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섞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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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섞임


제목
뒤섞임
가수
유니
작곡자
Plum
작사자
조교자
투고일
2019년 12월 10일
1. 개요
2. 가사
3. 여담



1. 개요[편집]


안녕하세요, Plum입니다.

그동한 가사에 진지한 이야기 위주로 담아왔기에 이번에는 좀 정신나간 가사를 붙여보려고 의도적으로 아무 말이나 가사에 붙여보았지만, 왠지 3절은 다시 진지해져버렸네요. 여러분도 가끔씩은 세상이 조금 뒤섞이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지 않나요? 이번 곡은 그런 느낌으로 써본 곡입니다.

특별히 말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영상인데, 제가 이때까지 자체제작한 PV 중에서 가장 많이 공을 들인 영상입니다. 단순히 자막을 통한 가사의 나열만이 아닌,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통해 좀 더 곡을 뒷받침해줄 수 있도록 제가 다룰 수 있는 툴과 능력 내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즐겁게 감상해 주시길!


뒤섞임은 유니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작곡, 작사, 조교는 Plum이 하였다.

2. 가사[편집]



{{{#000,#fff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창문 밖, 파란 하늘에
보름달이 빛나고 있었다
기르던 화분엔
강아지가 심어져 있고
옆집엔
선인장이 짖어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버스가 멋대로 하늘을 날고
사람들은 비둘기를 타려 기다린다
책가방을 차며 노는 아이들과
축구공 속에 들어있는 교과서
맥주캔을 부딪치는 꼬마들과
콜라를 사려 나이를 속이는 어른들
이미 중천에 떠버린 보름달과
뒤섞인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나
어느덧
세상은 어둑해지고
지평선 너머 조금씩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시가의 백화점에선 5일장이 열리고 있었고
이과생인 친구가 육각수를 팔고 있었다
비행기가 땅을 파고 들어가고
시추선이 창공을 누비고 있다
도둑고양이는 나무에서 울어대고
매미는 밤의 길거리를 누비고 있다
꽃다발에 담겨 팔리는 잡초와
화단 곳곳 흩어져 있는 장미들
뒤섞여가는 세상을 뒤로 한 채
나는 선 채로 잠에 들어버렸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창문 밖 파란 하늘에 아침해가 빛나고 있었다
기르던 화분엔 선인장이 심어져 있었고
옆집엔 강아지가 짖어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버스도 비둘기도 가방도 공도
어느새 원래대로 모두 돌아왔다
알던 세상이 돌아와 안심했지만
한편으론 아쉬움도 느끼게 되었다
어쩌면 뒤섞임을 바랬던 것은
일상에 젖어 살던 나일지도 모른다
연기처럼 흩어진 기억 속에
나는 오늘도 뒤섞임의 꿈을 꾼다}}}

3. 여담[편집]


  • 이 곡의 작곡가인 Plum이 이 노래를 직접 부른 버전이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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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성이 바장조에서 사장조로 바뀌었다. 또한 썸네일도 절묘하게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