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코 말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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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 말포이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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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 루시우스 말포이
Draco Lucius Malf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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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80년 6월 5일
[[영국|

영국
display: none; display: 영국"
행정구
]]
윌트셔
성별
남성
혈통
순수혈통
학력
호그와트 (1991년 가을 입학, 1998년 중퇴)
기숙사
파일:0.61_Slytherin_Crest_Transparent.png 슬리데린
지팡이
산사나무, 유니콘의 털, 10인치, 적당한 탄력성[1]
딱총나무, 세스트럴의 꼬리털, 15인치[2]
나르시사에게 빌린 지팡이[3]
경력
호그와트 기숙사 반장 / 슬리데린
호그와트 장학관 직속 선도부
죽음을 먹는 자들
[ 가족관계 펼치기 · 접기 ]
부모
루시우스 말포이
나르시사 말포이
조부모
조부 아브락사스 말포이
조모 불명
배우자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
자녀
아들 스코피어스 말포이 (무녀 독남)
친인척
외조부 시그너스 블랙 3세
외조모 드루엘라 로지어
이모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이모부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
이모 안드로메다 통스
이모부 에드워드 통스
이종사촌 님파도라 통스
이종사촌 매형 리머스 루핀
조카 에드워드 리머스 루핀
처형 다프네 그린그래스

[ 배우 / 성우 펼치기 · 접기 ]
배우
톰 펠턴
한국판 성우
최문자 (SBS판 마법사의 돌, SBS판 비밀의 방)
이홍기 (마법사의 돌)
백성현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불의 잔)
신용우 (불사조 기사단, 혼혈 왕자, 죽음의 성물)
일본판 성우
사에구치 쿄스케 (마법사의 돌 - 죽음의 성물)


1. 개요
2. 작중 행적
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2.3.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4. 해리 포터와 불의 잔
2.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6.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2.7.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7.1. 19년 후
2.8.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3. 창작물에서의 높은 인기
4. 여담



1. 개요[편집]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작중 별도의 이름 없이 말포이라고 한다면 대개 이 친구를 가리킨다.[4][5] 백금발에 은회안, 창백한 피부, 날카로운 턱선을 가진 소년.

신성한 28가문에서도 명문으로 일컬어지는 말포이 가문의 가주 루시우스 말포이블랙 가문의 영애 나르시사 말포이외아들로 태어났으며, 이름인 '드레이코(Draco)'는 대대로 별이나 별자리에서 따온 이름을 짓는 외가의 전통에 따라 용자리에서 따왔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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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루시우스 말포이와 함께
말포이 가문의 외동아들이자 하나뿐인 후계자라 태어났을 때부터 온갖 관심사랑을 독차지했으며, 물질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호화로운 삶을 누리며 자랐다. 친가외가가 둘 다 신성한 28가문이고 마법 세계에서의 재력과 명성이 대단하기로 유명한 집안들이기 때문에,[8] 오직 혈통으로만 따진다면 2세대 등장인물들 중에서 최고 금수저인 인물. 머글 세계에 비유하면 단순한 부잣집 도련님이 아니라 귀족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아버지 루시우스는 드레이코를 덤스트랭에 입학시키려 했으나,[9] 사랑하는 아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어머니 나르시사의 강경한 반대로 호그와트에 입학하고,[10] 이후 아버지 수하의 아들들인 빈센트 크래브그레고리 고일의 호위를 받으며 지낸다. 나르시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부엉이를 통해 고급 케이크과자를 잔뜩 보내줘서 드레이코의 자리는 항상 간식 꾸러미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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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 배우 톰 펠턴의 모습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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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등장했으며 사사건건 해리와 대적하는, 라이벌, 안티테제 포지션의 캐릭터로 나온다.[11] 해리는 드레이코 말포이를 만나기 전까진 더들리보다 더 싫어하는 아이를 만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할 정도.[12][13] 11년 동안 해리를 괴롭힌 더들리의 업적을 초반부터 추월해 버리는 업적을 달성한다. 후술하겠지만 볼드모트가 본격적으로 부활하고 작품의 스케일이 엄청 커지는 4권에서부터 그 위상이 왕창 추락하여 그냥 해리한테 열폭하는 찌질이, 개그 캐릭터 정도로 등장한다. 순수혈통이라서 머글 태생이나 혼혈 마법사를 매우 깔본다.[14] 성격 대부분이 아버지 루시우스 말포이를 닮은 듯하며 실제로도 그의 롤모델이었다.[15] 그의 이런 모습은 집안 환경에서도 큰 영향을 받은 듯하다.[16] 덕분에 론이나 헤르미온느와의 사이는 최악이며, 특히 헤르미온느한테는 툭하면 더러운 잡종이라고 부르며 경멸하는 태도를 보인다.[17]

해리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후술할 내용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특기인 비행술에서 자신보다 훨씬 뛰어나 호그와트 역대 최초로 1학년에 퀴디치 팀에 입성하자[18] 해리가 사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것을 질투했고, 드레이코는 스스로를 왕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 왔기에 자신보다 더한 유명세를 얻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점도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한다.

퀴디치 팀에 아버지가 팀 전체에 최신형 명품 빗자루를 사 주고 들어온 데다 그리핀도르와의 시합 때마다 번번이 해리에게 지는 바람에 퀴디치를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비행 실력은 뛰어났다. 실제로 드레이코가 6권에서 시합에 결장했을 때 론이 정말 운이 좋다고 한다. 그 전에 블러저에 머리를 맞고 결장한 슬리데린의 추격꾼 베이시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말포이가 빠졌다는 소식이 "오히려 좋아(even better)"라고 했다. 애시당초 매년 슬리데린이 우승컵을 다툰다는 점에서 그 팀의 수색꾼인 드레이코의 실력은 검증된 셈이다.[19][20] 물론 해리에게는 전패지만 애초에 해리는 디멘터의 경기장 난입으로 기절한 3권의 시합과 같은 팀에게 팀킬당해서 기절한 6권의 시합을 제외한 제대로 경기한 시합에서는 진 적이 없다. 주장이었던 우드 역시 이점을 자랑스럽게 강조한 적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해리를 기준으로 생각했는지 저주받은 아이에서 무엇을 하고 싶었냐는 해리의 질문에 "퀴디치. 하지만 재능이 없었지."라고 대답했다.

빈센트 크래브그레고리 고일이라는 친구 둘을 두고 있는데, 이 친구라는 놈들은 덩치랑 힘만 좋고 머리는 심히 나빠서 영 도움이 안 된다. 그냥 빵셔틀이라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21] 다만 7권에서 이 녀석들에게도 친구들에게 나름의 애정도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필요의 방에서 악마의 화염으로 고일이 죽자 실의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이 "그는 죽었다"라면서 냉정하게 쐐기를 박기도 했다.

호그와트에서 해리 포터와 친구들에게 안 좋은 사건이 터지는 것에서 항상 그 원인을 제공한 쪽으로 관여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가해자로서든 피해자로서든….

가족이나 친척 대부분이 죽음을 먹는 자들에다 네임드였기 때문에 드레이코도 자연스레 그쪽으로 기울어졌다. 그가 교수 중 가장 좋아했고 잘 따랐던 사람은 슬리데린 기숙사 사감이기도 했던 세베루스 스네이프. 스네이프도 드레이코를 나름 총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슬리데린의 편애를 워낙에 심하게 하는지라 드레이코가 헤르미온느의 앞니를 변형시켰을 때도 스네이프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작중에서의 입지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좁아진다. 1권에서는 해리의 본격적인 라이벌로 등장하고 작중에서 머글 태생과 순수혈통 간에 갈등이 시작되는 2권에선 그가 슬리데린의 후계자라 의심해 해리와 론이 크래브와 고일로 변장해 그에게 접근하는 등 나름 주인공의 시건방진 꼬마 악당 역할을 했던 반면에 3권부터는 히포그리프 벅빅을 먼저 모욕해 벅빅에게 살짝 다치자 중상을 입은 것처럼 굴어, 벅빅을 사형시킬 뻔했다. 4권에서부터 작품의 스케일이 무지막지하게 커지면서 라이벌 자리에서 찌질한 방해꾼 정도의 역할이 되어 버렸다. 아예 4권 이후로는 부활한 볼드모트에게 라이벌 역할을 빼앗기고 그냥 조무래기 수준으로 추락해 나올 때마다 항상 털리게 된다.

다만 후반부에 악역으로서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의문을 가지며 갈등을 느끼는 듯한 입체적인 묘사가 조금 늘었다. 물론 그러한 낌새만 있었을 뿐 결국 볼드모트가 사망할 때까진 제대로 개과천선하지 못하고 죽음의 먹는 자들의 편에 마지못해 섰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의 부모님이 죽음을 먹는 자[22] 였으며 드레이코에게 끊임없이 볼드모트 편에 서기를 종용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 못 할 수준의 악인은 아니다. 게다가 작중에서도 언급되듯이 볼드모트의 명을 따르지 않으면 자신이 살해당할 것이라는 깊은 공포심에 휩싸여 있기도 했고.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비정상적인 사상을 주입당하며 자란 유약한 청소년의 한계에 가깝다.

훗날 개과천선하는 걸 보면 본성이 그렇게까지 글러먹었다기보단 지나치게 귀염만 받으며 애지중지 자라서 개념이 없어진 데다 집안이나 주변의 관념이 그릇되어 거기 분위기에 물든 게 원인인 듯하다. 애초에 부모는 물론 친척들까지 볼드모트 진영의 극단적인 순수혈통주의자들이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자유가 박탈당했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히려 이런 환경에서 실보다는 득을 더 많이 보고 자랐음에도 결국 스스로 사고방식을 고친 것이 대단할 지경.

2.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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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돌 실사판의 드레이코
말킨 부인의 망토에서 어머니와 함께 교복을 맞추던 중, 루비우스 해그리드로부터 다이애건 앨리에서 학용품을 사면 된다는 정보에 따라 찾아온 해리 포터와 마주치며 처음 등장했다. 그러니까 해리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난 또래 마법사였다. 전 시리즈 내내 같은 하늘 아래 지낼 수 없는 철천지원수들의 첫 만남이었지만 해리는 망토 가게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드레이코를 좋게 여기지 않았는데, 특유의 재수 없는 말투는 여전했던 데다[23][24] 해리는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를 한창 늘어놓았으며, 결정타로 가게 밖에서 해리를 기다리고 있던 해그리드를 대놓고 비웃었기 때문.

이때 자기는 슬리데린에 배정받고 싶다며, 후플푸프에 배정받는다면 호그와트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며 호그와트 기숙사에 대해 언급한다.[25]

이때 드레이코는 자신의 이름을 밝혔으나 때마침 해그리드가 해리를 부른 데다 망토를 맞추는 것 또한 끝났기에 드레이코는 해리의 이름을 듣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다.[26] 가게를 나서는 해리에게 ‘호그와트에서 보자’라는 인사까지 하는 것을 보면 첫 마법학교 입학을 앞두고 설레어하는 신입생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말포이는 해리를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두 번째 만남인 호그와트 급행열차에서 통성명을 할 때는 그에게 친근하게 굴며 접근하려 했다.

그때의 대사는 "저런 놈들이랑 어울리지 마, 내가 잘 도와줄게". 하지만 이미 과 친해진 해리는 건네온 악수를 스스로 거부하였다. 영화에서는 기숙사 호명식에서 처음 만나게 되며, 마치 먼저 친해진 론을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고 욕해서[27] 해리가 첫 만남 때 친해지길 거부하는 것처럼 나온다. 다만 이것은 원작에서도 나온 장면으로, 원작 역시 론에 대해 모욕하며 손을 내밀자 그 손을 잡지 않는다. 애초에 해리 쪽에서 먼저 정이 떨어졌던 것.

  • 포터모어에 따르면 드레이코가 처음에 해리에게 접근하려 했던 것은 루시우스가 기대하던 대로 해리 포터가 제2의 어둠의 마왕이 될 수 있는 뛰어난 어둠의 마법사인지 확인하려 했던 것이라고 한다. 당시 어둠의 마법사들 사이에서는 해리가 볼드모트를 없앨 수 있었던 이유가, 볼드모트보다 더 뛰어난 어둠의 마법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리와의 대화 후 기대와는 달리 그가 어둠의 마법엔 재능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파악하고는 쭉 그를 적대했다고 한다.[28]

  • 드레이코의 아버지인 루시우스도 그 이론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하나였다고 한다.[29] 해리는 이제 막 마법사의 세계로 처음 들어와 순수혈통이니 머글 태생이니 이런 것들에 전혀 알지 못했으나 그냥 말포이의 첫인상부터 그의 태도는 분명 뭔가 글렀다는 것을 눈치챈지라 말포이가 내민 손을 거절했다. 이후 기숙사 간 감정이 나쁜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로 각각 배정되고[30] 그의 아버지와 사이가 나쁜 아서 위즐리의 아들 중 한 명인 론 위즐리와 머글 태생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해리와 친해지면서 사이는 더욱 나빠지기 시작했다.[31] 해리와 얘를 비롯한 모든 타 기숙사 애들과 슬리데린 애들이 서로 이름을 안 부르고 성씨를 부르는 것도 확실히 거리를 두는 행위다.[32]

아무튼 호그와트에 입학한 드레이코는 슬리데린으로 배정받았고,[33] 7권까지 쭉 해리 삼총사와 앙숙이며 비행 수업이 있던 날 네빌 롱보텀의 리멤브럴을 뺏고 비행 시간에 계속 실수하던 네빌을 조롱하다가 파르바티 파틸에게 "입 닥쳐, 말포이"란 말을 듣는다. 네빌 롱보텀이 빗자루 폭주로 인해 의무실에 실려 갔을 때, 네빌이 떨어뜨리고 간 리멤브럴을 들고 네빌이 못 찾을 곳에다 올려놓겠다며 빗자루를 타고 날아올라 해리를 도발하지만 뒤쫓아 날아온 해리에게 도로 리멤브럴을 뺏긴다. 이 장면에서 "허세 부린 게 아니라 정말 잘 날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의외로 비행 실력이 제법이었던 모양이지만,[34][35] 해리가 워낙에 재능을 타고나서... 결국 오히려 해리가 최연소 퀴디치 팀 수색꾼이 되도록 해주는 계기를 제공한다.[36]

그날 저녁, 드레이코는 해리와 론에게 트로피 보관실에서 보자며 결투를 신청했지만 해리 일행(얼떨결에 따라나온 헤르미온느도 포함)이 도착했을 때 정작 드레이코는 오지 않아서 헤르미온느는 드레이코에게 속았음을 간파했고 교실로 돌아오던 중에 비밀 금고에 대해 알게 된다.

얼마 후, 해그리드가 몰래 애완 용(드래곤) 노버트를 키우던 걸 알아낸 드레이코는[37]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에게 신고했지만, 맥고나걸과 함께 도착했을 때 노버트는 찰리 위즐리가 데려간 뒤였기에 증거가 없다며 20점 감점당했다. 하지만 해리 일행[38]도 취침 시간에 무단으로 기숙사 밖에 나온 죄로 해리, 네빌, 헤르미온느도 50점씩 감점당해서 셋은 한동안 전교 왕따였다. 어쨌거나 드레이코도 기숙사 밖을 나갔던 것은 맞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징계를 받았으며, 해리와 함께 들어간 어둠의 숲에서[39] 망토를 쓴 형체가 유니콘의 피를 빨아 먹는 걸 보고 비명을 지르며 혼자 도망친다(...)

종강 연회에서 슬리데린이 연속으로 우승컵을 타는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었으나 해리 삼총사와 네빌이 막판에 마법사의 돌 사건 해결 & 무모함에 맞선 용기를 참작받아 점수를 받으면서 슬리데린은 기숙사 점수를 역전당했다.


2.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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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 실사판의 드레이코
2학년이 되자 슬리데린 퀴디치 팀의 수색꾼으로 들어왔다. '잡종과 속삭임' 편에서 그리핀도르 팀은 퀴디치 연습장을 먼저 예약했지만 스네이프가 손을 써서 드레이코를 훈련시킨다는 이유로 슬리데린 팀이 먼저 도착한 상태였고, 슬리데린 주장인 마커스 플린트에 따르면 루시우스 말포이가 아들이 수색꾼이 된 기념으로 슬리데린 팀원 전체에게 최신형 빗자루인 님부스 2001을 사줬다.

그러던 중 드레이코가 빗자루를 자랑하며 그리핀도르 팀을 조롱하자, 헤르미온느가 "그리핀도르 팀에는 적어도 돈을 내고 선수가 된 사람은 없다"고 맞받았고, 감히 머글 태생 따위가 고귀한 순수혈통인 자신에게 한마디를 한 게 화가 난 드레이코는 "너한테 말한 적 없어, 이 더러운 잡종아."란 욕을 내뱉는다. 당연히 그리핀도르 팀은 분노해 난리가 났고, '잡종(머드블러드)'의 뜻이 정확히 뭔지 몰랐던 해리도 주위 반응을 보고 심한 욕임을 눈치챘다.[40] 그 와중에 화가 난 론이 드레이코에게 민달팽이 저주를 날렸지만 지팡이가 고장 나서 저주가 되쏘아졌다.[41]

핼러윈 때 아거스 필치의 고양이인 노리스 부인이 바실리스크 때문에 굳어 버리자, 해리 삼총사는 드레이코가 '다음은 어느 머드블러드가 당할 차례일까?'라고 말한 걸 근거로 드레이코=슬리데린의 후계자 가설을 세웠다. 콜린 크리비 습격 사건 후, 호그와트에 결투 클럽이 생기자 드레이코와 해리는 스네이프가 짠 대진표에 따라 대결하려 했지만 드레이코가 마법으로 소환한 뱀이 저스틴 핀치플레츨리를 위협하자 해리는 자기도 모르게 파셀통그로 뱀을 내쫓아서 한동안 해리가 슬리데린의 후계자라는 썰이 호그와트에 퍼졌다.

얼마 후 해리 삼총사는 폴리주스 마법약을 만들어 크래브, 고일로 변신해[42][43] 슬리데린 기숙사로 잠입했지만 드레이코는 해리와 덤블도어, 위즐리 가족, 헤르미온느 욕을 하다가[44] "후계자가 누군지는 나도 모르겠다", "비밀의 방은 50년 전에 한 번 열렸는데 그때 머드블러드가 한 명 죽었지. 이번에도 한 명 죽었으면 하는데 그레인저였으면 좋겠어", "얼마 전에 마법 정부에서 우리 집을 수색했어" 같은 말만 했다. 그런데 사실 정말로 말포이의 집에는 수색에 걸리면 곤란한 마법 물건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숨겨진 장소를 변신 중이던 해리와 론에게 전부 까발려서 이를 론이 아버지에게 전하는 바람에 결국 압수당하고 만다.

그리고 비밀의 방을 슬리데린의 진짜 후계자일부에게 조종당해 연 사람은 따로 있었다.


2.3.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편집]




아즈카반의 죄수 실사판의 드레이코
이때부터 머리 모양이 바뀌었다.
신비한 동물 돌보기 담당 교수로 해그리드가 부임하자 첫 수업부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으며, 해그리드가 수업을 위해 데려온 히포그리프 벅빅을 못생긴 짐승이라고 조롱했다가 벅빅이 휘두른 갈고리발톱에 오른팔을 다쳤다.(작중에서는 피를 봤다고 하지만 영화판에선 긁혀서 엄살 부리는 정도). 그러자 드레이코는 아버지를 통해 마법 정부에 압력을 넣어 벅빅이 사형 판결을 받도록 했지만 벅빅은 사형 집행 직전에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타임 터너를 이용하여 시리우스 블랙과 함께 탈출시켰다.

한편 해리가 후플푸프 팀과의 경기에서 디멘터 때문에 공포에 질려 추락하는 바람에 그리핀도르 팀이 패배하자 드레이코는 빗자루에서 떨어지는 해리 흉내를 내며 조롱했다.[45] 그리고 래번클로 팀과의 경기 때 크래브, 고일, 마커스 플린트와 함께 디멘터 흉내를 내며 경기장에 들어와 해리를 놀래키려 했지만 패트로누스를 배운 해리에게 저지당하고 슬리데린 기숙사 점수도 잃었다.[46] 그리고 그리핀도르 팀과의 결승전 때도 해리의 파이어볼트 끝을 잡고 늘어지는 추태를 부렸으나[47] 결국 우승에도 실패했다.


2.4. 해리 포터와 불의 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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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는 거야? 이 비겁한 녀석! 나는 사람을 등 뒤에서 공격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까 그런 짓은 절대로↗! 하지! 마!

- 매드아이 무디[스포일러]


개학 첫날, 해그리드가 수업 때 폭탄 꼬리 스크루트를 보여주자 "저런 걸 누가 키우고 싶겠어요?'라고 비꼬았다.[48] 또, 론의 아버지인 아서 위즐리를 비난하는 기사가 예언자 일보에 이름까지 '아놀드' 위즐리로 잘못 올라오자 네 아빠가 알마나 변변찮으면 이름조차 엉뚱하게 적혔다며 놀렸다. 게다가 어머니 욕까지 하는 바람에 론이 제대로 빡치자 해리가 입 닥쳐, 말포이진정해 론을 외친 후, 네 엄마는 코 밑에 똥을 단 것처럼 얼굴을 찌푸리고 다닌다고 맞받아치자 해리에게 주문을 날리려다가 뒤에서 나타난 무디의 주문에 맞아 흰족제비로 변했다가 겨우 풀려났다. 영화에서는 아빠랑 같이 첫 번째 시험에서 10분, 5분도 못 버틸 거라며 놀려먹다가 해리가 네 아빠는 냉혈한이고 너는 한심하다고 사이다를 날려 빡쳐서 주문을 쏘려다가 무디한테 걸려서 족제비가 되고 무디한테 놀림당한다. 그 와중에 학생 아니냐고 묻는 맥고나걸 교수에게 “이제는 담비죠.”라고 시니컬하게 답하는 무디가 압권.

한편 해리가 흑막의 개입 때문에 억지로 트라이위저드 시합의 네 번째 챔피언으로 뽑히자 드레이코는 '포터는 야비하다(Potter stinks)'가 적힌 배지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뿌렸다. 두 번째 시험이 끝난 날에도 해리와 헤르미온느의 열애설[49]을 리타를 통해 퍼뜨렸으며, 세 번째 시합을 앞두고 해리 정신 이상설까지 퍼뜨렸다. 후반에 볼드모트가 부활하자 드레이코는 해리에게 쟤들(론, 헤르미온느)도 곧 세드릭 디고리의 뒤를 따를 거라며 모욕하다가 해리의 퍼넌쿨러스 저주와 조지의 엿가락 다리 저주 등 갖가지 저주를 맞고 연체동물 같은 꼴이 되어 리타이어한다.


2.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편집]


5학년으로 진급하면서 팬지 파킨슨과 함께 슬리데린 반장으로 뽑혔다. 새로 부임한 엄브리지의 지원으로 이전보다 더 막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50]

마법부에서 풀려났다고 너무 좋아하지 마, 포터! 마음껏 즐겨두시지, 아직도 아즈카반에 네 이름이 생길 거니깐!


그리핀도르 팀과의 첫 경기에서 슬리데린 팀과 학생들은 '위즐리는 우리의 왕'이란 노래를 부르며[51] 올리버 우드의 후임으로 파수꾼이 된 론을 조롱했지만 패배했는데, 드레이코는 화풀이로 위즐리 가족에게 패드립을 날리다가 해리의 엄마로 타겟을 돌렸는데[52] 해리는 열 받은 조지를 말리느라 애쓰다가 그 소리에 저도 폭발해서 같이 말포이를 폭행했다. 분명히 원인 제공을 한 것은 말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지와 해리, 심지어 친구들에게 잡혀서 말포이를 패지 못한 프레드까지 엄브리지의 만행으로 출전 금지를 먹었다. 프레드도 팀원들이 제지 안 했다면 같이 팼을 것이라는 게 엄브리지가 주장한 이유였고 경기가 끝난 직후에 해리에게 블러저를 날린 크래브는 가벼운 처벌인 글 베껴 쓰기만 받았다.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감사 위원회를 설치했을 때 부여받은 반장에게도 감점 가능 권한을 이용해 다른 기숙사 점수를 마구잡이로 깎으며 전횡을 일삼았다. 직접 언급된 피해자 목록은 한국판 189~190페이지(양장본 348페이지)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은 전횡에 어니 맥밀런은 반장 체계가 완전히 엉망이 될 거라며 개탄했고 후반엔 슬리데린을 제외한 나머지 기숙사는 점수가 바닥이었다.

  • 해리: 드레이코가 자기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5점 감점.
  • 헤르미온느: 엄브릿지 모독죄로 5점+머글 태생이란 이유로 10점씩 감점.
  • 어니: 드레이코에게 말대꾸한 이유로 5점 감점.
  • 론: 셔츠를 제대로 다려 입지 않아서 5점 감점.

그러나 엄브리지가 마지막에 호그와트에서 쫓겨나면서 엉터리로 잡힌 점수도 원상 복구 된다. 미스터리 부서 습격을 주도한 아버지가 아즈카반에 갇히자, 드레이코는 보복으로 자기 쫄따구 2명과 함께 종업식 날 열차에서 해리를 습격하려 했지만 하필 매복 장소가 덤블도어의 군대 회원들이 가득 찬 객실 앞이었고 해리에게 달려들자마자 우르르 뛰쳐나온 수많은 회원들이 어둠의 마법 방어술 주문들을 날리면서 세 마리의 거대한 민달팽이 같은 꼴이 나 짐칸에 내던져진다.[53]


2.6.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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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왕자 실사판의 드레이코
초반 호그와트로 가는 열차 안에서는 크래브 뒤에서 투명 망토를 쓴 채 몰래 드레이코의 '비밀 임무'에 대한 정보를 염탐하려고 찾아온 해리가 잠입해 침투한 걸 아주 귀신같이 용하게 낌새를 채고 임무에 대해서 말할 듯 말 듯 희망고문을 했다. 학교에 도착한 뒤 팬지 파킨슨 등을 내보내고 해리가 무슨 말 하나 정신을 집중할 때 그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그냥 감각적으로 해리가 어디쯤 있는지 알아맞혀 단박에 동작 그만 저주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를 맞춰 해리를 찾아낸다.[54] 그리고 아버지의 복수라며 해리의 코뼈가 부러지게 짓밟고 비웃은 뒤 열차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라고 떠난다.

이때 해리는 통스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영화에선 루나 러브굿) 열차 타고 킹스 크로스 역으로 돌아가야 했을 판이었다. 영화판에서는 마법으로 창문 가리개를 다 내린 뒤 "엿듣는 건 나쁜 짓이라고 엄마가 안 가르쳐 줬냐, 포터?"라고 한 뒤 마법을 쏘고, 투명 망토를 걷고는 "아 맞다... 엄마 얼굴도 모르고 자란 고아였지?"라고 비웃는다. 결국 해리는 통스가 찾아서 학교로 들어갔지만 하필 그를 마중 나온 건 스네이프. 결국 스네이프에게 지각 50점+복장 불량(교복 미착용) 20점을 합쳐 70점을 감점당했다. 개학하자마자 감점당하는 건 니가 최초일 거라고 까는 건 덤.[55] 시리즈 사상 최초로 해리를 완벽하게 관광 보냈다.

그러던 중 말포이는 우연히 호그와트를 공략할 열쇠를 얻게 된다. 슬리데린 학생인 몬태규로부터 사라지는 캐비닛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는데, 이 캐비닛은 2개가 세트인 포탈이었다. 원래는 고장이 나 있었고, 몬태규가 들어갔다가 겨우 탈출했는데, 말포이가 호그와트의 캐비닛을 울보 머틀을 꼬드겨 수리해서 보진과 버크 가게의 캐비닛을 통해 죽먹자들을 호그와트로 불러들인다.

"Draco, years ago I knew a boy who made all the wrong choices. Please let me help you."

"I don't need your help! Don't you understand? I have to do this! I have to kill you...! or he's gonna kill me!"

("드레이코, 몇 년 전에도 잘못된 선택을 한 꼬마가 있었지. 내가 도와주마.")

("당신의 도움 따위 필요 없어! 아직도 모르겠어? 이건 내 운명이야! 난 꼭 당신을 죽여야만 해! 안 그럼 가 날 죽일 거야."[56]

)

- 6권,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말포이가 눈물을 흘리면서 덤블도어에게 자신의 죄책감을 직접 털어놓으면서 했던 대사.


한편 볼드모트는 루시우스 말포이의 실수에 대한 벌 & 만회할 기회를 주는 셈 치고 드레이코에게 알버스 덤블도어를 살해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아버지의 입장도 있지만[57] 볼드모트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건지 나름 사명감은 강했지만, 살인이라는 행위가 이제까지 그가 해왔던 장난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기 때문에 심리적인 두려움이 컸고[58] 덤블도어를 상대로 여러 번 암살을 시도하지만[59] 결국 직접 암살하는 공작은 실패했다. 다만, 아들 사랑이 극진한 나르시사 말포이가 그가 실패했을 경우 대타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내세웠고 그가 성공했기에 그냥 넘어간 것이다.

사실, 정작 볼드모트는 드레이코를 그냥 버리는 카드마냥 취급했었고 성공한다는 기대 자체를 하지 않았었다.[60] 드레이코가 실패한다면 바로 스네이프를 덤블도어 암살에다 투입할 작전이었다고... 어디까지나 만약이지만, 드레이코가 실제로 덤블도어를 죽였다면 이후 드레이코의 신변은 더 위험해졌을 것이다.[61]

또한, 볼드모트 휘하에서의 출세욕보다 볼드모트의 위협과 그로 인한 자신의 실수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62] 이는 덤블도어와의 대화에서 거의 울먹거리면서 "당신(덤블도어)을 죽이지 못하면 나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 전체가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할 것이다"라고 속내를 드러내는 대목에서 알 수 있다. 포터모어에 따르면 자신이 살인을 할 수 없음과, 살인이라는 것의 무게에 대한 이론과 현실의 차이점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부모의 교육과 영향력으로 잔인한 부분에 무감각했던 것과는 다른 현실을 깨닫게 되고, 그가 믿고 있었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아무튼, 6권에서 아버지의 입지가 위태로워진 탓인지 예전에 비해 심각하게 행동하면서 로즈메르타에게 임페리우스 저주를 걸고 꼭두각시로 만들어 케이티 벨에게 저주받은 물건을 건네게 해 결국 벨은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다. 그리고 꿀술에 독약을 타서 덤블도어를 죽이려고 했지만 꿀술은 슬러그혼에게 가버리고 독약이 든 꿀술은 론이 마셔 독살당할 뻔했다.[63] 그리고 크래브와 고일에게 폴리주스 마법약을 마시게 해 필요의 방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 여학생으로 변한 두 사람이 망을 보게 한다.

나중에 케이티 벨이 무사히 퇴원해 학교에 다시 복귀한 것을 보고 강한 죄책감을 느껴서 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데, 그 모습을 지나가던 해리에게 들킨 게 창피해서 공격했다가[64] 역으로 초강력 저주 마법으로 가슴을 난도질당해 과다 출혈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기도 하고[65] 아무리 비열하고 양아치 같은 인간이라고 해도, 살인같이 위험하고 잔인한 행동은 절대로 할 짓이 못 된다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 것. 결국, 드레이코도 그저 나이 어린 소년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악행들을 벌이면서 자기가 좋아하던 스네이프의 말도 전혀 안 들으려고 하는 등등[66] 반항기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67][68]

이런 말포이를 유일하게 해리가 죽음을 먹는 자와의 관련을 의심했지만, 론과 헤르미온느는 그럴 리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막판에 덤블도어와 대면하지만 덤블도어는 드레이코 역시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뒤따라온 스네이프가 드레이코를 대신해 임무를 대신 완수하여 적당히 덤블도어를 살해한 것처럼 보이도록 위장한다.

그리고, 스네이프는 드레이코가 볼드모트에게 처벌받지 않게 하기 위해 적당히 꾸며서 드레이코의 도움 덕에 덤블도어를 살해한 것이라고 띄워주려고 노력했다. 케이티 벨이나 론 위즐리 등을 죽일 뻔한 행동을 자신과 가족들이 모두 죽을 위기라는 사실에 심한 공포감에 빠진 어린 소년의 제정신이 아닌 짓[69]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70][71]


2.7.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편집]


초반에 자기 집에서 열린 죽먹자 모임에 참석한 장면에서 잠시 등장한 후, 중반에 해리 삼총사가 말포이 저택에 잡혀 들어왔을 때 벨라트릭스의 지시로 해리의 신원을 확인하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드레이코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면서[72] 얼버무렸고, 탈출하던 해리와의 몸싸움에서 패하며 원래 쓰던 산사나무 지팡이를 포함한 또 다른 지팡이[73] 소유권을 잃는다[74]. 그리고 이때 해리에게 진 것이 얼마 후 드레이코에게 천운으로 돌아왔다. 이유는 후술.

호그와트 전투가 벌어질 때, 드레이코는 크래브 & 고일과 함께 필요의 방 입구에서 투영을 건 채로 매복했다가 래번클로 보관의 호크룩스를 파괴하려는 해리를 생포해서 볼드모트에게 넘기려 했다.[75][76] 그러나 크래브가 갈긴 악마의 화염에 휩쓸려 죽을 뻔했지만 해리에게 구조받고 일행과 함께 탈출했으며, 크래브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었다.

이후 원작에서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학교에서 빠져나와 볼드모트에게 합류한 일부 학생들을 빼면 학교에 남아있던 학생 = 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77] 공격당할 뻔하자 필사적으로 "난 당신들 편이에요"라고 설득하는 중에 해리 일행에게 구조된다. 론은 이때 말포이에게 "이걸로 오늘 우리가 두 번째로 네 목숨을 구한 거야, 이 박쥐 같은 놈아!"라고 외치며 죽빵을 갈겼다. 즉 드레이코는 사실 완벽하게 해리의 편이 된 적도, 직접적으로 해리를 도운 적도 없다. 단지 어머니의 사랑과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과 연관되어 어쩌다 보니 간접적으로 볼드모트의 몰락에 공헌을 하게 된 셈일 뿐이다...

한편 영화판에서는 삭제된 장면 중에[78] 드레이코가 명백하게 해리를 도와주는 씬이 있었다. 죽은 척하던 해리가 벌떡 일어나자 볼드모트 진영에 있던 드레이코가 바로 달려가서 그에게 자신의 지팡이를 던져주는 장면이었다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드레이코 팬들은 왜 삭제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다만 이 각색을 하게 되면 말포이의 캐릭터성이 바뀌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말포이는 결과적으로 그 존재만으로 어머니 나르시사의 모성을 자극해 그녀가 해리의 생존에 대해 볼드모트에게 거짓말하게 함으로써 해리를 도운 꼴이 됐지만, 본인이 직접 해리를 돕거나 그러기로 마음먹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위에 나오듯 해리를 생포하려고 했었고, 그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죽먹자 편에서 싸우지 않았을 뿐 해리 쪽에 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즉, 말포이는 이 시점에서 죽먹자 측의 소극적 가담자였을 뿐이지, 선역으로 전향하거나 갱생한 게 아니다. 그런데 그가 해리에게 지팡이를 던져주게 되면 이 시점에서 갱생했을 뿐만 아니라, 해리를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는 (볼드모트 앞에서 해리를 도와줬으니) 소리가 된다. 사소한 변화이긴 하지만 그의 스토리 아크(story arc) 면에서 보면, 원작에 따르면 호그와트 전투 이후 일어났을 그의 갱생에 대해 영화판에선 아예 부정하는 셈. 어쨌거나 "드레이코 말포이"라는 캐릭터의 특성 중 하나를 변경하는 것이다. 실제로 말포이는 7권을 통틀어 기회주의자이자 다른 권위(아버지/집안->슬리데린 기숙사->볼드모트)에 기대는 모습을 보였지 한 번도 그 권위에 대항한 적은 없었고, 이게 그의 캐릭터성이다. 게임판에선 이 장면이 나온다.

1시간 후에 벌어진 2차전에선 부모와 마찬가지로 싸움에 가담하지 않았다. 하지만 끝까지 남아서 볼드모트의 몰락을 지켜봤는지, 전쟁이 끝난 뒤 축하연에서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순혈이고 부모 모두 죽먹자라는 이유로 호그와트를 점령한 볼드모트에게 불려 나가기까지 했으나 그 직후에 해리의 생환이 확인되고 순간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진 죽먹자들이 루시우스에게 함께 싸우라고 하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부모와 함께 탈출한다. 이때 드레이코는 나르시사의 손을 꼭 붙잡고 뒤도 안 보고 호그와트를 벗어났으며 루시우스는 처자식보다 몇 발짝 뒤에서 망을 보듯 전투가 새 국면을 맞은 상황을 지켜보며 따라 나갔다. 그리고 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덤블도어가 소유권을 가진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을 뺏고 해리에게 뺏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도 볼드모트가 나쁜 사람이라는 걸 아는지 그냥 고향으로 귀향했으므로 중요한 건 아니다.


2.7.1. 19년 후[편집]


그 때문에 19년 뒤 이야기에선 멀쩡하게 결혼을 하고 아들도 하나 두고 있는 걸로 나온다. 다만,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인지 36세인데도 벌써 머리가 벗겨지고 있는 굴욕까지 겪는다. 다행히도 영화판에서는 아예 대머리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실 여기서도 자세히 보면 머리가 벗겨지고 있는 게 얼추 보인다.[79]

해리와의 사이는 친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나아졌다.[80] 하지만 론이 난리를 치며 그들에 대해 하는 말을 보면 위즐리가와는 여전히 사이가 안 좋은 것 같다. 하긴 학창 시절 그렇게 앙숙이었고 동족의 배신자 소리 들어가면서 싸웠으니 그럴 만도 하다만... 론 위즐리가 딸 로즈를 붙잡고는 "너는 모든 시험에서 저 녀석을 눌러야 한다." 라고 말한다.[81]

그래도 해리와 드레이코의 이런 관계는 나름대로 깊은 의미를 가지는데 전 세대, 즉 제임스 포터와 스네이프로 대변되는 해리와 말포이의 부모 세대까지만 해도 만연했던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의 갈등의 고리를 풀어낼 수 있는 주춧돌을 마련한 것이라고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 해리 포터가 슬리데린 출신의 스네이프를 존경하게 되고, 말포이의 앙금을 어느 정도 풀어낸 모습에서 소설의 또 다른 주제 중 하나였던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의 화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초를 두 사람이 제공한 셈이다.

최후의 전쟁 이후, 루시우스 말포이가 찾아낸 아들 드레이코는 가족 간에는 다정했지만 더 이상 그 이전과 같이 순수혈통 우월주의를 따르는 것은 거부했다고 한다.[82] 한마디로, 머글 태생을 더 이상 경멸하지 않고 같은 마법사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얘기다. 그리고, 순수혈통 마법사이며 28개의 신성한 가문 후손 중 하나인 슬리데린 후배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와 결혼하고는 스코피어스 히페리온 말포이라는 아들을 낳는다. 포터모어에 따르면 루시우스와 나르시사는 명문 순수혈통인 며느리 아스토리아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아스토리아 역시도 아들이 머글을 쓰레기라고 여기는 순수혈통주의자로 자라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에 가족 행사 때마다 분위기는 영 좋지 않다고 한다.[83] 이 영향으로 드레이코와 아스토리아의 아들인 스코피어스는 대표적 순수혈통 우월주의 가문인 말포이가의 차기 후계자임에도 동족의 배신자인 위즐리 가문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롤링 여사는 팬지 파킨슨의 캐릭터를 자신을 괴롭히던 여자아이에게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드레이코와 엮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드레이코는 자신이 그토록 숭배하던 우상에게 목숨을 위협받을 만한 사건을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해지고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순수혈통주의를 완전히 접어두었으니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회개하지 않은 찌질이 팬지와의 사이도 틀어졌을 가능성도 높다.

직업 컨셉 사진에서 힐러은행원으로 나오지만 Wizarding World에 따르면[84] 백수인 듯하다. 사유는 일 안 해도 될 만큼 돈이 많으므로. 실제 영국 귀족 계통 상류층은 쌓인 재산이 워낙 많아 직업 활동에 종사하지 않고 다른 쪽 활동에 중시하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 이상한 건 아니다.[85]

2.8.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편집]


학창 시절과 달리 철든 모습을 보여주며, 해리 삼총사와는 예전처럼 못 잡아먹어 안달인 사이는 아니지만 초반 및 중반에는 서먹한 편이다. 하지만 아들 스코피어스 말포이가 해리의 둘째 아들인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와 함께 델피 디고리의 음모에 빠져서, 타임 터너를 잘못 건드린 탓에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자[86] 해리와 협력하면서 화해하고, 뒤늦게라도 서로 친구가 되며 선역으로서 마법 정부에서 타임머신으로 모두를 돕는 캐릭터로 변했다.

드레이코는 해리에게 호그와트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마법 정부가 5편에서의 미스테리 부서 전투 이후 시간을 돌리는 모래시계를 모두 파기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혀주기를 요청한다. 해리는 소문에 반응하는 것은 그 소문을 더 부채질할 뿐이라며 그 부탁을 거절하는 신이 나오는데, 이는 이제 드레이코와 해리 사이 앙금은 상당히 지워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 가지 더 하자면, 여태껏 그를 성으로 부르던 해리가 '드레이코'라고 이름을 부른다. 죽음의 성물에서는 볼드모트와의 대화에서 드레이코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 이름으로 부른 건 저주받은 아이에서가 처음이다. 영화에서는 마법사의 돌 편에서 겁먹은 드레이코를 비꼬며 이름으로 부르는 장면은 있었다.

그러나 앙금 자체가 완전히 해소되고 진정한 친구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8권 후반부, 아들들이 사라진 이후 아버지로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때다. 해리의 차남인 알버스가 공교롭게도 슬리데린으로 배정되었고, 드레이코의 외동아들 스코피어스와 절친이 된 점도 마찬가지. 그리고 안타깝게도 2019년 여름에 아내를 병으로 잃었다고 한다. 참고로 아스토리아의 친정인 그린그래스 가문은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요절하는 저주가 전해 내려온다. 그래서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가 겨우 37세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한 것이었다.[87]

더군다나 아이를 갖기로 했지만 아내가 아이를 갖는 것 자체가 그녀의 가문의 저주 때문에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란 걸 그도 알고 있어서 말포이가의 핏줄이 끊겨도 상관없다[88]고 했음에도, 아내는 아이를 가지고 낳았다. 때문에 스코피어스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해진 건지, 아이들의 실종에 대한 대책 회의(?)에서 "걘 내 하나밖에 안 남은 가족이야..."라고 말하는 건 애처로울 정도다.

아무튼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예전의 찌질함을 모두 떨쳐낼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상 저주받은 아이 최고의 간지캐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알버스와 스코피어스에 의해 생긴 첫 번째 평행세계에서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를 보면 가장 성숙한 마인드를 가진 것이 눈에 띈다.

3. 창작물에서의 높은 인기[편집]


해리 포터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백금발에 하얀 피부와, 그 설정을 받쳐주는 실사 배우 톰 펠튼의 잘생긴 외모, 부잣집 도련님,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 볼드모트 편치고는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었다는 설정, 나름의 슬픈 사정, 입 닥치라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얻은 동정표, 주인공의 라이벌이라는 위치 덕에 호감을 샀고 팬도 의외로 많다. 위에서 보면 알다시피 2차 창작에서의 인기는 엄청나게 좋다. TV tropes에도 Draco in Leather Pants라는 항목이 있을 정도다.[89] 해리 포터 팬픽이 제일 많이 등재된 팬픽션넷 기준, 2차 창작이 가장 많은 캐릭터 3위로 해리, 헤르미온느 뒤를 잇는다. 혐관을 좋아하는 동인계답게 드레이코와 가장 많이 엮이는 건 다름 아닌 해리와 헤르미온느. 특히 헤르미온느와의 커플링은 해리 포터 내 2차 창작 최고 인기 커플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이 커플로만 팬픽션넷 내에서만 6만 9천 건의 팬픽이 등재되어 그 어떤 다른 페어보다 창작 수가 높다. 원작 스토리만 보면 갸웃할 수도 있지만 던져준 설정들만 따지고 보면 싸가지는 없지만 영 글러먹지만은 않은 부잣집 귀족 도련님 x 정의롭고 총명하지만 (일부에게는) 천하게 여겨지는 여자의, 고리골짝부터 인기 있었던 고전적인 로맨스 장르 설정이라 인기가 있을 수밖에… 그다음으로 꼽히는 건 해리와의 커플링이다. 좀 더 최근 사이트인 Archive of Our Own에서는 해리와의 커플링이 좀 더 인기가 많은 듯.[90] 여튼 2차 창작 최메이저 커플링들이 이 캐릭터와 관련되어 있을 정도로 2차에서의 인기가 유별나게 높다. 많이 엮이는 캐릭터로는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네빌 롱보텀이 있다.

한국의 2차 창작계에서는 원작과는 아예 다른 캐릭터로 나온다. 한국 해리 포터 팬픽계에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끼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탓이 큰 듯.

하지만, 동인계에서의 인기만큼 전체적인 팬덤에서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어서 가디언지에서 실행한 인기투표에서 10위밖에 하지 못했다.[91]

그리고 드레이코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은데 파파보이, 완전한 악당은 아니지만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인간성을 갖춘 점[92] 때문이다. 초반엔 제멋대로 자란 탓에 안티가 많았으나,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팬들이 생겼다. 사실 본인의 가문이 그렇게나 중시했던 순수혈통 우월주의를 버리고, 헤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려고 하는 걸 보면 일단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한 편이다. 작중 내내 순수혈통에 메달려 우월감을 느꼈지만, 여러 사건을 겪고 성장함에 따라 혈통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곤 생각을 바꾼 것인데, 그 말포이에게 이정도 변화는 천지가 개벽한 수준이다.

여담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2차 창작 말고도 영향을 주었는데, 근현대의 학교가 배경인 창작물들에서 잘난 자기 집안을 뒷배경으로 거만하게 으스대며 평범한 주인공을 얕잡아 보며 업신여기는, 버릇없지만, 그렇다고 뼛속까지 완전 악인은 아니나 좋은 인성도 아닌 부잣집 도련님 캐릭터들의 토대를 드레이코가 알게 모르게 적립시켰다. 보물찾기 시리즈빅토리 메이플 스타에서도 이놈의 오마주인 듯한 톰 캠벨과 멀포이가 각각 등장한다. 하는 짓도 판박이. 다만 톰의 경우 지가 한 일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말포이는 얼마 안 가 반성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4. 여담[편집]


영화판 배우 톰 펠턴[93]은 배역과는 달리, 실제로는 삼총사를 연기한 배우들과 절친이라고 한다. 롤링 왈 '드레이코를 연기했지만 자신이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고.[94] 해리 포터를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와 절친이라고 하며, 촬영 중 쉬는 시간에 다니엘과 매번 붙어서 같이 놀았다고 한다.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도 펠턴에 대한 감정이 첫사랑이었다는 걸 보면 사교적이고 밝은 성격인 듯.[95]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엠마 왓슨이나 다니엘 래드클리프에게 장난을 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많고 많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아역 중에서도 가장 얼굴이 변한 케이스라서 말이 많다. 한데 펠턴은 오디션 때 드레이코 말포이가 아니라 론 위즐리를 지원했지만 말포이 역으로 붙었다.

사실 그는 원작 책 한 권 읽지 않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고 한다. 그래서 오디션 면접관 중 한 명이 오디션을 보는 아이들에게 차례대로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자신 이전의 아이가 ‘그린고츠’라고 대답하자, 자신도 ‘그린고츠’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며 꾀를 부렸다. 그 모습을 본 면접관은 어린아이의 티 나는 귀여운 거짓말과 영리한 모습이 말포이와 비슷하여 말포이로 선정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 앞에 있는 아이는 론 위즐리 역인 루퍼트 그린트였다고...

이후 포터모어에서 드레이코에게는 어린 시절에 슬픈 사연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 드레이코가 5살 때에 아버지 루시우스에게 사랑이 뭐냐고 묻자 루시우스는 이라고 대답했다고 하며, 그때부터 드레이코는 힘 - 나아가선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기에 외롭게 자라났다고 한다.[96]

그래도 이때는 아직 다른 아이들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그러다 첫 반려동물로 크니즐을 키우게 되었는데, 크니즐이 자기에게 다가오지 않자 도망 못 가게 하려고 품에 안고 놔주지 않았다. 결국 크니즐은 죽어버렸고, 어린 드레이코는 이에 충격을 받아 "왜 내가 원하는데도 가지지 못하는 거지?"라는 고민을 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97]

후반부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두 순수혈통 가문들 사이의 아이라서 혈통으로 차별받을 일은 없었지만[98] 원래 악역 집안에서 태어난지라 좋은 길로 갈 선택지가 아예 없었다.

많이 강조되지는 않았으나 가족들 서로에 대한 애정 자체는 꽤 간접적으로 묘사된 편이다. 초반부에도 잠깐이긴 하지만 아버지한테 인정받으려는 모습이 잠깐 나오기도 했고… 애초에 죽먹자 진영에 합류해서 악행을 저지르도록 강요받은 상황이 본인과 가족의 목숨이 달려있어서 절박성이 강조된다. 볼드모트 진영 최대 냉혈한 벨라트릭스는 고사하고 아버지인 루시우스랑도 후반부에 가서는 살짝 다르게[99] 서술이 된다. 본작 시점 이후, 저주받은 아이 등에서 아들을 챙기거나 아내의 죽음을 간접적으로 슬퍼하는 모습도 그렇고 영 본성으로는 냉혈한은 못 되는 성격.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사춘기 말포이에 대해서 빈 수레가 요란하다[100]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일단 친구인 빈센트 크래브를 잃기는 했지만 크래브의 죽음은 드레이코가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한 크래브가 악마의 불꽃을 갈기는 바람에 벌어진 자업자득인 데다가 서로 이름도 아닌 성씨를 부르는 드레이코와 빈센트 크래브, 그레고리 고일 사이가 해리헤르미온느, 의 사이처럼 돈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101]

전쟁이 끝나고 성인이 된 후에는 죽먹자 쪽 인맥들은 다 정리한 모양으로 보인다. 저주받은 아이에서 시어도어 노트가 체포되자 해리에게 자신의 동기나 옛 친구라는 말은 하지 않고 아버지의 부하였던 녀석이라며 마치 자신과는 전혀 인연 없는 사람처럼 말했지만 비록 같이 있는 장면이 별로 나오지 않았어도 둘은 기숙사도 같은 동기에 아버지들끼리도 친분이 있었다.

"입 닥쳐, 말포이" 라는 소리를 듣고 족제비로 변하는 등등, 학창 시절 수많은 굴욕들을 샀지만 대부분 모두 남 탓 할 것도 없이 자신의 탓으로 먼저 불량하게 행동해서 초래한 결과이긴 했다.

그리고 완전 억울할 것도 없는 게 벅빅 건, 패드립, 엄브리지의 앞잡이로 행동했던 과거와, 머글 세계 기준으로는 경찰서에서 데꿀멍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목걸이 살인 미수 사건이나[102], 워낙 앞뒤 상황이 개그스럽게 넘어가서 그렇지 론 독살 미수까지 있으며[103], 리타 스키터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일은 혼도 안 나고 아예 없었던 일처럼 흐지부지 넘어갔다.

의외로 전반적인 스펙이나 재능이 낮지는 않은 모양이다. 작중 마법 시동 시 실패하는 장면이 나온 적이 없었으며[104], 벨라트릭스에게 배운 오클루먼시도 성공적으로 잘만 써먹는다. 이것으로 그 스네이프의 레질리먼시를 차단하기도 했을 정도였으니. 묘사로도 "결코 바보는 아니다."라고 언급되었고[105], 어쨌든 반장도 하고[106] 빗자루도 정말 잘 탄다는 묘사도 나오는 데다 정말 잘 날았다는 묘사로 봐선 비행 실력도 제법인 모양.[107] 더군다나 슬리데린은 비호감 이미지가 강하고 악당들을 많이 배출하긴 했어도 우승을 자주 하는, 전반적으로는 실력이 우수한 편에 속하는 기숙사다. 물론 빌, 퍼시, 헤르미온느 같은 최우수 학생들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슬리데린에서 거들먹거릴 만할 실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첫 구상 당시엔 성은 말포이가 아닌 스마트, 스핑크스, 스펀젠 이 셋 중 하나였다고 한다. 또한 말포이란 성은 프랑스 고어에서 유래되었으며 뜻은 '거짓된, 형편없는 신뢰'라고 한다. [108]

롤링의 말에 따르면 타고난 오클루먼스로 스스로 연민을 절제해서 남을 괴롭히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오클루먼시를 익혀서 호그와트 전투 바로 직전에 다른 성인 마법사들에게 자신이 죽음을 먹는 자들을 들여보냈단 사실을 감출 수 있었다고 한다.

시리즈 내내 해리 일행을 조롱하거나 디스하는 역할로 나오는 만큼, 비꼬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기도 하다. 1권에서 나오는 아래의 대사만 보아도 그렇다.

해리는 부모가 없고 론은 돈이 없고 네빌 너는 뇌가 없네.

(네빌에게) 네 뇌가 금이었다면 너는 위즐리네보다 가난했을 거야.[109]


레딧 등지에서 반농담으로 제기되는 가설로, 드레이코가 사실 6권에서 늑대인간이 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 근거는 아래와 같다.[* 다만 JK 롤링은 트위터에서 이를 부정했다. 참고

  • 드레이코의 아버지 루시우스 말포이는 5권의 예언 탈취 실패 건으로 볼드모트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이에 대한 대가로 볼드모트가 펜리르 그레이백을 시켜서 그 아들을 늑대인간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리머스 루핀의 언급에 따르면 펜리르는 볼드모트의 심기를 거스른 이의 자식을 타겟으로 삼아 악명을 떨쳤다고 하는데, 말포이 부자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

  • 해리가 6권 초반 망토 가게에서 그를 만났을 때, 말포이는 가게 주인이 자신의 팔 소매를 걷어올리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후 말포이는 '보긴 앤 버크'의 주인인 보긴에게 자신의 팔에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며 협박하기도 한다. 해리는 이를 두고 말포이가 죽음을 먹는 자들의 상징인 어둠의 표식을 새겼을 것이라 추측했고, 실제로 저주받은 아이에서 말포이의 팔에 어둠의 표식이 새겨진 것이 나왔다. 이를 두고 "사실 어둠의 표식이 아니라 펜리르 그레이백에게 물린 자국을 보여준 것이다"란 추측이 나왔었다. 다만 이를 두고 어둠의 표식이라 보는 게 더 타당한 것이, '어둠의 마법을 경계하고 있는 호그와트 학생에게 표식을 새길 리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스네이프는 어둠의 표식을 팔에 새긴 채로 십몇 년 동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멀쩡히 교수 생활을 해왔다. 실제로 눈에 불을 켜고 증거를 잡으려던 해리조차 1년 내내 말포이의 팔을 제대로 못 봤다. 애초에 마법사 로브는 팔을 완전히 가리는 형태이며, 맨팔이 드러날 일은 기숙사에서 옷 갈아입을 때 정도밖에 없는데 같은 슬리데린한테는 오히려 이게 자랑거리다.[110]

  • 6권 내내 말포이는 창백하고 야윈 모습이라고 줄곧 묘사된다. 이는 같은 늑대인간인 루핀에 대한 묘사와 일치한다. 그리고 그가 사라지는 캐비닛을 고치느라 이용한 필요의 방은 보름달이 뜬 기간 동안 늑대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숨기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이다. 드레이코가 계속 필요의 방에 박혀 있었던 것이 단순히 캐비닛을 고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 7권 첫 챕터에서 볼드모트는 드레이코에게 테디 루핀의 보모 노릇이라도 할 예정이냐고 조롱하는데, 테디 루핀이 다름 아닌 늑대인간 혼혈임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물론 테디의 엄마인 님파도라가 말포이 가문과 인척 관계인 만큼 과대 해석일 가능성이 높다.

  • 이 외에도 스네이프와 친밀한 관계에 있던 말포이가 루핀처럼 그에게서 투구꽃 마법약을 복용받았을 것이다, 말포이가 갱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던 '잡종'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등의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다소 그럴듯한 이유들로 인해 한때 많은 지지를 받은 가설이었지만, 결정적으로 롤링 작가 본인이 이 주장을 부인함으로써 인정되지 못했다. 그래도 6권에서 드레이코의 행적을 이 주장과 결부 지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재밌는 상상이기도 하다.

  • 현재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덜 자란 모습으로 분류된 드라코렉스의 학명의 절반이 이 녀석의 이름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나머지 절반은 마법학교 호그와트이고, 예전 학명 또한 드라코렉스 호그와트시아였다고.

4.1. 입 닥쳐, 말포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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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포이 저택에서의 전투에서 해리에게 뺏겼다.[2] 이전 주인이었던 알버스 덤블도어를 무장해제 시켜 잠깐 소유자가 된 적이 있다. 그러나 본인은 전혀 몰랐다.[3] 필요의 방에서 분실했고 그 필요의 방이 악마의 화염에 의해 잿더미가 되었으니 이 지팡이 역시 재가 되었을 듯하다.[4] 다만 후반부 몇몇 장면에선 그의 아버지인 루시우스 말포이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그것 때문에 해리가 ‘말포이’라는 말을 듣고 루시우스를 말하는 건지 드레이코를 말하는 건지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다.[5] 하도 말포이라고 불리는 탓인지 더빙판에선 부모님조차 그를 '말포이'라고 부를 정도(...)[6] 말포이와 5촌지간인 시리우스 블랙, 레귤러스 블랙, 그리고 이모들인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안드로메다 통스 모두 별이나 별자리와 관련이 있다. 그리고 루시우스 말포이의 경우 계명성을 뜻하는 루시퍼의 변형이라고 한다.[7] 여담으로, 드레이코의 지팡이에 심은 코어 재료는 어둠의 마법에 빠지기 쉬운 용의 심금과 대립하는 유니콘의 털이다. 그의 마음속에 있는 완전히 사라지지 못한 선함을 상징한다고. 반대로 그의 아버지 루시우스의 지팡이는 용의 심금이 심어져 있다.[8] 다만 블랙 가문은 과거에 비해 그 위상이 줄어든 편이라고 한다.[9] 어둠의 마법에 비교적 관대한 편인 데다가 루시우스와 교장이 서로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이다.[10] 게임인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는 드레이코 역시도 덤스트랭이 아니라 호그와트를 좋아하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호그와트에 대해 욕도 하지만 호그와트를 떠나기 싫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지팡이를 훔치는 소동을 일으키는 등 좋아하기는 한 모습을 보인다.[11] 특히 2편 비밀의 방에서는 결투 클럽에서 두 사람이 대결하는 장면이나, 퀴디치 장면에서 스니치를 놓고 경합하는 부분 등등 두 사람이 맞짱 뜨는 장면이 꽤 나와있다. 또한 서로의 기숙사가 대립하는 경우가 많고, 해리가 중산층 머글 가정 (이마저도 이모 부부가 해리를 방치하며 키웠기 때문에 해리 입장에선 하류층이나 마찬가지였다.) 에서 학대받고 자라난 마음씨 올바르고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마법사라면, 드레이코는 명망 높은 상류층 순수혈통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난 건방지고 까불면서 부모 외의 사람을 멸시하는 마법사로 나타나니, 안티테제라 칭하는 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12] 그런데 더들리랑 드레이코 둘 모두 나중에는 해리와 화해하고 친해진다. 그리고 둘 다 해리가 사악한 존재(디멘터, 악마의 화염)로부터 목숨을 구해줬다는 공통점도 있다.[13] 담당 배우 톰 펠턴도 인터뷰에서 '드레이코 말포이는 얌체에, 밥맛없고, 참 나쁜 아이죠.'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14] 굳이 혈통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남을 낮춰 보는지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는 주인공과 메룰라도 함부로 대한다. 오죽하면 머글 태생 무시하기로는 매한가지인 메룰라도 드레이코에게 질색한다.[15] 그리고 그런 그의 아즈카반 수감은 드레이코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16] 순수혈통들은 순수 마법사 혈통이라는 점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서 막장 가문들은 혈통 유지를 위해 근친상간까지 한다는 설정이다. 말포이 가문은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지만 점점 순수혈통이 줄어가는 처지에서 나온 귀한 외아들이라 온갖 관심과 기대 속에서 자랐을 것이 뻔하다.[17] 덕분에 팬들의 동인지에서는 오히려 이 둘의 커플링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영어권 최대 팬픽션 사이트인 팬픽션넷에서 헤르미온느와의 커플링 팬픽 숫자에서는 2위 해리헤르나 3위 론헤르를 2배 이상으로 넘어서는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지금도 해리 포터 시리즈의 메이저한 HL 커플을 꼽아보라면 제릴리, 해리헤르와 드레헤르도 반드시 나온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누그러진 성격과 좀 더 헤르미온느에게 친절히 대하는 모습이 나온다.[18] 100년 만에 나온 최연소 선수라고 했지만, 그 선수가 몇 살에 팀에 입성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19] 하지만 슬리데린 팀 선수들의 실력이 형편없다는 잦은 묘사와 이 소설의 작가가 누구인지를 생각했을 때, 슬리데린 팀을 상위권에 놓은 것은 단순히 그리핀도르와의 대결 구도를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 아예 가능성이 없지도 않은 게, 작중 래번클로 팀은 선수들의 실력이 낮다는 묘사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지만 그리핀도르와 경기하면 매번 지는데, 이건 승패보다는 '그리핀도르의 승리로 인한 해리의 심경 변화'가 중요한 요소인 경기에 주로 상대로 불려 나오는 기숙사가 래번클로이기 때문이다.[20] 다만 단순히 악역이라고 해서 실력이 없다는 건 억측이다. 그런 식이면 말포이가 반장인 것도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 또한 말포이는 6권에서 해리 포터와 화장실에서 마법 대결을 펼칠 때 해리가 섹툼셈프라를 쓰기 전까지 막상막하의 싸움을 한다. 해리가 작중 여러 번 결투 실력이 뛰어난 걸로 묘사됐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히 말포이의 실력도 해리에는 약간 모자라더라도 뛰어난 편이라고 봐야한다. 애초에 롤링이 슬리데린 싫다고 말포이를 아예 바보로 만드는 작가였으면, 여기서 해리한테 걸려 아주 개망신을 당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또한 래번클로가 뛰어난데, 그 뛰어난 래번클로를 작중 여러 번 이기는 게 슬리데린이다. 오히려 다른 슬리데린 선수들이 형편없게 묘사되는데도 슬리데린이 계속 결승 컵을 노릴 정도로 상위권에 머문다는 건 그만큼 말포이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3편에서 슬리데린이 래번클로에게 "간발의 차로 (narrowly)" 이겼다고 나오는데, 슬리데린 추적꾼들 실력으로 스니치를 놓치고도 이길 만큼 점수를 딸 리가 만무하니, 말포이가 초 챙을 제치고 스니치를 잡았단 얘기가 된다. (슬리데린 나머지 선수들의 형편없는 실력과도 맞아떨어짐) 애초에 말포이가 비행이 뛰어나단 건 추측이 아니다. 그는 잘 난다는 묘사가 입학 후 처음 빗자루를 잡는 수업하는 1권부터 나온다.[21] 사실 호위용으로 데리고 다니는 거 맞다. 해리과 싸울 때도 본인이 말발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기면 이 둘이 나와서 위압적인 미소를 지으며 해리와 론을 힘으로 위협한다.[22] 나르시사는 정식으로 죽음을 먹는 자는 아니었지만 거의 그에 준하는 볼드모트 진영의 사람이었다.[23] 따분하고 느릿느릿한 목소리였다고. 해리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거나 좋아하는 퀴디치 선수 같은 관심사를 물어보는 등 친근하게는 굴었으나, 상대방의 반응은 신경도 안 쓰고 물어보지도 않은 이야기와 자기 자랑을 한참 동안 늘어놓았던 것. 당연하겠지만 해리는 그때 당시 마법 세계와 관련된 것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드레이코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자기가 바보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했었다.[24] 여기서 드레이코가 얼마나 응석받이로 자랐는지 간접적으로 드러나는데, 원래 호그와트에선 1학년들은 개인 빗자루를 소지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자기는 그런 건 상관없이 몰래 하나 가지고 들어갈 거라고 해리에게 말했으며, 당시 그 자리에 없던 말포이 부부는 아들이 원하는 빗자루를 사러 간 것이었다. 한마디로 교칙 위반이라 학교에서 타고 다니지도 못하는 빗자루를 아들이 원한다는 이유로 사준 것이다. 나중에 호그와트에 입학한 후에도 드레이코는 학교 빗자루로 수업을 했고, 2학년 때는 아버지에게 또 다른 최신형 빗자루를 받았기 때문에 그 몰래 가지고 들어왔다는 빗자루는 작중에서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다.[25] 해리가 해그리드에게 이 얘기를 하자 해그리드는 슬리데린보다 후플푸프가 낫다고 말해준다.[26] 당시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를 파멸시켰으므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라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해리의 정체를 알았다면 드레이코는 그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그와 손잡으려 했을 것이다.[27] 론이 드레이코의 풀 네임을 듣고 작게 웃음을 터뜨리긴 했다.[28] 이는 스네이프가 본편에서 자기에게 왜 해리 포터를 놔두었냐고 따져 묻는 벨라트릭스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한 말에도 나와있다(6편 1권의 '스피너즈 엔드' 편 참조).[29] 이런 설정을 반영했기 때문인지 루시우스가 해리를 처음 만났을 때 영광스러워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 흉터는 마법사가 남긴 흉터라는 감탄은 덤.[30] 하지만 이때 해리가 완강히 거부하지만 않았다면 해리는 슬리데린으로 배정받았을 것이다.[31] 만약에 둘이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면 제임스 포터시리우스 블랙 같은 사이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말포이는 슬리데린이란 타이틀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리우스와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 커플은 시리즈 시작으로부터 30여 년 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스코피어스 말포이로 세상 빛을 보게 된다.[32] 모든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서로 친하지 않거나 적대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절대 이름을 안 부르며 성만 부른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주인공의 적절한 안티테제다. 둘의 집안 사정, 기숙사, 주변 사람에 대한 태도가 크게 상반된다.[33] 영화판에선 아예 모자를 제대로 쓰기도 전에 기숙사 모자가 슬리데린이라고 소리친다.[34] 사실 드레이코 자체가 비행술은 가장 자신 있는 마법 중 하나였기 때문에 자신보다 비행술이 뛰어난 해리 포터를 약간 시샘했다는 묘사도 있었다. 나중에 나온 저주받은 아이에서 어릴 때 꿈이 퀴디치 선수였고 현재는 마법 정부가 별로 자신에게 맞지 않으며 행복히 살고 싶었다고 해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35] 영화에서도 첫 비행술 수업에서 땅에 놓인 빗자루를 손 높이까지 끌어올릴 때, 드레이코는 해리처럼 단박에 성공한 건 아니었으나 한두 번 만에 바로 성공했었다. 반면에 헤르미온느와 론은 한참을 고생했는데, 론의 빗자루는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기만 했고, 헤르미온느의 빗자루는 아예 꿈쩍도 안 했다.[36] 해리가 첫 비행이지만 아주 능숙한 모습을 보였고, 때마침 사무실에 있던 맥고나걸이 이 모습을 목격한다. 곧 맥고나걸이 자기 좀 보자며 해리를 부르자 드레이코는 해리가 혼나는 줄 알고 깨소금이라는 표정을 짓는다.[37] 원작에서는 론이 노버트에게 물린 후 병동에 입원하자 그의 책을 빌려 갔다가 노버트를 빼돌리려는 편지를 발견한다. 영화에서는 해그리드의 오두막 창문으로 노버트를 엿본다.[38] 론은 노버트에게 손을 다쳐서 오지 못했다.[39] 이 일을 우리 아버지가 알면 가만히 계실 거 같냐고 투덜대면서도 무서워하는 건 덤이다.[40] 진흙을 뜻하는 머드를 뜻하는 블러드. 한마디로 진흙처럼 지저분한 피라는 뜻이다.[41] 오히려 다행인 게, 해그리드 왈 진짜로 드레이코가 민달팽이 저주를 맞았다면 론뿐만 아니라 아버지인 아서까지 자기 아들이 공격당한 것에 극대노한 루시우스에 의해 큰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이 당시 아서는 포드 앵글리아에 마법을 걸어둔 혐의로 벌금형까지 당한 걸 생각해 보면 명예마저 실추될 수도 있었다.[42] 헤르미온느는 밀리센트 벌스트로드로 변신하려 했지만, 실수로 고양이 털을 넣는 바람에 수인 비슷한 모습으로 변해서 오지 못했다.[43] 영화판에서는 크레이브와 고일로 변신한 해리와 론을 본 드레이코가 지금까지 연회장에서 계속 먹고 있었던 거냐고 말한다.[44] 이 때문에 빡친 해리와 론(이 변신한 크래브와 고일)의 얼굴이 똥 씹은 표정이 되자 이상하게 여긴 드레이코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둘 다 배가 아파서 그렇다고 둘러댄다(…)[45] 이 때문에 제대로 빡친 론은 악어 심장을 드레이코의 얼굴에 제대로 날린다. 물론 돌아온 건 그리핀도르 50점 감점.[46] 바보 같은 짓인 게, 해리는 디멘터의 생김새가 무서운 게 아니라(물론 좀 그렇긴 하겠지만) 디멘터의 존재가 그에게 불러일으키는 인생 최악의 기억(볼드모트가 부모를 살해하는 것)이 너무 강렬한 것이라 유독 디멘터에게 약했던 거다. 아마 그것 때문에 해리가 디멘터 모습만 봐도 지레 겁먹을 줄 알고 그런 듯. 하지만 해리가 훌륭하게 패트로누스를 써서 대응했을 뿐이다. 정작 말포이도 디멘터가 가까이 왔을 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무서워했었고, 루핀이 해리를 칭찬할 때 한 말에 따르면 거대한 수사슴 모양의 패트로누스에 오히려 기절초풍하게 놀랐다고 한다.[47] 이 어이없는 부정행위에 해설하던 리 조던은 고래고래 욕설을 퍼부었다. 조금 웃긴 건 조던이 편파 해설이나 부적절한 발언을 할 때마다 옆에서 엄하게 경고하기로 유명한 그 공정한 맥고나걸 교수가 이때만큼은 자기도 화를 내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것. 참고로 맥고나걸은 학창 시절에 퀴디치 선수였으나 슬리데린 선수의 반칙 때문에 부상을 당하고 우승도 놓친 전적이 있다.[스포일러] 사실 이때 메드아이 무디는 폴리주스로 위장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이다.[48] 사실 폭탄 꼬리 스크루트가 워낙 위험한 동물이어서 해리와 론도 속으로는 동의했다.[49] 실제로 둘이 사귄 적은 없고, 4권과 7권에서 해리는 빅토르 크룸과 론에게 헤르미온느는 친구지만 이성으로서 좋아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50] 이때 해리를 향해 세인트 멍고 병원이 정신이 나간 사람들을 격리하는 곳이니 거기에 들어가 보는 것이 어떻냐고 비꼬자 그걸 듣고 네빌이 꼭지가 돌아 덤벼들고 이때만큼은 네빌을 일방적으로 괴롭히지 못하고 약간 당황한다. 네빌이 저러는 데에는 참혹한 이유가 있다.[51] 심지어 배지에도 써 놓았다.[52] 해리의 엄마부터는 패드립+고인드립이다.[53] 어니 : 기차에 내렸을 때 말포이 엄마가 지을 표정이 정말 기대되는걸. 론 : 하지만 고일네 엄마는 정말 기뻐할 거야, 지금보다 훨씬 잘생겨 보이잖아.[54] 사실 원작 기준으로 해리가 선반 위로 숨을 때 운동화가 잠깐 보였고 고일이 가방을 거칠게 꺼내면서 해리의 머리를 강타했고 해리가 너무 아파서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내서 눈치챌 수 있었다.[55] 아직 디저트도 나오지 않았는데 어쩌면 네가 신기록을 세운 걸지도 모른다, 포터[56] 여기서 말포이는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할 것이라는 극심한 두려움에 울면서 지팡이를 손에 들고 벌벌 떨고 있었다. 실제로도 7권 막바지에서 볼드모트에게는 드레이코의 목숨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드러난다. 드레이코의 두려움은 근거가 있는 두려움이었던 것.[57] 5편에서의 마법 정부 난동 때문에 볼드모트가 부활했음이 대중에게 알려진 데다 루시우스를 비롯한 죽음을 먹는 자 여럿이 붙잡힌 것도 모자라 그렇게 많은 손실을 치르고도 미스터리 부서의 예언의 방에 있는 예언을 끝내 가져오는 데 실패해서 볼드모트의 분노를 샀다. 덕분에 볼드모트 진영 내에서 루시우스는 입지가 실추돼 있던 상황이었다. 거기다가 소중히 보관하라고 일러둔 호크룩스가 이 인간이 멋대로 써먹다가 그게 해리에게 넘어가 결국 파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볼드모트는 제대로 빡치게 된다. 마법 정부 침공 실패 + 예언 파괴 + 호크룩스 파괴라는 트리플 실책으로 인하여 6편에서 루시우스는 아즈카반에 붙잡혀 처박혔고, 이후로도 볼드모트가 몰락할 때까지 내내 전면에 나서지를 못한다.[58] 말포이의 이런 두려움은 이때까지 선 넘는 패드립과 심한 장난을 일삼아 왔지만 그도 결국 극악무도한 악당이 아닌 10대의 어린 소년이라는 점을 보여준다.[59] 정작 말포이의 계획에 당한 것은 엉뚱하게도 케이티 벨론 위즐리였다.[60] 애초에 당연한 게 덤블도어는 본인이 말을 못 꺼내서 그렇지, 본인도 상대하기를 꺼렸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드레이코에게 상대하라고 했으니 정말로 버리는 카드였다.[61] 덤블도어의 딱총나무 지팡이를 무장 해제 마법으로 빼앗은 시점에서 지팡이의 소유권은 드레이코에게 있었으나, 동일하게 드레이코의 소유였던 산사나무 지팡이를 해리가 말포이 저택에서의 몸싸움 도중에 빼앗았던지라 딱총나무 지팡이도 해리에게 소유권이 넘어왔다. 하지만, 볼드모트는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였으므로 지팡이의 소유권이 스네이프에게 있다고 판단해서 그를 죽인 것이다. 따라서 드레이코가 덤블도어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면 볼드모트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갖기 위해 드레이코의 목숨을 노렸을 것이고 실제로도 해리 포터에게 소유권이 드레이코에게 넘어왔다는 말까지 들었을 때는 드레이코를 나중에 손보겠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볼드모트의 머리 위에 있었던 데다 성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던 덤블도어는 이것까지 내다보았으리라 추측된다.[62] 이 과정에서 울보 머틀과 친분을 쌓기도 했다. 머틀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 (사실 화장실 때문에 이용한 거지만) 해리 3인방과 잠깐 친분을 쌓고 호감을 가졌는데 이들이 그녀를 다시 찾지 않자 실망하게 된다. 그 와중에 혼자 찾아와 흐느끼던 말포이에게 동정심을 느꼈고, 해리가 이들을 찾기 전에 둘이 나눈 대화에 비추어 보면 상담과 위로도 해준 것으로 보인다. 힘들어 혼자 울다가 살해당한 머틀인 만큼 공감대가 있었던 듯. 실제로 해리가 우연히 머틀과 마주쳤을 때 머틀이 반색하다가 해리인 걸 확인하고 실망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말포이인 줄 알고 좋아했던 것. 말포이가 사라지는 옷장을 수리하러 그녀를 꼬드기기도 했지만, 말포이가 머틀 앞에서 맘 놓고 흐느끼던 것, 해리와 싸움이 났을 때, 그리고 말포이가 크게 다쳤을 때 경악하는 것을 생각하면 많이 친해졌던 듯하다. 근데 웃긴 건 드레이코가 2권에서 비밀의 방 얘기를 할 때 비밀의 방이 열렸을 때 잡종 하나가 죽었다 고인드립을 쳤고 그가 한 얘기에서 나온 잡종이 바로 그 머틀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 게다가 머틀도 자신을 죽인 자의 지시를 받고 활동하는 드레이코랑 친해진 것도 희대의 아이러니.[63] 헤르미온느와 해리가 도서관에서 필치가 음료에 마법약을 넣어도 속아 넘어간다는 대화를 엿들었고 꿀술에 독약을 넣어 덤블도어를 독살하려고 했다.[64] 사실 그냥 쫓아낼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상대가 해리 포터인 것을 알고 덤벼들었다. 그리고 해리가 왜 질질 짜고 있느냐고 지적하자 자존심이 상했던 것도 있었다.[65] 사실 비등비등하게 싸우다가 말포이가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쓰려고 했지만 해리가 혼혈 왕자의 책에 적혀있던 당시에는 미지의 주문이었던 섹툼셈프라를 날리면서 그대로 졸도한다. 다만, 해리가 이때까지는 섹툼셈프라가 그렇게 위험한 주문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해리 본인도 시전하고 나서 말포이가 온몸이 찢어져 고통스러워하고 피투성이가 되면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엄청나게 당황했었던 데다, 그렇게 위험한 주문일 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쓸 생각 따위도 안 했다고 말하면서 사용했던 것을 후회했다.[66] 루시우스 말포이가 마법부 실패건의 책임으로 인해 몰락하고, 스네이프가 간부 자리에 오르게 되자 드레이코는 스네이프가 자신의 아버지의 자리를 강탈했다고 여겼다.[67] 이때 작중 최강의 레질리먼서 중 하나인 스네이프의 레질리먼시를 오클루먼시로 차단했다고 나온다.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오클루먼시의 달인이긴 하지만 레질리먼시 실력도 이에 못지않게 뛰어나다. 배우는 방식이 좋지 않긴 했지만 해리가 7권 후반에서야 터득한 오클루먼시를 제대로 구사하는 것을 보면 마법 실력 또한 뛰어났다는 걸 알 수 있다.[68] 사실 용서받지 못할 저주들은 시전자의 역량과 시전자가 얼마나 진심으로 그 마법 효과가 이뤄지길 바라는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죄책감에 무너지려고 하는 당시의 말포이가 크루시아투스를 써도 진짜 효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자신의 눈앞에서 시리우스가 죽었어도 해리는 크루시오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고 소설판에서 캐로가 맥고나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 때의 분노로 캐로에게 고통 주는 것을 강하게 바랐을 때에 와서야 겨우 크루시오를 제대로 사용했다.[69] 실제로 덤블도어의 사망 장면 당시 말포이는 볼드모트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죽음을 먹는 자들만을 학교로 불렀고 늑대인간 펜리르 그레이백을 부르지는 않았다. 초판 번역본에서 덤블도어가 '나는 말포이 군이 친구들이 있는 학교에 펜리르를 부를 줄 몰랐다'는 말에 대해 드레이코 말포이도 '저자는 내가 불러서 온 것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그 시점에 본인 가족에 대한 위협을 물리치는 데만 주력했다가 그 뒤를 예측하지 못한 현장을 반성하게 된 성년 이후의 정신적 성숙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워도 이미 두려워는 하고 있었고 적어도 펜리르식의 '사냥감의 단순 생명 박탈 수준을 벗어난 가학 행위'를 혐오하는 수준의 도덕적 관념은 이미 갖고 있었다. 사실 말포이 가문은 죽음을 먹는 자들 내에서 이례적으로 사랑이라는 정서가 강하기에 부모가 위태롭다는 데서 극한의 공포를 느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70] 드레이코가 덤블도어에게 겨누었던 지팡이를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 볼드모트가 드레이코를 고문할 수도 있었기 때문일 것이었다. 아니면 정말로 죽일지도 몰랐다.[71] 영화판에서도 덤블도어를 직접 죽이지 못하고, 또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 의해 죽게 된 직후에도 그의 죽음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벨라트릭스가 호그와트 내부에서 연회장의 유리를 모조리 깨버리거나 해그리드의 집을 불태울 때도 깜짝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던 걸 보면 불안 증세가 극에 달했던 모양.[72] 당시 해리는 헤르미온느가 급하게 위장용으로 날린 쐐기 마법을 맞고 얼굴이 부어 있었다. 때문에 벨라트릭스를 비롯한 죽먹자들이 못 알아보고 학교에서 자주 마주쳤을 드레이코를 불러온 것이다. 이때 드레이코가 해리를 모른 체하고 넘긴 건 혼혈 왕자에서 절망을 겪은 후 모든 사고방식이 박살 나고 양심이 다시 깨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73] 딱총나무 지팡이[74] 마법을 이용한 결투가 아니라 해리가 드레이코를 덮쳐서 몸싸움을 하고, 그가 손에 쥐고 있던 지팡이들을 전부 다 강제로 뺏어서 도망친 것이다. 이것도 어쨌든 무장해제라서 해리가 말포이는 이긴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렇게 해서 서로 모르는 사이에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이 변경되었다.[75] 이때 드레이코는 어머니의 지팡이를 빌렸다.[76] 하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때의 드레이코는 이미 내재된 양심이 깨어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설령 해리를 제압했더라도 결국 볼드모트에게 넘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77] 이 장면보다 나중이지만 볼드모트가 말포이 부부에게 다른 죽먹자들의 아이들은 학교를 빠져나와 자신들과 합류했는데 왜 너희 아들은 안 보이냐며, 배신한 것이 아니냐고 위협하는 장면이 있다.[78] 실은 정식으로 넣으려고 고려한 장면이 아닌 테스트용 장면이다.[79] 사실 헤르미온느를 제외하면 주요 인물들이 전부 40대로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나이가 들어 보이는 분장을 하긴 했다.[80]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건넨다.[81] 때문에 팬픽션넷에서는 스코피어스 말포이와 로즈 위즐리의 커플링도 꽤 인기가 있는 편이다. 그리고 후속작인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스코피어스가 로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된다. 론 혈압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82] 혈통주의를 신봉한 결과가 너무 참혹했던지라 진절머리가 난 듯하다. 반면 아버지인 루시우스는 죽을 때까지 혈통주의를 버리지 않았다.[83] 포터모어의 내용에서 언급된다.[84] I imagine that Draco grew up to lead a modified version of his father’s existence; independently wealthy, without any need to work, Draco inhabits Malfoy Manor with his wife and son. I see in his hobbies further confirmation of his dual nature. The collection of Dark artefacts harks back to family history, even though he keeps them in glass cases and does not use them. However, his strange interest in alchemical manuscripts, from which he never attempts to make a Philosopher’s Stone, hints at a wish for something other than wealth, perhaps even the wish to be a better man. I have high hopes that he will raise Scorpius to be a much kinder and more tolerant Malfoy than he was in his own youth. 뒤에서 세 번째 문단. [85] 제임스 포터, 그리고 그와 결혼한 릴리 포터 역시도 선조들이 불린 재산을 상속받고는 직업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릴리 포터는 루시우스 말포이와 전혀 케이스가 다른 게, 이 셋은 말포이처럼 부유한 무직으로 사교 생활만 한 게 아니고 직업조차 갖지 않고 볼드모트와 풀타임으로 싸운 것이기 때문이다. 즉 풀타임 불사조 기사단원이자, 무급 봉사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86] 그중에서 한 곳은 볼드모트가 승리한 평행세계인데, 거기서 드레이코는 법 집행부장이 되어 머드블러드를 탄압하고 있었다.[87] 참고로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마법사의 평균 수명은 150세가량으로 머글보다 거의 1.5배가량 긴 편이다. 물론 30대에 숨졌으니 아스토리아는 머글 기준으로도 요절한 셈.[88] 이 대목을 보면 자기 가문이 굉장히 썩을 대로 썩었다는 걸 본인도 결국엔 인정했다 볼 수 있다. 가뜩이나 인식도 좋지 않은데 사법 거래로 사면되어 멀쩡히 유지되는 게 대중들에게는 눈살 찌푸려질 일인 데다 아들이 생기면 아들마저 그거 갖고 시비 털릴 걸 고민한 건 안 봐도 비디오.[89] 항목 자체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의 동인 버전이다.[90] 많다는게 2022년 1월 초 기준으로 이 사이트에 존재하는 약 34만(...) 개의 해리 포터 팬픽션 중에서 약 55000(...)개나 이 커플링을 어떤 형태로든지 밀고 있는 상태다. 현재로선 부동의 1위...[91] MTV에서 한 토너먼트식 인기투표에서는 같은 악역 중 5편부터 등장한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 밀렸다. 어떤 투표에서는 16위를 했다.[92] 머글 태생 차별, 경기에서 졌답시고 패드립하기, 크래브와 고일을 친구가 아닌 부하로 여김, 악성 루머 퍼트리기, 타 기숙사생을 비방하거나 공격. 2학년 때는 머글 태생들이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93]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유인원 보호소의 직원 도지 랜던 역으로 여기에 말포이 녀석과 완전히 100% 똑같은 캐릭터를 맡아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94] 사실은 해리 포터 출연진들 중 가장 건전한 라이프 스타일의 소유자라고 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에 취미는 낚시.[95] 실제로 배우 톰 펠턴은 기숙사 배정 테스트를 했을 때 포터모어에서는 그리핀도르, 위저딩 월드에서는 후플푸프가 나온 적이 있다. 각자 다른 방향으로 슬리데린과 정반대인 기숙사들이니, 어찌 됐건 배역와는 정반대로 착하고 정 많은 스타일인 듯. 참고로 말포이는 분류 모자가 그의 머리에 닿자마자 바로 슬리데린을 외칠 정도로 골수 슬리데린이었다. 버려진 화장실에서 싸우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대니엘 래드클리프랑 지팡이 갖고 장난치며 놀았으며(이 이야기가 나온 인터뷰에서 "해리랑 화장실에서 뭘 했나요?" "아 그렇게 말하니까 좀 이상하게 들리긴 하는데, 저랑 다니엘은 그냥 화장실에서 지팡이로 싸움한 거라구요... 아 진짜 이상하게 들리잖아?!"라는 짤도 나왔다) 루퍼트 그린트에 따르면 배역상으로는 서로 앙숙인 엠마 왓슨과 "뭔가"가 있었다고 하니...[96] 즉 말하자면, 어릴 때부터 공감 능력을 적게 받으며 자라났다고 한다.[97] 크래브와 고일을 친구보다는 부하로 여기는 것도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 녀석이 속으로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우정을 무의식적으로 내심 부러워한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점은 저주받은 아이에서 확인 사살 되었다.[98] 친가는 말포이 가문, 외가는 블랙 가문.[99] 본인이 죽먹자라고 허세 부린 것이나 하는 말만 들으면 벨라트릭스 주니어가 되어야 할 것처럼 말하고 다니는 것 치고는 나타나는 행동을 보면 그렇게 잔인하거나 악하지는 못한 편. 죄책감으로 엉엉 우는 것이나 안 하면 내 가족들이 죽는다고 덤블도어 앞에서 멘붕하는 모습에서 추측 가능하다.[100] 이와 유사한 영미권 관용어구로 'Bark is louder than bite'(진짜 무는 것보다는 짖는 게 시끄럽다.)는 어구가 있는 데 말포이를 묘사할 때 꽤 자주 쓰인다.[101] 그래도 크래브의 죽음을 슬퍼한 것을 보면 친구로 여기는 마음이 아예 없지는 않았나 보다.[102] 케이티 벨을 죽일 의도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애꿎은 사람이 사경을 헤맨 것이다. 결국 죄책감에 빠져서 엉엉 우는 사태까지 갔다.[103] 케이티 벨 사건과 마찬가지로 덤블도어를 노린 행동이었지만, 엉뚱한 사람이 죽을 뻔했다.[104] 평범한 축에 속하는 론이나 서투른 축에 속하는 네빌은 삐끗하거나 실패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105] 이런 표현은 보통 '바보만 면했다'라는 뜻이라기보단, 머리가 좋은 편일 때 주로 쓰인다.[106] 단, 헤르미온느가 같이 반장이 된 팬지 파킨슨에 대해 '머리가 깨진 트롤만큼 멍청한 애가 어떻게 반장이냐'고 하는 데다가 모든 면에서 무난한 도 반장이 될 수 있는 걸로 봐선 반장이 반드시 우수한 학생이 하는 것은 아니다.[107] 워낙 재력이 막강한 집이라 팀에 들어가고 나서 선물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108] Malfoy에서 이 성을 분리해 보면 Mal-foy로 분리할 수 있다. Mal이란 단어 자체가 프랑스어로 '악행, 죄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foy는 프랑스어 foi에서 유래된 단어인데 해당 단어가 '신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109] 1권에서 후플푸프와 그리핀도르가 퀴디치 시합을 할 때 나온 드립들인데, 참고로 이때는 심판으로 나온 스네이프가 폭풍 편파 판정을 시전 중이었다. 원대사는 "그리핀도르가 팀원들을 어떻게 정하는지 내 생각을 들어볼래? 불쌍한 기준으로 정하는 거야. 일단 포터가 있는데, 걔는 부모님이 없지, 그리고 위즐리 형제는 돈이 없지...너도 팀에 들어가야겠네, 롱보텀. 넌 뇌가 없잖아("You know how I think they choose people for the Gryffindor team? It's people they feel sorry for. See, there's Potter, who's got no parents, then there's the Weasleys, who've got no money – you should be on the team, Longbottom, you've got no brains." 그리고 이 말을 들은 네빌은 용기를 내어 해리가 말해준 대로 "난 너보다 12배는 나아!(I'm worth twelve of you, Malfoy)"라고 일갈하고 론은 옆에서 칭찬해 준다. 그러나 말포이와 크래브, 고일은 폭소를 터뜨리며 "롱보텀, 만약 뇌가 금이었으면 너는 위즐리보다 가난했을 거야. 그게 (위즐리보다도 가난한 건) 뭘 의미하는지 알 거다.(Longbottom, if brains were gold you'd be poorer than Weasley, and that's saying something.)"라고 한다. 네빌이 말한 "worth"의 의미를 물질적으로 가치 있다는 의미로 치환한 뒤 금으로 비유해서 상당히 위트 있게 되돌려준 것이다. 사실 드립의 패악성을 떠나서 본다면 말포이가 시전한 건 원문으로 보면 상당히 찰진 디스이다. 랩배틀에서 이와 같은 문답이 나왔으면 말포이에 환호가, 다소 유치하게 반박한 네빌에겐 야유가 쏟아졌을 부분. 물론 이건 드립만 보면 그렇다는 거고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인격적인 모독감을 느낄 내용이기에 말포이가 못된 놈인 건 당연히 맞다.[110] 호그와트 급행 안에서 다른 슬리데린들 앞에서 대놓고 중요한 일을 맡았다고 뻐기곤, 팬지 파킨슨이 감명받은 표정으로 "그 사람이 맡긴 거냐"고 물어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