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r20210301판)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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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두리안/durian.jpg

파일:external/www.nbcambodia.com/pict222222.jpg

1. 개요
1.1. 외형: 딱딱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
1.2. 냄새: 휘발성의 기괴한 화장실 냄새
1.3. 맛: 기름진 휘발성 크림같은 희한한 맛
1.4. 냉동/건조 두리안
2. 먹은 후의 처리법
2.1. 두리안을 먹은 뒤 냄새를 없애는 법
2.2. 집/방에서 두리안의 냄새빼기
3. 기타
4. 태풍 이름
5. 대한민국의 듀오 그룹
6.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1. 개요


아욱목 아욱과의 상록교목.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식용가능한 열매가 열린다. 두리안이라고 하면 보통 이 열매를 지칭한다.

맛이 대단히 독특하고 풍미가 깊어서 과일의 황제[1]라는 호칭을 달고 있지만, 이 과일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특유의 냄새에 있다. 그래서 통칭 '악마의 과일'이다. 이건 태국 등지에서 붙인 별칭으로,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두리안을 상용하기 어려운 나라에는 악마 같은 냄새를 풍기는데 악마같이 맛있다는 의미로 퍼져있다. 이런 상반되는 평가 때문인지 '천상의 맛, 악마의 냄새를 지닌 과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름은 말레이어로 뾰족한 가시라는 '두리'에서 유래했다.

1.1. 외형: 딱딱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


모닝스타를 연상시키는 껍질은 단단하기 때문에 망치와 끌을 가지고 쪼개거나, 도끼를 가지고 찍어서 깨뜨려야 한다. 게다가 껍질 위에 난 가시는 제법 뾰족해서 함부로 만졌다가는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맨손으로 뜯기는 힘든 편이다. 코코넛처럼 나무에서 떨어질 때는 사람 잡는 흉기가 된다.[2]

다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선이 있어서 여기에 과도를 찔러 넣으면 별 저항없이 쑥 들어가며, 결을 따라 가르면 과도로도 잘 갈라진다. 갈라진 틈을 벌리면 안의 과육은 의외로 쉽게 꺼낼 수 있다. 과육이 들어있는 공간마다 이렇게 약한 부분이 있으니 괜히 다치지 말고 찾아보자. 돌기가 배열된 패턴을 보고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과육은 노란색 계열이고, 이상할 정도로 부드럽고 기름져서, 만지면 문드러질 정도로 약하다. 질감은 바나나 혹은 아보카도와 가장 비슷하다. 후술할 특유의 냄새도 과육에서 나온다.


1.2. 냄새: 휘발성의 기괴한 화장실 냄새


두리안의 속살에선 뭔가 알 수 없는 냄새가 나는데, 이것에 대한 묘사는 초콜릿효과 99%의 맛에 대한 묘사만큼이나 다양하다. 대체로는 가스 새는 냄새[3], 양파 썩는 냄새 같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부는 "바닐라 커스터드를 변소에서 먹는 것 같다", "돼지똥과 테레빈유와 양파를 체육관용 양말에 넣고 뒤섞은 듯한 냄새다",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는 듯한 냄새다", "아주 오랫동안 삭히다 못해 썩힌 김치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현지의 가이드는 화장실 냄새 혹은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과일로 소개하기도 한다.

이런 지독한 냄새를 내는 이유는 우거진 정글 속에서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인데, 후각이 약한 편인 인간이라도 훈련만 잘 되어 있으면 이 두리안 냄새를 1Km 밖에서도 맡을 수 있으며 두리안에 환장하는 오랑우탄이나 코끼리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두리안의 악명은 발효 혹은 썩은 상태 때문이며, 동남아에서도 생 두리안은 엄중히 관리하거나 기피한다. 한 태국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냄새는 발효 때문이며, 채집 후 24시간 내의 신선한 두리안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현지인이 아닌 이상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두리안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혹은 품종개량으로 냄새가 적은 Mon Thong이라는 종도 있다. 알맹이와 껍질 모두 냄새가 없는 편이고 맛도 좋다고 한다.

직접 먹어보면 두리안의 냄새에 대한 소문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냄새도 냄새인데 맛도 참...[4] 프로판가스+암모니아를 삼키는 듯한 느낌도 난다. 현지 가정에 식사초대를 받아서 먹어본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석유를 들이키는 듯한 맛이라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린 듯 목구멍이 타는 느낌도 난다. 트림이 나올 것 같은데 안 나오는 기분 나쁜 뒷맛.

동남아에서도 생 두리안은 공공시설 반입금지 물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심지어 싱가포르에서는 두리안을 들고 지하철을 타다가 적발되었을 시 벌금을 매기기도 한다. $1,000(싱가포르 달러)이면 한화 기준 약 80~90만원이니 두리안의 무시무시함을 느낄 수 있다.[5] 싱가포르야 이것저것 워낙 벌금을 물리는 걸로 유명한 나라긴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 두 개의 두리안을 사도 냄새가 다르고, 심지어 맛도 다르다. 맛있는 두리안을 먹어보고 싶다면 제철[6]에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로 가서, 도심 대형 시장이 아닌 시골에서 채집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두리안을 사 먹는 방법 밖에는 없다.

좋은 두리안이면 냄새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품질이 좋은 두리안이라도 냄새는 변함이 없다. 먹을 때는 없었던 냄새가 먹은 후에 위장에서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 3~4시간 정도 간다. 마치 여름철 청소하지 않은 싱크대가 된 기분이라고 한다. 한 경험담에 의하면 동남아 여행 중 두리안을 먹은 후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트림을 하자 차 안에서 졸고 있던 일행과 현지인 승객까지 모두가 한 사람을 쳐다봤다고 한다. 이동 중 세 번 트림했는데 세 번 모두 똑같은 반응이 나왔다고.

사실 동남아쪽 과일은 감귤류나 망고스틴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종류를 제외하면 아주 조금이나마 두리안 비슷한 휘발유 냄새가 난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망고조차 마찬가지이다.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과일의 특성인 듯하다. 사실 열대과일 중에는 두리안도 능가하는 노니는 맛까지 없다.[7]

간혹 관광객이 호텔방에 몰래 들고 와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 직후 냄새가 퍼지기 때문에 오존을 발생시키는 공업용 공기청정기로 냄새를 뺀다고 한다.

호주 멜번의 어느 대학교에서는 썩은 두리안 냄새를 가스 누출로 착각해 600명가량의 직원과 학생이 단체로 대피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1.3. 맛: 기름진 휘발성 크림같은 희한한 맛


한국인만이 아니라, 세계인이 과일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상큼하고 물기가 많은, 시원한 이미지이다. 하지만 두리안은 여기에 절대로 부합하지 않는다. 지방과 단백질이 가득한 과일[8] 과일이라기보다 천연 크림에 가까운 모습이다.[9] 두리안에 대해 악평을 하는 사람들은 이 '과일'이라는 이미지와의 괴리 때문인 경우도 있다. 혹시 먹어볼 기회가 생긴다면 과일이 아니라 생크림, 그냥 음식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래도 맛없다면 맛없는 두리안을 집었거나,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이다.

사실 두리안을 좋아하는 사람은 동남아 지역 주민과 그 지역 출신 화교 정도로, 그곳에서도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뉠 정도이다. 한국의 홍어와 비슷한 포지션.

특히, 길바닥에서 파는 품질이 좋지 않은 두리안을 먹었다가 트라우마가 생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형 매장에서 파는 것도 양품은 아니다. 오염되지 않은 정글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마을 시장에서 사 먹는 게 좋은데 이런 곳은 일반 관광객이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접근성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동남아와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생 두리안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두리안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냄새를 극복하면 정말 '과일의 왕'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을 자랑하여, 입에서 살살 녹는 게 아주 부드러운 크림맛 같다. 먹다보면 냄새도 안 느껴진다. 가장 훌륭한 두리안은 모카향과 함께 커피 맛이 난다. 만약 자신이 먹은 두리안에서 그런 맛이 났다면 정말 운 좋게 극상의 두리안을 먹은 것이다. 이것조차도 맛이 없다면, 두리안이랑 취향이 안 맞는거니 망고스틴같은 걸 먹는 게 낫다. 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진짜 운이 좋아서 맛있는 두리안을 찾아 봤자 그냥 아주 단 커피크림일 뿐이다. 무리하지 말고 쿠알라룸푸르 시장에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맛을 들이면 계속 찾게 된다고 한다. 과일의 왕이나 악마의 과일이란 칭호는 바로 고비를 넘기고 난 후의 중독자들이 붙인 칭호. 다만 상술했듯 못 먹는 사람은 정말 못 먹기 때문에 굳이 용기를 내서 도전할 가치는 없다. 싱가포르에 놀러오신 부모님께 두리안을 대접했다가 1주일동안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신 사례도 있다.

베트남 전통과자에 두리안이 들어간다. 전병형태의 맛은 소아과에서 주는 해열제 맛과 같다. 중국에서는 길거리에서 냉동이나 포장이 되지 않은 상태로 트럭에 가득 싣고 팔기도 하는데 이는 두리안 중에서도 냄새가 매우 약한 종이기에 가능하다.

과일 중에서는 칼로리가 꽤 높은 편에 속하니 맛있다고 무작정 많이 먹지는 말자.


1.4. 냉동/건조 두리안


두리안의 악명높은 냄새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껍질을 까서 냉동해놓은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품질의 두리안을 알아보는 것은 현지인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껍질을 제거한 두리안은 백화점 등지에서 따로 포장해서 팔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외국으로 건너온 두리안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썩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신판매 등으로 구매했다가는 오다가 발효될 수 있으니 주의. 냉동제품이라고 해도 해동되는 순간부터 (원조보단 약하겠지만) 무시할 수 없는 냄새를 내뿜는다. 껍질 깐 거라고 방심하고 방치했다간 순식간에 온 집 안에 두리안 냄새가 퍼지니 주의.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두리안은 대부분 이쪽이다. 냉동 두리안의 경우 냄새도 덜하고 (새까매질 정도로 방치된 바나나와 비슷한 냄새) 식감도 괜찮다. 씹으면 씹을수록 묘한 풍미가 느껴지며, 상당히 단 편이다. 기름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과일처럼 후식으로 먹기에는 부담이 된다. 오히려 먹고 나면 배부르다. 과육이 크림과 비슷하기 때문에 냉동되어 있다가 녹기 시작할 즈음 먹으면 천연 아이스크림이 된다. 대형 마트의 냉동과일 코너에서 구할 수 있다. 식감은 홍시와 비슷하다. 얇은 속껍질이 있으며 과육 안에 미세한 섬유질, 그리고 감씨보다 좀 큰 씨가 들어있다. 물론 맛은 상당히 다르지만(...). 얼려서 비닐에 싸두면 얼린 마늘과 비슷해보인다.

말려도 냄새가 빠지기 때문에 쉽게 먹을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맛은 말리기 전보다 떨어진다. 흡사 말린 망고에서 강한 단맛만 빠진 정도와 비슷할 정도로 떨어진다. 그래도 두리안은 두리안이라서 트림이나 방귀 냄새가 고약해진다.


2. 먹은 후의 처리법



2.1. 두리안을 먹은 뒤 냄새를 없애는 법


두리안을 먹으면 먹은 손과 입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좀 심한 경우는 비누로 씻어도 없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두리안의 껍질 안쪽의 오목하게 파인 부분(열매가 있던 자리)에 물을 담고, 그 담긴 물 안에서 손을 씻으면 냄새가 없어진다. 같은 물로 양치를 하면 입에서 나는 두리안 냄새도 사라진다.


2.2. 집/방에서 두리안의 냄새빼기


애초에 밀폐된 공간이나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서는 안 먹는 것이 좋다(...). 환기는 기본이지만 기계를 사용해서 냄새를 빼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


3. 기타


  • 크림 형태이다 보니 손으로 먹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냄새가 손에도 밴다. 손에 냄새가 배는 게 싫다면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과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벌레가 들어갈 수 있으며 재수 없으면 냉동 두리안 안에 냉동된 애벌레가 끼어있는 경우가 있다. 과일의 크기에 맞게 이 애벌레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과일 벌레와는 차원이 다른 사이즈. 하나 다행인 점은 벌레가 워낙 큰 데다 벌레가 먹은 부분은 주황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에 벌레의 존재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을 대비해 두리안을 먹을 때 색깔이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의심해보자. 그리고 두리안을 고를 때 벌레가 들어간 구멍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 특히 맥주와 함께 먹으면 속에서 독성물질이 생성되어 심장마비 내지는 급성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고도 한다. 두리안이 흔하지 않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제법 유명한 이야기. 과다, 혹은 장기간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야기로,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고 사망한 사례가 있기는 하나 단순히 둘의 반응 때문에 독성 물질이 생겨서 사망에 이른 근거가 없다. 두리안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자주 먹을 경우 당뇨나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고칼로리 식품과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독성물질 여부와는 별개로 위험한 짓이다. 다만 두리안과 알코올을 함께 대사시키는 게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마신 양에 비해 심한 숙취를 겪을 수 있으며 과음에 따른 각종 증상도 더 강하고 길어질 수 있다.

  • 칼로리가 높은 대신 식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콜레스테롤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튀기거나 하는 등의 동물성 지방이 이용되는 가공을 거치지 않는 이상 콜레스테롤 수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두리안만 먹어도 음주운전 측정에 걸린다고 한다. 두리안을 먹고 운전한 사람이 이 측정에 걸리자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항의했고, 혈액 검사에서 실제로 검출되지 않아 억울함을 푼 중국의 사례가 있다. 배와 같은 일부 과일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미량의 알코올이 발생하는데 두리안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해프닝이다. BBC 뉴스 링크

  • 열이 많은 체질인 경우 먹자마자 몸에서 급격하게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남들은 맛있게 먹어도 마찬가지이다. 이 거부반응이 어느 정도냐면, 열도지방에서 길을 걷다 갑자기 힘이 빠져서 주위를 살펴보면 가까운 곳에 두리안 나무가 있을 정도. 가까워질수록 냄새가 강해져서 몸에서 점점 더 힘이 빠져나간다고 한다. 그러니 비싼 건데 왜 못 먹냐는 둥 이 맛있는 걸 왜 못 먹냐는 둥 하며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바나나 아이스크림이라고 속이면서 두리안 아이스크림 먹이면 그 뒤로 그 사람은 바나나도 토하게 된다.

  • 영양분 자체는 훌륭한 편이다. 필수 지방산, 지질, 항산화, 항염 물질이 들어있어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면서 세포의 탈수를 막아주며 비타민 B군이 다른 과일에 비해 풍부하다. 또 두리안에 들어 있는 트레할로스라는 이당류와 오메가 지방산은 세포막을 만들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황은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항산화 물질을 만들도록 촉진시켜준다. 석류감초처럼 두리안도 피부에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보습력이 좋아 건조한 피부에 일부 도움이 된다고 한다.

  • 호랑이 등 맹수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하다. 고기보다 이걸 더 좋아한다는 말이 있는데, 스펀지에서 동시에 주는 실험을 한 결과 먼저 먹는 것은 고기이고 두리안은 후식이었다.[10] 호랑이 같은 육식동물의 경우 초식동물의 내장을 먹어서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는데, 두리안의 냄새가 초식동물의 내장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실제로 영양만점이기도 하다. 그 밖에 TV 동물농장에선 새끼호랑이재규어, 하이에나, 늑대에게 두리안을 주자 냄새를 맡더니 신나게 먹는 모습이 나온 바 있다.[11][12]

  • 다른 초식~잡식동물들은 어떤지 불명이나 과일을 좋아하는 토끼의 경우 두리안 냄새에 엄청나게 기겁하는 반응을 보인다. 먹기는 커녕 냄새만 맡아도 식겁하면서 바로 그 자리를 떠버린다.[13]

  • 말레이시아 카메론 하이랜드라는 지역의 두리안이 맛있기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이 지역 야시장에 들러보면 좌판 상인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두리안 중 최고의 두리안을 위에 걸어 놓는데, 먹어보면 '아 이래서 과일의 왕이라고 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 냄새는 어디 안 가지만 엄청나게 달콤한 커피 크림을 한 가득 삼키는 맛이다. 그런데 이 지역은 관광을 하려 해도 할 게 없는 데다가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로 5시간이나 달려야 하고 바다도 없는 정글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광객은 들를 일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홍차로 유명하긴 하지만 홍차 밭 가려고 말레이시아에 가서 5시간씩 버스를 탈 이유는 없으니...

  • 두리안 열매는 껍질 포함해서 약 8kg 정도 되는데, 나무가 25-40m정도 된다. 당연히 낙과를 거두는데, 떨어지는 시간이 주로 밤이다. 이렇다 보니 머리에 열매가 떨어져 실려가는 사고가 흔하다. 무거운데 뾰족하기까지 하니 맞았을 때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다. 머리에 맞았는데 멀쩡하면 지역 신문에 실릴 수준이라고. 덕분에 인도네시아에는 '두리안 나무 아래에서 연애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낙과 시기에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 요리만화 철냄비짱에서는 어린 시절 아키야마 카이이치로가 손자인 아키야마 짱에게 두리안과 술의 조합을 몸으로 가르친답시고 먹이고 짱은 보기좋게 온몸이 마비된다. 이후 고 교카이와의 대결에서 두리안이 들어간 짱의 음식을 파악한 고 교카이가 빵나무로 만든 술을 심사위원들에게 대접한다. 그러면서 자신도 그 술을 마심으로써, 술이 아니라 그 전에 먹은 짱의 음식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려는 약은 술수. 짱은 아슬아슬하게 눈치채고 술잔을 쳐냈으나 심사의원 한 명은 술을 마셔 쓰러져버렸고, 짱은 아시아 두꺼비의 체액[14]을 즉석에서 짜내 먹여 소생시킨다. 다만 무슨 이유에선지 짱은 다른 사람에게 이를 설명하진 않았고, 결국 해프닝으로 여겨 조사 없이 오행의 요리 심사로 넘어간다.

  • 오타켄이 알몸으로 이걸 먹는 영상을 찍어 올려 니코니코 동화에서 주최했던 제6회 국제 니코니코 영화제(상금 25만엔)의 대상을 탄 전력도 있다.


  • 겟앰프드에서는 악세서리의 필살기로 등장. 먹으면 약간 느려지는 대신 얼굴이 녹색으로 변하고, 포이즌 브레스를 내뿜는 공격을 선보인다. 다른 과일을 먹으면 체력을 약간 회복하고 원상복귀.

  • 토리코에는 두리안을 모티브로 하는 두두리안 붐이라는 과일이 등장한다. 과거에 병기로 썼을 정도로 냄새가 독한 식재로, 열매가 땅에 떨어지는 순간 전세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의문을 알 수 없지만 잠시 얼굴을 찡그릴 정도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 태풍 이름이기도 했는데 필리핀베트남을 덮쳐 약 800명 정도가 사망했다. 필리핀에서만 약 720명이 사망했는데 이때문에 각국에서 원조를 받아야 했고 두리안이라는 이름은 태풍의 이름에서 제명되었다. 태풍에 이 이름이 붙은 이유는 두리안 나무가 바람, 특히 태풍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

  •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TV판 6화에서 스고 아스카가 비타민이 부족한 카자미 하야토를 위해서 주스를 만들어줬는데, 하야토가 그걸 보자마자 코를 틀어막으며 경악했다. 파슬리와 두리안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 그 결과 스고 멤버들이 이걸 갖고 아스카를 놀리자 빡친 아스카가 그 주스를 마시고 자폭한다(...).[15]

  • 이말년 서유기에서 화과산 과일비가 내렸을 때 토끼가 이것에 얻어맞곤 단단한 껍질과 냄새에 "뻑킹 두리안!"을 내질렀다.

  • 싱가포르 길거리에서 두리안을 많이 파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알주니드 역에 있는 Sims Ave거리에 있는 두리안 가게[16]가 있는데, 이 두리안 가게만 해도 세 군데나 붙어있어서 가게에서부터 3블록 이상 떨어져 있어도 엄청난 냄새가 진동을 한다.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는 "맥스두리안"이라는 과일이 있다. 이걸 먹으면 한계치를 넘어 하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때 링크는 두리안이 생이든 구웠든 전골을 만들든 간에 그냥 맛있게 먹어버리는 패기를 보여준다.


  • 무한도전 방콕 특집에서 방콕 까오산 시장에 온 것을 환영하는 의미로 이것을 내어오는데, 멤버 대부분이 이것을 못 알아본 반면 유일하게 정준하만 알아봤다. 정준하의 권유로 다들 조금씩 맛보았는데 정형돈은 한 입 먹고 화장실로 바로 뛰어갔다. 생 두리안도 아니고 냉장이나 냉동 두리안일텐데도[17] 먹자마자 뛰어간 거 보면 명불허전.[18] 유재석도 한 입 물자마자 바로 얼굴이 구겨졌고 나머지 멤버들도 극악의 과일이라면서 몸서리를 쳤다. 그나마 두리안에 대해 잘 아는 정준하는 잘 넘겼고 가이드에게도 먹여보니 잘만 먹었으며 박명수도 먹다 보니 신기한 맛이라는 반응을 보였다.[19]

  • 일본의 유명 음료회사인 토모마스 음료(友桝飲料)에서는 두리안으로 사이다를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냄새가 어디 가는 건 아니라 소수 매니아층만 마신다고 한다. 실제로 어느 만화에서는 이 사이다를 좋아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고 한다.

  • 태국의 청백리 잠롱 스리무앙에게 두리안과 관련한 일화가 있다. 그는 과거 두리안을 매우 좋아해서[20] 두리안을 출하할 때가 되면 값이 얼마가 되든 항상 두리안을 사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두리안을 사러갔다가 두리안 가격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들고 가게 앞에 줄을 서 있는 빈민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쓰려 그냥 돌아오고 말았고, 오랫동안 즐겨왔던 두리안을 단칼에 끊어 버렸다고 한다. 이후에도 지인들이 두리안을 선물로 보내주면 주변에 나눠줘 버렸다고. 아이러니하게도 사먹을 때는 그렇게 먹기 힘들던 두리안이 끊어버리니 선물로 잘 들어왔다고 한다.


  • 변종으로 녹색 속살, 빨간 속살의 두리안도 존재한다.

  • 파판9에서 스타이너가 대거를 숨거 넣은 과일이 두리안을 도대로 한 것이다.

  • 두리안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단연 으뜸으로 치는 것은 무상킹(Musang King) 두리안이다. 묘산왕(Mao shan wang)이라고도 하는데 진한 노란색에 아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다. 돋보이는 단맛과 약간의 쓴맛이 매력적으로, 높은 인기 덕에 일반 두리안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한다. 돈을 좀 더 내더라도 고품질의 두리안을 먹고 싶다면 이 품종을 권한다.

  • 2019년 7월부터 GS25에서 두리안을 아이스크림 형태로 얼린 '두리안100'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은 '몬통(Mon thong)' 품종을 사용했으며, 가격은 4,900원. 물론 제아무리 냄새가 적은 품종을 썼다고 해도 두리안 특유의 그 냄새는 어딜가지 않아서 사람마다 반응은 극과 극이다. 5000원 버렸다고 극불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럭저럭 먹는 사람도 있고 냄새를 제외한 맛은 고구마 + 크림 + 꾸덕한 식감이라고 제법 자세하게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 중국에서 두리안 인기가 높아져 싹쓸이해가는 바람에 태국 등 산지의 두리안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한다. 향후 수요가 더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두리안을 수출하는 국가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고 한다.

  • 크림히어로즈에서 고양이가 먹은 적이 있다.[21]


4. 태풍 이름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두리안(태풍)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대한민국의 듀오 그룹




1999년 박지희와 이은송의 여성 듀오로 결성되었다. 팀명의 '두리안'은 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에서 나는 과일 이름에서 따왔다고 전했었다.

덩리쥔(등려군)의 '첨밀밀(甜蜜蜜)'을 리메이크한 번안곡 《I'm Still Loving You》가 MBC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에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히트해 인기를 얻었다. MBC 드라마의 O.S.T였지만 이례적으로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서도 무대 활동하며 차트 10위권 안으로 들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0년 여름, 정규 2집 <별>을 발매하면서 원년 멤버 이은송이 탈퇴하고 남성 멤버 박진수가 들어오면서 혼성 그룹으로 변화를 꾀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위의 데뷔곡인 'I'm Still Loving You'는 지금까지 가끔 여러 매체에서 쓰이고 있으며, 다른 가수들이 첨밀밀을 한국어로 부를 때 거의 이 곡의 가사로 부른다.


6.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Durian 참조.

[1] 한편 '과일의 여왕'은 같은 열대과일인 망고스틴.[2] 매년 6명 정도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두리안에 맞아 사망한다고 한다.[3] 원래 LPG나 LNG에는 아무런 냄새가 없지만 가스가 샐 경우 인지하기 쉽도록 마늘이나 양파가 썩는 냄새가 나는 물질을 의도적으로 첨가한다.[4] 일반적으로 냄새만 나고 맛은 맛있다는 인식이 있는데 맛(정확히는 목넘김)도 그 맛이 난다. 이해가 안 된다면 홍어랑 비슷한 케이스라 생각하면 된다.[5] 싱가포르 지하철에서 담배피다가 적발되면 내야하는 벌금과 같다.[6] 말레이시아 기준으로 5-8월이 수확철이고, 인도네시아 기준으로 11~1월이 수확철이다. 열매가 알아서 떨어진다고.[7] 냄새를 제외하면 떠먹는 요거트 맛이랑 비슷하다고 한다.[8] 실제로는 100g당 함량이 1.5g이므로 가득한 건 아니다. 이보다 더 먹기 쉽고 구하기 좋은 고단백 과일도 많다.[9] 이런 특징에는 바나나도 부합하지만, 바나나는 대중적이고 역한 향이 나는 것도 아니어서 두리안처럼 악평을 듣지는 않는다.[10] 일부 호랑이의 경우 냄새 한번 맡더니 항문에 코를 처박은 듯한 표정으로 발로 쳐서 날려버렸다. 발에 묻은 냄새를 맡자 발을 미친 듯이 바닥에 문지르는 결벽증 환자로 변하기도.[11] 다만 새끼 호랑이는 젖을 뗀 지 얼마 안 된 아기라 맹수의 본성이 덜 발달한 탓에 두리안을 가져다 주자 바로 질겁하며 뒤로 물러났다.[12] 이외에 크림히어로즈의 고양이들이나 갑수목장루미도 먹은 것을 보면 고양이도 먹을 수 있는 듯. 고양이도 작지만 육식동물이라 그런 듯. 그리고 가축화된 늑대인 들도 주면 잘 먹는다고 한다. 다만 많이 먹이면 안 되고 체급에 따라 조금씩만 줘야 한다고 한다.[13] 모 유튜버의 방송에서도 토끼에게 냉동 두리안 하드바 냄새를 맡게 해주자 바로 도망갔고, 몇 번 반복적으로 앞에 들이밀어봐도 결과는 똑같았다. 참고로 토끼의 경우 맛있다고 여기는건 몸 생각 안 하고 그냥 환장하면서 먹는 동물이며 상당수의 과일류에 그렇게 반응하는데 두리안은 유독 반응이 안 좋다.[14] 특정 두꺼비의 체액은 약재로도 사용하는 섬수다.[15] 참고로 아스카는 요리치 캐릭터이다.[16] Ah Hung D24 Sultan Durian, Durian Culture, Chin Yong Fruits Trading[17] 상술했듯 얼린 건 냄새가 대부분 사라진다.[18] 다만 정형돈이 원래 비위가 약한 편인 걸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정형돈은 해물, 과일 등 날 것을 거의 못 먹는다. 단순히 홍어나 레몬 같은 걸 안 먹는 수준이 아니고 광어회, 수박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한 향을 느낄 수 없는 것조차 못 먹는다. 그러니 아무리 냄새가 죽어도 두리안은 지옥 그 자체. 두리안을 입에 대거나 손으로 만졌음에도 이후 냄새에 대해 불평하는 멤버가 없는 것으로 보아(편집했을 수도 있지만, 이런 리액션은 개그용으로 제격이라 한번은 나올 법도 한데 아예 안나왔다.) 냄새가 거의 없는 두리안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형돈의 거부반응은 향 때문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호불호의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19] 박명수 왈: "땅콩버터에 단호박 섞은 느낌" 실제 두리안의 달콤하면서 구수한 풍미와 부드러운 육질을 잘 비유한 편이다.[20] 이 시절의 잠롱은 가난했으나 과일행상을 하던 어머니 덕분에 두리안을 접하기 비교적 쉬웠다고 한다.[21] 한 번은 집사의 인도네시아 출신 친구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