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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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Venezia_Ducato_1400.jpg

1. 개요
2. 두카트 제작·사용 국가
2.1. 현실
2.2. 가상


1. 개요[편집]


이탈리아어: Ducato
영어: Ducat

무게 약 3.5g에 순도 98%의 금화.

중세 후반부터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유럽에서 널리 사용된 금화이자 기축 통화. 좁게 보면 유로화의 조상격.[1] 처음 만들고 사용한 건 시칠리아 왕국에서 은화로 제조된 두카트였으나 이후 1200년대 나폴리 왕국이나, 널리 보급되고 사용되게 된 것은 1284년 베네치아 공화국이 자신들이 제작한 두카트를 공식 화폐로 결정한 이후이다. 이 당시 베네치아 공화국은 동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통해 금에 맞먹는 후추와 같은 향신료를 독점하던 상황이어서 베네치아에서 만들어진 두카트가 기축통화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두카트는 유럽 전역에서는 베네치아 두카트 외에도 유럽 전역에서는 베네치아판 두카트를 모방한 저급 순도의 굴덴, 높지만 두카트랑 비슷한 플로린 등 여러 금화가 나오기도 했다. 비록 기축통화의 직위를 만들어준 베네치아 공화국은 망했지만 금의 순도가 워낙 높아서 기축통화로서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심지어 대륙너머 인도에서까지 유럽인들에게 향신료를 파는 데 두카트를 받았을 정도. 그 후 기축통화 자리를 넘겨받은 건 영국의 파운드 스털링. 다만 두카트 자체는 20세기까지 유통되었으며, 아직도 오스트리아 조폐국은 두카트 금화를 제작한다고 한다. 물론 지금 제조되는 것은 화폐라기보다는 수집품이나 기념품의 의미가 강하다.

두카트는 금화라는 특성상 자체가 가치가 있는 것으로, 금과 조폐기준을 맞출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두카트라고 부르며 만들 수 있었으므로 베네치아만 찍어낼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유럽 각국에서 제조되었으며, 이것이 기축 통화가 된 바탕이다.

파아트 사의 LCV인 두카토의 어원이 바로 이것이다.

2. 두카트 제작·사용 국가[편집]



2.1. 현실[편집]


  • 오스트리아 제국
  • 동로마 제국
  • 라구사
  • 보헤미아 왕국
  • 덴마크
  • 신성 로마 제국의 제후국들
  • 헝가리 왕국
  • 이탈리아 반도의 지방 국가들[2]
  • 네덜란드
  • 폴란드 왕국
  • 블라흐 국가들
  • 러시아 제국
  • 스코틀랜드 왕국
  • 스페인
  • 포르투갈 왕국
  • 오스만 제국[3]


2.2. 가상[편집]


  • 워프레임 - 바로 키 티어: 오로킨 제국의 화폐 단위가 두캇으로, 작중 현시점에서는 오로킨이 멸망했음에도 바로 키 티어 측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구입할때 대금으로 제시한다. 현실로 치면 시중 통화가 아닌 금화 유물로 물건값을 치르는 격이다.
  • 마비노기 - 에린 - 마족 화폐 단위가 두카트이며, 교역에서 주로 사용된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 - 작중에선 '두캇'이라고 표기. 실제 역사의 대항해시대 당시 두카트가 널리 사용된 것을 반영하였다. 다만 게임 구현상의 문제로 주점에서 한 끼 식사가 수십~수백 두캇, 항구에서 물자를 보급하는데 물·빵 한 통도 수~수십두캇을 하는 등 현실의 두카트 가치와는 심하게 다른데다가 한국서버는 다클라의 문제로 인해 짐바브웨 달러 수준의 화폐가 되었다.
  • Europa Universalis IV의 기본 화폐단위도 두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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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상 그렇다는 이야기지 실제 가치는 시대적 특징을 감안하면 하늘과 땅 차이였을 것이다. 두카트 금화 한 닢이 오늘날 100유로의 가치에 상응하는것으로 추정한다.[2] 유일하게 피렌체 공화국에서는 두카트에 상응하는 금화를 '플로린'이라고 불렀다. 이는 네덜란드와 그 식민지들로 넘어가 휠던의 동의어가 되었다.[3] 정복한 영토나 제국의 중심지가 지중해권 경제에 묶인 만큼 오스만 제국도 두카트를 사용해왔다. 게다가 오스만 제국의 화폐제도는 전통적인 은본위제도를 취하고 있었는데, 기준화폐인 악체나 쿠루쉬는 워낙 소액인 지라 오래 전부터 무역대금으로 두카트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두카트에 대응하는 금화도 주조해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