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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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다스 베이더와 스승 다스 시디어스
둘의 규율[1][2]
Rule of Two

사용
시스
창시자
다스 베인
창립
약 1000 BBY(?)[3]
몰락
4 ABY,(마지막 제자의 사망과 마지막 스승의 육체적 사망),
35 ABY,(마지막 스승의 영적 사망),

힘을 가진 자와 그걸 갈망하는 자. 그 둘 이상도, 이하도 존재해서는 안된다.[4]

--

- 다스 베인


1. 개요
2. 설정의 기원
4.1. 붕괴, 그리고 하나의 규율
5. 강점
5.1. 집중적인 육성 가능
5.2. 시스를 감추기 용이함
5.3. 내분 방지
5.4. 확고한 서열관리
6. 약점
6.1. 위태로운 존속
6.2. 기회의 박탈
6.3. 목적과 달라진 현황
6.4. 시스가 주가 되는 시스 제국이 불가해짐
6.5. 과연 잘 지켜졌는가?
6.6. 원인
7. 기타
8.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스 베인이 만들어낸 시스 기사단 사이의 규율이다.[5] 일인전승의 규율로서 1명의 시스가 오직 1명의 제자만을 두며, 제자는 힘을 키우고 강해진 끝에 스승을 살해하고 그 자신이 스승이 되어 다시 제자를 육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2. 설정의 기원[편집]


'둘의 규율'은 조지 루카스가 에피소드 1을 제작하면서 직접 만든 설정이다. 후에 이 규율은 2001년에 나온 코믹스인 Jedi vs. Sith에서도 등장했고 그 이후 캐빈 엔더슨의 단편소설인 Bane of the Sith에서도 나왔다. 해당 단편소설에선 다스 베인이 이 규율을 온데론의 위성 덕슨에서 프리돈 나드의 홀로크론을 통해 깨우쳤다고 했으나, 드류 카퓌신이 장편 Darth Bane: Path of Destruction에서 프리돈 나드가 아닌 다스 레반을 등장시켜 설정을 뒤집었다. 대신 프리돈 나드의 홀로크론은 오르발리스크 갑옷의 출처가 되었다. Bane of the Sith는 패러랠적 성격을 띄고 있기에 Darth Bane: Path of Destruction에 나온 설정을 정설로 보고 있다.

디즈니가 스타워즈를 인수한 뒤, 위 설정들은 스타워즈 레전드의 것으로 취급된다.

캐넌에서는 다스 베인이 제정한 둘의 규율이 포스 다이애드를 노리고 만든 규율로 밝혀진다.

3. 캐넌 세계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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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군주들은 욕망에 사로잡혀 서로가 서로를 살육했다. 나는 그 파괴의 잿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생존자였지. 나는 나의 모든 지식과 기술을 오직 단 한 명에게만 전수하기로 결정했거늘, 그 유산이 돌고 돌아 를 이리로 오게 만들었구나. 나의 제자가 되고자 온 것이냐? 내 자리를 취하려면 나를 죽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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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베인[6]


요다 : 하지만 그 자들은 항상 둘이라네. 언제, 어디서나 스승과 제자가 함께 있지.

메이스 윈두 : 이번에 처치한 자는 어느 쪽일까요. 제자일까요, 아니면 스승일까요?


둘의 규율은 클론 전쟁이 일어나기 천년 전에 다스 베인이 만들어낸 시스의 규율이다. 야빈 전투로부터 천 년 전, 당시 고대 시스 군주들은 탐욕으로 서로를 살육하며 자멸했다. 고대 시스들은 코러선트를 공격하여 구공화국을 위기에 빠뜨렸으나, 제다이들의 반격으로 패배한다. 이 전쟁에서 살아남은 다스 베인은 시스를 은밀하게 감추고 제다이에게 복수하고자 이 규율을 만들어냈다.[7]

다스 베인 이전에도 고대 시스들에게는 스승과 제자, 둘의 관계가 강조되었으며, 오래된 시스 사원은 두 명이 함께가 아니면 들어가지 못하기도 한다.[8] 흥미로운 점은 스승과 제자 관계가 강조되는건 그들의 라이벌인 제다이도 마찬가지로 제다이도 한번에 한 제자만 기를 수 있다.[9]

둘의 규율은 제다이가 시스로 변하게 되는 핵심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제다이는 아무리 시스의 힘에 노출되거나 고문받는다 해도 적대심을 키우면 키웠지 다크사이드로 홀랑 넘어가진 않는다. 하지만 둘의 규율은 결과적으로 강해진 제자가 스승을 '살해'함으로써 강함을 증명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빙자한 고문에 오랫동안 노출되며 정신력이 약해진 제다이는 '힘'과 더불어 증오스러운 스승을 죽이기까지 할 수 있는 '복수'의 매력에 취해 둘의 규율이 주는 명분을 덥썩 물어버린 것이다. 시스 입장에서 이는 어디까지나 전통일 뿐인지라 이를 알면서도 담담히 받아들이기까지 하니 이게 바로 의외로 제다이가 쉽게 포섭되는 이유이기도 하다.[10]


4. 레전드 EU 세계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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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말락과 규율의 기원을 제공한 그의 스승 다스 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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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율의 창조자인 다스 베인과 그의 제자 다스 잰나

어둠의 군주가 한명이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도록 하겠다. 시스는 오로지 한명의 군주가 다스려야 한다. 바로 다크사이드의 권능과 힘의 발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만약 지도자가 약해진다면 다른 이가 그 의무를 바로 잡아야 한다. 강자가 다스린다. 약자는 굴종한다.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것이다. 내 시간은 여기서 끝이다. 나에게서 배운 것을 이용해서 잘 사용하도록.

-다스 베인이 열람한 다스 레반의 홀로크론[11]


둘의 규율의 기원은 다스 레반을 통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엔 시스가 단 두명밖에 있는건 아니었으나 레반은 말락만을 제자로 두며 '한 스승에 한 명의 제자'라는 개념을 정립시켰다. 다만 이 당시엔 의미가 사뭇 달랐는데, 이때의 레반의 의미는 '단 두명만이 통치자로 남아야 한다.'가 아니라 '많은 제자를 두면 내분날게 뻔하니 어차피 그렇게 헛된 노력을 할바에야 그냥 한명 확실하게 키우면서 이를 통해 우열을 가려 시스들의 체제를 반석같이 다지자'라는 의미에 가까웠다.[12][13]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이념은 현재의 둘의 규율보다는 현재의 제다이의 사상과 더 유사한 편이다. 레반이 과거에는 제다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영향인 모양.[14]

그로부터 긴 시간이 지나며 그저 잊혀져가던 레반의 주장은 어둠의 형제단 몰락 이후 다스 베인이 레반의 홀로크론을 통해 이런 의견을 알게되며 재발굴되었다. 베인은 레반의 주장을 매력적이라 여겨 스스로 어둠의 형제단의 규율을 깨고 다스 칭호를 자칭했고 레반의 주장을 토대로 현재까지 전수된 '둘의 규율'을 세웠으며 이 당시 살아있던 다른 시스 생존자들을 모조리 척결했다. 다만 레반의 주장을 베인이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베인 본인의 주관이 상당히 들어가면서 레반 본인의 본연적인 의도와는 다른 의미의 규율이 되어버렸다.[15]

이후 베인은 자신의 규율을 이루기 위해 다스 잰나를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였다. 그 후 1000년 동안, '둘의 규율'로 규정된 시스의 하나이자 유일한 규율은 계속 유지되었다.[16]

후에 엔도 전투다스 시디어스다스 베이더가 한꺼번에 죽음을 맞고, 이후 클론에 빙의하여 목숨을 연명하던 다스 시디어스도 끝내 패배하여 영혼이 소멸되자 '둘의 규율' 역시 그 끝을 맞이하였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뭐 이런 막장이 다 있냐 싶겠지만 '둘의 규율'은 분노와 질투, 거짓 등을 힘의 원천으로 사용하는 시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다크 사이드의 특성상, 시스는 자신의 어두운 감정을 최대한으로 증폭시켜 발산해야 했었고, 이는 중요한 시기에 시스 내부에 내란이 일어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왔다. 역사상 99%의 시스는 내분을 일으켜 스스로 힘을 깎아먹다가 자멸했다.[17] 게다가 제자가 여럿이면 개개인은 스승보다 약하더라도, 머리수로 스승을 공격해서 제거할 수가 있는데, 이게 되풀이되다보면 갈수록 시스 개개인의 능력과 힘이 약해지게 된다. 다스 레반의 홀로크론에서도 이점을 지적해서 단 한명의 제자를 두도록 언급했다.

은 이런 시스의 숙명을 탈피하기 위해 힘을 상징하던 '다스'라는 칭호를 금하고, 모두가 평등한 어둠의 형제단을 창설했다. 하지만 어둠의 형제단은 이런 평등에 집착하는 나머지 자신들의 본분인 다크 사이드를 간과하기에 이르렀고 결국에는 약해졌으며 시스라는 집단 자체가 와해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18]

다스 베인은 이런 문제점을 간파하고 시스의 힘을 가장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면서도 내란이 일어나지 않는 규율을 만들었다. 제자는 스승이 가진 힘을 갈망하고, 언젠가 그를 끌어내리고 싶어하지만 바로 그 힘의 갈망 때문에 쉽사리 스승을 살해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스승도 하나 제자도 하나니 제자는 시스의 힘을 배우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스승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스승을 죽이면 시스의 힘을 가르칠 자가 없어지게 되므로 힘을 배우기 위해서는 스승을 죽일 수 없으며 [19] , 일단 한번 싸움이 시작되면 어느 한쪽이 확실히 끝장이 날 때까지 싸우므로 사실상 제자에게도 자신의 명운을 걸고 하는 싸움이 되어 자신이 스승을 이길수 있으리란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쉽사리 스승을 공격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보면 둘의 규율 하에서 제자는 함부로 스승에게 덤빌 수 없다.[20] 제자는 스승보다 강해졌을 때가 돼서야 비로서 스승을 죽이고 자신이 스승이 되어서 제자를 육성한다. 이로서 시스는 점점 더 강해질 수 있었으며, 그러면서도 내분으로 모두가 죽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고 1000년을 버틸 수 있었다.

다스 베이더는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를 시스 제자이자 동반자로 삼을 계획을 세웠다. 황제를 처단한 뒤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은하계를 지배하고[21], 둘의 규율을 지키되 스승(베이더)과 제자(루크)가 서로 반목하지 않고 영원토록 화목한 스승과 제자이자 부자지간으로 지내는 이상을 꿈꾸었으나 루크의 거부로 실패했다. 놀랍게도 루크가 자신에게 왔을 때를 대비해서 비밀리에 여러가지를 미리 준비해두고 있었지만[22] 사실상 사상누각이었다.[23][24]


4.1. 붕괴, 그리고 하나의 규율[편집]


다스 크레이트 : 로드 니힐러스, 로드 안데두, 로드 베인이시여! 대답해주십시오!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것이 제 바람이어니!

다스 베인 : 또 다시 찾아왔느냐, 거짓된 시스여. 나의 지식은 너를 위한것이 아니다. 너는 시스가 아니다, 참칭자여. 그저 뒤죽박죽 섞인 잡종일 뿐이지. 나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단 '둘'만 존재해야 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용납되지 않는다. 힘을 가진자와 힘을 갈망하는자. 하지만 네놈은 이 가르침을 어겼다!

다스 크레이트 : 저는 단지 그것을 보강했을 따름입니다. 이제는 둘이 아니라 단 하나만이 존재합니다. 시스 기사단 그 자체이죠. 전 시스를 재구성하였습니다. 한때 로드 베인께서 행하셨던것처럼. 이제 기사단에는 목적이 존재합니다. 힘을 행할 '하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힘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 겁니까?

다스 베인 : 힘은 그 자체로 완전하며 존재한다![25]

힘을 나누는건 곧 힘의 희석을 의미한다! 네놈은 스스로 묽어지고 있다, 참칭자여! 너의 기사단은 스스로 파멸에 이를 것이다. 이는 너라도 피할 수 없는 결론이다.[26]

[27]
레거시 시대가 되어 다스 크레이트와 원시스 기사단이 등장했을 때 다스 크레이트는 '둘의 규율'이 더 이상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이를 폐기시키고 '하나의 규율(Rule of one)'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크레이트는 시스 홀로크론에 접촉했을 때, 둘의 규율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까마득한 시스 선배인 다스 베인에게 호된 꾸지람을 듣게 된다.[28] 아이러니하게도 둘의 규율의 원형이 된 레반의 사상은 베인보다는 크레이트와 더 가깝다.[29]

5. 강점[편집]



5.1. 집중적인 육성 가능[편집]


스승이 오로지 제자 한 명만을 가르칠 수 있다보니 스승은 제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신중해진다. 설사 장기말로 들여도 어쨌든 제자는 하나밖에 허용되지 않다보니 아무나 들일 수는 없다.

실제로 베인계 시스 치고 용렬한 이는 거의 없다. 다스 플레이거스는 제자인 시디어스 말마따마 대단한 능력을 가졌고 시디어스는 포스 능력은 물론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최고의 모략과 계략의 대가이다. 시디어스가 들인 시도한 이 하나도 모두 능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애초에 둘의 규율이 결국 제자가 스승을 죽이고 시스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것인 만큼 필연적으로 스승은 역량있는 제자를 찾아나설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레전드에서 다스 테네브루스는 아얘 제자를 얻기 위해서 한 사람을 태어나게 하기도 했다.[30]

만일 시스가 두 명을 초과한다면 시스들은 본능마냥 서로 어떻게든 통수치려고 혈안이 될테고 이러는 와중에 스승은 조건만 대충 맞다 싶으면 아무나 제자로 들일 수 있으니 시스 칭호는 매우 흔해질 수 있다. 덧붙여 이렇게 여러 제자를 거느릴 수 있게 된 스승은 강한 제자를 키워 시스를 이어나가는 본분보다는 그냥 여러 제자를 효율적으로 통제하며 자기에게 안 덤빌 정도로만 키우며 서로 견제하게끔 할 것이다. 허나 이렇게 되면 결국 다음 세대의 시스는 애초부터 낮은 조건 속에서 들어왔는데 집중교육도 못 받았으니 전 세대에 비해 그 역량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집단 자체가 강해도 개개인은 약해지고 시스의 결속력은 약하기에 결국 또 저희들끼리 죽고 죽이느라 집단 자체의 강함도 꺾여나갈 수 밖에 없다.

5.2. 시스를 감추기 용이함[편집]


수가 적다보니 시스의 존재를,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이 시스라는 점을 감추기 용이하다. 실제로 제다이들은 클론전쟁 내내 시스가 있다는 것은 알아도 누가 시스인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나마 두쿠가 오비완에게 다스 시디어스 얘기를 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오비완과 제다이들이 변절한 그를 신뢰하지 못했기에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5.3. 내분 방지[편집]


내분도 쉽게 방지된다. 애초에 둘밖에 없으니 내분이래봤자 스승이 제자를 죽이려는 것, 제자가 스승을 죽이려는 것 둘 뿐인데 베인계 시스에서 후자는 내분은 커녕 오히려 규율에 충실한 행동이므로 문제될 게 없고, 전자의 경우 스승이 실력을 다 갖추지 못한 제자보다 강한 건 당연한데 시스식 논리로는 힘이 곧 모든 것이므로 힘을 가진 갑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건 무엇이든 정당하다. 고로 내분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절대적인 의미에서의 내분이 아예 안 생길 여지가 없는건 아니다. 어떤 이유로 서로 직접 건드리기 힘들다면 제3의 존재의 힘을 빌려 차도살인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 특히 시스를 몰아내는데 혈안이 된 제다이에게 '저놈 시스임'이라고 정체를 알려줘서 제거할 수 있으며 실제로 다스 시디어스는 이런 방식으로 다스 티라누스를 제거했다.

허나 둘의 규율은 스승과 제자 간에 내분이 생기는 것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 스승과 제자가 각각 1명이라는 구조 때문에 스승은 애써 잠재력이 보이는 괜찮은 제자를 구했는데 쓸데없는 이유로 제거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제자는 스승이 증오스럽지만 이미 시스의 길로 들어선 이상, 자신을 더 강하게 가르쳐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스승을 제거하는 것이 몹시 부담스럽다. 때문에 제자 입장에서 더 이상 스승에게 배울 것이 없든, 스승 입장에서 제자의 잠재력이 막혀 자신보다 성장할 여지가 없어지든, 둘 다 서로가 쓸모없어지기 전까지는 겉으로나마 사이좋게 지내는게 답이다.


5.4. 확고한 서열관리[편집]


시스가 여럿이면 시스들 간에 이합집산을 하다보니 서열관리가 쉽지 않다. 제자가 스승을 이길 방법이 다른 시스를 끌어들여서 함께 제거하든 그쪽만 움직이게 해서 제거하든 여러 길이 생기다 보니 스승이 제자를 안정적으로 복종시키기 어렵다. 그러나 스승과 제자가 각각 1명만 있게 되면 스승쪽은 서열관리를 하기 편하다.

그 이유는 스승은 유사시에 다른 제자를 구할 수 있지만 제자는 어떻게 해도 스승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정말 시스에 뜻이 있는 제자라면 아무리 아니꼬와도 스승에 도전할만한 실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잠자코 굽실거릴 수 밖에 없다. 스승 입장에서도 제자가 너무 깝친다 싶으면 '널 파문하고 새 제자를 구할까?' 라고 하면 끝. 베인은 어디까지나 제자를 동시에 2명 두는 것을 금했지 어떤 경우라도 제자를 한명만 두어야 한다고 하지는 않았다. 시디어스의 제자 교체 행위도 따지고 보면 둘의 규율을 어긴건 아닌 셈.


6. 약점[편집]



6.1. 위태로운 존속[편집]


둘의 규율은 본질적으로 시스를 강성시키는 것이 아닌,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규율이다. 그렇기에 시스 개인이 강해지는 것은 가능할지언정, 시스 진영 전체가 강성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며, 만약 제자와 스승 양 측 한 명이라도 죽는다면 그대로 좌절당할 가능성이 높다.

단 두 명의 시스만이 존재하기에 가령 시스가 제자를 구하지 못하고 죽게 되면 시스는 멸망한다. 그렇기에 스승 살해 후 자신이 스승이 되어 제자를 얻을 때까지는 시스는 하나 뿐이니 위험한 상태이고, 둘의 규율이 제자가 스승보다 더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둔다고 하지만 제자가 충분히 강해지기도 전에 스승이 죽으면 둘의 규율에 따라 대대로 강해진다는 게 무위로 돌아간다. 더 간단히 말하면 일인전승의 모든 단점은 다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말이 둘의 규율이지 스승과 제자 양쪽이 다크사이드에 빠진 포스 유저를 주변에 두는 관행이 생겨버린 것도 이 때문이다. 즉 스승은 현재 제자가 죽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새 제자 후보를 늘 물색해두고, 제자 역시 자신의 스승을 죽인 뒤 곧바로 다음 대의 제자를 들일 수 있도록 밑작업을 해두는 것이다.

시스의 복수에서 다스 티라누스가 아나킨에게 죽은 후 다스 시디어스는 제다이들에게 공격을 받았는데 그 동안 열심히 다크사이드에 빠져들게 한 아나킨이 배신했기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다스 시디어스의 죽음으로서 시스가 멸망했을 것이다. 결국 제다이의 귀환에서 팰퍼틴의 제자인 다스 베이더가 제다이로 돌아섰고 팰퍼틴을 죽인 뒤 자신도 사망함으로써 시스가 멸망했다. 비록 팰퍼틴은 엑소골 행성에서 부활해서 수십년동안 암약하다가 카일로 렌을 영입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고 다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시스는 완전히 절멸했다.

위의 다스 베이더와 다스 시디어스의 경우처럼 제자와 스승이 아예 한꺼번에 공멸해버리는 경우가 가장 치명적이고, 그게 아니라도 제자가 스승에게 이기긴 했는데 그 과정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어 약해져버린 경우도 충분히 심각하게 문제가 된다. 실제로 레전드 세계관에선 BBY 500 즈음에 이 때문에 시스의 계획이 수백년은 후퇴하는 사건이 터졌다. 시스 스승인 다스 그라비드가 돌연 제다이 사상과 라이트사이드에 빠져버려 시스를 전부 파괴하고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모든 시스 유물을 수집해둔 요새에 포스 배리어까지 치고 틀어박힌 채 대로 시스 문화유산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기 시작한 것. 결국 당시 제자였던 다스 진이 간신히 이 배리어를 뚫고 들어가 다스 그라비드를 처단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미 그라비드는 시스 유산의 절반을 파괴했고 다스 진 또한 왼팔과 왼쪽 어깨, 흉부의 일부분 및 왼쪽 안면을 잃는 중상을 입은 뒤였다. 물론 일반적인 상식으론 매우 축하해줘야 했을 아쉬운 일이다. 악인이 드디어 정신을 차려 절대악의 계보를 끊어버릴 절호의 기회였으니


6.2. 기회의 박탈[편집]


시스들은 늘상 권력다툼이나 뒷공작에 힘쓰는 모습을 보인다. 힘을 중시하며 그 힘으로 권력을 얻고자 하는게 시스의 목표이니 당연한 일. 그런데 그러다 보니 시스들은 늘상 암살자나 경호원들을 고용하곤 했고 이들 중에는 다크사이드 포스 유저들도 있었다. 둘의 규율이 없다면 이런 다크사이드 포스 유저들을 시스로 육성하여 시스 집단의 몸집을 불리고 좀 더 체계적인 조직화하는 방안도 있고 적어도 정식 제자인 만큼 더 키워줄 수 있겠지만 제자가 하나일 수 밖에 없다보니 아무리 많은 다크사이드 포스 유저를 거느려도 잘해봐야 그들 중 하나만 건져 제자로 육성할 수 있을 뿐이다.


6.3. 목적과 달라진 현황[편집]


사제관계가 지속될수록 강력해진다는 원 목적과 다소 달라져버렸다. 제자가 충분히 강해지기 전 스승이 죽은 사례는 보이지 않는 위험 시점에서 다스 시디어스가 다스 플레이거스를 살해한건데 다스 플레이거스의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워 누가 더 강한지는 명확히 알기 어렵고 제자가 스승을 제거한건데 뭔 문제가 있겠냐 싶겠지만 중요한 점은 다스 시디어스는 다스 플레이거스가 자는 틈에 살해했다는 거다. 이는 둘의 규율에서 추구하는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31]

또한 다스 시디어스는 자신의 제자인 다스 몰, 두쿠, 다스 베이더를 자신의 후계자가 아닌 자신의 군림을 위한 장기말로밖에 생각하지 않았고,[32] 자신은 제자에게 자리를 넘겨주지 않고 클론 육체를 이용해 영생을 이루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어느쪽이든 규율의 위배는 아니다. 당장 사상의 창시자인 다스 베인도 영생으로 영원토록 군림하려 했다. 시스 사제 관계가 애초부터 상호이용 관계의 연장선임을 고려해본다면 장기말로 보는 것은 오히려 규칙을 이행한 것이며, 영생의 군림을 추구한 것도 스승이 그만한 힘을 추구했으니 그저 제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뛰어넘어야 하는 둘의 규율의 자연스러운 진행과정일 뿐이다.

사실 이 점은 이들이 시스라는 본질에서 이유를 찾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보면 스승 입장에서는 좋은 제자는 두고 싶지만 제자에게 죽고 싶지는 않을테고 제자는 어떻게든 스승을 죽이고 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을텐데 시스라는 특성상 방법은 아무래도 상관없을테니까 말이다.

레전드 세계관에서는 둘의 규율 초기에는 정말로 이 원래 목적을 존중해서 제자가 스승에게 정식으로 결투를 신청하는 관습이 남아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이 관습은 흐지부지되어버린 것으로 묘사된다. 일단 다스 잰나는 정식으로 다스 베인에게 결투를 신청해 승리했고, 이후에도 결투에서 승리한 제자가 스승의 최후의 발악에 육체를 빼앗기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는 다스 플레이거스의 독백으로 보아 적어도 트랜스퍼 에센스 기술이 실전되기 전까지는 이 결투의 관습이 남아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베인계 시스 사이에서 트랜스퍼 에센스가 실전된 것이 500 BBY 경 다스 그라비드의 뻘짓에 의한 것이고 그 다스 그라비드 역시 제자인 다스 진에게 정면대결에서 패해 살해당한 것이니 적어도 다스 그라비드 vs. 다스 진 시기까지는 결투를 통해 계승의 관습이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이 관습을 어긴 것은 시디어스가 최초가 아니다. 이미 시디어스의 스승인 플레이거스가 자신의 스승 테네브루스가 무너지는 잔해를 막는 데 정신이 팔려 있는 틈을 타 자신의 포스로 잔해를 무너뜨려 깔아뭉갠 뒤 일방적으로 살해한 선례가 있기 때문. 즉 늦어도 다스 테네브루스 vs. 다스 플레이거스 때는 이 관습이 깨져버린 것이 확실하다. 다스 테네브루스는 일반적인 시스와 달리 포스를 단순히 계산하고 측량할 수 있는 도구로 취급한 데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제자를 둘이나 두는 등 둘의 규율을 완전히 무시한 인물이라 테네브루스야말로 이 관습을 깨먹은 원흉일 가능성도 있으나, EU의 레전드화 시점까지도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 속단할 수 없다.

심지어는 제자에게 패해 살해당하고 자리를 내준 뒤에도 다른 형태로 현세에 남아 다시 부활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말만 들으면 대체 뭔 헛소린가 싶겠지만 실제로 둘의 규율을 창시한 베인을 비롯해 이를 시도한 시스 스승들이 은근 많았고, 그렇기에 스승을 살해한 시스 제자들도 이를 경계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영생을 얻으려고 시도한 시스들은 거의 다 이 경우에 해당된다. 에피소드 7이 개봉하기 전 스노크가 다스 플레이거스라는 추측이 널리 퍼졌던 것 또한 이러한 설정의 영향이 크다.


6.4. 시스가 주가 되는 시스 제국이 불가해짐[편집]


팰퍼틴은 베인계 시스고 베인계 시스인 이상 시스는 단 둘만이 있어야 하는데 2명이면 그건 동호회 이하 수준이지 제국이 아니다. 단 두 명만으로 제국을 통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팰퍼틴의 시스 제국은하제국은 타 시스 제국과는 달리 시스가 주가 되지 않는 국가가 됐다.[33] 시스 두 명만으로는 어떻게해도 전 은하를 관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시스만이 주가 될 수는 없는 일. 반면 둘의 규율이 깨진 후 등장한 원 시스 제국은 천 명이 넘는 시스들이 시스 제국을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6.5. 과연 잘 지켜졌는가?[편집]


말 안 듣는 제자는 항상 있는 법. 캐넌과 레전드 모두 둘의 규율을 무시하고 제자를 받은 경우는 많다.

다스 시디어스다스 플레이거스의 제자이던 시점에서 다스 몰을 제자로 들였다.[34] 몰이 나부에서 오비완 케노비에게 패배한 후에는 두쿠를 제자로 들였다. 이후 몰이 죽지 않고 살아돌아와서는 그림자 집단을 만들고 다크세이버와 함께 만달로어에서 흑막 노릇을 하자 직접 만달로어까지 행차하여 몰을 두들겨줌과 동시에 둘의 규율을 언급하며 너는 더 이상 내 제자가 아니라며 파문한다.

다스 티라누스인 두쿠 백작도 아사즈 벤트리스를 제자로 들였으며, 이에 시디어스는 자기도 다스 몰 키우던 주제에 두쿠에게 오히려 벤트리스를 죽여서 충성심을 증명하라 하기도 했다.

레전드의 경우 다스 밀레니알은 둘의 규율보다는 칸의 가르침에 더 호감을 느껴서 다크 사이드의 예언자를 만들어 분파하였다. 당시의 시스 군주였던 다스 코그너스는 이에 다스 밀레니알을 버리고 새 제자를 받았다. 기실, 둘의 규율을 강조한 다스 베인도 예외적으로 다스 코그너스에게는 자신의 제자도 아닌데 다스 칭호를 주었으니 둘의 규율이 다스 베인대부터 마냥 지켜진 것만은 아니다.

다스 테네브루스도 다스 플레이거스와 다스 베나미스라는 2명의 제자를 키우며 두집 살림을 했다. 결국 승자는 플레이거스. 참고로 플레이거스는 베나미스 뿐 아니라 베나미스가 물색한 제자 후보들까지 제거하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다스 베이더도 몰래 갈렌 마렉 등의 비밀 제자들을 키웠다.

이런식으로 둘의 규율을 어기고 편법으로 시스 군주의 제자가 된 이들 때문에 다크 제다이의 수가 늘어났다. 다만 이 경우는 조금 다른데 다크 제다이들은 시스가 아니기 때문, 즉 시스의 계보를 이을 수 없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둘의 규율을 어겼다 보기는 어렵다.


6.6. 원인[편집]


일단 위태로운 존속이라는 약점으로 인한 문제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스에서 스승과 제자 관계란 서로 이용해먹을 장기말 수준의 관계밖에 더 없다. 그러다 보니 스승이든 제자든 자기에게 도움만 된다면 자의적으로 얼마든지 비밀 제자를 두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가 시스에게는 승부에 있어서 특별한 룰도 없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가령 추잡한 짓거리로 적을 제거하더라도 얼마든지 용인된다. 그리고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를 찾자면 그들이 시스라는 이유로 설명이 끝난다. 다크사이드 포스를 따르는 집단인 시스인 이상 그들의 힘의 원천은 주로 거짓, 질투, 분노, 증오, 슬픔, 공포, 자만심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나오고 그런 이상 자기 자신만 챙기는 이기심이 팽배할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유불리에 따라서 둘의 규율 같은건 얼마든지 무시될 수 있다.


7. 기타[편집]


  • 레전드에선 둘의 규율 사제 계보도 엄청나다. 최소 12대나 이어왔으니. 다스 플레이거스 소설에서 thirty in a milennia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보아 팰퍼틴과 시디어스 대에선 30대 정도 이어져 온 듯.
다스 베인(데셀) → 다스 잰나(잰나) → 다스 코그너스 → 다스 밀레니얼(파문)/신원 불명의 인간 시스 → 신원 불명의 데바로니안 시스 → 다스 그라비드 → 다스 진 → 다스 래미지 → 신원 불명의 트윌랙 시스 → 다스 테네브루스(루제스 노움) → 다스 베나미스/다스 플레이거스(헤고 다마스크) → 다스 시디어스(쉬브 팰퍼틴) → 다스 베이더(아나킨 스카이워커)

  • 흥미롭게도 진퉁 시스든 아니든 큰 족적을 남긴 다크사이드 포스 유저들은 본인과 그외 한 명이라는 2인의 체제를 지향했다. 다스 시디어스는 다스 몰, 다스 티라누스, 다스 베이더 식으로 제자를 바꿨지만 숫자는 사실상 고정적으로 2명이었고, 부활한 뒤엔 감언이설이지만 카일로 렌이나 레이를 끌어들이려 했다. 다스 몰은 사비지 오프레스와 함께였으며 다스 베이더는 아내인 파드메를, 파드메가 죽우 뒤엔 아들인 루크를 끌어들이려고 했다. 스노크는 카일로 렌을 끌어들였으며 카일로 렌은 레이를 끌어들이려고 했다. 물론 상당수는 실패했다.

8. 외부 링크[편집]


우키피디아 둘의 규율 문서(영문)
[1] 스타워즈 제작위원회 소속이었던 블로거 Zannah는 '둘의 지배'라는 뜻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후술하듯 둘의 규율은 지배권의 확립보다는 스승과 제자간의 관계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있고(정확히는 스승과 제자라는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함으로서 시스의 통치를 확립할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오랫동안 내려온, '규칙'에 가깝다 보니 비교적 마이너한 표현. 실제로 Zannah 본인도 이게 정확하다 하기보단 '그렇게 해석해도 이상할건 없다.'식으로 여지를 주는 정도의 표현이었다.[2] 디즈니+에선 두명의 규칙이란 번역을 사용한다.[3]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다스 베인은 은하제국 설립 천년전에 사망했으니 최소 그전엔 만들어졌을 것이다.[4] 다스 크레이트에게도 이를 강조한다.[5] 시스라고 해서 막무가내로 감정을 분출하고 다니는 건 아니다. 포스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중력과 평온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스라도 수시로 명상을 해야만 하며, 시스들이 중시하고 목적으로 삼는 건 무력과 지배, 군림이지 감정이 아니다. 다스 시디어스의 힘이여! 무한한 힘이여!라는 명대사와, 시스들도 제다이들처럼 강령이 있다는 것만 보더라도 시스의 사상과 목적을 알 수 있다. 멀리 갈거 없이 다스 시디어스다스 베이더 같은 시스들의 평소 모습을 보자, 막무가내로 감정을 분출하며 사방팔방으로 포스 라이트닝, 포스 그립을 갈겨대지는 않는다. 이런 식으로 사방팔방으로 감정을 분출하고 다니는 캐릭터인 카일로 렌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난다.[6] 이에 요다는 "그대는 이미 죽었네." 라고 응수한다.[7] 클론전쟁 3D 시즌 6 13화 참고[8] 스타워즈 반란군 2기에 이러한 사원이 등장하였다.[9] 다만 이 쪽은 시스처럼 이런 규율탓에 그렇다기 보단 괜히 한번에 많이 길렀다가 다크사이드 쪽으로 흘려보낼 가능성을 늘릴 바에야 착실하고 확실하게 한명씩 기르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즉 규율이 아니라 그냥 실용적인 이유 때문에 그런 것. 시스는 규율상 제자가 스승을 죽여야 본인의 제자를 받게 되는 만큼 일인전승인 반면 제다이는 훈육하던 파다완이 잘 성장하면 제다이로 독립시키고 다른 파다완을 다시 받는데서 차이가 있다.[10] 다스 몰 - 사바지 오프레스같은 예외가 있긴 했지만 이들은 애초에 형제지간이며 형제애도 대단한 편이라 시스의 규율보다도 서로간의 우정을 더 높게쳤다. 사바지는 아예 규율을 무시하는 듯한 행각도 여럿 했으나 다스 몰은 이를 알고도 크게 탓하지 않고 계속 데리고 다녔다.[11] 알아듣게 얘기하자면 이렇다. 시스를 이끄는 존재는 다크사이드의 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기에 시스를 이끄는 존재는 당연히 가장 강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최강자가 여럿일 수는 없으니 당연히 하나일 수 밖에 없다. 동시에 그렇기에 그 이끄는 존재가 약해지면 또다른 가장 강한 자가 그를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시스라는 집단이 필연적으로 힘을 중시할 수 밖에 없다보니 힘에 따라 우열이 나뉘고 또 그렇기에 힘에 따라 지위와 자리가 바뀌는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당장에 둘의 규율도 레반의 사상과는 뭔가 좀 달라졌지만 강한 시스가 스승이란 이름의 지도자가 되고 그보다 더 강한 제자가 스승을 끌어내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목적이라는 점에서는 레반의 사상과 같다.[12] 실제로 이 때 한명의 제자만 두는 레반은 오히려 비주류파였고 여러 제자를 두는 경우가 흔했으나 이 제자들은 힘과 욕심에 취해 서로 죽고 죽이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스승과 제자도 서로를 출세를 위한 도구로만 여겼으니 스승과 제자간에 살육전이 일어나기도 했다.[13] 또한 한 명의 제자가 어느정도 매력적일 수도 있는게 많은 제자를 기를때는 제자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워 제자들을 최선을 다해 키우기 어렵지만 한 명이라면 그 한 명에게 모든 노력을 쏟을 수 있으니 당연히 더 잘 기를 수 있다. 특히 둘의 규율의 경우는 반드시 제자가 스승보다 강해져야 하기에 일인전승의 필요성은 어느정도 있다. 물론 두 명이나 세 명 정도의 소수정예가 일인전승보다 더 나을 순 있겠지만 그 두세명의 제자들이 아직 스승보다 약한데도 연합해서 스승을 조지면 목적이 퇴색되니... [14] 시스가 되더라도 제다이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는건 베이더도 마찬가지라서 베이더 역시도 황제의 손 요원 육성때는 자신이 겪은 제다이식 규율대로 키웠는데 그래서 포스의 자유로운 사용을 허락한 황제와는 교육방식이 달랐으며 반대로 육성한 요원들과 파다완 비슷한 관계가 된 적도 있다고 한다.[15] 레반은 상술했듯 이미 많은 시스 스승들이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한명의 스승이 한명의 제자를 두면서 각 유파의 대를 이어나가게 하자는 주장이었으나 베인은 은하의 통치자로서의 개념으로 '다스'의 자격이 있는 시스가 다수가 존재할 수 없다고 받아들인 것. 전자는 무술인적인 관점에서 후자는 권력자로서의 관점에서 해석했다고 보면 된다.[16] 문제는 시스를 천년전에 전멸한 줄 알고 있는 제다이들이 그들이 항상 둘이었다고 하는 것이다. 다만 이는 베인과 잰나를 다룬 스토리에서 드러나는데 잰나가 두 사람을 시스 스승과 제자로 위장해 제다이에게 죽게 했기 때문이다. 제다이는 그들이 마지막 시스인줄 알았다.[17]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 묘사된 시스들의 생활상을 보면 그냥 평소엔 협력하다가 중요한 때에 내분이 일어나는 정도가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시스들은 서로의 뒤통수를 치는 것을 너무나 당연시하는 수준이다. 다만 누가 더 결정적이고 절묘한 순간에 보다 효과적으로 상대의 뒤통수를 치고 자기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가 갈릴 뿐. 하다못해 규율을 세운 베인조차 동료들의 통수를 쳤다.[18] 칸의 시대가 시스의 쇠퇴기이긴 했지만 천년을 이어간 베인계 시스나 한때 은하계를 손에 넣고 제다이를 학살했던 다스 크레이트와 비교해보면 참 초라해보일 정도로 빠르게 몰락했다.[19] 실제로 다스 잰나가 제다이에게 존재가 들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다스 베인을 살리려던 까닭도 자신을 키워준 스승을 살리고자 하던 인간적인 이유가 아니라 스승이 죽으면 자신에게 힘을 가르칠 사람이 없기 때문이 이유였다. 그런데 피장파장으로 베인은 잰나가 시스로서의 자격이 없는게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 않아서(...)이긴다는 보장이 있어야 죽이려고 하든 말든 하지[20] 물론 예외도 있긴 하지만. 이쪽은 스승이 자는 틈에 살해했다.[21]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를 회유할 때 이를 대놓고 언급했다.[22] 각종 비밀시설 건립, 자신의 성에 루크의 숙소를 설립, 루크에게 가르칠 포스 운용법 구상 등.[23] 만일 성공했다면 시스 역사상 최초로 스승과 제자간에 뒤통수치기가 없고(혈연으로 이어진 부자 관계) 영원토록 화목한 시스 관계가 나왔을 것이다. 또 은하계는 영겁의 시간동안 암흑기에 휩싸였을 것이다. 베이더만 해도 강한데 루크는 워낙 먼치킨이라... 게다가 거의 최후까지 운둔했던 오비완 케노비는 베이더에게 맞고 포스의 영이 되었고 요다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만약 베이더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제다이의 명맥은 완전히 끊겼을지도 모른다.[24] 은하계에게는 정말로 다행인 것이 R2-D2와 C3PO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루크는 은하 제국 해군에 입대해서 은하계를 누비고 싶어하는 청년이었다. 만약에 루크가 억지로라도 은하 제국 해군에 입대했다면 다스 베이더가 루크의 강력한 포스를 감지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것이고, 이때까지만 해도 제국이 얼마나 사악한지 알턱이 없었던 루크는 아버지를 따라 다크사이드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스 베이더는 물론이고 다스 시디어스까지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타임라인에서 제국의 역습제다이의 귀환은 1년 정도의 시간 간격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제다이의 귀환에서 실력이 급성장한 걸 보면 몇 년안에 다스 시디어스와 요다까지 압도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루크가 시퀄에서 요다보다 약하게 연출된 것은 설정오류이고 원래는 아버지의 잠재력을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요다까지 능가하는 본좌급이 되는 것이 원작자 조지 루카스가 정해둔 설정이다.[25] 힘에 대한 시스의 시선을 보여주는 대사다. 시스에게 힘은 모든 것인 셈. 팰퍼틴의 언리미티드 빠와(무한한 힘이여!)도 결국 시스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잘 보여주는 대사다.[26] 베인의 말이 맞았는데, 크레이트의 시스는 천 년을 이어온 베인계 시스와는 달리 얼마 못가 몰락했다.[27] 베인이 크레이트를 참칭자나 거짓된 시스라고 말하지만 사실 대를 이으면서 사상이 변하는 건 시스들 전통이나 다름없다. 시스들이 세대를 이어오며 같은 신념을 공유하지는 않다보니 까마득히 먼 선배들과는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고 때문에 선배들 입장에서 후대 시스들은 근본없는 참칭자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베인 역시도 그가 제거한 칸 입장에서 보면 참칭자인데 자기는 분명히 다스 칭호를 폐기했는데 베인이 멋대로 부활시킨건 물론 그걸 자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베인계 시스는 끝내 오더 66을 통해 전 은하계의 제다이들을 학살하고 시스 제국을 부활시켰고 베인 자신은 역사상 최고의 시스 중 하나가 되었다. 다스 베이더도 타락한 제다이에 불과했지만 자기가 직접 제다이들을 숙청했기에 선배 시스들에게는 다스 시디어스보다도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야말로 시스들에게 정통성 같은 건 가식일 뿐이고 오직 승리와 업적만이 최고인 셈.[28] 덤으로 묵묵히 베인이 갈구는걸 지켜보는 니힐러스와 베인과 크레이트의 언쟁을 보면서 껄껄 웃는 안데두는 덤. 함께 불려온 니힐러스랑 안데두도 크레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29] 크레이트의 사상은 여러 명의 시스를 허용하지만 가장 강한 시스가 모든 시스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사상이다. 많은 시스 하에서 가장 최강을 우두머리로 인정한다는 것이 레반의 사상과의 공통점이고 한 명의 제자만 둔다는 것이 둘의 규율과 레반의 사상과의 공통점이다.[30] 다스 플레이거스의 부모는 다스 테네브루스의 유도로 만나게 되었다.[31] 본질은 스승보다 더 강해지는 제자인데 자는틈에 살해했다는건 스승보다 더 강해졌는지 알수 없게 된다. 한편 이 본질 때문에 다스 베이더가 제자로서 낙제감임에도 시디어스 휘하에서 20여년간 제자노릇을 할 수 있었는데. 루크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시디어스를 능가할만한 포스 센서티브가 없었기 때문이다.[32] 진짜 장기말로 여긴 건 두쿠였고 다스 몰은 후계자로 여기며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지만 오비완에게 패하면서 나가리됐고 다스 베이더의 경우 사지 잘리기 전에는 요다에게 다스 베이더는 우리 둘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소리를 할 정도로 고평가하고 있었다. 물론 사이보그가 된 뒤엔 새 제자를 얻기 전까지 임시방편으로 쓰는 거 정도였지만. 시디어스가 어지간해선 남을 고평가하는 사람이 아님을 고려하면 사지 잘리기 전의 베이더는 정말로 시디어스를 죽이고 그 위에 올라설 만한 제자라고 보고 있었던 듯하다.[33] 구공화국 온라인에서 묘사된 시스 제국은 시스들이 지배계층을 이루고 비 포스 유저들은 피지배 계층을 이루어 시스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구조였다.[34] 레전드에선 플레이거스가 몰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무시했다고 한다. 시스 군주는 여러 암살자를 고용하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는 다크사이드 포스 사용자도 있었고 때문에 플레이거스는 몰이 그저 다크사이드 암살자라고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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