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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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맥락
3. 내용
4. 기타
5. 패러디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brainfullgadong.jpg

움짤 버전

2007년 8월 25일 방송된 SBS 작렬 정신통일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코너에서 발굴된 짤방. 짤방 주인공 채연이 만들어낸 예능 레전드 일화로서 회자되고 있다.


2. 맥락[편집]


먼저 난이도를 알려주는 별의 개수와 벽의 제시어를 말해주고 이후 벽이 공개된다. 이후, 서서히 다가오는 벽을 보고 벽에 새겨진 여러 해답들 중 알맞은 정답이 새겨진 구멍과 같은 포즈를 취해야 하는 게임이다. 1명이서 도전하는 포즈도 있었으며, 2인 1조나 3인 1조 형태로 도전하는 포즈도 있었다.[1] 정답이 새겨진 구멍을 통과하면 살아남지만, 오답이 새겨진 구멍은 뚫리지 않으므로 그대로 밀려나 입수한다. 짤방이 입수 직후의 사진으로 나와서 그런지 패러디물을 만드는 사람들 중 이게 수영해서 도달하는 줄 알고 그리는 경우도 의외로 꽤 있다.

참고로 정답을 맞힌다고 끝이 아니고 통과까지 해야 성공처리된다. 예를 들어 정답자가 살이 찐 상태라면 구멍을 통과하지 못해 그냥 짤없이 빠진다.[2] 난이도가 높은 문제일 경우 그냥도 취하기 어려운 포즈가 나오며 공중에서 취해야 하는 자세가 나온 적도 있다.[3] 심지어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제시어는 구멍을 뚫어놓고는 감쪽같이 감추는 것도 있었으며, 참고로 난이도는 '별 1개'에 '별 5개'이다. 그대로 보면 말 그대로 벽이라서 구멍 자체가 없다. 정확히는 자그마한 T자형 구멍이 있어 그곳에 웅크리면 됐지만, 전방에서 볼 땐 구멍 따윈 없고 통 암벽으로 보이기 때문에 김용만이 처음으로 도전했을때는 구멍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밀려났다.[4][5]

그런데 두뇌의 벽의 코너는 점차 두뇌 배틀은 뒷전이 되고 코스프레 의상 벌칙을 건 두 팀의 자존심 내기와 출연자를 일부러 물에 빠트리게 하는 '잡아주세요'라는 콩트극으로 사실상 변질되었고, 이것을 바꾸게한 장본인은 바로 김관장파의 김용만이계인이었다.[6] 거기다가 19화부터는 아예 자리 고정 문제로 바뀌면서 두뇌 배틀이 아닌 운빨 게임으로 전락했고,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으며 프로그램의 조기종영에 한몫하게 되었다.


3. 내용[편집]


두뇌 풀 가동!
김관장파의 운명을 짊어진 그녀의 선택은?
당시 김관장파는 두뇌의 벽에 매번 패해서 코스프레 벌칙 내기에서 자주 걸렸는데,[7] 이 무렵 서유기 의상을 놓고 현관장파[8]와 두뇌의 벽에 대결을 했다. 김관장파가 두뇌의 벽 대결에서 현관장파와 호각을 다루고 동점 상황까지 만들었으나, 김용만이 톰과 제리라는 제시어에서 톰으로 구멍이 뽑혔지만 유연성이 없어서 아쉽게도 실패했다. 그래서 이날 방송에서 가수 채연은 두뇌의 벽에 도전을 했는데,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김관장파는 채연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이때 2+2×2라는 문제의 답이 적힌 구멍으로 회피해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본래대로라면 2+2×2는 사칙연산의 법칙[9]을 따라 우선 2×2를 먼저 계산해 4가 나오고 여기에 +2를 하여 6으로 가야 했고, 같은편 관원들은 6을 외쳤고, 이계인과 상대편인 현관장파는 8을 외쳤다. 그동안 관원들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해 실망하고 있었던 그녀는 이계인의 말을 들어서 왼쪽에서 오른쪽의 순서대로 계산해 2+2=4의 상태에서 ×2를 하여 8을 고르는 바람에 결국 입수했다. 8이 되려면 (2+2)×2가 되어야 한다.

작렬! 정신통일이 종영한 후에 이 사실이 알려져서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등지에선 초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사칙연산의 법칙도 몰랐다면서 그녀를 무식한 가수라고 까기 시작했다. 게다가 나름 머리를 풀로 썼음에도 저급한 문제를 틀렸음을 조롱하는 듯한 묘한 연출력 덕분에 위 이미지는 짤방으로 각인되기 시작하고, 무식함을 표현하는 변칙적인 짤방 또한 양산하기도 했다.

결국 그렇지 않아도 그 동안 섹시 컨셉으로 활동하느라 지식수준 관련 음해에 놓여있던 채연은 이 짤이 계속 나돌면서 백치미같은 연예인 이미지가 굳어져버렸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채연은 연예계 활동을 일본에서 시작했고 한국을 거쳐서 중국에도 진출하면서 2개 국어를 (일본어, 중국어) 모두 마스터한 사람이기 때문에 실제로 머리가 나쁜 사람은 아니다.

사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인데, 방송국 측에서 별 하나짜리의 쉬운 문제에 웅장한 음악과 '두뇌풀가동', '초긴장'과 같은 과장된 자막과 긴장된 표정을 클로즈업 하는 연출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거기다 매번 내는 문제 형식도 바뀌는지라 사전에 준비를 했다면 모를까 갑자기 다가오는 벽에 적힌 수식을 보고 뇌 정지가 온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다. 채연이 딱 그런 경우로 물에 빠지고 난 뒤 대사에서도 사람들이 8이라고 해서 8로 갔다며 생각을 방기했다는 걸 드러냈다.

채연은 8을 외친 이계인에게 말을 듣고 8로 옮긴 이유는 신뢰가 갔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물론 관원들은 6을 외쳤지만, 채연은 관원들이 두뇌의 벽에서 매번 실패한 탓에 오답으로 착각해서 듣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계인이 외치는 8을 정답으로 오인하고 급히 옮겨서 계산한 결과, 당연히 8은 오답으로 벽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었다. 김관장파의 관원들은 이계인에게 왜 8로 가게 했다는 것에 질문을 했는데 이계인은 곱셉을 먼저 계산해야 하는 사칙연산의 순서를 모른 채 그대로 앞에서부터 계산해서 8이라는 답을 산출했다고 한다.

다만 8을 외친 이계인에게 제대로 쉴드를 쳐주자면, 111+1×2=224 같은 경우를 보면 일반인 중에도 같은 실수를 범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사칙연산의 우선순위는 초등학교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데, 중학교만 가더라도 미지수가 나오면서 사칙연산의 우선 순위가 생략된다.[10] 거기에 나이를 먹어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 될 수록 기억이 안나게 되는 것. 게다가 김관장파가 매번 의상 벌칙에 걸린 급박한 상황이라서 워낙 사고 능력에 한계가 있었음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11] 원래 구구단도 평상시엔 달달 외우다가도 게임으로 급하게 하면 알고도 실수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한다.

이러한 이계인과 이를 믿은 채연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김관장파는 다음 관장전에서 이기면서 서유기 의상 벌칙이 현관장파에게 돌아갔으니 이는 다행스럽게 여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작렬! 정신통일이 막을 내린 이후엔 이 쉴드는 의미가 없게 되었으며, 훗날 해당 장면에 대한 회고에 채연은 사칙연산을 나중에 깨달아서 두뇌의 벽에 다른 목적으로 변질되지 않게 되었다면 다시 두뇌의 벽에 도전했을 것이었다고 한다.


4. 기타[편집]


본 짤을 만들어낸 프로그램 작렬! 정신통일은 당시 SBS 예능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거의 답습한 코너인데, 최고 인기 코너인 두뇌의 벽을 1:1 대결 방식으로 바꾸면서 두뇌 싸움이 아닌 운발 게임으로 만들어 외면받게 만들거나, 인기없는 코너인 호랑이굴을 비슷한 소재로 우려먹으면서 밀고 가는 바람에 이후 얼마 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종영했지만, 이 장면은 1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알음알음 생존력을 내보이고 있다. 주로 해당 분야에 대해 무지함을 드러내는 패러디로도 많이 소비되는 편.

8년여 후인 2015년 10월 10일 방영된 무한도전 바보 전쟁 편에 채연이 출연하면서 멤버들이 해당 장면에 대해 언급하자, 두뇌의 벽이 벽을 통과하는 목적보다 코스프레 의상 벌칙을 건 자존심 내기와 '잡아주세요'라는 콩트극으로 변질된 사실을 보고 실망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실 당시 긴장했던 것도 있었지만 그냥 편하게 앉아서 풀었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라는 구절도 밀레니엄 싸이월드 감성의 얼굴마담 격으로 오늘날까지도 거론되는 인데, 이 역시도 채연의 작품. 이쯤이면 채연도 나름 짤방 제조기로서의 기질을 갖춘 연예인이라 봐도 무방할듯 싶다.

9GAG를 통해 해외로 전파되었으며 자막 상태로 보아 이 움짤은 바보전쟁 편을 쓴 걸 알 수 있다.#

2018년 1대 100 멘사 특집 1단계에서 위와 똑같은 사칙연산 문제가 등장했는데 숫자만 바꿔서 1+2×3=?을 구하는 문제로 나왔다. 보기는 ( )면조, ( )보채, ( )절판으로 7과 9 둘 다 있었지만 문제 풀이 제한시간이 무려 30초나 주어지는 데다 참가자들 모두 멘사 출신이다보니 예상대로 전원통과했다.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 10화에서 장동민은 12-10×5=10이라고 착각하다가 게임 마지막부에 실수라는 걸 깨달아 꼴찌가 되어 데스 매치에 가고 장사칙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얻었다. 이후 한참 지난 2020년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작가가 잘못 알려줘서 생긴 사건임이 드러났다.


데이비드 톨(David Tall) 워릭 대학교 교수[12]논문실렸다.[13] 채연도 해당 논문에 대해 알고 있고, 취재대행소 왱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5. 패러디[편집]


  • 놓지마 정신줄#
  • 라바#(1:24초 부터)
  • 삼국전투기#
  • 오즈랜드#
  • 웹툰 금요일 알파, 오메가 에피소드[14][15]
  • 이말년 서유기#
  • 잉잉잉#
  • 짤툰#
  •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
  • 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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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자는 성공시 1인 포즈 성공시에 비해 각각 2배와 3배의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2] 조세호(당시 양배추)가 '별 1개'짜리 난이도인 그냥 서 있으면 통과하는 미션을 받았는데 배가 걸려서 입수... 지상렬데프콘 등도 머리가 걸려서 실패한 적도 있다. 채연으로 인해 화제가 된 회차에서 윤정수는 머리 어깨는 통과했으나 장치에 적당히 간섭받으면서 끌려갔다. 여담으로 지상렬은 통과할 법한 난도도 머리가 걸려서 입수하는 등 거의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3] 대표적으로 해리포터는 두번 다 은지원이 걸렸는데 은지원은 두번다 통과 못하고 그냥 튕겨나가 입수했으며(공중에서 빗자루를 타고 있는 모습 재현), 마이클 조던(공중에서 골대를 향해 슛을 하는 모습)도 두 번 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토니 안이 걸렸는데 통과를 못하고 입수했다. 그리고 단체전도 마루치 아라치의 경우에는 2인 1조인데 한명은 그냥 옆으로 서서 고개를 약간만 숙이면 되지만 한명은 거의 2m 높이에서 날라차기를 하는 모션을 취해야 하며, 본인 신체에 문제가 있으면 통과 못 할 확률이 높다.[4] 이후 손호영이 두뇌의 벽에 도전했을때 김용만이 도전했을 때와 같은 제시어였던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별 1개' 혹은 '별 5개'라는 벽이 등장했는데 그때와는 달리 허술하게 구멍을 감춰놔서 손호영이 쉽게 벽을 통과했다.[5] 그 외로도 난이도 최대치인 '별 5개'를 넘어선 '별 6개'짜리 벽이 나온 적이 있는데(구멍이 없다) 다리 부상 문제로 한동안 두뇌의 벽 참여를 못한 김용만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제작진이 한강특집에서 준비한 특수벽인데, 애초에 일회성 개그용 아이템 벽이라 김용만은 그대로 벽에 밀려나 입수할 수밖에 없었다.[6] 원래는 신정환이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행동으로 옮겼으나, 정작 신정환은 코스프레 의상 벌칙 내기와 '잡아주세요'라는 콩트극에 별다른 활약은 없었고, 그 대신 이후에 이 두 개를 주도하게 만든 것은 바로 김용만과 이계인이다.[7] 참고로 이때 김관장파가 걸린 의상 벌칙은 동화, 영화, 스포츠, 심지어는 정신통일맨 쫄쫄이 의상 벌칙까지 받았다.[8] 관장은 현영.[9] 괄호 안이 최선 1순위며 그 괄호 안이나 밖에서도 곱하기 & 나누기를 먼저 계산한 후 더하기 & 빼기를 하는 계산법이다.(거듭제곱이 있으면 먼저 한다.)[10]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2+2×2=6과 같은 수식을 많이 접하는 반면 중학교부터는 미지수가 나오는데 2+a×2=6과 같은 수식이 나왔을 때 a×2는 간단하게 표기되어 2+2a=6이 되기 때문에 사칙연산의 우선순위가 문제 출제에서 이미 생략된다.[11] 계산을 하는 두뇌의 벽이 공포의 벽 특집에서 처음 나왔을때 처음 도전한 사람은 솔비였는데, 당시 나온 문제 식은 5×3-12+3-5 =?였고 답은 1이었는데 솔비는 어느쪽인지 당황해하다가 2가 적힌 위치를 고르고 그대로 입수... 우연일지 이때 출연했던 솔비는 무한도전 바보의 전쟁에 출연하면서 채연과 뇌순녀로 만났다.[12] 수학교육학을 전공하여 수학교육학을 연구하고 있다.[13] 논문에서는 채연을 학생(student)으로 지칭했는데, 서양인의 입장에서는 동아시아인이 나이에 비해 외모가 젊어 보인다는 인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4] 파일:금요일 두뇌 풀가동.png[15] # 저래 보여도 작가는 부정하고 있지만 나름 공포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