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블랭크 (r2020030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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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수능에서
3. 내신에서


1. 개요


等級+Blank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내신에서, 내신/수능 9등급제에 따른 등급 중 특정 등급이 비게 되는(블랭크) 현상.

2. 수능에서


특정한 n등급의 비율이 바로 아랫 등급인 n+1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을 상회하여 n+1등급이 사라지고 그 다음 등급인 n+2등급으로 넘어가는 아주 바람직하지 아니한 현상이다. 예시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 윤리와 사상에서는 50점 만점자가 14.88%여서 전원 1등급으로 처리되고, 48점을 맞은 사람은 3등급을 받았다.
이상적인 1등급의 비율은 4%, 2등급의 비율은 7%로, 2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은 11%이다. 수능에서는 등급을 부여할 때 동석차가 발생하면 더 높은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1등급 비율이 4%를 넘어도 2등급이 아닌 1등급을 준다. 그만큼 2등급 자리가 줄어든다. 따라서 1등급 비율이 11% 이상을 넘어가면 2등급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당연히 등급블랭크가 떴다는 얘기는 그만큼 문제가 쉽게 나왔다는 말(물수능)이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뜻이다.
드물게 5등급 등의 중위권 등급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2017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사회탐구 영역 경제 과목에서 4등급 컷이 원점수 13점/표준점수 47점, 상위 누적 62.36%(표준점수 기준 백분위 49.73)로 5등급 누적 비율인 60%를 상회하여 5등급이 없게 되었다.
간혹 7등급 등의 하위권 등급에서 등급 블랭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탐구 과목 등에서 보통 만점의 1/5가량, 즉 아무렇게나 '찍으면' 나오는 점수에 많은 수험생이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문제가 어렵게 나왔다는 말(불수능)이다. 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직업탐구 영역의 '해양의 이해'와 '수산 해운 산업 기초'에서는 무려 9등급 블랭크가 발생했다! (8등급 컷 0점) 아무리 직업탐구가 실업계 고등학생만 보는 만큼 표본이 낮아도 9등급 블랭크가 생긴 것은 정말로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찍어도 0점이 나오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1][2]
15수능 러시아어 예시. 참고로 수능 등급제의 등급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므로 9점에서 표준점수가 증발해서 모두 6등급으로 처리되었다. 2~3등급 등이 아닌 5등급 이하의 하위권 등급에서의 등급블랭크는 이렇게 표준점수 증발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
원점수
표준점수
원점수 누적 %
등급
11
38
76.9

10
37
83.5

9
37
89.1

8
36
93.0

역대 수능 등급블랭크는 다음과 같다.
  • 2등급 블랭크: 05수능 윤리·한국지리·생물Ⅰ·러시아어Ⅰ / 06수능 물리Ⅰ / 16수능 물리Ⅱ / 18수능 경제 / 20수능 윤리와사상·세계사·공업일반[4]
  • 7등급 블랭크: 15수능 러시아어Ⅰ[5]
  • 8등급 블랭크: 20수능 러시아어Ⅰ[6]
  • 9등급 블랭크: 18수능 해양의이해·수산해운산업기초 / 19수능 수산해운산업기초 / 20수능 해양의이해[7]
여담으로 아랍어가 최초로 도입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는 아랍어 응시자가 1명이라 단일점수로 인하여 표준점수 산출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등급을 아예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1등급부터 9등급까지를 전부 블랭크로 만들었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등급 블랭크라고 할 수 있겠다.

3. 내신에서


만약 내신에서 특정한 n등급의 비율이 바로 아랫 등급인 n+1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을 상회하는 일이 발생했다면, n+1등급이 아닌 n등급이 사라질 수도 있다.
내신에서는 성적 퍼주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동석차가 발생했을 때 최대한 높은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동석차가 발생한 등수들의 중앙값을 계산하여 그것을 토대로 등급을 산정한다. 즉 내신 1등급 비율은 아무리 많아도 8%에 미치지 못한다. 다음은 표집인원이 100명일 때의 예시.

내신 만점자가 7명이 발생했다.

1, 2, 3, 4, 5, 6, 7 중에 중앙값은 4이다.

100명 중에서 4등은 상위 4%에 해당한다.

이 경우 위의 7명은 1등급을 받게 된다.

내신 만점자가 8명이 발생했다.

1, 2, 3, 4, 5, 6, 7, 8 중에 중앙값은 4.5이다.

100명 중에서 4.5등은 상위 4.5%에 해당한다.

이 경우 위의 8명은 2등급을 받게 된다.

이렇다 보니 내신 시험은 보다 정확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수능보다 까다롭게 출제하는 추세이다. 등급 백분위가 잘 가려지지 않으면 교육청에 시말서를 써야 하기 때문에[8] 대부분 까다롭게 출제한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학생 수가 적은 집단에서는 불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입학생 수가 심각하게 적은 소규모학교에서는 아무리 1등을 해도 1등급이 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같은 이유로 특정 선택과목에서도 선택자 수가 매우 적으면 순위가 제일 높아도 1등급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1등급이 나올 수 없는 선택과목은 아예 폐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외적으로 고급수학1 같은 심화과목은 인원수를 딱 13명 맞춰서 등급이 아예 표시되지 않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도 등급 블랭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등급 칸을 블랭크로 남기는 것. 이런 과목은 입시에서도 반영되지 않는다.

[1] 20문제를 모두 찍었는데도 단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하고 0점을 맞을 확률은 대략 1.15%이다.[2] '해양의 이해'와 '수산 해운 산업 기초'과목은 직업탐구 중에서도 가장 적은 응시자를 보유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자주 나올 수밖에 없다. 전체 응시자가 평균 30명 정도이다. 이는 1등급이 4명만 나와도 2등급이 사라지며, 0점이 2명만 나와도 9등급이 사라진다.[3] 근데 표에서 보듯이 표준점수 38점(원점수 11점)까지의 누적 비율이 6등급 기준선인 77%에 겨우 0.1%p 모자란 76.9%이기 때문에 표준점수 37점(원점수 9~10점)은 실질적인 7등급으로 봐야 할 듯 하다.[4] 05수능 생물Ⅰ, 20수능 세계사만 1등급컷 47점이고 46점은 3등급. 나머지는 모두 1등급컷 50점이고 48점은 3등급.[5] 6등급컷 9점이고 8점은 8등급.[6] 7등급컷 4점이고 3점은 9등급.[7] 모두 8등급컷 0점.[8] 사립 기준, 공립은 해당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