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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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소개
3.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편집]


杜美心(두미심) / Du Mei Shin

환원 -Devotion-의 등장인물.


2. 소개[편집]


두펑위궁리팡 사이에서 나온 외동딸. 유명 극작가와 인기스타 사이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꽤나 재능이 있는 소녀였던 걸로 보인다.

문서에서 밝혀진 탄생년도는 1975년.[1] 두메이신을 상징하는 물건은 노란색 튤립[2]으로, 이에 걸맞게 항상 노란색 옷을 입고 등장한다.[3]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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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아빠바라기였다는데,[4] 대스타였던 어머니 궁리팡을 동경하여 자신도 아역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실제로 학교 성적도 매우 우수했으며 어머니의 재능을 이어받아 음악에 대해 출중한 실력을 보인 듯하다. 아버지가 선물해준 동화책 내용 중에서 마음에 안 드는 내용은 직접 입맛에 고쳐 쓴 것과 학교 성적을 보면 작가인 아버지의 열의와 재능도 이어받은 듯.

하지만, 두메이신의 재능을 알게 된 두펑위와 친척들이 과도하게 기대하고 집착했으며[5] 그 때문에 강박관념으로 과민성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괴로워한다. 이도 모자라 부담감으로 인한 무대공포증까지 생기면서 출연하는 오디션마다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하고 빈번히 마지막에 떨어지고 만다. 실력은 뛰어나 심사위원 말로는 어린애가 이런 곡을 하는 것도 처음이고 저렇게 잘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나, 안타깝게도 작중 TV로 확인 가능한 일곱 빛깔 스타 무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전회 우승자가 89점이기에 그 이상이 되어야 우승인데 도전자였던 두메이신은 심사위원들의 평은 좋았으나 총 점수가 88점으로 1점 차이로 떨어졌다. 그리고 사회자가 우승자가 4회 연속이라고 한 것과, 1986년 신문기사로 '운이 다한 스타 2세. 어린이 스타 두메이신의 수 차례 패배. 일요 가요 프로그램에 더는 모습을 비추지 않자 시청자들은 노심초사'라는 기사와 시청자들의 관심, 계속 패배한 부담이 본래 친인척들로 인해 쌓여가던 부담감을 큰 병으로 더 키워버리고 만다.[6][7] 더불어 시선공포증까지 더해져 일상생활도 점차 힘들어져 갔으나,[8] 하필 이 시기 가정 및 가계에도 문제가 생겨서 부모님도 아이가 있든 말든 부부 싸움을 벌이는 것 역시 두메이신을 더욱 힘들게 했다. 물론 두펑위와 궁리팡도 딸의 이상 증세가 점차 심해지면서 딸의 상태가 심각함을 알게 되지만 그 원인을 신체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오인하여, 병원에 데려가고 치료를 받게 해도 병원에서는 외상적 문제는 없다는 처방만 나올 뿐. 오히려 병원에서는 신체적 문제가 아니라며 정신과로의 전과를 권했지만, 두펑위는 딸이 정신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무시해버리고 말았다.

두메이신은 자신의 병이 정신적인 문제임을 알았기 때문에 종이로 노란 튤립을 접는 것으로 스스로 나아지게 했지만[9] 아버지 두펑위는 이를 알지 못한 채 종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으며, 오히려 허 선생의 사이비 처방을 받았던 때와 두메이신이 튤립을 접으며 스스로 안정을 찾았던 때가 우연히 겹쳐 더욱 허 선생을 맹신해버린다. 그리고 두펑위가 복채를 사들이거나 사이비 요법에 몰두하는 등 다시 가정의 갈등이 심화되고 끝내 궁리팡이 별거하게 되면서 다시 호흡곤란 증세가 재발한다.

결국 아버지가 내린 사이비 처방 때문에 뱀주가 가득 찬 욕조 속에서 과거 화목했던 가정의 모습을 상상하며 쓸쓸하게 죽어갔다.[10][11]

엔딩에서는 자신이 죽었던 욕실의 문을 통해 자신의 상상 속으로 들어온 아버지 두펑위와 재회하여 그토록 가고 싶었던 아리산의 놀이터에 이르러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는 대사를 하는 것으로 게임은 막을 내린다.[12][13]

어떻게 보면 환원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녀의 입장에서 느끼는 공포들에 대해 표현한 장면들이 상당수 있으며, 아예 두메이신 시점이 되어 진행하게 되는 파트까지 등장해, 실제로 주인공은 두펑위지만,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질적 이입의 대상은 두메이신이라 할 수 있다.


4. 기타[편집]


  • 두메이신의 목소리 연기와 노래는 아역 배우 류지롱(劉芷融)이 맡았다. 대만 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었고, 수상 경력이 있다. 사진과 실사연기는 林芷瑈이 맡았다. 還願 杜美心(환원 두메이신)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계정 채널이 있는 모양. #

  • 종교에 홀린 부모로 인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는 공통점 때문에 2차 창작에서 아이작의 번제의 아이작과 엮이기도 한다.[14] 그리고 노란색이라는 점에 기반하여 동화책 속 주인공 샤샤(파랑), 색칠 공부에 나온 마법소녀 치치(빨강)와 삼원색으로 엮이기도 한다.


  • 당시 노래 대회에 나간 두메이신이 엔딩 곡을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엔딩 곡부터 아버지를 계속 기다리고 사랑하는 딸이라는 두메이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곡이기도 하지만...[15] 엔딩 곡 자체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한 심정이 담긴 애잔한 가사에 가수의 부드러운 미성과 서정적이고 잔잔한 멜로디를 지니고 있어 평이 좋다. 게임 다 끝낸 사람들이 엔딩 보고 두메이신의 처지[16]에 안쓰러워할 뿐만이 아니라 깊은 인상을 느끼게 한다.

  • 비극적인 운명을 맞은 소녀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팬덤에서 제법 주목을 많이 받았는지 팬아트도 제법 된다. 원작 내용을 반영해 공포스럽고 서글픈 분위기의 팬아트와 발랄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팬아트 등 배경이 극을 이루는 팬아트가 많다. 이외에도 같은 회사의 게임인 반교 -Detention-의 주인공 팡레이신과 함께 있거나, 역시나 상징색이 노란색으로 겹치고 재능 또한 엄청났고, 결정적으로 똑같이 굴곡진 인생을 살다 간 프레디 머큐리와도 함께 그려지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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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망 날짜는 1987년 10월. 생일이 지났다면 만으로 12세, 생일이 안 지났으면 만으로 11세에 사망했다.[2]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3] 전반적인 외형은 노랗고 큰 리본을 머리띠마냥 매서 정수리를 장식했고, 일자 앞머리와 긴 뒷머리, 안에 흰 옷을 받쳐입은 노란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모습이다.[4] 별 생각이 없는 종교를 믿고 기도하는 것도 아빠가 하니 자신도 해야겠단 생각이었을 정도로 아빠를 잘 따른다. 성숙한 성격도 영향을 끼쳐 종교에 미쳐버린 아버지를 혐오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심 동정의 대상으로 보았을 정도.[5] 작중 묘사로는 친척들이 방문할 때마다 가족과 친척들이 무리하게 노래를 시키는 등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대중과 가족들의) 시선을 받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되었고, 결국 친척들이 올 때마다 옷장에 숨어있을 정도였다고 표현된다. 더불어 게임 중간중간 두메이신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부분을 살펴보면 무대와 스포트라이트, 그리고 관객이 그녀에게 어떠한 공포심을 주었는지 표현되어 있다.[6] TV를 보면 사회자가 두메이신의 노래 점수인 88을 계속해서 외치다 버벅임과 함께 88 부분만 반복되는 장면이 있다. 중국어로 88을 '빠빠'라고 읽는데, 이는 아버지를 뜻하는 爸爸(bà‧ba)와 비슷하다. 이 말을 반복재생함으로써 기괴함과 공포감이 배가 된다.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를 넘기지 못하고 상대의 점수 89를 넘기지 못해 88점을 반복해서 들은 두메이신의 트라우마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이는 후술할 일로 화장실에 갇힌 두메이신의 절규라는 추측도 있다.[7] 앞에서 언급한 추측대로라면 아이를 가둬놓은 채로 영상을 보고 경전을 외우면서 아이가 외치는 부름은 무시한 채 텔레비전을 보면서 합리화를 했다는 추측이 될 수도 있다.[8] 게임 속에서도 보이듯이 학교에서 발표하는 모습, 심지어는 생선의 눈빛까지도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커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9] 아이가 튤립을 접는 것으로 마음의 병이 나을 수 있었던 것은 부모가 잠잘 때마다 늘 읽어주던 동화책에서 모든 것을 낫게 해주는 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 덕분. 그리고 그 동화를 읽어준 뒤에 아버지가 튤립 접는 법까지 가르쳐주며 마음의 위안을 만들어줬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의 병을 낫게 해준 사람이 아버지였지만, 이후에 더 크게 고통받게 만든 사람도 아버지였다.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에 두메이신은 자신은 낫는 법을 아는데, 아빠는 그것을 모르고 있다며 일기에 쓰기도 했다.[10] 작중 허 선생이라는 인물과의 통화 내용을 보면 딸은 화장실에 갇힌 채 무려 7일 동안 뱀주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강제로 끊은 데다가 화장실을 보면 환풍구도 없어 숨쉬기도 어렵다. 이러한 딸의 심경은 중간 물이 차오르는 좁은 욕실로 어느 정도 표현된다.[11] 심지어 단순히 욕조에 잠겨 죽은 것도 아니고, 화장실 주변의 난장판으로 아빠에게 끌려가듯 화장실에 감금당했음을 알 수 있으며 두펑위는 메이신이 나오지 못하게 화장실 앞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다.[12] 이 장면은 두메이신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부른 노래가 흘러나오는 크레딧과 함께 대다수 플레이어들이 눈물 쏟게 만든 명장면이다.[13] 그녀가 부른 노래는 크레딧에서 들을 수 있는데, 한 남자를 내세에서까지 꽃을 들고 기다린다는 내용의 가사들이 두메이신의 심정과 겹쳐진다.[14] 두메이신은 사이비 종교에 미쳐버린 아버지 때문에 화장실에 갇혀 뱀술에 잠겨서 죽었고, 아이작은 기독교에 심취한 나머지 아들을 죽여 제물로 바치라는 계시를 듣고 자신을 죽이려 하는 엄마를 피해 장난감 상자에 숨었다가 질식사했다는 결말이 정설이었으나 아이작의 번제의 마지막 DLC리펜턴스에서 게임 속의 모든 이야기가 사실은 현실세계 속 아이작의 상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와 함께 아이작의 이야기를 읽어준 사람이 아이작의 아버지라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15] 엔딩 곡의 가사 내용이나 분위기, 가사 내용의 의미나 아예 두메이신이 직접 부르는 연출까지 나온 걸로 봐서 사실상 엔딩 곡은 두메이신의 테마곡 포지션이라 보아도 된다.[16] 그저 순수하게 가족의 사랑만을 원했을 뿐인데, 제대로 된 사랑은 받지 못하고 아버지의 왜곡된 부성애에 짓눌려 비참하게 죽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