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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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듀공
Dugong



학명
Dugong dugon
(Müller, 177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상목
아프로테리아상목 Afrotheria

바다소목 Sirenia

듀공과 Dugongidae

듀공속 Dugong

듀공 D. dugon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언어별 명칭】
한국어
듀공
영어
Dugong
러시아어
Дюгонь
중국어
儒艮
일본어
ジュゴン
오키나와어
ザン[1], ザンヌイユー[2]
태국어

아랍어




1. 개요
2. 생태 및 상세
3. 기타



1. 개요[편집]


매너티와 함께 바다소의 일종. 듀공이란 말레이어의 duyong에서 비롯된 이름이며, 고릴라처럼 학명이 일반 명사가 된 사례다. 사실 라틴어식 발음대로라면 듀공이 아니라 '두공'이 맞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인어의 기원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2. 생태 및 상세[편집]


듀공과는 에오세 때부터 번성한 역사가 오래된 동물들이지만, 현재는 듀공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멸종한 상태다. 인류 역사 시대까지는 그나마 스텔러바다소가 생존해 있었으나 인류에게 발견되자마자 빠르게 멸종해버려 듀공 한 종만 남은 것이다.

서식지는 산호초가 있는 얕은 바다이고, 아프리카, 홍해, 호주, 말레이 반도를 낀 태평양 및 인도양 연안에 걸쳐 있다. 현재는 대부분이 호주 일대에서 살고 있다. 철저히 초식만을 하는 생물이기도 하거니와 매우 둔해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몸이 너무 무거워서 땅에 올라오면 폐가 몸무게를 못이기고 짓눌려 질식사할 수 있다.[1]

최북단 서식지는 일본오키나와. 이시가키 섬에는 듀공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어부에게 섬에 쓰나미가 닥칠 것을 알려주어 사람들을 구했다는 전설이 있다. 또 류큐 신토에서는 듀공을 신들과 망자들이 사는 바다 저멀리의 낙원 니라이카나이(ニライカナイ)와 이승을 연결해주는 사자로 여겼다. 요즘은 오키나와의 미군기지와 관련되어 듀공 서식지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군기지가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헤노코(辺野古) 해안에서 듀공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때문에 미군기지 반대 운동에서는 듀공을 마스코트로 쓰기도 하는 모양.

말레이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왕족의 식탁에나 올랐을 정도로 고기를 귀하게 쳐준다. 또한 사마천진시황릉에 대한 묘사 중에 등장하는 꺼지지 않는 등불을 밝히는 인어 기름의 정체도 사실 듀공의 기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고기와 기름이나 뼈와 가죽을 얻기 위해서 오랜 시간 사냥을 당해온 결과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40,000~50,000 마리가 생존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결국 멸종된 것으로 판정되었다.

실제로 듀공의 생명을 더 위협하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보트이다. 얕은 물에서 살기 때문에 보트의 프로펠러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 해마다 수마리씩 죽으며, 상처가 없는 개체가 없을 정도로 많이 다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매너티도 마찬가지.

바다 위에서 새끼를 안고 젖을 먹이는 특징이 있으며, 이 모습은 고대의 뱃사람들에 의해서 인어로 오인되어 머메이드, 세이렌 등의 전설을 낳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듀공 사육에 성공한 곳은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밖에 없다. 전 세계 4마리 사육성공한 듀공 중 두 마리가 시드니에 있다. 2008년부터 하루 수십 차례 양상추를 씻는 직원들을 볼 수 있다.

아프로테리아상목은 서로서로 가까운 종류며 매너티 뿐만 아니라 코끼리바위너구리, 텐렉, 코끼리땃쥐와도 가까운 관계다.

같은 해우목인 매너티와 비슷하게 생겨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과 단위에서 다른 종으로, 매너티의 꼬리는 넓적하여 노처럼 생긴데 반해 듀공의 꼬리는 고래의 그것처럼 갈라져 있다. 또한 매너티는 지느러미발에 발톱이 있는 반면 듀공은 발톱이 없다. 그리고 듀공이 매너티보다 더 오래 전에 나타난 동물이다.[2]

천적은 바다악어, 범고래, 백상아리, 뱀상어다.


3. 기타[편집]


  • 인간에 의해 멸종한 스텔러바다소와 가장 가까운 종으로 여겨진다. 매너티보다 조금 더 가깝다.



  • 어비스리움에서 전시 가능한 물고기로 등장한다. 과금 물고기를 제외한 모든 물고기[3]를 다 모아야 얻을 수 있는 최종 컨텐츠였지만 지금은 78종의 물고기를 모으면 해금된다. 예전 듀공의 자리는 지금 천년 흰긴수염고래가 차지했다.


  • 2012 여수 엑스포의 주제관 마스코트가 듀공이었다. 인형은 매우 귀엽게 나와 인기가 많았다.

  • 매우 온순한 초식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쥘 베른의 소설에서는 매우 사납고 위험한 동물로 묘사된다. 해저 2만리에서는 주인공 아로낙스 교수 일행이 듀공을 사냥하다가 위험할 뻔한 끝에 사냥에 성공하는 장면이 나오고[4], 신비의 섬에서는 사이러스 스미스의 애완견인 토비를 호수 속으로 끌고 들어가서 토비가 거의 죽을뻔 했으나 네모 함장에 의해 죽고 토비가 구출되는 장면이 나온다.

  • 2022년 8월 25일 즈음 중국에서 듀공이 기능적 멸종[5]됐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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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대형급 고래와 바다거북 성체들도 해당되는 사항이다.[2] 과로 범위를 넓혀도 듀공이 더 오래된 종이고, 현생 듀공과 현생 매너티만 비교해도 매너티는 플라이스토세, 듀공은 마이오세로 듀공이 훨씬 오래전부터 살았던 동물이다.[3] 히든 물고기 포함.[4] 친척 매너티도 등장하는데, 이쪽은 그냥 짐깐 등장하고 노틸러스 호의 선원들이 작살을 집어던져 단체로 사냥해버린다.[5] 멸종한 것은 아니지만 그 개체수가 극단적으로 적어 사실상 멸종한 상태로 판단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