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볼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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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diaboliques

1. 개요
2. 줄거리
3. 반전
4. 평가
5. 기타



1. 개요[편집]



1955년에 나온 프랑스 영화. 감독은 앙리 조르주 클루조. 최초로 내용상의 반전이 있다는 것으로 홍보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앨프리드 히치콕의 라이벌로 불린 클루조 감독의 대표작답게 서스펜스 구성이나 연출 등에서는 매우 뛰어난 작품이며 반전 스릴러의 교과서로 불리는 고전 명작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반전은 그렇다치고서라도 내용부터가 심하게 막장이기도 하다(...)

원작은 현기증(미국 영화) 원작자기도 했던 소설가 피에르 브왈로와 토마 나르스자크가 1952년 발표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 Celle qui n'était plus이다. 참고로 원작은 진상이 좀 다르다.


2. 줄거리[편집]


부자 아내인 크리스티나의 돈으로 사교계 유명 인사가 된 남편 미셀은 밖에서는 사근사근한 신사인 척 하고 지내지지만 사실은 심각한 사디스트로, 집에만 가면 아내를 구타하고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내연녀와 애정 행각을 벌이는 등의 망나니다. 양가집 규수로 자라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허약하기 짝이 없었던 크리스티나는 그런 남편 때문에 하루도 눈물 마를 날이 없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미셀의 내연녀인 니콜이 크리스티나를 찾아와 자신도 미셀에게 매일 폭행과 모욕을 당하고 있다며 미셀을 죽여서 자신들의 인생을 되찾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공공의 적을 죽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가까스로 미셀을 욕조에 빠트려 익사시키는데 성공하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시체를 근처의 수영장으로 옮긴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록 미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단골 세탁소에서는 누군가가 미셀의 옷을 찾아갔다고 하는데…….


3. 반전[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셀은 처음부터 죽지 않았다. 모든 것은 미셀과 이혼하지 않으려고 했던 크리스티나를 제거하기 위해 미셀과 니콜이 처음부터 계획한 음모였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했던 크리스티나는 물에 빠진 모습 그대로 살아돌아온 미셀의 모습을 보고[1] 미셀의 원혼이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고 믿고 심장마비로 죽어버리는데, 크리스티나의 죽음을 확인한 미셀과 니콜은 손을 맞잡고 팔짝팔짝 뛰며 기뻐한다. 미리 크리스티나의 이름으로 유언장도 조작해 둔 덕분에 이제 크리스티나의 재산도 자기들 것이겠다, 환호성을 외치는 두 사람이지만 이전부터 이 사건의 냄새를 맡고 있던 전직 경찰이 막판에 개입하는 바람에 일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반전이란 말인가! 덕분에 이 영화 이후 수십 년간 반전을 주요 컨셉으로 한 영화는 높은 평가를 받기가 매우 힘들었다. 현재는 스릴러물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말이었다.


4.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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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편집]


1996년에 미국에서 제레미아 S. 체칙 감독[2]. 샤론 스톤, 이자벨 아자니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다만 미아(원작의 크리스티나) 역을 맡은 이자벨 아자니의 미모가 샤론 스톤의 그것에 비해 훨씬 빼어났던지라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서 남편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그리고 이 버전에서 니콜은 처음에는 가이(원작의 미셀)에게 협력하지만 미아에게도 정이 있어서 갈팡질팡하다 막판에는 미아쪽으로 돌아서서 함께 가이를 진짜로 죽여버린다.

한국에서도 김추련이 주연한 라는 영화로 표절 리메이크되었다. 여기서는 원작의 수영장을 저수지로 바꾸는 등 나름의 노력은 했는데 원작과 달리 뒷 이야기가 더 중요한데 심장마비로 죽은 본처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고 귀신에게 나쁜 남자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시달리다가 남자는 사고사, 여자는 지나가던 스님의 도움으로 옷을 다벗고 몸에 경전을 쓰고 외우면[3] 귀신을 쫓는다는 비법을 익혀서 노력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눈을 뜨는 바람에 귀신에게 눈이 찔려서 소경이 돼서 미쳐버린다.(....)[4]

문제는 이 귀신도 사실은 죽지 않은 본처가 지나가던 스님의 도움으로 살아나서 꾸몄던 일이었고 모든 복수를 끝낸 본처는 불문에 입문해서 쓸쓸히 사라진다는 결말.

[1] 지금 보면 유치해서 웃음이 나오겠지만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던 전설적인 장면이다. 디아볼릭의 욕조씬을 보고는 목욕을 못하게 되었고 싸이코의 샤워씬을 보고는 샤워까지 못하게 되었다는 전설적인 드립까지 있을 정도. 사실 앨프리드 히치콕이 그 항의 편지를 받았고, 이에 대한 답장으로 드라이 클리닝을 하시죠라고 썼다.[2] 희대의 괴작 어벤저스(1998)도 이 감독 작품이다![3] 일본 괴담 귀 없는 호이치의 그 이야기를 많이 참조했다[4] 영화 맨 마지막 장면에 이 미친 소경 여자때문에 트라우마를 가진분이 대단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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