다?
2.8.1. 동물들은 정말로 동성애를 하지 않는 걸까?
2.8.2.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을 무조건 금지해야 한다?
2.9. 다른 논제와의 연계 문제
2.9.1. 논의의 층위가 다르다는 주장
3. 결론
4. 자료



1. 과학적, 의학적 논의[편집]



1.1. 동성애는 사회에 HIV를 퍼트린다?[편집]


반동성애 측의 주장을 논할 때에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HIV에 관한 문제다. 여기에 치료 및 그에 관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HIV의 특성상[1] 남성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게 아니냔 추궁이 제기되기도 한다.링크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항문 성교를 하면 HIV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김준명 연세대 감염내과 교수는 2018년 4월 13일 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에이즈 감염자 중 남성동성애에 의한 성 접촉으로 HIV에 감염된 감염자가 많다는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사 HIV 보균자의 성비는 약 14:1이며, 60% 이상의 보균자가 동성간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중 20-30세 HIV 보균자는 70%, 18-19세 보균자는 90% 이상이 동성간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었다.[2]

하지만 성교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HIV가 자연발생하진 않는다. HIV 감염자와 성교를 할 때 항문 성교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콘돔을 착용한다면 HIV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같은 동성애자인 레즈비언은 이성애자보다 감염율이 더 낮다. 즉 여성 동성애자는 거의 관련이 없다. 이는 여성 자궁의 정상 pH가 4 ~ 5인 약산성 환경이기 때문이다. HIV는 중성 ~ 약염기 pH(7~8)에서 생존하며 산성 환경에서 빠르게 사멸한다. 슬프게도 대장, 특히 성기가 삽입되는 부분인 직장의 정상 pH는 8로 HIV가 생존할 수 있다. 남성 - 남성 간 항문성교에서 HIV가 다른 경우보다 쉽게 발생하는 이유.[3]

대부분의 동성결혼 합법화 국가의 여성 에이즈 감염자는 감소 추세이며, 그마저도 남성을 통한 감염이 대부분이다. 동성혼 합법화 국가인 미국 CDC 가장 최신 자료에 의하면 여성 에이즈 감염자의 85%는 남성을 통한 감염이였으며 여성을 통한 감염은 소수점 이하로 거의 없었고, 이런 통계 수치는 10년 전 자료에서도 일관된 양상을 보인다. 또한 유럽 대부분 동성혼 합법 국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다.
파일:CDC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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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게이는 항문 성교를 하는 비율이 훨씬 높고, 임신의 걱정이 없기 때문에 콘돔 사용이 강제되지 않으며, 오히려 일반인보다 성병에 걸리기 쉬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배척받는 특성상 정기적으로 보건소에서 검사받는 인원이 드물어 일반인에 비해 약 18배정도 에이즈에 취약하다고 한다. 따라서 호모포비아 세력들이 동성애를 혐오할 때 주로 쓰이는 '동성애=HIV(에이즈)'는 게이에 국한된다.

2016년 8월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남자 974명, 여자 44명이 신규로 신고되었으며(내국인 기준), 22:1의 성비를 보였다.질병관리본부 국가에이즈관리사업 이 극단적인 에이즈 남녀성비 분포를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좁은 게이 커뮤니티에서의 감염을 원인으로 본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무분별한 성교를 후회하는 게이를 인터뷰하기도 한다.

다만 일각에선 HIV와 동성애에 대한 두려움은 현재 매우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데, HIV라는 질병이 의학계에 인지된 것은 80년대부터였다. 상당수 서구 국가의 경우 68년 혁명 이후 이른바 성 혁명을 겪었다. 즉 사회전반에 성에 대해 관대하고 모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대도시를 중심으로 동성애 커뮤니티가 유례 없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동성 커플 인정 등의 법적 보호나 사회적인 인정은 없는 상태였고,[4] 거기에 더해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욕구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이 당시 활성화되어있던 상당수의 커뮤니티는 문란하고 일회적인 성격이 짙어 난교나 빠른 만남, 이별, 원 나이트 스탠드 등이 꽤 흔했다.

거기에 더해 HIV 감염에서 HIV 발현까지 최대 10년까지 잠복기가 있을 수 있으며,[5] 남성 간의 성교 시 피임에 대한 걱정이 없고(콘돔을 쓸 이유가 없었다), 관계 중 과격하거나 무리한 삽입시 상처가 날 수 있는데다, 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한정된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폐쇄집단과 같은 면모를 보였다는 점 등이 더해져 모임들과 구성원은 HIV에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더해 1980년대에 균형이 심하게 기울어 보수 쪽으로 치닫던 정치계가 'HIV를 성적으로 문란한 변태들의 병'으로 몰아가고 종교계도 찬동하며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것을 부추겼다.[6]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7년에 가서야 공식적으로 HIV 희생자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그것도 수혈이나 의료사고 등을 통해 감염된 희생자만 애도하는 형식이었다. 이 무렵부터 '동성애=HIV'라는 편견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실 HIV는 딱히 전염률이 높은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7]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한다면 얼마든지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지금도 러시아에서는 "호모들이나 HIV에 걸리지" → "그러니까 이성애자인 우리는 HIV에 안 걸려!"라며 세이프 섹스[8]를 흘려 듣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HIV가 빠르게 확산 중인데, 이를 보면 잘못된 인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일부 호모포비아들은 없던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동성간 성교를 통해 갑자기 생겨난다는 듯이 잘못된 주장도 한다.

설령 항문 성교가 엄청나게 위험한 행위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동성애 자체를 혐오하고 박멸하려 드는 행위에 대한 정당한 근거로 삼을 거리인지는 조금 고심해 봐야 할 부분이다. 이성애자들 중에도 항문성교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는 건 둘째 치더라도, 태어나서부터 해당 지향을 갖추었다는 사실만으로 핍박받고 심지어는 잘못된 시선들 때문에 불공평한 처지에 들 이유가 있는가? 그리고 질병 감염은 기본적으로 위생의 문제다. 행위자 모두가 보균자가 아니고 교류도 없다면 감염되지 않으며, 감염자가 있더라도 꾸준히 칵테일요법을 이용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거나 콘돔을 사용하면 걸리지 않는다. 해당 조치를 적용했을 시 감염확률이 0에 가까워지게 된다. 멀쩡한 사람을 증오하는 것보단 사실을 잘 알리며 철저히 교육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성관계를 갖자고 설득하며 집단 내에서도 주기적으로 HIV 전체 검사를 하는 기준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질병 전파를 막는 데 훨씬 큰 효과를 보인다.

호모포비아 진영에서는 흔히들 '동성애로 인한 AIDS로 인해 연간 수 조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는데[9] 그러나, 연간 수 조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2017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5년 간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지출한 건강보험료가 4천억이 넘고 그 금액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나, 이마저도 연간 수 조원 비용 부담 주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연간 수 조원의 AIDS 부담 비용'의 근거가 어디서 도출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 이런 식의 기사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기사에 나와 있는 양봉민 서울대교수의 발언에 따르면, AIDS 환자 1인이 에이즈로 인해 소모하는 비용이 3억 8600만원 정도에 이르고,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파악된 hiv 감염 환자의 수가 7945명이니, 단순히 4억 곱하기 7945를 해서 3조 7000억원의 생애비용이 추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연간이 아니라 전체 생애 비용이 이렇다는 것이며, 그마저도 이 생애비용은 치료비용 그 자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비용[10]까지 합한 결과이다. 또한 양봉민 교수의 연구자료에서도 전체 생애비용 중 치료비 비율은 1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양봉민 교수는 한 사람의 감염을 예방하는데 3억 9000만 원까지 투입해도 예산투자의 경제적 타당성은 확보된다고 말했다.

더 자세히 논하자면, 호모포비아 진영에서 말하는 '동성애가 AIDS를 퍼뜨린다'라고 말하는 것도 과장된 침소봉대에 불과하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국인 서유럽이나 미국보다도 HIV의 감염율이 낮아, 에이즈의 유행으로 본다면 사실상 '에이즈 청정국' 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다. 반면 이와 같은 사실은 많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반감으로 인하여 가려지는 측면이 있다. 2010-2014년 제6차 세계가치조사(world value survey)에 따르면, 에이즈 환자를 이웃으로 맞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은 스웨덴에서 6.1%, 미국에서 13.9%를 기록한 반면, 한국에서는 88.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기사 실제 감염률과 별개로, 대한민국에서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배척과 거부가 사실상 보편화되어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는 HIV의 "대유행" 을 두려워하는 전염병 혐오의 심리와도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HIV/에이즈 환자 중 반수 이상인 67%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산다. 그럼 아프리카는 동성애가 창궐하는 대륙인가? 그렇지 않다. 아프리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외하면 성소수자 차별이 법제화되어 있는 나라가 많은[11] 대륙이다.[12] 에이즈 환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러시아의 경우, 통계에 의하면 고작 1.5%의 감염자만이 동성간 성 행위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었다.뉴스1 보도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약 70억 인구가 거주하는 전 지구를 놓고 보았을 때, AIDS의 감염률은 사회적으로 성소수자가 얼마나 철저히 배척당하는가보다는 의학 인프라의 수준과 접근성, 그리고 일반인들의 교육 수준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된다. 성문화가 개방적이고 성소수자들이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하는 북서유럽의 HIV 감염률이 오히려 낮고, 성소수자들이 탄압받는 중앙아프리카에서 AIDS가 창궐한 이유는 이러한 요인들의 작용이 크다. 보수적인 이유로 성소수자를 거부하는 국가에서는 제대로 된 성교육도 하지 않으며,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동성애자가 아니면 HIV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무의식이 팽배해 오히려 HIV 감염률이 높은 것이다. 또한 그런 국가/사회 속에선 많은 동성애자들이 지속적인 연애관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음지에서의 원나잇 만남 및 성매매에만 집중하여 HIV 전염 위험대상이 된다. 특히 러시아의 HIV 감염률 상황은 매우 우려될 만 하다. 러시아의 HIV 전문가가 정부의 보수적인 정책이 늘어나는 HIV 감염을 막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기사사이언스지 기사

실제로 위에서도 말했듯 과거 AIDS로 인해 1970년대 이후 서양에서는 게이 커뮤니티가 작살날 뻔했다. 지금은 많이 가라앉은 편인데, 이 시절의 동성애자의 고통을 다룬 영화로는 'Longtime Companion(오랜 친구)', 'The Normal Heart(노멀 하트)' 등의 영화가 잘 묘사하고 있다. 비단 게이 커뮤니티 말고도, 1960년대 성 혁명을 카운터 펀치로 날려버렸다. 1980년대의 보수성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했고,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타락한 동성애와 성문화에 대한 신의 징벌"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HIV 감염인 및 AIDS 환자들, 감염되지 않았지만 게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집단 구타는 예사인 수준이고, 살인 협박과 교인들에 의한 청부살인이 날뛰었다. 게다가 죽은 환자들의 시체들을 가족들이 동성애자라 받아 들이길 거부하는 경우가 넘쳐나서 묘비도 없고 관도 없는 묘에 묻히는 일이 허다했다. 40명의 동성애자 HIV 환자들을 가족들이 버렸을 때 무상으로 병원에서 돌보고, 직접 40개 무덤을 파서 장례식을 치른 사람이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아주 잘 보여준다.#.

사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사실 성 소수자 문제 외에도 사회 일각에서 "성적으로 문란해 보이는" 일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제기해 왔던 위협이었다. 한 사례로 마광수 교수가 1992년에 《즐거운 사라》 소설을 출판했을 때 정부에서는 소설의 선정성을 문제삼아 긴급체포를 했었는데, 이때도 문인들이 나서서 마 교수를 비난하던 레퍼토리 중 하나가 다름아닌 "즐거운 사라 때문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이다" 였었다. 그 외에도 원나잇 스탠드, 스와핑, 갱뱅 같은 것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될 때마다 저런 것 때문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퍼지는 거라며 혀를 끌끌 차는 사람들은 늘 존재했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성적인 엄숙주의와 금욕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된 위협용 수단으로서 이름만 팔려 왔던 것이다.[13]

가장 간단하게 논리적 결론을 내리자면 에이즈는 바이러스성 질환 즉 보균자와의 접촉으로 생겨나는 병이다. 문제가 되는건 보균자와의 접촉이 문제이며 이를 확실하게 방지하기 위한 대처와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 동성애 측에선 이러한 논리적 귀결이 아닌 동성애를 문제삼으며 동성애 탄압책을 내놓고 이러한 보균자들의 음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만 있다. 따지자면 자신들이야 말로 에이즈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진중권KBS 1TV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생방송 심야토론에 출연하여 호모포비아적인 태도가 외려 동성애자 커플들 사이에서 HIV 감염률이 늘어나는 원인이 됨을 지적했다.

그리고 반 동성애 측에서 에이즈의 전파 경로로 항문성교만을 언급하며, 항문성교가 지니는 혐오감을 주 논제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에이즈 전파 경로에 항문성교는 의미가 적고,[14] 진정한 문제는 에이즈 환자가 비감염자의 성관계를 나누기 쉬운 환경과, 그에 따른 정부의 대처다. 난교의 형태가 되기 쉬운 남성 동성애자 전용 찜질방이나 성매매같은 것들을 방해하고, 에이즈 예방과 감염의 사후 대처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대중들에게 권하면서, 동성애자 커플이 단기적인 성관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성애자 커플처럼 장기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야 하는 것과 같이 에이즈 관련 대책은 항문 성교보다 훨씬 중요한게 많이 있는데, 반 동성애자들은 동성애만 때려잡으면 되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고 호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성애만 때려잡았다가 이성애자들의 에이즈 전파를 막지 못해서 상황이 악화된 선례(러시아, 아프리카)는 수도 없이 많다.

항문성교만 문제 삼을 경우 동성애자가 성관계를 맺는건 대게 같은 동성애자임으로 동성애자 커뮤니티 내에서만 에이즈가 퍼지니 에이즈를 운운하며 동성애를 반대할 명분도 약해진다는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에이즈 자체가 척결되어야할 질병임이 분명하기에 논리는 약하다. 에이즈 환자들끼리만 에이즈를 옮긴다고 그들을 방치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소수자 인권을 중요시하는 단체에서는 애초에 사회적 비용증가 문제를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즉 동성애자들도 세금을 내는데 왜 의료복지를 받을 수 없고 만약 이런 문제로 복지가 굴러가지 않는다면 그 복지 자체에 문제가 있으며 그 복지를 폐지하던지 아니면 예산 추가투입을 통해 유지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동성애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고 그 누구도 자신의 신체로 무엇을 하든 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으므로 어쨌거나 그게 불법이건 합법이건 그걸 하는데 그럴 때도 어차피 동성애자가 아님을 증명하지 못하기에 복지의 혜택을 받는다. 즉 동성애를 불법화시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모순적이고 터무니없으며 그냥 동성애자가 싫으니 동성애를 불법화시키면 자연스럽게 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은 탁상공론일 뿐이다. 그리고 그 비용 문제라는 것도 선진국처럼 제대로 된 성교육과 에이즈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신규 감염자 수를 줄임으로써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문제에 불과하다.

1.2. 동성애는 정신병인가?[편집]


정신병의 정의는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유전자 변형이나 호르몬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되어 정신 기능에 이상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정신질환을 기질성(organic)과 비기질성(non-organic)으로 나누어 뇌의 문제가 있는 정신질환과 뇌의 문제가 없는(순전히 심리적 문제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구분하기도 하였으나 현대 정신의학은 더 이상 이런 구분을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정신질환은 뇌의 문제로 본다. 따라서, 정신 기능 이상이 있으면 이를 유발하는 뇌의 기능적 작용을 추적하여 원인을 규명하는데, 어떤 뇌의 기능적 작용을 정상적이라고 보거나 또는 비정상적이라고 볼지는 결국 정신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동성애의 원인과 기전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류 의학회에서는 일관적으로 동성애 자체는 정신 기능의 이상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이는 이성을 좋아하는 게 정신 기능 이상이 아니듯, 동성을 좋아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정신기능이나 정신건강 관점에서 정상적인 한 형태라고 밝힌 것이다. 동성애 성향만으로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즉, 정신병이란 정신세계의 질적 상태와 손상. 일상 생활에서 어느 정도 지장이 있는지를 진단하는 것인데, 단지 성적으로 선호하는 성별이 다르다고 해서 정신기능의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니라는 뜻. 흔히 이걸 오해해서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된 동성애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신질환이 동반된 이성애 행동이 있고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이 동반된 동성애 행동 또한 존재한다. 동성애 자체가 정신질환이 아니라는 뜻은 다른 정신질환 없이 동성애 잘 하고 계신 분은 정신 기능 이상이 아니므로 잘 지내시고, 다른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정신질환을 치료하라는 뜻이지, 이게 모든 동성애자가 정신 기능 이상이 없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또한, 치료 가능성과 정신병의 유무 전혀 다른 문제이다. 세상의 모든 질병이 치료 가능한 것은 당연히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 의학의 발달에도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은 많다. 또한 모든 질병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이른바 만성 질환이라 부르는 것들은 치료가 아닌 관리를 목적으로 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성애는 정신병이니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동성애자들의 자살률이 이성애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밀면서 동성애가 정신병이라는 주장도 나오나, 이는 높은 자살율의 원인이 정신병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차별이나 폭력 같은 다른 요인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지적을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 # 거기에 정작 동성결혼의 제도화나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수용의 증가 등이 자살률을 감소시켰다는 논문이 속속 나왔고 ###, 반면 동성결혼을 금지시킨 지역에서는 오히려 동성애자들의 정신 건강이 더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 역시 나왔다는 점에서 '자살률이 더 높다'='동성애는 정신병'이라는 주장은 실제 자살 및 정신건강 악화 요인과 자살률을 감소시키게 만든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다.

다음은 미국 정신과협회의 동성애에 대한 공식 입장 성명서 내용이다.
행동, 환상 또는 정체성으로 표현되든 간에 동성적 매력이 판단, 안정성, 신뢰성 또는 일반적인 사회적 또는 직업적 능력에서 그 자체로 손상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 정신 의학회의 입장입니다.
미국 정신 의학회는 현재 성적 지향의 원인(동성애 또는 이성애)을 알 수 없으며 생물학적, 행동적 뿌리를 포함하여 다요소로 인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국 정신 의학회는 동성애 성향이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렇게 하기 위한 노력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의 형태에 개인을 종속시키고 성적 지향에 실패했을 때 자존감을 약화시킴으로써 상당한 위해의 위험을 나타냅니다.
정신 건강 개입이 성향을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을 만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으며, 정신 건강의 관점에서는 성적 지향을 바꿀 필요도 없습니다.
미국 정신 의학회는 교육, 고용, 병역, 이민 및 귀화 상태, 주택, 소득, 정부 서비스, 퇴직 급여, 재산 상속 능력, 생존권, 권리에 관계없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신 의학회는 배우자 권리, 가족 상태 및 건강 서비스 이용 등 이러한 차별은 물론 사회, 종교 및 가족의 낙인이 정신 건강 전문가의 개입을 필요로하는 동성애를 가진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신 의학회는 적절한 정신 건강 자원을 제공합니다.
미국 정신 의학 협회는 동성 결혼이 동성 커플의 정신 건강에 유리하다는 점을 지지하고 동성 커플의 결혼, 입양 및 친부모에 대한 권리의 법적 인정을 지지합니다.
-이하 2013년 발표된 미국 정신 의학회 1차 입장문

쟁점: 다양한 성적 성향과 성 정체성은 인간의 조건의 일부로 존재합니다. 다양한 성적 성향과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광범위한 오명이 주류 사회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에서 정신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성별 및 성적 성향으로 식별되는 개인을 위한 포괄적이고 지원적인 환경은 바람직한 정신 건강 결과(1-9)와 관련이 있습니다.
개인의 성적 지향이나 성 표현을 바꾸려는 노력은 해롭고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0-27). 또한, 이러한 개인에 대한 차별은 그러한 개인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신보건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합니다(27-38).
APA 입장:
1. APA는 성적 성향과 성소수자 지위가 행동, 환상, 정체성으로 표현되든 상관없이 판단력, 안정성, 신뢰성 또는 일반적인 사회적, 직업적 능력에 있어 어떠한 장애도 내포하지 않음을 재확인합니다.
2. APA는 다양한 정신건강 치료의 사용을 지원합니다.
3. APA는 성적 지향이나 성별 표현을 전환 요법의 형태로 바꾸려는 행위는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라고 비난하며, 또한, 이러한 관행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 형태에 개인을 종속시킴으로써 심각한 위해의 위험을 나타냅니다.
4. APA는 교육, 고용, 병역, 이민 및 귀화 여부, 주거, 소득, 정부 서비스 자격, 퇴직급여, 재산 상속, 생존권, 배우자 권리, 가족 지위, 신분, 성별, 보건 서비스 접근성, 결혼, 입양 및 공동 부모에 대한 법적 권리에 관계없이 다양한 성적 성향과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차별에 반대합니다.
-이하 2020년 발표된 미국 정신 의학회 2차 입장문

성적지향, 성 정체성, 성적 행동 등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출생 후 사회적 요인[15]이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동성애를 포함한 인간의 모든 성적 욕구는 선택의 영역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네덜란드 왕립 과학원이 참여한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에 대한 연구에서는 동성애는 이성애, 양성애와 마찬가지로 임신 후반기[16]에 결정되며 이 시기에 성 정체성, 남자나 여자라는 느낌, 이성애자,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 등의 다양한 성적 지향이 우리 삶의 하드웨어에 프로그래밍된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처럼, 동성애 및 이성애, 양성애가 정해지는 기간은 이제까지의 연구로 밝혀졌으나, 왜 이렇게 분화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는 모른다는 것이다. 이성애나 동성애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해서 이걸 토대로 하여 동성애를 이성애로 치료한다든지 하는 행위는 도덕적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없고, 성적지향은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연구자들 또한 성적 지향을 바꾼다는 행위를 반대하며, 바꿀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동성애는 그 자체로 손상을 의미하지 않으며,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유아기, 임신 후반기에 결정된다. 추후의 연구들은 정체성 성별, 사랑하는 대상의 성별, 신체 성별 등이 왜 이렇게 나뉘게 되었는지에 대한 연구와, 성 정체성과 성적 행동에 대한 미묘한 차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인 것이다.

1.2.1.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인가?[편집]


미국에서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동성애는 DSM에 등재된 정신병 중 하나(한국은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였다가, 1973년에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투표를 통해 동성애는 정신병 목록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에서 내놓은 공식 입장#에 따르면 더 이상 동성애가 정신병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1980년의 DSM-III 에서는 동성애 자체의 항목은 제거하고 "자아 이질적 성적 지향"을 추가하였는데 동성애적 지향 때문에 본인이 고통받는 상황에 한해 질병이라고 진단하도록 일종의 타협을 한 것이다. 1987년의 DSM-III 개정판에서는 "자아 이질적 성적 지향" 항목 자체도 제거하였으나 달리 명시되지 않은 성적 장애의 범주에 성적 지향의 문제로 인향 고통에 대한 설명을 추가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언급되어 있었다. 이후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정한[17]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의 가장 최근 버전인 DSM-5(2013)에는 성적지향에 대한 언급 자체가 질병목록에서 완전히 제거 되었다. 병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될 수도 없고, 치료라고 부르는 의료 행위가 성립할 수도 없다. 그 어떤 병원에서도 동성애라는 병명으로 진단서를 끊어주진 않는다. 만약 1973년 이후로도 진단서를 끊어주는 곳이 있다면 돌팔이가 분명하니, 도망치는 것이 좋다. 전환 치료가 금지된 국가 또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신고할 수도 있다.

Q. Is homosexuality a mental disorder?

A. No, lesbian, gay, and bisexual orientations are not disorders. Research has found no inherent association between any of these sexual orientations and psychopathology. Both heterosexual behavior and homosexual behavior are normal aspects of human sexuality. Both have been documented in many different cultures and historical eras. Despite the persistence of stereotypes that portray lesbian, gay, and bisexual people as disturbed, several decades of research and clinical experience have led all mainstream medical and mental health organizations in this country to conclude that these orientations represent normal forms of human experience. Lesbian, gay, and bisexual relationships are normal forms of human bonding. Therefore, these mainstream organizations long ago abandoned classifications of homosexuality as a mental disorder.

《Answers to Your Questions: For a Better Understanding of Sexual Orientation & Homosexuality》, APA,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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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동성애는 정신적인 질환입니까?

답변: 아니오,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 지향은 정신병이 아닙니다. 정신병리학적 소견과 이들 성적 지향 간에는 어떠한 내적인 연합도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이성애적 행태나 동성애적 행태 모두 인간의 섹슈얼리티의 평범한 면 중 하나입니다. 둘 다 수많은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적 시대를 통틀어 기록되어 왔습니다. 비록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들을 어긋난 사람처럼 묘사하려는 고정관념이 지속적이긴 하지만, 수십 년의 연구와 임상적 경험들은 미국의 모든 주류 의학계와 정신보건 단체들이 이러한 지향들은 인간 경험의 일반적 양식을 대변한다고 결론을 내리게 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관계는 인간의 유대의 평범한 양식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주류 단체들은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하는 것을 오래전에 폐기했습니다.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성적 지향과 동성애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위해》, 미국심리학회, p.3


음모론자들은 동성애 단체의 압력에 의해 동성애가 DSM에서 빠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동성애가 정신병인가에 대해 논의할 때 동성애 단체에서 APA에 압력을 넣었고, 과학단체들은 현재까지 거기에 겁먹어서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 몇몇 음모론자들은 그 근거로 1971년 8월 23일자 뉴스위크 지의 일부를 인용한다. 아래 'militant'의 용례에 주목.

But even more than the government, it is the psychiatrists who have experienced the full rage of the homosexual activists. Over the past two years, gay-lib organizations have repeatedly disrupted medical meetings, and three months ago—in the movements most aggressive demonstration so far—a group of 30 militants broke into a meeting of the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in Washington, where they turned the staid proceedings into near chaos for twenty minutes. ‘We are here to denounce your authority to call us sick or mentally disordered,’ shouted the group’s leader, Dr. Franklin Kameny, while the 2,000 shocked psychiatrists looked on in disbelief. ‘For us, as homosexuals, your profession is the enemy incarnate. We demand that psychiatrists treat us as human beings, not as patients to be c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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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다 더 많은 동성애 운동가들의 분노를 받아온 대상이 있으니, 바로 정신과의사들이다. 지난 2년간, 동성애 옹호 단체들은 반복적으로 의학 모임을 방해해 왔다. 석달 전, 여태까지 있었던 데모 중 가장 공격적인 데모가 있었다. 30명의 militant들이 워싱턴에서 주체된 미국 정신의학회의 모임에 난입해 지루하던 회의장을 거의 20분 동안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충격받은 정신과의사 2,000명이 불신에 찬 눈길로 지켜보는 가운데, 투사들의 지도자인 프랭클린 캐머니 박사(Dr. Franklin Kameny)가 외쳤다. "우리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당신들의 권위를 거부하고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섰다. 동성애자인 우리들에게 있어서, 당신들의 직업은 악마의 화신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정신과의사들이 우리를 치료해야 할 환자가 아니라 인간으로 대우하기를 요구한다!"

'The Militant Homosexual',<Newsweek>, 1971. 08. 23. Page 47 (출처)


건사연(#)을 비롯한 음모론자들은 위 원문 기사의 'militant'를 '민병대', 혹은 '무장한 집단' 등으로 해석하여 동성애 운동권이 정신의학계에 무력으로 협박을 가했다는 투의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단어 'militant'는 민병대 혹은 무장 집단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투쟁[18]을 벌이는 '투사'라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으며, 해당 기사의 제목인 'The Militant Homosexual'의 의미 또한 '무장한 동성애자'가 아닌 투쟁적인 동성애자를 의미한다. 기사에서 '투쟁적'이라고 주장하는 행동이란 동성애 운동에서 실명을 사용하거나, 피켓을 들고 공개적으로 행진하거나,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지인들에게 자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하는 것 정도이고 무력을 통한 폭력이나 협박은 일체 묘사되어 있지 않으며, 그나마 앞서 열거된 동성애자들의 행동 또한 기사가 작성된 1970년대 사회 분위기에서나 투쟁적이라고 인식되었지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그 정도도 아니다. 애초에 기사에서 'militant'의 지도자라는 프랭클린 캐머니(Franklin Kameny)는 비폭력 운동가였다. 정리하면, 위 기사를 들먹이며 동성애자들이 정신의학계를 무력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하는것은 문맥을 무시한 인용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시에는 동성애 반대 여론이 더 강했으며, 일개 단체가 과격한 행동을 벌인다고 사회여론 전체가 변하는 것은 드물다. 게다가 과학계는 지금까지 창조설, 지구온난화, GMO 등 수많은 문제에 대해서 기독교나 대기업들에게 압력을 받아왔다. 대기업들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역설해온 과학계가 몇몇 사회단체의 등쌀에 못이겨 의견을 바꾼다? 황우석 사건 때 여론은 동성애 단체가 그랬던 것보다 훨씬 더 부정적이었고, 대통령까지 비난했지만 과학계는 꿋꿋하게 진실을 밝혀냈다. 그렇게 쉽게 여론에 휘둘렸다면, 과학이 지금과 같은 신뢰를 쌓을 순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위와 같은 과격한 동성애 운동가들은 사회에서 배제되었고 힘도 잃었다는 사실이 위의 인용 기사 바로 밑에 설명되어 있다.

또, 주로 이런 주장을 펴는 일부 기독교 음모론자들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호모포비아의 주축인 기독교[19] 단체들이 미치는 압력이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당장 로비를 통해 미국의 충성의 맹세(Pledge of Allegiance)에 은근슬쩍 신을 끼워 넣고[20], 한 때 미국의 온갖 법들을 기독교에 유리하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기독교 단체들의 압력이다. 기독교 단체들은 지금까지 정치에도 그랬듯 언어학계[21], 의학계와 과학계에도 엄청난 압력을 행사해 왔는데, 사회에서 극히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성소수자들이 무슨 수로 이들의 압력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 이렇게만 보아도 동성애자들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주장은 당연히 말이 안 된다.

[the preface omitted] Even stronger resistance has come from militant blacks, who want nothing to do with the gay groups. "In a time when black people are working to create a nation of men and women," Columbia University's student Afro-American Society recently declared, "they don't have time to wallow in the mud with people who cannot decide if they are men or women."
Partly as a result of such rejection, most members of gay liberation are ignoring standard politics and devoting themselves exclusively to homosexual problems. The largest and most important of the gay-lib groups, New York's Gay Activist Alliance and San Francisco's Society for Indivisual Right(SIR), are now "one-issue" organizations, and the original Gay Liberation Front, which had hoped for support from political radicals, has broken down into splinter groups and lost most of its force.

(전략) 심지어 과격한 흑인들 사이에서도 게이 집단과는 일 없다며 강한 반발이 나왔다. "흑인들이 남자와 여자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이 시점에서 자신들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진흙탕에서 구를 시간은 없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 학생 사회'는 최근에 이렇게 선언했다.

이러한 거부의 부분적 결과로, 규모 및 영향력이 제일 큰 동성애 단체인 '뉴욕 동성애 운동가 연합'과 '개개인의 권리를 위한 샌프란시스코의 사회(SIR)'은 이제 동성애 문제에만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했으며, 정치적 급진주의자들의 지지를 바라던 원래의 '동성애 해방 전선'은 쪼개져 그 힘을 대부분 잃었다.


  • 외부 링크: # ##

1.3. 동성애는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편집]


동성애가 후천적이라는 주장은 보수개신교 유관 단체의 주요 주장이였으며, 후천적인 것으로서 환경의 영향과 그에 따른 개인의 선택인 거라면 개인이 에이즈와 성병의 감염률이 높고 후손을 낳을 수 없는 동성애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호모포비아들의 핵심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22]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천적의 반댓말은 후천적이지만, 후천적이라는 것에는 개인 주변의 환경의 영향이 포함되기 때문에 후천적이라는 말이 '개인의 선택'과 동치될 수 없다.

다만 우선적으로 확실히 해야 될 것은 이는 종교적으로 의미가 깊을 순 있어도 논리적으로는 상관이 없다는 점이다. 가령 흑인이 백인과 결혼이 불가능하던 사회에 산다고 하자. 흑인이 백인을 좋아해야만 되는 유전자가 있는 것도 아니며, 충분히 같은 흑인끼리 결혼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고 동인종(흑인과 흑인, 백인과 백인)끼리의 결혼이 그 시대의 보편적인 도덕관념인데도 굳이 백인과 결혼하려고 드는 흑인이라면 차별하고 억압하는 게 정당하지는 않다.

인종차별이라는 건 애초에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인종을 근거로 백인과의 결혼과 같은 행동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말한다. 동성애도 마찬가지로 여자가 남자와 연애하는 건 가능하지만 남자가 남자와 연애하는 게 안 되는 건 내 성별로 인한 차별이다. '남자를 좋아하는 행위에 있어서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내 성별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게 정당한가?' 가 논쟁의 본질인 셈이다.

또한 선천적인 특성은 도덕적 · 윤리적으로 우위에 있고, 후천적인 특성은 그렇지 못하다는 주장과 관점은 자연주의의 오류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사람의 성향을 구성하는 선천성과 후천성은 매우 복잡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논의 역시 필요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 중 성적 지향이 정해지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까지 없으나, 두 요인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여기에는 개개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요인들이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현 과학계의 견해이다.

"개인의 성적 지향이 이성애, 양성애, 동성애로 발달되는 정확한 이유에 관해 과학자들 간에 일치된 의견은 없다."

"성적 지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상의 요인, 그리고 발달 및 사회문화적 요인에 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왔지만, 성적 지향이 특정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 연구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모두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선택한다는 감각을 느끼지 않거나, 아주 약하게 경험한다"

- 2011년 <미국심리학회>에서 성적 지향과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한 문서 中[23]


그간 동성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해머의 연구를 포함해서 과학계에서도 수많은 논쟁이 진행되었다. 이에 대한 연구를 모두 끌어모아 보자면 다음과 같다.

  • 동성애 관련된 유전자가 (또는 유전적 영향이) 존재한다는 견해 (선천설 지지 연구) - 1952년 칼만의 쌍둥이 연구[24][25], 1991년 베일리의 쌍둥이 연구[26][27], 1993년 해머 등의 유전자(Xq28) 연구[28], 2000년 베일리의 3782명의 쌍둥이 연구[29], 2000년 켄들러의 1588명의 쌍둥이 연구[30], 2005년 무스탄스키와 해머 등의 유전자 연구[31] [32], 2010년 랑스트롬의 1752명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33], 2014년 베일리 등의 유전자(Xq28, 8번) 연구[34], 2017년 베일리의 유전자 연구(염색체 8, 13, 14번)[35], 2018년 가나의 대규모 유전자 연구 [Ganna][36]

  • 동성애 관련된 유전적 영향이 없다는 견해 (후천설 지지 연구) - 1999년 라이스와 앤더슨 등의 유전자(Xq28) 연구(104명)[37], 2010년 라마고파란 등의 유전자(Xq28, 8번) 연구[38], 1992년 킹과 맥도날드의 쌍둥이 연구[39]

  • 어린 시절(아동기)의 특정 경험이 동성애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후천설 지지 연구) - 1970년 소카리즈의 연구 [40] 등등[41][42]

1.3.1. 동성애의 유전성 연구[편집]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유전자 연구와 쌍둥이 연구들을 자세히 설명하도록 한다.

1. 1993년 해머의 유전자 연구와 그 반박

1993년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분자생물학자이자 '동성애자'인 딘 해머는 두 명의 남성 동성애자 형제가 있는 38명의 남성 동성애자 가계의 X염색체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동성애 성향이 X염색체의 한 부분인 다형질 유전자들(Xq28)의 존재와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나온 여러 연구들(1999년 라이스와 앤더슨 등의 연구, 2000년 무스탄스키와 해머 등의 연구)이 이러한 해머의 연구를 부정하였다(보이는가? 그 중 2005년 연구는 '당사자 해머가 같이 공동연구했던' 연구였다). 현재까지도 딘 해머의 해당 연구는 교차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많은 연구중 하나이다.[43]

2. 주요 쌍둥이 연구들

1952년에 칼만(Kallmann)이 수행한 연구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이 100%이었고, 이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은 대략 15%이었다. 위의 결과는 동성애가 타고난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만들었지만, 이 조사는 교도소와 정신병원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신뢰성이 매우 떨어진다.

1991년과 1993년에 베일리(Bailey) 등의 연구에서, 남성의 경우,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은 52%이었고, 이란성 쌍둥이는 22%, 다른 형제는 9.2%, 입양된 형제는 11%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일란성 쌍둥이는 48%, 이란성 쌍둥이는 16%, 다른 형제는 14%, 입양된 자매들은 6%이었다. 위의 결과는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이 유전자가 다른 이란성 쌍둥이와 형제들의 동성애 일치 비율에 비해 월등히 높기에, 동성애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됨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그런데, 이 결과는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잡지와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통하여 조사대상을 모집하였기에 ‘지원자 오류(volunteer error)’를 범하여 신뢰성이 떨어진다.[44] [47]

1588명을 조사한 켄들러 연구(1995~1996년·응답률 60%)에 따르면 동성애자 비율은 2~3%였으며, 그중 쌍둥이 모두 동성애인 비율은 31.6%로 나타났다. 3,782명을 조사한 베일리 연구(1992년·응답률 53.8%)에서는 일란성 쌍둥이 비이성애(킨제이 스케일 2이상) 가중 일치도가 남성 20.0%, 여성 24.0%이었고, 7,652명을 조사한 랑스트롬 연구(2005~2006년·응답률 59.6%)는 남성 17.9%, 여성 22.3%로 나타났다.

쌍둥이 연구 등의 가족 연구에서는 일치도를 이용해서 성향에 영향을 주는 유전 및 환경 등이 설명할 수 있는 비율을 추정할 수 있다.[48] 모델에서는 유전적 영향(A: Additive genetic), 공통 환경(C: shared environmental), 비공통 환경(E: nonshared environmental)로 설명하는 비율을 추정한다.[49] 2000년대 이후 쌍둥이 연구 및 가족 연구에서 얻어낸 동성애에 설명 비율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저자(년도)
성별
유전적 영향([math(A^2)])
공통 환경([math(C^2)])
비공통 환경([math(E^2)])
베일리(2000)

0.45
0.00
0.55

0.08
0.41
0.50
켄들러(2000)
전체 성별
0.62
0.05
0.33
랑스트롬(2010)
(동성과 성관계여부를 기준)

0.39
0.00
0.61

0.19
0.17
0.64
가나(2019)[50]
(동성과 성관계여부를 기준)

0.37
0.00
0.63

0.47
0.03
0.51
전체 성별
0.32
0.03
0.65

3. 2014년 베일리의 유전자 연구와 그 반박

2014년 2월 시카고 소재 미국과학발전협회(AAAS)의 마이클 베일리 등은 남성 동성애자 409명을 조사하여 두 개 이상의 유전자가 동성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즉, 동성애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가 8번 염색체의 8q14와 X염색체의 Xq28에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11월에 '온라인' 학술지에 실렸다. 참고로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심리학자인 마이클 베일리 박사는 동성애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보수주의자와 동성애 지지자들 모두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아온 인물이다.

이에 대한 과학자들의 비판은 긴말 필요없이 아래 인용문으로 대신한다(잘 보면 저자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 유전학자인 닐 리쉬(Neil Risch) 교수는 “이번 논문은 Xq28을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지 못했다. 나는 1999년 논문에서 Xq28과 동성애 사이에서 아무런 연관성도 발견하지 못했고, 최근 발표된 증거들도 Xq28에 대해 추가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연구에서 보고된 두 가지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말했고, 사이언스에 이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저자 중의 한 명인 샌더스는 단일 유전표지(isolated genetic marker)를 이용할 경우, 8번 염색체은 유의성 기준을 충족하지만 Xq28은 그렇지 않다고 인정했다. 정신유전학자인 켄들러 교수는 “동성애라는 주제를 연구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과학자들은 별로 없다. 과학 모임에서 동성애의 유전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행동유전학자들조차 눈살을 찌푸린다. ‘하나 이상의 유전자가 한 인간을 게이로 만든다.’고 믿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라고 말했다.

- 관련 기사 발췌


애초에 해당 연구는 신뢰성이 부족하다. 가장 큰 이유는 Xq28은 1999년과 2005년에, 8번 염색체는 2010년에 이미 동성애와 연관이 없다고 발표되었기 때문이다.[51] 또한 해당 논문은 2014년 2월에 학회에서 발표한 후 9개월만에 온라인 학술지에 실렸다. 저자 중 한명이었던 샌더스에 의하면 하나 이상의 학술지에서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학술지에서 거절을 당하다가 결국 '온라인 학술지'에 실렸다는 사실은 이 결과를 다른 과학자들이 별로 신뢰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또한 2004년부터 대상을 모집하여 실제 발표까지 9년 이상이 걸렸기 때문에 의심스럽다.

8q14와 Xq28은 단일 유전자가 아니고 수많은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동성애 유발 유전자를 발견했다면, 특정한 유전자를 지정하고 그 유전자의 기능을 알고 그 유전자가 어떻게 동성애를 하게 만드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연구는 그것을 밝히지 못했다. 또한, 연구 방법으로 유전적 연관분석(genetic linkage study)을 사용하였는데, 최근에는 이 방법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최근 학계는 특정 유전자와 특정 형질 간의 연관성을 찾는 전유전체 연관성연구(genome-wide association studies) 방법을 선호한다.#[52]

마지막으로, 연구를 주도한 베일리는 주장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유전자가 영향을 미치지만 결정적이지 않으며 다른 환경적인 요소가 분명히 관련돼 있다"고 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Xq28 유전자를 가진 남성이 동성애에 끌릴 확률은 약 40%로 절반이 채 되지 않으며, 게다가 모든 게이 남성이 이 유전자를 가진 것도 아니다. #관련 기사.

+. 최근의 연구들

2015년 한 연구에 의하면 5개의 지역의 게놈 메틸화 페턴(genome methylation pattern)이 성적 지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며, 메틸화 패턴은 약 70%의 정확도로 대조군 성 방향을 예측하였다. 이것이 현재로선 유일하게(?) 발표된 동성애와 후성 유전학(epigenetics)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이다.[53][54]

4. 2019년 안드레아 가나(Andrea Ganna)팀의 GWAS 연구
최근에 안드레아 가나(Andrea Ganna)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와 23andme에서 얻은 총 450,939명의 GWAS 메타분석 결과에 의하면 동성과 성관계를 해본 것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genetic variants)를 7, 11, 12, 15번째 염색체에서 찾았다. [Ganna] [55] 한국의 여러 단체들에서 해당 논문에서 ‘동성애를 유발하는 단일 유전자가 없다는 결과’만으로 동성애는 선천적이지 않음이 증명되었다고 선전했지만 이는 다인자성(polygenic)에 제대로된 이해가 없는 잘못된 주장이다. 연구에 사용된 SNP의 유전 변이들로 8-25%의 동성애를 설명함을 발견했다. 영상에서 저자 중의 한명인 벤 닐(Ben Neale)교수가 논문 소개 영상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을 설명한다.

”Genetics absolutely plays an important role. Many genes are involved, and all together they capture perhaps a quater of same-sex sexual behavior.”

유전자는 (동성애 행동에) 명백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유전자들이 관여하고 있고, (실험에 사용된 SNP들로) 아마 25%까지 동성애 행동에 표현되어 질 수 있습니다.

”There's clearly so-called gay gene, but there are lots of genes that do lots of things and each has a tiny effect.

흔히 말하는 동성애 유전자라는 건 분명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일을 하며 각각 조금씩 영향을 주는 많은 유전자들이 존재합니다.

”It's also clear from the study that sexuality is not a choice. It's both biology and environment working together in incredibly complicated ways. “

성지향성은 선택이 아니라는게 이 연구로 부터 분명히 보입니다. 동성애 행동에 생물(유전자)과 환경이 매우 복잡하게 함께 작용합니다.


5. 2021년 한족 인구와 남성 성적지향에 대한 GWAS 연구
대부분의 연구가 유럽계 혈통을 기반으로 한 표본을 사용한 것과 대조적으로 한족 표본을 사용했다는 것이 큰 특징인 연구로, 동성애자 남성 1,478명과 이성애자 남성 3,313명을 대상으로 2개의 위치에서 연관성을 찾았다. 이 발견으로 더 광범위한 인구로부터 남성 성적지향의 유전자 측면에서의 기반에 대해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1.3.2. 형제 출생순서 효과 (FBOE: Fraternal birth order effect)[편집]


유전적이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큰 (선천적) 생물학적인 환경에 의한 남성 동성애의 요인으로 ‘형제 출생순서 효과(FBOE)’라는 것이 있다. 형제 출생순서 효과는 생물학적 형의 숫자가 남성이 동성애자가 되는데에 영향을 준다는 효과이다. 이는 남성 동성애자의 생물학적 형의 숫자가 이성애자에 비해 높다는 통계로 부터 근거한다. 이는 단순히 한 두개의 연구에서 확인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문화에서의 연구들에서도 재현되어 단순히 우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56][57][58] 이 효과는 동성애자 남성뿐만 아니라 남성을 사랑하는(androphilic) 트랜스여성에게도 나타난다.

이 효과는 입양된 경우에 비생물학적(입양된 가정의) 형의 숫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생물학적 형의 숫자가 동성애자가 되는 것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서 이 효과가 형제로 인한 양육이 아니라 자궁내의(선천적) 환경에 의한 것임이 알려졌다.[59] 다만, 2006년의 덴마크인의 결혼한 부부[60] 통계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이 효과가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61] 하지만, 해당연구에서 마치 결혼한 동성애자 부부의 통계가 동성애자 통계와 같은 것 처럼 사용했지만 덴마크 부부에서 위에 있는 형제자매의 성비가 보통의 성비[62]보다 (형 또는 오빠들의 숫자가) 모든 경우에[63] 큰 것으로 확인돼서 결혼한 부부만을 대상으로 한 통계를 마치 전체 가족을 대표하는 통계처럼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을 수 있음이 드러났다.[64] 즉, ‘결혼이라는 행위 자체’가 형제자매의 숫자에 영향을 받는 교란인자(confounding factor)일 수 있기 때문에 결혼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가 전체를 대표하는 통계 처럼 사용하는 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65]

형제 출생순서 효과를 설명하는 설명 중에서 설득력있는 것으로 받아지는 가설이 이 효과는 엄마가 남자아기를 임신했을 때 나타나는 동종면역(alloimmune) 반응이라는 것이다. Y염색체와 관련된 단백질 중에서 NLGN4Y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은 태아의 뇌에서 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전에 남자아기를 임신해서 엄마의 면역기관이 저장해둔(또는 기억해둔) NLGN4Y 단백질의 항체가 그 단백질에 붙어서 뇌에서 남성으로 분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 거라는 것이다.[Bogaert] 즉, 가설적으로 평균적인 남자태아의 뇌의 발달에서 (남성이 아니라) 여성을 사랑하게 발달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거트 연구팀은[Bogaert] '형이 없는 동성애자 남성의 어머니들', '형이 있는 동성애자 남성의 어머니들', '이성애자 남성의 어머니들'와 '아들이 없는 여성들’에서 혈장을 분석해 NLGN4Y 단백질 항체의 양을 비교했다. 임신횟수를 고려한(controlled) 결과는 '형이 있는 동성애자 남성의 어머니들' 그룹에서 '이성애자 남성의 어머니들'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p-value: 0.00035) 높은 NLGN4Y 단백질 항체량을 가짐을 발견해 동종면역 가설이 옳을 가능성이 큼을 보였다.

1.4. 동성애자의 성적 지향은 바뀔 수 있는가?[편집]


과학계에 따르면, 성적 지향의 발달엔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 중 어느 것이 결정적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는 개인의 일생에 거쳐 발달하는 것이므로 시간에 따라 변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본인의 의사로든 타인의 개입으로든 성적 지향을 자의적으로 바꿀 수 없음이 밝혀져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선천적이면 바꿀 수 없으며, 후천적이면 바꿀 수 있다"는 착각에 선천 vs 후천의 끝없는 이분법에 말려들곤 한다.

"최신 문헌과 이 분야와 관련한 대다수 학자들은 성적 지향이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즉, 개인은 선택에 의해 동성애자 또는 이성애자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성적 지향은 대개 아동기 초기에 형성된다.[66]


세계정신의학협회는 동성을 대상으로 한 끌림, 지향, 그리고 행동이 인간 섹슈얼리티의 정상적인 형태라고 판단한다. 협회는 인간 섹슈얼리티, 지향, 행동, 그리고 생활양식이 여러 요인들에 의한 것임을 인정한다. 협회는 성적 지향을 바꾸려는 요법들의 과학적 효과가 부재함을 인정하며, 그러한 ‘치료’들의 해악과 역효과를 강조한다. [67]


게다가 동성애는 정신병이 아닌, 애초에 고칠 필요가 없는 섹슈얼리티의 하나일 뿐이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바꾸려고 하거나, 타인에게 성적 지향을 바꾸려 하는 행위는 오히려 정신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바꿀 수 있는지 없는지의 논제와는 별개로 탈동성애 운동은 주류 학계에서 터부시되거나 무시당하고, 보수 개신교 일각에서 행해진다.

1.4.1. 그렇다면 '탈동성애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편집]


실제로 동성애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다만 이들의 주장이 진실인지, 허위인지는 불분명하다. 예시를 보고 싶다면 탈동성애 운동 문서의 탈동성애자 사례를 참고하자.

동성애는 공식적인 정신병 목록에서 제외된 지 오래이므로, 동성애를 '치료'하겠다고 단언하는 소위 '동성애 치료사'[68]는 전문가일 수가 없으며 대한민국에서 심리상담가를 자칭하는 것은 자격증이 없어도 합법이다.[69] 가끔 자격증을 땄다고 주장하는 자가 있기는 하나 그 역시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이 아닌 민간 협회 자격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동성애를 이성애로 바꾸는 방법 중에서 과학적,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하나도 없다. 동성애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주로 기독교, 특히 보수적인 개신교 측에서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이고, 그 치료방식이나 근거는 비과학적, 종교적이고 관념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동성애 '치료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기껏해야 '신에 대한 기도'나,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취약한 질병 등 '동성애의 단점을 부각'시키고 동성애에 대한 흔한 편견[70]을 근거로 삼아 동성애를 깎아내려 이야기하는 것에 불과하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전혀 과학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진짜 정신적 질환'도 제대로 된 절차를 밟으면서 치료하지, 이렇게 마구잡이식으로 환자를 비난하면서 치료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런 방식으로는 당연히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은 뻔하다.

소위 '탈동성애'를 위해, 가끔 미국에서는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녀가 성소수자임이 확인되었을 때 마귀를 쫓아낸다는 명분으로 자칭 동성애 치료사들을 고용하여 기독교적 관점을 강제로 주입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녀에게 자신들의 종교적 관점을 강요하는 행위로써 명백한 종교의 자유 침해이며, 자녀의 성적 자기결정권까지 침해하는 행위이다.

자신이 동성애자에서 치료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그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된다. 이런 동성애자들은 과연 실제 동성애자가 맞긴 한건지 의심스러운 경우도 있으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사회에서 이성애를 '강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성을 좋아하는 척하게 되고 그들의 혐오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동성애를 치료했다고 주장하는 것일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일부는 동성애 선천설을 부정하기 위해 반동성애 성향의 종교 집단 혹은 정치 집단에서 짜고치려고 내세운 인물인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애초에 성적 지향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어서 그 사람 스스로 자신의 성적 지향에 대한 정의를 바꾸었다고 해서 그게 다른 동성애자 모두에게 전반적으로 해당될 수 있다고 단정은 할 수 없다. 정말로 자신이 동성애를 치료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원래 양성애자인 사람이 처음 동성애에 먼저 눈을 떴다가 뒤늦게 이성애에 눈을 뜬 것을 착각하게 된 것일 가능성도 농후하다. 예를 들어, 원래부터 양성애적 성향을 타고났는데 동성에 대한 끌림을 먼저 느꼈다가 나중에서야 이성에 대한 끌림도 느낌으로써 자신이 동성애자에서 이성애자로 바뀌었다고 착각하는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은 애초부터 양성애적 성향을 타고났다지만 그렇지 않은 순전한 동성애자들 에게는 해당되지 못하는 이야기다. 따라서 동성애를 전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성적지향 자체가 유동적이라는 것은 입증되지 못한다.

즉, 동성애자가 종교나 사회의 부정적 시선과 같은 외부 압력 때문에 성적 지향성을 억누르고 이성애자인 척 살아가거나, 원래 양성애자였는데 동일한 이유로 동성애 성향을 피하고 이성애를 추구하는 정도로 보인다. 이런 방식으로 성 가치관을 주입받은 동성애자 자녀들은 자신의 성적 지향과 종교적 교리가 충돌하는 것 때문에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가정 파탄을 맞이하거나[71], 심할 경우 자살을 택하는 등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경우도 있다.[72] 아마도 바뀐 사람들은 양성애자였을 확률이 높다. 어느정도 이성 측에 호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폭력과 억압에 못 이겨서 자신이 바뀐 척 하거나 애시당초 양 측 모두에 호감을 느낄 수 있었던 사람이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초기에 이성 애인을 가진 적이 있다가 나중에 교육이나 환경에 의해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의 경우도 있다. 이걸 두고 탈동성애 측은 "원래 이성애자였다가 동성애자가 된 것이므로, 다시 종교적/정신적 치료를 통해 동성애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본래 양성애자나 본래 동성애자였던 사람이, 동성애를 자각하지 못하고 이성과 연애를 하다가 나중에 자신의 성향을 자각하게 된 것 혹은 주위의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억지로 이성애적 성향을 보인 것이라 보는 것이 맞다는 견해도 있다.

"동성애가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에, 마찬가지로 "양성애자/동성애자가 이성애자로 변했다.", "이성애자가 양성애자/동성애자로 변했다."라는 것 또한 입증되지 않은 명제이다. 또한 "자신이 동성애자에서 치료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 "동성애는 치료될 수 있다"라는 주장은 전혀 과학적인 검증 방법이나 논리적인 교차검증적 결론이 아니다.

1.4.2. 동성애를 차별하지 않으면 동성애자가 늘어난다?[편집]


동성애는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동성애자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만 제기될 뿐이다.
"개인의 성적 지향이 어떻게 생성되고 유지되는가"에 대한 것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또한 환경적 영향이 지배적인 것이라고 유추하기에는 현재까지 일상생활부터 매스미디어, 멀티미디어,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까지 압도적인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이성애가 왜 지금까지도 동성애를 완전히 말소시킬 수 없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게 된다. 심지어 종교가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해당 성향이 발견되면 중형에 처해지던 시대가 길게 이어졌음에도 이러한 성향은 살아남았다. 이는 오히려 환경의 영향이 절대적일 수만은 없음을 반증하며, 따라서 확산에 대한 우려는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설문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치의 증가는 영향력에 의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회통념이 보다 관용적인 모습을 보이자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회 분위기가 덜 관용적일수록, 동성애자가 자신의 성향을 진실하게 드러내는 것을 더 많이 주저하는 것은 당연하다.
조금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동성애가 참수형으로 다스려지는 이슬람 국가, 또는 러시아와 같이 동성애자에 대한 폭력과 살인이 정당화되는 국가에서 어떤 동성애자가 감히 목숨을 내놓고 통계에서 사실대로 말하겠는가? 이는 그 정도로 심하진 않더라도, 한국처럼 평균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자신이 사형이나 폭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도 있는 보수적인 국가에서 누가 감히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말하겠는가?
현재의 세대가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 성적 지향에 대한 추적 결과가 이루어진다면 허용 또는 합법화와 영향력 사이의 상관관계가 보다 자세히 드러날 수도 있다. 그러니, 통계에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상태만 놓고 단순하게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환경적 영향이 개인의 성적 지향에 지배적 역할을 행사한다는 이론을 믿는다면 이러한 허용이 끼치는 영향이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성적 지향이 어떻게 생성되고 유지되는가에 대한 이론은 학계에서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믿음에 기인하는 문제가 된다.

참고로 동성애에 관해 이전보다 더 관대해진 미국의 경우 만 18~23세인 Z세대의 성소수자 비율이 전체 Z세대 인구의 15.9%이고, 이들 중 양성애자 비중이 72%이라는 갤럽 조사 결과가 있다. #

1.4.3. 청소년들이 동성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편집]


위의 주장에서 파생할 수 있는 주장으로서,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동성애에 쉽게 물들 수 있으니 동성애를 반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주장은 그럴싸해 보이나, 실제로는 이 역시 근거가 없는 편향된 주장에 불과하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적대감이 감소하면서 청소년들이 동성애 행위를 보이는 사례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링크 그러나 이를 "동성애 문화와 접하게 된 이성애자 청소년이 동성애자로 전환된 사례"라고 단정 짓는 것은 명백한 오류이다. 실제로 성적 지향이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성애자 청소년이 동성애자가 된 것인지, 아니면 본래 동성애자이던 청소년들이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서 숨겨진 성향을 표출하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위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청소년들이 동성애의 영향을 받으므로 동성애를 차별해야 된다"는 주장은 그 속에 동성애자 그 자체를 죄악시하는 시각을 내포하고 있다.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이성애자가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될 수도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본인이 편한 대로 성적 지향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이 주장은 "동성애에 물들 수 있다"는 표현과, "물들 수 있기에 반대해야 한다"는 표현을 통하여 성적 지향 중 동성애를 이성애의 하위에 두고 있다. 관련 근거의 추가 제시 없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본인의 동성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이며, 이는 동성애에 대한 혐오/공포/거부감을 나타내는 것 이상의 행위가 될 수 없다.
자연의 농담 같은 책에도 언급되지만, 여러 실험 결과 억지로 성적 지향을 바꾸려는 시도의 절대다수가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났으며,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이성애 성적 지향의 개체가 단순히 주변의 영향을 받아서 동성애에 물든다는 생각은 근거 부족의 얄팍한 주장에 불과하다.


2. 논리적, 사회적 논의[편집]



2.1. 동성애는 틀린 것인가, 다른 것인가?[편집]


정상이라는 논리적 의미는 통계학적으로 다수에 포함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결정한다. 즉, 정규 분포를 그려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절대 다수정상 범위라 부르고 그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을 이상 또는 비정상이라 부른다. 이것은 정상, 비정상의 정의이다. 따라서 정상, 비정상은 절대적이지 않고 집단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예를 들어 어느 섬에 눈이 하나인 사람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면 그곳에서는 눈이 두 개인 사람은 비정상, 눈이 하나인 사람은 정상이다.

이와 같은 정의로 봤을 때는, 인류의 정상 범위에 포함되는 것은 '이성애'이며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동성애'이며,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논리적 잣대와 정의로만 정상과 비정상을 따질 수는 없으며, 정상과 비정상을 곧바로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 역시 아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가치 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다. 예를 들어 1,000여년 전 봉건 시대의 인류는 태어날 때부터 혈연에 의해 계급이 정해지는 신분제 사회였으며 그때는 신분제가 정상이었다. 그러나 당시의 신분제가 정상이라 해서 그것이 옳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동성애는 함부로 비정상이라거나, 틀렸다고 가치 판단을 할 수는 없다. 후술할 자연계에서 발생되는 동성애를 잣대와 근거로 들면, 이성애와 동성애는 둘 다 자연계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성애자가 인류 전체 평균인 '이성애'와 '다른 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하게 확실하다. 하지만 '틀린 것'은 아니다. 가령 '틀렸다'라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는 뜻으로, 단순히 소수이기 때문에 틀린 것이라 단정할 수 있다면, 소수 인종을 차별하는 인종차별도 정당화되어야 할 것이다.


2.2. 그냥 음지에서 조용히 살지 왜 자꾸 양지로 나오려고 하나?[편집]


음지에서 조용히 사느냐 아니면 양지로 나오느냐는 동성애 논쟁과 관련이 없다. 이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발언이다. 사람에 따라 음지에서 살고픈 부류가 있고 양지로 나오고 싶은 부류가 있다. 그 중 양지로 나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부류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때문에 애초에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문장이 아니며 개인의 선택권에 대한 이해가 미비해 나온 잘못된 주장이다.

무엇보다도 음지와 양지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모호한 기준을 넘어서서 법이나 사회적으로도 정해진 바 없이 오롯이 사회적 통념 상으로만 모호하게 존재하는 선 긋기다. 또 그러한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 어떠한 성적 지향으로 사람을 분류하더라도 음지나 양지 어느 한쪽에서만 살고자 하는 집단은 없다. 그리고 어느 쪽에서 살고자 하는 권리는 헌법으로도 보장되어 있다.

만약 동성애 탄압 찬성론자가 동성애자들을 음지에서만 살도록 어떠한 법적인 규제를 가하거나 이른바 탄압을 한다면 사회를 넘어서서 각 분야에서 광범위한 탄압 및 규제가 이루어질 것이다. 예컨대 BL, GL 장르, 성소수자 상징물(6색 무지개), 성소수자가 출연하는 게임, 동성끼리 손을 잡은 이모티콘 등이 전부 '동성애 선전물'로 찍혀 창작이나 정식 수입이 죄다 금지되어 표현의 자유마저도 위축될 수 있다는 소리다. 즉 음지와 양지를 정하는 기준만큼이나 동성애자를 음지로 몰아넣고자 하는 정책을 펼칠 시 도대체 어느 범위까지 탄압하고 규제해야할지의 기준도 모호하며 무고한 희생자들이 다수 발생할 수 있다. 그러한 기준은 그 누구도 정할 수도 없으며 정할 능력도 없다.

그 다음은 동성애의 씨를 완전히 말리겠다는 명목으로 해외로부터의 동성애 선전물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73] VPN 등의 우회 수단은 동성애 선전물 유입 수단, 외산 SNS 및 메신저는 동성애 선전 지하조직 소통수단으로 찍혀 기술과 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금지하고, 동성애의 싹이 보이는 족족 바로 잘라내기 위해 패킷부터 온라인/오프라인 행동 패턴, 게시물 기록, 검색 기록, 쇼핑 기록까지 실시간으로 도청 및 검열할 지도 모른다. 일상생활에서 동성애 얘기가 나오면 혐오 발언을 내지르면서, 정부에서 '음란물 차단' 명목으로 성인사이트를 차단을 강행하거나, 불법 스캔본 사이트 폐쇄를 강행하거나, 폭력 범죄를 예방하겠다며 게임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국민의 놀 권리와 사생활을 틀어막지 말라고 제발 VPN만은 뺏어가지 말라고 VPN 붙잡고 난리친 사람이, '동성애 선전물 유입'이 보이는 족족 차단하기 위해 황금방패를 벤치마킹하고, 국민들이 동성애를 하나 안 하나 패킷 속에 동성애 정보가 없나 모든 패킷을 감청하고, 동성애 유입 우회로인 VPN을 금지한다고 하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반동성애법과는 관련이 적지만 실제로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한국은 워닝으로 차단된 사이트나 한국 서비스가 금지된 게임이 많아 VPN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다. 한국의 VPN 의존도는 인구 비율을 놓고 따지면 중국과 맞먹는다. 한국 정부가 VPN 사용을 묵인하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 그런 나라에서 '동성애 선전물 유입수단'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VPN을 차단한다고 하면 한국의 인터넷은 당연히 대혼란. 동성애를 반대한다면서 백합물을 더빙하고 동성애 지지 멘트가 자주 올라오는 SNS인 트위터를 하던 그분도 다음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양지 음지를 불문하고 동성애 문화를 소비한다면 쇠고랑 차거나 아니면 BL/GL 덕밍아웃을 하면 그 날 즉시 가족에 의해 강제입원을 당할 수 있다. 작가들은 검열의 칼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아이디어는 그대로 쓰레기가 되고 법으로 허용되는 틀 안에서만 창작 활동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동성애 선전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동성애와 전혀 관계없는 여성, 장애인, 어린이 등 다른 인권 운동에도 탄압의 칼이 갈 것이다. 그 다음은, 동성애자에 대한 폭행이나 강간, 노동착취, 임금체불, 부당해고, 아웃팅이 발생해도, '동성애 방지법'에 응한 범죄자는 동성애자를 치료하거나 고발한 포상으로 강력 처벌 청원마저 그냥 씹힌 채 감형되거나 오히려 동성애를 막은 영웅으로 칭송되거나 무죄 판결을 받고 떵떵거리며 다음 범죄 대상을 물색할 것이고, 청원글을 올린 사람은 동성애를 옹호한 죄로 재산이나 사회생활, 복지 등에 불이익이 생기고, 피해자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인생이 망가질까 두려워 고발도 못 하고 숨죽이며 살아야만 할 것이다. 난쟁이, 장애인, 기형아, 동성애자가 없어 그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보호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나라 북한과 무엇이 다른가?

앞서 말한, '동성애를 막기 위해 인터넷과 대중문화를 검열할 것이다' 라는 말이 지나친 과장 같다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중국 및 중동 이슬람 국가에서 동성애 때문에 심즈 프리플레이 게임을 강제로 서비스 중단시켰다.

실제로 러시아[74], 인도네시아[75], 싱가포르[76] 등의 호모포비아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이쪽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동성애자의 부당한 차별에 반대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동성애자가 국회의원, 장관 등 사회적 요직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속내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음지에서 조용히 살라'는 표현 자체가 동성애자에게는 이성애자와 같은 권리를 주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DADT 문서 참조.

신촌역 성소수자 차별반대 광고 훼손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성애를 '선전', '조장'하고 중개하는 결혼정보업체가 성행하는데도 동성애는 공개적으로 '선전', '조장'하면 안된다는 주장은 차별과 혐오가 아니고서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

2.3.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보다 성적으로 더 문란하다?[편집]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보다 성적으로 훨씬 더 활발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더 문란할 수 있다. 동성애자 LGBT를 포함한 어떤 성소수자 그룹에서도 이들이 이성애자보다 성적으로 문란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근거는 발견된 적이 없다. 다만 '평균적인 남성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들보다 성적으로 더 활발하다.' 라는 문장은 참이다. 동성애가 문란하다는 인식도 대체로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남성 동성애자가 남성 이성애자보다 특별히 더 문란하기 때문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강한 성욕을 느끼며[77], 서로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남성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에서 수행한 재미있는 실험이 있었는데, 매력적인 남/녀 배우를 고용해서 캠퍼스를 지나는 무작위 (남/녀) 대학생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한 것이다. "아까부터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정말 매력적이시네요. 오늘 밤에 저하고 성관계를 하지 않으실래요?" 매력적인 여성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남성 대학생은 70% 이상이 이 유혹에 넘어갔지만, 여기에 응한 여성 대학생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굳이 이런 통제된 실험 결과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남성이 여성보다 단기적인 성관계를 추구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장 남성을 위한 성매매 업소와 여성을 위한 성매매 업소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 혹은 남성에 의한 여성의 강간과 여성에 의한 남성의 강간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 생각해 보자.[78] 인간만이 아니라 유성생식을 하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그런데, 이는 남성/여성(혹은 수컷/암컷)의 성적 역할에 따른 차이 때문이다. 콘돔과 피임이 일상화된 현대의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 성행위는 곧 임신을 의미했다. 그리고 이 비용은 대부분 여성이 부담하게 되는데, 남자는 약간의 정자를 제공하면 그만이지만 여성은 난자, 10개월간의 임신, 그리고 출산 후의 육아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즉, 미래에 대한 특별한 약속이 없는 단기적 성관계는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손해 보는 장사다. 물론 남성도 어떤 면에서는 손해이긴 하지만 (특히 유전자 검사가 존재하는 현대에는 양육비를 전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그 허들은 여성보다 낮다.

만약 만나는 아무 사람과 가볍게 성행위를 즐기고 뒤탈 없이 헤어질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대부분의 남성에게는 천국과 같을 것이다. 아무하고나 성행위를 하고 싶어 미쳐 있는 여성이 남성을 위한 성인물에서 클리셰라고 할 만큼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런 성적 판타지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이런 관계를 원하지는 않고, 따라서 이런 사회 현상은 결코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편도 남성이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진다.(그리고 양 쪽이 모두 여성이라면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된다.)

때문에 남성-남성으로 이루어진 커플이 성적으로 가장 활발하며, 그 다음이 남성-여성 커플, 그리고 여성-여성 커플 순이다. 이는 통계 자료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 574명의 남성 동성애자와 227명의 여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4%의 남성 동성애자가 50~100명 사이의 성적 파트너가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7%에 그쳤다. 이성애자 남녀의 경우 이 중간 어디쯤에 있을 것으로 쉽게 추측할 수 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지난 2개월간 자신의 현재 파트너 이외의 사람과 성적 접촉을 가진 적이 있는가를 조사했는데, 이 비율은 이성애자 커플에서는 11%, 레즈비언 커플에서는 13%였지만, 게이 커플의 경우 54%에 달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하는 것은 남성 동성애자는 상대편이 남성이기 때문에 더 손쉽게 단기적인 성관계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지 이들이 남성 이성애자보다 특별히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섹스를, 특히 항문 섹스를 한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문란하다.'라는 것의 정의가 사람에 따라 다른 이상 이것을 문란하다고 볼 수는 있다. 게다가 사회적 시선 때문에 일반적인 이성애 커플보다 실외에서 데이트할 방법이 제한되는 현실과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도 이성애 커플보다 남성 동성애 커플이 훨씬 많은 섹스를 하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이성애자에게는 바람피우는 것이 파트너에게 매우 심각한 배신으로 여겨지는 한편 남과의 성행위를 많이 하는 남성 동성애자에게는 꼭 그렇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들이 성적인 범죄(강간, 성추행 등)를 특별히 더 저지른다고 할 수 있을 만한 신뢰할 만한 근거도 없다. 호모포비아 측에서는 종종 신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조사 기록이나 통계 자료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이 신뢰할 수 있는 특정 연구팀이나 기관[79]에서 나온 자료가 아닌 데다가 학계에서 인정될 만큼의 충분한 교차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내용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동성애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사례를 일부러 '동성애 범죄자'라고 표기하면서# 마치 동성애자가 평균적으로 폭력적이거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다니는 것처럼 포장한다. 물론 이성애자가 저지른 범죄의 경우는 '이성애 범죄자'가 아닌 그냥 '범죄자'라고만 표기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동성애자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80]

이러한 언론과 호모포비아들의 동성애 혐오 선동의 수준을 잘 보여주는 예시가 바로 조성호 살인사건이다. 범인이 동성애자라는 오보가 있었고 이로 인해 일부 호모포비아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동성애 혐오의 근거로 이 사건이 이용되었으나, 검찰 관계자는 "조 씨와 최 씨는 긴밀한 관계였지만, 동성애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기사) 추가로 '조 씨가 동성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SNS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고, 조 씨가 한때 성인 배우이긴 하였으나 면담 및 심리분석 검사 등 전반적인 조사 과정에서 그런(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사)

사실 이 사건의 범인이 동성애자가 맞다 하더라도 그건 그 사람이 '동성애자였던 범죄자'인 것이지, '모든 동성애자 = 범죄자' 인 것은 아니다. 가령 이성애자 범죄자가 벌인 사건 때문에 이성애를 혐오하는 사람이 존재하진 않다는 점에서 이러한 이중잣대는 논리적인 오류가 있다.

2.4. 나는 동성애를 싫어할 권리(자유)가 있다?[편집]


당신은 어떤 특정 성향이나 행위를 싫어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싫어함 때문에 타인의 권리를 침해[81]할 권리는 없다.

흔히 "동성애를 싫어할 자유(권리)"라는 말이 사용된다. 마음이 타인에게 다 들리거나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감정은 매우 개인적이고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개인적인 호오 및 가치관 문제를 국가나 사회가 나서서 제재해야 할 명분이나 방법도 없다.[82]오히려 내심의 자유만큼은 절대적 자유라는 게 통설이고, 따라서 '싫어할 권리'란 표현은 논쟁거리로 적절하지 않다. 즉, '싫어함을 표출할 권리 그리고 싫어함을 토대로 그 대상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줄 행위를 할 권리'가 있는가 없는가가 실질적인 쟁점이다.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를 행사할 권리를 지닌다. 그러나 이 권리로 타인의 권리 및 자유를 침해하여서는 안 된다.[83] 이를 위해 표현의 자유와 제한은 오랜 기간 논의되어 왔으며, 현대에는 사회적 차별로 인해 발언을 억압받는 소수자들이 가져야 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차별을 막을 필요성이 대두되었다.[84] 이러한 사회적 차별에는 승진 기회의 박탈이나 실직과 같은 물질적 피해를 야기하는 차별 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정서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올 수 있는 혐오발언도 포함된다. 혐오 발언은 조롱과 모욕, 위협 등을 통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그 주장을 확산, 선동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혐오는 정당화를 통해 교정강간과 같은 혐오범죄를 부르기도 한다.링크

사실 '동성애가 싫다'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말은 동치가 아니다. 사전적으로는 '혐오'는 '싫고 미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을 보면 '싫다'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와 같이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아닌 상태를 '싫다' 라는 표현으로 잘못 쓰는 것부터 부터 '그다지 하고 싶진 않다.', '그다지 내키지 않다', 심지어 '혐오한다' 까지 그 사용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한 단어이며, 실제로 반동성애자들이 싫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차별을 정당화하는 근거를 펼쳐 동성애를 억압한 역사가 실존한다. 이런 배경에서 '싫다고 표출할 권리'는 '혐오한다고 표출할 권리'라는 뜻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혐오발언을 할 생각이 없으면 '나는 비성소수자이다', '동성애 관련 물은 내 취향이 아니다', '동성애를 할 생각이 없다' 등 오해를 부르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자. 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의 경우, "동성애가 취향이 아니다" 등과 같은 말에 대해 취향이 아니라는 말조차 동성애가 취향이 아닌 성적 지향임을 모른다고 하는 무지함이라고 욕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물론 이성애, 동성애와 같은 것은 성적 취향이 아닌 성적 지향이 올바른 말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이 의도적으로 취향이란 말을 쓴 것이라기 보다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선진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의 현실상 취향이라고 잘못 알고 쓴 경우가 많으므로 다짜고짜 화를 내기 보다는 오해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 결혼 허용 판결을 내릴 때 언급한 "마지막으로, 종교들과 종교적 관념을 따르는 사람들이 신학적 계율을 근거로 동성 결혼이 묵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확고한 신념으로 주장할 수 있다는 점은 강조되어야 합니다. 헌법 제1조는 종교 단체와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과 믿음에 필수적인 신념들을 가르칠 권리를, 그리고 자신이 오랫동안 우러러보던 가족 제도를 유지할 권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85]에서 볼 수 있듯이, 직접적 모욕이 아닌 한, 일상 생활에서 동성 결혼의 반대나 그 문화의 계승 등은 개인의 자유에 맡겨져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자유는 도덕적 논리적 비판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발언이 사회적 비판을 받는다면 그것은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이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힘든 발언을 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혐오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표현 그 자체보다도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상실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자신이 존중과 배려를 바란다면 마땅히 혐오 발언을 피해야 할 것이다. 내가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로 보호 받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내 의견을 비판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로 보호 받는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자.

한편, 최근 들어서 성소수자 인권운동가들 사이에서 "동성애나 성소수자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자체도 차별이다." 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찬성,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것을 근거로 한다.[86]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 '반대한다'나 '싫어한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 '별로 관심이 없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고 우리가 무언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할 때도 후자를 의미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성애를 비롯한 성적 지향을 하나의 취향 정도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현실상 '나는 그러한 류에 별로 관심이 없다 내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취향도 존중한다.' 는 의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사람들을 모두 호모포비아나 차별주의자로 단정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이에 대해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서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게 주의 할 필요가 있다.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일부 호모포비아처럼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이성애 자체, 혹은 이성애자를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며, 성소수자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성적 지향&정체성과는 다른 성적 지향과 정체성을 싫어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게이인 사람이 레즈비언을 싫어하거나, 레즈비언이 게이를 싫어하거나, 동성애자가 트랜스젠더나 양성애자를 싫어하는 것 등이 있다.[87]

다시 말하지만 당신이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그 외 성소수자든, 혹은 다른 분야에서 사회적 소수자든, 그렇지 않든 설령 아무 이유가 없을지라도, 누군가를 마음속으로든 겉으로든 싫어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을 실질적 차별이나 모욕적인 발언이나 행동으로 표출하고 다른 사람의 존엄을 훼손하고 그들의 자유와 권리를 뺏을 자유와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성소수자에 대한 12가지 질문 6. 동성애 혐오도 권리인가요? 편견과 인간의 존엄성


2.5. 종교적인 이유로 동성애는 반대할 수 있다?[편집]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가이며, 특정한 종교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종교의 자유란 모든 국민들이 자기가 믿고 싶은 신념을 믿으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개념 없는 종교인은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 종교를 강요할 권리가 있다!"고 여기나, 그 논리가 옳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당신의 종교를 버리라고 강요할 권리 역시 있을 것이다. 특정 종교의 교리는 보편적 인권 위에 서 있을 수 없다. 그 교리상 동성애가 죄라고 여기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나, 그것을 근거로 하여 '만약' 사회적으로 동성애자를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나의 종교를 이유로 타인을 박해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인권 침해다. 더더군다나, 대한민국 국민 전원이 다 특정 종교의 가치를 따르는 신앙인들인 것도 아니다. 또한 그 가치를 따른다고 해도 기준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진중권은 상대 목사가 "구약 성경에는 동성애를 가증한 것으로 여길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동성애자를 죽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라고 주장하자 "구약에 그렇게 나왔으면 성경 말씀대로 돌로 쳐 죽이세요. 왜 그렇게 안 하십니까?"라는 일침을 날렸다. 성경을 무비판적으로,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다 보면 현대 도덕관과 매우 동떨어진 시대착오적 도덕관을 가지게 되며, 경전 자체에 있는 수많은 모순과 직면하게 된다.[88]
위 내용은 성경과 현대 도덕관 사이의 연관성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요약한 것이다. 신약은 2000년 전에 쓰여졌는데 이미 신약에만 가도 구약의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 내용들이 등장한다. 일례로 구약에서는 부정한 동물의 음식을 먹지 말라고 명하지만, 신약에서는 그런 것들은 먹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구약은 제정일치 사회이기 때문에 율법이 곧 국가법과 동일하지만, 신약에서는 식민국가의 일원으로서 당시 사회의 법과 어느 정도 공존하며 살아간다. 이는 구약의 예레미야서에서 포로로 잡혀간 도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라는 명령에서 확인할 수 있다(렘 29:7). 이처럼 구약과 신약의 접근법에 차이가 있는데, 현대 기독교에서는 구약과 신약, 그리고 초기 기독교 전통까지 변하지 않는 요점을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치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구약도, 신약도, 초기 기독교도 동성애(동성성관계만인지, 성적 지향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논의의 편의를 위해 동성애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한다)에 대해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참고로 로마시대에는 동성애가 그 자체로 죄악시되었던 것은 아니다. 권력에 따라 역할의 차이가 정해져 있었을 뿐, 동성애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참고: 미셸 푸코, 성의 역사). 기독교는 권력을 전복시키는 가치관이 있었으므로, 당시 기독교의 동성애에 대한 태도가 사회적 구성물이었다면 동성애에서 나타나는 권력의 차이를 비판했어야 한다. 하지만 신약은 동성애를 우상숭배와 연관지어서 비판하는데, 이는 기독교의 윤리적 맥락에서 동성애를 죄로 규정한 것이다(롬 1:21-27).

헌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세속 국가에서 특정 종교의 교리를 사회적 제도로 인정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힌두교인이나 이슬람교인이 자신들의 교리를 근거로 한국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판매를 불법화하자고 하자면 당연히 기독교인들을 포함해서 그 주장을 비웃을 것이다. 실제로 유럽에 이주한 일부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은 자기들이 이주한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 이슬람 교리에 기초한 샤리야법을 도입하고 그에 따라 나라를 통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심지어 이들 중 극단적인 세력은 소위 '샤리야 경찰'이라는 불법 무장 조직을 만들어 '샤리야를 어기는' 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지만, 이는 결코 세속국가의 법률로서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다. 비슷하게 한때 몰몬교도, 그들의 교리 상으로 일부다처제를 내세웠지만, 이는 세속 국가 미국의 법률에 어긋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처벌 및 규탄받았고 결국 주류 몰몬은 일부다처제 교리를 폐기했다.

동성애를 '종교적인 이유로 반대' 하는 것 또한 비슷한 수준의 논리에 불과하다. 다만 이를 잘 알고 있는 한국의 반동성애 세력은 순수하게 종교적인 동기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서 내세우는 여러 논리를 동시에 주장한다.

물론 성경(특히 신약)에는 동성애에 대한 언급이 꽤 있고, 동성애를 '죄악 중의 죄악'인 우상숭배 등과 같은 죄악과 동급으로 열거하고 있다. 동성애 혐오,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는 성매매, 불륜, 혼전성교를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역시 비판한다.[89][90] 하지만 단순히 성경을 근거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게 맞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91]
'성매매, 불륜, 혼전성교를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역시 비판한다'는 부분이 핵심이다. 더 나아가 예수는 흑심을 품는 것 또한 간음을 하는 것과 같은 죄라고 비판한다(마 5:28, 그렇다면 포르노를 보는 것도 죄이며, 실제 신자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실제 기독교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성적인 생활을 하느냐는 것은 이 문제와 별개인데, 그것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든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가르쳐온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동성애에 대한 구약과 신약, 그리고 초기 기독교, 그리고 이후의 기독교의 가르침은 일관적이다. 또한 시대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태도가 다양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가르침은 일관적이었다. 결국 교회에서 이를 가르칠 때는 동성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든,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든 상관없이 일관된 가르침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정직하고 양심적인 행위인 것이다. 신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상관없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종교적 가르침을 정직하게 가르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이다. 참고로 이 가르침은 종교적인 영역에 국한된 것이다. 기독교에서 예수를 구원자로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하거나, 혼전순결을 어기는 것이 죄라고 한다고 해도 사회 구성원들을 혐오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그저 종교적 판단이기 때문이다. 동성애 또한 이런 맥락 안에 있는 논의이다. 그런데 이 부분만을 따로 떼어내서 문제시하는 것은 사안을 편집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추가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자들이 이러한 종교적 동기 외에도 여러 혐오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물론 이는 사실이다. 교회 내에서 나이가 많은 구성원들은 유교적 호모포비아와 기독교의 가치관이 섞여 있을 것이고, 일부는 기독교적 호모포비아와 기독교적 가치관이 섞여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유교적 호모포비아는 기독교의 영향과 별개로 존재했던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기독교에 돌리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또한 보다 젊은 세대의 기독교인들은 사회적으로 동성애를 수용하는 세대에 속해 있다. 때문에 동성애에 대한 이상한 오해나 편견은 훨씬 적은 편이다. 개중에는 일반 사회에서 동성애가 차별을 받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여럿 존재한다. 또한 교회의 호모포비아적 태도에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추가로 근래에는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신학적 논의들도 한국 교회 내에 소개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것은 기독교의 역사적 가르침을 인정하기 때문인데, 이는 '혼전순결은 죄이다'와 같은 맥락의 서술일 뿐이다. 이처럼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개정되고 있으며, 교회 또한 그 영향력과 발맞추어 가게 될 것이다(교회만큼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편승하는 종교 집단도 드물다).

즉, 굳이 종교인으로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켜야만 한다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을 마음 속에 새기고 '동성애는 비판하되 동성애자는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가치관을 항상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2.6. 동성애는 남녀 결합의 신성한 가치를 훼손한다?[편집]


남녀 결합만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편견이다. 결합의 신성성과 부정(不正)성은 그 결합을 이루는 사람들의 인간성에 달려있는 것이지, 성적 지향성 따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럴 것이면 왜 일부러 남녀를 따로 왜 만들었는가?"라는 반론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인간 개체는 후손을 만들기 위해서만 존재하며 사랑이란 번식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과격한 목적론적 사상에 불과하다. 한 인간이 번식에 있어서 맡은 생물학적 역할이 곧 그 인간의 삶과 사랑을 주재하는 전부는 아니다. 물론 종교적 신념이나 개인적 신념에 따라 그것을 신성하게 여길 수도 있을 것이나, 적어도 타인에게 이성생식을 신성하게 여기는 관점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2.7. 동성애는 인류 수를 줄인다 or 태어났어야 했을 생명을 죽이는 행위다?[편집]


파일:호모포비아 논리 수준.png
그 와중에 상대의 질문을 바꿔 말하고 있다

출산을 하고 싶어도 돈 없어서 못하는 N포 세대를 양산한 주원인인 사회안전망 미비, 고용불안, 출산휴가 갑질, 부정부패, 강제 야근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동성애를 금지하면 출산율이 올라갈 거라는 발상은 도둑놈 심보나 다름없다.
마치 청소년들이 학원 뺑뺑이, 입시 공부 때문에 잠을 못 자도, 수면 부족의 진짜 원인인 입시제도를 고치는 것은 뒷전으로 두고, 게임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게임 규제를 하는 것과도 닮았다.

트윗의 말대로 태어날 권리 박탈이 인권파괴라면, 출산율이 낮은 대한민국은 인권파괴자 천국이 된다. 그래서 네가 말하는 인권파괴자를 사형시키는 윗동네지상락원?

일단 사람은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이므로 동성끼리는 인공수정 같은 일부 예외[92]를 제외하면 직접적으로 생식을 못하는 것은 맞으나 동성애는 나쁜 것이라는 주장은 자연주의의 오류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사실로부터 당위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사랑의 궁극적 목표는 번식이다' 혹은 '인간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번식이다'라는 편견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 같은 논리라면 이성애자인데 아이를 낳지 않고 사는 부부, 불임 환자, 이성애자이지만 성폭력을 당해 성관계를 거부하는 남녀, 신체적이나 도덕적으로 성관계하기 애매한 미성년자, 무성애자, 플라토닉 러브도 모두 배척받아야 하고 강간, 불륜 등의 성범죄나 생명복제같이 윤리적인 논란이 많은 것도 정당화 되어야 한다.

재밌는 점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오히려 남자와 여자 간의 사랑은 '번식을 위한 성욕이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라면서 남자와 남자 간의 사랑만이 진정한 정신적 사랑(플라토닉 러브[93])라고 생각하였다는 점이다.

일부 근본주의 개신교 측에서는 일루미나티가 인류 말살을 위해 동성애를 조직적으로 퍼트리고 있으며, UN빌 게이츠도 일루미나티 소속이라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과대망상에 불과한 음모론이므로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출산율을 낮춘다는 이유로 동성애를 차별해야 한다면 독신주의자, 무자녀 가정, 고자, 불임 환자, 피임행위, 무성애자, 강간 피해로 PTSD에 걸려 성교를 기피하게 된 사람, 노인, 동물 중성화 찬성론자 역시 똑같이 차별해야 하는데, 이 논리를 근거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경우 대부분은 독신주의자와 무자녀 가정, 고자, 노인은 차별하지 않는 모순된 태도, 현재의 N포 세대를 양산하고 있는 갑질, 블랙 기업, 적폐, 사회 악폐습을 비판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이는 "쪽수가 너무 많아서 되려 공격당할까 봐 만만한 소수자들을 건드리는 것"과 달리 해석될 여지가 없다. "출산율을 근거로 차별해야 한다"는 논리를 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번식이 불가능한 불임 환자 또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살아 있을 가치가 없으며, 불임인 이성애자도 차별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가 된다.[94]

애당초 태어나야 권리가 있고 죽을 수 있는데, 혹시나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였다면 태어났을지도 모르는 생명을 멋대로 상상하면서 권리 박탈이나 죽이는 행위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 사고방식이면 아이를 낳은 부부들도 비난을 피할 수 없는데, 아이를 한명 낳고 더 이상 낳을 계획이 없는 부부라면, 아이를 셋 낳은 부부와 비교해 볼 때, 태어났을지도 모를 2명의 아이의 권리를 박탈 혹은 죽인 것이 되는 셈이다.

게다가 피임과 낙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 사회에서[95][96] 출산율을 핑계로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97]. 또한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대리모나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갖거나 아이를 입양하는 커플은 매우 많으며,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동성애자들이 이성과 결혼해 출산율을 올린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억지로 이성과 결혼하는 동성애자도 있겠지만[98], 처음부터 이성을 사랑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동성애자가 과연 억지로 성사된 결혼 속에서 정상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또한 그러한 가정환경에서 키워진 아이가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동성애와 출산율과의 관계는 몰라도, 동성 결혼의 허가 여부와 출산율의 관계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에는 동성 결혼 합법화 전인 2000년 출산율이 1.72명이고 이후 동성 결혼 합법화 1년 뒤의 출산율은 1.73명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1.7명 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남아공은 흑인들의 출산율과 타 인종들 간의 출산율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과정에 있고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괜찮다고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그리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에도 힘들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아이를 입양한다면 이성애자의 아이를 입양하기 마련이다. 이런 면에서 동성애자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사회에 해가 될 일이 없다.[99] 동성애로 인해 종족적인 번식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1500여 종의 동물의 사례를 보면 동성애를 허용함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트랜스젠더적인 성향을 보이는 동물의 개체수는 언제나 1~10%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게이 펭귄 커플이 다른 부부가 버린 새끼 펭귄을 입양해 키운 사례 즉 동성애를 허용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것은, 동성애자들의 개체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동성애자도 입양을 통해 양육 인구 증가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며, 설령 아니라는 가정을 하더라도 현대 사회에서는 인구 증가를 위한 차별이 용인되지 않는다.

위에 언급한 대로 보호자가 없는 아이를 입양하여 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은 고자, 불임인 이성애자 부부, 그리고 생물학적 번식이 불가능한 노부부에게도 적용된다.


2.8.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는다?[편집]



진화의 측면에서 본 동성애. 영상의 몇가지 예상은 실제로 사실이라는게 드러나기도 했다. 형제 출생순서 효과 (FBOE: Fraternal birth order effect)와 후성유전학이 대표적이다. 만약 정말로 동성애가 진화에 거스르는 것이었다면 이 세상에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들 사이에서도 동성애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있다고 해도 1000명 중 1명 꼴로 생기는 초희귀 현상이었을 것이다.

동성애 혐오자들은 "동성애는 자연계에서 발견되지 않으므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다."라는 주장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이 명제는 생물학적 측면과 논리학적 측면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잘못되었다.

애초에 짐승이 하는 짓을 저지르면 "사람도 아닌 짐승놈"이고, 짐승이 하지 않는 짓을 저지르면 "짐승보다도 못한놈"이 되버리는 일종의 가불기이다.


2.8.1. 동물들은 정말로 동성애를 하지 않는 걸까?[편집]


파일:external/collectivelyconscious.net/homosexuality-exists-in-450-species-homophobia-is-found-in-only-one-which-seems-unnatural-now.jpg

동성애는 450종이 넘는 동물에서 발견되고, 호모포비아는 하나의 종에서만 발견된다. 어느 쪽이 비정상인가?[100]

(레아 살롱가)

최재천 교수가 설명하는 동물의 동성애[101]

동물의 동성애를 이용한 리키 저베이스의 코미디

최근에 제작된 동물의 동성애 다큐멘터리

동성애는 '종족의 번식'이라는 자연의 섭리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동성애는 사람뿐 아니라 1,500종이 넘는 동물 종에서 발견되었으며 기록으로 남아있다.[102] ## 즉, 동성애가 자연의 섭리에 위배된다는 주장은 틀렸다.

일각에서는 동성애가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는다는 논지를 내세워, "짐승들도 안 하는 짓"이라고 과격한 주장을 한다.[103] 하지만 이것은 명백히 틀린 주장이다. 인간 외 동물들도 동성애적 행위를 하며(동물의 동성애), 동성애를 관찰할 수 있는 동물은 여기 다 적기 힘들 정도로 많다. 지금까지 동성애를 보인다고 알려진 동물만 무려 1500종이 넘으며, 동성애는 대중에 널리 알려진 거의 모든 포유류, 조류는 물론이고, 파충류, 양서류, 어류, 심지어는 곤충과 같은 절지류, 그리고 연체동물을 가리지 않고 모두 나타난다. 한마디로, 웬만큼 일반인들이 아는 동물이라면 동성애를 한다고 봐도 된다. 심지어 파충류나 곤충 중에는 암컷만 존재하고 수컷은 아주 예외적으로 존재하는 종도 있으며, 성별을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종도 존재한다. 더 자세하게 동물의 동성애에 대한 책으로 "Biological Exuberance"라는 책이 있다.

이렇게 반박하면 "동성애는 어리석은 동물들만 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이들의 편견과 달리 동성애를 하는 종들 중 유인원, 돌고래, 까마귀 등은 매우 높은 지능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동물의 대표 사례이다. 하물며 이들보다 높은 지능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인간도 여기 포함되는데, 이는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고등 동물들의 지능이 낮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고등 동물일수록 교미는 단순한 번식을 넘는 사회적 함의를 가진다. 보노보 원숭이는 사회적 긴장감 해소를 위해 동성애를 비롯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성행위를 하고, 돌고래의 경우에는 종종 평생 지속되는 동성 파트너와 활발한 성생활을 즐긴다[104].

일부에서는 몇 가지 주장을 하며 동물들 간의 동성애 처럼 보이는 것은 그저 그렇게 보이는 거지 동성애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먼저 동물들 간의 동성 성관계 행위는 "주변에 같은 종의 이성이 없거나 적어서 하는 행위"주장과는 달리 암컷 일본원숭이에서 동성애 행위가 주변에 발정시기의 수컷들이 있는 경우에도 수컷들을 무시했다는 걸 발견했다. 또한, "한 개체가 다른 개체보다 위의 계급에 위치한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행위"라는 주장과 달리 암컷 일본원숭이 커플들에서 서로 (성기를 비비는 것을 포함한) 마운팅 행위를 한다는 걸 같은 연구자가 확인했다. 또한, "공격적인 수컷들 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동맹이라는 주장"에서 예측될 수 있는 "강한 암컷과 동맹을 하려할 것이다"와도 달리 "지배력이 높은 개체를 선호하는 경향"도 없었다.[105]연구자의 설명 동료 연구자의 설명

일부에서는 "동물에서는 기껏해야 양성애만 나타나고 동성애자에 대응하는 동물은 없다" 또는 "동물에서 동성간 우위를 보이기위해 올라타는 행동정도만 있고, 동성간 성적행위는 없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앤 펄킨스 (Anne Perkins) 교수는 양을 대상으로 수컷과 암컷이 고정되어있는 상태에서 다른 수컷이 어떤 상대를 선호하는지 연구를 하는데 일부 수컷양이 암컷에는 관심이 없고 다른 수컷에게만 반응을 보이며 심지어 다른 수컷에게 성기삽입과 사정까지의 성행위까지가 영상과 함께 동물의 동성애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설명되기도 하였다. (영상 35:07에서 37:22사이) -이에 몬태나주에서 촬영당시 동물간 동성성행위는 합법이지만 사람간 동성성행위는 불법일거라는 푸념스런 대화까지… 양팔자가 상팔자- 양의 연구에서는 암수에 모두 성적으로 관심을 보이지않는 무성애 성향을 보이는 양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혐오하는 이들은 "'짐승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같느냐"면서 "동성애자들의 사랑은 짐승들의 사랑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반박한다. 이쯤 되면 어떤 논리도 없이 그저 "너희는 하등하고 우리는 숭고하다"고 까내리고 싶어서 까는 것에 불과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동물의 성행위 또한 인간의 성행위와 유사하게 다양한 사회적 합의를 가진다. 또, 동성애와 무관하게 짐승 간의 사랑을 하등하게 취급하는 논리 자체가 "인간의 사랑은 숭고하고, 짐승들의 사랑은 급이 낮다"는 인간의 오만에서 비롯된 인간 중심적 사고방식, 또는 편견에 의거한 오류 투성이 논리이다. 같은 논리로 "이성애자들의 사랑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주장할 수 있는데, 정작 "동성애자들의 사랑은 짐승에 비유해도 좋고, 이성애자들의 사랑은 왜 짐승에 비유하면 안 되는가?"라고 되물으면 그 어떤 납득할 만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 한다.


2.8.2.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을 무조건 금지해야 한다?[편집]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오류이다. 인간은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정의 내릴 수 없으므로 "자연의 섭리가 아니면 금지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자연의 섭리를 들어 동성애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곁 가지로 '인간이 신의 섭리를 거역하고 인간의 사특한 문화를 발달시키면서 동성애가 등장했다'는 주장이 끼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문화를 이루지 않는 동물들 사이에서도 동성애는 엄연히 존재한다. 저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이 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은 신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서이고 그 자유의지는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설명한다. 즉, 이들은 동물들은 신이 짠 프로그램 대로 산다고 주장한다. 우선 이 주장이 인간의 오만에서 비롯된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둘째로 치고, 이 주장대로라면 그들의 전지전능한 신께서는 동성애적인 동물들이 자유의지 없이 무조건 동성애만 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전지전능한 신이 어떻게 실수를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시키면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동성애를 하도록 세상을 창조한 것은 실수 없는 신의 원대한 계획이며, 동성애자들이 같은 성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도 신의 실수가 아니게 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의 섭리는 무조건 따라야 하고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은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오류라는 사실이다.(자연주의의 오류 문서 참고).

(동성애 혐오자들의 논리대로 인간을 제외한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현상만을 자연의 섭리라고 놓고) 전자처럼 인간이 자연의 섭리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면 사람은 여타 동물처럼 욕망이 솟아오르는 대로 절도구타, 강간을 저질러야 한다. 후자처럼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을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면 독신주의도 배척해야 하고, 안경, 컴퓨터, 인공적으로 지은 , 피임 등 과학의 편리함은 절대로 누리지 말아야 한다. 현대의학에 의존하는 것도 자연의 섭리를 거부하는 행위이니 절대로 누려서는 안된다.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와 어긋나는가"와는 별개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연의 섭리'라는 논지 자체에 문제가 있다. 어떤 것이 자연의 섭리인지, 어떤 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닌지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섭리'를 단순히 '종의 보존을 위한 번식 행위'로 좁게 정의한다면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것이 맞게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고등 동물 등, 자연계에서는 단순히 성적 유희를 위한 성관계도 발생하므로, 이런 식으로 좁게 정의된 '자연의 섭리'는 반드시 재정의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자연의 섭리'의 범위를 작정하고 넓게 잡으면 '우주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라고 잡을 수 있으므로 논지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즉, 동물 중에 인간과 같이 대규모 농경, 상업, 공업, 정보통신업을 하는 생물은 없으나, 인간의 활동은 물리법칙과 모순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을 자연의 섭리라고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물리법칙에 합치되는 인간 활동 중에는 동성 간의 항문성교도 예외는 아니다. 결국 동성애를 차별하는 것을 정당하기 위해 '자연의 섭리' 운운하는 것은 그저 동성애를 비난하기 위해 자연을 자기 멋대로 재단하는 발언이다.

우스운 것은 "자연계에서도 동성애는 발견되는데요?"라고 반문하면, "자연에서는 근친이나 패륜도 벌어집니다. 저 짐승들이나 하는 짓을 그렇다고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무조건 따르자고 할 셈입니까?"라고 하며 방금 전까지 인간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살아야만 한다고 열심히 강변하던 사람이 자아비판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렇게 모순을 지적할 경우 자연의 섭리에도 허용되는 선이 있다는 식의 반론이 바로 들어온다. 인간이기에, 자연의 섭리를 뛰어넘을 힘을 가지지만, 어느 정도의 선을 지켜야 한다는 논지인데, 이쯤 되면 그냥 동성애를 반대하기 위해 온갖 억지를 다 부리는 것이므로 설득조차 되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런 자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위 문단에서 이미 한 번 말했지만, 저 선 운운하는 것은 그 허용되는 선이라는 것을 누구 맘대로 정했느냐에 대한, 답이 없는 주장이다. 즉, "그 선을 누구 맘대로 정하는데요?"라고 물으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지는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따위의 증명조차 불가능한 말장난이 시작된다. 성경을 근거로 인간의 "우월함" 이니 "고귀함" 이니 "만물의 영장" 이니 하는 소리를 주워섬기는 사람을 굳이 상대해 주어야 하겠다면, 성경 한 구절을 들어서 시크하게 이렇게 대꾸해주자.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106] 괜히 햄릿이 "사람은 죽어서 흙이 된다는데, 그럼 저 알렉산더 대왕의 흙을 반죽해서 병 마개를 만들지 말라는 법도 없겠지, 우리 인간이라는 것도 정말 별거 없구나!" 라며 비관했던 게 아니다.

'자연의 섭리'와 같은 논리는 일부 동성애 옹호자들도 종종 범하기도 하는 오류로, 이들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동성애를 해도 된다고 말하는데, 대립적인 주장에서 똑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단, 상대가 위에 서술한 것처럼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 라고 말할 때 반박하는 용도로는 적절하다.

결론적으로, 여타 동물들이 어떠한 행동 양식을 갖든간에, 인간이 거기로부터 어떤 규범이나 도덕을 만들어낼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처럼 행동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마땅한 것도 아니고, 또한 그 자체로 부당한 것도 아니다. 다만, 인간은 현재 그가 소속된 사회에 적합한 윤리, 도덕, 법률 등에 맞추어 살아가면 충분한 것이다.

2.9. 다른 논제와의 연계 문제[편집]


동성애를 소아성애, 동물성애, 근친상간, 시체애호증 과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합의된 개인 간의 행위에 타인이나 국가가 개입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동성결혼 합법화 논쟁에서 반대측의 주장으로 항상 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수주의자 중에는 '동성혼을 허용해 버리면 소아성애같은 비정상적인 성애도 허용되어 버린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며,[107]반대로 동성혼 합법화를 근거로 다른 논제 역시 합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급진주의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흑인이 백인과 결혼하는 건 비도덕적였던 시대에서 인종차별주의자가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대해, '성숙한 성인간 합의된 행위에 타인이나 국가가 개입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백인을 흑인과 결혼시키는 건 소아성애, 동물성애, 근친상간, 시체애호증 과 같은 맥락으로 봐서 반대한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때 뭐라고 반박할지 생각해보자. 인종차별의 쟁점은 똑같이 백인을 좋아해도 왜 백인은 허용되고 흑인은 차별 받는지 즉, 본인의 인종에 따라 차별 받는 것이 정당한지가 쟁점이였다. 동성애의 쟁점은 똑같이 남자를 좋아해도 왜 여자는 허용되고 남자는 차별을 받는지 즉, 본인의 성별에 따라 차별 받는 것이 정당한가가 쟁점이며 헌법에서는 인종,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전제로 누군 남자를 좋아하는 것을 허용하고 누구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을 금지하는 기준이 단지 성별에 따라서 차별을 두는 게 정당한가가 논쟁 대상인 것이다.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 근친상간 등은 인종이나 성별에 차별 없이 모두 금기이기에 이를 헌법에서 정의하는 성별이나 인종에 따른 차별 조항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따라서, 동성애의 존재 여부와 상관 없이,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 등은 대부분 이성애 형태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성애는 정상이라면서 왜 다른 이성애와 달리 이성애 형태로 나타나는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은 차별 받아야 되는가?' 란 이성애 내부에 대한 물음은 똑같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즉, 이는 애초에 이성애 내부에서 먼저 정의해야 될 문제이며,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 근친상간은 성별이나 인종과 상관 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금기이기에 차별도 아니다. 인종차별이 똑같은 백인을 좋아해도 자신의 인종으로 인하여 비도덕적으로 취급 받던 게 본질이였다면, 동성애(동성혼) 논쟁의 본질은 똑같은 남자를 똑같이 좋아해도 여자는 되고 남자는 안 되는지 내 성별에 의해 차별을 받는 대우에 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인종차별은 인종에 따른 차이가 차별에 근거가 되는지만 따지면 되는 거고 동성애(동선혼) 차별은 1.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무엇이 있는지 2.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데 있어서 차별해야 될 합리적 근거가 될 수 있는지만 따져보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계열 언론이 설레발을 치는 것과는 별개로, 소아성애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하여 활동하는 인권 단체가 그리 대중적인 것도 아니고, 동성애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서 활동하는 단체와 교류가 있거나 서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니다. 북미나 유럽 사람들이 동성 결혼이 자연스럽게 합법화 되었으니까, 어린 아이와의 결혼이나 성관계 역시 자연스럽게 합법화하자고 생각 없이 입법을 추진할 정도로 멍청한 것도 당연히 아니다. 애초에 동성애는 성별에 따른 부당한 대우가 핵심쟁점이고 소아성애는 '이성애는 정상이라면서 소아성애 이성애자는 왜 비정상인지' 부터 이성애 내부에서 고찰하여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기독교계열 언론에서 하는 일은 소아성애에 대한 진지한 고찰 없이, 동성애를 비난하기 위하여 내 성별에 의한 차별대우와 전혀 연관성도 없는 소아성애를 던져버린 게 문제.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태도는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108]

더구나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서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 중 한 개라도 동시에 합법이 된 국가는 민주주의, 독재, 무정부 국가를 통틀어 전 세계에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성결혼이 비합법인 한국, 중국, 일본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고 사회에서 쓰레기 취급 당한다.

그래도 동성애와 소아성애의 연관이 있다고 우긴다면, LGBT에 대한 관용이 자리잡은 캐나다에, 로리물을 소지한 채 입국해 보자.

48개국 모든 아동체벌 금지
외국선 아이만 놔두고 외출해도 걸린다
“한국서 발생한 동물학대, 스위스라면 벌금 11억원”
어린이 청소년 동물해부실습 금지법 발의를 환영합니다
21개 서방국가들을 대상으로 미성년들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네덜란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 기사에서 거론된 아동보호, 동물보호 선진국들 중에는, 동성애 불법 국가가 소수 존재하지만, 동성결혼(또는 시민결합) 합법 국가, 또는 성소수자에 대해 관대하거나, 나중에 합법화될 가능성이 큰 국가가 몇 배 더 많이 끼여 있다.

네덜란드 아이들이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이유(한국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꼴찌)
네덜란드 ‘동물보호당’, 세계최초 의회 진출
동성결혼이 세계 최초 합법화된 네덜란드에서 아동 행복지수가 1위이고 '동물보호당'까지 나오고 있다. 그래도 소아성애, 동물성애, 시체성애 운운할 수 있을까?

동성애 차별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건, '똑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데 있어서 주체자 성별이 여자든 남자든 성별로 인한 차이가 차별을 일으킬 정도로 크다고 볼 수 없다' 이다. 즉, 애초에 이 주장 자체가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건 정상이라는 전제 위에서 성별의 차이로 차별 당하는 건 부당하다는 논리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동성애가 정상이라는 걸 주장하는 게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차별이 없어야 된다는 게 요지이다. 가령 여자도 남자를 좋아하는 게 비정상이면 당연히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게 비정상이라도 차별이 아니게 된다. 여자가 근친, 수간, 소아성애가 비정상이면 남자도 근친, 수간, 소아성애도 역시 비정상이어야 차별이 아니다. 동성애 차별 반대란 '똑같은 사람을 좋아하는데 성별에 따라 차별 받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범주를 논하는 게 아니다. 이슬람권처럼 혼전성교를 형사처벌하는 국가에선 (혼전성교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떠나서) 여자도 남자와 혼전성관계가 금지이듯 남자도 남자와 혼전성관계가 금지인 것이 차별이 아닌 것이다.

만약, 무언가를 비정상이라고 주장하거나 요구하고 싶다면 우선, '정상이란 무엇인가?' 기준부터 정의해야 한다.(논증은 항상 주장하는 쪽에서 하는 것이다.) 동성애 차별론자들은 대부분 '이성애는 정상이고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 근친성애는 비정상' 이라는 전제를 깔고 동성애에 대한 비정상성을 주장한다. 따라서, 동성애 차별론자들은 '이성애는 정상이고, 이성애자의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 근친성애 등은 비정상이다'라는 전제를 먼저 증명해야 되는 것이다.

이성애는 정상이라면서 이성애 형태의 소아성애, 시체성애, 동물성애, 근친상간은 비정상인 논리적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해주어야 즉, 정상의 범위를 알려주어야 동성애가 정상인지는 그 기준에 근거하여 판단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판단 기준 자체가 없는데 무언가를 비정상이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우선 소아성애는 실제 아동을 대상으로 할 경우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범죄로 지정되어있다. 성적인 지식이 없는 아이들은 설사 동의를 하더라도 진정한 자기결정권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아성애 성향이 있는 성인이 로리만화를 보는 식으로 욕구를 해소하는 것은 이성애(동성애도 동일)와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쟁이 있다.

동물성애는 사람이 동물에게 삽입하는 경우, 동물의 의사가 반영된 행위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아동성애와 마찬가지로 동물 학대에 해당하기에 이성애(동성애도 동일)를 동물성애와 같은 맥락으로 취급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동물에게 사람과 같은 인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반박 또한 존재한다. 실제로 사람은 욕망을 위해 소, 돼지, 닭을 가둬놓고 길러서 도살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을 괴롭히고 죽이는 것은 괜찮은데 수간은 안된다고 할 근거는 희박하다. 동물학대는 법으로 금지되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법과 도덕의 기준은 다르다. 법으로 금지된 것이 도덕적으로 비난할 근거가 된다면, 동성애 역시 법으로 금지된 곳에서는 마찬가지로 비난해야 한다는 모순이 발생한다.

또한 '동물이 사람에게 삽입하는 경우'라면 동물보호 논리도 적용될 수 없다. 이 경우 사람이 동물에게 강제로 한 게 아닌 동물이 자신의 의사로 한 것이기 때문. 물론 발정제를 쓴다든가의 방법을 사용한 경우 인간이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유도한 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워싱턴주 이넘클로 수간 사건가 있다. 이 경우는 말이 사람에게 박은 경우인데 실제로 이때는 아직 미국의 해당 주에서 법적으로 수간 금지 법안이 나오기 전이라 법적으로 처벌할 명분을 찾지 못해서 무죄가 된 사건이다. 물론 이후에 동물학대죄가 만들어졌긴 하지만.

다만 이성애(동성애도 동일)와 동물성애는 차이점이 있다. 동물은 인간과 같은 지식이 없는 번식 욕구나 성욕에 의해서 움직이는 생물이기에 동물의 번식 욕구나 성욕을 이용해서 자신의 쾌감을 채우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여전히 성적 교감이라는 사전 지식을 모두 가진 채, 양 측의 합의하에 교감을 갖는 이성애(동성애도 동일)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이성애(동성애도 동일)는 1. 양측 모두 성적인 지식이 존재하는가 2. 양측 모두 합의를 하였는가 이 2개를 충족하지만 소아성애나 동물성애는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급으로 취급될 수 없다.[109]

보통의 이성애(동성애도 동일)와 이성애의 근친을 비교해보자. 근친 경우에는, '어린이의 자기결정권이 부족하다'로 반박할 수 있는 소아성애와 '동물 학대다'로 반박할 수 있는 동물성애와 달리 보통의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둘 다 성숙한 정신상태를 가졌다는 가정하에) 상대에게 허락을 받을수 있는 자기결정권이 있고, 출산 및 번식조차 똑같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성애의 근친과 보통의 이성애가 다른 취급을 받는 결정적인 이유로는 이성애자들은 이성에게만 성적 끌림을 느끼지만, 근친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근친을 하거나 했던 사람들 중 오로지 자신의 가족에게만 성적 끌림을 느끼는 사람이 존재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근친성애라는 개념으로 새로 지정되어야 할 것이다. 이성애와 같은 성별지향을 존중하는 이유는 날 때부터 죽을 때 까지 그 지향과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고 이들을 소아성애처럼 윤리에 어긋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박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친은 근친이 금지되었을 때 그 때문에 평생 아무와 성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살게 되는 사람이 없다시피 하다. 요약하면 근친을 따로 막아야 할 윤리적인 이유는 없다. 다만 근친을 이성애(동성애도 동일)와 같은 선상에 놓고 왈가불가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자세한 것은 아랫문단에 추가로 서술되어 있다.

이 문제들은 소아성애, 일부일처제 각 문서에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조.

2.9.1. 논의의 층위가 다르다는 주장[편집]


동성애를 다른 성애 및 근친상간과 연결하려는 주장에 대해서는 문화인류학자 스나가와 히데키[110]의 반박을 꼽을 수 있다. 요약하자면, 동성애 문제는 지향성별의 문제이므로 다른 것들은 부차적인, 층위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스나가와(2018)는 LGBT의 문제는 연애감정이나 성적인 욕망의 대상의 성별을 핵심의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성적 지향'이라는 용어를 '지향성별'으로 바꿀 것을 제안한다. 스나가와의 논지를 따라가자면 이 문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대상성별의 문제이다.[111] 이때 성별을 중요하게 문제로 삼을 수 있는 까닭은, 성별이 어떤 사회나 제도에서도 강력한 토대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동성애의 논의는 지향성별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므로, 그밖의 부차적인 것을 논의하는 것은 다른 장(場)에서 논의되어야 마땅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2D 여성을 사랑하는 남성 오타쿠'의 예를 보자. 이 경우 '2D 여성'을 좋아하는 것은 '대상성별이 여성'이라는 속성과 함께, '대상이 2D'라는 속성이 함께 존재하며, 이것은 2차원의 존재를 연애나 성적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가에 대한, 층위가 다른 문제인 것이다. 아동성애의 문제에 있어서도 예를 들어 '8살 남자아이를 사랑하는 20대 여성'이 있다면, '연애감정이나 성적 욕망이 남성에게 향함'이라는 속성이 물론 있지만, '연애감정이나 성적 욕망이 아동에게 향함'이라는 속성이 중요하게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근친상간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동성애(이성애도 마찬가지지만)와 근친상간 사이에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근친 대부분이 이성애 형태로 일어난다는 점에서 실질적 연관성 면에서도 동성애보단 이성애와 근친상간이 더 높다. 근친 동성애와 근친 이성애의 유일한 차이는 이성애 근친상간은 출산까지 일어나기도 한다는 점...),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는 지금 '지향성별', 즉 대상의 성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근친상간은 성별에 대한 논의가 아닐 뿐더러 "(성적 욕망의 대상이) 친족(그 범위는 논의에 따라 다양하겠지만)일 수 있는가"의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스나가와 히데키는 비슷한 유에 속해 보이는 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할 수는 있지만, 층위가 다른 속성들까지 몇 가지 공통점("다 똑같이 사랑한다는 점에서는 같다"던가, "(맞나 아니냐를 떠나서) 동성애와 XXX는 비교적 선천적인 문제이다" 등)을 들어 성별, 친족, 인간/비인간 등 다양한 층위에 속하는 문제를 같은 장에서 공론하는 것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각각을 지지, 반박하는 주장이나 근거 역시 상이함을 문제삼아 각각을 따로 보아야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 참고문헌: 스나가와 히데키, 2018, 「커밍아웃」, 아사히신쇼, p.50-52

3. 결론[편집]


정리하면, 현재 동성애 및 동성결혼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여론객관적인 근거나 탐구보다는 전통적인 가치관 혹은 감정에 의한 거부감이나 편견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성애 및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이나 편견은 과학이나 통계로 볼 수 있는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왜곡에 기초하며, 이러한 왜곡은 정치적 올바름을 포함해 정치적, 종교적 관점이나 성향 등과는 상관없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틀린 것이다[112]. 물론 이러한 왜곡의 영향을 개인이 받았다고 해서 그 개인을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지만[113], 이러한 왜곡이 조직적, 체계적인 기반[114]을 통하여 사회에 영향을 미칠 경우 성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침해는 상당히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4. 자료[편집]


미디어뭉클연구소 평등법 해외사례 팩트체크
뉴스앤조이 동성애 팩트체크
[1] 현재 HIV 진료를 위해 지원되는 금액은 약 26억 정도이다.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61130021002 [2] 동성간의 성관계가 대한민국의 에이즈 감염의 주 경로라는 것은 보건계의 공공연한 사실이다. 애초에 에이즈라는 질병이 혈액 간 직접 접촉. 주로 주사기 돌려쓰기, 혈액 수혈, 성관계의 경우로 감염되는데 대한민국은 의료 선진국으로서 주사기 돌려쓰기나 오염된 혈액을 수혈하여 에이즈가 감염된 경우가 2006년 이후로 단 1건도 없다. HIV가 허공에서 생겨나지는 않지만, HIV가 전파되는 주 원인은 성관계라는 것이고 애초에 생식기로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면역/방어기능이 거의 전무한 항문성교가 에이즈를 전파하는 것이다.[3] HIV 감염률은 게이 > 이성애자 > 레즈비언 순이다.[4] 이를테면 직장에서 커밍아웃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동성 애인을 소개하는 등의 행위가 여전히 금기시되는 상태다.[5] 전문가들은 최소 60년대 중후반 처음 HIV가 인간들 사이에 퍼졌을 것으로 짐작한다. 즉 HIV가 처음 의학계에 인지되는 80년까지 근 10년이 넘는 시간을 아무런 경고나 의심 없이 살았다.[6] 미지의 공포를 소수자의 잘못으로 돌리는 건 역사적으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중세 말 유럽, 흑사병의 공포에 사로 잡힌 사람들이 애꿎은 유대인 커뮤니티를 탓하며 습격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7] 눈물이나 타액 혹은 대소변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공기로 전파되지도 않으며, 단순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도 않는다. 심지어 성관계를 통한 전염율도 구강성교시 거의 미미, 질내 삽입성교시 0.1~0.3%, 항문성교시 1~1.7% 정도로 다른 전염병에 비해 낮은 편이다.[8] 성관계 시 성병 예방을 위해 콘돔을 착용하는 것 등의 행위[9] 예시 - 호모포비아 집단 건사연의 주장 등이 있다.[10] 여기서 말하는 사회적비용은 생산성이 높은 20~30대 감염인들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사회 구성원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이 줄어드는 것을 염두에 둔 계산법으로 나온 비용이다. #[11] 한국은 단지 동성간 결합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동성애 자체가 범죄로 지정된 국가가 아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동성애 자체가 최고 사형으로 처벌하는 범죄 취급을 받는다. 그 국가의 법상 비범죄여도 사회에서 생매장당한다.[12] 우석균(의사 겸 보건단체의료연합 정책실장)의 프레시안 기고문을 인용함[13] 그러나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게이는 대부분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보균자이다'라는 명제는 틀린 것이 사실이나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 상당수는 동성간 성관계에 의해 발생한다'는 명제는 사실이다.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 2011년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통계에 따르면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새롭게 보고된 남성중 그 경로가 동성간 성관계로 확인된 경우는 약 45%이다. 현재 대한민국 남성 중 몇 %가 동성간 성관계를 경험했는지에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데 만일 1%의 남성이 동성간 성관계를 경험했고 99%의 남성이 경험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1%의 인구가 45%의 발병자를 만든 것이므로 상관관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동성애 단체에서 무료로 콘돔을 배포하고 안전한 성관계(safe sex)를 강조하는 이유도 이 명제에 기인한다.[14] 상술하다싶이 비감염자와 비감염자가 항문성교를 하더라도 감염의 위험이 없는 반면, 감염자와 비감염자는 질을 이용한 성관계를 하더라도 콘돔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15] 후천적 요인[16] 임신 6주~12주[17]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18] 무장투쟁과 비무장투쟁을 모두 포괄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를 악과 싸우는 투사라는 의미로 church militant라고 표현하기도 한다.[19] 특히 한국이나 미국의 경우 개신교.[20] 기독교 단체들이 로비를 한 결과,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를 주는 하나의 국가'라는 내용이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를 주는 신 아래의 단일 국가'로 바뀌었다.[21] 국내에도 국립국어원의 사랑에 대한 사전적 정의 문제로 개신교 단체가 압력을 넣은 정황이 있다.[22] 그런데 이 주장도 말이 안되는 것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도 결국 사회 집단이 아닌 인간 한 명 한 명의 개인이며 후전적이라 한들 개인의 '선택'이 절대 아니다. 개개인의 선택이 아닌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사회 인프라로 막는다는 발상 자체가 매우 위험하며 말이 안되는 얘기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동성애를 소멸시키기 위한 수많은 사회적인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자신의 성적 지향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사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혀 줄지 않았다. 게다가 사회는 오히려 동성애에 대한 제약과 차별이 사라지는 방향으로 변화해왔다.[23]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11). Sexual orientation and homosexuality: Answers to your questions for a better understanding.[24] Kallmann, F. J. (1952). Comparative twin study on the genetic aspects of male homosexuality. The Journal of Nervous and Mental Disease, 115(4), 283-298.[25] 정신병원,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해서 신뢰도가 떨어짐[26] Bailey, J. M. and R. Pillard (1991). A genetic study of male sexual orientation.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48. 1089.[27] 일반적인 표본집단이 아닌, 편향적인 특정 언론 매체를 통하여 조사 대상을 모집하여 신뢰도가 떨어짐[28] Hamer, D. H., Hu, S., Magnuson, V. L., Hu, N., & Pattatucci, A. M. (1993). A linkage between DNA markers on the X chromosome and male sexual orientation. Science, 261(5119), 321-327.[29] Bailey, J. M., M. P. Dunne, and N. G. Martin (2000). Genetic and Environmental influences on sexual orientation and its correlates in an Australian twin sampl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8. 524.[30] Kendler, K. S., L. M. Thornton, S. E. Gilman, and R. C. Kessler (2000). Sexual orientation in a US national sample of twin and non-twin sibling pairs.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157, 1843–1846.[31] B. S. Mustanski, M. G. DuPree, C. M. Nievergelt, S. Bocklandt, N. J. Schork, and D. H. Hamer, "A genomewide scan of male sexual orientation", Human Genetics 116, 272, 2005.[32] 저자가 이전 실험에서 찾은 연관성을 Xq28에서는 찾지 못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7q36 (mlod 3.45), 8p12 (mlod 1.96), 10q26 (mlod 1.43)에서 찾았다.[33] Langstrom, N., Q. Rahman, E. Carlstrom, P. Lichtenstein (2010). Genetic and Environmental Effects on Same-sex Sexual Behavior: A Population Study of Twins in Sweden. Archives of Sexual Behavior 39, 75–80.[34] Ngun TC, Vilain E The biological basis of human sexual orientation: is there a role for epigenetics? Adv Genet. 2014;86:167-84. PMID 25172350[35] Sanders, Alan R., et al. "Genome-wide association study of male sexual orientation." Scientific reports 7.1 (2017): 16950.[Ganna] A B 한글기사, 영문기사 [36]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일부에서는 이 연구결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는 근거로 쓰이고 있다. 연구결과는 유전자 하나가 환경의 영향을 전혀받지 않으면서 동성애를 일으키는 그런 (멘델의 유전법칙을 따르는) 유전자가 없다는 뜻이지 동성애의 선천적 영향을 찾지 못했다는 뜻이 절대아니다. 오히려 동성애(자세하게 말하면 비이성애 행동)에 영향을 주는 영향을 주는 유전자변이를 최대규모의 연구로 찾은 것이다.[37] Rice, G., Anderson, C., Risch, N., & Ebers, G. (1999). Male homosexuality: Absence of linkage to microsatellite markers at Xq28. Science, 284(5414), 665-667.[38] Ramagopalan, S. V., D. A. Dyment, L. Handunnetthi, G. P. Rice, and G. C. Ebers (2010). "A genome-wide scan of male sexual orientation." Journal of Human Genetics 55. 131.[39] King, M. and E. McDonald (1992). Homosexuals Who Are Twins: A Study of 46 Probands,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16, 407-9.[40] Socarides, C. W. (1970). Homosexuality and medicine. JAMA, 212(7), 1199-1202.[41] 2006년 세이외크의 연구(Saewyc, E. M., Skay, C. L., Pettingell, S. L., & Reis, E. A. (2006). Hazards of stigma: The sexual and physical abuse of gay, lesbian, and bisexual adolescent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Child Welfare, 85(2), 195.)는 원래 이곳에 분류되었지만 어린 시절의 경험이 동성애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로 분류되기에 무리가 있어 제외됨. 그렇다고 선천성을 지지한다는 건 아니고, 연구결과는 선천/후천성 여부를 설명을 하지 않는다. 이 논문에서 얻은 결과는 (대략적으로) 비이성애자 청소년들이 성적, 물리적 학대를 당한 비율이 이성애자 청소년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는 것이다. 즉, 논문에서 얻은 건 비이성애와 학대 경험의 상관관계를 얻은 것이고 이것만으로는 ‘학대 경험이 비이성애에 영향을 주었다’는 인과관계를 도출할 수 없다. 인과관계가 맞을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인과관계가 거꾸로 되는 등의 다른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논문을 후천설 지지 연구로 보는 논리를 비유하자면 '혼혈 청소년이 차별과 학대를 받는 경험이 크다고, 차별과 학대를 받는 경험이 혼혈인이 되게한다’는 식의 주장이다. 논문 저자들 또한 인과관계를 결정할 수 없다고 명시해 저자들 또한 후천성을 설명할 수 없다고 암시했다.[42] 2004년의 프란코스키의 연구(Frankowski, B.L. (2004). Committee on Adolescence. Sexual orientation and adolescents. Pediatrics. 113, 1827-1832.) 또한 어린 시절의 경험이 동성애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로 분류되기에 무리가 있다. 2016년 10월에 처음으로 "최신 문헌과 이 분야와 관련한 대다수 학자들은 성적 지향이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즉, 개인은 선택에 의해 동성애자 또는 이성애자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성적 지향은 대개 아동기 초기에 형성된다."라는 문장이 처음 인용되었는데 어느 순간에 후천설을 지지하는 연구로 분류되었다. 마지막 문장의 좀더 적절한 번역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성적 지향은 대개 아동기 초기에 확립(established)된다.”경험뿐 아니라 유전자의 발현 등 다른 요인까지 성적 지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 문장을 후천설 지지로 보는 논리를 비유하자면 ‘(성인)남녀의 목소리 차이는 사춘기시기에 확립된다’ 명제로 ‘따라서 남녀의 목소리 차이는 후천적 경험에 의한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이는 2차 성징이 유전 정보의 발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만 사춘기 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특정시기에 발현되는 유전적 차이는 무시하고) 차이가 경험에 의한 것으로 잘못된 원인을 찾는 것이다.[43] 이것을 근거로 건국대학교 교수인 이용식도 동성애가 후천적이라는 주장을 했었다.[44] Jones, S. L. and M. A. Yarhouse (2000). Homosexuality. The use of scientific research in the church’s moral debate Downers Grove, Illinois: IVP.[45] 일치도 대략적 설명(한글), 일치도 자세한 설명(영문논문): McGue, Matt. "When assessing twin concordance, use the probandwise not the pairwise rate." Schizophrenia bulletin 18.2 (1992): 171-176.[46] 억지로 쌍 일치도를 사용한 경우 [47] 여기에 베일리가 ‘가중 일치도(Probandwise concordance)’를 사용하여 일치율을 과장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가중 일치도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실험 설계상으로 적합하다. 그 이유는 연구에 임의의 쌍둥이 쌍이 아니라 둘 중 한명이라도 동성애자인 쌍둥이쌍을 대상으로 연구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일리의 논문뿐만 아니라 사실 켄들러, 랑스트롬의 논문에도 가중 일치도가 사용되었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인구대비 동성애 비율과 비교가능한 쌍둥이 일치도는 쌍 일치도(Pairwise concordance)가 아니라 가중 일치도이다. (쌍 일치도는 쌍이 단위이고 인구대비 동성애 비율은 개인을 단위로하기 때문에 다른 단위인 둘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45] 하지만, 국내의 일부 번역에서는 논문을 읽는 연구자도 아니고 “일반인”이 오해를 할 수 있다면서 논문에 나온 표까지 바꿔가면서 억지로 쌍 일치도로 계산하였다.[46] [48] 이는 동성애가 아니라 키, 지능지수, 암 발생여부 등의 다른 형질에도 마찬가지다.[49] 쌍둥이의 (공통)양육 환경은 공통 환경(C)에 해당하고, 단순 생활환경차이 뿐만 아니라 후성유전적 차이 등 생물학적인 차이도 비공통 환경(E)에 포함된다.[50] 이 표의 값들은 가족 연구로 계산되었고 논문의 부록에 있는 표 S4에서 확인가능하다. SNP로 계산된 유전적 영향은 더 작음(8-25%). 이는 읽어버린 유전력(missing heritability)이라고 불리는 키 같은 많은 다른 형질에도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51] 그렇다 하더라도 이전의 연구에서 작은 샘플을 이용했기 때문에 통계적으론 더 많은 샘플을 이용한 2014년 연구가 더 의미있다.[52] 연구 방법으로 유전적 연관분석(genetic linkage analysis)을 사용하였고, 그 방법이 최근에는 전유전체 연관성연구(genome-wide association studies)에 비해 잘 사용되지 않는 방법이지만 그것이 연구결과의 신뢰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53] Balter, Michael (2015-10-09). "BEHAVIORAL GENETICS. Can epigenetics explain homosexuality puzzle?". Science (New York, N.Y.). 350 (6257): 148. doi:10.1126/science.350.6257.148. ISSN 1095-9203. PMID 26450189.[54] 후성 유전학은 이전의 연구들 처럼 DNA 자체 정보가 아니고 DNA를 키고 끄는 것에 대한 연구이기 때문에 이전의 연구결과와 별개로 해석해야 한다. 그것보다 문제는 샘플수가 너무 작기 때문에 70% 정확도라는 것이 얼마나 의미를 모른다는 것이다.[55] 여기서 말하는 유전자 변이는 개인에게 일어난 돌연변이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 변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유전자풀에 존재해왔고 그것이 유전되어 개인에게 있는 것도 포함한다(사실 개인에게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유전자 변이를 가질 확률이 더 적고 대부분은 후자의 경우다.). 예를 들자면 귓볼 형태, ABO식 혈액형와 관련된 유전자들도 유전자 변이라고 할 수 있다.[56] 비백인 연구: VanderLaan, D. P., & Vasey, P. L. (2011). Male sexual orientation in Independent Samoa: Evidence for fraternal birth order and maternal fecundity effects. Archives of sexual behavior, 40(3), 495-503.[57] 사모아인 연구: VanderLaan, D. P., & Vasey, P. L. (2011). Male sexual orientation in Independent Samoa: Evidence for fraternal birth order and maternal fecundity effects. Archives of sexual behavior, 40(3), 495-503.[58] 반대 주장에 반박 논문의 서론에서 동성애 남성의 형제 출생순서 효과가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터키에서도 발견됨을 인용: Blanchard, R., & VanderLaan, D. P. (2015). Commentary on Kishida and Rahman (2015), including a meta-analysis of relevant studies on fraternal birth order and sexual orientation in men. Archives of Sexual Behavior, 44(5), 1503-1509.[59] Bogaert, A. F. (2006). Biological versus nonbiological older brothers and men’s sexual orientatio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3(28), 10771-10774.[60] 이성애 부부와 동성애 부부[61] Frisch, M., & Hviid, A. (2006). Childhood family correlates of heterosexual and homosexual marriages: A national cohort study of two million Danes. Archives of Sexual Behavior, 35(5), 533-547.[62] 남:여=106:100[63] 이성부부의 남성, 동성부부의 남성, 이성부부의 여성, 동성부부의 여성 모든 경우[64] Blanchard, R. (2007). Older-sibling and younger-sibling sex ratios in Frisch and Hviid’s (2006) national cohort study of two million Danes. Archives of Sexual Behavior, 36(6), 860-863.[65] 다른 예를 들자면 2020 미국 대선에서 현장투표의 결과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선언까지 했지만 사전투표까지 열자 조 바이든이 실제로 승리했던 것 처럼 특정 조건에서의 결과만으로 전체 통계를 추정하는 건 틀릴 수 있다. 2020년 미 대선의 경우는 ‘투표방법’이 (지지후보에 영향을 주었던) 교란인자였다고 볼 수 있다.[Bogaert] A B Bogaert, A. F., Skorska, M. N., Wang, C., Gabrie, J., MacNeil, A. J., Hoffarth, M. R., ... & Blanchard, R. (2018). Male homosexuality and maternal immune responsivity to the Y-linked protein NLGN4Y.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15(2), 302-306.[66] Frankowski, B.L. (2004). Committee on Adolescence. Sexual orientation and adolescents. Pediatrics. 113, 1827-1832. 를 인용하는 4. 동성애는 정말 질병인가요?전환 치료의 허구성 내용 참고 바람(아카이브)(해당 내용을 투고한 사람은 김승섭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이다.)을 재인용[67] 세계정신의학협회 성명서 (2016) [68] 주로 일부 기도원에서 동성애를 치료한다고 하는데, 치료 방법이 머리를 힘껏 위아래로 흔드는 등 정상적이지가 않다. 전형적인 사이비 중 하나이다. 또한 ‘치료비’도 비싼 편이다. 동성애를 치료하겠다는 사람들 [69] 특정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딴 것처럼 사칭하지만 않으면 된다. 의사를 사칭할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며, 딴 적 없는 자격증을 땄다고 거짓말하면 사기죄로 처벌받기 쉽다.[70] 대부분 여기 적혀 있는 편견들로, 쉽게 반박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71] 사회적 시선에 의해 강제로 맺어진 이성 결혼 등으로 인해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사는 경우는 많다. 실제로 샘 해밍턴의 아버지도 동성애자였는데, 사회적 압력에 의해 이성 결혼을 했으며, 결국 이혼으로 끝났다. 당연히 아내는 물론 샘 해밍턴에게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남겼다.[72] 동성애, 이성애를 떠나 남성 - 여성 등 그 어떤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바꾸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73] 일부 예외가 있겠지만, 동성애 우호 국가는 언론자유/민주주의 지수가 높은 국가와 많이 겹치고, 동성애 탄압 국가는 언론자유/민주주의 지수가 최악인 국가와 많이 겹친다. 위키백과 언론자유지수 위키백과 민주주의지수 [74] 막심 마르친케비치는 2014년에 러시아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았으나 법정에서 2년 10개월로 형량을 줄여줬다. 5년에서 2년 10개월로 줄어든 것은 러시아에서 시행된 반동성애 법률로 인해 법정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행위에 대해서 정상참작을 해줬기 때문인듯.[75] 동성애를 옹호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76] 창작물에서 동성애자는 비참한 최후를 맞도록 설정해야 한다.[77] 더 정확히 말하면, 잠재되어 있는 성욕 자체는 동일하나, 그것이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남성이 더 많다. 이는 난자의 종류는 하나뿐인데 비해 정자의 종류는 여러 가지라서, 생물학적 다양성이 더 높은 "정자"를 많이 뿌리는 것이 유전자가 살아남을 확률도 더 높아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78] 다만 이건 여성 중 신체적으로 남성을 제압해서 섹스를 강제로 시킬 피지컬을 가진 사람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기도 하다.[79] 그 출처를 찾아보면 기독교와 관련된 기관인 경우도 많다,[80] 사실 호모포비아 측에서 저지르는 만행도 만만치가 않다. 당장 러시아의 스킨헤드는 둘째치고 국내에서만 하더라도 동성애자란 이유로 목사에게 염산 테러를 당한 사람의 사례가 있기도 하고 워마드, 메갈리아에서 동성애자들 아웃팅을 하거나 '종로 패치'라고 동성애자들 아웃팅 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고 '한세대 반동성애 모임 한마음'에서는 아예 공식적으로 아웃팅 운동을 주선 중이다.[81] 물리적 피해를 가하는 차별이나 정신적 피해를 야기하는 모욕적 언행 등[82] 이걸 국가나 사회가 제재하는 것은 사람이 가진 양심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이다.[83] 세계 인권 선언 참조.[84] 관련 기사[85] 오버거펠 대 호지스 사건(Obergefell v. Hodges, 576 U.S. ___). 미국의 동성 결혼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랜드마크 판례. 제임스 오버거펠이 "미국의 모든 주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해야 하며, 다른 주에서 동성 결혼을 한 사람에 대해서 미국의 모든 주가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따른 연방 대법원의 중요 판례 중 하나이다. 2015년 6월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수정 헌법 14조에 따라, 두 사람의 동성 결혼은 합법이며, 동성 결혼이 합법이었던 다른 주에서 동성결혼을 한 사람은 모든 주에도 인정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Supreme Court opinion, Obergefell v. Hodges — June 26, 2015. 판결 요지 요약(번역) 원문[86] 당연하지만 자연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찬반이 무조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며 죽이려는 것은 빈번하지는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관찰되는 사회적 행위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반대한다.[87]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경우 LGBT운동가들이 그녀에 대해 활동 정지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게다가 한국내 유명 동성애자중 가장 이미지가 좋은 홍석천마저, 성소수자들이 "니도 동성애자면서, 우리들 희화화하니까 좋냐?","못생긴 주제에 동성애자 대표자수준으로 활동하냐."면서 욕설을 퍼부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후자는 홍석천이, 직접 강연에서 밝힌 이야기다.[88] 이에 대해선 성서무오설, 성경/논란 문서 참조.[89] 물론 기독교도 성차별적 모습을 안 보인다는 말은 아니다. 남부 침례회 센터에서 2000년에 '여성들은 남성에게 복종하는 부차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결정한 뒤 칙령을 내렸고, 여성이 교회에서 사제, 목사, 집사, 군대의 군목이 되는 것을 금지했다. 만약 여성이 남부 침례회 신학교 교실에서 가르칠 때 교실에서 남학생이 있다면 가르칠 수 없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삼만 구절이 넘게 '여자는 남자를 가르쳐선 안된다'고 나와있기 때문이다. 관련 연설 참조. [90] 가톨릭도 여성의 사제 서품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여성차별적 목적보다는 사도전승 문제가 더 크기 때문이다.[91] 언젠가 한번은 교회에서 혼전순결을 서약한 이성커플들이, 순결은 지키겠답시고 항문성교를 해서 미국 등지에서 비웃음을 받기도 했으며, 미국의 코미디언 빌 마허는 '빠져나갈 구멍을 찾았다'고 비꼬았다. #. 물론 이 에피소드가 기독교(개신교, 가톨릭)에서 항문성교를 허용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있지는 않으며, 가톨릭에서는 동성간 성교이든 이성간 항문성교이든 둘다 고해성사 대상이다.[92] 또한 동성생식은 아직 쥐 정도를 제외하면 성공하지 못하였다.사람의 동성생식은 회의적이라고 한다.[93] 참고로 플라토닉 러브의 유래가 바로 남자와 남자 간의 동성애라고 한다.[94] 태어났어야 했을 생명을 죽이는 행위라는 주장도 문제가 되는데, 그렇다면 자위행위, 쾌락을 위한 섹스, 심지어 몽정까지도 문제가 된다. 이러한 결과로 사정된 정자가 혹시 난자를 만나 착상되었다면 그 역시 태어났을 생명이 아닌가?[95]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EB%82%99%ED%83%9C%EC%9C%A8-%EC%B6%9C%EC%83%9D%EB%A5%A0-44897.html [96] http://m.committee.co.kr/2363 [97] 하지만 이 문장 자체는 객관적 사실에서 당위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자연주의의 오류로 볼 수도 있다.[98]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495470.html [99] 다만 동성애자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봐도, 아이에게는 이것과 관련되어 있든 말든 간에 악영향이 갈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은 동성애자 부모의 잘못이 아닌, 명백한 사회의 잘못이다. 일단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동성 커플 부모들도 이성 커플 부모들처럼 자식들을 잘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논문 : Parenting and Child Development in Adoptive Families: Does Parental Sexual Orientation Matter?[100] 자세한 것은 파퀴아오의 동성애 혐오사건 참고.[101] “동성애 유전자가 존재하면 번식을 못해서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에 반대되는 이론들도 설명한다.[102] 이 주장을 곡해해서 "나머지 종들은 이성애만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1500종 이외의 생물들이 동성애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즉, 나머지 종들에서도 얼마든지 동성애가 발견될 수 있다. 여러 희귀종들에 대해서는 개체수가 적은 만큼 동성애를 발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며, 생물학자들이 지구 상의 모든 오지의 생명체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동물들이 학자들이 관찰할 때마다 짝짓기를 하는 것도 아니므로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종의 동성애적 행위를 관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103] 퀴어 퍼레이드 등에서 보이는 극단주의 개신교 계열의 동성애 반대 시위에서 흔히 보이는 문구이다.(참고)[104] 수컷 돌고래들이 짝짓기를 하는 동영상, 심지어는 셋 이상의 수컷으로만 구성된 돌고래 그룹이 성적 유희를 나누는 영상도 존재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와일드'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105] Vasey, P. L. (2002). Sexual partner preference in female Japanese macaques. Archives of Sexual Behavior, 31(1), 51-62.[106] 성경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 소리를 못 꺼낼 만큼 비참한 처지에 있으며, 과분하게도 절대자에게 만물의 영장 취급을 받고 있으니 겸허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요구한다. 또한 인간은 자연에 대한 우월한 지배자가 아니라 오히려 성실한 관리자(청지기)여야 한다고 본다. 즉, 성경이 인간의 우월성을 칭송하는 게 아니라, 자의식 과잉인 신도들이 성경을 끌어다 자기 근자감을 합리화하는 것이다. 실상 이들이 성경을 들이대는 논리는 기독교 교리와 신자층에 대한 일차원적이고 획일화된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107] 아무래도 성적 지향 소수자 중에서 동성애자가 가장 다수이기 때문으로 보인다.[108] 소아성애자의 권익 증진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찰하기 위해서 검색을 해봐도, 한국어로 된 정보가 나오는 것은 기독교계열 언론의 설레발 외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기독교계열 언론이 사실과 문제 해결을 위하여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다는, 그저 자극적인 기사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109] 단순히 "양측 모두 성적인 지식이 존재하는가"에 의해 동급이 결정된다면 "심각한 지적장애의 사랑"은 "성적인 지식"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이성애/동성애와는 동급으로 취급될 수 없다. 이런 논리가 적용되면 소아성애는 지적장애의 사랑과 같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렇듯 이 주장은 임의로 정한 기준으로 동급이 아닌지 맞는지 취급한다는 점에서, 남녀의 구별을 기준으로 판단해 동성애를 이성애와 동급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과 다름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동물은 말할 것도 없고,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강간 사건에서 피해 당사자의 성결정권의 행사가 가능하단 것을 부정한다는 의견도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될 수는 있다. 동물권 문서를 참조[110] 스나가와는 남성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몇 편의 대중서를 쓰고 연구를 진척해왔던 사람이다.[111] 한편 트랜스젠더는 대상의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지만, 성별과의 유착성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동일한 범주 안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112] 호모포비아적 관점에서는 동성애를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주관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과학과 통계는 엄연히 정반대를 가리키고 있다.[113] 대부분의 인류 문명이 수천 년동안 동성애를 배척하는 것을 당연히 여겨 온 영향이 개인의 관점에도 그 개인의 선하고 악함에 상관없이 잔존할 수 있으며, 성소수자는 말 그대로 '소수'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인은 호모포비아적 왜곡에 별다른 손해를 입지 않는다.[114] 대한민국의 경우 극단적인 복음주의 성향을 보이는 일부 개신교 진영이 조직한 반동성애 단체를 예시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고등 종교에서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식 개신교 특유의 사회에 대한 지나친 간섭으로 인하여 실질적으로 성소수자를 크게 위협한다. 이런 집단의 경우 동성애가 정상이라는 증명은 모두 비밀스럽게 세계를 지배하는 반기독교 조직의 조작이라거나, 그냥 과학 그 자체를 기독교에 대한 도전이라며 혐오하는 추태까지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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