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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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인물
1.1. 박완
1.2. 조희자
1.3. 문정아
1.4. 장난희
1.5. 이영원
1.6. 오충남
1.7. 이성재
1.8. 오쌍분
1.9. 김석균
2. 주변 인물
2.1. 기자
2.2. 장인봉
2.3. 김순영
2.4. 오세오
2.5. 손종식
2.6. 양주영
3. 특별출연
3.1. 서연하
3.2. 한동진
3.3. 유민호
3.4. 박교수
3.5. 이일우
3.6. 마크 스미스
4. 그 외


1. 주요 인물[편집]



1.1. 박완[편집]


박완
(고현정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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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7세 / 1980년생)

장난희의 외동딸이자 오쌍분의 손녀로 SKY 대학 중 하나를 나와 슬로베니아로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현재는 책도 못 내고 영어 번역작가로 일하고 있다. 데뷔작은 쌍분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 것이라고 하는데 거의 난희의 강요에 못 이겨 한 것으로 보인다. 난희는 지금도 동문들 얘기를 책으로 쓰라지만 완은 귓등으로 흘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안에서는 일종의 해설자 포지션이다.[1]

꽃보다 할배로 보자면 짐꾼 이서진 포지션이다. 난희의 강요로 난희와 이모들의 셔틀 역할을 한다. 난희의 동문회에 가서 심히 고생을 당한다.[2] 그래서 어르신들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특히 석균을 제일 싫어한다고. 유일하게 좋아하는 어르신은 엄마의 앙숙인 영원이다.[3] 그런데 입으로는 싫다고 하면서도 희자와 정아가 야밤에 부르니 결국 달려가고, 그들이 뺑소니를 친 걸 알고 또 자수를 결심하니 걱정하는 걸 보면 츤데레 기질이 있다.

엄마 장난희 여사와의 관계는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엄마가 나하고는 상관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즉 엄마를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생활이나 인생을 희생하는 것은 하기 싫은, 적당히 거리를 두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상황. 엄마 난희에게는 숨기고 있지만 흡연자이며, 냉장고에 담배가 들어있다.[4] 공부에 별 욕심이 없었지만 SKY 대학 중 하나를 들어가고, 집 떠나면 무서워하는데도 유학까지 갔다온 것은 엄마가 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는 점점 엄마의 순한 딸 역할에 지쳐가는 상황.

결혼을 안 하는 이유는 슬로베니아에 있는 남자친구 연하 때문. 연하는 결혼은 하기 싫어하고 동거를 원했기 때문.[5] 한국에 돌아와서도 화상채팅을 통해 장거리 연애 중이다.

4화에서는 연하와 아직 사랑함에도 연인 사이가 아니라 친구 사이가 되기로 한다. "나도 널 아직...사랑..해.." 그러나 5화에서는 여전히 연하와의 행복했던 기억 그리고 연하의 사고 때문에 괴로워한다.[6]

8화에서 난희에게 동진과의 일을 들켜 다툰 후 더 이상 엄마의 소유물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 엄마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취재를 명목으로 난희에게 찾아가 6살 때 왜 자기를 죽이려했느냐고 묻는다.[7]

9화에서 결국 엄마에게 자신의 삶에 간섭하지 말라며 폭발한다. 컵을 깨부수고 자해를 하는 딸과 그걸 말리는 엄마, 둘의 연기가 압권.

10화에서 연하를 만나기 위해 18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슬로베니아로 갔다. 도착 후 처음에는 연하가 자신을 냉대하는 줄 알고 섭섭해 하다 연하가 자신이 쓰던 물건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음을 확인,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그리고는 "엄마와 이모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나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한 후 귀국행.

11회에서 소설을 쓰기 위해 어르신들과의 취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다들 개인담이나 신세 한탄조의 중구난방으로 흘러 어려움을 느끼다 순간적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만족스러운 듯 나섰다. 여기서 본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별 캐릭터의 설정을 떠올린 듯.

12회에서는 충남의 제의로 동거를 시작한 엄마, 이모들의 관찰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13회에서는 취재차 동년배인 이모들의 자녀들과 만남을 가졌다.

14회에서 영원으로부터 엄마 난희의 암 진단 소식을 전해들었고, 엄마 앞에서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종반부에서는 화장실에서 혼자 스스로의 빰을 마구 때렸다. 엄마의 병환 소식에도 자신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는 것에 대한 자책의 의미로...연하에게 책을 다 쓰면 지난번과는 다르게 무조건 돌아오겠다고 약속 해 놓았기 때문

15회에서 수술을 앞둔 엄마 난희의 곁을 지키고, 연하에게는 엄마의 수술 때문에 소설 끝난 후에 슬로베니아로 돌아간다는 약속을 못 지키게 되었다고 말한다. 종반부에 수시간이 넘는 엄마의 수술이 끝나자마자 달려가던 도중, 뜻밖에도 병원에 도착한 연하와 만나는데...

마지막 16회에서는 다행히 엄마 난희의 수술이 잘 끝난 후, 항암 치료를 받는 엄마를 대신해서 식당 운영을 잠시 맡기도 했다. 엄마의 항암 치료를 위해 연하와 관계를 정리할 각오까지 했지만, 난희로부터 결혼 허락까지 얻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엄마를 포함한 어르신 친구들과의 바닷가 여행에 동행하며, 함께 저녁 노을을 바라보는 것으로 드라마 끝![8]

1.2. 조희자[편집]


조희자
(김혜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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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2세 / 1945년생)

4차원 독거소녀[9]

정아의 절친이며,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10] 집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아 나름 잘 사는 것 같고, 학력도 전문대 졸이라고 한다.[11] 그때문에 쌍분이 약간 마음에 안 들어한다. 성재의 첫사랑으로, 결혼 전까지는 성재와 연인 사이였지만 성재가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아 성재와 헤어지고 동네 오빠 유정철에게 시집을 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다. 미사에 들어가면 잘 나오지 못할 정도.[12]

살림에 능숙치 않다고 한다. 아마도 김혜자 본인한테서 따온 설정인 것 같다. 남편이 죽었을 때 큰 아들 내외는 "어머님이 하실 줄 아는게 뭐냐. 어머님께서 아버님보다 먼저 돌아가셨어야한다."라고 하여 희자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장례를 마친 후 집을 떠나 둘째 아들 내외가 사는 필리핀으로 갔으나 메이드들의 과도한 친절[13]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와 혼자 살기 시작했다. 이때 에피소드 제목이 '혼자 살 수 있어요'였다.

1회부터 조금 섬뜩하고 미스터리한 설정으로 등장했다. 드라마의 처음 장면이 희자가 커피를 마신 후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죽기 딱 좋네"라며 자살시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후 난희는 완에게 자기 동문들을 소재로 책을 쓰라며 ''그거 알아? 희자 언니 남편 벽장에 갇혀 죽었다"는 얘기를 해 더욱 섬뜩하게 만들었다. 1회와 2회 내내 정해진 시각에 괘종시계 크게 울리며 희자가 놀라고, 마크 스미스가 운동하며 자신을 바라보고 윙크하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자꾸 전구가 터지고, 문이 덜컹거리며 누군가 집에서 돌아다니는 소리가 나오며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희자는 그 모든 소행이 마크 스미스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2회에 그동안 무서운 연출의 모든 이유가 밝혀졌다. 희자는 진단결과 망상장애가 있었다. 마크 스미스가 윙크하던 대상은 희자가 아닌 희자네 담벼락 밑 고양이였고, 자꾸 문이 열리고 누군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모두 희자의 망상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희자는 자살을 선택하고 집을 나서는데, 처음엔 다른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지만[14] 투신했다가 지나가던 사람 위에 떨어져 피해를 줄까봐 내려오고, 도로에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것도 실패하고, 결국 택시를 타고 다리까지 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것 역시 경찰관들에 의해 저지된다.

정아와 함께 야밤의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무언가를 치고 만다. 4회에서 도로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차에 피도 묻어 있었다. 일단 정황상 본인들이 뺑소니를 쳤다고 생각하기에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고, 아들 민호와 데이트를 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고 자수를 결심한다.

5화에서 경찰에 자수하고 cctv를 확인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람이 아니라 늙은 노루를 친 것이었다. 늙은 노루였다는게 밝혀지고 정아와 걱정이 되어 달려온 완이와 함께 웃으며 맥주를 마신다. 집에 돌아가 늙은 노루를 위해 기도해준다. 이후 동문회에서 남편의 죽음에 대해 계속 의심하는 기자와 직접적으로 응어리를 푼다. 전에 석균이 의부증때문에 남편을 벽장 속에 가둬 죽였다고 했지만 실상은 남편이 외도를 했고 죄책감을 느낀 남편 스스로 벽장 속에 들어간 것. 결국 거기서 돌연사[15]해서 아내를 곤란해지게 했다.

6화에서는 자신에게 계속 작업을 거는 성재때문에 당황하고 있다.

8화에서 정아가 이혼한다고 하니 이혼 후에 같이 살자고 하지만, 정아가 따로 살 것이라 말하자 "여자의 의리는 쓸데없다"며 삐진다. 근데 정작 본인은 성재에게 여행을 가자고 했다가, 충남이 가지말라고 하니 가지 않겠다고 말을 바꾼다.

9화에서 충남의 양보를 받고 성재와 시골로 여행을 떠났다. 10화에서는 민박집에서 지나온 시절에 대해 성재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서 그동안의 응어리를 풀었고, 다음날 아침 성재와 해돋이를 보며 먼저 손을 내밀고, "이런 곳에 데려와줘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막 로맨스가 시작되려는 찰나에 점차 치매 플래그가 꽂혀버리는데...[16]

11화에서 영정사진을 찍어주었던 다니엘 헤니를 알아보지 못 한다. 점점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증상이 심해진다.

12화에서는 정아가 석균과 싸우고 가출했음을 잊은 듯 "네가 왜 여기서 자니?"라고 묻는가 하면, 밤중에 잠옷 차림으로 성당에 나타난 것이 CCTV로 포착되었다. 예고편을 보면, 앞으로 이런 증세가 더 심해질 듯.

13화에서 치매 증상이 심해지더니, 종반부에 헐겁게 입고서 한강 다리 위를 건너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무엇인가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을 하고서...

14화에서 겨우 친구 일행들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만나자마자 절친 정아에게 화를 쏟아냈다. 옛날 자신의 첫째 아들이 열병에 걸렸을 때 전화로 도움을 청했지만, 응하지 않았고 결국 병원에 아이를 업고 가던 도중에 죽었던 일이 오래도록 마음에 상처로 남았던 것.[17][18]

15화에서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심해짐을 병원에서 진단받고, 집 곳곳에 대비 장치를 늘리자 "나를 바보 취급한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집을 찾은 정아와 눈물 속에 화해한다.

마지막 16화에서 충남에게 부탁하여 "더 이상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면서 치매 노인 요양원에 들어간다. 그러나 얼마 후 정아에게 전화하여 "너가 예전에 말했듯이 , 차라리 길 위에서 죽고 싶다"고 부탁했고, 이를 들은 정아와 함께 '델마와 루이스'를 연상시키는 드라이브를 떠난다.[19]

이후 아마도 요양원에 다시 들어간 듯 하지만, 종종 친구들과 여행은 계속하는 듯.

1.3. 문정아[편집]


문정아
(나문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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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2세 / 1945년생)

희자와 절친이고, 동창 석균과는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매일 시간제로 딸들 집에 가서 집안일을 하고 시간당 만원을 받는다고.[20] 그 돈은 모두 요양원에 계신 뇌졸중에 걸리신 어머니께 들어간다고 한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

신혼여행 때 석균이 세계일주를 하자고 했고 여태껏 그걸 믿어오며 석균의 가부장적 태도를 다 받아준다. 그래서 석균이 뭔 말을 하면 조금 반박하다가 참는다.

3회에서 세계일주 가자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하는 석균 때문에 화가 나 홧김에 집을 나오고, 희자를 불러 함께 야밤의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무언가를 치고 만다. 일단 사람을 뺑소니쳤다고 믿는 상태라 사고 현장에도 가보았다가 결국 희자와 자수하기로 한다. 다행히도 진상이 밝혀져 안심한다.

6회에서 자신의 큰 딸이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수시로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린다. 완, 난희, 희자와 함께 자신의 어머니를 데리고 바닷가에 갔는데 거기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킨다.[21][22]

7화에서, 어머니의 죽음으로, 심경의 변화가 생겨 자유롭게 살고자 이혼을 계획한다.

9화에서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을 팔아, 집을 하나 마련한다.

10화에서 제사가 끝난 후 석균 몰래 집을 나왔다.

부모님 다음에 형제면은 형제하고 살면 되겠네, 그럼. 우리 엄마가 죽으면서 날 보고 제발 맘 좀 편안히 살래! 그래서 집 나왔다, 왜! 나 사는 게 힘들어서 늙은 엄마 요양원에 보내고, 결국은 바닷가에서 죽였지만은! 우리 엄마 유언은 반드시 내가 들어줄 거야. 너만 효자냐?! 나도 효녀야!!

11화에서, 자신이 집을 나온 것은 절대 복수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자유롭게 맥주 한 병 마시는 삶을 편안히 누리고 싶어서 라고 고백한다.

13화에서는 석균이 처음으로 손수 끓였다는 된장찌개를 함께 먹는다. 이후 충남으로부터 희자의 치매가 의심된다는 말을 듣자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반발했지만, 슬퍼하기 시작한다. 극중에서 희자의 가장 절친으로 나오므로 누구보다도 슬퍼할 수밖에 없는 입장.

14화에서 석균, 충남 등과 함께 결국 희자를 찾아냈으나 가장 절친한 희자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나쁜년 소리를 듣는다.

마지막 16화에서 "길 위에서 죽고 싶다"는 희자의 전화를 받고서 차를 몰고 '델마와 루이스'를 연상시키는 드라이브를 떠난다. 비록 중간에 휘발유가 떨어지긴 했지만, 이후 친구들의 정기 여행으로 발전되는 계기를 제공한 셈.

1.4. 장난희[편집]


장난희
(고두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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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3세 / 1954년생)

오쌍분의 딸이자 박완의 어머니로, 현재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23] 어렸을 때는 영원과 절친했으나 영원이 난희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난희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웬수 사이가 되었다. 10년 전 남편과 사별했다.

시간날 때마다 친구들을 이끌고 시간당 1500원짜리 콜라텍에 놀러가는 게 취미이다. 그런데 누구와 부킹은 하지 않고, 친구들을 부킹해 준다.

딸에게 강요를 자주 하는 편이다. 성격이 드세고, 억척스럽다.

알고보면 아무한테도 사랑 받지 못한 불쌍한 여자. 어려서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려 영원의 집으로 자주 피신했으며, 어머니에게는 장남과 50이 넘어 낳은 막내동생에 밀려 관심 밖이었고, 커서는 남편이 친구와 외도하는 것까지 목격했다. 그래서 그런지 딸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한다.

5화에서는 영원의 고백을 듣고, 영원을 용서하고 화해하고자 한다.

8화에서, 불륜하는 여자를 마구 욕하던 자신에게, 자신의 딸이 불륜을 저지르게 되었다는 사실에 힘들어한다.

9화에서, 자신의 집에서 벌어진 남편의 불륜 현장과 어머니를 향한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목격하고 그 절망감에, 어린 완과 함께 자살하려고 했던 과거가 밝혀졌다.

12화에서 구토하는 어머니 쌍분이 걱정되어 병원을 찾아 함께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정작 의사는 난희의 진단 결과에 걱정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인다. 진단표에 간수치가 정상수치 보다 높게 표시되어 있다.

결국 13화에서 간암으로 드러난다. 일단 처음 진단받은 병원은 CT 촬영으로 간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놓고, 대형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이후 영원이 권한 대형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더니, 설상가상으로 간 이외의 부분으로 전이까지 된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진단받은 것.[24]

14화에서 병원과 주위에 업무 관련 조치를 전화 통화로 하고, 딸 완에게도 은행 계좌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는 등 자신의 사후 인수인계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완의 제의로 모처의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다. 애써 편하게 보이려 하지만, 속까지 그럴 수는 없을 듯.

15회에서 딸 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입원, 수술대에 올랐다. 입원 직전 엄마 쌍분을 만나고 갔고, '기타맨' 이일우와도 호텔 꼭데기층 라운지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

마지막 16회에서 수술이 잘 끝났다. 막상 수술을 해보니, MRI에서 진단 받은 것보다 양호한 상태였다고.[25] 그래도 항암 치료는 받아야 하는 상태로 진단 받았다. 이후 연하와 직접 만난 후, 딸 완에게 연하와의 결혼을 허락한다. 종반부를 보면, 항암치료를 계속 받으면서도 이일우와 잘 교제하며 원만히 생활하고 있는 듯.

1.5. 이영원[편집]


이영원
(박원숙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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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3세 / 1954년생)

난희와는 절친 사이였으나 30년 전에 난희 남편의 외도를 난희에게 알리지 않아 지금은 웬수 사이다. 하지만 쌍분과 완에게는 마치 친엄마, 친딸처럼 대한다.

남자친구가 자주 바뀐다. 하지만 첫 남편은 본인 의도대로 헤어진 것이 아니라고.

3화에서 난희의 남편이 자신의 친구인 숙회와 외도를 알고 있었고 그 둘 사이를 떼어 놓으려고 했으나 "딱 한번만 만나고 미련을 끊겠다."라는 말에 속아서 그 둘의 사이를 본의 아니게 방관하게 된 사정이 드러났다. 그리고 영원 역시 첫번째 남편은 바람나서 이혼했고, 두번째 남편에게는 실질적으로 사기결혼을 당해 빌딩 한채를 날렸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여자였다.

직업이 배우이기는 하지만 인기는 한물 간건지 바쁘지 않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다. 그래도 여전히 인맥이 있어 자살시도를 한 희자가 경찰서에서 자식들 부르길 거부하여 실랑이를 벌일 때 와서 그 경찰서의 아는 간부와 잘 얘기해 해결한다. 그리고 식당에서 밥 먹는데 젊은 사람들도 사인해 달라는 거 보면 지금도 전성기가 지났을 뿐이지 여전히 유명배우이다. 다만 그만큼 루머도 많은데, 그걸로 수근거리는 다른 손님들에게 직접 루머와 사실의 다른 점을 지적해준다.

5화에선 난희에게 배신이 될 것인줄 알면서도 난희 남편과 외되한 숙희와 만난 이유가 밝혀진다. 난희에게 고백하길 미국에 살던 시절 몸 전신에 암이 퍼져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 때, 간병해 줄 사람이 없어 숙희를 '이용'했다고.[26] 난희가 동정심에 자신에게 화를 내지 못하고 홧병을 앓게 될까 걱정되어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에는 만나지 않고 있다 최근에 숙희와 다시 만난 이유는 말기 암을 앓는 숙희가 치료를 포기한 상태에 이르렀기에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었다고도 밝힌다. 이후 오해가 풀려 난희와 다시 절친 사이가 되었고 같이 난희 집에서 잠도 자고 그런다.

6화에서는 정아의 첫째 딸을 병원으로 데려가고, 왜 얼굴에 멍이 들었냐는 말에 아무 말도 못히는 걸 보고 정아에게 얘기해 정아의 딸이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다.

11화에서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던 옛 사랑을 만날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두 번째 결혼도 사실은 그 사람을 잊기 위해 한 것이었다.

12화에서 옛사랑을 만났지만,[27] 정작 이렇다 할 대화를 나누지 못한 채 헤어졌다. 그리고는 완이 앞에서 서럽게 울음을 터뜨렸다.

13화에서 결국 옛사랑과 제대로 만남을 못 가졌던 것에 아쉬움이 컸는지, 공항에서 마지막 만남을 갖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14화에서 난희의 암 진단 소식을 전해 들었고,[28] 결국 옛사랑과의 만남을 다시 포기한 채 난희에게 동병상련의 위로를 전해준다. 완에게도 엄마가 암에 걸렸음을 알려준다.

마지막 16회에서 첫사랑으로부터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연락을 받는다.[29]

1.6. 오충남[편집]


오충남
(윤여정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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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5세 / 1952년생)

눈치 없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영원과 난희가 30년전 난희 남편과 바람났던 숙희 얘기를 하며 싸우는데 영원에게 숙희의 전화가 걸려오자 영원에게 "야, 숙희 전화 받아라."라고 해서 결국 화가 난 난희가 영원의 머리를 잡아 뜯는다.

학력이 중졸이라서 그 컴플렉스때문에 일부러 교수이긴 한데 완의 눈에는 그냥 양아치들과 만나 교우하고 그들이 만든 도자기를 700만원에 사기도 한다.

젊은 시절 닥치는대로 일하다가 부동산 투기 열풍에 편승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으나 일가친척들 뒷바라지로 많은 재산을 썼다. 어느 정도냐 하면 유학비도 보태주고, 늙어서 병든 친척들 병원비까지 다 부담하면서 한번씩 직접 찾아가기도 하니, 이러면서 가지고 있던 상가도 팔았다고. 이 때문에 조카들은 적당히 좀 챙기라고 말한다.

예전에 성재를 짝사랑했었다는 것 같다. 6화부터 희자와 성재, 충남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될 예정. 8화 종반부에 희자가 성재와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희자에게 전화를 걸어 "언니는 내가 좋아, 성재 오빠가 좋아? 내가 좋으면 여행 가지마. 성재 오빠는 내가 좋아하거든?"이라고 요구.

9화에서 희자에게 성재와의 여행을 양보했지만, 10화에서 성재가 희자와 다녀온 해돋이, 셀카봉 영상을 보내준 것을 보며 "거기 내가 있었어야 했는데..."라며 질투 어린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 맹장염 증세가 와, 일단 조카에게 전화하지만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노느라 전화온 줄도 몰랐고, 영원과 난희는 일 하는 중이라 받지 못했다. 그래서 교수들에게 연락을 하지만 그들은 전화를 받았는데도 외면해버렸고, 119를 부르기 전에 옷을 갈아입으려다 쓰러지면서 전화가 걸린 쌍분이 낌새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119를 부른 덕에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다. 깨어난 충남의 곁을 지키던 건 늙은 친구들과 더 늙은 일가 친지들.[30] 마취에서 깨어난 후, 자신의 SOS를 외면한 채 술판을 벌인 교수들 사진을 보면서 "죽었어 이 새끼들" 복수를 다짐한다.

11화에서, 그간 양아치교수들에게 사들였던 예술품들이, 알고보니 훨씬 고가로 인정받는 훌륭한 작품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31] 그 교수들을 아꼈던 이유도, 다른 사람은 알아보지 못한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충남은 알아보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충남에게 그 교수들은 자기능력도 제대로 파악 못하는 헛똑똑이에, 배신자 낙인까지 찍혔다.

12화에서 친구들을 불러모으고 함께 살아보자고 제안하고, 공동 생활규칙을 발표했다.[32] 이후 자신을 찾아온 교수들이 전시회에 쓸 수 있게 팔았던 작품들을 잠시 돌려달라고 부탁하자,[33] "옛날 젊은 시간강사 시절에는 밤을 세워가며 예술에 대해 열정을 토해냈던 너희들이 지금은 돈과 지위에만 집착하는 양아치가 되었다"고 쏘아붙이고서는, "너희들의 가장 큰 잘못은 나를 따돌린 게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도 모른 채 소중한 작품들을 헐값에 판 것"이라며 애정어린 일침을 주면서, 일단 전시회에 쓸 작품은 주겠다고 답했다.

13화에서 검정고시 모의고사를 치른 후 성재로부터 희자의 치매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반신반의했지만, 직접 희자와 대화를 나누어보고 밤외출에 대한 인지능력이 전혀 없음을 깨닫고 정아를 데리고 희자의 아들에게 찾아간다.

14화에서 성재, 석균, 정아 등과 함께 희자를 찾아 나선다.

마지막 16화에서 희자의 부탁을 받고 노인 치매 요양원을 소개시켜준다. 이후 희자, 정아의 자동차가 휘발유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내친김에 친구들과 함께 단체 여행을 떠난다. 종반부에 단체 여행으로 발전한 것.

1.7. 이성재[편집]


이성재
(주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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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2세 / 1945년생)

희자를 짝사랑했던 동창으로 전직 변호사였으며, 현재는 희자와 같은 성당에 다니고 있다. 희자와 충남을 "꼬마야"라고 부른다. 성당에서 희자를 만나 "너 나 몰라? 나 성재."라고 했지만 희자의 답변은 "왜 이러세요."

전직 변호사답게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보인다. 본인 말로는 상가 건물 3개가 있으며 자녀들은 다 외국에 나가서 살고 있다고 한다. 부인과는 3년 전 사별.

성당에서의 평판은 별로 안 좋은 모양으로, 성당에 다니는 여자들 중 하나는 희자에게 저 사람은 사탄이라고까지 한다. [34]

5화 이후 희자에게 본격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한다. 굿밤! 굿모닝

7화에 따르면 고려대 법학대학원 박사이며, 무려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 현재는 유명 로펌의 고문변호사로 밝혀졌다.

8화에서 희자가 성재를 멀리 대하는 이유가 나왔다. 50년 전, 희자와 성재는 연인 사이였으나 둘이 만나기로 한 어느 날 밤에 성재의 어머니가 쓰러졌고 성재는 희자에게 가지 못해 대신 동네 형에게 희자한테 사정을 말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만 이 동네 형이 희자를 꼬셔 그만 동네 형과 희자가 결혼에까지 이른다. 희자는 성재가 자신을 차 버린 것으로 50년 넘게 오해하고 있었다. 결국 홀로 남겨진 성재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4대 독자임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자원했다는 모양.

희자에게 계속 단 둘이 여행 가자고 조르는 중이다. 마침내 9화에서 희자와 여행을 떠났고, 10화에서는 민박집에서 그동안 지나온 시간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음날 아침 해돋이를 희자와 함께 지켜보며 손을 잡고,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라고 말한다.

12회에서 성당 측으로부터 희자가 찍힌 CCTV 영상을 전달받았고, 슬슬 희자의 치매 징후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함께 살면 어떻겠냐고 제의한 것도, 이런 걱정 때문.

13회에서 CCTV로 희자를 계속 체크하고, 지인인 의사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치매 증상이 악화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 그러고는 잠이 오지 않는다는 희자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기도 한다.

14화에서 희자의 아들 민호와 함께 희자를 찾느라 동분서주한다. 그러는 동안 민호에게 손수 고깃집에서 저녁까지 사주면서 진정시키려 애썼다. 결국 석균, 정아, 충남 등과 함께 희자를 찾아내긴 했다.

16화에서 희자의 아들 민호로부터 희자의 사실상 보호자 역할을 인정받는다. 이후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캠핑카 등을 책임지고 있는 듯.

1.8. 오쌍분[편집]


오쌍분
(김영옥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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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6세 / 1931년생)

난희의 엄마지만 14살 차이밖에 안나는 희자, 정아외에도 난희의 친구인 영원, 충남한테도 엄마라고 불리고 있다. 귀가 먹어 잘 듣지를 못한다. 그리고 스마트폰 게임을 즐겨한다. 삶에 스타일이 매우 털털한 편인데, 늦둥이 막내아들이 결혼하고 싶어 하는 필리핀 여자의 빚이 2000만 원 이라고 하자 처음에 몇번 못알아 듣더니 바로 욕설을 내뱉는다.(이런 미친...!! 널 팔아도 이천 원도 안 되겄다!!)

주요 등장 인물들 가운데 최연장자에 해당하지만, 4륜 오토바이크를 운전하고 다닐 정도로 활동적인 인물이다.

젊을 적 남편이 많은 첩을 거느렸고, 가정폭력까지 해대는 바람에 많이 고생한듯 하나 지금은 남편 병수발을 하고 있다. 멍충아 멍충아 하면서

현재 할머니의 소원 중 하나는 남편과 같은 날 같은 때에 죽어, 자신은 이쪽 산, 남편은 저쪽 산에 묻히는 것이라 한다. 너희 아버진 내가 데리고 갈거여.

장애를 가진 아들을 겉으로는 타박하고 있으나 항상 걱정하고 있다. 아들이 필리핀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하자 결혼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래서 영원을 찾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난희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긴 하지만 이미 병원비 등으로 신세진 것도 많은데다가 앞으로도 신세질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결혼자금까지 부탁하긴 미안한 마음에 자신이 죽은 후 재산 처분하면 받아가라며 영원에게 부탁한 것이다.

14회에서 딸 난희가 암에 걸렸음을 듣고서 침통해 했고, 15회에서는 난희가 "수술 받고서 돌아오겠다"는 말을 대답 없이 전해 듣는다.

마지막 16회에서 딸 난희의 수술 직후, 자리를 함께 지킨다. 종반부를 보면 여전히 4륜 오토바이크를 운전하면서 정정한 모습을 과시했고, "인생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라는 손녀 완이의 질문에 "별 것 없는 인생,이만하면 괜찮지"라는 말로 대답했다.

1.9. 김석균[편집]


김석균
(신구,아역:김정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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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5세 / 1942년생)

정아의 남편으로 가부장적이고 짠돌이다. 정아가 자기 뜻대로 안 하면 눈을 부릅뜨고 "어디 여자가~"하면서 갈군다. 충남한테도 비슷한 레퍼토리로 눈을 부릅 떴지만 안 통함.

신혼여행 때는 정아에게 나중에 세계일주 여행을 가자고 했으나 지킬 생각이 없는 듯. 그걸 이유로 정아를 부려먹는 걸 보면 더더욱... 게다가 중졸인 게 컴플렉스라 그걸 아유로 고졸인 아내 정아에게 심통을 부린다. 전문대졸자 희자도 못마땅하게 여긴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구의 업그레이드 버젼.

4회 방송분을 보면 큰사위와 죽이 잘맞았다. 그러나 6회에서 큰 딸이 사위에게 폭행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35] 사위에게 찾아가 난동을 부리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사위한테 얻어맞는다. 그 와중에도 몰래 핸드폰으로 사위가 하는 폭언들을 녹음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 후 밖으로 나와 사위의 차를 문자 그대로 개박살을 내고 경찰에 끌려갔다 간신히 풀려난다.[36] 이후 성재에게 전화해서 아직도 변호사 일 하냐고 물어보는걸 보면 사위에게 제대로 복수를 할 생각인듯.[37]

큰 딸과는 애증 그 자체로 딸이 강제추행 당했을 때 조용히 하라고 오히려 화를 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풀려나 딸과 함께 밥을 먹은 후 나온 회상장면에서는, 딸을 강제추행한 놈을 말 그대로 죽일듯이 팼다. 이 때 아버지의 분노가 그대로 표현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완이에게만 알려주었다.[38] 완이가 왜 큰 딸에게 말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자신은 자식들에게 사과하는 그런 것을 배우지 못했다고 말한다.[39] 문제가 있는 옛 시대의 아버지를 보여주는 캐릭터.[40]

7화에서 자신이 녹음한 파일을 무기로 이성재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성재와 함께 못된 사위를 제대로 물먹인다. 위자료로 무려 5억을 받아낸 것도 모자라 따귀까지 날리고 돌아가는 길에 자신이 박살내서 새로 뽑은 사위의 새 차를 못으로 쫙 긁어버리며[41] 성재와 함께 통쾌해한다.

8화에서는 사위에게서 위자료를 받아낸 덕에 딸에게 고맙다는 문자를 처음으로 받고 이를 두고두고 자랑한다.

10화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일가친척을 전부 긁어모은다. 그야말로 사돈에 팔촌까지 부르는 큰 규모의 제사.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소 정아에게 돈을 쓰지 못하게 하고 구박하던 모습과는 달리 물건도 깐깐하게 고르고 상당히 많은 양의 물건을 산다. 딸들까지 동원해서 제사 음식을 장만하게 하는 장면은 덤. 제사 다음날 아침에 애타게 정아를 부르지만, 정아는 대답이 없다.

11화는 석균과 정아의 모습이 메인 스토리. 정아가 집을 나가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너 와서 우리집 밥해라. 결국 딸들이 와서 밥을 하다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데, 정아가 새 집으로 부르자 가서 생떼를 쓴다. 정아의 가출이 단순 가출인 것으로 생각한 것. 그러나 정아는 진심으로 가출하고 이혼하려는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안 석균은 결국 동생들에게 퍼준 돈 중에서 남은 돈을 돌려받는다. 정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것, 그렇게 긁어모은 돈을 통장에 담아서 중국일본 여행이라도 가자고 정아에게 들이밀지만, 정아는 관심이 없다. 결국 성재네 집에서 술을 마시며 모든 걸 다 해 줄 것 같이 하다 세상을 떠난 버린 자신의 어머니처럼, 정아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다 해 줄 것 같이 하다 이제 완전히 떠나버렸다면서 울며 술을 마신다. 이때 계속 어두운 밤 안개낀 철로위에 홀로 서있는 꿈을 자주 꾸는데...[42]

12화에서는 강아지에 신경쓰며 짐을 옮겨달라고 다그치는 무개념 주부에게 화를 내며 경비실 직원을 때려치우고, 집을 나선다.[43] 그리고는 신혼 시절 정아와 살았던 옛날 집에 오랫만에 들르면서 지나온 시절들을 회상하고, 그제서야 자신이 생계에 쫓겨 가족들에게 매정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완이를 불러 자기 심경을 고백하고서는 "자기 잘못을 모르는 게 가장 큰 죄였다"고 마무리했다. 덤으로 정아와의 이혼에도 동의하겠다고.
11화와 12화는 구세대적 가치관을 갖고 살던 석균의 가치관이 현실과 부딪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전 아버지들은 부엌 근처에는 절대 가지 않았고, 집안 여자들에게 상당히 높은 권위를 강요했다. 석균의 이런 모습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이 모습들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 13화부터 나온다.

13화에서 본격적으로 혼자 살기에 돌입했다. 세탁기도 돌려보고, 전기밥솥도 처음 써보고, 된장찌개까지 손수 끓여 정아와 먹었다. 문제는 말 그대로 물에다 된장을 풀고 두부만 풍덩 집어넣은 희한한 국이었다는 것. 이 국을 먹다 석균은 과거 정아가 유산을 할 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지만, 정아는 설움이 북밭쳐서 밥상을 엎어버린다. 그런 상황에서도 멍하게 정아의 울부짖음을 듣다 저녁이 되어 쓸쓸하게 돌아서고, 정아는 그의 뒷통수에 대고 된장찌개 끓이는 법을 설명한다.

14화에서 희자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였다.

15화에서 나름 혼자서 식사도 할 줄 아는 모습을 보인다. 정아가 머물고 있는 집에 맥주를 갖고 방문했는데, 정아로부터 "이왕 왔으니 머물다 가라"면서 어느 정도 마음이 풀어진 듯한 반응을 듣는다.

마지막 16화에서 아내 정아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등,[44] 두 사람의 사이는 그럭저럭 회복한 듯 보인다. 단체여행에서는 말 많다고 입 다물라는 소리를 듣는 중.

드라마에는 여기까진 묘사되지 않았지만 완의 내레이션이 그가 집필하는 책의 내용이라고 가정하면, 책이 나오는 시점에서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 주변 인물[편집]



2.1. 기자[편집]


기자
(남능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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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2세 / 1945년생)

희자와 정아의 친구.

수다스러운 성격이지만, 자신의 인생이 이 세상 누구보다도 기구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콜라텍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다. 희자 남편의 죽음에 대해 계속 의심을 하고 있는데, 실상은 희자가 자신을 열등하게 보는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다. 손녀딸 한 명을 키우고 있다.

자기 인생 이야기를 시작하면, 1.4후퇴 때부터 이야기를 푼다. 1.4후퇴가 봄이었다고 주장


2.2. 장인봉[편집]


장인봉
(김정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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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분 아들, 완의 삼촌. 쌍분이 50 넘어 얻은 늦둥이라 완보다 나이가 어리며, 전봇대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다리를 다쳐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쌍분과 함께 사는 중.

'자클린'이란 이름의 필리핀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결혼하고 싶어 하는 필리핀 여자의 빚 2,000만원을 갚아줘야 하는 조건이 걸림돌인 듯.

12회에 따르면, 자클린과 뽀뽀 두번 해봤다고 한다... 13회에서 자클린과 본격적으로 만나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이 배역을 한 배우 김정환은 극중에서 누나로 나오는 장난희역의 배우 고두심의 친아들이다. 늦둥이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설정이라고는 해도 모자지간끼리 남매 연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2.3. 김순영[편집]


김순영
(염혜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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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의 첫째 딸. 오랫동안 아이를 얻지 못하고 임신중독으로 유산까지 하는 등 아픔을 겪은 정아가 입양했다. 교수인 남편에게 계속 가정폭력을 당하는 등 고통을 받으면서도 부모님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고 있었다. 6화에서 이 상처를 발견한 영원 덕에 정아와 석균이 진실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도 적반하장으로 여전히 자기 잘났다는 듯이 나대는 남편 때문에 여전히 고통받는 캐릭터.


2.4. 오세오[편집]


오세오
(권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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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의 남편, 정아와 석균의 사위. 교수. 겉으로는 교수 직업에 장인 장모에게도 잘해주는 개념 사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수시로 부인을 폭행하면서 부인이 이 일을 발설하지 못하게 협박하는 등 이 드라마 최악의 캐릭터.

석균에게 옷을 선물하는 등 꾸준히 위선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었지만, 진실을 알게 된 석균에 의해 두들겨 맞는다. 하지만 가식이 들켰다는 사실을 깨닫자 바로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장인어른인 석균의 팔을 붙잡아 책장으로 밀어붙이고 바닥에 내던지는 등 패륜을 제대로 저지른다. 석균을 모욕하며 증거 있냐며 큰소리를 치고 자기 인맥으로 밀어붙이면 그만이라며 고함치는 것은 덤.

석균이 자신의 차를 부수고 경찰에 끌려가자 석균을 인질로 위자료 분할 중인 순영을 압박하여 물어줄 위자료를 허사로 만드는 등 기세등등했으나 사실 석균은 자기 핸드폰에 사위의 폭언 등을 모두 녹음해두었고 자기가 때렸는데 증거가 있냐는 소리까지 죄다 들어간 덕분에 석균의 요청을 받은 법학 박사이자 전직 판사 출신 변호사 성재에게 탈탈 털린 끝에 위자료로 5억을 뱉어내며 제대로 응징당한다.[45] 새로 뽑은 차가 석균에게 긁혀나간 것은 덤.


2.5. 손종식[편집]


배우 : 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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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외조카.


2.6. 양주영[편집]


배우 : 백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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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친조카.


3. 특별출연[편집]



3.1. 서연하[편집]


배우 : 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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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출연같은 특별출연 1[46]
완의 애인으로, 아직 슬로베니아에 있다. 결혼은 싫고 동거를 하자고 하니 완이 받아들였다. 완이 결혼하지 않은 이유. 한국의 완과 장거리 연애 중이다.

난희가 유부남과 장애인은 절대 안된다고 했을때 완의 반응으로 보아 모종의 사건으로 연하의.몸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유부남은 동진) 특히 완이 슬로베니아에서 연하와 찍은 동영상을 보던 중 연하가 영상 속 자기 다리에 대해 물어보고, 그 질문을 들은 완의 슬픈 표정으로 보아 다리쪽에 장애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3화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직접적으로 나오면서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으로 밝혀졌다.

누군가와 자신의 다리이야기를 무척이나 하고 싶어한다. 자신의 주변사람들 모두가 이 이야기를 회피하는 것을 슬퍼한다.

4화에서 완에게 친구사이로 남자고 말한다.나한테 오라는 게 아니라. 그냥 널 사랑한다구

5화에서 다리를 못쓰게 된 때의 상황이 나오는데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공원에 완을 부르고 완에게 달려가다가 트럭에 치였다. 이때의 일은 완에게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상황.

10화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완을 집에서 맞이한다. 완이 그냥 한 번 방문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완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다짐을 듣는다.

15화에서 완으로부터 엄마 난희의 암 수술 때문에 여름에 못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결심을 한 듯, 난희가 수술을 받는 병원에 도착하면서 완과 만난다.

마지막 16회에서 난희를 직접 만났다. 종반부에 슬로베니아에서 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난희의 결혼 허락도 받았으니, 이후 잘 이어졌을 듯.


3.2. 한동진[편집]


배우 : 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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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이 일하는 출판사 대표이자 완의 선배. 완과 대학교 때 사귀었으나 다른 여자를 만나는 바람에 헤어졌다고 한다. 난희의 말로는 완이 일하는 출판사 대표만 아니었으면 가만 안 둔다고. 그 사실을 모르는 동진은 난희에게 깍듯하다. 현재는 유부남이지만 연하의 일로 인해 상처받은 완과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완-동진-연하는 서로 묘하게 삼각관계인듯 아닌듯 독특한 관계.

5화에서 연하때문에 괴로워 하는 완에게 키스를 하고 그 광경을 충남과 영원이 목격한다.

8화에서는 이 일로 인해 난희에게 물벼락을 맞고 센터를 까이게 된다.

11화에서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드라마에서 퇴장한다. 기러기 아빠였는데 미국에 있는 가족과 합치면서 작가 발굴을 하는 형태로 들어가 있고, 출판사 운영은 직원들에게 맡기는 형식으로 운영한다고. 완이와 이별하는 마지막 대사가 여운이 남는다.

동진 : 우린 그냥 이렇게... 좀 어색하게... 아쉽게... 시작도 그랬듯, 끝도 좀 모자라게. 그게 어울려.

완 : 맞다. 더 이상은 과해.

동진 : 이 정도가 적당하지.

완 : 반드시 행복하기!



3.3. 유민호[편집]


배우 :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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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출연같은 특별출연 2
희자의 막내 아들. 카센터에서 일하며,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신랑으로 보인다.[47]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듯. 엄마에게 화를 자주 내지만 모두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이 가장 크기 때문에 그런다. 형들이 엄마를 걸림돌 취급하는 것과 달리 엄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희자가 홀로 귀국했을 때도 "어디냐"며 버럭버럭 화를 내면서도 급히 차를 몰고 달려갔고, 혼자 전구를 갈아끼우다 다쳤다는 말에 "내가 지금 갈 수 없는 상황이니 119 부르라"며 화를 냈지만 결국 달려갔다. 화를 내면서도 정작 마주앉으면 살가운 타입.

4화에서는 자수 전 주변을 정리하기로 결심한 희자와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영화 중간에 잠든 희자를 보고 어린시절 추억에 젖어 영화가 몇 번이나 반복해서 상영될 동안 엄마를 품에 안은 채 가만히 안고 있었다.

엄마에게 작업거는 성재를 싫어한다. 멀쩡한 빵도 성재가 사왔다고 쓰레기통에 버릴 정도. 그러나 14회에서는 행방이 묘연해 진 엄마를 찾기 위해, 성재와 함께 동분서주했다. 후반부에 엄마의 위치가 파악되긴 했지만, 아내가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어서 집에 머물러야만 했다.

15회에서 아내가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로 갔는데, 자신이 병원에 가 있는 동안 엄마 희자가 또 무슨 불상사를 낼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아내는 건강한 아이를 순산했다.

마지막 16회에서 순산한 아이를 엄마 희자에게 안겨준다. 엄마가 요양원에 자청해서 가자, 후속 처리를 두고 형들과 언쟁을 벌였지만 대세는 돌이키지 못한 듯.


3.4. 박교수[편집]


배우 : 성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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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노희경 작가와의 의리를 생각해서 "노 개런티" 선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다.[48]
충남이 교우하는 교수들 중 한 명으로 충남의 집을 찾아서 술을 마시고 간다. 충남 앞에서는 누님이라고 부르며 살갑게 굴지만 뒤에서는 돈만 많은 무식한 늙은이취급을 하며 헐뜯는다. 완은 그들을 양아치라며 못마땅하게 여긴다.

10화에서 맹장염 증세를 보인 충남이 전화를 도움을 청했지만 외면해 버렸고,[49] 이 사건을 계기로 충남은 그동안 교제해 온 교수들이 그야말로 '양아치'에 불과했음을 깨닫는다.

12회에서는 (11회에서 충남의 경매 의뢰 덕분에) 미국에서의 전시회에 쓸려고, 충남에게 팔았던 작품 일부를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가 "너희는 돈과 지위에만 매달리는 양아치"라고 쏘아 붙이는 충남의 매정한 반응에 처음에는 섭섭해 했지만, 곧 "나를 따돌린 것 보다, 너희의 가치를 모르고 작품을 헐값에 판 것이 더 큰 잘못"이라는 애정어린 충고를 듣고서 감사해 했다. "누님이 10년만 젊었으면 제가 프로포즈 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3.5. 이일우[편집]


배우 : 장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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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출연같은 특별출연 3
난희의 가게에 와서 밥 먹고 가는 뮤지션. 난희가 눈여겨 보고 있다.

난희가 밤 중에 가게 앞을 지나가는 일우를 보고 이것저것 물었으나 일우는 말없이 인사만 하고 그냥 지나간다.

7~8회의 내용에 따르면, 본업은 편의점 주인이며, 음악 연주는 취미라고 한다.

10화부터 난희와 썸을 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자신이 부인과는 사별했고, 대학생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12화에서 난희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이브 연주를 했다.

13화에서 난희와 우연히 마주쳐 점을 보는데 난희와 잘 될 가능성을 물어본다. 이후 열쇠고리까지 사주면서 점점 대놓고 들이대는 중.

15회에서 수술을 앞둔 난희와 고급 호텔의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그리고 마지막 16회 종반부에서 난희와 홈 시어터 영화를 다정히 보면서 이후에도 잘 지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3.6. 마크 스미스[편집]


희자네 앞집 사는 사람으로 사진작가다. 운동을 하며 희자네 집 쪽을 바라보며 윙크를 날려 희자를 희롱했다는 오해를 샀으나 희자네 집 담벼락 밑 고양이를 보고 웃은 것으로 판명.

3회에서 영정사진을 찍으러 온 희자 일행에게 자신은 화장 안한 사람만 찍는다며 거절하지만 결국 찍어준다. 희자는 이 사람이 찍어주는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일행 몰래 한번 더 찾아와서 사진을 찍고 갔다.

11화에서 이사간다.


4. 그 외[편집]


  • 장호진 (이원종): 장난희의 아버지이자 오쌍분의 남편. 젊었을 적 아내인 쌍분과 가족들에게 가정폭력을 저질렀으나 현재는 병을 얻어 쌍분에게 의지하는 신세가 되었다.
  • 대철 (하재영): 이영원의 옛사랑
  • 요양원 보호사(권혁수)[50]
  • 상숙(지이수): 난희네 짬뽕집 종업원
  • 하늘(고보결): 유민호의 아내이자 조희자의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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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보통 작가 캐릭터가 드라마 마지막에 드라마와 동명의 책을 내고, 그 책의 내용대로 드라마 자체를 해설하는 것 자체는 흔한 클리셰다. 5화 초반에는 잠시나마 정말 책을 쓸까하는 생각도 했고, 결국 7화에서 책을 쓰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2] 도착하자마자 석균이 "너 왜 결혼 안 하냐, 책은 냈냐, 네 엄마 고생하는 줄은 아냐"며 줄줄이 갈궜고, 이어서 아줌마들이 완을 붙잡고 각자 자기 얘기 좀 들어달라고 울며불며 하소연을 한다.[3] 유학 시절 영원이 자주 찾아와 돌봐주면서 서로 친해졌다.[4] 흡연자들 중 담배를 시원하게 피우기 위해 담배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5] 하지만 좀 더 직접적인 원인은 연하의 하반신 마비때문인 것이 3회에서 밝혀진다.[6] 완에게 프로포즈하려고 연하가 갔는데 하필이면 그 때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오고 말았다. 아마 이 일로 인한 트라우마로 사실상 결혼은 물 건너 간 것 같다.[7] 완이 6살일 때 난희는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후 시골 친정집 앞에서 완과 함께 독약을 탄 요구르트를 마시고 함께 죽으려 했던 적이 있었다. 난희는 완이 다 잊은 줄 알고 있었다.[8] 극중 이야기를 다룬 소설은 일단 "곧 나옴" 정도로 마무리.[9]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이다.[10] 10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첫째 아들은 아기 때 열감기로 죽었다고 한다. 지금의 첫째 아들은 원래대로라면 둘째라고.[11] 당시에는 고등학교 나온 것도 상당한 엘리트였으니 전문대는 오죽하랴. 특히 이정도 나이대의 할머니들은 초등학교를 겨우 나오셨거나 그마저도 못 나오신 경우도 많다.[12] 정작 배우 본인은 장로회 신자다.[13] 희자는 자신의 배려로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했다.[14] 상기에 나온 1화의 장면으로 돌아왔다.[15] 사인은 심장마비였다[16] 정아가 새 집을 보는 동안 동태 사가지고 삼거리에서 기다리겠다 했으나 고양이한테 정신 팔려 약속은 까맣게 잊고 집으로 온다. 이후 동태를 정아에게 주고 정아는 떠났는데, 곧 ''내가 동태를 줬나?"하면서 치매를 암시했다. 정아에게 이불을 전해주러 갔다가 정아네 새 집을 잘못 찾는 일도 벌어졌다.[17] 이 일은 희자가 10화에서 성재에게도 말한 적이 있었다.[18] 근데 이 부분은 당시 정아 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었던 것이, 아이를 유산해서 희자를 도우러 갈 여력이 없었다. 이러한 후일담은 15회에서 나온다.[19] 이 장면에서 권혁수가 요양원 간병인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호박고구마" 대사도 나왔다![20] 이 중 큰 딸(친딸이 아니다. 오랫동안 유산을 반복하자 입양한 것.)은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 잔다고 누워서 얼굴을 안 보이려 하는데 멍이 들어 있었다. 3회에서 좀 더 직접적인 장면이 나온다. 큰 사위의 직업은 대학교수라고 장인인 석균은 꽤 좋아하는 눈치인 걸 보면 밖에선 뻔뻔하게 연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21] 바닷가에서 희자가 정아 어머니에게 조개를 쥐어주는데, 이를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22] 전 장면에서 차안에서 자신의 손을 꼭 잡는 어머니를 보고 정아 이모가 이것이 마지막 여행이라고 예감했다는 완의 나레이션이 흘렀는데 결국 이것이 복선이 되었다...[23] 유명한 맛집인지 점심 때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밖이 아직 밝은 시간에 재료 떨어졌다고 하고 가게 문을 닫을 정도다.[24] 돌아가는 버스에서 비통해 하는데, 이 장면에서 치매 상태가 악화된 채 헤메는 희자와 한강다리에서 교차하는 모습으로 나온다.[25] 야구공 크기로 예상되었던 종양이, 알고보니 밤톨 수준이었다는 비유와 함께.[26] 이때 암 치료를 받느라 몸 곳곳에 생긴 수술 자국을 난희에게 보여준다. 또한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많이 짧아졌고, 극중에서 나오는 헤어 스타일이 실은 가발이라는 것도 보여준다.[27] 배우 하재영이 옛사랑 남자친구로 특별출연했다, 충남의 도움으로 뽕브라까지 끼고갔다.[28] 난희가 진단받은 병원 의사를 영원이 소개해줬다.[29] 본래 암 말기라서 치료조차 포기한 상태였는데, 영원과의 만남으로 삶에 의욕을 되찾으면서 치료를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아내와는 이미 오래전에 이혼했다는 소식은 덤.[30] 쌍분이 신고할 때 충남이 기왕이면 곁에 아는 사람들이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친지들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달라고 119에 부탁했다.[31] 영원에게 파악해 달라고 해서 알게 된 것인데, 이를 칭찬하는 영원에게 "남편도 자식도 없는데, 돈이라도 붙어야지"라고 대답.[32] 이를 두고 완은 "다들 군대 왔네. 군대 왔어"라고 평했다.[33] 11회에서 충남이 경매에 올린 덕분에 교수들의 작품이 알려져서 미국 전시회가 성사되었다.[34] 그런데 정작 그런 말을 한 여자가 6회에서는 성당 봉사모임에 참석한 성재에게 은근히 친해지려는 모습을 보였다.[35] 정아에게 그 말을 듣기 직전까지도 사위가 선물해준 옷때문에 싱글벙글하고 있었다.[36] 진단서를 무기로 재산분할을 해 그 돈으로 이민을 가려던 큰딸은 이 일 때문에 재산분할을 포기하고 조용히 합의이혼을 하려 한다.[37] 성재에게 아직 변호사 하냐고 물어보는 동시에 자신이 죽일 놈이 있다고 했다.[38] 완이에게도 술김에 말했다고 하는 것으로 언급하는 것으로 봐선 원래 완이에게도 말할 생각이 없었던 듯하다.[39] 완의 나레이션에 따르면 훗날 석균이 세상을 떠난 후, 완이가 큰 딸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었고, 그래서 큰 딸이 뒤늦게나마 아버지를 용서한 것으로 보인다. 굳이 완의 나레이션으로 처리를 한 것을 보면 본편에서 직접 이 장면이 나올 가능성은 적고 본편이 끝난 후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40] 딸을 사랑하지만 그 표현을 하지 않고 자신의 대한 혐오감만 타인에게 보여줌으로서 오해를 만드는 그런 가부장적이어야 한다는 관념에 사로잡혔던 그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41] 무려 차 주위 360도를 돌며 좍 그어버렸다.[42] 12화에 드러난 바에 따르면, 이 철로는 신혼 시절의 옛날 집 근처에서 정아와 함께 걷던 곳이었다.[43] 이때 버스에 타고서는 학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대놓고 압력을 주어 주위의 눈총을 받는다. 강제로 자리에서 일어난 여학생이 허겁지겁 차에서 내린 후 차 밖에서 자리에 앉은 석균과 눈이 마주치는데 알고보니 오른쪽 팔이 없는 장애인 이었다. 그야말로 꼰대짓을 한 셈.[44] 완전히 들어가진 않고 여전히 정아는 자기 집에 살지만 사이는 호전 되어 "그러면 왜 다시 안 합치냐?"란 말을 듣는다.[45] 대학 교수 인맥도 판사 출신 변호사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고 심지어 성재는 대학 총장과도 친분이 있어 교수직 날려버리는 건 일도 아니라는 성재에게 탈탈 털렸다. 위자료를 주면 녹음파일을 없앤다는 걸 믿을 수 있냐고 항변해보지만 안 믿으면 어쩔거냐는 성재의 답에 분통터지지만 방법이 없어 돈을 토해낸다. 네이버에 이성재의 이름을 검색해보고 나열되는 어마어마한 약력에 핸드폰을 내던지는 것으로 마무리.[46] 조인성은 다른 드라마 같으면 주연급이고 이광수도 주연 내지는 주요 조연을 맡을 입지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사실상 고정 출연지만 비중은 조연이므로, 배우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특별출연으로 한 듯 하다.[47] 그래서인지 막 임신한 아내와도 매우 좋은 모습인데, 아내는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를 애교스럽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48] 그러나 제작진은 "고마운 마음에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해 드릴 것"이라는 재미있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49] 미국에서 여자친구가 들어와 공항에 나간다며 도움을 거절했는데 알고보니 교수들과 술자리에 나간 것. 그 자리에 참석 못한 이교수에게 보낼 카톡을 충남에게 보내는 바람에 충남은 그들에게 뒷통수 맞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한다[50] 마지막 회에서 희자(김혜자)가 요양원에서 뛰쳐 나오는 장면에 나온다. "호박고구마" 대사를 시전하는 것은 덤.