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레온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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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레온하르트 가 출신의 기사이며 벨치스 전(Belchis戰) 7인의 영웅 중 하나이다. 동부기사단 단장[4] 이자 탑소드다. 나이는 우주력 430년(프레이편) 기준으로 32살.
기도전쟁 당시 동부기사단을 사실상 독립시켜 AE와 통합,
작품 주인공인 앤 마이어와는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에 있다. 앤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 중 하나. 여담으로 앤의 말에 의하면 과거 벨치스 전 당시에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외양은 짧은 길이의 회색 올빽머리에 자안이며, 왼쪽 눈썹에 흉터가 있는 미남이다. 복장은 거의 항상 검은색 방호복 위에 녹색 정장 차림.
작가 왈 경험, 실력, 초상능력, 육체 능력, 지력 모두 높은 만능 캐릭터. 말 그대로 Knight of Knights 이다. 자신과 앤 말고는 전부 쓰레기로 취급했던 프레이 마이어조차 인정한 인간이며, 앤도 드라이는 틀린 판단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인정했다.[5]
직책과 책임의 무게에 짓눌려 끌려다니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일을 끌고 나가는 진취적인 모습도 지니고 있다. 단 왈,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타입' 이라고. 드라이의 이런 모습은 작중 AL의 통합과정에서 잘 드러난다.
그리고 작가 공인 제일 질이 나쁜 앤빠다. 빠질이 도를 넘었다. 따지고보면 이 앤빠기질로 프레이의 폭주에 단초를 제공한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한데, 약혼녀인 메이를 놔두고 앤에 대한 빠질이 지나쳐서 리아가 앤과 프레이를 떼어 놓았었다. 단 이 경우에는 앤의 의지가 가장 컸다. 자신이 떨어져있으면 프레이가 자신을 위해 사람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6]
이처럼 다방면으로 뛰어나지만 본래는 앞에 나서지 않으려 했다. 가문이나 단장 지위를 다니엘에게 물려주고 뒤에서 다니엘을 받쳐주려 했다고한다. 기도전쟁 이전까지는.
2.1. 관계도[편집]
- 앤 마이어와는 친구이자 오랜 짝사랑 관계이다. 앤과는 교육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작중 묘사를 보면 그 때부터 앤을 좋아한 모양. 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고백까지 했지만 잘 되지는 못했다.[7] 작중에서도 앤이 은퇴할 때 부단장 직위까지 제안하며 동부기사단으로 스카웃하려 했지만 앤이 프레이를 우선시했기 때문에 실패했다.[8] 이런 사감 외에도 사상적으로 유사한 점과 차이점이 있다. 괴수를 죽이고 인간을 위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는 같으나 그 과정과 중심이 되는 감정은 정 반대다. 드라이는 괴수에 대한 증오가 중심인 반면, 앤은 인간을 위한다는 이상이 중심이다. 앤 본인도 과정은 염려하지만 AL의 목표는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 북부와 AL의 싸움에서 AL이 결국 북부를 무차별하게 소탕해버렸고, 그 과정에서 앤의 친구인 리아가 앤의 손에 목숨을 잃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래도 앤은 드라이를 좋은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지라 맹목적으로 죽이려고 들 지 않고 되려 드라이와 함께 짧지만 달달한 데이트도 했으며 자신도 모르게 드라이를 용서할까봐 무섭다는 말도 했다. 드라이 또한 연심은 변함이 없어서 앤에게 청혼을 했고, 앤 역시 앤을 용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청혼을 받아들였다.
- 메이 자일과는 약혼관계이다. 가문간의 정략결혼이라 드라이 본인은 연심이 전혀 없는 듯. 약혼한 것도 메이가 10살이 채 되기도 전에 한 것이다. 때문에 드라이는 메이를 그냥 오래 알고 지낸 여동생 쯤으로 취급하며, 그나마도 몇 년째 보러 가지도 않고 내버려뒀다고 한다. 몇 번 보러 간 것도 앤 보려고 약혼녀 핑계를 댄 것(…). 이 때문에 메이가 꽤나 상처를 많이 받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나이트폴에서 AL과 북부의 전쟁에서 (결과적으로) AL에 의해 리아가 죽고 드라이가 이를 보는 메이를 향해 약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독설을 날리자 메이는 드라이에게 적대적이 되었다.
- 리아 자일과는 앙숙관계이다. 리아 왈,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고. 메이와의 정략 결혼이 결정나자마자 치고 박고 싸웠다. 무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싸우는데도 도시가 박살 날 정도. 서로 전력을 내진 않았지만 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드라이가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피를 흘렸다.[9] 이후 드라이의 절규에 가까운 발언을 듣고[10] 리아는 마음 속으로 드라이를 인정했다고 한다. 그 후 카페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도시를 박살내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서로에게 많은 여운이 남은 싸움이었던 듯하다. 이 싸움 때문인지 드라이는 '리아는 정말 무섭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때 카페에서 리아가 얼굴을 붉히며 "(메이 대신)내가 결혼해줄테니까." 라는 묘한 반응을 보였었다. 드라이는 "그거 정말 끔찍한 생각인데.(...)" 로 맞받아쳐 짤막 개그씬을 찍었지만, 리아의 이후 회상씬 대사[11] 를 보면 진심이었던 듯 하다. 둘 사이의 묘한 기류는 별개로 메이와 약혼하고도 앤만 바라보는 드라이 때문에 리아가 앤을 멀리하기도 했다. 이후 리아의 아버지격인 칸이 AL에 죽었고, 이로 인해 AL vs 북부로 전쟁이 번져가면서 리아는 드라이를 철천지원수로 여기게 되었다. 드라이는 리아에게 죄책감이 남아있는지라 리아와 대면했을때도 미안하다며 씁쓸해했다. 이런 개인적인 감정 외에도 AL의 드라이, 북부의 리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로의 사상도 극명히 다르다.
- 다니엘 레온하르트와는 11살 차이의 형제지간이다. 동생의 싸가지 없는 성격과 기분 내키는대로 저지르는 충동적 행동들을 뒷처리 하느라 항상 고생한다. 다니엘의 바보짓에 매번 태클을 걸어주는 츳코미 역할. 다니엘이 하도 사고를 치고 다니는 바람에 수시로 다니엘을 갈구지만, 한편으로는 일선에서 물러나 동생을 그림자로서 받쳐주려고 했을만큼 다니엘을 아끼고 있다. 앤의 언급으로는 예전부터 동생 사랑이 각별했다고 한다. 다니엘도 형을 넘어서야 할 벽으로 여기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형을 지지하고 아낀다.
- 소마와는 철천지원수. 소마는 드라이의 어머니인 엘을 죽인 원수고, 드라이는 소마의 고향인 지구를 부수려 한 원흉이다. 작중 기도전쟁 이후의 드라이가 보인 행보 대부분은 지구에 대한 복수심에 기인한 것으로, 드라이는 복수가 어느 정도 끝나가자 죽어도 괜찮다는 태도를 보였다.
- 레오의 경우 복잡한 관계. 처음에 문 공략에 참가시킬 때는 앤의 제자 정도로 본 듯 했지만, 비숍과의 싸움에서 폭주하는 드라이를 멈춰준 레오에게 고맙다고 언급한다. 사상적으로 한 번 대립했고 드라이가 져준 관계.
3. 전투력[편집]
우주의 정점.
우주의 최강이 지금 전장에 선다.
문 140화, 드라이가 전장에 내려선 순간의 나레이션.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은 이집트의 태양신인 "라"다.
드라이가 지닌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 현(現) 탑소드
- 마스터나이트 + 제로브레이커
- 벨치스 전 7영웅 중 하나.
- 역대 기사 중 가장 많은 상위괴수를 처리.[12]
- 2검[13] 소유자 - 하나하나가 상상을 초월하는 가치를 지닌 AB소드를 두자루나 맞김으로써 절대로 지지 않는 자라는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
- 레온하르트 가(家) 역대 최강이자 현 당주.
- 작가공인 남캐최강
- 자타공인 인류최강[14]
-
진성 앤빠
저것들 중 하나만 갖고 있어도 최상위 실력자인데, 검성과 콜드 히어로를 빼면 나런에 존재하는 좋은 칭호는 거의 다 가지고 있다.
가문의 원류가 신인류혁명동맹의 대(對) 상위괴수용 생체 병기라 신체스펙도 우수하다. 불꽃 계열 초상능력을 기반으로 싸우면서도 무(武) 역시 소홀히 하지 않으며, 앤처럼 업(業)이라는 일종의 신념 비슷한 무언가까지 보유하고 있다.[15] 신체, 힘, 기교, 마인드 전부 최상위권인 만능형의 정점이며 이를 이용해 상대보다 모자란 부분을 커버한다.
예를 들어 앤/파올로 등의 기교파들은 신체능력/초상능력으로 압도한다.[16] 반대로 리아 자일/다이크/황제 남매 등 스펙으로 미는 능력파들은 기교/업으로 우위에 서있다. 스펙상 그와 그나마 비슷한 사람은 콜드히어로 소피뿐이다. 파동기도 미약하게나마 익히고 있고[17] 사상병기 역시 같은 원리인 만다라를 사용해서 대응할 수 있다.
특정 분야만 따져본다면 드라이와 준하거나 그보다 윗줄인 사람도 제법 있다. 우선 다니엘 레온하르트는 초상능력 저장량이 드라이보다 위다.[18] 기도전쟁 연재 당시 작가공식으로 드라이는 메이 자일과 동급의 근력을 가졌다고 밝힌 바가 있으며, 남캐들 중에서 뛰어난 근육을 가졌다고 인증했다. 소위 벗으면 대단해지는. 다만, 혼혈이기 때문에 자일가와 같은 생체장갑은 발현되지 않았으며 방어력도 영웅들과 비교했을 경우에는 다소 약한 편. 다만, 작가는 드라이의 근육을 설명할 때 맨몸으로 상위괴수의 공격을 받아낼 수 있을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방어능력은 다른 영웅들에 비해 당연히 밀리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비범한 영역에 있다.
하지만 개별 스테이터스에서 드라이를 뛰어넘는 캐릭터는 있어도 깨어난 콜드히어로를 포함한 현재의 인간들 중에는 종합적인 전투력이 드라이를 뛰어넘는 캐릭터는 없다는 게 현재까지의 정설이다.[20]
작중에서 그의 곁에서 직접 경험해본 인물들은 모두 그의 강함을 인정하며, 벨치스 7영웅 중 한 명이었던 리아를 이기면서 작중 현 시점의 인간본좌는 드라이로 확정되었다. 권역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만다라를 쓰지 않고도 이길 수 있었다고.[21][22]
문 에피소드에서는 드디어 전장에 등판하여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주었다. 탑랭커를 포함한 하이랭커 + 마스터나이트 부대조차도 함대의 보조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미스텔테인의 침식영역과 미스텔테인의 힘을 퍼뜨리는 침식체 군단을 홍영난무 한 방으로 쓸어버렸고, 아무리 영웅들과의 전투로 소모가 되었다지만, 파이어 하이웨이의 종말무장 최종형태의 사격조차 홍영구식 태양발현 한 방으로 상쇄를 넘어서 압도했다.[23] 콜드 영식들이 종말무장을 착용한 후로 전황이 압도적으로 불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그 때까지 단 한 기의 손실도 없이 끈질기게 생존하고 있었는데, 그런 콜드 영식 중에서도 원거리 포격에 특화된 종말무장을 착용한 파이어 하이웨이를 원거리 힘싸움으로, 초상능력만으로 압도한 것이다.
이 일격의 여파로 미스텔테인에 간신히 버티던 지구의 요새인 어스 링 일부 구획이 통쨰로 끊어졌다. 게다가 어스 링마저 끊고 전열의 선두에 서는 그 순간까지, 드라이는 검을 뽑지도 않고 계속 맨 손이었다. 즉 순수한 초상능력만으로도 그 정도란 것. 등장하면서 나레이션으로 그를 우주의 최강이라고 언급하고[24] , 에피소드의 제목마저 태양신의 이름이 부여되는 등 드라이의 강함을 부각하는 에피소드였다.[25]
외전 격인 어나더 에피소드에서도 잠깐 언급되는데, 토발에 드라이가 내려왔다면 상황을 금방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26] 이후 문 에피소드에서 다수의 고랭크 영식들과 수많은 상위괴수들을 단신으로 정리하며 그 말이 사실이었음을 증명했다.
다만 그의 상태도 멀쩡하지는 않다. 안그래도 혼혈이라 이미 한계까지 약해져 있는 상태였는데다가 신체를 과하게 혹사시켜 무리하고 있다고. 전투력 자체는 전성기지만, 앤처럼 수명을 희생해서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광기는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오히려 사용자를 태워버릴 정도로 부작용이 심하다고 밝혀졌고, 드라이 본인도 앤에게 말하길, 자신의 전성기도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2검 사용자지만, 평소엔 한 자루만 쓰고, 특정 상황에서만 2검을 사용한다. 이는 후술하지만 드라이는 염화능력의 근간인 피코머신의 생산량이 부족하기에, 축척해놓은 피코머신 한번에 소모해 순간적으로 강력한 화력을 쏟아부을 때만 2검을 사용한다. 2검 사용시 더 원의 결합 기능을 이용, 일종의 쌍날검처럼 만들어서 사용한다. 기본은 그렇지만 필요할 땐 양손에 검을 들기도 하고 창, 철퇴, 도끼, 광선검 등 무기를 가리지 않는다. 검술 자체만 놓고 보면 검 두 자루나 한 자루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3.1. 염화 능력[편집]
레온하르트 순혈이 아니기 때문에 염화능력의 궁극이라 할 수 있는 원본 불꽃이나 아그니, 저장된 불꽃의 양이 부족하여 주광기 무한륜까지는 쓸 수 없지만, 초대 당주 다비드 레온하르트도 무기화 하지 못했던 권역과 안정적으로 유지하지 못했던 만다라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다. 실전용이 아닌 권역을 드라이 본인만의 방식으로 완성하여 리아 자일의 최대 일격인 현권을 정면에서 박살냈다.[27] 또한, 레온하르트의 초월적인 인식기관을 극대화한 기술, 만다라를 다비드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준으로 구사한다. 순혈이 아니라서 생긴 디메리트보단 나자와의 혼혈이라서 얻은 메리트가 더 크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는 수준.
그 초상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기술이 바로 주광기정점 홍영(朱光技頂點 紅楹). 피어의 C급 노심을 이용한 지향성 공격을 상쇄했는데, 그 여파만으로 여러 개의 빌딩이 꺾이고 주변의 땅이 날아갈 정도였다. 드라이가 홍영을 썼을 때 멀쩡했던 영식은 크로스아이와 피어 뿐이라고하니 그 위력을 짐작할만 하다. 게다가 이후 행적을 보면 드라이는 8개의 홍영을 동시에 뽑아낼 수 있다. 리아와의 싸움에서 홍영팔색을, 경계병기의 폭주를 막기위해 홍영팔진을 각각 선보였다. 물론, 8개라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주광기정점 홍영을 8개를 뽑아내는 게 아니라 주광기에서 분리된 각 유파의 홍영을 전부 뽑아내는 기술이다.
나이트폴에서는 '만홍'이라는 기술로 한계까지 소모된 리아의 생체장갑을 뚫었다. 초상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검술의 기량도 같이 추구하는 드라이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준 기술이다. 연출상 검과 염화를 같이 쓰는 투로의 궁극판격인 듯 하다.
'홍영 구식(球式) 태양 발현'은 홍영을 거대한 구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범위가 넓어서 광역공격능력도 준수하지만 재밍기능이 있어서 함대의 개입을 막는 역할이 더 크다. 나중에 문 오프닝에서 융이 홍영 구식 태양 발현이 아닌 다른 류의 기술로 똑같은 재밍효과를 발휘한 걸 보면 재밍은 태양발현의 기능이라기보단 레온하르트의 염화능력에 딸린 부가효과로 추정되며, 태양발현은 재밍능력을 크게 발휘할 수 있게 고안된 기술인 듯.
다만 염화능력의 근간인 피코입자의 생산량이 제어가능 용량 및 소모량에 비해 많이 낮다.[28] 때문에 평상시는 능력을 억제하고 피코입자를 축적하고 있으며 강적과의 싸움에 들어가면 이를 한번에 소모하여 압도적인 화력으로 단기결전을 짓는걸 선호한다.[29] 드라이가 엉덩이가 무거운것도 이 때문으로, 기본적으로 그가 전력으로 염화능력을 쓰는건 벨치스전이나 기도전쟁 등 인류의 존망을 결정짓는 큰 싸움 정도다.
3.2. 만다라[편집]
등장 자체는 오래되었으나, 자세한 설정은 2021년에야 겨우 공개되었다. 사실 그마저도 상세한 설명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중 언급이 그나마 자세하게 나온 게 이때가 처음.
기본적으로 만다라를 통해 확률을 관측하고 미래를 확정, 경험계를 초월한 인식으로 미래를 이해할 수 있고, 자기개변 단계에선 자기와 현실 사이를 조작해 비상식을 구현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실제 기능은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과 비슷한데, 기본적으로 온갖 확률을 관측한 후 그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확률을 취사선택하여 현실에 구현하는 능력이다. 쉽게 말해 극도로 희박하다 해도 일단 확률이 존재한다면 강제로 현실화할 수 있는 한정적인 현실조작 능력. 그러나 강력한 만큼 위험해서, 자기개변 단계에서 자신을 관측하지 못하면 존재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수련하는 것부터가 도박이다. 사용시 눈에서 특이한 문양이 생긴다.
작중 명확하게 공개된 단계는 2021년 12월 기준 2단계까지로, 1단계는 '자기 개변'이고 2단계는 '세계 개변'이다. 자기 개변은 이름 그대로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으로, 변신 능력 같은 것은 아니고 자신의 신체와 능력의 확률을 극단적으로 최적화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대표적인 쓰임새가 바로 진 홍영으로, 마이어식/프레이식 파동기가 체질에 맞지 않는 드라이가 억지로 프레이식 파동계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단계 자기 개변을 통해 파동을 제어하는 가능성을 억지로 구현해야만 한다. 또한 파동계 기술만이 아니라 진 홍영 집속과 제어 자체에도 만다라가 동원되며, 그밖에도 출력이 상승할수록 불안정해지는 염화능력을 만다라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만다라 시전 시 염화능력이 강해지는 것처럼 보인 게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원래라면 산산히 분해돼서 소멸해야 할 이공간 속에서도 자기 자신의 존재를 확정하여 분해되지 않고 존재할 수 있다.[30]
2단계인 세계 개변은 자기 개변이 더욱 확장되어 외부까지 영향을 미친다. 즉 확률 구현을 통한 현실조작이 자기 자신 한정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외부 세계에까지 미치는 것. 작중 2단계의 이름으로 명확하게 행한 것은 비숍의 시공간 정지를 박살낸 것[31] 과 피어가 전개한 바리사다의 절대결계를 박살내버리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대항이 불가능한 기술을 개인의 힘으로 정면에서 파훼하는 위용을 보였다. 다만 드라이는 다니엘과의 대화에서 마지막 단계까지 쓸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마지막 단계가 2단계인 세계 개변인지 아니면 그 뒤로 더 있는지는 불명.
발티아에서 탈출하는 앤을 막기 위해 마일로와 대치하던 중, 마일로를 빨리 쓰러뜨리기 위해서 처음 썼다.[32] 마일로의 말에 따르면 다니엘이 열등감을 느낄까봐 일부러 숨기고 있었던 거라고. 그러나 68화에서의 독백을 보면 다니엘도 드라이가 만다라를 익힌 걸 알고 있었다.
또한 만다라 상태에선 프레이식 파동계를 이용해서 입자집속을 통한 새로운 레온하르트 검류의 오의인 '진 홍영'을 쓸 수 있다. 사실상 드라이의 필살기격으로 프레이로부터 영파 전수로 전수받은 파동기를 터널로 이용해서 염화능력을 한계까지 집속시키는 기술인데 너무 제어해야할 요소가 많아서 만다라를 통해 억지로 구현해서 사용한다. 아린전에선 피어의 무장인 백색을 외장노심 2개빼곤 사실상 소멸시켰고 비숍전투에선 대형 출력포 2문에 적성병기 능력까지 조합한 비숍의 포격을 완전히 되받아처친 것도 모아서 대부분의 비숍의 군단들을 대부분 소멸시켰다. 인간이 낼수 있는 힘의 범주를 벗어났다고 서술될 정도. 다만 똑같이 확률조작으로 기능이 발휘되는 사상병기를 이용한 방어는 어느정도 유효한 걸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아린전에서의 진 홍영은 사실 피어를 증발시킬 정도의 위력이 있었지만 사상병기 바리사다가 있었기에 막아냈다.
앞서 서술했듯 만다라와 사상병기는 둘다 극히 낮은 확률로 존재하는 가능성을 억지로 현실에 구체화시키는 것이기에 두개의 확률조작이 충돌하면 서로 길항한다. 피어의 경우 이걸 이용해서 바리사다를 분해, 일대에 배치해서 결계를 펼침으로서 만다라를 상쇄했다. 바리사다 역시 만다라를 막는 결계로서만 동작되기에 둘다 봉인되는 방식. 다만 만다라 2단계에는 바리사다의 결계가 박살났다.
드라이는 모계 혈통인 예언자 가문 나자의 피를 이용, 일종의 미래예지를 통해서 확률관측이 용이하기에 만다라 유지가 순혈 레온하르트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초대 당주인 다비드조차 초단위로 밖에 유지 못하는 만다라를 1단계로 한정하면 30분 간 유지하는 것도 가능. 뿐만 아니라 만다라의 마지막 단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3.3. 권역[편집]
작중에서 권역 자체는 공격기술이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연출을 보면 공격기라기 보단 염화능력을 극도로 컨트롤하는 기술에 가깝다. 카심 말로는 '단지 권역은 불의 모습을 취하고 있을 뿐 본질은 불이 아니며, 모든 걸 빼앗고 두르는 부정한 힘의 역류'라고 한다.[34] 드라이의 말로는 '안티' 레온하르트 기술로 힘의 크기와 상관없이 레온하르트의 불꽃은 권역을 이길 수 없다.[35]
나이트폴 4화에서 드라이의 발화기관을 불태우려는 레온하르트 수호자의 다중 8색 홍영의 컨트롤을 강탈, 압축해서 꺼뜨려리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 이후 리아와의 싸움에서 하늘에 떠있던 홍영 구식 태양을 압축, 오른손에 두르고 권역을 발동시켜 리아의 혼신의 힘이 담긴 현권을 팔 채로 없애버린다. 이 때 대륙을 가로지르는 불줄기가 궤도상에서도 관측될 정도였다.
이후 문 오프닝 94화에선 초대 당주 다비드 레온하르트를 깨웠는데, 다비드가 자색 화염[36] 으로 태워죽여버리겠다며 위협하는걸 권역으로 간단히 왼손으로 붙잡아 꺼트려버리는 위엄을 과시한다. 다비드 왈 '내가 이론은 만들었어도 그 어렵기만 한 장난질을 잘도 완성했다' 라고 감탄한다. 다만 문 오프닝 102화에서 밝혀지기를 이를 복원한 것은 드라이가 아닌 뮤리 레온하르트라고 나온다. 스스로를 제어하기 위해 복원할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뮤리는 아직 불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하며, 권역의 완성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문 오프닝 127화에서 드라이가 크로스아이 알파를 보자마자 권역을 발동하면서 확 긴장하는 것을 보면 전투용도 아닌 기술을 완전히 본인의 기술로 체득하여 전투에서도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 141화에서 만다라로 '나무'의 원거리 침식을 모두 태워버린 후 권역을 이용해 불을 압축, 콜드 영식의 팔과 추가 무장을 함께 태워버린 후 권역 공명으로 왼손 정권으로 나머지 팔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렸다.
권역의 또다른 무서움은 바로 재활용이다. 상술한 문 141화가 그 훌륭한 예시인데, 원래 그 직전에 파이어 하이웨이를 홍영 태양으로 격퇴하고 그대로 어스링까지 끊어버린 후에 그 태양을 권역으로 다시 자신의 신체에 모아서 세스타스를 처리한 것. 세스타스를 처치할 때의 과정도 오른손에 권역으로 불을 모아서 팔 하나를 부순 후, 그 불을 다시 전신으로 전이시켜 파멸무장을 완전히 파괴한 것이다. 이처럼 권역은 힘의 저장량이 부족한 드라이가 태양기라는 강력한 기술을 단발성으로 몇 번 쓰고 끝나는 게 아니라 힘을 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게끔 해준다.
실제로 지구전에서 드라이가 사용한 염화능력 관련 기술 중 잡기술은 제외하고 큰 기술만 보면 다음과 같다. 홍영난무 > 홍영난무를 권역으로 압축한 태양 > 그 태양을 권역으로 몸에 담음 > 홍영 > 태양의 가호[37] > 홍영의 검 > 이중 홍영 > 홍영구식 태양발현 2식멸전 > 2식 멸전의 태양 2개 중 하나를 쓴 선샤인 폴 > 진 홍영 > 진 홍영 쌍룡상천 개식 > 2식멸전의 남은 태양을 권역으로 압축한 성역 아그니. 볼드체로 표시한 부분이 직접 불을 발현한 부분이고, 볼드체가 아닌 부분이 권역으로 재활용했거나 혹은 만들어낸 태양을 그대로 쓴 부분이다. 이중 맨 처음에 쓴 홍영난무는 무려 2번이나 재활용됐으며, 그 2번 다 전장의 침식영역을 광역으로 태워 아군 기사들의 진군영역을 확보하는 부수효과까지 냈다. 게다가 권역을 사용하여 재활용한 기술이 오히려 원본보다도 더 크게 활약했다.
참고로 권역의 사전적인 정의는 "어떤 특정한 범위의 영역"을 말한다. 작중 언급이나 권역의 기능과 결부하여 생각해보면 주변 일정 범위의 불을 완전히 지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온하르트의 불만이 아니라 초상능력조차 아닌 핵 폭발조차 권역으로 빼앗아버린 것을 보면 일단 불의 범주에 있는 것은 모두 권역으로 빼앗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3.4. 프레이와의 비교 논란[편집]
벨치스전 이전 둘이 대련을 한 적이 있었는데, 대련 당시 신체능력, 초상능력, 기술 등은 드라이가 위지만[38] 정신적인 면(業)까지 합쳐서 프레이가 우위를 점했다. 일단 대련이고, 이후 프레이는 특수파동기/검은색/청적합일 공명을, 드라이는 만다라/권역을 익혔기 때문에 전성기끼리의 비교는 아니다.
이후 드라이는 프레이편에서 만다라를 실현하며 본인 입으로 '프레이가 서 있던 경지가 보인다'는 언급으로 차츰 프레이의 경지를 따라잡았음을 나타냈다.[39] 너무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목숨을 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것도 피어와의 싸움에서 극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전쟁 전 영식들을 잉태하기 전의 프레이와 비교하면 근소하게 밀린다고 한다.
강함 비교와는 별개로, 드라이는 프레이와의 전투를 위해서 한 번의 틈을 노리는 엇박자 변형검을 준비했다고 한다. 허점을 찌르는 변칙기술이기 때문에 같은 상대라면 1번밖에 쓰지 못하지만[40] 만약 드라이 vs 프레이 매치가 성립되었다면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을 것이지만, 작가는 프레이가 근소하게 이긴다고 단정했다.
이 논쟁에 대해서 작가가 직접 답을 내린 적은 딱 한 번 있다.이 인터뷰를 보면 '아직까지 승부가 나지 않은 경기!(작중 보유했던 모든 무기와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프레이는 임신 직전 스펙, 드라이는 나이트폴 스펙) 결과는 어떻게 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 '위와 같은 조건이라면 아슬아슬하게 프레이가 이긴다. 다만 프레이도 큰 부상을 입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오프닝 94화에서 문 공략을 서두르는 거 아니냐는 다이크의 질문에 소피는 "아니. 드라이를 봐라. 문 돌파 연계훈련은 훈련대로 하고, 4년간의 싸움과 정치, 북부소탕전을 연이어 하고, 콜드히어로의 관리까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미 한계일걸. 아마 그 녀석은 싸움이 아니라 피로로 죽을거다." 라고 답했으며 이 말과 동시에 드라이는 길을 걷다 풀썩 쓰러진다. 그리고 이를 앤 마이어와 대화를 나누면서 드라이는 '자신도 하프인지라 혈족치고 그리 튼튼한 편이 아니다. 자신도 앤처럼 리타이어가 빠를 것이다. 슬슬 은퇴할 때다.' 라고 인정했다.
즉 이미 드라이는 문 오프닝 시점부터 슬슬 한계가 와서 무리를 하고 있던 것이다. 본격적으로 여왕괴수로 변해 괴수들을 잉태하며 약해지기 시작한 프레이처럼.
4. 작중 행적[편집]
드라이 레온하르트/작중 행적 문서 참조.
5. 평가[편집]
5.1. 긍정적인 평가[편집]
부정적인 평가가 많지만, 단 하나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인간 측의 세계관 최강자라는 점과[41] 항상 가장 중요한 적은 직접 나서서 처리한다는 점이다. 프롤로그 에피소드인 프레이 편에서도 그는 프레이 측의 최중요 전력 중 하나인 피어를 혼자서 처리했고[42] , 이후 기도전쟁의 잔당들을 토벌할 때도 네임드 2식 첼시를 비롯한 마지막 결전에서 직접 나서서 콜드 히어로들에게 최강자 인증까지 받았다. 나이트폴에서는 북부 세력의 수장인 리아를 만다라도 쓰지 않고 쓰러뜨렸다. 문 공략 편에서도 침식체 군단과 폭주하는 콜드 영식들을 직간접적으로 처리했고[43] , 메인프로그램의 각종 무장을 비롯한 지구 측의 요새급조차 능가하는 최종전력을 전부 혼자서 파괴했다. 인류의 최강자이자 AL의 최대전력의 이름에 걸맞은 대활약이다.
또한 행적으로도 벨치스전의 7영웅이며 기도전등에서 수많은 활약을 펼쳐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 AL의 설립자이자 현 상임위원으로써 AL이 괴수로 부터 구해낸 사람들은 매우 많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AL의 행동 원리 자체가 희생자 생길걸 전제하고 그 희생자의 수를 최소화 한다는걸 생각하면 일종의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였다.
현재 AL을 통해 문공략을 선두지휘하고 있으며 문과 그 뒤에 지구를 무력화할수 있다면 4대 세력 시절부터 수억의 사상자를 초래한 괴수라는 적을 완전히 뿌리뽑을 수 있다.
5.2. 부정적인 평가[편집]
그는 명실상부한 문 공략대의 톱이지만, 지휘를 하지 않는 것은 둘째치고[44] 정보를 아는 건 많은데 무엇 하나 확실하게 밝히지 않는다. 한 마디로 정보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공략대를 완전히 방치한 것.
그나마 몰랐다면 괜찮았겠지만, 그는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문에 간 적이 있기에 지구 기술에 대해서도 상당한 정보가 있다. 당장 작중 드러난 것만 해도 목성을 엔진으로 쓴 쥬피터원, 토성의 방어 시설 바벨탑, 화성의 방어 시설 우산, 그리고 정체불명의 전력인 달 등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계 진입 때까지 이에 대해 어떤 힌트도 주지 않았다.
이러한 정보 차단은 문 공략에 확실히 지장을 줬다.문 공략대는 원래 차펠린 2만 기함타입 1기, 양산타입 3기에 이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함대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초반에 아공간 간섭으로 기함 타입 차펠린2만 본대와 떨어졌다. 덕분에 기함타입 차펠린 2는 억단위로 몰려오는 지구 함대를 단 1기로, 그것도 여러 번 상대해야 했고 노바엔진의 우월함으로 이를 격퇴하긴 했지만 단기간에 갈린 함선의 피로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축적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구 측 첫번째 방위라인인 목성 엔진함 쥬피터원을 기함으로 하는 쥬피터 함대와 싸우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최대전력인 차펠린은 시한부가 되었다. 그것도 쥬피터원에 비견된다는 방어시절이 최소 3개는 남아있는 상황에서. 게다가 그 상황이 개선된 건 드라이나 문 공략대의 활약 덕분이 아니라 서브프로그램의 트롤 때문이었다.[45]
드라이가 미리 정보를 알려주었다면 차라리 함에 피로도가 적었던 상황에서 슈퍼노바를 기동, 훨씬 장기간 슈퍼노바 모드 차펠린을 운용해서 지구 공략이 수월했을 것이다. 특히 문 25화를 보면, 지구함대 30억의 집결을 눈치 챈 드라이는 슈퍼노바가 필요할 거라고 말하지만 정작 슈퍼노바가 발동되는 건 지구에 도달했을 때라고 말한다. 이후 달도 못 봤는데 슈퍼노바라고 아쉬워하는 걸 보면 일반모드로도 버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모양. 이 부분만큼은 그저 판단을 잘못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이전의 수많은 정보 은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음에도 은폐했다가 공연히 함과 함대의 피로도만 누적되고 말았다.
레오가 살짝 추궁했을 땐 확실한 정보도 아니고 미리 정보가 주입되는 걸로 선입견을 가지지 않길 원했다는 식으로 말하긴 했는데 인류 최강 전력들의 목숨을 건 상황에서 불확실해도 가능성이 있으면 혹시 모르니 대비하기 위해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게 전쟁이다. 그런데 가능성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높은데[46] 숨기고 있다가 당한 다음에 말을 하니... 함대전이 메인이 된 상황이라 달리 하는 것도 없는데 정보도 안 풀고 가오만 잡는 꼰대냐며 독자들의 평가가 매우 떨어졌다. 게다가 드라이가 바벨탑과 우산을 언급할 때 있을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분명히 있다는 식으로 언급해서 그 정도로 확신이 있으면 재깍 말하는 게 누가 봐도 전략적인 행동이었다. 그나마 세월이 흐른 만큼 지구가 더 발전해서 새로운 기술이 생겼을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렇다 해서 기존의 기술들이 소멸하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가 정보를 은폐한 탓에 문 공략대는 제대로 대비조차 하지 못했다.
또 위험할때 본인이 나서면 금방 해결되는 것을 안해서 문제가 된 경우가 너무 많다. 대표적으로 문 66화에선 함교가 찌그러지면서 화기 제어담당인 데미안이 끼어서 죽고 얀을 살리기 위해 마이클도 파괴되었는데, 바로 다음 컷에서 드라이는 자기 주변으로 날아오는 파편 정도만 태워버려서 노튼과 빌만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서 크루 목숨은 관심도 없냐는 비판을 받았다. 일반인인 데미안이 마이클에게 얀을 구해달라 부탁하고 역시 특별제도 아닌 인형인 마이클이 나서는 정도라면 드라이가 먼저 나서서 저들을 구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구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정작 이때 그 자신이 아예 안 나선 것도 아니었는데, 그 나서는 걸 조금만 더 일찍 했어도 크루들을 살릴 수 있었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데 늦장을 부리다 비극이 발생한 건데, 이쯤 되면 비극 전개를 위해 작가가 억지를 쓴 것이다.
또한 주피터함이 파괴 직전일때 본인이 나서자 레오가 오랜 시간 이동한 길을 순식간에 이동하며 남아있는 지구군을 전부 죽였다. 본인이 나서면 금방 해결되는 것을 레오와 소피등에게 맡겨놓아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설령 기함을 지키는게 더 중요했다 하더라도 카심 등의 인원을 주피터함 공략에 투입시켰다면 더 안정적으로 이길수 있었는데 기함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남겨놓았다. 심지어 작전을 담당한 레오는 사상병기에 대응할 최중요 인원 중 하나였는데 여기서 개고생을 했고, 실제로 죽을 뻔하기까지 했다.
드라이가 이 정도로 존버(...)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 때문이다. 처음부터 드라이가 노리는 가장 큰 적은 비숍이며, 그 비숍을 상대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들[47] 을 철저히 숨겨서 비숍에게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 목적이다.[48] 그러나 문제는 너무 과도하게 보안에 집착한 탓에 오히려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 물론 그러한 비장의 카드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시켜 비숍전에 투입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비숍전을 위해 보안을 지키고 힘을 아낀다기엔 레오를 너무 심각하게 굴린다. 심지어 레오의 비장의 카드인 마랑로를 봉인하라고 지시해놓고는 정작 위험한 임무들에 거리낌없이 투입하고, 실제로 그 때문에 비장의 카드 중 하나인 레오는 몇 번이나 죽을 뻔했다. 그러면서 드라이 자신은 직접 나서면 큰 힘을 쓰지 않고도 더 많은 대원을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부하들의 죽음을 사실상 방관만 한다.[49] 심지어 로커스트전에서는 레오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영웅들, 특히 소피를 소모품마냥 마지막까지 단물 다 뽑아먹고 버리겠다고 대놓고 선언한다.[50] 사실상 비숍 하나만 보고 이 모든 행위가 벌어지는 셈인 만큼, 드라이의 이런 행동이 조금이라도 재평가를 받으려면 비숍이 그 정도로 강대하고 까다로운 적으로 나오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정작 문 에피소드의 전개를 보면 갈수록 누적되는 비숍의 바보짓 때문에 드라이가 재평가를 받기보다는 작가의 역량만 의심되는 상황이다. 비숍에겐 지구권에서 쓰면 안 된다는 히든병기들이 여럿 있는데, 이것들을 쓸데없이 아끼다 군대만 날려먹었고 어스링 전투가 되어서야 꺼내드는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 드라이는 이걸 카심과 분석기기를 이용해서 데이터만 뽑아먹고 있는데 이쯤 되면 드라이의 목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해 작가가 무리수를 두는 수준이다.
사실 내용 전개를 떠나서 행동 자체만 보면 드라이의 행동은 한 마디로 극도로 합리만 추구한 것이다. 그가 계속 지구권의 병기 해석에만 집착하고 직접 나서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그 자신의 힘의 저장폭에 한계가 있어서 힘을 아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둘째는 뭐가 있는지 알아야 만다라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프레이편에서 진 홍영이 바리사다에 막혔을 때 마일로는 바리사다가 있는 것만 알았다면... 이라고 언급하여 간접적으로 있는 것만 알았다면 만다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선언했는데, 이 말은 어찌됐든 존재를 알면 만다라로 대처가 가능하지만 모르면 어쩔 수 없다는 뜻이다. 즉, 그는 자기가 대처할 수 없는 가능성을 차단하고 완벽하게 적을 압도하기 위해서 정보수집에 신경질적일 정도로 집착하는 것이다. 문제는 그 의도 자체는 확실하나 그것을 위해서 여러 작위적인 전개나 질질 끄는 스토리가 계속 이어졌고, 그것이 독자들의 피로감을 누적시킨 것. 따지고 보면 나이트런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의도와 구상은 좋으나 스토리 전개가 미흡하다"는 점이 다른 단점과 함께 섞여 대폭발한 셈이다.
그나마 비숍과의 직접 대결이 진행되면서 그가 힘을 아낀 이유만큼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요새조차 능가하는 대전력과 온갖 적성병기, 사상병기 등을 드라이 혼자서 전부 날려버리고 비숍을 몰아붙이는 그의 강함만큼은 확실하게 각인되었기 때문. 게다가 '저장폭이 얕아 힘을 오랫동안 모아두어야 하며 한계가 명확하다'라는 단점까지 제대로 조명한 덕분에[51] , 다른 건 몰라도 힘을 아낀 것만큼은 그럴 만한 이유는 있었다는 걸 보여주었다. 또한 비숍의 병기들 역시도 드라이와의 최종전에서 쓴 무기들은 '지구와의 연결 때문에 지구권 밖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라는 제대로 된 이유가 붙었다.[52]
그러나 여기서도 역시 비판받을 부분이 있는데, 애초에 그가 힘을 아낀 가장 큰 이유는 지구 공략이 최종 도달점이 아니라 그저 과정 중 하나일 뿐이고, 그 자신의 진짜 목표는 더 뒤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피어나 크로스아이 같은 최강급 괴수들. 그러나 문제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망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건데, 아무리 지구가 통과점에 불과하다지만 엄연히 강대하고 지금껏 공략하지 못한 강적임에도 불구하고 뒷일만 생각하고 힘을 아낀 것은 명백한 트롤이다. 실제로 결국 드라이는 단신으로 메인프로그램과 상대하게 된 끝에 비축했던 모든 불과 기술들을 비숍전에서 써버리고 말았다.
소마같은 X끼.
스미스의 평
비숍과의 전투가 진행되면서, 작 중에서 소마와의 공통점이 줄곧 강조되고 있었다. 그런데 사상의 궤가 파괴되자 이 둘은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사상이나 목적까지 판박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지구를 향한 지나친 적대심과 반대세력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모습, 인류를 위해 헌신한 콜드히어로들을 불필요하게 혹사 시키는 드러아의 행적에서 많은 팬들이 실망했지만 작품 안밖에서 드라이는 필요한 역할을 한것 뿐이라는 옹호는 어느 정도 있었다. 기도 전쟁이 끝나고 혼란한 상황속에서 기사단을 대체할 시스템을 만들고 급하게 힘을 키운것은 언제 쳐들어 올지 모르는 괴수와 지구세력의 존재를 생각하면 어느정도 타당성있는 행동이었다. 세컨드 어스스트라이크도 드라이가 개인의 원한으로 주도한것처럼 묘사 되지만 그동안 1000억이 넘는 인류를 학살한 괴수의 배후가 지구인 이상 드라이가 없었더라도 우주인류전체가 언젠가 마주해야할 문제였다[53] .오히려 지구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괴수를 제어하는 방법이나 아예 멸종 시킬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또한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과정에서 발생한 윤리적 문제를 제외한다면 명분면에서든 실리면에서든 합당한 행위였다.
하지만 사상의 궤가 파괴되고 문 2부 62화에서 회색[스포일러] 의 정체가 밝혀지자 그나마있던 소수의 옹호 의견도 반토막이 나버렸다.사상의궤를 파괴하면 봉인당했던 회색들이 자유를 얻고 그과정에서 무지막지한 혼란과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독단적으로 사상의 궤를 파괴해 버렸다. AL이 이미 사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고 혼란을 대비한 LOS 시스탬도 준비 했다지만 드라이 스스로도 해결하는데 30년이상 걸린다고 할정도로 전우주가 휘말릴 대소동을 단지 괴수에대한 증오의 감정을 앞세워 저질러 버린것이다.문공략함대에게 이런 목적을 숨기고 그들을 희생시켰다는 것도 악질적이지만, 무엇보다 사상의 궤가 유지된다고 문제가 될것도 없고 회색의 대부분이 스스로의 정체도 자각못한체 가만히 있는 그들을 색출하고 학살한다는 선택을 해버린것은 큰비판을 받을 피할수 없는 나이트런 최강의 폭군인 소마가 우주인류에게 저지른것과 다를바 없는 막장행위이다.
6. 명대사[편집]
(순혈 레온하르트와의 대련에서 능력을 사용하며) 어쩌라고.
(괴수를 싫어하는 게 아니었냐는 앤의 물음에) 그래.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어. 그렇기에 더더욱 증오의 감정으로 싸워야 하지. 무감정의 시스템으로써가 아니라.
그 진격을 넘어서기 위해. 그 광격을 넘어서기 위해. 그리고… 그 옆 모습을 지켜주기 위해 쌓아온. 생을 건 일격.
걱정 마. 겨우 상위괴수 1000마리쯤이야…
현재 이 행성은… 아니… 우리 인간은… 일찍이 없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저희가 모두를 구한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애당초에 모두를 구할 수 있는 건 저희나 행정부가 아닙니다. 그저 여러분들이 지금껏 지켜왔던 가치와 인간성. 그리고 가족,이웃,친구를 구하면 됩니다. 위기에서 시련에서… 우리는 스스로 가지고 있던 가치를 시험받게 되곤 합니다. 타인을 죽이고 빼앗아 도망치는, 가치를 저버린 생존으로 얻을 수 있는 건 비참함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을 구하는 건, 저희가 아닌 여러분들의 인간성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을 한 번 더 돌아봐 주십시오. 친구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아이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살아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권력이나 지위를 탐내는 인간이라면 날 끌어내려도 좋아요. 하지만 그 전까진 제가 당신들 위에 섭니다. 힘으로라도.
그래도 싸웁니다. (중략) 이미 내려간 그녀를 믿으니까
강하다는 건… 힘의 크기가 아니야. 그걸 알 때까지 널 지켜내주마.
기사도 괴수도 이렇게나 간단히 죽어 나자빠지는건가? 그 녀석에 비해선 괴수고 기사고 모두 약해빠졌어. 프레이가 죽었을 때 전쟁은 이미 끝나있었다.
악의는 없어. 토발의 희생으로 그 외의 모든 사람은 구해질거야. 균형의 문제지. 난 실수하지 않아. 세계는 피로 이루어져 있고‥ 무언가를 위해 피를 쏟지 않은 날 따위 없어. 평화든 야심이든 섬의든 악의든 물건이건 땅이건 이데올로기건.. 힘과 능력으로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어.
깨져버린 균형은 극단적인 힘으로밖에 맞춰지지 않아. 그 결과 희생이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어.
인간의 미래를 위해(For the future of human).
가라. 영광의 기억을 지우고 인류가 처음부터 다시 걷기 위해.
난 그림자니까!! 레온하르트와 다니엘을 위해! 두가문의 결합을 위해. 혹은 기사단을 위해. 혹은 세계를 위해. 내 마음을 죽이고 선택했어. 그 아이를 받아들였어. 메이가 날 좋아한다면 평생 그 역할을 해낼거야. 내 바람을 내 증오를 억누르고 그녀에게 미래를 맡길 수 있다면 난 그림자로 족해… 내 불꽃에 내가 스스로 태워 죽는다 해도…… 그녀 같은 인간이 나 대신 미래를 바로 잡아준다면 내 불꽃은 안에서 나를 죽이고 너도, 메이도, 다니엘도, 레온하르트도, 자일도, 모두를 받치는 모두의 그림자가 될테니까... 난 처음부터 그림자니까.
넌 타고난 강자. 그렇기에 얻지 않은 것. 힘, 능력 이전에 무(武)의 차이다.
(리아의 시체를 바라보며) 그럼 간다, 리아. 죽이면 죽임당한다.. 앤이 잘 하던 말이지. 분명 이 길의 끝에는 너와 같은 꼴이거나 변변한 결말은 없을거야. 먼저 가있어.
7. 떡밥[편집]
- 괴수에 대한 증오.
- 동생인 다니엘과 함께 괴수에 대해서 특히 증오를 드러내는 부분이 작품 곳곳에 등장한다.
상기한 이유들로 인해 작중 간간히 언급되는 '그 때'에 괴수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나이트폴 3화에서 형제의 아버지가 말한 "그때의 일로 날 원망하느냐?", "네 엄마를 사랑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드라이가 말했던 증오의 '그 때'란 어머니에 관련된 일일 가능성이 높다. 두 형제의 이야기는 나이트런의 메인 스토리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작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후 문 편을 통해 비숍에게 어머니인 나자가 살해되는걸 지켜본게 드라이가 기사로서 수련을 시작한 계기니 어느정도 이 떡밥은 풀렸다고 볼 수 있다.
- 피온과의 연관성
- 그림자
- '그녀'와 '그들'
8. 기타[편집]
작가의 설정을 따르면 원래 프레이편에서 활약시킬 계획이 아니었는데 피어와의 대치에서 루트를 잘못 타는 바람에 상당히 부각되어 버렸다고 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원래 피어전 때 키리에게 1번검과 같이 선그라스를 받아서, 블레이드 1-2에 나오는 블레이드의 선그라스 착용 신처럼 칼 조립과 선그라스 착용을 간지나게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진심으로(...). 그런데 쎈놈 작가인 박용제가 잠시 머리 아픈 표정을 하더니 제발 그건 하지 말아달라고 말려주어서 무산되었다. 로봇 조종사들이 목숨 걸고 지킨 10초 동안 칼 조립은 둘째 치고 선그라스 쓰고 있으니 드라이 욕먹을 것 같아서 지금 생각해보니 다행이라고 한다. 그래도 콘티상으로는 병신 같지만 멋있었다고 한다(...).[57]
작중 인물들의 회상 신 등을 보면 젊었을 때는 다니엘을 능가할 정도의 새끈한 미남이었다. 신경쓸일이 많아서 삭은 것 같지만. 지금도 작중 인물들의 관점에선 상당히 미남 축에 속하는 모양. 앞머리를 내린 것과 올린 것의 차이가 상당히 큰데, 머리를 내리면 상당한 훈남으로 작중에서도 엑스트라 여성이 머리를 내리니까 멋지다고 인증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처음 나올 땐 엑스트라 같은 외모라고 까였지만 발티아에서 피어와 대치했을 때 처음 머리를 내리고 나오면서 인식이 급반전, 이후 외모 논란은 줄어들었다. 허나 애쉴리로부터 머리가 점점 까지기 시작했다고 까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설정이지만 채식주의자이다. 프레이 편 시점에서 10년 전 당시 전쟁 중 보급이 끊긴 상황에서 손수 재배한 정체불명의 풀을 뜯어먹으며 연명한 이후 완전히 전향했다고. 이때 마치 해탈한 듯한 표정이어서 옆에 있었던 앤은 드라이의 채식주의자 전향 소식을 듣고 드라이가 종교계
다니엘을 때려서라도 엇나가지 않게 하라는 엘의 유언때문인지 유독 다니엘을 때리는 일이 많다. 물론 다니엘이 맞을 짓만 골라서 하기는 하지만...
앤에 의하면 전 기사단 제일 만만한 기사 랭킹 NO 1이었다고 한다. 상황을 보고하러 온 다이크도 위엄이 없다고 평했다. 그리고 작가 공인으로 앤과 마찬가지로 직급은 높은데 성격이 호구같다고. 양자인 론/룬조차도 자기들은 빽이 없다고 투덜댄다.
아버지가 전 동부기사단장. 은퇴 예정으로 단장의 역할은 거의 하지 않고 대부분을 드라이에게 인계했다. 그 때문에 프레이편까지 동부기사단의 실질적인 단장 역할은 드라이가 맡고 있었던 모양이다. 상술한 대로 드라이의 행동에 반대를 표시하면서 힘을 봉인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인류의 평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앤과 같지만 목표하는 과정 자체는 완전히 반대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앤이 손에 닿는 모든 걸 담아가고 싶다는 극심한 이상주의자라면 드라이는 다수의 평화에 방해된다면 소수를 망설이지 않고 잘라내려 하는 현실주의자. 이 부분은 엔젤 시리즈의 인간적인 감정으로 인간을 보호하고자 하는 루나 프로젝트와 스퀘어 오브젝트의 차이에서도 드러난다.
여담으로 댓글창에서 개그 소재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 당연히 앤빠 속성이 극대화된다. 심지어 얼굴이 몇 달 동안 안 나와도 배댓에는 드라이의 이름이 언급되곤 한다.
실리나 공리를 위해서 소수를 희생시키고, 그 중에서 과거의 전우[60] 가 들어 있어도 주저하지 않고 잘라버리는 비정한 면모. 그러면서도 일을 진행시키는 이유 중에 사적인 감정이 어느 정도 섞여 있다는 점 등에서 넬슨과 행보가 상당히 비슷하다.[61] 그래서인지 토발 에피소드가 끝난 직후의 레니와의 대화에서 자신은 넬슨처럼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단언했지만...나이트 폴에서 결국 똑같은 흐름을 타고 있다.[62] 더군다나 외전에서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암시해서 넬슨 못지 않게 상황이 폭주해 비참해질 것은 거의 확정된 상태.''' 북부연합과의 전면전이 진흙탕 싸움이 되었고 콜드 히어로는 소모되어 AL의 함대도 소모가 막심, 거기에 북부연합이 마지막 너죽고 나죽자 식의 발악을 발동시켜 이제 대참사가 일어나는 피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였었다,
사실 드라이가 세운 인류 최후의 요새가 '에덴'인 점을 생각하면 비극적 결말로 예정되어있다고 봐도 좋다. 에덴동산(=인류 최후의 낙원인 에덴)에서 악마(=루인사)의 꾐에 빠진 아담과 이브(=현 인류)가 금단의 과실(=문)을 넘보다가 결국 메마른 황야로 쫒겨나는 유명한 일화와 딱딱 맞아떨어진다. 미래의 모습을 그린 어나더 엑스트라 스토리에서도, 루나 프로젝트의 유그드라실이 낙하하는 모습과 함께 '1000년의 싸움'이 언급됨으로써 확인 사살. 거기다 나이트런의 주인공 앤 마이어가 누구의 오마쥬인지 생각해보면 일단 성경과의 연관성은 확실하다. 적어도 드라이 자신은[63] 문을 넘어간 뒤 자칫 잘못하면 자신들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비극적인 결말을 예지하고 받아들이고 있으며[64] 이를 대비하기 위해 레오와 다니엘을 미래를 맡길 후계자로 훈련시키고 있다.
EX 문 오프닝 22화에선 앤이 메신저로 자신처럼 생긴 인형을 보내고는 연결이 끊기면 적당히 처리를 부탁했는데 드라이 이 앤 극빠는 지 방에 장식해둔다(...).[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